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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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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경북지부,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사회공헌건강검진'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본부장 정성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간 '국가유공자·보훈 가족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검진대상은 만 20세 이상 국가유공자, 배우자, 직계 존·비속 1촌 이내(유공자 본인 기준)다.단 독립유공자는 손·자녀까지 포함된다.검사는 신체 계측·혈액질환·심혈관계질환·흉부 촬영·골밀도·간 기능·통풍 검사 등 16개 종목 67개 항목이다.예약 및 문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053-350-9000)로 하면 된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전경.
홍 시장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 용산 대통령실과 거의 합의 됐다"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오후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일원에서 열린 '대구교도소 이전 개청식' 축사에서 "옛 대구교도소 부지(화원읍 천내리)는 앞으로 대구 문화 예술의 허브를 이전할 예정"이라며 "현재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대구시 방침은 용산 대통령실과 거의 합의가 다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후적지에는 국립 근대미술관과 뮤지컬 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화원에는 곧 국가제2산업단지(264만㎡ )가 들어서게 된다. 이는 모든 첨단 산업이 화원 쪽으로 몰리게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달성이 지역에서 제일 잘 살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경호 국회의원(달성), 최재훈 달성군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대구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윤석열 대통령 대구지역 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국립뮤지컬콤플렉스 건립사업을 북구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서 달성군으로 변경 추진했다. 하지만, 올 초 북구 정치권이 사업 원안(옛 경북도청 부지 설립) 추진 입장을 밝히거나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시 양금희 국회의원(북구갑)은 "대선공약 이행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과제인 문화예술허브가 원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북구을)은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 콤플렉스를 옛 경북도청 부지에 원안대로 유치 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이날 대구교도소 개청식에서 "이전 신축 과정에서 보여준 달성군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열린 자세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교정 정책으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축 대구교도소는 부지 26만8천454㎡, 연 건물 6만1천193㎡ 시설로, 지난해 11월 화원읍에서 달성군 하빈면 현 위치로 이전했다. 그동안 안전한 수용환경 조성을 위한 준비 등을 거쳐 이날 개청식을 열었다. 대구교도소는 △지열·중수도·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 △안면인식 시스템 △전자 잠금장치 운영으로 보안성 강화 등 첨단 설비를 갖춘 교정시설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정행정은 물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외관으로 설계됐다. 실내 체육관과 종합운동장, 휴게 마당 등 부대시설도 개방해 주민들과 함께 이용한다. 농산물 직거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오후 대구 달성군 대구교도소에서 열린 이전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2일 오후 대구교도소에서 열린 이전 개청식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최재훈 달성군수 등 내빈들이 개청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 진단 'A'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정화·이하 공단)은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주관한 '2023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평가'에서 우수 등급(A)을 받았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58개 지방공기업 중 32곳(20.2%)이 우수 등급(S·A)을 획득했다. 공단은 평가에서 △알기 쉬운 개인정보 처리방침 △맞춤형 개인정보보호 교육 △보안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개인정보보호 캠페인·홍보 △개인정보 담당 인력 직무급 지급 등 기관장 주도의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김정화 이사장은 "개인정보 보호의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부각 되는 만큼 전 직원이 경각심을 가지고, 인식 수준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해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단독] 대구 신규 공무원 '역대급' 쏟아지나…지자체 예산 확보 계획 골머리
대구지역 일선 지자체가 역대 최다 규모의 신규 공무원 배치 계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예년보다 2배가 넘는 인원이어서 총액인건비 초과는 물론, 사무기구와 업무공간 확보난에다 조직 운영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시험 합격자(신규 임용후보자)가 최종 합격일로부터 1년이 되면 반드시 임용하도록 하는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9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임용령 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오는 20일 입법 예고 기간이 끝나면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달 중순 공포·시행될 계획이다.문제는 크게 늘어나는 신규 임용 인원이다. 이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구 8개 구·군은 당장 올 하반기에 역대 최다인 총 462명의 새내기 공무원을 임용해야 한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북구 70명, 동구·수성구 각 64명, 달성군 61명 등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10~20명, 많아도 30명을 넘지 않던 예년에 비해 2배가 넘는 규모다.