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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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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 공공기관 경영평가서 4년 연속 A등급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리 신제수·이하 진흥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2023년 실적)'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이 결과는 한의약 과학화와 표준화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지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총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계량지표와 비계량 지표 모두에서 2년 연속 최고점을 기록했다. 진흥원은 경영관리 전 분야에 ESG 가치체계를 반영하고, 협력업체 및 유관기관의 ESG 역량 제고를 위한 협업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산업 현장과 국민 의견을 수렴하며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는 소통채널 운영, 디지털 기반 상시 소통 시스템 구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사업 분야에서도 한의약 산업의 해외진출 기반 확대와 공공기관 혁신계획 실행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신제수 원장 직무대리는 "경영실적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은 진흥원 구성원의 노력과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 성과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의약 산업 진흥 선도기관으로서 ESG 경영체계를 굳건히 다지고, 국민과 적극 소통하며 한의약의 미래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한국한의약진흥원 전경 (1) 한국한의약진흥원 전경.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둘러싼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5만 명을 돌파하며 교육부 청문회 요구가 주목받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불참으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의료계 내부의 투명성과 공정성 문제, 그리고 의정 갈등에 대한 심각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교육부 청문회 요청에 관한 청원'은 5만1천471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11일 청원이 올라온 지 2주 만이다. 국민동의 청원은 홈페이지 공개 후 30일 내에 동의 인원 5만 명을 달성하면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상임위 심사를 거쳐 의결되면 청원 내용이 실현될 수 있다.청원인은 "교육부가 지난 3월 20일 발표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는 '대입 4년 예고제'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 증원 배정심사위원회 회의록이 없다는 점"이라며 "(배정심사위원회) 회의록 존재 여부, 참석자 현황, 배정 기준, 실사 여부와 결과, 결과에 따른 배정 절차 등이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교육부가 의대생들에게 휴학 금지 명령을 내렸는데 그 명령의 근거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지난 6월 26일 보건복지부 청문회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이 국방과 안보에 버금가는 예산을 의료 발전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예산 지원 계획을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의협은 24일 임현택 회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올특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20일 열린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여러 운영위원들이 올특위 운영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줬고, 운영 방향은 집행부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집행부는 전날 상임 이사회에서 논의한 결과, 전공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26일 예정된 토론회 이후 올특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오는 26일에는 올특위가 주도하는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의료 현실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의협 산하로 출범한 올특위는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지역 의사회를 주축으로 의사단체의 통일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조직됐다. 그러나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고, 구체적인 결과물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의료계 내부에서도 올특위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결국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지난 19일 의협에 "올특위를 해체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공문에서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들의 불참으로 파행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특위 해체 후 의대협과 대전협이 정부를 상대로 투쟁할 수 있도록 의협 집행부가 전면에 나서 의대 증원 저지 투쟁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20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회의에 참석해 올특위 해체를 요구했다. 애초 올특위는 지난 20일 4차 회의까지만 해도 존속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집행부가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약 한 달여 만에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최근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양보 교통표시판 옆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에 삼복탕·미숫가루 전달
대구 달성군 다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신인식 다사읍장·민간위원장 정무상)는 최근 홀몸노인 및 저소득 가구에 삼복탕과 미숫가루를 전달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영양 꾸러미 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선 긴 장마와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 계층에 삼복탕과 미숫가루를 직접 전달하며,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등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정무상 위원장은 "협의체 혹서기 특화 사업으로 이웃을 살피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관심과 나눔을 적극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신인식 다사읍장(서기관)은 "관내 복지 소외 계층을 위해 애쓰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다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평소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건강한 여름나무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에 참여한 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시치과의사회의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10년간 나눔으로 취약계층 치아 건강 책임져
