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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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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전국 17개 의원서 범죄 피해자 건강검진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이하 건협)는 범죄 피해자 및 그 가족들이 신체적·정신적 피해에서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건협 대구광역시지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6년 경찰청과 범죄 피해자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시작된 것으로, 지난해까지 총 4천372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올해도 전국의 범죄 피해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경찰청 바우처카드를 통해 건강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검진항목으로는 기초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외에도 종양표지자검사, 초음파검사, 마음건강검진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범죄 피해자들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까지도 점검받을 수 있다.김인원 건협 회장은 "범죄 피해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이겨내고 건강한 미래를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대구 달성군 다사읍 공사장 추락 사고, 근로자 경상
지난 8일 오전 8시34분 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한 공사 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공사 현장 1.2m 높이에서 근로자 1명이 떨어졌다.추락한 근로자는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MG새마을금고 달성군협의회, 저소득 가구 돕기 성금 500만원
MG새마을금고 달성군협의회(회장 홍진웅)는 최근 지역 저소득 가구에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대구 달성군에 맡겼다.이번 기탁은 'MG새마을금고 지역상생의 날'을 맞아 마련됐고, 홍 회장(화원새마을금고 이사장)과 박원기 구지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기탁식에 참석했다. 홍 회장은 "지역상생의 날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상생 가치를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매년 달성군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주는 MG새마을금고 달성군협의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의정 갈등'에 전국이 멈춘다…전국 의사 14만 명, 18일 전면 휴진 돌입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서울대병원 교수들도 17일부터 필수 의료를 제외한 전면 휴진을 예고한 터라 의료 대란이 우려된다. 정부는 의료계 집단 행동에 유감을 표명했다.의협은 이날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가결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의사들이 실제로 휴진에 돌입하면, 2000년(의약분업 반대)·2014년(원격의료 반대)·2020년(의대증원 반대)에 이은 4번째 집단 행동이다. 이번 투표에는 총 유권자 11만1천861명 중 과반(63.3%)인 7만80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에서 '정부 의료 농단을 저지하기 위해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만4천139명(90.6%)이 찬성했다. '휴진 포함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는가'라는 물음에는 5만2천15명(73.5%)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투표에 참여한 의사 70% 이상이 총파업을 지지한 것이다.임현택 의협회장은 투쟁 선포문을 통해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14만 의사회원은 물론 의대생,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총궐기 대회를 열 것"이라며 "총궐기대회는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임 회장은 정부를 향해 "지금이라도 지난 4개월 간의 억압적인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의료 농단 사태 책임자들을 파면하라"고 촉구한 뒤 "의료 농단 사태를 바로잡을 때까지 총력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하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도 총파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아 실제로 집단 휴진에 얼마나 참여할 지는 미지수다. 동네 병·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들의 경우, 1~2주 휴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다. 추후 휴진에 따른 행정 처분으로 면허가 정지될 경우엔 병원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20년 총파업 때도 개원의 참여율은 10%대에 불과했다. 다만, 이번에는 의대 교수들까지 파업 동참 의사를 밝혀 상황이 다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모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최근 총회에서 "의협,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뜻을 함께한다"며 "의협의 집단 행동 방침을 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등 4개 소속 병원에서 17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다.정부는 의료계 집단 휴진 선포에 유감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행동은 비상 의료체계에 큰 부담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깊은 상흔을 남길 우려가 있다"면서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행정처분을 포함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약속 한다"고 강조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교육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담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한 30일 대구 경북 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옛대구백화점 앞에서 '대한민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열고 정부를 강하게 규탄하고있다.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대구지역 아동·청소년 사이 백일해 급증…지난해 대비 3.25배 증가
대구지역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백일해 환자가 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명 대비 3.25배 늘어난 것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23명 △2020년 5명 △2021년 0명 △2022년 3명 △2023년 4명으로 발생했다.전국적으로도 백일해 환자가 1천307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인원으로, 지난해 292명과 비교하면 4.48배 증가한 규모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2급 호흡기 감염병이다.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확진자들은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2·4·6개월 기초접종,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 추가 접종 등 적기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백일해는 현재 어린이 국가 필수 예방접종 18종에 포함돼 있어 표준접종 시기에 해당하는 경우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대구시는 교육청 등 유관기관에 백일해 환자 발생 상황을 알리고, 학교 내 감염 예방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적기 예방접종 독려, 확진자 감시체계 강화를 요청했다. 또 구·군 역학 조사관을 대상으로 초동대응 실무 교육을 실시해 유행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백일해는 단체로 생활하는 어린이 중 예방접종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을 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높다"며 "서둘러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권장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백일해에 감염 시 주변 친구, 형제자매에게 전파할 우려가 매우 높다"며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마스크 착용·손 씻기·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올바른 손 씻기 포스터.대구시 제공
