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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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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훈병원, 의료대란 장기화 우려 단계별 비상 진료체계 가동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 대구보훈병원(병원장 이상흔)이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비상 진료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전공의 집단이탈에 따른 의료대란 장기화를 우려해서다. 26일 대구보훈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파견 근무 중이던 경북대병원 전공의 3명이 지난 20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보훈병원은 지난주부터 병원 내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을 활용해 응급·중환자·수술실 등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병원 특성 진료과인 순환기내과 전문의 4명, 심혈관 촬영실 6명이 당직근무 체계로 24시간 심혈관 중재술을 시행하는 등 필수 의료를 강화했다. 보훈병원은 또 집단행동 초기인 1단계에는 일반 환자 대상 진료과별 조기마감을 시행하지 않고, 평일 진료를 최대한으로 운영하는 등 매일 전문의 병동 당직 비상 진료에 나서고 있다. 집단행동이 2주 이상 진행되는 2단계는 대학병원 외래진료가 축소 운영되는 진료과목에 대해 평일 외래진료를 확대하고, 대학병원에 경증·중등도 환자를 회송 요청해 일반 환자를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다. 장기간 집단행동이 진행되는 3단계는 필수 진료과목에 대해 휴일 외래 진료를 하고 경증환자를 위탁병원으로 전원하는 등 2차 의료기관으로서 중등증 환자를 집중 치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병원장 중심의 비상상황실을 꾸려 매일 필수 의료 진료 모니터링을 하고 매주 비상대책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등 대구지역 공공의료기관과 관내 위탁병원 간에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이상흔 대구보훈병원장은 "집단행동에 따른 진료 공백으로 지역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이상흔(왼쪽 첫째) 대구보훈병원장이 임상과장들과 비상진료체계 가동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대구보훈병원 제공
신임 대구 수성구의사회장에 김은용 현 부회장 선출
제15대 대구 수성구의사회장에 김은용 현 부회장이 선출됐다.최근 대구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열린 수성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김은용 신임 회장은 "그동안 수성구의사회를 훌륭히 이끌어 준 조병욱 회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의대 증원 등 의료현안 극복을 위한 노력과 회원 권익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봉사는 물론 회원 상호 간 소통과 친목에도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계명 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대구시의사회 의무이사와 수성구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09년부터 파동신세계연합의원 개원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김은용 신임 대구 수성구의사회장
신임 대구 달서구의사회장에 배상근 현 부회장 선출
대구 달서구의사회 13대 회장에 배상근 현 부회장(백두병원 원장)이 선출됐다.대구시의사회에 따르면 부회장은 조규현·김선희·김성호 회원, 감사는 박정기·김성수 회원이 선출됐다. 상임이사 선출과 대의원 선출은 회장단에 위임됐다. 배상근 신임 회장은 최근 호텔 라온제나에서 열린 '달서구의사회 제37차 정기총회'에서 "지금까지 달서구의사회를 이끌어 주신 고문을 비롯해 지난 3년간 고생한 서영진 회장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현재 눈앞에 닥친 의료 현안이 있는데 반드시 해결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배 회장은 "전임 회장들처럼 회원 상호 간 소통과 친목을 위해 열과 성을 다 할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2000년 영남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배 회장은 세명병원 정형외과 과장과 영남대 영천병원 정형외과 임상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위촉 네이버 지식인 답변의와 대한 정형외과학회, 대한 슬관절학회, 대한 견주관절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배상근 대구 달서구의사회장
신임 대구 동구의사회장에 손대호 현 수석 부회장 선출
신임 대구 동구의사회장에 손대호 현 수석 부회장이 선출됐다.최근 대구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열린 '동구의사회 제43차 정기총회'에서 손대호 신임 회장은 "지난 6년간 동구의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안원일 회장께 감사 드린다"며 "차기 의사회는 회원들의 실질적인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1993년 영남의대를 졸업 한 손 회장은△영남대병원 외과전문의·대장항문 전임의 △울산 중앙학문병원장 △영남의대 외과학 교실 박사 등을 역임한 뒤, 2012년 동구 효목동 일원에 황금빛학문외과의원 개원해 현재까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또 그는 △대한 외과학회 평생 회원 △대한 소화기학회 평생 회원 △대한 소화기 기능성 질환 운동학회 평생 회원 △대한 대장항문학회 이사 △영남대병원 외과 외래 교수 등의 경력이 있다. 특히 외과 전문의 겸 대장항문외과 세부 전문의 이기도 한 그는 '변비, 변실금 치료에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관'을 꿈꾸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손대호 신임 대구 동구의사회장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한 업체 경유 유출…10ℓ가량 농가 유입