직렬별로는 행정직 372명, 사회복지직 68명, 세무직 5명, 운전직 17명이다. 이들 합격자는 오는 7월1일부터 1·2차로 나눠 임용한다는 게 대구시의 방침이다. 일선 구·군은 조직 운영에 큰 어려움을 호소한다. 먼저 총액인건비가 초과될 가능성이 크다. 총액인건비는 정부조직과 공공기관이 1년에 사용할 인건비 총액을 정해두고, 그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집행한 후 그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는 제도다. 기준인건비를 초과해 지출하면 초과분만큼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지방교부세 확보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신규 직원을 정원 외로 분류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사무공간도 부족하다. 퇴직 인원이 없을 경우 현재 사무공간과 회의실을 대폭 줄일 수밖에 없다. 결국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책상과 컴퓨터, 전화 등 사무기기도 추가로 구입해야 함에 따라 예산 확보도 부담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구·군에선 대규모 인원 배정에 따른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임용 유예 등 임용령이 수정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영남일보 DB
대구교도소 '하빈시대' 본격 연다…2일 오후 개청식 개최
대구교도소가 2일 이전 개청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교도소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서 하빈면 감문리 일원으로 옮겼다. 화원 시대를 마감한 지 53년, 착공한 지 8년 만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재소자 2천여 명이 버스 30대를 나눠타고 신축 화원 청사로 이송됐다.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개청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추경호 국회의원(달성군), 박성재 법무부 장관, 최재훈 달성군수, 대구고검장, 대구지검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개청 유공 표창·감사패 수여, 식·축사, 개청 기념 테이프 커팅·현판 제막, 기념 식수 시삽·기념식 제막, 시설 참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위해 대구교도소는 달성군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주요 내빈에게 초청장도 발송했다.신축 대구교도소는 2020년 10월 완공돼 2021년 6월 옮길 예정이었으나, 2년 5개월간 배수 설비 유량 조정조 설치 공사를 하느라 이전이 지연됐다. 화원과 달리 하빈 교도소에는 사형장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형장이 있는 수감시설은 서울구치소·부산구치소·대전교도소 등 세 개로 줄게 됐다. 총사업비 1천851억 원이 투입된 신축 대구교도소는 26만9천85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 면적 6만1천123㎡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청사·수용동·비상대기소(79가구) 등 총 28개 동이 들어섰다. 교정시설과 함께 건립된 다목적 시설 체육관과 테니스장·운동장은 지역 주민에게 개방됐다. 친환경·친주민 교정시설로 설계된 것도 눈길을 끈다. 최첨단 전자 경비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기존 4~5m에 이르는 담장 높이를 크게 낮추고 감시 타워도 없앴다. 교정시설과 주거지 사이 120m 폭 완충 공간에는 주민을 위한 자연공원과 보육 시설·공공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졌다.한편, 대구교도소 후적지에는 국립 근대미술관과 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달성군은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 착공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휴식공간으로 우선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지난해 11월 대구교도소 재소자 2천여 명이 수십 대의 대형버스에 나눠 타고 하빈면 신축 건물로 이송됐다.1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 일원 도로에 '대구교도소 이전 개청식'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강승규 기자 kang@yeongnam.com
달성군, 일·쉼 함께 '워케이션' 사업 선정
대구 달성군이 관광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웃 지자체로부터 시샘과 부러움을 살 정도다.달성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이 국비는 콘텐츠 예산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달성군은 국비에 군비 1억원을 추가해 비슬산 군립공원의 숙박 인프라와 연계해 문화예술 분야 특화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생태체험 △명상 △요가 △산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또 달성군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가족 단위 수도권 직장인 유치를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앞서 달성군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남권에선 수상 자체가 유일하다. 특히 달성군은 2023년 우수상, 2022년 장려상 등 꾸준히 성과를 내는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132개 지자체·기관과 23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박람회에서 군은 실제 캠핑장을 옮겨놓은 듯한 홍보 부스를 제작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스에서는 △달성군 대표 관광지 △비슬산 참꽃문화제·달성 100대 피아노 등 대표축제 △달성군 여행 인센티브 지원 △달성 투어버스를 알리며 다채로운 관광도시 달성군의 매력을 알렸다. 파크 골프 메카로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달성군을 홍보하고자 운영된 '파크골프 이벤트'는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과 사랑을 받았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달성군 부스에서 "여행 홍보 부스는 이렇게 가보고 싶게 제작해야 한다"고 치켜세웠고, 장미란 문체부 차관도 캠핑 의자에 앉아 다양한 여행 콘셉트를 만끽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최근 직장인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일과 쉼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에 달성군이 가진 자연, 관광, 문화 자원이 매우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달성군만의 특색 가득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1천만 관광객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달성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왼쪽부터 김언희 관광과장, 최재훈 달성군수, 김태현 관광콘텐츠팀장.
