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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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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도권 지원 허용…대구 의료계 인력 유출 '빨간불'
정부가 올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에서 지역 수련병원 전공의도 수도권 병원에 지원할 수 있도록 권역 제한을 철폐했다. 이는 전공의들이 9월부터 수련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대구 의료계에선 이같은 조치로 인해 전공의 유출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18일 브리핑에서 "전공의 추가 모집 시 지역 권역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며 "전공의 복귀자 수가 적기 때문에 수련병원이 한 명이라도 더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수련병원을 사직한 전공의들이 '빅5' 병원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요 병원으로 옮겨 수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대구 의료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들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병원으로 이동하면 대구의 병원들은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진료 공백으로 이어져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대구 A 대학병원 관계자는 "지역 병원의 전공의 이탈이 우려된다. 하반기 추가 모집 과정에서 전공의가 동일 권역 내 병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정부는 또 9월에 복귀하지 않는 군 미필 전공의는 입대해야 하며, 일반병으로 복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전공의는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입대하면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복무해야 한다"며 "복귀하는 전공의는 국방부, 병무청과 협의해 입영 연기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전공의 사직 인원을 제출하지 않은 수련병원에 대해 전공의 정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각 수련병원에 전날까지 부처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 결원을 보고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사실상 미복귀 전공의를 일괄 사직 처리하라는 요구였다. 김 정책관은 "일부 병원이 인원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기관들은 전공의 수를 감원하고 그 규모는 사정을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병원들도 이러한 조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전공의 인원 감축이 이루어질 경우, 대구지역 병원들은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는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가 18일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요청한 결과, 절반을 넘는 7천여명이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빅5 대형병원 소속 전공의의 경우 90% 이상이 사직처리됐다. 수련병원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7천707명의 인원을 신청했다. 전공의 추가 모집은 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각 병원은 복지부가 정한 채용 인원(TO)에 따라 모집 공고를 낸다. 지원자는 다음 달 필기·실기시험을 치르고 합격하면 9월 1일부터 해당 병원에 출근하게 된다. 김 정책관은 "9월 전공의 복귀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병원장·교수와 협력해 수련체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텔레그램 등 온라인상에 복귀 전공의 명단을 공개한 행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찰은 파견 공보의 명단 유출, 복귀 전공의 명단 인터넷 게시 등 사건에 가담한 의사, 의대생 총 18명을 특정하고 검찰에 송치 했다"며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수술실로 이동하고 있다.영남일보DB.
대구 달성군 옥포읍 중부내륙지선 상행선에서 6중 추돌…2명 경상
대구 달성군 옥포읍 본리리 중부내륙지선 상행선 옥포 분기점 인근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도로는 일순간 아수라장 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상자는 2명으로 확인 됐다.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대구 달성군 논공농협, 20년째 이어온 따뜻한 밑반찬 봉사
대구 달성군 논공농협(조합장 김수열) 사랑나누미 자원봉사단(단장 박말화)이 매월 소외계층을 위한 밑반찬 봉사를 20년째 이어오고 있다.이번 7월에는 삼계탕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봉사단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삼계탕을 건네며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눴다. 어르신들은 봉사단의 방문에 반가워하며 고마움을 표했다.김수열 논공농협 조합장은 "20년 동안 이어온 봉사활동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달성군 논공농협 사랑나누미 자원봉사단이 삼계탕 지원 봉사를 펼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 설득에도 냉랭한 전공의, 복귀 거부 확산…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정부의 최후통첩에도 전공의들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로 인해 1만 명 이상의 전공의들이 사직하는 현실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오 기준 전국 211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출근율은 8.4%(1만3천756명 중 1천155명)에 불과했다. 출근자는 이달 12일(1천111명) 대비 44명 늘었을 뿐이다. 대구지역은 기존 복귀자(10명 이내)를 제외하면 단 한 명도 출근하지 않았다. 미복귀자는 720여 명에 달한다. 대구의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을 확정해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구 수련병원은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거나 사직을 유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9월 하반기 수련 복귀를 위해 전공의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사직 처리된 전공의들이 9월 재수련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경우 사직한 전공의들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시한 뒤 9월부터 수련받을 수 있다.