25일 오전 10시쯤 대구 달성군 논공읍 삼리리 한 산업용 기계 제조업체에서 경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이 사고는 산업용 기계 제조업체 장비가 이동 중 전복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제조업체 인근 농수로에 경유 10ℓ 가량이 유출됐다. 사고가 나자, 관할 지자체는 현장에 출동해 흡착포를 설치 하는 등 내·외부에 방제 작업을 펼쳤다.관할 지자체 등은 사고 발생 업체에 대해 행정 조치를 검토 하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전공의 집단행동 일주일째…의대교수들 중재 새국면 맞나
정부의 의과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일선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전국 의과대 교수협의회가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 중재 역할을 시사해 이번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과도한 의대 증원 발표로 촉발된 전공의 사직, 환자들이 겪는 불편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필수 의료와 지방 의료 붕괴 원인은 낮은 수가, 진료 전달체계 미비, 의사의 법적 보호 시스템의 부재인데, 정부는 이를 해결하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일로 미래를 책임질 의대 학생과 전공의가 처벌 받거나 교육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며 "비상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의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수협의회는 "의료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 뿐아니라 의사단체와도 대화하며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 교수회장으로 구성된 거점 국립대 교수회 연합회(이하 거국련) 회장단도 25일 내고 "정부는 의대 증원 계획을 수립하면서 교육계와 학문 생태계,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정원만 크게 늘린다고 의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완화될지, 필수진료 과목 의사 수급 부족이 해결될지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책임 있는 의료단체와 공식적인 대화를 시작하고, 2천명 증원 원칙을 완화해 현실을 고려한 증원 정책을 세워달라"고 했다. 한편, 2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10명 중 9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인원은 700명 넘는다. 수련병원에서는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개인 연락처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업무 복귀를 명했지만, 대부분 일선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일선 핵심 인력인 전공의들의 빈 자리에 병원들은 응급환자 중심 비상 진료 체계 운영에 나섰다. 응급 또는 기존 예약 수술만 진행하고 있고, 비응급·경증환자는 조기 퇴원 또는 2차 의료기관으로 전원하고 있다. 신규 입원 역시 중증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받고 있다. 병원 병상 가동률은 평소보다 최대 35%가량 떨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메우는 핵심 인력 중 하나인 전임의들도 병원을 떠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난 2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수련병원에선 25일 오후 3시 기준 인턴 임용 포기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수련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으면 임용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최종 결과는 이달 말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전국 거점 국립대 교수들이 25일 정부과 의료계는 즉시 공식 대화를 시작하고 현실적인 의과대학 증원 정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휴일인 25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점심밥을 손에 든 채 불꺼진 외래진료 병동 내부를 이동하고 있다.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전공의 집단 행동 후 첫 주말…응급실 '빨간불' 지속
"지금은 응급 환자를 받아주긴 합니다만,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간 이후 첫 주말을 맞은 24·25일 대구지역 의료 현장은 불편과 혼란으로 이어졌다. 전공의 부재로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못한 환자들이 몰린 2차 병원에선 과부하에 걸렸다. 25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주차장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이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지속되면서 환자들이 대학병원 대신 종합병원 같은 2차 병원으로 발길을 옮겼기 때문이다.대구지역 2차 병원 응급실은 주말 동안 환자를 실어 옮기는 119구급대원과 직접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겹쳐 혼란이 가중됐다.지난주엔 급성 복통(소장 괴사)을 호소한 60대 환자는 대구가톨릭대병원을 찾았지만, 수술할 의사가 없어 인근 2차 병원으로 옮겨 겨우 '장절제술'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대구지역 대학병원 등 7개 수련병원 전공의 819명 중 736명(89.8%)이 사직서를 냈다. 병원별로는 △경북대병원 본원 193명 중 179명(92.7%) △계명대 동산병원 182명 중 173명(95%) △영남대병원 161명 중 130명(80.7%) △대구가톨릭대병원 122명 중 112명(91.8%) △칠곡경북대병원 87명 중 81명(93.1%) △대구파티마병원 69명 중 57명(82.6%) △대구의료원 5명 중 4명(80%)이다. 이 가운데 정부의 복귀 명령에 이탈했던 전공의 일부는 돌아오기도 했지만, 다시 환자 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전공의가 의사 인력 30~40%를 차지하는 대학병원은 사실상 업무가 마비된 상태다.