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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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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군위을 강대식·안동-예천 김형동 공천 확정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대구 동구-군위을'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에서는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간 양자 경선이 이뤄졌으며 강 의원이 이 전 동구청장을 이기고 공천을 확정했다. 이날 공천을 확정한 강 의원은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또 '안동-예천'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에서는 현역인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간 양자 경선이 이뤄졌으며 김형동 의원 김 전 부시장을 눌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與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한동훈…공동위원장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종합)
국민의힘이 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중앙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 맡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했다. 장 사무총장은 "서울은 나 전 의원, 경기는 안 의원, 인천은 원 전 장관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윤 원내대표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선에서 중앙선대위 운영 전반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선거캠페인 실무를 책임 질 총괄본부장으로는 장 사무총장이 맡게 된다. 장 사무총장은 전체 선대위 규모에 대해 "권역별로 선거 책임자가 있고, 그외 총선에서 기본조직이나 그동안 추친해온 현안을 다룰 특별위원회, 공보단 정도가 큰 조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조직에는 능력 있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분들로 모시되 조직을 위한 조직, 형식을 위한 조직은 최대한 줄이면서 가장 기민하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형태의 선대위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나 전 의원이나 안 의원 등 비주류 중진의 선대위 합류를 당내 통합 메시지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선대위에 어떤 분이라도 모셔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분들 있으면 추후에라도 선대위에 추가로 포함시켜서 그분들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대구 동구-군위을 경선 결과 강대식 공천 확정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대구 동구-군위을'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에서는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간 양자 경선이 이뤄졌으며 강 의원이 이 전 동구청장을 이기고 공천을 확정했다. 이날 공천을 확정한 강 의원은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강대식 예비후보
[속보] 與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한동훈…공동위원장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장관·윤재옥 원내대표가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동구-군위을·안동-예천 12일 경선 결과 발표
국민의힘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은 대구·경북(TK) 지역 6곳 중 2곳에 대한 결과가 12일 발표된다. 국민의힘은 대구 동구-군위을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에 대한 결선 결과를 12일 공개한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강대식-우성진- 이재만-조명희-서호영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을 진행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 간 양자 결선을 진행했다. 공관위가 경선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자 결선이 결정되면서 해당 지역 분위기는 복잡한 상황이다.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들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현역에 대항하는 모양새다. 이처럼 동구-군위을 지역은 치열하게 경선이 치뤄진 탓에 섣부르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국민의힘은 같은 날 안동-예천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도 발표한다. 현역인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간 양자 경선이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공천 분위기인 현역 불패를 기초로 김 의원의 우위를 예상한다. 다만 최근 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점은 변수로 꼽힌다. 안동시선관위는 김 의원이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관련 제보를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선관위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대구경북 25개 지역구 중 경선이 예정된 의성-청송-영덕-울진, 구미을, 국민추천제로 지정된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을 제외한 21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자가 12일 결정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與 강대식-이재만, 김형동-김의승 경선 결과 오늘 나온다
국민의힘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은 대구·경북(TK) 지역 6곳 중 2곳에 대한 결과가 12일 발표된다. 국민의힘은 대구 동구-군위을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에 대한 결선 결과를 12일 공개한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강대식-우성진-이재만-조명희-서호영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을 진행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 간 양자 결선을 진행했다. 공관위가 경선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자 결선이 결정되면서 해당 지역 분위기는 복잡한 상황이다.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들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현역에 대항하는 모양새다. 이처럼 동구-군위을 지역은 치열하게 경선이 치러진 탓에 섣부르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국민의힘은 같은 날 안동-예천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도 발표한다. 현역인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간 양자 경선이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공천 분위기인 현역 불패를 기초로 김 의원의 우위를 예상한다. 다만 최근 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점은 변수로 꼽힌다. 안동시선관위는 김 의원의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관련 제보를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선관위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대구경북 25개 지역구 중 경선이 예정된 의성-청송-영덕-울진, 구미을, 국민추천제로 지정된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을 제외한 21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자가 12일 결정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한달 앞둔 1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워윈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종합상황실에 예비후보자 등록현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개구멍·패륜·2찍" "한심·뻔뻔"…점점 세지는 총선용 말의 강도
