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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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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4명 선정
경북 칠곡군은 최근 부서와 군민 추천을 받아 실적검증과 1차 자체심사, 2차 적극행정위원회 의결을 통해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했다.최우수상은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첨단 농기계 및 농산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교통행정과 강봉규 팀장이 수상했다.우수상은 행정안전부 납세자권익증진 발표대회에서 우수상과 특별교부세 7천만원을 확보한 기획감사실 장태봉 주무관이 받았다. 또 물적납세의무 지정·신탁수익권·소유권이전등기 청구권 채권 압류를 통해 군 세수 확보에 기여한 세무과 안재홍 주무관과 보상·수용 전문기관과 함께 행정절차를 준수하면서 보상목표액 100%를 달성한 지역활력과 정진돈 주무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칠곡군은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된 4명에 대해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 군수는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군정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직원들을 격려하고 조직 내 적극 행정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포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텃밭' 출신 '왕언니'들 칠곡할매래퍼로 뭉쳤다
경북 칠곡군이 다섯 번째 할매래퍼 그룹을 배출하며 할매 힙합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칠곡군은 지난 26일 왜관4리 도시재생커뮤니티 텃밭에서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할매래퍼 그룹 '텃밭 왕언니 창단식'을 가졌다. 텃밭 왕언니는 '수니와 칠공주' '보람할매연극단' '우리는 청춘이다' '어깨동무'에 이어 칠곡군에서 다섯 번째로 결성된 할매래퍼 그룹이다.주민을 위한 텃밭이 조성되면서 모인 동네 할머니들로, 그룹 리더 성추자(81)·최고령자 장영순(91)·막내 이인영(78) 할머니까지 평균연령 86세의 8인조로 구성됐다. 텃밭 왕언니 멤버들은 '수니와 칠공주'가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을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에 동기 부여가 돼 랩을 배우기 시작했다.칠곡군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할매힙합 그룹 배틀대회'를 개최한 것은 물론 할머니들의 요구를 반영해 강사를 섭외하며 랩을 배울 수 있도록 전폭 지원했다.창단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가 직접 참석해 멤버들에게 힙합을 상징하는 모자를 씌워주며 격려했다.이날 '수니와 칠공주'는 후배 그룹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우렁찬 목소리로 축하 공연을 펼쳤고, 십시일반 출연료를 모아 손자뻘 학생을 위한 호이장학금 50만원도 쾌척했다.'텃밭 왕언니'도 창단식 공연을 위해 한 달간 준비했던 랩 실력을 뽐냈고, 가족들은 꽃다발을 건네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또 '우리는 청춘이다' '어깨동무' 등의 선배 힙합 그룹은 축전을 보내며 후배 그룹을 응원하고 나섰다.이와 함께 한국보다 일찍 고령화 사회를 경험한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국내 방송사와 함께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텃밭 왕언니' 리더 성추자 할머니는 "TV를 통해 선배들의 랩 공연을 보았을 때는 우리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랩을 해보니 힘들었다"며 "선배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후배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재욱 군수는 "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버 문화를 선도해 지역 성장 동력의 하나로 활용하고자 어르신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며 "칠곡할매문화관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어르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K-할매 콘텐츠'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김재욱 칠곡군수가 칠곡할매래퍼 그룹 '텃밭 왕언니 창단식'에 참석해 멤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결혼] 고 김광현·이미자씨 장남 민기군, 고 조영호·박은화씨(왜관가온로타리클럽 초대회장) 장녀 현화양
△고 김광현·이미자씨 장남 민기군, 고 조영호·박은화씨(왜관가온로타리클럽 초대회장) 장녀 현화양= 3월23일 오전 11시45분 대구 동구 동촌로 200 퀸벨호텔 1층 테라하우스.