응급실 입구에서 만난 A씨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집단행동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집단 행동을 하더라도 진료는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마음이 더 무겁다. '소아과 오픈런'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소아과 의사 부족 현상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전공의 집단행동까지 겹쳐지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5·8살 자녀를 키우는 B씨는 "어린 자녀가 밤에 고열을 호소하면 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며 "현재 분위기라면 병원을 어디로 갈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8천8백16명(20일 오후 10시 기준)에 달하며 의료계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21일 오후 대구의 한 대학병원 앞 횡단보도 신호등에 '멈춤' 표시등이 들어와 있다. 영남일보DB전국 거점 국립대 교수들이 25일 정부과 의료계는 즉시 공식 대화를 시작하고 현실적인 의과대학 증원 정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휴일인 25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점심밥을 손에 든 채 불꺼진 외래진료 병동 내부를 이동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지 이틀째인 21일 대구 남구 한 대학병원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있다. 영남일보DB
318만 명 구독자 보유한 유명 먹방 크리에이터 애정, 26일 달성군청 뜬다
"여기가 사장실 맞나요.""아닙니다. 군수실 입니다."구독자 318만 명을 보유한 유명 먹방 크리에이터 애정이 26일 대구 달성군청에 뜬다.달성군에 따르면 유튜버 애정은 이날 종일 군청에서 유튜브 콘텐츠 '맛 나는 달성' 번외편을 촬영한다. 프로그램명은 '반짝이 일일 공무원 되다'로, 장르는 '웹 예능'이다. 방송 분량은 6분 정도다. 콘셉트는 애정이 일일 공무원으로 변신해 군청 곳곳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촬영에는 애정을 비롯한 기획예산실 직원, 최재훈 달성군수 등이 출연한다. 애정은 출근부터 구내식당 점심, 군수 결재 등 다양한 공직자 모습을 담는다. 특히 구내식당에서는 먹방 유튜버답게 고봉밥을 퍼왔음에도 추가로 밥을 더 먹고, 라면까지 끓여 먹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수실에서는 최 군수에게 "군수님 인기 많으시죠. 첫사랑은 언제죠. 오늘 카메라도 있는데 사모님께 영상 편지 한번 보내시는 건 어떠세요" 등 애꿎은 질문을 연속해 쏟아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 군수가 어떤 답을 내 놓을 지 관심이 쏠린다.달성군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딱딱한 관공서 소개 콘텐츠가 아닌 'B급 감성' 코드를 섞어 재미를 더해 시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발굴해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애정은 지난 1월 맛 나는 달성 코너를 통해 구지면 도동서원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전했다. 촬영 당일 내린 눈과 애정의 밝은 표정이 어우러져 영상미를 더했다. 또 다양한 맛집이 모여 있는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칼제비·전·어묵 등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 음식으로 본업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애정은 현풍읍 한훤당 고택 카페에서 크림이 가득 올라간 음료와 함께 가래떡 추로스를 맛봤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인 한과류 'K디저트' 먹방은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했다. 우아한 한옥을 배경으로 달성군의 매력을 한껏 알렸다.한편, 애정은 한국은 물론 일본·인도·미국 등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음식을 먹는 소리를 정교하게 살려 재미를 더한 'ASMR(소리로 뇌에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을 주는 콘텐츠)' 먹방 영상이 주특기다. 콜센터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먹방에 도전하게 돼 벌써 4년 넘게 활동 중인 독특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달성군은 애정의 이 같은 친숙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지역과 조화를 이룰 것으로 판단해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먹방 크리에이터 애정이 최근 대구 달성군 현풍백년도깨비시장에서 어묵을 시식하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례, 비수도권에서 최다
대구지역의 119 구급대 재이송 사례가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2023년 119 구급대 재이송은 총 9천414건이다. 1차 재이송이 9천111건으로 가장 많았고 2차 재이송 242건, 3차 재이송 35건, 4차 재이송 26건 순이었다. 재이송 사유로는 '전문의 부재'가 3천432건(36.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상 부족 1천895건(20.1%) △1차 응급 처치 526건(5.6%) 등이었다. 1차 재이송과 2차 재이송 사유로는 전문의 부재가 많았으나, 3차 재이송부터는 병상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의 '응급실 뺑뺑이'가 2천267건(24.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1천562건(16.6%) △대구 669건(7.1%) △충북 555건(5.9%) △전남 516건(5.5%) △전북 470건(5%) △강원 462건(4.9%) △경남 399건(4.2%) △인천 370건(3.9%) △충남 360(3.8%) △경북 325건(3.5%) 등으로 나타났다.최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생명이다. 근데 최근 전공의 파업이 확대되면서 중증·응급환자가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질병 속에 고통스러워하며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다니는 환자를 생각해서라도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사진과 기사는 관련 없음. 영남일보 DB2022~2023년 사유별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 최혜영 국회의원실 제공2022~2023년 시도별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 최혜영 국회의원실 제공
