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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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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포스코 채용설명회 열어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가 최근 교내 누리관에서 포스코 채용설명회를 열었다.포스코는 글로벌 철강회사로, 이번 채용을 통해 기계·전기·전자 관련 생산기술직을 채용형 인턴사원으로 모집한다.기계시스템과·전기과·AI전자과 등 재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채용설명회에서는 포스코 인사담당자가 근무여건·채용절차·직무 등을 소개했다.이후 포스코 인사담당자와 재학생이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기업과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황병관 학장은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이 직접 기업 인사담당자로부터 취업 정보를 얻었을 것"이라며 "향후 입사지원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폴리텍 구미캠퍼스의 2023년 교육개발원 중간집계기준 전체취업률은 83.8%이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지난 5일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에서 포스코 채용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칠곡군, 2억3천만원 투입해 왜관2번도로길 간판개선
경북 칠곡군이 사업비 2억3천여만 원을 투입해 왜관읍 2번도로길 간판개선사업을 실시한다.이를 위해 칠곡군은 지난 7일 간판개선추진위원회 위원, 업주, 사업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왜관읍 2번도로길 간판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2023년 경상북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억3천300만원을 투입해 중앙로6길 회전로터리부터 720m 구간 110개 업소의 간판을 새롭게 디자인한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의 개요와 칠곡할매글꼴을 활용한 간판 디자인 컨셉트 적용 등 사업의 전반적인 방향을 설명하고 간판개선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칠곡군 관계자는 "왜관읍 2번도로길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해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편 칠곡군은 오는 8월까지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주민 동의를 받은 뒤 11월 말 최종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군이 지난 7일 왜관읍 2번도로길 간판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
왜관새마을금고가 기증한 소화기로 대형 화재 막았다
왜관새마을금고가 칠곡소방서에 기증한 보이는 소화기가 화재 초기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앞서 왜관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1월 칠곡소방서와 협약을 체결하고 보이는 소화기를 16개(280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현재 왜관읍 편의점 16곳에 비치된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 진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실제 지난해 12월 27일 왜관읍 모 편의점 인근 원룸에서 불이 났을 때 이웃 주민이 보이는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 대형 화재를 막았다.또 지난 4일 왜관2산업단지 모 편의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보이는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재산 피해를 방지했다.김종철 왜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보이는 소화기는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설치돼 화재로 인한 사회적 손실과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있다"며 "칠곡군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뿌듯하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군 왜관읍 한 편의점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정희용 의원 " 왜관1일반산업단지,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선정"
칠곡군 왜관1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에 따르면 이 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문화와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입주기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친화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것이다.총사업비 14억2천만 원(국비 10억 원, 지방비 4억2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국비 10억원 지원이 확정되면서, 칠곡군 왜관1일반산업단지의 근로및 정주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주요 지원사업으로는 △LED가로등 교체 △보행자 보호시설 확충 △보도 띠녹지 △가로수 정비 △산업단지에 특화된 상징물 설치 등이다.정 의원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왜관1일반산업단지가 젊고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근무여건과 정주환경이 개선되면 궁극적으로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칠곡군수님을 비롯한 군청 공무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정희용 국회의원.
대구경북서 1억5천만원 상당 구리전선 훔친 교도소 동기 구속
대구경북지역의 폐업한 채석장을 돌며 1억5천만원 상당의 구리전선을 훔친 남성 2명이 구속됐다.칠곡경찰서는 5일 A씨(60대)와 B씨(40대)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습절도)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피의자들은 교도소에서 만난 사이로, 출소 직후 인 지난해 12월8일부터 최근까지 훔친 차량을 타고 폐업 채석장 3곳에서 구리전선 1억5천만원 상당을 훔친 뒤 고물상에 처분한 혐의다.이들은 구리전선이 고가인 데다 현금화가 쉽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CCTV 영상을 통해 범행 수법과 피의자들을 특정한 경찰은 지난달 21일 대구 달성군 모 폐채석장에서 범행 중이던 피의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서 범행에 이용된 차량, 절단기, 훔친 구리전선을 압수했다.이승목 칠곡경찰서장은 "최근 원자재가 상승과 더불어 구리 가격도 올라 구리 전선을 노린 범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폐업 공장 등 산업 현장 관리자들은 방범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출입문 단속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피의자들이 폐업한 채석장에서 훔친 전선 구리.