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로 불리는 필수 의료 과목에만 한정하던 예년과는 달리,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전공의들의 반응이 냉랭해 하반기 모집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대구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정부가 행정처분을 철회했지만, 의대 증원, 2월 사직 시점 수용 등 전공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지 않은 만큼 복귀 명분도 없다"면서 "내부적으로 바뀌는 게 없기 때문에 돌아가지도 않는다는 분위기고,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도 관심 없어 한다"고 귀띔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9월 복귀에 대해 특례를 적용한다고 해서 복귀보다는 사직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직 및 복귀 결과를 보고 전공의들을 좀 더 설득하고, 전공의들이 관심을 두는 정책 분야에 대해 가시적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수술실로 이동하고 있다.영남일보DB.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 대한탈장학회·2024 국제심포지엄서 '최우수구연상'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는 최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18차 대한탈장학회 및 2024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발표 주제는 '상향점수매칭을 통한 서혜부탈장 복강경 수술 후 복횡근평면차단술을 통한 통증경감효과'였다.이번 연구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과학연구소의 지원으로 진행됐고, 성인 서혜부탈장 복강경 수술 후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계명대 의과대학생 4명과 동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계명대 통계학과가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정 교수는 "환자들의 통증을 줄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아 및 성인 탈장에 대한 복강경 수술과 성인 로봇 탈장 수술을 활발히 시행 중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
최소 절개·빠른 회복 '로봇수술'…환자 만족도 최상
최근 들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과거에는 과학소설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로봇수술이 이제는 현실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사람 손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결과도 뛰어나 로봇수술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병대(62)씨는 구자일 구병원장의 집도로 로봇 탈장수술을 받은 환자다. 그는 "처음엔 복강경 수술을 고려했지만, 절개 부위가 적고 통증도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이유로 로봇수술을 추천받아 선택했다. 예상대로 수술 경과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수술 로봇 '다빈치'의 도입과 확산수술 로봇, 흔히 '다빈치'로 불리는 이 기기는 1999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세계에 3천여 대가 운용 중이다. 대부분 미국과 유럽의 병원에 설치돼 있다. 우리나라에는 178대가 도입됐다. 대구에선 구병원이 12번째로 로봇을 도입했다. 일반적인 복강경 수술은 수술 부위에 4~6개의 구멍을 뚫어야 하지만, 로봇수술은 최소 절개, 최소 흉터, 적은 통증 및 출혈로 인해 입원 기간 단축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로봇수술이 완전히 정착되기 위해선 높은 수술비용에 대한 부담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개인보험을 통해 수술비용을 지원받는 방법도 있어 수술 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아직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수술을 집도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현재는 외과 의사를 돕는 수술 기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머지않아 한국에 있는 의사가 지구 반대편 브라질의 환자를 로봇으로 원격수술하는 장면도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서 12번째로 수술로봇 도입해국내 정착, 비용 부담 해소가 관건'다빈치Xi' 활용 깊은 부위 수술도의료진 기술 향상·경험 발전 도움 ◆다빈치Xi 수술로봇의 특징과 장점구병원(병원장 구자일)은 지난 4월부터 최첨단 4세대 수술로봇 다빈치Xi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로봇수술 시대를 열었다. 구병원에서 사용 중인 다빈치Xi 수술로봇은 정교하고 유연한 4개의 로봇팔과 15배 확대되는 고화질 3D 입체영상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된 세계적인 수술 로봇이다. 다빈치Xi 수술로봇은 로봇 카트(Robotic Cart)와 수술 콘솔(Operating Console)로 구성돼 있다. 로봇 카트는 약 2m 높이로, 본체에는 4개의 팔이 붙어 있다. 가운데 팔에는 환자의 몸속을 들여다보는 복강경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그 주위로 수술 기구를 다루는 3개의 팔이 더 있다. 로봇 팔은 사람의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도 더 길고 얇아, 복잡하고 깊숙한 병변 부위에서도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로봇 팔은 상하좌우 회전이 가능해 사람 손이 도달하기 어려운 곳이나 좁은 공간에서도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로봇 팔에 장착된 Endo Wrist는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있어 수술 의사의 손이 떨려도 로봇 팔에는 떨림이 전달되지 않아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고화질 3D 입체영상 시스템은 복강경 수술기로 접근하기 힘든 좁고 깊은 부위까지도 접근할 수 있어 기존보다 정확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로봇 팔 4개를 서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로봇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 부위를 커버할 수 있다.◆로봇수술의 시야와 정밀성로봇수술의 가장 큰 이점은 환자의 몸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넓은 수술 시야다. 3D 카메라는 환자의 몸속을 비춰 화면처럼 멀리 있는 곳과 가까이 있는 곳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며, 수술 부위를 15배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어 추가 절개 없이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다빈치Xi 수술로봇은 레이저 표적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포지셔닝할 수 있어 환부 위치에 빠르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정교한 로봇 팔의 움직임을 통해 세밀한 동작이 필요한 신경, 혈관 수술 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대장암, 직장암, 갑상선암, 담석증, 직장 탈출증, 자궁 탈출증, 탈장 등 다양한 수술에 사용된다. 