올해 10년째 맞은 대구시와 대구시치과의사회의 '치아회복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이 취약계층 의료 격차 해소와 삶의 질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대구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 불평등 해소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루던 이들이 치아 건강을 되찾음으로써,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덜고 사회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시작돼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홀몸노인, 차상위 계층, 소년·소녀 가장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0년 동안 총 391개의 치과 의료기관이 참여해 1천197명의 시민에게 무료 치과 치료를 제공했다. 총사업비는 약 48억 7천825만 원에 달한다. 이 중 37억 3천732만 원 상당의 재능기부가 이뤄졌다. 1천542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보철·교정·치주 치료 등을 실시한 결과, 1천207명의 대상자가 치과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10년간 재능기부를 지속해 온 대구시치과의사회에 '2024년 시정 유공 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이 표창은 치과의사회의 꾸준한 나눔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이다. 또 시는 사업 추진 과정 및 성과, 사진 및 통계 자료 등을 담은 사업 성과집 '10년의 발자취'도 발간했다. 이 성과집은 전국 시·도와 타 시·도 치과의사회, 대구광역시 사회복지관 협회 등 유관 기관에 배포된다.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은 "우리의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성과집 발간을 통해 지역사회의 의료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10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0년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 온 치과의사회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를 위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1치아회복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의 10년간 세부 진료 내역.대구시치과의사회 제공최근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부터 '2024년 시정유공 시민 표창'을 받은 박세호(왼쪽) 대구시치과의사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국제공항 항공기 3% 병원균 검출…여행객 건강 비상
지난 11개월간 외국에서 대구로 들어온 항공기 100편 중 3편에서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등 병원균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23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 11개월간 전국 국제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기내 위생점검을 시범 실시한 결과, 총 1천702편 중 222편(13.04%)에서 수인성 및 식품 매개 병원균이 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장독소성대장균 178건 △장병원성대장균 126건 △살모넬라균 19건 △장출혈성대장균 13건 △장침습성대장균 6건 △장염비브리오균 6건 △세균성이질균 2건 등이다. 검출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양양공항이다. 이곳으로 들어온 항공기 10편 중 3편(30.0%)에서 병원균이 나왔다. 이어 △인천공항(20.81%) △청주공항(14.77%) △김해공항(4.44%) △대구공항(3.70%) 순이었다. 제주공항과 무안공항에서는 병원균이 나오지 않았다. 질병청은 병원균이 나온 항공기를 운용하는 항공사에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항공기 소독을 요청했다. 기내 위생점검은 항공기 착륙 직후 검역관이 탑승해 기내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내로 들어오거나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출·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기내 위생점검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약 3년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7월 말부터 시범적으로 재개했다.질병청은 오는 29일부터 검사 항목을 8~11종에서 9종으로 통일하고, 검체 채취 장소를 기존 화장실에서 화장실과 접이식 테이블로 확대하는 등 위생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항공기 위생관리 개선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항공기 기내 환경 검체 병원균 검출 현황.
[전문의에게 듣는다] 귀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샤워하고 귀 닦는 습관, 여름철 외이도염 부른다
귀지를 파내야만 속이 시원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고, 샤워 후에 면봉으로 귀를 깨끗이 닦아야만 개운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비눗물로 외이도를 세척하는 습관 역시 깔끔함을 추구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습관들은 오히려 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소리를 전달하고 청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귀, 그 소중한 공간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자.◆외이의 구조와 기능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뉜다. 외이는 이개(귓바퀴)와 외이도(귓구멍)로 구성되며, 외이도는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약 2.5~3cm 길이의 'S'자 모양 통로다. 외이도의 바깥쪽 1/3은 귀지를 생성하는 귀지샘과 모낭이 있는 연골부로, 안쪽 2/3는 뼈로 이루어진 골부다. 외이도는 소리를 모아 고막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청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외이도의 건강은 자가청소 기능과 귀지를 통해 유지된다. 외이도는 피부의 지속적 탈피작용으로 청결을 유지하며, 귀지는 물기를 막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외이도의 산성 보호막과 방수 효과, 풍부한 혈류도 중요한 방어기전이다. 귀지는 외이도 연골부에서 생성되며, 지방 성분이 많아 물기가 스며들지 못하게 하고, 산성 성분으로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살균작용을 하는 라이소자임을 함유하고 있다. 외이도 상피세포는 방수 기능과 함께 풍부한 혈관과 림프관이 있어 외이도를 세균으로부터 보호한다. 이러한 기능과 방어기전 덕분에 외이도는 세균의 침범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소리 전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외이도의 소리 전달 기능외이는 소리를 모아 고막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소리 전달 기능은 우리의 청각을 통해 세상의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외이도가 건강하지 못하면, 이 소리의 전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청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외이도는 자가청소 기능을 갖추고 있어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며, 귀지를 통해 물기와 세균으로부터 보호받는다. 귀지에는 산성 성분이 있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라이소자임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방어기전 덕분에 외이도는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여름철 외이도염 주의외이도 방어기전이 파괴되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기온 때문에 외이도 내부의 습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pH가 중성 또는 알칼리화되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쉽게 자란다. 여름철 외이도염이 많은 이유는 이 때문이다. 습도가 높고 더운 환경, 꽉 끼는 이어폰 착용, 오염된 물에서의 수영 등이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여름철 외이도염은 대부분 잘못된 귀 후비기 습관에서 비롯된다. 피부 손상과 외이도 방어기전의 파괴로 인해 세균이 서식하게 되는 것이다. 외이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녹농균이며, 이는 보통 물 표면에 존재하고 수영장 물에 많이 오염돼 있다.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염소 소독제 양으로는 웬만해선 죽지 않는 데다, 30℃ 이상일 때 빠르게 증식한다. 곰팡이균(진균)도 외이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잘못된 귀 관리 습관 주의외이도염의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통증, 이충만감(귀가 먹먹해지는 증상), 난청 등이 있다. 가려움증은 외이도염의 초기 증상으로, 급성기에 통증을 느끼기 전에 나타나 병소를 긁게 만든다. 이는 피부 외상을 초래하고 염증을 악화시킨다. 