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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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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전당대회 6월말-7월초에 하기로 총의에서 뜻 모아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한 전당대회 연기 가능성에 반대의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 또 지난 13개월에 대해 "정쟁의 시간이 협치의 시간을 압도했다"며 야당의 입법 폭주를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임기 마지막 날인 8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황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시점으로 7월말~8월초를 시사한 데 대해 "비대위원장을 모실 때 22대 당선자·21대 의원·중진 의원·상임고문 만남을 통해 6월말~7월초쯤 전대를 빨리해 조기에 당 지도 체제를 정비하고 당을 혁신하자는 총의가 모여졌다고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께서 이 상황에 대해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황에 맞게 전당대회를 관리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7일 취임한 윤 원내대표는 "다사다난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한 해였다"며 "민주당은 제 임기에만 특검법 3건, 국정조사 요구 5건,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1건, 탄핵소추안 8건을 제출하는 등 입법 폭주를 거듭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9번 행사했고, 재표결은 8번이나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 와중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산업집적법, 화평법·화관법, 환경영향평가법 등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우주개발 시대를 연 우주항공청법이 통관된 것은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특별법'(고준위특별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에서 (특별법이) 처리 안 되면 우리 국민이 당장 2030년부터 치명적인 환경 위협을 받게 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임기 막바지 열린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큰 패배를 당한 것은 저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겨줬다"며 "당 지도부 한 사람으로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송구하기 그지없다. 국민의힘은 국민만 바라보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임기 마지막날인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의원 "건강한 당정관계 구축하겠다" 원내대표 지지 호소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수직적' 당정관계가 아닌 '건강한' 당정관계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 3인의 정견발표회에서 "당정은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인식 아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겠다"며 "민생 현안에 대해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 현장 민심과 의원들 총의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긴밀한 당정 소통으로 세련되고 유능하게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권의 정치공세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도 명확하게 했다. 추 의원은 "모든 원내 전략의 최우선 목표를 국민을 향한 민생과 정책 대결에서의 승리로 삼겠다"며 "부당한 정치공세에 대해선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야당의 의회 독재에 강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인 점을 강조하며 당정 소통 방식 변화와 함께 야당 독재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각각 '중도 확장성'과 '수도권 민심'을 주장했다. 수도권과 중도층을 잡지 못해 총선에서 패배한 사실을 부각해 표심을 자극했다. 이 의원은 "충청권 최다선으로 계파와 지역에서 자유롭고 보수, 진보, 중도가 삼분돼 있는 충북 충주에서 5번의 선거를 내리 승리한 경험이 있다"며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중도 확정성을 갖고 있다. 저의 모든 경험을 쏟아부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분골쇄신 하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경기 이천시에서 최초로 3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며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참패했다. 수도권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를 뽑아달라"고 말했다. 3명의 후보는 당선자들의 전문성을 고려한 상임위 배치, 원 구성 협상을 통한 상임위원장 확보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 참석한 이종배(왼쪽부터), 추경호, 송석준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대통령 민생토론회 '관권선거용 수의계약 게이트' 규정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정부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진행한 민생토론회를 '관권선거용 수의계약 게이트'로 규정하고 선거법 위반 여부 검토와 함께 국회 차원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키로 했다. 또 조국혁신당과 22대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뜻을 모았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토론회를 할 때마다 유령업체가 나타나서 수의계약을 하곤 했다"며 "수의계약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국정조사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누군가 이를 해 먹었다면 정말 국기문란"이라고 강조했다.한민수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민생토론회를 관권선거용 수의계약 게이트로 규정하기로 했다"며 "당에선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당에선 여권이 총선용으로 원칙 없이 혈세를 투입해 수의계약 형태로 선거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며 "상임위 소집과 함께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진상 규명을 계속 거부할 경우 국정조사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고 했다.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 선거 논란을 불러왔던 민생토론회가 한 번 열릴 때마다 1억4천만원이 넘는 예산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국민혈세로 사전 선거운동을 했는가"라며 쏘아붙였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임기 중 수사, 기소 분리 등 지난 정부에서 추진하다 중단된 검찰개혁 완수에 뜻을 모으며 정부를 압박했다. 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2대 국회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조국 대표는 축사에서 "검찰의 수사, 기소 분리는 검찰 정상화의 시작이자 핵심"이라며 "22대 국회에서는 '다음은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결과적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대가가 민생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검찰개혁은 총선 통해 나타난 민의이자 22대 국회 핵심과제"라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운하(조국혁신당)·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주최한 검찰개혁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버이날 맞아 與 "행복한 노후 약속"…野 "유독 마음이 무거워"