[속보] 의사들 18일 집단 휴진 확정…의협 회원 7만여 명 중 과반 찬성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차원의 총파업이 시작된다. 의협이 이번 의정 갈등 사태 중 집단 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의협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집단 휴진 여부를 묻는 투표 결과 집단 휴진에 찬성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총 투표 회원 7만800명 중 5만2천15명이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답했고, 1만8천785명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의협은 앞서 지난 4~7일 '정부의 의료·교육 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십니까',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 행동에 참여하시겠습니까' 등 2가지를 묻는 투표를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대구파티마병원서 건강검진
8일 오전 11시 대구파티마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앞은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대통령실 경호를 받는 차량 행렬이 병원으로 서서히 진입하면서 병원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엄격한 보안이 유지됐다. 병원 앞에서 대기 중인 의료진은 환한 웃음을 띠며 차량에서 내리는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이들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 대통령과 비서실장, 장관(3명)이다. 투아데레 대통령은 지난 4일~5일 1박2일간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성공적으로 정상회의를 마친 투아데레 대통령은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했고, 그의 권유로 대구파티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게 됐다. 투아데레 대통령은 짧은 환담 후 종합건강증진센터 내부로 이동했다. 병원 로비에서는 김선미(골룸바 수녀) 대구파티마병원장이 간단한 병원 소개와 건강검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투아데레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일행 4명은 김건우 의무원장의 문진을 시작으로 체성분과 폐 기능, 혈액, 심전도, CT 촬영, 초음파 등의 다양한 검사를 받았다. 2시간여 진행된 검사를 마친 뒤 투아데레 대통령은 종합건강증진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높은 의료 수준과 장비 및 의료환경에 대해 감탄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의료진의 전문성과 친절함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 모든 검사를 끝낸 대통령은 의료진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투아데레 대통령은 "대구 파티마병원의 최첨단 시설과 의료진의 높은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건강 및 의료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선미 병원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검진을 위해 대구파티마병원을 찾아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제 의료 교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의료 서비스와 시설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대구파티마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는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모든 검사를 하루에! One-Stop Service △전문의가 직접 검사에서 시술, 판독까지! High Level Service △최고의 신뢰를 위한 우수한 검사실 운영 △최상의 검진을 위한 최신 의료장비 운영 등 수준 높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8일 오전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왼쪽)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건강검진을 위해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을 찾아 김선미 병원장, 김건우 의무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8일 오전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전국 확산 우려'…17일부터 서울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 돌입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에 돌입하는 총파업을 결의했다. 의료계에선 처음이다. 이번 결의로 총파업이 비수도권 국립 경북대병원 등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 의료 공백이 장기화 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6일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이 68.4%로 나왔다. 이로써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서울의대 비대위가 총파업을 결의하면서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장 투석, 분만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를 제외한 수술과 외래진료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타 대학 의대 교수들의 진료 거부 동참 논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전날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철회 등을 놓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7일에는 전국 의대 교수들이 속한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총회를 열고 대응책 모색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도 총파업을 논의 중이다. 의협은 7일까지 총파업 참여 여부 등 온라인 설문조사·투표를 진행한다. 9일쯤 결과를 발표한 뒤 대정부 투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대병원도 연대 휴진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의사들의 권리 확보와 정부 정책 불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경북대병원 휴진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구지역 A 의대 교수는 "사실 서울의대는 경영과는 거리가 있는 국립대여서 총파업에서 자유롭다"며 "이번 총파업 결의는 서울의대라는 측면에서 상징성이 있다. 경북대병원은 동참할 가능성이 높지만, 지역 사립 대학병원은 소극적인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6일 집단이탈한 전공의들을 향한 각종 명령 철회 및 수련 기간 단축 등 정부의 의정갈등 출구전략에도 서울의대 교수들이 의료계에서 처음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사진은 최근 대구의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속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 자기결정권 위해 17일부터 휴진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이 6일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했다. 휴진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정부의 전공의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취소, 자기결정권 박탈에 대한 책임 인정 및 가시적 해결 조치가 있을 때까지 휴진을 지속한다"고 밝혔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이 고령군의회 의장 급하게 만난 이유는?
