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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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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10일 전국적인 휴진(외래진료·비응급 수술 중단)에 돌입한다. 50여 개 병원이 참여하는 의·정 갈등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진료 일정을 사전에 조정함에 따라 실제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권에서는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가톨릭대 병원 2곳이 이번 휴진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한 휴진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실제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가 많을 경우 환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일보 취재 결과, 일부 교수들은 학회에 참석하거나 52시간 준수 차원에서 하루 왜래 진료를 쉬는 경우가 있지만, 진료과 전체가 왜래 진료를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명의대의 경우엔 적지 않은 인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공식 입장은 10일 정상 진료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5월 3일처럼 진료과별로 일부 교수는 진료를 쉬는 분도 있다. 다만 지난 3일 경우 예약 환자들은 모두 정상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아직까진 10일 휴진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추후 대학별로 상황에 맞춰 휴진과 진료 재조정을 통해 주 1회 휴진을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오는 15일 총회를 열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한편, 각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모집 인원을 승인받아 이달 31일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요강'을 공고할 방침이다. 이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법원의 판단은 의·정 갈등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정부가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결정하게 된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배정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법원이 집행정지를 결정할 경우 정부의 증원 처분 효력은 정지되고, 내년 입시에선 올해 수준의 입학 정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상급종합병원 경영난 심화되고 있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 횡단보도로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경북 의성 출신 김성중 W병원 원장, 고향 발전 위해 500만 원 '쾌척'
W병원 정형관절외상센터 김성중 원장은 최근 경북 의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 했다. 의성군 금성면이 고향인 김 원장은 "우상현 W병원장이 김주수 의성군수 초청으로 공무원 대상 강연을 하게 되면서 잊고 지내던 고향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향 취약계층의 복리 증진과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친께서 의성군보건소에 근무하셨던 기억이 있다"며 "향후 의료 취약지구인 의성군에 W병원이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W병원에서는 장학 사업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김 원장 기부를 계기로 의료진들의 고향사랑기부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의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해 준 김 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기부금은 더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들고자 소중히 사용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원장은 올해 초 경북의대·의학전문대학원 32대 신임동창회장에 추대됐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골절학회 △대한고관절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ASAMI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고, 논문은 국제학회지 15편과 국내학회지 30편을 발표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올렸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W병원 정형관절외상센터 김성중(왼쪽) 원장은 최근 의성군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W병원 제공
대구시간호사회 소속 간호사 1천 명, 8일 삼성라이온즈파크 찾은 이유는?