외이도 바깥쪽 1/3의 피부나 연골은 이개와 연결돼 있어, 이개를 만져도 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외이도염이 심해지면 이충만감과 난청까지 발생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외이도염의 치료와 예방대부분 외이도염은 적절한 외이도 드레싱과 이용액(귀약)으로 완치될 수 있으며, 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소염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외이도의 방어기전을 회복하고 만성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샤워 후 면봉으로 귀를 닦거나 귀지를 파내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여름철 귓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외이도염 예방을 위해선 귀를 자주 만지거나 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 후에는 귀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어폰 사용을 줄이고, 외이도를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귀는 우리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청각을 통해 소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주변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그래서 외이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잘못된 관리 습관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귀를 보호하는 작은 실천이 우리의 청력을 오래도록 지켜줄 것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장수현기자이정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이비인후과 전문의
'Cytokines 2024 & KAI 2024',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대한면역학회(KAI)와 국제사이토카인학회(ICIS)가 공동 주최하는 'Cytokines 2024 & KAI 2024' 학회가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40여개국에서 2천5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석해 최신 면역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한다. 특히 대한면역학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 깊다.◆노벨상 수상자 강연이번 학회에서는 국내외 연구진과 60여명의 해외 초청연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주요 주제로는 사이토카인 및 인터페론 연구 동향, mRNA 백신 개발 및 혁신, 항암 면역치료 및 임상 적용, 사이토카인 신약 개발 등이 있다. 또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일본 사이토카인 학회(Japanese Cytokine Society)에서 준비한 게스트 심포지엄, 학생 구두 발표 세션, 포스터 세션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특히,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Dr. Drew Weissman의 기조 강연이 예정돼 학계와 산업계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700여편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연구논문 초록이 접수돼 심도 깊은 학술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양한 특별 프로그램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연구자들 간의 친목 도모와 외국 학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갈라 디너 및 네트워킹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갈라 디너는 학회 마지막 날인 10월 23일 저녁에 새빛둥둥섬에서 열릴 예정이다.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ECR (Early Career Researchers) 네트워킹 이벤트는 2일차 프로그램 종료 후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중견 연구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연구 아이디어를 나누고 진로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연구자 간의 소통을 적극 활성화해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확대될 예정이다. 발표 초록을 제출하지 못한 연구자들을 위해 8월 19일부터 Late-Breaking 초록 접수가 시작된다.◆조기 등록 할인 및 글로벌 면역학 도약 기대'Cytokines 2024 & KAI 2024' 등록은 학회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7월 31일까지 조기 등록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학생 및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등록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면역학의 장'이 되어 국내 면역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대한민국 면역학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1974년 7월 창립해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대한면역학회(KAI)는 기초 및 임상 면역학 분야의 학술 발전에 기여해 과학기술의 진흥과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5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SCIE 등재 국제 학술지 'Immune Network' (2022 IF 6.0)를 발행하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Cytokines 2024 & KAI 2024' 포스터.대한면역학회 제공
대구 달서중·고 다사읍 세천리 이전 사업, 오는 11월 드디어 착공
대구 달서중·고등학교의 다사읍 세천리 이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학교 이전을 넘어, 지역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22일 달성군에 따르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지난 6월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환경평가 승인을 받았다. 이어 8월에는 이전지 학교시설 결정, 9월에는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 승인(건축허가)을 앞두고 있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11월쯤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달성군은 대구시와 시교육청 실무진, 관련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건축설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이전지인 세천리 산55번지 일대에 대한 지질조사와 지정문화유산 및 매장유산보호 검토를 마무리했다. 지질조사 결과, 대부분 지반이 성토층, 퇴적층, 풍화암층, 연암층, 보통암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축물 내진설계기준에서 'S2(얕고 단단한 지반)' 등급으로 판정됐다. 이는 공사비 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에 유리한 조건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서중·고 세천지역 이전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이라며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신설이 어려운 만큼, 개발 신도시 등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으로 기존 학교를 이전하고, 학교 후적지에는 주민이 원하는 시설을 유치·개발해 지역 내 균형 발전과 공공시설의 적재적소 배치를 이루겠다"고 밝혔다.지역 학부모들은 이번 이전 사업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학생 자녀가 있는 40대 한 학부모는 "새로운 위치로 이전하면 통학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고, 시설도 최신식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달서중·고등학교는 현재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에 위치해 있으며, 다사읍 세천리 산55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3학급인 중학교는 9학급으로 늘리고, 고등학교는 18학급을 유지해 지역과 상생하는 '그린어바니즘 스쿨(도시, 공동체, 생활양식에서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구현하는 주의)'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달성군은 대구시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 달성군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달서중·고등학교의 조감도.