여야가 어버이날을 맞아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놨다. 여당은 부모님과 어른신들의 노후 보장을 약속했고, 야권은 국민의힘 정권에서 발생한 세월호,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건을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8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부모님과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나라, 헌신에 보답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부모님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뤘고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노인 빈곤율은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지난 3일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노후, 일자리 등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며 "국민의힘도 현실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반면 야권은 정부 실정론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SNS를 통해 "생떼 같은 자식을 잃은 채 거리로 나와야 했던 이태원 유가족부터 내 새끼의 죽음으로 단장의 고통을 감내했을 해병대원 유가족까지, 행복으로 충만해야 할 어버이날을 외롭고 힘겹게 보내고 있을 부모들이 있기 때문에 유독 마음이 무거운 어버이날"이라며 "그 아픔 앞에 정치의 역할을 되짚어 본다. 자식 키우는 책임을 함께 짊어지는 일, 자식 키우느라 한평생을 바친 부모님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일도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세월호에서, 이태원에서 자식을 잃은 어머니와 아버지, 해병대에 아들을 보냈다가 황망하게 떠나보낸 채 해병 어머니 아버지, 싸늘하게 외면하는 정부 때문에 굵은 눈물 흘리시는 어버이들, 죄송하다"며 "좋은 날, 기쁨과 사랑의 말씀을 올려야 하지만 저희는 슬픔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與전대 연기론에…한동훈 당권 도전설
국민의힘 안팎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 가능성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총선 참패 이후 잠행을 이어가는 한 전 위원장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이르면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은 한 전 위원장이 당과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만찬 요청을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했지만, 지난달 16일에는 함께 총선을 치른 비대위원들과 만찬을 했다. 지난 3일에는 사무처 당직자 20여 명과 저녁을 먹었다. 한 전 위원장이 직접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전대 일정이 다가온 상황에서 그의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당내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전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일반 당원들 중에서도 아직까지 한 전 위원장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팬덤은 한 번 생기면 사그라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6월 말에서 7월 초로 예상됐던 조기 전당대회가 한 달 뒤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점도 한 전 위원장의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총선 패배에 대한 민심을 이해하고 대책을 마련할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당대회 일정이 늦춰지면서 신평 변호사와 한 전 위원장이 벌인 설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신 변호사는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절반으로 예상하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가능한 한 연기해 달라는 말을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비슷한 말도 한 적 없다"고 즉각 반박했지만,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에 관심이 증폭되는 계기가 됐다. 신 변호사는 지난 6일에도 SNS에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연기 요청을 한 것이 확실하다고 재차 주장하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강대식 "서울보다 살고 싶은 동구, 아기 웃음소리 넘치는 군위"
대구 동구·군위을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강대식 당선인은 집권여당의 국민 신뢰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K2 후적지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대구 동구를 대구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말했다.▶ 재선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동구와 군위 주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총선은 민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매서웠던 선거였다.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다.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성찰하겠다. 또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노력하겠다. 총선에서 약속드린 바와 같이 동구와 군위의 지역 발전을 위해 제 소명을 다하겠다."▶ 22대 국회에 대한 각오는."우선 마음이 무겁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대선, 지방선거까지 우리 당은 수권 정당으로 국민적 선택을 받았음에도 불과 2년 사이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2년 사이 왜 국민들이 우리 당을 외면하고 있는지 국민적 시각에서 냉철하게 분석하고 수도권 동지들의 절규를 담아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구 동구·군위 발전을 위한 사업은 뭔가. "이번 선거에서 서울보다 더 살고 싶은 동구, 아기 웃음소리가 넘치는 군위 건설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제대로 된 후적지 개발이 필요하다. 대구 도심에 위치한 국군부대를 군위로 이전 유치하도록 노력하고 신공항 인프라를 건설하여 자족 에어시티를 추진하겠다. 또 팔공산을 머물고 싶은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총선 참패 원인으로 일각에서 영남 책임론을 제기하는데. "국민의 선택은 늘 존중받아야 하고, 정치인들은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TK가 보내준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야당의 개헌저지선을 막을 수 있었다. 우리 당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수도권, 중도층, 청년들의 지지를 다시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수권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영남 주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22대 국회 의정활동 방향을 밝혀달라."지난 21대 총선 당시 TK지역 후보들을 대폭 물갈이한 까닭에 지역 중진의원이 부재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에서 다선과 중진 의원들이 다수 배출되었다. 지역의 정치적 존재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의 기대도 크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의 대변인이자 국민의 대표자로서 대구경북 정치권이 제대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21대 국회도 여소야대의 상황이었지만, 소통과 협상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과 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2대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원실 제공