구병원,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서 무료 급식 봉사 펼쳐
구병원(병원장 구자일) 봉사단은 최근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1천200여 명의 독거노인, 취약계층에게 소불고기와 음료 등 무료급식 봉사를 펼쳤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동대구로에서] 공립 반려동물 테마파크, 지역 발전 새로운 길 연다
소중한 존재와의 이별은 누구에게나 큰 슬픔이다. 사람뿐 아니라 가족 또는 친구처럼 지내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일도 마찬가지다. 반려동물이 숨지면 슬픔을 비롯해 상실감, 괴로움 등이 온몸을 억누른다. 이를 '펫로스 증후군'이라 한다. 대구경북 반려동물은 73만 마리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그만큼 처리해야 할 사체도 많다. 자녀처럼 키우던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어떻게 할까. 현행법상 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된다. 집에서 숨지면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동물병원에서 숨진 경우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일회용 의료도구와 다른 동물들과 함께 소각된다. 다만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을 '쓰레기' 취급해 버리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반려인이 대다수다. 남은 방안은 반려동물 장묘업체를 찾아 장례를 치르는 것뿐이다. 하지만 장례를 치르는 것이 녹록지 않다. 반려동물 수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경북은 5곳 있지만, 대구는 단 한 곳도 없다. 다수 사업자가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며 대구지역 건립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지역 주민들이 '혐오 시설'로 인식하는 탓이다. 얼마 전 대구 달성군 주민이 개최한 '동물화장장 건립 반대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주민설명회'를 다녀왔다. 당연히 이 자리에 모인 주민은 동물화장장 건립을 반대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선 찬성 의견도 상당하다. 주민이 반대하는 현풍읍 성하리 동물화장장 건립 예정지로 발길을 돌렸다. 주변엔 임야, 공장뿐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민가는 다소 멀었고, 건축 규모도 생각보다 적었다. 하지만 조상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원주민이 많은 지역 특성상 설득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사실상 승산이 없다. 만약 이곳에 민간이 동물화장장 건립에 성공한다면 대구와 인근의 반려동물 사체는 몰린다. 그러면 업주는 상당한 수익을 올린다. 이미 사업 승인을 득했기 때문에 지역 환원 사업도 형식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지자체에서 공립 장묘 시설을 건립하면 어떻게 될까. 사실 달성군은 지난해 현풍읍 자모리 인근 옛 달성위생사업소 1만4천134㎡ 터에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화장 시설이 포함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만들려고 했다. 대구에선 이만한 입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최적지였다. 하지만 일부 주민 반대로 보류됐다. 달성군이 이곳에 반려동물 놀이 시설뿐 아니라 동물 화장시설, 장례시설, 추모공원을 건립해 운영했다면 이 일대는 상전벽해를 기대할 수 있다. 달성군은 건립에 따른 인센티브 일환으로 지역 현안 예산을 전폭적으로 쓸 명분도 생긴다. 건립 이후에는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로 인해 지역 문화관광산업과 경제가 크게 살아날 게 분명하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운영에 따른 수익은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지속해서 쓸 가능성이 농후하다. 결국 주민은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재산까지 늘어나는 셈이다. 전북 임실군은 오수면에 반려동물 안식처·장례식장·화장장 등을 갖춘 '오수 펫 추모공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경기 이천시는 최근 화장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모했다. 그 결과 3개 마을과 민간업체 1곳 등 4곳이 신청하며 유치전을 벌이는 분위기다. 사업을 신청한 주민들은 개발 행위로 편리하고 쾌적한 지역 사회로 거듭나길 희망하고 있다. 대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역주민들은 공립 장묘시설 건립에 대승적 관점에서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그게 지역이 살길이다.강승규 사회부 차장강승규 사회부 차장
김보경·양은숙 달성군의원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최우수·우수상
대구 달성군의회는 최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수상자인 김보경 의원(최우수상)과 양은숙 의원(우수상)에게 29일 상장을 전수했다. 달성군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역사회의 조화와 세대 통합'이라는 주제로 '갈등 해소 사회통합분야'에서 생애주기별로 직면하는 다양한 사회문제와 나아가 세대를 뛰어넘는 보편적 사회문제를 검토하고 다룬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 의원은 '타협과 소통 그리고 포용-미디어리터러시를 통해'라는 주제로 '공동체 역량증대분야'에서 법적 근거 마련부터 시범사업 및 예산편성까지 하나의 정책에 대해 추진력 있게 진행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서도원 의장은 "군의회는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정책 의회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달성군의회 11 서도원(가운데)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은 제6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수상자인 김보경(맨 왼쪽)·양은숙 군의원에게 29일 상장을 전수했다.