구 병원장은 "올해 개원 33주년을 맞아 로봇 수술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환자들에게 정교하고 회복이 빠른 새로운 수술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로봇 수술은 대장암, 직장암, 갑상선암 등의 암 수술을 비롯해 담석증, 직장 탈출 등 외과 분야의 다양한 고난도 수술에서 최상의 수술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수술 후 환자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로봇수술의 의료 기술 발전과 미래 전망로봇수술의 발전은 의료 기술의 획기적인 진보를 상징한다. 초기에는 높은 비용과 제한된 기술로 인해 일부 병원에서만 시도되었지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점 더 많은 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최소 절개와 빠른 회복이라는 장점은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다양한 외과 분야에서 그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구병원의 다빈치Xi 도입은 단순한 기계의 도입을 넘어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화질 3D 입체영상 시스템과 정교한 로봇 팔의 조합은 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하며, 이는 곧 수술 결과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복잡한 암 수술이나 정교함이 요구되는 신경, 혈관 수술에서 다빈치Xi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로봇수술의 도입은 의료진의 기술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술 로봇을 통해 의료진은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이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자신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구 병원장은 "로봇 수술의 도입은 단순히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의 기술과 경험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구병원 의료진이 수술용 로봇을 활용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구자일 구병원장
끝내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의료공백에 따른 환자 불편 불가피
대구 한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행정 담당자 A씨는 최근 복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공의들에게 거의 매일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대부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일부 전공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답장이 없었다. A씨는 "자주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지만, 아무런 답이 없어 막막함과 답답함이 몰려 온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상황은 대구 전역 수련병원에서 공통으로 발생하고 있다.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인 15일, 대구지역 전공의들은 끝내 진료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수련병원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할 예정이다.15일 영남일보 취재 결과, 대구지역 주요 수련병원인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에서는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가 기존 복귀자(10명 이내)를 제외하고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월 중순 이후 병원을 떠난 대구지역 6개 수련병원 전공의는 720명에 달한다. B 수련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복귀 가능성을 고려해 당분간 사직 처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17일 전까지 계속 연락하고 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해 달라고 각 병원에 요청했다. 각 수련병원들은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공의들에게 복귀 의사를 물었으나, 단 한 명도 '복귀' 또는 '사직'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는 전공의들이 지난 2월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해 달라는 의사를 대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지역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정부가 정한 기간까지 의사 표현을 하지 않아 각 병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럽다"며 "사직서 접수 시기를 2월 말로 처리할 경우 정부가 소송에 휘말릴 수 있고, 7월로 처리할 경우 그동안의 월급 지급 문제나 사문서 위조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지역 수련병원은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필요한 경우 인턴이나 간호사 등의 업무를 조정해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대책은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하다. 결국 전공의들의 복귀 거부로 인한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면서 환자들의 불편과 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가 완료되면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할 계획이지만, 그동안의 의료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다. 또 다른 수련병원 관계자는 "새로운 전공의들이 투입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정부가 지시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처리 D-Day인 15일 오후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가운 여러 벌을 손에 든 채 이동하고 있다. 이날까지 주요 대학병원들이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사직 혹은 복귀 의사를 밝히라 통보했지만 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대구시의사회, 초여름 밤을 물들인 오페라 향연
