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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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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칠곡형 K-할매 콘텐츠
경북 칠곡 할머니들로 구성된 할매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의 인기가 과히 폭발적이다. 지난해 8월 정식 데뷔해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에서 실력을 뽐내며 불과 수개월 만에 팬클럽까지 생기더니 이제 세계 주요 외신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KBS 인간극장에도 출연하며 연예인급 인기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령 걸그룹으로 성장한 '수니와 칠공주'는 리더 박점순씨를 비롯해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할머니 여덟 분으로 구성돼 있다. '수니와 칠공주'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칠곡에는 후속 힙합 그룹들이 속속 태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15명이 모인 평균연령 88세의 혼성래퍼 그룹 '우리는 청춘이다'가 결성됐다. 또 13인조 할매래퍼 그룹 '어깨동무'가 새롭게 결성돼 활동 중이며, 15인조 할매래퍼 그룹 '텃밭 왕언니'도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랩에 소질 있는 공무원과 사회복지사도 트레이너로 자청하고 나섰다. 이들은 음악 지도는 물론 대구 서문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의상과 모자·액세서리 등 소품도 직접 챙기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칠곡 할머니들의 활약에 세계 주요 외신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칠곡 할머니를 'K-할매', 이들이 펼치는 활동을 'K-할매 콘텐츠'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할매 힙합의 고향인 칠곡에서는 전국 최초로 랩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정규 교육과정에 랩을 채택해 어르신들에게 일주일에 두 차례 랩을 가르친다. 반복되는 가사를 암기하고 간단한 손동작으로 춤을 추는 랩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전문의는 랩을 적극 장려하기까지 했다. 급기야는 대한노인회가 칠곡할매래퍼 문화를 받아 전국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내년이면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 부지불식간 고령 인구 1천만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했던가. 고령화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라봐야 새로운 지평을 열 가능성이 높다. 시대변화에 맞게 활용할 때 악재는 호재로 바뀐다. 늙음이 활력으로 전환되면 직접적인 생산 연장·추가 소비부터 간접적인 복지 강화·조세 확충까지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준다. 현상은 위기로 다가와도 기회로 바꾸는 게 승자의 법칙이다. 악재는 역발상으로 활용하고 호재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으면 된다. 그 해법을 칠곡형 K-할매 콘텐츠가 제시했다. 대한민국 할매들이여, 모두 일어나 랩을 때리자. 마준영기자〈경북부〉마준영기자 (경북부)
"yo, 어르신도 랩 때리지" 칠곡이 K-할매 문화 선도한다
"대한민국 모든 어르신이 칠곡 할매처럼 랩을 때리고 문화의 수혜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나며 노년을 활기차게 보내길 바랍니다." 경북 칠곡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할매래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대한노인회 중앙회와 칠곡군이 손을 잡았다. 대한노인회와 칠곡군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회의실에서 'K-할매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칠곡에서는 평균 연령 85세의 8인조 '수니와칠공주' '보람할매연극단' 등 다섯 개의 할머니 랩 그룹이 활동 중이다. 또 대통령 연하장 글씨체로 사용됐던 칠곡할매글꼴을 만들고 시극 공연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한노인회는 세계 주요 외신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칠곡 할머니의 활동을 'K-할매 콘텐츠'라 부르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권장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대한노인회와 칠곡군은 앞으로 할머니들의 활동 현황과 성과를 전국 지회에 전파하고 공동으로 노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김 군수와 함께 래퍼로 변신해 '칠곡형 K-할매 콘텐츠, 이제 만나러 갑니다'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과 함께 칠곡 할머니의 랩곡 '우리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김 회장은 칠곡 할매문화관 건립 추진과 할매 콘텐츠 등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노년층 문화를 선도한 김재욱 군수에게 공로패도 전달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생각으로 칠곡할매 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간 김 군수의 공을 인정해서다. 