말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 선거전이 본격 시작된 모양새다.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개구멍' '패륜' '2찍'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한심스럽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후보에 대해서도 비판했다.이 대표는 11일 오후 충남 홍성시장 연설 및 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윤 정부를 향해 "법은커녕 기본적인 윤리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패륜 정권"이라며 "국민 알기를 뭐로 알고 있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또 "이번 선거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다.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선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은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의 출국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이 장관을 '도주 대사'로 임명하고 개구멍으로 도망시키는 일이 벌어졌다"며 "한마디로 국민을 깔보는 막장 행태다. 패륜 정권의 대국민 선전포고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공천한 것이야말로 패륜 공천이라고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것"이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도 "국민들은 그 얘기 듣고 딱 한 사람을 떠올렸을 것 같다. 바로 이재명 대표"라며 "거기 해당하는 사람, 대한민국에 이재명 한 사람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형수 패륜 욕설, 배우와의 의혹 문제'로 받아치며 "역시 (이 대표가) 다 해당한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친일 공천이라고까지 했던데, (이 대표는)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 사 쓰신 분"이라며 "이걸 한 명이 다 했다는 게 다시 생각해도 놀랍다. 또 본인이 그런 사람임에도 이런 용어들을 쏟아내 놓는 뻔뻔함이 놀랍다"고 했다. 또 이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봐야 저런 소리 나오냐, 한심스럽다"며 "저희는 이재명 대표의 막말과 천박한 언행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그런 것에 익숙해진다는 것이 참 서글픈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인천 계양의 한 식당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도중 한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물었다. '2찍'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기호 2번이었던 국민의힘에 투표했다는 뜻으로 민주당에서 비하 발언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9일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연합'을 거론하며 "비례 1번은 그 정치세력의 방향성과 공약을 보여주는 상징 같은 존재"라며 "이재명과 민주당에 묻고 싶다. 민주당의 이번 총선 공약은 한미연합 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 등 반미(反美)냐. 그렇지 않고선 비례 1번으로 (이런 사람이) 선정되는 것은 설명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를 찾아 시민과 당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용한' 분위기 였던 與 TK 공천…막판 네거티브로 혼탁 양상
'조용한 공천'으로 대표됐던 국민의힘의 대구·경북(TK) 총선 분위기가 막판 급변하고 있다. 남은 경선 지역들에서 예비후보자들 간 충돌이 이뤄지면서 혼탁한 경선이 펼쳐지고 있다. 해당 지역들은 경선이 장시간 미뤄지며 진통을 겪은 만큼, 경선 후에도 갈등봉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구·군위을 '5인 경선 후폭풍'국민의힘 경선 '결선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대구 동구-군위을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9일 해당 지역 경선 결과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 간 결선투표를 치른다고 밝혔다. 유례 없는 '5자 경선'이 치러졌던 탓에 표심은 분산될 수밖에 없다. 결선행 티켓을 따낸 후보들로선 낙선한 후보들의 지지층을 흡수하는 것이 관건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만 예비후보 캠프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성진·서호영 예비후보가 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 예비후보는 자신이 이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적 없다며 항의하면서 자료는 곧 정정됐다. 서 예비후보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누군가를 지지 선언할 입장도 못 된다"며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지지 선언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름을 빼달라고 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만 캠프는 조명희 예비후보 측과도 분란이 생겼다. 10일 이 캠프 측이 "조 예비후보 특보단이 이 예비후보를 전격 지지선언했다"며 보도자료를 냈다. 조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이 예비후보 측에) 정정을 요구했다"며 "이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도와주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조 예비후보의 이름을 넣어선 안 된다"고 강력 반발했다. 조 예비후보의 경우 1차 경선에 참여한 후보에게 결격 사유가 있다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안동-예천, 구미을도 '시끌'안동-예천 지역구도 주말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다. 현역인 김형동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안동시선관위는 김 의원이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관련 제보를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직선거법은 예비후보자가 선거사무소 1곳만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안동시 경동로에 위치한 건물에 5층을 당협사무실로 쓰고 있지만, 해당 건물 4층에 보험설계사무소로 위장한 유사 선거사무소 사용했다는 의혹 제보가 이뤄진 것이다. 공관위 측은 전날 "당무감사실을 통해서 팩트를 체크하고 있다"면서 소명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입장문을 통해 압수수색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뒤 "보험설계사였던 기존세입자의 물건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그대로 두었던 사정이 있다"면서 "정식 계약에 따라 임차한 사무실이며, 해당 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법과 절차를 준수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음을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김 의원 측은 "선관위의 조사가 시작된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고, 밖으로 나가는 자원봉사자와 직원이 촬영된 사진 또한 즉각적으로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이는 선관위 조사 사실을 미리 인지했음을 넘어 경선 중 네거티브의 목적이 분명하다"고 반발했다. 4자 경선을 앞둔 '구미을'도 현역 김영식 예비후보와 강명구 예비후보가 정면으로 맞붙었다. 