대구시간호사회(회장 서부덕) 소속 간호사 1천 명은 8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단체 관람했다. 제53회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행사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단체 관람은 국민 건강의 옹호자로서 역할과 사명을 되새기는 한편, 한마음으로 협력·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단체 관람한 간호사들은 최근 의료공백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서 회장과 차세대간호리더 대구지부 대표인 김민경 간호대학생은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으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끌어냈다. 서 회장은 "간호사들은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본인의 역할을 성실히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통받는 이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음을 잊지 말고, 질 높은 간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오는 12일은 국제간호사의 날로, 간호사의 사회 공헌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이날은 근대 간호학의 창시자로 추앙받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일을 기념하고자 국제간호협의회(ICN)가 1972년 제정했으며, 올해로 53회째를 맞는다. 매년 국제간호협의회(ICN)는 주제를 정해 전 세계의 모든 간호사가 한마음으로 주제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2024년 국제간호사의 날 주제는 '우리의 간호사, 우리의 미래, 돌봄의 경제적 힘(Our Nurses. Our Future. The economic power of care)'으로 정했다. 국제간호협의회는 이 주제의 배경에 대해 "간호는 의료의 중추임에도, 종종 재정적 제약과 사회적인 저평가에 직면 한다"며 "간호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어떻게 상당한 경제·사회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돌봄의 경제적 힘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서부덕 대구시간호사회장은 8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대구시간호사회 제공대구시간호사회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 단체 관람 행사를 홍보했다.대구시간호사회 제공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정부가 보건의료 위기 '심각' 단계가 되면 외국인 의사들도 한국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꾼다. 외국 의사 면허를 가진 인력으로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는 복안인데, 의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의견 제출 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이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바로 공포·시행할 수 있다. 의사 집단행동이 계속될 경우 조기에 외국 의사들의 의료 행위를 허용할 가능성도 있다.개정령안에 따르면 보건의료와 관련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심각단계의 위기 경보가 발령된 경우, 외국 의료인 면허 소지자도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 2월 19일 의대 2천 명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에서 이탈하자 같은 달 23일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끌어올렸다.정부가 의료 공백 장기화로 인한 우려가 커지자 비상 진료 체계에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들을 동원하는 방안을 법제화하려는 것이다. 복지부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상황에서 의료인 부족으로 인한 의료공백 대응을 위해 외국 의료인 면허를 가진 자가 복지부 장관 승인을 받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개정 이유를 들었다.이에 대해 대구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 개원의는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가 수련 기간을 채워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불과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외국인 의사라니,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또 다른 개원의는 "외국인 의사가 과연 얼마나 한국에 올지 궁금하다. 정서가 다르고 언어 소통도 한계가 있는 외국인 의사에게 환자들이 자신의 몸을 맡을 순 없을 것"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한편 교육부는 이날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난 32개 대학 가운데 울산대, 조선대 등 12곳이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아직 학칙을 개정하지 못한 대학에 대해선 법령 범위 내에서 개정이 이뤄지는지 모니터링할 방침이다.지역 국립대인 △경북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등 7곳은 학칙 개정을 진행 중이다. 사립대인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건국대 △건양대 △계명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 △인제대 △인하대 △차의과대 등 12곳은 학칙 개정을 마치지 못했다.부산대는 이날 임시 처·국장 회의를 개최해 전날 교무회의에서 부결된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의 재심의를 교무회의에 요청하기로 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대구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곽병원, 어버이날 카네이션 전달
곽병원(병원장 곽동협) 의료진 등은 8일 입원 중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전문의에게 듣는다] 어지럼증…말 어눌하고 두통 심하다면 중추성 어지럼 의심