김재욱 칠곡군수 "칠곡할매 문화 공급자로 거듭나…콘텐츠 개발 최선 다할 것"
대한민국은 노인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8.7%였고, 내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농촌의 고령화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일선 시·군마다 가장 걱정하는 게 인구 고령화지만, 칠곡군은 역발상을 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할매래퍼, 할매글꼴 등을 내세워 노인 문화를 선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재욱 군수는 "고령 인구 천만 시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기회로 바라보는 역발상으로 실버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구 구조는 급격하게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노인은 문화 소외 계층으로 꼽히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숙성된 인생 경륜이 지혜를 가르치고, 세대를 아우르는 보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로이터 등 세계 주요 외신이 K-할매 콘텐츠라고 극찬한 칠곡 할머니들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고 있다. 김 군수는 "수니와 칠공주 등 할매래퍼는 물론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다섯 분의 어르신 글꼴이 윤석열 대통령의 연하장에 사용되는 등 칠곡할매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칠곡 할머니들은 노년층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문화의 수혜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용돈도 벌고 문화의 수혜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나며 행복해하고 있다"며 "칠곡군이 열어간 K-할매 콘텐츠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노년층이 인생 2막을 주체적이고 풍요롭게 가꾸어 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칠곡군이 칠곡할매문화관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실버 문화 1번지로 발전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실버문화 중심지 칠곡, K-할매 콘텐츠로 주목받다
칠곡의 할매래퍼들이 거침없이 내뱉는 랩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Reuters)와 CCTV 등 외신 취재가 잇따르며 칠곡할매래퍼가 'K-할매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칠곡군 지천면 신4리를 직접 찾아 촬영한 평균 연령 85세의 8인조 할매 래퍼 '수니와 칠공주'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로이터는 칠곡할매래퍼에 대해 "이들의 성공은 한국이 이르면 내년에 인구의 5분의 1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CCTV 등 취재 잇따라초고령사회 앞둔 韓 사례 주목어르신 래퍼그룹 활발한 활동문해교실 시쓰는할매 글꼴 배포랩 활용 치매예방 교육도 실시郡, 공연·전시거점 문화관 추진전국 할매래퍼 배틀대회 계획역발상으로 고령화 위기 맞서◆칠곡할매래퍼와 시 쓰는 할머니들농촌의 고령화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경북의 일부 시·군은 이미 30~40%를 넘어섰다. 고령사회란 전대미문의 인구 개편 속에 노령층의 삶의 질은 국가적 화두로 떠올랐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고령화로 아우성이지만 칠곡군은 역발상으로 위기에서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칠곡군은 호국 도시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할매래퍼와 할매글꼴 등 전국적으로 할매 문화의 1번지로 알려지고 있다.이처럼 칠곡군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다양한 실버 문화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 왔다. 수니와 칠공주, 보람할매연극단, 우리는 청춘이다, 어깨동무 등 4개의 할매래퍼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평균 연령 86세의 10인조 할매래퍼 그룹 텃밭 왕언니도 창단식을 준비하고 있다. 칠곡군 지천면 신4리 할머니들로 구성해 지난해 8월 창단한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는 그룹 리더 박점순(85) 할머니 이름 가운데 마지막 글자 '순'을 변형한 '수니'와 일곱 명의 멤버를 의미한다. 수니와 칠공주는 아흔이 넘은 최고령 정두이(92) 할머니부터 여든을 바라보는 최연소 장옥금(75) 할머니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평균 연령 85세. 세계 최고령 래퍼그룹이다. 수니와 칠공주는 초등학교와 지역 축제 공연을 목표로 맹연습을 펼치고 있다. 도전 정신을 잃어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칠곡할매들의 경이롭고 끝없는 도전이 용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또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어르신들의 글꼴이 윤석열 대통령의 연하장에 사용돼 전국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올해 첫 새해를 맞아 공무원들에게 보낸 연하장에는 공문서에서 익숙한 여타 서체 대신 칠곡할매글꼴 중 하나인 '권안자체'가 쓰였다. 칠곡할매들의 도전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래퍼로 변신했다. 모자를 비껴 쓰고, 엇박자의 몸짓으로 가사를 읊조린다.'시 쓰는 할머니들'로 유명한 칠곡할매들의 도전의 시작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깨쳐 2015년 첫 시집 '시가 뭐고'를 낸 이후 칠곡할매들의 도전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당시 약목면 복성2리 할머니들은 첫 시집을 시작으로 잇따라 두 권의 시집을 더 내 화제가 됐다.2021년에는 칠곡할매들의 삐뚤빼뚤 정겨운 글씨체가 '칠곡할매글꼴'로 만들어져 국립박물관 유물로 인정받았다. 