강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 규칙으로 현역 하위 30% 평가자에 대한 패널티(감산점)가 있다며, 공관위가 해당 의원에게 이를 통보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점 사실이 없다면서 '접수증'을 공개하라고 했다. 또 강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접수증을 공개한 뒤 "당원과 구미시민께 후보자가 숨김없이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의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식 예비후보는 반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 개인의 평가 점수를 공개한 적은 없으며, 이번 경선룰에서도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강명구 예비후보의 요구는 깨끗하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천명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행위"고 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발생한 다수의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민께 공식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고 반박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왼쪽부터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 이재만 예비후보왼쪽부터 강명구 예비후보, 김영식 의원국민의힘 김형동의원
후보 확정안 된 일부 TK지역, 다음주에 대부분 결정될 듯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공천을 확정하지 못한 대구·경북(TK) 지역구에 대한 마무리가 한창이다. 국민의힘은 TK 6곳(대구 동구-군위갑, 동구-군위을, 북구갑, 구미을, 안동-예천, 의성-청송-영덕-울진)에 대한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일부 지역은 경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실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유권자가 후보자를 살펴볼 시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이번 주 TK 3곳은 경선 등을 통해 후보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대구 동구-군위을 선거구에서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 간 양자 결선투표를 확정하고, 13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경북 안동-예천에선 지역구 현역 의원인 김형동 예비후보와 전 서울시 부시장이었던 김의승 예비후보 간 경선을 치른다. 양자 대결인 탓에 12일 후보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경북 구미을은 현역 의원인 김영식 예비후보와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강명구· 전 경북도 경제특보 최우영·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인 허성우 예비후보의 4자 경선을 벌인다. 12~13일 이틀간 1차 경선 후 14일 과반 이상 득표자 없을 경우 15~16일 이틀간 2차 결선을 치르게 된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박형수·김재원 예비후보 간 양자대결이 12∼13일 경선을 진행, 14일 후보를 확정한다.이 밖에도 국민의힘은 지난 8일부터 대구 동구-군위갑, 북갑 선거구에서 4·10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추천 프로젝트' 공모도 진행했다. 8~9일 이틀간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이후 면접을 거쳐 오는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추천 프로젝트'는 국민으로부터 직접 총선에 출마할 후보 추천을 받는 것으로, 참신하고 능력 있는 청년·여성·정치 신인 등에게 문호를 넓히는 동시에 공천 흥행몰이를 하려는 취지로 도입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추천제는) 다음 주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관위, 컷오프 반발 현역의원에 칼 빼들었다
국민의힘이 공천 반발 분위기에 칼을 빼 들었다.현역 의원들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대해 말을 아끼던 국민의힘 지도부와 공관위는 7일 강경 대응 기조를 밝히면서 공천에 반발하던 의원들 분위기도 숙지고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에 반발하는 의원들에 대해 "왜 경선에 포함되지 않았는지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하라고 하면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공관위의 시스템 공천을 존중하라는 취지의 발언 등을 통해 당 기강을 다잡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채익 의원의 무소속 출마 입장에 대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소속 출마는 본인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갔지만 설령 당선된 다음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것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당 후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복당을 받아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스템 공천에 문제를 제기한 유경준 의원을 향해 "시스템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는 분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대단히 포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의 기준은 있다.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앞서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전략공천, 대구 달서구갑에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공천 했다. 이에 현역의원들은 '경선 보장'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하지만 비대위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 비대위 의결은 공천의 최종 의결과정이기 때문에 향후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매우 낮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동구-군위을 경선 시작…5자 경선인 경쟁 치열
현직 의원· 전직 동구청장 간 대결 등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대구 동구-군위을 경선이 이뤄진다. 5자 대결로 치뤄지는 이번 경선 결과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20개 지역구의 4·10 총선 후보를 확정하는 4차 경선이 7일부터 시작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선은 이틀간 서울 4개, 부산 1개, 대구 1개, 인천 1개, 울산 1개, 경기 6개, 강원 2개, 충남 2개, 경남 2개 지역에서 진행된다.대구 동구-군위을 지역은 현역 의원 간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지역구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비례대표 조명희 의원을 비롯해 우성진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서호영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 등 5명의 예비후보가 나선다. 이 지역에서만 5명이 경선을 치르고, 후보 개개인 마다 지지세가 명확해 우열을 점치기 어렵다.후보 개개인의 인지도가 상당하다. 현역인 강대식 의원은 구의원부터 동구청장 등을 거쳐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지역에 높은 인지도와 지지 세력이 있다. 조명희 의원 역시 출마 결심 후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는 등 오랜기간 지역에 공을 들여왔다. 우성진 예비후보는 기업인 출신이지만,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려왔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재선 동구청장으로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다. 서호영 예비후보도 대구시의원 출신으로 지역민들과 꾸준하게 소통해왔다.정치권은 동구-군위을 경선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가장 많은 후보가 경선을 치르기 때문에 지지층 표심이 분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누가 지역구를 탄탄히 관리했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보가 많다 보니, 과반 득표가 어려워 결선 투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군위군 편입에 따른 선거구 조정도 변수다. 군위군 유권자가 2만2천 명에 가깝기 때문에 이 지역 표심을 붙들지 못한다면 경선, 본선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4·10 총선에서 맞대결 구도가 확정된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 역시 10일부터 11일까지 경선이 시작된다. 결과는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4.10 필드 속으로] 조명희,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여로 공로패 받아