견디기 힘들 정도의 심한 어지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나이가 들수록 그 빈도가 증가해 고령화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어지럼은 사회생활 위축과 함께 운동을 하지 못하면서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힌다. 어지럼은 크게 4가지다. △자기는 가만있는데 주위가 빙빙 도는 느낌의 회전성 어지럼증인 '현훈' △의식을 잃고 쓰러질 것 같은 실신성 어지럼 △중심을 못 잡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평형 실조 △어질어질하고 땅이 꺼질 듯한 느낌의 일반적인 현기증이다.◆빙빙 도는 느낌현훈은 말초성과 중추성으로 나눌 수 있다. 귀나 중추 기관의 평형기능 이상으로 나타난다. 의식을 잃고 쓰러질 듯한,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의 실신성 어지럼은 주로 심혈관계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기립성 저혈압, 부정맥 등에서 잘 생긴다. 중심을 잘 못 잡고 걸을 때 비틀거리는 어지럼은 아이러니하게도 어지럽지 않기 위해 복용하는 신경안정제 등을 장기간 복용할 때나 수면제 등에 의해 유발된다. 또 관절이나 근육 문제가 있을 때나 파킨슨병에서도 볼 수 있다. 어질어질하고 땅이 꺼지는 느낌 또는 붕 뜨는 기분의 현기증은 심인성으로 불안하거나 걱정이 많을 때, 공황장애 등에서 나타나는 증세다. 갑자기 병원을 찾게 되는 메슥거리고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은 대개 귀에서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의 이상인 말초성 어지럼증이다. 물론 빈도는 낮다. 환자가 걱정하는 머리의 이상, 즉 중추성 어지럼증도 있긴 하다.중추성 어지럼은 '말팔얼' 3가지와 두통을 기억하면 된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며, 팔의 감각이나 움직임이 이상해진다. 얼굴이 비대칭이 되고 한쪽 얼굴이 비뚤어지며, 물을 마실 때 흘리기도 한다. 간혹 평생 처음 느껴보는 엄청난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일 이 3가지 말팔얼이 정상이고 특별한 두통도 없다면, 거의 귀의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으로 생각하면 된다. 어지럽더라도 혼자서 걸을 수 있다면 중추성 어지럼과는 더욱 관련성이 멀어진다.◆가장 흔한 '이석증'이석증이란 귀 안의 달팽이관, 그중에서도 이석기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이석의 일부가 떨어져서 옆에 있는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생기는 병이다. 사람은 먼지 크기의 이석 수십만 개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몸의 자세를 잡고 직선 가속도를 느끼게 해준다. 만약 이 이석 중 극히 일부인 수십 개의 이석이 떨어져서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돌아다니면 뱅뱅 도는 어지럼증이 생긴다. 달팽이관이 떨어졌다 또는 빠졌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이석 몇십 개 또는 몇백 개가 빠진 것이다. 과거엔 나이가 들어서 생긴다고 했지만, 요즘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아주 흔해졌다. 전날 아무런 이상 없이 잘 잤는데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거나 돌아누울 때 또는 숙일 때 심하게 도는데 대부분 1분 미만의 어지럼이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좋아진다. 전정안구반사, 전정자율반사 때문에 눈이 뱅뱅 돌고 메슥거리거나 구토를 하게 되고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가벼운 이석증부터 죽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심할 때도 있다. 치료는 이석정복술로 빠진 이석을 원래 제자리로 보내주면 된다. 마치 턱이나 팔이 빠졌을 때 끼워주면 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반고리관이 아주 좁고 꼬불꼬불하거나 끈적한 이석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1~2회 치료로 끝난다.◆편두통, 어지럼증 유발편두통은 전체 인구의 10% 가까이 될 정도로 흔하다. 이 중에서도 10%, 즉 전체 인구 100명당 1명은 매일 두통약을 먹는다고 한다. 의외로 학령기 어린이나 청소년기의 어지럼 원인 중 가장 많다. 요즘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도 어지럽다고 내원한다. 대부분 전정 편두통으로 판정된다. 편두통은 뇌의 질환으로 신경혈관 이상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했다가 확장되면서 두통이 생긴다. 또 귀도 같은 원인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편두통은 뇌가 아주 예민하여 특히 빛과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이러한 편두통 환자에서 심한 어지럼증이 5분 이상 72시간까지 나타나고, 5회 이상 반복되면 편두통성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치료는 생활습관의 교정이 중요하다.◆최적의 치료 방법 찾아야앉았다가 빨리 일어날 때 어지럽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기립성 저혈압인 경우다. 앉았을 때와 섰을 때의 혈압을 쟀을 때, 수축기는 20㎜Hg, 이완기는 10㎜Hg 이상 차이가 난다.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기절할 것 같다고 하기도 하고, 실제로 일어나다 넘어져서 다치는 수도 있다. 오히려 고혈압약을 먹을 때에 생기기도 한다. 이로 인해 적절한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 너무 급하게 일어나지 않게 하고, 물과 소금도 적당히 섭취하게 하며 하체 운동을 통하여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면 많이 좋아진다. 어지럼증은 아는 만큼 보이고, 또 오랜 기간의 진료 경험도 중요하다. 너무 많은 환자가 약이나 주사에만 의존해 오히려 병을 키운다. 실상 어지럼 환자 대부분은 약이 필요 없고 적절한 이석정복술이나 운동요법,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치료될 수 있다. 어지럼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완치시켜야만 만성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점점 더 스트레스가 많고 복잡해지는 사회에서 어지럼증을 앓는 사람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대수명이 갈수록 길어지는 미래를 고려하면, 어지럽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각자의 건강관리법과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장수현기자중앙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재율