대구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최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성대하게 열었다.이번 행사는 장기화 된 의료 사태로 지친 의료진과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사회복지사 등 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직군의 400명을 초대해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시의사회 회원 600명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민복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사태로 지친 의료진과 의대생, 그리고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모든 분에게 감사 뜻을 전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바쁜 와중에도 멀리서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출연진과 음악을 통해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저희의 작은 노력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수성아트피아와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제작진과 성악가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모차르트, 로시니, 베르디, 푸치니 등의 오페라 명곡들이 연주됐고, 다니엘레 스퀘오의 지휘와 디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돋보였다.메조소프라노 플로렌스 로소, 테너 사비에르 모레노, 바리톤 량량 차오,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권재희가 출연해 풍성한 오페라의 밤을 선사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청년 창업가를 찾습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젊은 세대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산업화에 활용하고자 '2024년 대학(원)생 한의약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한의약 관련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의 대학생ㆍ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 또는 1~2인의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시제품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다.전문가 심사를 통해 10개 팀이 선정되며, 최우수상 300만 원을 포함해 총 8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공모 주제는 '한의약 기술을 이용한 창업 가능 아이디어 발굴'이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에게는 비즈니스 모델 수립, 사업계획서 작성,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방법 등 특강과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한, 선정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 및 경영 컨설팅도 지원된다.접수 기간은 내달 2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공지사항) 또는 SNS에서 확인하면 된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부고]유진상(대구 달성군 기획예산과 홍보팀 주무관)씨 부친상
△유경태(77세)씨 14일 별세, 진상(대구 달성군 기획감사실 홍보팀 주무관)·진영씨 부친상=발인, 16일 오전 8시 대구 달성군 논공읍 남리 성요셉요양병원 장례식장 대특실. 장지 유가선산.053-617-3644.영남일보_속보5
대구지역 전공의 복귀, 정부 유화책 효과 있을까?
전공의들의 최종 사직 처리 마감 일인 15일을 앞두고 오랜 시간 병원을 떠나 있던 이들이 다시 병원 문을 두드릴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면허 정지 행정처분을 철회하고 수련 특례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전공의들이 조심스럽게나마 다시 병원으로 향할 수 있단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근자 수가 소폭 증가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복귀하는 이들은 여전히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정부, 15일까지 사직 처리 요구…대구 수련병원들 '긴박'1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15일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또는 사직을 처리해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고,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대구지역 주요 수련병원들도 이 지침에 따라 소속 전공의들에게 15일까지 사직 또는 복귀를 결정하도록 최후통첩을 보냈다.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거나 응답이 없으면 자동으로 사직 처리할 예정이다. 주말 동안 병원들이 따로 복귀 의사를 접수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할 때, 대부분 전공의는 15일 최종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 한 주요 수련병원 관계자는 "일단은 15일 오후 5시까지 복귀 의사를 받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복귀자 명단을 복지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11일 기준 전체 수련병원 211곳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0.66%(1만506명 중 69명)에 불과하다. 이달 11일 기준 전공의 전체 출근율은 8.0%로, 정부가 병원을 상대로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일과 비교해 근무 중인 전공의 수는 81명 증가했다. 대구에선 지난 2월 19일 전후로 7개 수련병원 전공의 819명 중 736명(89.8%)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났다. 이 가운데 복귀한 전공의는 10명 이내인 것으로 파악됐다.◆복귀 전망, '일부 복귀' VS '희박한 복귀'복귀 전망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대구 의료계에서는 대규모 복귀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일부는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한다. 정부가 전공의 면허 정지 행정처분을 철회하고 9월 모집을 통해 복귀할 경우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를 늦추지 않도록 특례를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의료계 관계자들은 이번에도 정부 조치가 전공의 복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대구 한 의료계 관계자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발이 여전히 큰 만큼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 29일자로 적용키로 합의했으나, 정부는 법적 효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 주요 5대 병원 중 한 곳의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6월 4일 이후 사직서를 수리하는 것이 맞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복귀 전공의들, '배신자' 낙인 우려전공의 대표 격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명확하다"며 "나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전공의 사회 특유의 '우리는 하나'라는 문화가 복귀하려는 전공의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구지역 전공의들도 단일대오에서 이탈해 병원으로 복귀할 경우 '배신자'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크다.지난 7일 개설된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텔레그램 채팅방에서는 복귀 전공의들의 실명이 공개되기도 했다. 채팅방 이름에 담긴 '감사'라는 표현과 달리, 복귀하려는 전공의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정부는 지난 10일에도 복귀 전공의들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온라인에 공개되자 수사를 의뢰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전공의 최종 사직 처리 마감(7월1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섯 달째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들이 얼마나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경북,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확산