칠곡군보건소 '맞춤형 가족지원 역량강화' 교육 실시
경북 칠곡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최근 4회에 걸쳐 센터에 등록된 아동·청소년의 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가족지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조직문화 개선하는 칠곡군 공무원들
경북 칠곡군이 3일 '제9기 아이디어벤져스'와 '제2기 주니어보드'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아이디어벤져스는 기존 시책개발기획단의 새로운 명칭으로, 2015년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시책 개발을 위해 발족돼 그동안 164명의 직원들이 176건의 시책을 발굴했다. 아이디어벤져스는 34명, 9개 팀으로 구성돼 앞으로 6개월간 팀별로 수차례의 토의와 벤치마킹, 전문가 자문을 거쳐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 및 새로운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다.주니어보드는 지난해부터 MZ세대 공무원을 중심으로 조직 내 세대 간 소통·공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됐다. 올해 12명, 3개 팀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기존의 수직적 조직문화, 당연하게 여겨지던 관행, 업무 시스템에 대한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계획이다.칠곡군 관계자는 "아이디어벤져스와 주니어보드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3일 칠곡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제9기 아이디어벤져스 구성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립 칠곡숲체원, 문체부 '2023년 웰리스 관광지' 선정
국립 칠곡숲체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2023년 신규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찾아줄 관광지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자연·숲 치유, 한방, 힐링·명상, 뷰티·스파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정신·육체적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지 또는 시설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15곳에 대한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9곳을 선정했으며 자연·숲 치유 테마에 국립칠곡숲체원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시설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역 관광자원 연계 상품개발 및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 한국관광공사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칠곡군은 경북도가 지원하는 2023년 시군별 대표 관광상품 발굴·육성사업에도 선정돼 웰니스관광과 연계해 칠곡군 관광브랜드 '매일매일 칠곡소풍'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웰니스관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내국인 뿐만 아니라 캠프캐롤 등 관내 주한미군 등을 대상으로 칠곡군을 대표하는 치유순례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image01 국립 숲체원 전경.
"국내 최초 냉동냉장용 우레탄 패널 개발"…칠곡 삼성판넬플랜트 이귀순 대표이사 인터뷰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소재한 <주>삼성판넬플랜트(대표이사 이귀순)는 1999년 설립된 냉동냉장용 패널전문 생산 업체다. 이 분야에선 국내 1위 자리를 수십 년 동안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허권 14건, 실용신안 등록 17건, 디자인 등록 1건뿐만 아니라 KSA9001·ISO2001, 건마크(건축자재검사 합격제품 품질보증)등 품질 시스템 인증획득으로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주>에스피앤디라는 도어 전문회사를 설립, 패널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저온시설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대상·CJ·농심·투썸플레이스 등 식품회사와 전국 식품생산기지 및 물류창고에 납품한다.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매장과 전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200여 곳에도 납품하고 있다. 미국 월마트·일본 코스트코 ·대만 샘스클럽(월마트 자회사)·중국 우한 등 외국에서도 삼성판넬플랜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판넬플랜트가 외환위기 등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된 것은 이 대표의 남편인 창업주 고(故) 이형근씨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이 대표는 "지난해 고인이 된 남편은 4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열정을 바쳤다"며 "독자적 기술력 확보와 고객 요구의 맞춤 제품 생산을 위해 연간 이익의 3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했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기술을 배워 제품을 생산했지만 지금은 일본에서조차 우리 회사 제품을 수입한다"고 했다.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냉동냉장용 우레탄 패널도 개발했다. 일반 건축용 우레탄 패널과는 달리 냉동냉장용 패널은 시공 시 코너 접합부는 물론 벽체와 천장 패널 간의 접합부 등에 기밀(공기가 통하지 못하는 상태)이 요구되기 때문에 단속식 생산방식으로 우레탄 패널을 생산해야 했다. 