[의료계 소식] 대한중환자의학회 기고문 공모전…영남대병원 우민주 간호사 우수상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 우민주〈사진〉 간호사는 최근 대한중환자의학회에서 개최한 '2024년 중환자실 사랑방 기고문 공모전'에서 '하루하루 기적이 쌓이는 곳, 웰컴투 니큐(NICU)'라는 작품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우 간호사는 기고문에서 11년간의 신생아중환자실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로서의 막중한 책임감과 고충 그리고 아기와 보호자에 대한 애틋한 감정 등을 기술했다. 공모전 수상 직후 우 간호사는 "오늘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나를 찾는 아기들이 곧 건강하게 퇴원하기를 바란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신생아중환자실(NICU)에는 신체 장기가 채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엄마의 배 속에서 세상 밖으로 일찍 나온 아기도 있고, 선천성 질환을 보유한 아기들도 있다. 아기의 상태에 따라 며칠에서 길게는 몇 달 동안 입원하며 집중 치료를 받게 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영남대병원 우민주 간호사
우리들병원 "20년 발전시킨 척추 인대재건술…더 많은 환자 걷게 하길"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은 최근 경주 블루원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최신 척추 치료기술 발전을 위한 '제8회 스파인헬스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회에는 이 회장과 박찬홍 스파인헬스학회장, 신상하 청담 우리들병원장, 백운기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장, 황병욱 부산 우리들병원장, 박상준 부산동래 우리들병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척추 질환 치료에 있어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우리들병원이 20여 년 동안 개발·발전시켜 온 최신 연성안정술 '척추 인대재건술'의 핵심 기술, 임상 증례,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하고, 고난도 척추 희귀질환에 속하는 후종인대골화증(OPLL)의 다양한 치료 사례를 공유했다. 박 스파인헬스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선진 치료기술과 전문성은 40여 년에 걸쳐 수많은 의료진이 대물림해 온 방대한 학술연구에 기반한다"며 "우리들병원 전 의료진이 협심해 발전시켜온 척추 인대재건술의 학문적 바탕과 임상 치료 방향을 다시 한번 정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사못 고정 없이 최소침습 무수혈 방식의 연성안정술 '척추 인대재건술'은 초고령, 다분절 협착, 재수술 등 고난도 척추관 협착증에 확장 적용되면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해 왔다. 척추뼈 사이로 정중앙 접근하기 때문에 척추 디스크, 척추 관절, 척추 후궁뼈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다. 3~5㎝ 최소절개로 척추관을 좁히는 두꺼워진 황색인대를 제거해 눌린 신경을 감압하고 특수 인공인대로 묶어 척추뼈가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화한다. 국산화에 성공한 SH 인공인대는 식약처 공인과 특허를 취득했다. 이 치료법은 기존에 협착증 치료에 시행되고 있는 내시경 단순감압술이나 골융합술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치료 효과는 뛰어나다. 단순감압술은 초기 협착증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만 대부분 척추 불안정증, 전방전위증이 동반된 협착증의 특성상 안정화 과정이 없어 재발 위험이 높다. 또한, 골융합술은 나사못과 철심을 넣어 강제적으로 고정시키는 수술법으로 수술 후 회복이 더디고 위아래 인접한 뼈 부위에 부담이 가중돼 이차적 퇴행 질환을 가속시킬 수 있다. 척추 인대재건술은 출혈이 적어 수혈이 필요 없고, 척추뼈를 나사못으로 강제적으로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거나 젖히고 돌리는 정상적인 움직임에 전혀 제약이 없다. 뼈를 건드리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한 번의 수술로 신경 감압과 척추 안정화를 동시에 해결한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은 "2000년대 초부터 SCI급 국제학술지 'SPINE' 같은 세계적 권위의 저널에 척추 인대재건술의 안정성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여러 차례 발표했다. 최근 미국에서 허리 전체를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권유받은 마취과 전문의도 척추 인대재건술로 협착증을 치료하고 수년째 굽어 있던 허리를 펴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 같은 우리의 노력이 쌓여 정상 조직을 훼손하는 수술 없이도 최소절개 원인 치료법으로 더 많은 환자가 건강한 걷기, 통증 없는 삶을 되찾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이상호 회장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 박찬홍 박찬홍 스파인헬스학회장