대구 달성군 논공 위천파크골프장 일원의 악취 문제(영남일보 6월4일자 8면 보도)를 해결하기 위해 달성군의회가 본격 나섰다.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은 지난 5일 경북 고령군의회를 직접 찾아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과 이상직 고령군 환경사업소장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서 의장은 악취로 인한 위천파크골프장 동호인들의 피해 현황을 설명한 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고령군 관계자는 "성산면 음식물처리업체 부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로부터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최근 음식물처리업체 등을 상대로 악취 절감을 위한 관리 감독을 강화했다.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또 악취가 풍기는 곳으로 추정되는 성산면 음식물처리업체 대표도 만나 악취 절감을 위한 노력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음식물처리업체 대표도 악취 절감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서 의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두 지자체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문제 해결에 온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천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동호인들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논공읍에서 운동하러 온 최모(73)씨는 "그동안 악취 때문에 운동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협력을 통해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논공 위천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동호인들은 경계 지역인 성산면의 한 음식물처리업체에서 풍기는 악취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크골프장과 음식물처리업체 간 거리는 1.1㎞ 정도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서도원(오른쪽)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은 지난 5일 경북 고령군의회를 방문해 논공 위천파크골프장 일원에 풍기는 악취 문제를 논의했다. 달성군의회 제공
마라톤부터 AI까지, '스포츠의학 심포지엄 2024' 대구서 열린다
스포츠의학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스포츠의학 심포지엄 2024 in Daegu'가 오는 23일 대구 계명대 의과대학 존슨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스포츠의학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다양한 스포츠 관련 의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의학 발전을 논의한다.심포지엄은 △마라톤 의학 △초청 강연 △스포츠 손상 △최신 지견 △AI와 스포츠의학의 미래 등 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마라톤 의학'을 주제로 마라톤과 인체 생리 적응, 갑작스러운 사망 사례, 마라톤 운동을 위한 영양 등이 논의된다. 두 번째 세션은 일본 스포츠의학회 재단 이사장 히데오 마츠모토 박사의 초청 강연으로 스포츠의학의 정의를 다룬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스포츠 손상에 대해 성균관의대 왕준호 교수의 스포츠 무릎 손상과 치료 전략, 대호정형외과 이진석 원장의 프로야구팀 프리시즌 메디컬 체크 보고 등이 발표된다. 네 번째 세션은 최신 지견을 주제로 스포츠 손상과 부분 견갑하 건 손상, 줄기세포 치료 등이 다뤄진다. 마지막 세션은 AI와 스포츠의학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며, 국민대학교 이기광 교수와 데이터쿡 박성건 대표가 각각 AI와 스포츠의학의 만남, 개인 맞춤형 부상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평점 6점, 스포츠의학 인증 평점 60점,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10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양윤준 대한스포츠의학회장은 "스포츠의학은 스포츠 과학, 부상 예방 및 치료, 신체활동 효과와 증진 전략, 도핑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 한다"며 "스포츠의학자는 이러한 모든 영역에 대한 지식과 술기를 가져야 하는 만큼, 이번 학회는 스포츠의학에 대한 갈망을 만족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스포츠의학 심포지엄 2024 in Daegu'가 오는 23일 대구 계명대 의과대학 존슨홀 대강당에서 열린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담배소송 응원 챌린지에 힘 보탠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4일 '담배 소송 응원 챌린지'에 참여했다. 지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기형 대구경북지역본부장으로부터 받았다.민 회장은 다음 주자로 강윤구 대구지방변호사회장과 이상호 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지목했다.그는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은 명백 하다"며 "담배 소송을 통해 규제 정책이 강화되고 금연 문화가 확산돼 더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챌린지는 담배의 중독성과 유해성을 알리고, 담배 소송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확산시키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작한 캠페인이다.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 건강을 향상 시키고자 담배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담배소송 응원 챌린지'에 참여한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생아 생명 지키는 명품 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1등급의 비결은?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이는 3연속 1등급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동산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평가 결과, 종합점수 93.45점을 받았다.