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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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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대형 교통사고, 경상 3명 무사… 일부 귀가 조치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하면서 다수의 보행자를 덮쳤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그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이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을 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현장에는 행정안전부의 현장상황관리관이 파견돼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지휘하며 "희생자들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경찰과 소방대원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하여 서울시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차량은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사고로 인해 세종대로 시청역 앞이 전면 통제되었으며, 운전자들에게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소방당국은 차량 37대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부상자 중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번 사고는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매우 이례적인 대형 사고로,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단 지적이 일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 현장에서 119구조대 관계자가 현장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긴급 지시…'서울 시청역 사고, 피해자 구조에 총력'"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시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와 관련,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사고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이러한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을 하는 등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행안부는 현장상황관리관을 사고 현장에 보내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날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4명 나왔다.경찰은 운전자인 7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 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현장 지휘…9명 사망 충격"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대형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지휘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다수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나왔다.오 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라며 "희생자분들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그러면서 그는 "시청 부근 도심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만큼 경찰과 소방대원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서울시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이날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4명 나왔다.경찰은 운전자인 7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상황 지휘 중에 있다.
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차량 돌진… 9명 사망, 4명 부상 충격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4명 나왔다.경찰은 운전자인 7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차량은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 중이던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며,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후 10시 5분께 "세종대로 시청역 앞 추돌사고 처리 작업으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며 "운전자들은 우회하라"고 안내했다.소방당국은 차량 37대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영남대병원 신장내과 강석휘 교수, APCN & KSN 2024에서 학술상 영예
영남대병원 신장내과 강석휘 교수는 최근 서울 COE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태평양 국제신장학회 및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APCN & KSN 2024)'에서 학술상(Academic Excellence Award)을 받았다.이번 APCN 학술대회는 신장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53개국 약 3천 명 이상 참석했다. 학술상은 최근 3년간 연구 업적이 가장 우수한 신장학 연구자에게 수여되며, 신장학계의 발전과 학문적 고취에 기여한 1인을 선정한다.강 교수는 대사질환 및 만성 콩팥병 분야에서 노화 및 사망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현재 그는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RC)와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영남대병원 신장내과 강석휘 교수.
최재훈 달성군수, 민선 8기 2주년 맞아 현장 행보 강화
최재훈 달성군수가 1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았으나 별도의 기념식 없이 관내 어린이집과 재난취약지역을 방문,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갔다.최 군수는 이날 오전 구지면 국공립어린이집을 찾아 등원하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보육 현장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화원읍 명곡리에서 옥포읍 반송리 일원의 급경사지를 방문해 장마철 대비 안전 점검에 나섰다. 최 군수는 낙석 방지책 등 안전시설물을 점검하며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그는 "지난 2년간 달성은 유례없는 발전을 이루며 전국에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 줬다"며 "이는 27만 군민과 함께 달려온 직원들의 덕분이다. 앞으로도 달성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민선 8기 2년간 달성군은 달성교육재단 출범, 전국 최초 어린이집 영어 교사 전담배치, 대구시 최초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 맞춤형 정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달성군의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및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대구 국가산단의 기회발전 특구 지정 등 대형사업을 달성지역에 끌어들이는데도 박차를 가해 지역 미래산업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토대를 마련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최재훈 달성군수는 1일 민선 8기 2주년 기념식 대신 구지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현장을 살피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최첨단 AI 탑재 MRI 도입, 경북대병원 25일부터 본격 가동