당시 칠곡할매들은 훈민정음에 비유한 '용민정음'을 선포했다.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게 글꼴을 배포한다는 뜻이었다. 올해 5월에는 6·25전쟁을 겪은 칠곡 할머니들의 반전 메시지를 칠곡할매글꼴에 담아 전쟁의 참화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전달하기도 했다.◆랩 활용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장이 같은 반향을 토대로 칠곡에서는 전국 최초로 랩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주인공은 왜관읍 섬김주간힐링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로 지난 1일 열린 발표회를 통해 두 달간 연습한 랩 실력을 뽐냈다.래퍼로 변신한 송석준(95) 할아버지가 우렁찬 목소리로 랩을 불렀다. 옆에 있던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비트에 몸을 맡기고 춤을 췄다. 송 할아버지는 지난해 11월 결성한 혼성 래퍼 그룹 '우리는 청춘이다'의 리더다. 우리는 청춘이다는 할머니 10명과 할아버지 3명으로 구성된 13인조 그룹으로,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88세다. 칠곡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랩을 배운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정규 교육 과정에 랩을 채택하게 됐다. 센터를 이용 중인 모든 어르신은 일주일에 두 차례 랩을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곳 어르신들이 랩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센터를 방문해 랩 공연을 선보인 8인조 그룹 '수니와 칠공주' 덕분이다. 이들의 공연을 본 어르신들이 "우리도 배우고 싶다"고 건의했다. 센터는 반복되는 가사를 암기하고 간단한 손동작으로 춤을 추는 랩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관련 전문의를 통해 조언을 구했다. 젊은 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랩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답변을 받자 래퍼 그룹을 만들었다. 이호원 경북대 교수(신경과)는 "반복되는 노래 가사를 외우고 가볍게 춤을 추면서 말을 하듯 노래하는 것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랩을 배우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노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칠곡군은 칠곡할매들의 상설 공연과 전시, 문화관광의 거점 역할을 할 '할매 문화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왜관읍 왜관소공원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600여㎡ 규모로 지어진다. 전시실·공연장·교육 및 휴게공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칠곡군은 전국 할매래퍼 배틀 대회를 개최해 실버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군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이 김재욱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사업 확대
경북 칠곡군은 무주택 임차인을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군은 올해부터 대상 범위를 청년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하고, 소득요건도 대폭 완화하는 등 대상자를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면서 납부한 보증료(보험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보증금 3억 원 이하, 연 소득 5천만 원(청년), 6천만 원(청년 외), 7천500만 원(신혼부부) 이하 칠곡군에 거주하는 무주택 임차인이다. 단 회사 지원 숙소 등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청년e끌림' 또는 칠곡군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군청 전경
아이돌 안 부러운 '칠곡할매래퍼' 대기업 광고 제의까지 받았다
'아이돌 물럿거라~ 어른돌 나가신다~'한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불리는 평균 연령 85세의 래퍼 그룹이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경북 칠곡의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다.팬클럽 결성은 물론, 국내·외 다양한 매체의 취재와 행사 참여 요청에 이어 유명 기업들의 광고 모델 제안까지 받고 있다. 8명의 할머니들로 구성된 래퍼 그룹인 '수니와 칠공주'에 대해 로이터·CCTV·NHK 등 글로벌 매체들도 이른바 'K-할매 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해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팬임을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대기업 CEO부터 소상공인들까지 전국 각지에서 온정 어린 팬레터와 후원금이 모여들고 있다.대기업들로부터 광고 출연 제안을 받는 것은 물론, 다수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LG그룹은 할머니들의 랩 영상을 담은 기업 이미지 광고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금융그룹도 올 상반기 할머니들과 광고 촬영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기업이 할머니들과 접촉 중이라고 칠곡군은 설명했다.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치고 랩에 도전한 할매 래퍼들은 향후 평생교육 전파와 함께 '호국도시 칠곡'의 명성에 걸맞게 호국 보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도 계획 중이다. 