김 군수는 지난해 초 칠곡 할머니와 함께 대통령실을 방문해 200여억 원 규모의 할매문화관 건립을 약속받고 칠곡할매래퍼 그룹의 활동을 이끌었다. 또 '수니와 칠공주'와 함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대한민국 할매래퍼를 전 세계에 알렸고, 국내 최초로 할매 래퍼 그룹 베틀 대회라는 이색 행사도 개최했다. 이 밖에 제주도에서 천재 동화작가 전이수와 칠곡할매글꼴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며 K-할매 콘텐츠의 토대를 마련했다.MOU 자리에 직접 참석한 '수니와 칠공주'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대한노인회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직접 재배한 고춧가루를 김 회장에게 선물했다. 김 회장은 "칠곡 할머니들은 노년층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이끌어 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칠곡군이 열어간 K-할매 콘텐츠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노년층이 인생 2막을 주체적이고 풍요롭게 가꾸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 군수는 "고령인구 1천만 시대는 주어진 현실이다. 기회로 바라보는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K-할매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김호일(오른쪽) 대한노인회장과 김재욱 칠곡군수가 지난달 30일 '칠곡형 K-할매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필] 김용택 농협 칠곡군지부장
▶김용택(52) 농협 칠곡군지부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상주고와 안동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경북대출장소장, 경산여신관리단장, NH농협지부 제15대 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 지부장은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익적 기관으로서 신뢰할 수 있고 사랑받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칠곡, 김용택 농협칠곡군지부장
[설 선물 특집] 칠곡군, 쇼핑몰 '칠곡몰' 농특산물 할인 판매…촌두부·칠곡벌꿀·생참기름 등 눈길
설 명절을 맞아 가성비 좋은 청정지역 칠곡군의 농·특산물이 주목받고 있다. 칠곡군은 오는 8일까지 칠곡군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칠곡몰'에서 설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칠곡몰에선 돌모리마을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촌두부와 칠곡벌꿀·표고버섯 등 농산물과 참기름·들기름 등 농산물가공품 등 250여 종의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칠곡몰에 올라온 상품 가운데 촌두부·칠곡벌꿀·생참기름·생들기름·낫또 상품이 눈여겨볼 만하다. 돌모리마을영농조합법인의 촌두부는 국산콩만을 활용해 어머니의 손맛과 장인정신으로 만들었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정직하게 제조했다. 칠곡군은 전국 유일의 양봉산업특구로 2019년 전국 196개 산업특구 중 12개 우수지구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는 등 양봉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그 명맥을 유지하는 데는 뭐니 뭐니 해도 프리미엄 칠곡벌꿀이 큰 역할을 했다. 2020년 대표적인 칠곡벌꿀 브랜드인 '허니밤'을 출시해 양봉산물 생산시스템을 표준화하고 탄소동위원소비·HMF·농약·항생제 검사 등 25가지 검사를 실시해 '1+'등급 기준 이상의 벌꿀만을 취급해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6차산업인증'을 받은 곳에서 국내산 통참깨·통들깨로 열을 가하지 않고 단 한 번만 냉압착해 그대로 착유한 생참기름·생들기름도 인기다. 냉압착 생들기름에는 오메가3가 72% 이상 함유돼 있어 매일 한 스푼씩 공복에 섭취하면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 동결건조된 과립으로 생낫또의 효소와 영양성분을 그대로 담은 생생낫또는 국내산 콩 100%를 사용해 특허받은 균주로 유산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표고버섯은 미국 FDA가 선정한 10대 항암식품 중 하나로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춰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만을 주원료로 해 가공식품으로 만든 햅쌀떡국·산채나물·딸기잼·표고버섯분말·동결건조 과일칩·참외국수·우리쌀조청 등이 포함된 '칠칠곡곡 선물세트'와 채소·시래기·버섯·산나물 등 4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밥나물 세트도 눈길을 끈다. 밥나물은 밥을 안칠 때 원하는 만큼 함께 넣기만 하면 한 끼 건강식이 완성된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 설 선물 특집 2024 설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칠곡군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칠곡몰'의 다양한 제품들.