경북대병원이 최첨단 인공지능기술(AI)이 탑재된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2대를 추가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번에 도입된 MRI 장비는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모델로, 최신형 4세대 인공지능기술(Deep Resolve)이 적용된 최첨단 기기다. 이 장비는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하드웨어와 영상의 왜곡을 줄이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의 정확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소아, 노약자, 폐쇄공포증 환자 등에게 안락한 검사 환경을 제공하며, MRI 테이블에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센서를 장착해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 치매 또는 청각장애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고령 환자 등도 불편함 없이 우수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는 환자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이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이번에 도입된 최첨단 인공지능 MRI 장비 2대로 검사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게 돼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내원객에게 더욱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경북대병원이 최근 도입한 최첨단 인공지능기술(AI)이 탑재된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모발이식 권위자' 김정철 경북대 교수, 향년 67세로 별세
모발 이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정철〈사진〉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장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김 교수는 1992년 세계 최초로 모낭군 이식술을 개발해 탈모 치료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 기술은 건강한 모낭을 탈모 부위에 이식해 새로운 모발이 자라게 하는 방법으로, 많은 탈모 환자에게 희망을 줬다. 모낭군 이식술은 모발 이식 수술의 표준을 정립하며, 탈모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김 교수는 2011년 모발이식학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학회를 통해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학술적 교류를 활발히 이끌었다. 그는 남성 탈모의 유전적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탈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탈모 유전자의 분석을 위해 유전자은행을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모제를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자가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많은 환자에게 탈모 치료의 희망을 줬고, 그의 기술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자신의 신체를 실험 대상으로 사용해 모발 이식의 효과를 검증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그는 자신의 다리에 모발을 이식해 20년간 유지하며 연구를 지속했고, 이러한 노력은 모발 이식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면역학 분야에서도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며 학계에 크게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옥진씨와 아들 민규, 딸 보민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101호, 발인은 2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구미숭조당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김정철 교수
모발이식 권위자 김정철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장 별세…향년 67
모발 이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정철 경북대학교병원 모발이식센터장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경북의대 피부과·면역학교실 교수이기도 한 김 센터장은 탈모 치료 연구와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김 교수는 1992년 세계 최초로 모낭군 이식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탈모 부위에 건강한 모낭을 이식해 새로운 모발이 자라게 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많은 탈모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했다. 모낭군 이식술은 모발 이식 수술의 표준을 정립하며, 탈모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2011년에는 모발이식학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모발이식학회는 모발 이식 분야의 연구와 기술 발전을 촉진하며, 학계와 의료계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김 교수는 학회를 통해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학술적 교류를 활발히 이끌어왔다.그는 남성 탈모의 유전적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탈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탈모 유전자의 분석을 위해 유전자은행을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모제를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이러한 연구는 탈모 치료의 과학적 기초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자가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많은 환자에게 탈모 치료의 희망을 줬고, 그의 기술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많은 외국 의사들이 그의 수술법을 배우고자 한국을 방문했고, 김 교수는 국내 의사들에게도 기술을 전수해 모발 이식 분야의 발전을 도모했다.김 교수는 자신의 신체를 실험 대상으로 사용해 모발 이식의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그는 자신의 다리에 모발을 이식해 20년간 유지하며 연구를 지속했고, 이러한 노력은 모발 이식 분야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김 교수는 면역학 분야에서도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며 학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종양 면역, 바이러스성 간염 및 간암 치료제 개발 등의 연구를 통해 많은 후학을 양성하고 의학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유족으로는 부인 이옥진 씨와 아들 민규, 딸 보민, 자부 최선미, 손주 주원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101호, 발인은 2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구미숭조당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김정철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장.