대구 달성군 옥포읍 고물상서 화재…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25일 오전 4시 25분쯤 대구 달성군 옥포읍 김흥리 한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고물상 내 파지와 폐기물 등이 불에 탔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현장에는 차량 29대와 78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 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소방본부 관계자는 "잔불 감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달성군 옥포읍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섰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19 비응급 신고 자제 부탁 드려요"…대구소방, 비상체계 구축
대구소방안전본부가 119 비응급 신고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확대된 가운데, 응급환자의 빠른 신고 접수와 이송을 위해서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의료 공백 최소화에 안 간힘 을 쓰고 있다.119종합상황실은 현재 구급 상황 관리 인원 및 접수대를 보강해 실시간으로 환자 현황을 모니터하고 있다.또한 중증도 별로 환자를 분산 이송해 응급의료센터 과밀화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정원 현장대응과장은 "비응급환자 신고로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아 야 하는 응급 환자가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은 가급덕 비응급 신고 자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사진과 기사는 관계 없음. 영남일보 DB
전공의 진단 행동에…'초진환자·병원급' 비대면진료 허용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전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 행동으로 인한 의료계 혼란을 막기 위해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해 국민께서 일반진료를 더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비대면 진료는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과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의료취약지나 휴일·야간에는 초진부터 허용되고 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극히 일부만 가능하다.비대면 진료가 전면 확대되면서 의료취약지가 아닌 곳이나, 초진이라도 평일에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의료취약지인 경우, 혹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만 초진 환자의 비대면 진료가 가능했다.병원급 이상의 비대면 진료도 대폭 확대된다.이전에는 병원급 이상에서는 재진 환자 중 병원급 진료가 불가피한 희귀질환자(1년 이내), 수술·치료 후 지속적인 관리(30일 이내)가 필요한 환자만 비대면 진료가 허용될 정도로 엄격히 제한됐다.다만 대상은 중증이나 응급 환자가 아닌 '일반 환자'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면서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이나 응급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하겠다는 건 아니다"고 설명한 바 있다.비대면 진료의 확대는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경증환자'를 비대면 진료로 흡수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경북 김천시 김천의료원을 찾아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4일 정월대보름 보름달, 대구 오후 5시 59분 뜬다…가장 둥근달은 오후 9시 30분
24일 정월대보름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9시 30분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대구는 이날 오후 5시 59분에 뜬다. 천문연은 달이 완전히 둥근 모양이 되는 시점은 오후 9시 30분, 가장 높이 뜨는 시점은 자정을 넘긴 25일 오전 0시 56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도시마다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조금씩 다르다. 부산은 오후 5시 58분, 대전 오후 6시 3분, 광주는 오후 6시 7분 달이 뜬다.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 윗부분이 지평선(수평선) 상에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산출한다.해발고도와 지형, 공기 밀도, 온도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이번 정월대보름의 달은 올해 보름달 가운데 가장 작게 보인다.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날은 10월 17일로, 이번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가장 큰 보름달에 비해 약 14% 작게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 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고,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인다. 원지점을 통과할 때는 작게 보인다.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달의 공전주기는 양력의 1년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은 매년 다르다"고 밝혔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달 크기가 달라보이는 이유.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포토뉴스] "올해도 왔다 왔어~" 달성군 여성 공무원들이 달려간 곳은?