대구파티마병원, 팔공농협과 함께하는 파티마 오이데이 행사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과 팔공농협(조합장 이삼병)은 최근 병원 본관 1층에서 '파티마 오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군위군과 군위군조합공동사업법인 후원으로 진행된 파티마 오이데이 행사는 '우리 지역 농산물은 우리가 소비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해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됨에 따라 시민에게 군위 농산물이 지역 생산 농산물임을 인식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고자 추진 됐다. 김 병원장은 "오이데이 행사를 주관하고 후원해 주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 가겠다"고 밝혔다. 지역적으로 기후조건 좋아 색깔이 진하고 단단한 군위 가시오이는 아삭한 식감과 향이 좋고, 비타민C와 칼륨·무기질이 풍부하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파티마병원 '파티마 오이데이'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대병원 의료이익 여전히 적자 면치 못해…경북대병원 역대 최다 규모 적자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국립대병원이 여전히 의료이익 분야에서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대병원은 지난 한해 역대 최다 규모의 의료이익 적자를 냈다. 5일 영남일보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게재된 2023년 국립대병원 경영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국 11개 국립대병원 중 10곳이 의료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분당서울대병원은 유일하게 150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가장 큰 손실을 낸 곳은 충남대병원이다. 이 병원은 지난해 937억원의 적자를 냈다. 2022년 1천44억원보다 107억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자 규모가 국립병원 중에선 제일 컸다. 이어 △서울대병원 -916억원 △부산대병원 -685억원 △경북대병원 -590억원 △제주대병원 -365억원 △경상국립대병원 -332억원 △전남대병원 -299억원 △전북대병원 -226억원 △강원대병원 -212억원 △충북대병원 -150억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대병원은 2015년 의료이익(-368억원) 적자가 국립병원 중 가장 컸지만,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적자 규모를 줄이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2020년 의료이익 -509억원으로 적자가 다시 확대됐으며, 2021년 -529억원, 2022년 -454억원, 지난해엔 병원 사상 최다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의료계에선 경북대병원이 적극적인 경영 개선을 통해 의료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경북대병원 교수로 퇴직한 A씨는 "요즘 환자 치료는 장비 70%·기술 30%라고 한다, 적자를 내면 수천억원에 달하는 중입자가속기 등 고가 장비를 도입하기 어렵고, 결국 환자가 수도권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 "일부는 국립대병원은 적자가 나는 구조라고 하는데, 분당서울대병원은 흑자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북대병원이 이제라도 흑자 경영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그게 지역의료를 살리는 방법의 하나다"고 조언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의료이익= 입원, 외래수익 등을 합한 '의료수익'에서 인건비, 재료비 등 '의료비용'을 제외한 금액으로 임대료, 이자 수익,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포함되지 않는다. 즉 병원이 순수 의료행위로 벌어들인 이익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분석한 전국 11개 국립대병원 의료 이익 현황.의대교수들의 사직서를 제출한지 한 달이 되면서 사직 효력이 발생하는 25일 오전 대구 대학병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어버이날, 부모님 뵈러 올까?" 대구 출신 이찬원 뮤직뱅크 1위…트로트 가수로는 17년만
2008년 전국노래자랑 대구 중구 편에 참가해 "트로트에 살고 트로트에 죽는다"라고 인사하며 얼굴을 알린다. 당시 송해는 "대구는 인물의 고장이라던데. 이름을 보니, 원 없이 찬란하게 비친단다!"라고 덕담을 한다. 그러자 이찬원이 "하이고 고맙심더. 내 이름이 이래 좋은 뜻이 들어가 있는지 몰랐심더" 라고 대답했다.가수 이찬원이 트로트 가수로는 17년 만에 '뮤직뱅크' 1위를 차지했다.이찬원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하늘 여행'으로 1위에 올랐다. 이찬원은 그룹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과 1위를 놓고 경쟁했다.이찬원은 "처음으로 '뮤직뱅크' 1위를 하게 됐다"며 "정말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있게끔 항상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찬스(이찬원 팬덤)들 고맙습니다"고 말했다.트로트 가수가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강진의 '땡벌'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이찬원은 또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네 번째 트로트 가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앞서 장윤정이 2005년 '어머나'로 'MBC 음악캠프' 1위, 임영웅이 2021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MBC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하늘 여행'은 이찬원의 두 번째 미니음반 '브라이트;찬'(bright;燦)의 타이틀곡이다. 이찬원이 어느 노부부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한편 하빈 이씨 (河濱 李氏)인 이찬원은 대구 선원초와 성곡중, 경원고를 졸업했다. 영남대 금융경제학과에 다니 다 휴학했다.그의 부모는 2021년 4월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옥연지 송해공원 초입에 '카페 찬스'(cafe CHANS)를 개업했다.개업 이후 카페 찬스는 전국에서 몰려온 팬덤 '찬스' 회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최근엔 어버이날을 앞두고 이찬원이 잠시 다녀갈 수 있단 소문이 나면서, 팬이 평소보다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2023년 6월 가수 이찬원이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기세축구장에서 열린 '송해음악회'에서 열창하고 있다.영남일보 DB
어린이날 연휴 첫날, 경부고속도로 대구~서울 방면 구간 3중 추돌 사고