경북 칠곡군,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인원 2천400명으로 늘려
경북 칠곡군이 올해 노인 일자리 참여 인원을 2천400명으로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400여 명이 증원된 것으로, 예산액 또한 76억 원에서 103억 원으로 27억 원이 늘어났다. 앞으로 칠곡군 일자리사업단은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형(15개 사업·1천845명), 사회복지시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7개 사업·368명),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8개 사업·184명) 등의 세부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군은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5일부터 2주 동안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과 함께 근무자 수칙, 안전사고 예방교육, 동절기 한파 건강관리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올해는 공익형과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사업이 늘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소득 창출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신사업 발굴은 물론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 칠곡군청 전경 칠곡군청 전경
[부고] 김재욱씨(칠곡군수) 모친상
△이성원씨 17일 별세, 김재욱씨(칠곡군수) 모친상, 이철우씨(경북도지사) 장모상= 발인, 20일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201호(VIP특실). 장지, 칠곡군 왜관읍 선영. (054)976-9988
김필규 장진플라테크 대표, 칠곡군 호이장학회에 장학금
김필규(오른쪽) <주>장진플라테크 대표이사가 최근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재>칠곡군호이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로써 김 대표의 호이장학금 누적 기탁금은 4천만원에 이른다.
순심연합총동창회 회장·장학회이사장 취임식 열려
순심연합총동창회가 지난 13일 경북 칠곡 순심중·고 체육관에서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동문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인사모임 및 이인욱 순심연합총동창회 회장(왼쪽 다섯째), 이승호 총동창장학회 이사장(오른쪽 다섯째) 취임식을 열었다.
[프로필] 임휘승 칠곡부군수
▶임휘승 칠곡부군수는 경북 울진 출신으로 1991년 공채로 울진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6년 경북도에 전입해 조직관리담당·인사과장·비서실장·자치행정국장 등을 지냈다.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대통령표창, 2023년 근정포장을 받았다. 뛰어난 기획력에 실무능력까지 갖춰 각종 현안사업을 완벽히 수행해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부군수는 "임기 동안 군정 비전과 핵심과제 해결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칠곡 가볼만한 곳] 칠곡군 지천저수지 물길 따라 걸으며 힐링 시간 가져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남부와 달서리 남동부에 걸쳐 있는 지천저수지<사진>가 힐링 산책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신동지 또는 낙화담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겨울철 물길을 따라 한 바퀴 산책을 하면서 신년 계획을 설계하거나 여유를 즐기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여름에는 수상 레저시설도 운영된다. 수상스키는 물론이고 바나나보트·수상 시소·수상 암벽·수상 징검다리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지천지 가까이 캠핑장과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저수지의 풍경을 즐기며 캠핑하기에도 좋다.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지천지를 찾아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우리지역 일꾼 의원] 배성도 칠곡군의원 "다자녀가구 지원정책 체감도 높여야"
배성도(국민의힘·사진) 칠곡군의회 의원은 일곱 번 도전 끝에 입성한 후 줄기차게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부의장을 맡은 그의 경력은 화려하다. 지역구인 왜관읍을 중심으로 30여 년간 자영업에 종사하면서 지역 주민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칠곡청년회의소 회장,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장 등을 맡으며 지역을 위해 헌신했다.어린이 안전지킴이, 복지사각지대 도시락 배달 등을 펼쳐 칠곡군 자원봉사센터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봉사시간만 2천800시간을 돌파해 일상이 봉사활동이다. 특히 왜관중앙초등 정문 앞에서 학생 등굣길 안전을 위해 10년 이상 활동했다. 배 군의원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주민 불편 해소와 인구 증가에 큰 관심을 두고 의정활동을 한다. 지난 9월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다자녀 가구에 대한 폭넓은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그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2021년 기준 0.81명으로 둘째아 출산마저 포기하는 경향이 뚜렷해 다자녀가구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칠곡군도 출산율 향상에 힘쓰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불법소각에 따른 영농부산물 처리방안에 대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그는 "농민 불편을 해소하고 불법소각에 따른 미세먼지로부터 생활환경 보호를 위해 적정 수거 처리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배 군의원은 칠곡군 화장장 설치, 왜관 대동아파트와 협성휴포레아파트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서도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주민을 대표하는 봉사자란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도전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준영기자
칠곡군, 2023 경북도 옥외광고업무평가 최우수기관상 수상