이에 단속식 패널로서 준불연 패널을 생산해 변화되는 화재 관련 규정을 충족하면서 시공 시 기밀성도 높아 냉동냉장용패널로서의 역할도 완벽히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또한 일반 패널 두께보다 10mm 더 두꺼운 키스톤 패널을 생산해 단열 효과는 물론 전력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화스너 패널 적용으로 냉동냉장고 내부 압력에 의해 패널이 변형되는 것을 구조적으로 차단한다. 패널 간 기밀성을 더 높여 국내 최고의 냉동냉장용 우레탄 패널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탄탄대로를 걷던 삼성판넬플랜트는 또 한 번의 위기를 겪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2023년부터 저온저장고용 패널 납품과 시공에 준불연 인증을 법제화하며 기준을 강화해서다. 기존 성적서를 제출하는 것을 인증서로 바꾸고 내부 단열재만으로도 준불연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일반 우레탄 패널은 화재 시 열을 외부에 방출해야 하지만 열을 내부에 가두는 기밀성이 요구되는 냉장냉동용 패널에도 이 기준을 적용했다. 이귀순 대표는 "국토부에 민원을 제기하면서도 조건 충족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위기는 '위태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위기를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이귀순 삼성판넬플랜트 대표이사.삼성판넬플랜트 직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칠곡군의회 미래의정연구회, 전통시장활성화연구회 출범
경북 칠곡군의회가 최근 의원연구단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2개 연구단체에 대한 등록 및 연구활동 연구용역 심의를 마쳤다.이번 심의에서는 지난 2021년 등록한 '칠곡군 미래의정연구회'(대표 구정회)를 포함해 올해 새롭게 구성된 '칠곡군전통시장활성화연구회'(대표 이상승) 등 2개 연구단체에 대한 등록 및 연구활동 연구용역 계획을 승인했다.칠곡군 미래의정연구회는 '칠곡군 관광활성화 및 인구증대방안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총 6명의 의원이 모였다. 칠곡군전통시장활성화연구회는 기존 전통시장(왜관시장) 활성화와 미등록 (약목·동명시장) 전통시장 등록 기반 마련 등을 연구목적으로 총 8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연구단체는 오는 10월말까지 월례연구모임 등을 통해 칠곡군 미래상 구현에 필요한 정책방향 제시와 생산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지난 23일 칠곡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자전거 소통맨'
"자전거를 타면 차 안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는 자전거로 소통하는 지자체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항상 관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주말에는 자전거로 주민과 소통에 나선다. 길에서 주민과 만나게 되면 자전거에서 내려 "칠곡군수입니다"라고 말을 건넨다. 주민들은 깜짝 놀라지만 그런 모습이 싫지 않은 표정이다. 휴대전화로 주민과 셀프 촬영도 하고 격의 없이 대화를 이어간다. 자전거로 홀몸 어르신 집을 방문해 말동무가 되는 것은 물론 주민과 봉숭아 물을 들이고 번역기를 이용해 결혼이주여성과도 소통한다. 키가 180㎝ 넘는 거구이지만 눈높이는 항상 주민과 직원에 맞춰져 있다. 그의 소탈한 소통은 자전거뿐만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군수실에 직원이나 외부 손님이 방문하기라도 하면 직접 커피를 내려 대접한다. 새벽에 출근해 직원과 탁구로 소통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기도 한다. 지난 18일 열린 '칠곡군 협회장기 탁구대회'에서 개인전 사랑부에 출전해 4위를 기록할 만큼 탁구실력이 만만찮다. 퇴근 무렵에는 직원의 신청 음악을 틀어준다. 주민·직원과의 눈높이 소통에 진심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반면 업무에 있어서는 합리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효율성과 환경보호를 위해 종이 없는 '스마트 보고'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은 대표적 사례다. 김 군수는 "군민이나 공직자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군수가 먼저 변해야 했다"며 "관행이 주는 편안함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낯설고 불편하더라도 원점에서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단체장이 되고 싶다"고 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김재욱 칠곡군수가 자전거를 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칠곡 약목면, '명품꽃길' 조성해 인구감소 극복한다
경북 칠곡군 약목면이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명품 꽃길, 꽃나무길'을 조성한다.매년 인구가 감소하는 약목면은 향기있는 꽃과 꽃나무를 도시 구석구석에 심어 '사계절 꽃피는 도시'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지역주민 13명으로 '살고싶은 약목 가꾸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약목면은 그동안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그 노력의 첫 단추로 지난 22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만천 일대에 꽃 잔디 1천260본과 천리향 1천100본 등 모두 2천360본을 심었다. 약목면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남계지 수변공원 조성사업'(85억원)과 '신유로 산책로 경관 정비사업'(3억 5천만원)과 연계해 벚나무·칠자화 등 꽃나무를 심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오용만(맨 왼쪽) 칠곡군의원을 비롯한 약목면 주민들이 두만천 일대에 꽃을 심고 있다.