4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부고속도로 대구~서울 방면 구간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차량에 탔던 6명 중 1명이 복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됐다.그 외 탑승자는 피해 정도가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4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부고속도로 대구~서울 구간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울→대구 7시간 10분 걸린다"…어린이날 연휴 첫날 대구·경북 등 전국 고속도로 '정체'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는 4일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대구·경북 등 전국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591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토요일보다 45만 대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4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6~7시에 시작해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절정에 이르고 오후 9~10시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9~10시 시작된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에 최대, 오후 11~자정이 돼야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는 △부산 8시간 10분 △울산 7시간 40분 △강릉 5시간 50분 △양양 4시간 30분(남양주 출발) △대전 4시간 20분 △광주 6시간 40분 △대구 7시간 10분 △목포 7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남양주 도착) △대전 2시간 5분 △광주 3시간 30분 △대구 4시간 30분 △목포 3시간 40분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경북 경산시 대구부산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나들이객 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SNS상에서 의대 정원 증원 놓고 '설전'
홍준표 대구시장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내놓으며 대립각 세우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홍 시장은 3일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 했으면 한다"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 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생명을 다루는 직업답게 경건하게 국민 앞에 서 주시길 거듭 부탁 드린다"며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니다. 공인이다"라고 덧붙였다.또 홍 시장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라며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의료대란을 풀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반면 임 회장은 다음날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 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한다"며 "그러니 정치를 수 십 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글은 홍 시장을 간접적으로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 동안 집단 휴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지난 3일 오후 제10차 총회를 연 뒤 "정부가 의대 증원 절차를 진행해서 2025년 정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간의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전의비는 이달 10일 전국적인 휴진을 진행한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영남일보 DB
"우울한 어린이 날"…5일 대구·경북 '비 소식'
지난해 이어 올해 어린이날(5월5일)에도 대구·경북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과 대구지방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4일은 우리나라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에 영향받다가 차차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겠고, 어린이날인 5일은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접근해오는 저기압에 영향받겠다.4일 오후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5일 오전 9~12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서해안에는 새벽부터,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에는 오전 6~9시부터 비가 시작되겠다.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5~6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과 울릉도·독도 20~60㎜, 경북 북부내륙 30~80㎜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춘천 16도 △강릉 18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전주 19도 △광주 17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부산 21도 △제주 25도다.미세먼지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학교에 만개한 영산홍 옆으로 우산을 쓴 학생이 지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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