그룹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랩을 배우면서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한 듯하다"며 "우리의 도전이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지역 사회에 큰 영감을 주는 이 그룹에게 김재욱 칠곡군수는 최근 경북도지사 표창패를 직접 수여하며 격려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수니와 칠공주가 세대 간 소통과 새로운 문화 창출에 기여하며 문화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칠곡군의 실버 문화 발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이 래퍼 슬리피(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 현안사업 '국가계획 반영' 발빠른 행보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가 지난 11일 중앙부처를 찾아 현안 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섰다. 정부 예산편성 순기보다 한 발 앞선 대응이다. 이날 김 군수는 농림부·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현안사업 주요 내용은 △북삼경호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330억원) △삼청지구 배수개선사업(90억원) △북삼읍 하수관로 정비공사(165억원) △왜관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증축(67억원) 등 5개 사업 총 657억원의 국비사업이다. 이와 함께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사업(45억원) △지천교 보수공사(18억원)등 8개 사업 총 109억원의 특별교부세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앞선 지난 2월에도 경북도 11개 부서를 방문해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직접 뛰는 세일즈 행정을 연이어 펼친 바 있다. 군은 올해도 경북도와 공조 및 인적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국회·중앙 부처 등을 방문해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에 매진하는 한편, 각 부서에서도 지역 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세일즈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라도 찾아가겠다"며 "정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많은 국·도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 국비 세일즈 행보2 김재욱 군수를 비롯한 칠곡군 주요 부서 직원들이 지난 11일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환경부를 방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김정수 <사>담수회 부회장, 성균관 부관장 선임
김정수(81) <사>담수회 부회장이 성균관 부관장에 선임됐다. 김 부회장은 최근 성균관 대성전에서 부관장 고유례를 봉행하고 임명장을 받았다. 경북 청송 안덕 출신인 김 부회장은 경주 김씨로 경주 미추왕릉 48대 참봉, 대구향교 장의, 성균관 전인 운영위원·전례위원, <사>박약회 대구지회 부회장, <사>춘추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강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 대한노인회 '혁신리더 대상' 수상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가 최근 서울 FKI 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혁신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행정발전 및 지역사회공헌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관하는 혁신리더 대상은 탁월한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맡은 분야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리더의 업적을 평가·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후 칠곡군 전반에 걸쳐 선제적인 행정역량을 발휘해 강한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실버 문화 확산을 위한 혁신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펼쳐 세계 주요 외신의 관심을 끌어냈다.김 군수는 "칠곡군이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간호사 언니들 힘내세요" 초등생, 저금통 털어 응원
"많은 어려움에도 끝까지 병원에 남아 환자를 지켜온 간호사 언니들을 응원하고 싶었어요." 3·1절 맞아 고사리손으로 의료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간호사를 응원하는 한 독립운동가 후손이 화제다. 주인공은 일제 강점기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의거를 주도한 경북 칠곡군 출신 장진홍 의사의 현손녀인 장예진(대구 장동초 4학년) 양이다. 장 양은 지난 27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찾아 박성식 병원장과 김미영 간호부장을 만나 간호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31만 원을 전달했다. 장 양은 지난해 3월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고 만세삼창을 해 주목받았다. 기념식 참석 후 내년 3·1절까지 31만 원을 모아 고조할아버지처럼 뜻깊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문구점에서 토끼 저금통을 구매했다. 장 양은 매일 1천 원을 모으기로 결심하고 저금통에 '애국 토끼'라고 적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예인 포토 카드를 즐겨하는 친구들과의 만남까지 자제하는 노력으로 용돈을 아껴가며 저금통에 차곡차곡 동전을 모아 나갔다. 장 양 아버지인 장준희(칠곡군청 주무관) 씨도 수시로 토끼 저금통에 모인 금액을 알려주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장 양은 초등학생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유혹을 이겨내고 지난 15일 목표로 했던 31만 원을 모았다. 