
토트넘은 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33)이 토트넘 홋스퍼와 1년 더 함께한다.
토트넘은 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번 계약 연장으로 총 11시즌 동안 팀을 위해 뛰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 경기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도움은 68개로 역대 1위다.
토트넘은 발표문에서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며 “2023년 주장으로 임명된 그는 팀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이번 계약 연장 발표는 손흥민의 이적설로 시끄러웠던 분위기를 잠재웠다. 지난 연말부터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나, 토트넘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손흥민이 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보스만 룰' 대상이 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9일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리버풀전에 출전해 토트넘에서 첫 트로피를 노릴 예정이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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