지용철 보강병원 이사장 "지역 사회가 공유하는 척추·관절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
30일은 보강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일이다. 전문병원 개념조차 없던 시절 대학병원 교수 출신이 척추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세웠다. 전국에서 처음이다. 그는 당시 영남대병원에서 남다른 의술에 환자와 소통을 잘하는 '스타 의사'로 명성을 떨쳤다. 주인공은 바로 의료법인 서봉의료재단 보강병원 지용철 이사장이다. 그는 선진 의술을 익히고자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을 홀로 다닐 정도로 열정이 넘친다. 현재는 외래 진료와 비수술적 치료만 하지만, 그를 찾는 환자는 여전히 인산인해다. 젊은 시절 클래식 기타를 쳤던 낭만을 아는 명의이기도 하다."확장 이전 거치며 개원 30주년맞이인재 영입·의료 사고 대처에 어려움봉사활동 등 다양한 공헌 활동 지속농촌 오지 주민들 대상 진료 상담도경험 풍부한 우수 의료진과 근무최첨단 장비·환자 위한 공원 마련"▶30주년 맞은 소감은."30년 세월 동안 묵묵히 버팀목이 돼 준 직원 덕분에 이 지역에서 척추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동안 병원을 아껴준 환우 및 그 가족, 지역주민들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 가까이 지켜봐 준 동료 의사에게도 고맙단 말씀 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덤덤할 뿐이다."▶그동안 걸어온 길은."영남대병원 교수 생활을 마친 뒤 1994년 4월 달서구 본리네거리에서 열악한 환경임에도 열정과 패기만으로 개원했다. 그 뒤 4년 동안 헌신적인 직원들의 노력으로 급성장해 1998년 달서구 진천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2년 뒤 2000년 주차장 확보를 위해 신관 건축을 했다. 이어 2007년에는 대지 6천600㎡, 건물 1만6천500㎡의 여유 있는 공간에서 보다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본관 증축과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등 그랜드 오픈하게 됐다. 문을 연 지 17년 지난 이곳에서 꾸준한 모습으로 유지돼 30년 개원 기념을 맞이하게 됐다."▶병원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1997년 말 이전공사가 마무리될 때쯤, IMF 환란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붕괴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 건설회사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았다. 그땐 상당 기간 힘들었다. 그 외 임상 과장들의 이동에 따른 새로운 인재영입, 의료사고에 대한 대처가 어려운 점들이다. 그 외는 특별히 없다."▶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개원 10주년쯤부터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매달 1회 시립희망원에서 장애인을 위한 목욕 봉사활동을 했다. 이 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 김장 나눔 봉사활동, 사랑의 헌혈 봉사, 성요셉재활병원·시립희망원 성금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개인적인 공헌 활동으로는 개원 이래 여러 곳에서 했고, 특히 농촌 오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척추질환의 강의와 진료 상담을 이어 왔다."▶개원 30주년 관련해 어떤 행사를 진행하고 있나."개원 10·20주년에는 다채로운 행사와 여러 내빈을 모시고 성대한 기념식을 했다. 하지만 때가 때인 만큼 이번 30주년 기념행사는 간소하게 하고 기념식은 우리 직원들만으로 보강 아트홀에서 가질 예정이다. 대표적 행사로 대구 스타디움에서 직원 30명이 참석한 단축 마라톤 행사, 헌혈 봉사활동, 무료 급식, 1호선 도시철도 상인역 및 진천역사 무료 검진 등의 활동을 하려고 한다. 개원 당일에는 트럭을 마련해 내원하는 환우 및 그 가족, 그 외 당일 병원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할 계획이다."▶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가 많다고 들었다."척추 분야에는 저를 비롯한 13년, 15년, 17년, 20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우수한 의료진이 있다. 관절 분야에는 30년 이상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근무하시는 분과 10년간 경험을 갖춘 우수한 의료진이 있다. 최첨단 장비로 수술실의 헤파 필터 유닛, 독일 지멘스사의 스펙트라 3.0테슬라의 MRI, 독일 지멘스사의 최첨단 c-arm과 척추전문 테이블 OSI과 Mayfield 등의 장비를 보유 중이다. 또한 다른 병원에서는 볼 수 없는 하늘 담은 넓은 공원에서 환우들과 쉴 수 있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지역 사회가 공유하는 병원을 추구하고 있다. 이유는 병원 자산은 개인 소유라기보다 사회의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원을 찾는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 '보강의 정신'이다. 앞으로 좀 더 차별화되는 척추·관절 전문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꾸준하게 인재 양성을 하겠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지용철 이사장은△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영남의대 신경외과 교수 역임 △경북의대 총동창회장 역임 △전 대한척추신경외과 연구회 상임이사 △American Back Society 정회원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지용철 보강병원 이사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1994년 보강병원을 개원해 지역을 대표하는 척추전문병원으로 키워낸 비화를 털어놓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유권자 21만인데 사전투표소는 고작 9곳 뿐"…대구 달성군 선거법 개정 요구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달성군지역 사전투표소는 모두 9곳이었다. 