진전 없는 정부·의료계 협상…환자만 '발동동'
대한의사협회 등 범의료계 회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출범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기대를 모았던 의정 대화의 돌파구는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이는 '장기간 이탈'의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여전히 복귀하지 않아 올특위가 완전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공식 대화를 시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춤했던 의료계 집단행동 움직임은 다시 확대되는 분위기다.◆의협, 올특위 발족 후 열흘간 진전 없어…전공의·의대생 참여가 열쇠3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 20일 올특위를 발족하며 "현재 상황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의협은 의대 교수 단체, 지역 의사회, 전공의들이 참여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열흘간 정부와 올특위는 비공식 대화만 진행했으며, 공식적인 대화는 시작되지 않았다. 국민과 환자들은 빠른 해결을 기대하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여전히 대치 상태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공식 대화는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대화를 시작할 단계는 아니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이 올특위에 참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특위에는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이들의 참여 없이는 의정 타협이 이루어지더라도 복귀 가능성은 낮다.◆휴진 강행하는 전공의들, 복지부 설득에도 출근율 저조의료계는 계속해서 집단 휴진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이 중단되고 의협도 휴진 계획을 보류했지만, 세브란스병원 연세대 교수들은 다시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 서울아산병원 의사들도 7월 4일부터 1주일간 휴진을 계획하고 있다. 올특위는 29일 회의에서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안한 휴진 방안을 논의한 뒤, '휴진이 불가피한 대토론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집단 휴진을 계획하면서도 비판 여론을 고려해 '대토론회' 형식을 취한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 25일 수련병원들에 이달 말까지 전공의 복귀를 설득하고, 미복귀자에 대해서는 사직 처리를 요청했으나, 수련병원과 전공의 모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7.7%에 불과했다. 또 출근한 전공의는 전체 1만3천756명 중 1천65명뿐이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 사이에서 사직 시점을 2월로 당겨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강하다"고 말했다. 의협은 지난 28일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참석자 수는 20명 안팎이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도 불참했다. ◆전공의 복귀 불발, 정부 처분 임박…환자단체, 거리로 나선다의정 간 대화에 진전이 보이지 않고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도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미복귀자에 대한 처분을 '결단'할 시점은 가까워지고 있다. 정부는 곧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중순까지 공고하게 돼 있는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을 위해서는 이번 달 안에는 결원을 파악해 충원 인원을 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라도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을 정해야 한다. 강경책이 나온다면, 의정 관계가 다시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기자회견이나 성명으로 의견을 밝혀온 환자단체들은 직접 거리로 뛰쳐나가 목소리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는 7월 4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연다. 한여름 뙤약볕에서 열리지만, 환자들의 거리 집회로는 전례 없이 많은 1천 명이 참여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최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의사 가운이 놓여있다.
7월부터 "외래진료비 365회 초과하면 본인부담 90%"…재가 의료급여는 전국 시행
1일부터 병원 외래진료를 연간 365회 초과하면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이 기존 20%에서 90%로 대폭 인상된다. 장기 입원 후 퇴원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의료·돌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전국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본인 부담 차등화' 시행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 연간 외래 이용 횟수는 2021년 기준 15.7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5.9회보다 약 3배 높다. 2021년 기준 외래 의료 이용 횟수가 365회를 넘는 사람은 2천550명에 달했다. 이들에 대한 건강보험 재정에서 급여비로 투입된 액수는 251억4천500만원이었다. 주사와 기본 물리치료 등 통증 치료를 위해 하루 평균 7개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연간 2천535회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도 있었다. 이 환자에게만 건강보험 재정에서 2천만 원이 지출됐다.외래진료 횟수가 연간 365회를 넘는 경우 366회째부터 본인부담률 90%를 적용키로 함에 따라 과도한 진료 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복지부는 또 한 달 이상 장기 입원 중이지만 의료적 필요가 낮아 퇴원할 수 있는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앞서 이 제도는 2019년 6월 13개 지역에서 시작해 2023년 7월부턴 73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 중이었다. 그동안 2천여 명의 수급자가 이 제도를 통해 지원·관리받았으며, 올해 6월 말 현재 922명이 관리 대상이다. 이번에 전국 확대와 함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환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1인당 서비스 지원 금액 한도도 월 60만 원에서 72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W병원, 대구·경북 최초로 간호 1등급 획득…의료계 판도 변화 예상