80대 칠곡 할매와 10대 제주 동화작가의 특별기획전 '잔잔한 감동’
세대를 뛰어넘어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경북 칠곡 80대 할머니들과 제주 10대 천재 동화작가의 특별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이수×칠곡할매글꼴 특별기획전'이 지난 16일 제주 조천읍 '걸어가는 늑대들' 갤러리에서 개막식을 하고, 내달 16일까지 한 달간 전시에 들어갔다. 전 작가의 작품 40여 점과 이들 작품에 칠곡할매글꼴로 설명한 캔버스가 나란히 내걸렸다. 또 칠곡 할머니들의 인생과 삶, 애환이 녹아 있는 시집과 시화 10점도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 관계자는 "작품을 할머니 글씨체로 설명해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며 "할머니 시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많다"고 했다.개막식에는 칠곡할매글꼴 주인공 이원순·김영분 할머니를 비롯해 전 작가, 김재욱 칠곡군수, 오영훈 제주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을 SNS로 실시간 중계하자 조회수가 1만 회를 기록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희용 국회의원, 최홍식 (사)세종대왕기념사회업회대표를 비롯해 '장고의 신' 박서진 등 많은 연예인이 동영상 축사를 보내며 특별기획전을 응원했다. 칠곡 할머니들은 손자뻘의 전 작가를 위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나물밥을 해주며 정을 나누기도 했다.전 작가는 동생 우태군과 함께 대형 캔버스에 칠곡 할머니의 젊은 시절과 현재의 모습을 그리며 굴곡진 삶을 살아온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그는 "할머니들의 깊은 삶의 흔적이 배어 있는 칠곡할매글꼴과 내 그림을 함께 전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할머니들의 숨결이 이곳 제주에서도 많은 사람의 가슴에 따뜻한 온기로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양 지자체장은 낙동강 물과 제주 바닷물을 도자기에 담아 합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 제주지사는 "10대와 80대가 세대를 넘어 우리가 꿈꾸는 사회의 미래를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칠곡과 제주의 시민이 더 행복해지는 특별한 인연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그림과 글 작품이 강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조화로운 청정 제주의 자연을 닮아서인 것 같다"며 "문체부 법정 문화도시 선정과 칠곡할매글꼴 등의 문화콘텐츠를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군은 가정의 달 5월 문화체육관광부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칠곡에서 특별기획전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지난 16일 '전이수×칠곡할매글꼴 특별기획전'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낙동강 물과 제주 바닷물을 합치며 대한민국의 화합을 기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욱 칠곡군수, 김영분 할머니, 전이수 작가, 이원순 할머니, 오영훈 제주지사. 칠곡할머니들과 김재욱 칠곡군수, 오영훈 제주지사, 전이수 작가가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 가볼만한 곳] '꽃구름' 속으로…칠곡 매원리 동정천 따라 600~700m 벚꽃
곧 벚꽃철이 온다. 곳곳에 벚꽃 명소가 있지만 대구·구미 인근에 위치한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도 빼놓을 수 없다.대구과학수사연구소 방향 쪽으로 동정천을 따라 약 600~700m 구간에는 매년 벚꽃이 활짝 핀다. 올해는 이달 말쯤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벚꽃길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매원마을로 진입하게 된다. 매원사거리에서 매원2교 방향으로 길을 따라가면 벚꽃이 식재돼 있다. 냇물이 졸졸 흐르는 언덕 위 길을 따라 연분홍빛 벚꽃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하거나 걷기에 그만이다.매원마을을 지나면 파미힐스라는 골프장이 나온다. 파미힐스 골프장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파미힐스에서는 골프를 치며 벚꽃도 즐길 수 있다. 매원리에는 맛집과 예쁜 카페도 즐비하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이창훈 칠곡군의원 대표 발의 '칠곡군 교복구입비 지원 조례 개정안' 통과
이창훈 칠곡군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칠곡군의회 전체의원이 공동 발의한 '칠곡군 교복구입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5일 열린 칠곡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이 조례안은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및 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는 원활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법적인 근거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이에 따라 칠곡군에 주민등록을 둔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1인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칠곡군은 교육복지 형평성을 고려하기 위해 전년도 조례제정을 통해 관내 학교에만 지원하던 교복구입비 지원 대상의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이 의원은 "지난 2021년 제정된 중·고등학교 교복 지원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이번 교복구입비 지원으로 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이창훈 칠곡군의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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