22일 낮 12시쯤, 대구 달성군 여성 공무원들이 긴 머리를 휘날리며 어디론가 뛰쳐 나갔다. 도착한 곳은 군청사 앞 주차장에서 딸기를 팔고 있는 트럭. 매년 이맘때쯤 달성군청 앞 주차장에서 파는 이 딸기는 인근 지역에서 재배된 것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해 매년 여성 공무원들은 딸기 장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수술할 의사 없어 대구 한 병원서 24시간 전전긍긍했던 60대 응급 환자…구병원서 '구사일생'
"정말 위험 했습니다."수술할 외과 의사가 없어 대구 한 병원에서 24시간 동안 전전 긍긍하던 60대 응급 환자가 대구 구병원(원장 구자일) 의료진 덕분에 구사일생 했다.23일 대구 의료계 등에 따르면 A(66)씨는 21일 오후 급성 복통(소장 괴사)으로 대구 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수술할 외과 의사가 없어 24시간 동안 병원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이에 해당 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위험할 수도 있다고 판단, 구병원에 전원 요청을 했다. 당시 구병원은 밀려드는 환자와 수술에 여유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병원은 해당 환자가 생명이 위급하다고 보고, 전원을 수락했다. 구급차를 타고 구병원에 22일 오후 4시쯤 도착한 A씨는 곧바로 의료진으로부터 '장절제술'을 받았다. 특히 수술은 위급성을 고려해 구자일 구병원장이 직접 집도 했다.응급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A씨는 병원에 입원해 회복 중에 있다. 구자일 구병원장은 "응급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을 만큼 위험 했다"며 "다행히 수술이 잘됐고, 회복 속도도 괜찮다. 예후도 꼼꼼하게 잘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구병원은 대장 항문 분야를 포함한 외과계 수술 분야에서 건수와 실력 등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특히 대장 항문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의료진을 자랑한다. 현재 봉직 중인 전문의 38명 중 외과 전문의가 17명(대장항문 전문의 15명, 갑상선유방 전문의 2명)으로 대장암, 치질, 탈장, 탈직장, 변실금, 충수염, 담낭염, 장파열, 장폐색, 염증성장질환, 크론병, 유방암, 갑상선암 수술을 전담하며 최고의 술기를 갖춘 전문 병원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지키고 있다.그중에서 최근 많이 발생하는 염증성장질환,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치루 부문은 염증성장질환센터를 운영하며 대학병원과의 협진 체계를 구축해 연 2천500명의 크론병환자와 3천400여 명의 궤양성대장염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지역 중소병원으로는 범접하기 어려운 대장암(직장암) 수술도 꾸준히 집도해 지금까지 대장암(직장암) 수술 2천500례를 달성했다. 지난해 7월에는 대장암(직장암) 복강경 수술 1천800례를 달성했다. 이것은 2007년에 대장암(직장암) 복강경수술을 시작한 지 불과 16년 만에 이룬 놀라운 성과다.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을 제외하면 대구·경북에선 최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구병원 전경.구자일 구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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