간호사들은 장 양이 쓴 "소리 없는 영웅 간호사 언니들을 응원합니다"라는 글귀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놓았다. 김미영 간호부장은 "사명감으로 환자를 간호하고 있지만 인간인지라 순간순간 지치고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어린 학생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장 양은 "코로나 때부터 늘 고생하는 간호사 언니들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하루빨리 병원이 정상화돼 언니들이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진홍 의사는 대구형무소에서 일본인의 손에 죽는 것을 거부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자결했다. 1962년 건국 공로 훈장이 추서됐으며, 칠곡군 왜관읍 애국 동산에는 순국 의사 장진홍 선생 기념비가 있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장예진 양이 간호사를 응원하는 문구와 돈을 모았던 토끼 저금통을 들고 박성식 병원장, 김미영 간호부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장예진 양이 간호사를 응원하는 문구와 돈을 모았던 토끼 저금통을 들고 김미영 간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우리지역 일꾼 의원] 오종열 칠곡군의원 "특화된 신산업단지 조성 적극 뒷받침"
오종열 칠곡군의원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역구가 지천·동명·가산 3개 면으로 광범위한 데다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하나 해결해 내겠다는 소명감이 남다른 탓이다.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동료의원들과 함께 각종 행사장과 사업장의 현장 방문과 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고 생생한 현장의 민의를 집행부에 전달하는 등 내실 있는 의정활동으로 부지런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오 의원은 칠곡군의 합계 출산율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인구소멸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신산업 발굴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그는 "칠곡군 산업환경은 산업단지가 노후화돼 있고 영세한 제조 중소기업 중심의 구조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현 상황에서 신산업 도입은 숙명"이라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육성하고 있고, 경북도는 신산업 발굴에 행정을 집중하는 등 국가·광역의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이미 칠곡군의회도 '칠곡군 4차 산업혁명 촉진 및 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신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칠곡군의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지금이 신산업 육성의 골든타임으로 칠곡만의 특화된 신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회에서 발의된 개발제한구역 규제완화 개정 법률안과 지방시대위원회 등의 제도 활용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의원은 복지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따른 틈새 돌봄 확충 방안 마련과 정보 약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칠곡호이복지톡'을 적극 이용 및 홍보해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칠곡 가볼만한 곳] 문화거점센터로 거듭난 칠곡 왜관 '옛 낙동파출소'
20년 넘게 비어 있던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동파출소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칠곡군은 지역의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던 옛 낙동파출소를 '즐거움을 퍼뜨리다'라는 뜻으로 재해석, 공간 명칭을 낙(樂)파(播)로 정해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사진>으로 운영하고 있다. '낙파'라는 문화시설로 탈바꿈하면서 지역민의 문화 거점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1층에는 미술과 서예, 문학 등 다양한 주민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며 칠곡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2층에는 다문화가족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낙파 앞에서는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거나 자선 바자회 등의 뜻깊은 행사도 열린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로이터 통신 등 세계 주요 외신도 주목한 '칠곡 할매래퍼'
경북 칠곡군 할매 힙합 그룹 열풍이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로이터 등 세계 주요 외신들이 '힙합 할매' 열풍에 주목하면서 칠곡군 할매 래퍼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알려질 전망이다.로이터 통신은 지난 13일 김재욱 칠곡군수 인터뷰와 함께 칠곡군 지천면 신4리에 사는, 평균 연령 85세 할머니로 구성된 '수니와 칠공주' 관련 기사와 영상을 공개했다.1851년에 창간된 로이터 통신은 AP·AFP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뉴스 통신사로 꼽힌다. 150개국 230개 도시에 지국이 있으며 19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로이터 통신이 제공한 기사와 영상을 통해 칠곡 할매 래퍼가 전 세계 언론사와 방송사에서 소개된다. 