이는 중구(12곳)와 서구(17곳), 남구(13곳)보다 많게는 8곳, 적게는 3곳이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선거인 수로 보면 달성군이 이들 지역보다 월등히 많다. 이번 선거에 앞서 선관위가 공식 발표한 선거인 수는 달성군이 21만4천805명이었다. 반면, 중구는 여기에 거의 3분의 1 수준인 7만8천577명, 서구는 6만 명이 적은 15만40명, 남구는 절반 수준인 12만6천280명이었다.사전투표소 설치 규모가 유권자 수에 비례하지 않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전 투표소 설치 기준에 대한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공직선거법 제148조는 원칙적으로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개소씩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달성군처럼 선거인 수가 타 지자체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소는 오히려 적은 사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총선에서 지난 5~6일 이틀 동안 실시된 사전 투표 결과, 달성군의 투표소당 평균 선거인 수는 2만3천868명이었다. 중구(6천549명), 서구(8천826명), 남구(9천714명)를 크게 웃돌았다. 그만큼 달성군에 사는 유권자들이 사전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중·남·서구보다 더 길 수밖에 없다.달성군의 사전투표소 규모는 군 전체 면적과 견줘서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달성군 전체 면적은 428.4㎢에 달해 중구(7.1㎢), 서구(17.3㎢), 남구(17.4㎢)와는 비교할 바가 아닐 정도로 상대적으로 넓다.이번 총선 달성군 다사읍은 36.65㎢ 면적에 선거인 수가 7만2천776명임에도 사전 투표소는 달랑 1곳만 운영 되는데 그쳤다. 투표소로 가는 이동 거리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달성군 관계자는 "사전 투표소 설치 규모는 선거인 수와 관할 면적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최근 선관위에 사전 투표소를 최대 범위 내 자율적으로 설치 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요청 했다"고 밝혔다. 달성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다사읍지역의 경우 유권자 수에 비해 사전 투표소가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현행법상으론 어쩔 수 없어 상위 기관에 사전 투표소 설치 기준 변경에 대한 법 개정을 건의할 방침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지난 5~6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지역 사전투표소 운영 현황. 대구 달성군 제공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투표에 나선 시민들이 5일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고산2동 사전투표소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산업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세계 인구 고령화로 전통의약·보완 대체 의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한의약 산업을 이끌어나갈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진흥원에 따르면 5월 31일까지 '2024년 1차 한의약 산업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한약재 △조제 및 제조 △응용산업 △서비스 산업 △창업 △한의약 기초이론 등 6개 과정으로 진행된다.한의약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한의약에 관심 있는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http://nikom.kohi.or.kr)에서 원하는 시간에 무료 수강할 수 있다.정창현 원장은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의약 산업 전문가 양성과 기술 발전이 시급 하다"며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약 산업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한의약의 산업화,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2024 한의약산업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교육 포스터.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근로자의날' 정상 진료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이하 건협 경북지부, 본부장 정성윤)는 내달 1일 '근로자의 날'에 정상 운영 한다.건협 경북지부에 따르면 평소 바쁜 업무와 일상으로 검진이 어려운 근로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종합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20~30대 국가건강검진, 채용 신체 검사 등을 실시한다.또 예방접종(대상포진, 폐렴, A형·B형간염,자궁경부암, 파상풍 등)도 실시한다.정성윤 본부장은 "그동안 열심히 자신의 자리에서 고생하고 계신 분을 위해서 근로자의 날 검진을 실시 하기로 했다" 며 "지역주민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건강검진에 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053-350-9000)로 전화하면 된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는 5월1일 근로자 날에도 정상 운영한다.