W병원이 대구·경북지역 의료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2024년 3분기(2024.07.1.~9.30) 간호등급 차등제 평가에서 대구·경북지역 250병상 이상 전문병원 중 최초로 1등급을 획득한 것이다.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1999년 11월부터 시작된 간호등급 차등제는 적정 수준의 간호인력 확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는 입원환자 수당 전담 간호사 수의 비율을 계산해 등급을 지정한다. 즉 높은 등급일수록 더 많은 간호 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W병원이 획득한 1등급은 간호사 1인당 환자 수가 2.5명 미만일 때 주어지는 등급으로, 환자들에게 더 전문적이고 세심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W병원의 이러한 성과는 개원 이래 지속적으로 입원환자의 간호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다.우상현 병원장은 "전담 간호사 1인이 관리하는 환자 수가 적을수록 환자와 간호사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더 질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전문의 39명, 간호사 194명 등 직원 450여 명이 근무하는 W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전문병원 의료서비스를 제공과 의료 및 간호 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한편 2008년 개원한 W병원(대구 달서구)은 정형관절과 수지접합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독보적인 전문병원으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정형관절 및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8월 준공 예정 W병원 신관 전경.우상현 W병원장
<종합> 대구 달성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에 김은영 의원 선출…여성은 역대 처음
대구 달성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 힘 김은영 의원이 선출됐다. 군의회 역사상 여성이 의장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의원이 뽑혔다. 상임위원회는 행정복지위원장에 전홍배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에 곽동환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박주용 의원이 각각 선출 됐다. 달성군의회는 28일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투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는 새로운 리더십을 선출하는 중요한 절차로, 의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 됐다. 김은영 신임 의장은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의회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장은 "의회와 군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현안 해결에 앞장 서 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보경 의원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회의 균형 잡힌 운영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의장은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김은영 대구 달성군의회 제9대 하반기 의장.김보경 대구 달성군의회 제9대 하반기 부의장.
지역사회 빛낸 양은숙 대구 달성군의회 의원, 의정봉사상 수상 영예
양은숙 대구 달성군의회 의원은 27일 대구 구·군의회 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지방의정봉사상'을 받았다. 이 상은 지방의원으로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발휘해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양 의원은 지역 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왔다. 그의 노력은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양 의원의 이러한 헌신과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지난 4월, 양 의원은 '타협과 소통, 그리고 포용-미디어리터러시를 통해'라는 주제로 열린 제6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공동제 역량증대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간의 협력과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양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27일 대구 구·군의회 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지방의정봉사상'을 받은 양은숙(오른쪽) 대구 달성군의회 의원이 서도원 의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사태 이후 의료기관 이용 불편 경험
의료공백 사태 이후 국민 10명 중 3명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과 한국YWCA연합회는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27.4%가 의료 공백 사태 이후 의료기관 이용 시 불편을 겪었다고 27일 밝혔다. 불편을 겪은 274명의 응답자들이 지적한 문제는 '예약 연기'(39.7%)와 '예약하기 어려움'(34.9%) 등 예약 관련 사항이 74.6%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진료 대기 시간이 길다'(13.1%), '예약 취소'(7.5%), '수술 연기'(3.0%), '의료인이 없어 다른 지역 의료기관으로 안내받음'(1.8%)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의료 공백 사태로 인해 의료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는 소비자는 88.4%에 달했고, 의료서비스 이용 시기를 가능한 미루고 있다는 응답도 73.0%나 됐다. 가족이나 친지 중 환자가 있어 보호자 역할을 하는 경우는 응답자의 35.8%였으며, 이 중 여성이 58.2%를 차지했다. 돌봄 대상은 부모가 63.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배우자(19%), 자녀(10.9%)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우선 개선해야 할 의료 개혁 과제로 필수 의료 부족 해소, 지역 간 의료자원 불균형 해소,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 등을 꼽았다.소비자시민모임과 한국YWCA연합회 관계자는 "의료공백 사태로 가장 큰 고통과 피해를 보는 것은 환자와 국민인데도 정작 의료소비자의 목소리와 의견은 주목받지 못했다"며 "이번 설문조사는 의료 사태의 조속한 수습과 정상화를 정부와 의료계에 요구하고, 국민을 위한 의료 개혁을 계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ㅇ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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