이 점수는 전체 평균을 웃도는 점수로, 신생아중환자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이번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동산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의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중증도 평가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등을 확인하는 과정영역 △48시간 이내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영역 등 총 10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고위험 신생아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과 시설, 교육 등을 더욱 발전 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동산병원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와 함께 필수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특히,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는 임신 나이 23주 이상의 조산아에서부터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소아외과, 소아흉부외과 전문의 협진을 통해 장기별 기형에 대한 분야별 소아전문의가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소아 재활 및 소아발달 전문의에게 퇴원 전 협진을 통해 장기적인 추적관찰과 예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전공의 사직서 수리 검토 중인 대구 수련병원…사직 허용 첫날, 대구의료원만 3명 수리
대구의료원이 5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3명(레지던트 2명·인턴 1명)의 사직서를 전격 수리했다. 전국에선 처음이다.대구의료원은 지난 2월 19일 전후 전공의 4명이 사직서를 내자, 정상 진료를 위해 그동안 수차례 설득해왔다. 1명(레지던트)은 최근 복귀해 진료를 보고 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지난 4개월간 전문의 중심의 비상 진료체계로 진료 공백을 최소화했지만, 전공의 미복귀에 따른 진료 공백과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대구의료원의 결정은 전날 정부가 전공의들의 사직 수리 금지 명령 철회 방침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사직서를 수리했으면 한다"라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대구권 6개 수련병원은 사직서를 낸 700여 명의 전공의에 대해 수리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이날 대구권 수련병원에 복귀한 전공의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수련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복귀를 위해 최대한 설득을 하고 있다"며 "사직 처리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대구는 지난 2월 7개 수련병원 전공의 820여 중 730여 명이 의료 현장을 떠났다. 이 가운데 공식적으로 복귀한 전공의는 파티마병원 9명, 영남대병원 3명, 대구의료원 1명 등 총 1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전날(4일) 기준 211개 전체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1만509명 중 1천21명(9.7%)이다. 지난달 30일 874명(8.4%)에 비해 147명 늘었다.의과대학 학생들과 전공의, 의대 교수단체는 5일 "정부의 의료 농단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대통령과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1천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등에서 의료계를 대리해온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정부는 업무 개시 명령을 철회해 효력을 상실시켰기 때문에 행정처분의 이유인 '업무 개시 명령 위반'이라는 요건 자체가 성립하지 않게 됐다"며 "전공의들에게 3개월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거나 이들을 형사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복귀를 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하는 행위"라고도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전공의 1만 명과 의대생 1만8천 명, 의대 교수 1만2천 명,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사 14만 명 등이 대한민국과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차관, 대학 총장 등을 대상으로 국가배상법상 공무원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송금액에 대해 그는 "전공의 1인의 3∼4개월 치 급여가 1천만 원으로 추산돼 1만 명분인 1천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한의사협회가 7일까지 14만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투표를 실시하는 가운데, 4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속보] 대구의료원, 미복귀 전공의 4명 중 3명 사직서 수리
대구의료원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3명에 대한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2월 의사협회의 집단행동 이후 대구의료원 소속 전공의 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구의료원은 정상 진료를 위해 그동안 해당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를 수차례 설득해 왔다.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중 1명은 복귀했으나, 미복귀 전공의 3명(레지던트 2명, 인턴 1명)은 정부의 행정처분 중단이 결정됨에 따라 의료원의 신속한 정상 진료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사직서를 수리하게 된 것이라고 의료원 측은 설명했다.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지난 4개월간 전문의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로 진료 공백을 최소화했지만, 전공의 미복귀에 따른 진료 공백과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의료원 전경. 영남일보DB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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