로이터 통신에 이어 다른 주요 외신도 수니와 칠공주 등 칠곡 할매 래퍼 취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현재 칠곡군에는 8인조 '수니와 칠공주'를 비롯해 '보람할매연극단' '우리는 청춘이다' '어깨동무' 등의 다양한 할매 래퍼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15인조로 구성된 '텃밭 왕언니'도 다음 달 창단할 계획을 갖고 창단식과 축하 공연 준비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칠곡 할매 래퍼를 'K-할매'라고 부르며 칠곡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고령층을 대상으로 칠곡군 할머니들의 래퍼 활동 확산에 나섰다. 경로당 등을 찾아 공연은 물론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대구가톨릭대 권장원 교수는 "로이터와 같은 세계적인 통신사가 한국 할머니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세계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아 K-팝(POP)처럼 칠곡군 할머니들이 K-할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재욱 군수는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지역사회가 긍정적인 관점에서 고령화 현상을 받아들이고 활력있는 노후생활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할매 래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령층 문화를 선도하며 지역 성장 기반의 하나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 할매래퍼들이 칠곡군 왜관읍 한 골목도로에서 랩 배틀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가 세계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칠곡할매 래퍼 활동을 도입한 계기와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가 세계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칠곡할매 래퍼 활동을 도입한 계기와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칠곡군의회, 공부하는 의회 문화로 전문성 높인다
제9대 칠곡군의회는 의원연구단체를 결성하고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통해 역대 칠곡군의회 중 의안 처리, 조례 발의 등에서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열린 의정'을 목표로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제9대 칠곡군의회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침체한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지금까지 14회 171일간의 정례회 및 임시회를 개회해 의원 발의 조례안 15건을 포함한 100건이 넘는 조례·규칙안 등을 심의·의결했으며, 5분 발언 15건 등 지방의회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성과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자 하는 의원들의 열정이 한몫했다. 칠곡군의회는 초선 의원이 5명이라 일각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당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전원이 한 배를 탄 '원 팀'이라는 정신으로 뭉쳤다. 초선 의원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공부하고 연구하는 군의회,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이 되도록 힘을 모았다.제9대 칠곡군의회는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칠곡군 현안을 파악하고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의원연구단체인 칠곡군 전통시장활성화연구회와 칠곡군 미래의정연구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연구 활동은 물론 지역 곳곳을 누비며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우수지역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대안 제시에도 주력했다. 또 칠곡군의회는 다양한 정부시책을 지원받을 수 있으려면 첫 단추인 전통시장으로 인정받는 것이 시급하다는 여론을 조성했다. 또 인구증대 방안을 도출하는 것은 물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함께 각종 간담회 개최를 통해 집행부, 군민과의 소통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월 집행부와 간담회를 열어 각종 사업의 적정성, 사업 효과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이장 연합회·농민회·사회단체협의회 등 각종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실적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군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외에도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결산 심사 시 철저한 심사로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행정사무 감사 시 민간위탁 사업의 관리·감독 개선책, 효율적인 공유 재산 관리 방안 요청 등 구체적인 시정 및 개선처리 결과를 지속해서 요구했다. 예산심사 시 1인 견적 수의계약 금액 조정, 과다한 사업비 계상, 중복사업, 급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시정을 요구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 운용과 투명한 예산 집행에 노력하고 있다.심청보 의장은 "칠곡군의원 모두가 일하는 의회가 행복한 군민을 만든다는 생각 하나로 열정을 다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제9대 칠곡군의회는 군민의 소리를 바로 듣고 실천하며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제9대 칠곡군의회 의원들이 지난해 말 제296회 정례회 폐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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