달성 관광지 곳곳 걸으며 이야기꽃 '활짝'…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 대성황
27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기세축구장 일원에서 열린 '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가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달성군체육회와 영남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걷기대회는 추경호 국회의원과 최재훈 달성군수,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 김성제 군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행복한i 화남태권도 스포츠짐 지도자와 수강 학생, 신세계연합의원 임직원 등도 참석해 의미를 더 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전자레인지와 쌀, 스타벅스 텀블러, 돗자리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개회식 도중 당첨 번호가 불리기 시작하자 참여자는 행사장 곳곳에서 환호와 탄식을 쏟아냈다. 쌀을 경품으로 받은 한 여성(달성군 옥포읍)은 "가볍게 산책하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경품까지 받아 기쁘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가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달성군을 비롯한 달성군의회, 화원농협, 달성산림조합 등이 후원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도왔다. 주차와 진행, 안전 사고 예방 등을 위해 트레킹협회와 자율방범대, 군체육회 봉사단, 여성 자방대, 달성복지재단 직원 등 100여 명이 투입됐다.걷기대회는 △기세축구장~송해공원 둘레길 4㎞ 코스 △기세축구장~송해공원 둘레길~간경교 10㎞ 코스 △기세축구장~송해공원 둘레길~간경교~천내천~사문진~달성습지생태 학습관 15㎞ 코스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에겐 완보증(4㎞ 제외)과 보냉백, 스포츠 물통, 3단 우산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됐다.추경호 국회의원은 "송해공원과 사문진은 달성 대표 관광지로, 따뜻한 봄햇살을 따라 느긋하게 달성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라며 "오늘 만큼은 여러분 모두 일상의 바쁨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함께하는 평온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매년 가을에 열리던 걷기대회가 올해는 봄에 개최돼 더욱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 온다"며 "오늘 이 걸음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여유를 위한 소중한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은 "건강은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으뜸이고, 그 중 걷기 운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이라며 "봄 기운을 느끼며 가족, 이웃과 함께 느림의 미학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가 27일 대구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걷기대회에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이 기세축구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가 27일 대구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세축구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가 27일 대구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대구시민들이 송해공원을 지나가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고려H한방병원,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선정…"환자 의료비 부담 줄 듯"
고려H한방병원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에 선정됐다.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의 치료 중 건강보험 적용 요구가 높은 첩약에 건강보험 시범 수가를 적용함으로써 국민 의료비 부담을 덜고, 급여화를 통한 한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2020년 11월부터 진행됐고, 이달 29일부터 2단계가 시작된다.기존에는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뇌혈관 질환 후유증(만 65세 이상) 등 3종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하지만 2단계 사업부터는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에도 적용돼 총 6종 상병에 첩약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뇌혈관 질환 후유증은 전 연령으로 확대된다.환자 1인당 연간 2개의 질환에 10일분씩 각 2회 처방 가능 하다.따라서 총 40일분을 처방받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10일 이후 동일 기관에서 동일 질환으로 이어서 복용할 때도 비급여가 아닌 시범 수가(전액 본인 부담)로 복용할 수 있어, 이전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첩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됐다.고려H한방병원 제현태 대표 원장은 "이번 사업은 국민에게 한의약의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 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국민 건강 관리에 기여 한다는 보건복지부 취지에 본원도 적극 협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대표 원장은 "본원이 자체 탕전실, 조제 내역 관리, 한약재 규격품 표준코드 시스템 등 한약재 유통부터 최종 조제까지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 대한 보건복지부 심사 기준을 통과해 시범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한의 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 수성구(3호선 수성못역)에 있는 고려H한방병원은 암 수술 전후 면역관리, 골절 및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통증 치료, 교통사고 후유증 입원 치료를 중점으로 하는 한방병원으로 의학과 한의학 협진 및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고려H한방병원 제현태 대표원장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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