대구경북의 자랑, 유덕종 교수 제12회 JW성천상 수상자 선정
경북 왜관 출신 유덕종(64)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가 제12회 JW성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30여 년간 아프리카에서 의사 4천여 명을 양성하고 병원을 설립하는 등 의료 활동에 매진한 공이다.JW그룹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22일 유 교수를 제12회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 창업자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 존중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된 이 상은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발굴해 시상한다.유 교수는 왜관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다녔다. 1978년 경북의대에 입학해 내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고, 이후 안동병원에서 1년간 근무하는 등 다양한 의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연을 이어갔다. 1992년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1기 정부 파견 의사로 우간다 물라고 병원에서 의료 활동을 시작한 그는 항생제와 수액 등 의약품과 혈압계 등의 장비가 부족한 현지 의료 환경을 목격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병원 설립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열었다. 유 교수는 2005년 물라고 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했고, 이후 아프리카 지역 의료진 양성에 헌신했다.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의대 설립 학장으로서 교육 과정을 구성했고, 2016년부터 에티오피아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호흡기내과 신설, 기관지 내시경 진료 도입 등 의료 인프라 확충에 기여 했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유 교수는 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 의료 시스템 개선과 의료인 양성을 이어가며 생명 존중 정신을 계승하는 JW성천상 제정 취지에 적합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2회 JW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5일 경기 과천 JW사옥에서 진행된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
김정화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바이바이 플라스틱'
김정화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최근 환경부 주관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재광 김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지목을 받은 김 이사장은 다음 주자로 이희갑 달성교육재단 대표이사와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그는 "공단은 기후변화 대응과 2050 탄소중립 기여를 위해 '친환경 경영방침'을 선포해 임직원 모두가 실천함으로써 친환경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탈플라스틱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ESG 경영과 친환경 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자 시작된 범국민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번 챌린지는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동작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해 전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김정화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최근 환경부 주관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챌린지에 동참했다.
의정 갈등, 전공의 모집·국시 접수에 큰 영향 미치나?
올 하반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모집과 의사 국가시험 접수가 22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지역 의료 현장에선 여전히 불안과 우려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는 탓에 지원하는 전공의가 극히 소수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의대생들이 이미 국가시험을 거부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낸다. 이에 일선 수련 병원은 병원 홈페이지에 전공의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한다. 지원자는 7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병원은 8월 필기·실기 시험과 면접 등의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뽑힌 전공의는 9월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모집 규모는 총 7천707명(인턴 2천557명·레지던트 5천150명)이다. 대구에서는 △경북대병원 32명 △계명대 동산병원·영남대병원 각 82명 △대구가톨릭대병원 64명 △대구파티마병원 24명 △칠곡경북대병원 5명 △대구의료원 20명 △대구보훈병원 3명 등 총 312명이다. 정부는 올해 9월 복귀하는 사직 전공의에 대해 수련 특례를 적용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애초 전공의가 수련 도중 사직할 경우 '일 년 내 동일 과목과 연차'에 복귀할 수 없으나, 이번 특례 적용으로 복귀를 허용한 것이다.하지만, 지역 의료계에서는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사직 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에 지원해 복귀하기보다는 일반의로 병·의원에 취업하거나, 입대 및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A 대학병원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의료 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전공의들이 지원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모집 인원의 절반도 채워질지 모르겠다"며 "병원에서는 응급, 중증, 난치 질환을 볼 수 있는 필수 의료과 전공의들이 많이 필요하지만, 정작 인기과에만 지원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B 대학병원 관계자는 "모집 인원이 미달해도 추가 모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응시자가 정원에 미달 되더라도 수련능력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선발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그래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의대생의 의사 면허 취득 관문인 국가시험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2일부터 26일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접수한다. 그러나 내년도 국시를 치러야 할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대부분이 이미 응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의사 면허를 취득하려면 9∼11월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국시 실기와 이듬해 1월 필기에 모두 합격해야 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천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2천903명)의 95.52%(2천773명)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의사 국시 접수가 불가능하며, 이는 정부에 반발하는 학생들의 강경한 의지라고 판단했다. 의료계는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의대생들이 국시를 치를 수 없는 게 당연하단 입장이다. 대부분 의대생이 국시를 거부할 경우 약 3천 명 배출되던 신규 의사 공급이 중단된다. 이로 인한 전공의 감소와 전문의 배출 지연은 의료 현장의 공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지난 18일 기준, 대구지역 병원별 사직처리 및 결원모집 신청 현황.영남일보 DB