대구경북지역에서 군 복무 중인 청년들을 위한 지자체의 따뜻한 배려 정책이 확산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의 첫 발자국에 이어 경북 칠곡군도 청년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달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 복무 중인 청년들에게 상해보험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육·해·공군, 해병대, 상근예비역 등)은 입대와 동시에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상해보험에 가입된다. 보험료 전액은 달성군이 부담하며, 청년들은 군 복무 중 사고로 인한 상해 시 최대 3천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장 항목은 사망(상해·질병), 후유장해, 상해·질병 입원 일당 등 12개 항목에 달하며, 타 보험과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증빙서류를 갖춰 전담 센터에 신청하면 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군에 입대한 청년들이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비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들과 그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안정과 마음의 평안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이라며"단순 보험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안심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칠곡군도 지역 청년들을 위한 상해 보험료 지원에 나섰다. 칠곡군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등은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보험료는 전액 칠곡군이 부담한다. 보장 항목은 상해·질병 사망 또는 후유 장애, 입원 일당, 골절·화상 진단비, 뇌출혈·급성 심근경색 진단비 등 14개 항목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살고 싶은 칠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대구 달성군 화원읍 국공립어린이집 8개소, 200만 원 성금으로 사랑의 온기 전해
대구 달성군 화원읍 소재 국공립어린이집 8개소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달성군에 따르면 꿈의숲, 꿈터, 그린빌, 명곡, 별초롱, 안델센, 화원이진캐스빌, 혜원 어린이집 원장들은 지난 11일 화원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어린이집 원장들은 "화원권역 국공립어린이집 8개소 학부모들로부터 재활용 가능한 물건을 기부받아 지난 6월 4일 '화원 국공립어린이집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개최했다"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최태식 화원읍장은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께 잘 전달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날 전달받은 후원금은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지정 기탁 처리된 후 관내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달성군 화원읍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들이 지난 11일 화원읍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200만 원을 전달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대구광역시회·국군대구병원, 민·군 의료 연대 다짐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구백림)와 국군대구병원(병원장 중령 김상균)은 11일 국군대구병원에서 업무 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민·군 병원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자는 뜻을 함께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첨단
'지역 의료 혁신' 신호탄 될까…정부, 수도권 병상 확장 제동
수도권 쏠림에 신음하던 지역 의료의 체질 개선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정부가 '과잉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 '빅5' 병원들의 확장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자원을 지방으로 분산해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병상 과잉 상태인 지역에 2027년까지 병상을 더 늘리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수도권 빅5 병원들이 6천병상 이상의 분원을 경기도 일원에 설립하려던 계획을 억제, 지방 의료 붕괴를 예방하려는 목적이다. 대구를 비롯한 비수도권의 종합병원들은 환자들이 빅5 병원으로 몰리는 '수도권 블랙홀' 현상의 가속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역 의료 체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자원이 지역으로 분산되면, 지역 병원의 투자와 관심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민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하지만 우려 목소리도 있다. 증설을 제한받은 수도권의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중증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지 못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의료진 교육, 최첨단 장비 도입, 병원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구 의료계 한 관계자는 "병상 증설 제한 정책이 지방 의료의 체질 개선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 인력 확보, 시설 개선과 함께 정부,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역 병원들이 활성화되면 관련 산업 역시 동반 성장할 수 있다. 의료 장비업체, 제약 회사, 건강 관련 서비스업체 등이 그 예이다. 지역민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 의료 체계가 안정화되면, 수도권과 지방 간의 의료 격차가 줄어들고, 장기적으론 국가 전체의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대구 종합병원 한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 의료계가 합심해 이번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면, 지역민의 삶의 질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최근 대구의 한 대학병원 환자가 의료진의 손을 꼭 잡고 있다.대구가톨릭대병원은 정확한 환자 확인을 위한 음성 전자기록 시스템 Voice ENR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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