경북 칠곡군이 2023년 도내 옥외광고업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불법유동광고물 정비계획, 옥외광고사업 추진 실적 등 3개 분야 10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칠곡군은 올해 경북도 주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간판개선사업 실시,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및 정비반 운영, 태풍대비 위험간판 점검 및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군은 건축행정 분야에서도 건축안전지킴이 운영 등 건축행정 건실화 추진에 공을 인정받아 공무원 표창을 받는 쾌거도 이뤘다. 윤노영 칠곡군 건축디자인과장은 "이번 수상은 경북도 옥외광고협회 칠곡군지부, 칠곡군 건축사협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건축행정 및 옥외광고물 업무추진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 옥외광고물 최우수상 2023 경북도 옥외광고업무평가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한 칠곡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BTS?…경북 칠곡군 여중생 열띤 응원
"제2연평해전에서 전우와 오른쪽 다리를 잃은 아픔을 잊고 호국의 바다를 밝히는 등대가 되면 좋겠습니다." 제2연평해전 추모 행사에 참석했던 경북 칠곡군 여중생들이 신임 이희완(47·해사 54기) 국가보훈부 차관을 응원하고 나섰다. 순심여중(교장 송미혜) 1학년 학생 30명은 지난 13일 이 차관을 격려하는 글과 사진을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또 이 차관 취임을 축하하고 만남을 기원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이 더욱 빛날 수 있게 해 달라는 당부의 글이 담긴 손 편지를 작성했다. 순심여중 학생들과 이 차관의 인연은 2년 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차관과 학생들은 2021년 6월 칠곡군이 개최한 '제2연평해전 추모행사'에 참석하면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왜관초에 재학 중이던 순심여중 학생들은 칠곡군을 찾은 이 차관을 위해 종이학 편지를 접고 추모시를 쓰는 것은 물론 가야금까지 연주하며 감사 마음을 전했다. 또 이 차관은 정면을 바라보고 학생들은 얼굴 대신 등에 새겨진 제2연평해전 희생 장병 6명의 이름을 보이는 '내가 참전 용사다'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차관이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다친 다리와 제2연평해전의 아픔을 소개하며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우자 학생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 추모 행사가 끝났음에도 한 학생이 연실 눈물을 흘리자 이 차관 역시 붉게 충혈된 눈으로 학생의 손을 잡으며 따뜻하게 위로하기도 했다. 어머니로부터 이 차관의 취임 소식을 접한 유아진 학생은 기뻐하며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친구들에게 전했다. 유 양과 친구들은 자신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었던 이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응원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정성껏 작성한 손 편지와 응원 사진은 칠곡군을 통해 이 차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유아진 학생은 "이 차관님은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으로 저와 친구들에게는 BTS만큼 인기가 높다"며 "우리들의 작은 마음과 정성이 차관님께 큰 힘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보훈을 실천한 학생들의 기특한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할 것"이라며 "6·25 당시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도시 칠곡군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정 부정장이던 이 차관은 북한군 포탄에 다리가 으스러져 쓰러진 상태로 전투에 임했다. 정장이 전사하자, 이 차관이 작전 지휘권을 인수해 25분간 전투를 지휘했다. 다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고 지상 근무로 군 생활을 계속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순심여중 학생들이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사] 칠곡군
◆5급 △새마을체육과 장경선 △복지정책과 서명화 ◆6급 △총무과 백영호 △지역활력과 장혜영 △농업정책과 홍미경 △문화관광과 우종건 △총무과 이종숙 ◆7급 △투자유치과 이창영 △기획감사실 정미영 △회계정보과 채희도 △농업정책과 신인혜 △사회복지과 노수종 △보건소 김은정 △환경관리과 김은아 △건설과 강원식 △왜관읍 이종현 △총무과 이상기칠곡, 칠곡군청 전경
칠곡군, 왜관읍 행정문화복합플랫폼 착공
경북 칠곡군 왜관읍 행정문화복합플랫폼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은 2020년 9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왜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으로, 기존 읍사무소를 철거한 자리에 행정·문화 시설과 주거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이 재탄생하게 된다. 총 사업비 368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12월 준공할 예정으로, 인근 주택지를 추가 매입해 총 부지면적은 3천700여㎡로 늘어난다. 행정문화복합시설은 연 면적 7천300여㎡,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스마트주차장·왜관읍사무소·지역활성화지원센터·다함께돌봄센터·도농교류복합문화센터 등이 설치된다. 행복주택은 연 면적 1천570여㎡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총 30세대가 별동으로 들어선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사업이 완료되면 왜관읍 원도심의 중심기능 회복을 위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의 행정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공기 내 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 왜관읍 행정문화복합플랫폼 조감도 오는 2025년말 완공 예정으로 추진되는 왜관읍 행정문화복합플랫폼 조감도.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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