[부고] 김문오 전 대구 달성군수 부인상
△권택순(72)씨 18일 별세, 김문오(전 대구 달성군수)씨 부인상=발인, 21일 오전 8시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 1호. 장지,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선영. 053)258-4444.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국힘 국회의원 청년최고위원 출마에 일침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단체장으로 당선된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최 군수는 18일 저녁 본인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들이 인지도를 이용해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해 당선되는 국민의힘의 관습은 사라져야 합니다. 이건 아니죠"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청년 정치의 진정성을 강조하며, 기성 정치인들이 청년 정치 자리를 잠식하고 있단 의미로 해석된다.특히 그는 청년최고위원 자리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의원들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 자리에 출마하는 것은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박탈하는 행태라고 지적한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김은희 전 21대 국회의원,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 박상현 군포시의원, 진종오 국회의원 등 4명이다.김은희 전 국회의원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시민에게도, 정치에 관심이 없는 시민에게도 우리 국민의힘의 이미지를 건강하고 밝은 느낌으로 전하고 싶다"며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은 "중도를 향해 무작정 좌향좌하는 정당이 아닌, 새로운 시대에 맞는 비전과 가치를 제시 하겠다"며 도전장을 던졌다.박상현 군포시의원은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과 함께 국민대변인으로 활동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진종오 국회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제안을 받아 출마를 결심했다.최 군수의 발언은 청년 정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국회의원들이 본인의 역할과 책임에 집중하고 청년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청년 정치인들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정치권에서는 청년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기성 정치인들의 책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재훈 군수의 발언이 국민의힘 내부의 변화를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최재훈 달성군수최재훈 달성군수 페이스북.
W병원, 어린이 환아 위한 그림그리기 대회로 신관 개관 축하
W병원은 오는 8월 신관 오픈을 기념해 '어린이 환아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08년 9월 개원 이후 W병원에서 합지증, 다지증, 소아골절 등으로 치료받은 어린이 환아(2024년 7월 현재, 만 5세~15세)를 대상으로 한다.그림그리기 대회의 주제는 △나의 W병원 △나의 꿈이다.참가를 원하는 어린이 환아는 내달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총상금은 620만 원에 달한다.대상 1명에게는 100만 원이 수여되며, 금상과 은상·동상은 4개 부문 각각 50만 원, 20만 원, 10만 원이 주어 진다. 또한, 장려상과 입선 등 수상자 총 323명에게 상금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우상현 W병원장은 "같은 아픔을 가진 어린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합지증, 다지증 등으로 치료받은 어린이가 성장해 아픔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꿈을 꾸며 그린 그림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08년 개원한 W병원은 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정형외과와 수부미세재건 분야에 특화된 의료기관이다. 병원은 다양한 의료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특히 수부미세재건센터, 정형관절외상센터, 족부족관절센터, 척추재활통증센터 등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한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의료 시설 확충을 넘어, 대구·경북 지역의 장애 아동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18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병원 별관 1~2층을 리모델링해 지어지는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총 7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센터는 낮병동 20병상과 50명 이상의 외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로봇 보행 치료기 등 81종의 첨단 의료 장비를 도입해 장애 아동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소 목표는 2025년 2월이다.이날 대구동산병원 별관 1층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역사적으로 아동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센터 건립은 그 노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뜻깊은 일로, 어린이들이 희망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예전 서문시장에서 볼 때는 작은 병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처음 병원에 오게 되니 아주 큰 병원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이번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전문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를 마련해 장애 아동에게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기독교적 사랑과 봉사 정신을 계승해 장애 아동의 맞춤형 재활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조감도.18일 대구동산병원 별관 1층에서 열린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기공식에 참여한 내빈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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