조명희 대구 동구-군위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으로부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조 예비후보에 따르면 7일 대구 동구 반야월역 인근에 위치한 조명희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김도헌 국립공원공단 경영기획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평소 국립공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신 바, 공단 발전 및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크게 기여하셨기에 그 공로를 인정하여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린다"고 했다. 조 예비후보는 "경선 승리, 재선 성공으로 팔공산 국립공원의 유구한 자연유산을 보전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팔공산 국립공원 인프라 1천억 투자' 선언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조명희 예비후보
"국힘 시스템 공천 대원칙 깨졌다" 컷오프 홍석준 이의 제기
대구·경북(TK) 지역 국민의힘 공천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현역들이 당에서 강조한 시스템 공천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전날 공관위가 컷오프(공천배제)를 발표한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금까지 공관위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왔지만, (대구 달서구갑에선)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속단하긴 이르지만, 정무적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걸 시스템 공천의 일부라고 보는 사람은 완전히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공관위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이 후보를 추천하는 '국민 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류성걸(대구 동구-군위갑)·양금희(대구 북구갑) 의원도 공천 결과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이 지역을 국민 공천 지역으로 정한 후 '사실상 현역 의원 컷오프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당 지도부와의 면담 등을 통해 당의 입장을 확인하고 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역 역시 국민 공천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컷오프라는 시선은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은 류 의원은 "지도부하고 공관위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말씀드릴 것도 있고 말씀을 들을 것도 있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하며 "나중에 또 말씀드릴 기회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양 의원 역시 이날 오후 지도부 등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 역시 "곧 결정하겠다"고 했다. 두 의원 모두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지만, 곧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갑, 강남구을, 대구 동구-군위갑,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곳에 대해 국민추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공고했다.당초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공관위의 판단이 아닌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한 까닭에 경쟁자였던 조지연 행전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현직 경북대 총장 홍원화, 與위성정당 비례대표 신청했나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6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에 비례대표 후보자로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JTBC 보도에 따르면 경북 예천 출신인 홍 총장은 2020년 10월 경북대 19대 총장에 선임됐고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교육위원직을 맡고있다. 현직 국립대 총장이 국회의원 비례대표 신청은 이례적이다.영남일보는 홍 총장에게 비례대표 접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홍원화 경북대 총장. 영남일보 DB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변호사…대구 달서갑 단수 추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서 국민의힘 단수 추천을 받았다. 현역인 홍석준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TK(대구경북)에서 현역이 컷오프되고, 예비후보가 단수 추천을 확정하기는 처음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유 변호사 단수 추천과 관련, "논의를 많이했다.현역 의원도 있기 때문에 오늘 아침까지 논의를 계속했다"라며 "최종적으로 단수 추천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약간 정무적인 판단 부분도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을 의식해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지만, 결국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보수 텃밭인 TK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진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고려한 판단이 개입된 게 아니냐"고 했다. 정무적 판단과 함께 홍 의원의 공천 심사 과정에서 하위 평가를 받았을 가능성도 높다. 공관위는 전체 현역 의원 가운데 하위 10%를 컷오프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홍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스템 공천 범위 내에 있다"라며 "신청한 후보자 중에 유영하 변호사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1등과 2등 후보 간의 점수 차이가, 단수 의결할만큼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역구 관리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컷오프된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달서갑 지방의원 상당수가 홍 의원이 아닌 유 변호사를 지지했다. 공관위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유 변호사가 홍 의원을 눌렀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결국 유 변호사의 단수 추천은 정무적 판단에다, 홍 의원에 대한 냉엄한 평가가 합쳐진 결과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반응이다. 한편, 홍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유영하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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