'찐윤' 총선 참패에 2선으로 후퇴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 내 친윤석열계 초대 핵심 세력들이 2선으로 후퇴하고 있다. 앞서 권성동·장제원 의원이 당 중심에서 거리를 뒀고 최근에는 이철규 의원까지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하며 찐윤(진짜 친윤석열)계가 당 중심에서 멀어지는 모양새다.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9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이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여권 내 친윤을 넘어 권성동, 장제원 의원과 '찐윤' 호칭을 얻은 인물이다. 실제 이 의원은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이어 총선 정국에서 인재영입위원장까지 당 요직을 맡으며 당무를 주도했다. 찐윤 세력들이 2선으로 후퇴한 배경을 두고 정치권은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 때문이라는 해석과 '수직적 당정관계'를 개선하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찐윤 세력이 받아들인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찐윤세력 후퇴에 정치권의 시선은 차기 당권 주자에 쏠리고 있다. 오는 9일 선출 예정인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는 이종배·추경호·송석준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송석준 의원과 이종배 의원은 각각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들은 모두 관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추 의원은 행정고시 25회, 송 의원은 행정고시 34회, 이 의원은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이들 모두 친윤 색채는 옅지만, 친윤계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수직적 당정관계 해결 과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다만 총선 참패로 당이 위축된 상황에서 당정이 하나된 모습을 보이려면 대통령실과 일정 부분 색채가 같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비윤계가 원내대표에 당선됐을 경우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거리 두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며 "22대 여소야대 국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당정관계부터 흔들리면서 큰 혼란이 찾아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원내대표 3파전은 보수 텃밭인 영남과 총선에서 정권심판을 택한 지역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세 의원의 지역구는 각각 충청권(이종배), 수도권(송석준), 영남권(추경호)이다. 이에 정치권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추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는 당선인들의 투표를 통해 치러지기 때문에 지역구를 중심으로 표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추 의원이 출마 전 "당선인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며 고심한 이유도 당선인들의 지지를 결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3자 구도로 확정됐다. 4선이 되는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3선이 되는 송석준(경기 이천)·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은 5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호 추첨 결과 이 의원이 1번, 추 의원이 2번, 송 의원이 3번이다. 연합뉴스
민주당, 이번 주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시작한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의장단 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7~8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는 오는 16일 진행된다. 지금까지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당선인은 총 4명으로 6선의 추미애 전 장관과 조정식 의원,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우원식 의원 등이다. 통상 국회의장은 제1당 최다선자가 맡는다는 정치권 관례에 따라 추 전 장관과 조 의원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5선 의원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번엔 관례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민주당은 이번 의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 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야권에서 이번 의장 선출이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에 좌우될 것이라 보고 있다. 당직자는 물론 원내대표까지 친명(친이재명)으로 재편했기 때문에 완벽한 이재명 대표 중심 민주당을 구성하기 위해선 의장 역시 친명색채가 확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다만 의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모 모두 친명으로 분류되는 까닭에 이들은 '의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당 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실제 추 전 장관은 "국회의장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립도 아니다"라고 했고 정 의원도 국회의장 출마 의사를 밝히며 "기계적 중립만 지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민주당 출신으로서 다음 선거에서의 승리 등에 대해 보이지 않게 깔아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정식 의원도 "민주당이 배출한 의장이고 민주당이 다수당"이라며 "총선 민심을 반영하는 국회의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당내에서도 이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MBN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기 국회의장 후보들의 주장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우리 의회의 역사를 보면 그런 소리 한 사람 스스로 부끄러워질 것"이라며 "한쪽 당적을 계속 가지고 편파된 의장 역할을 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비판하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6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앞에 국회의장 선거 공고문이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당이 위기일 때 TK가 나서야" 추경호, 與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
"당이 위기일 때 TK가 나서야 합니다." 추경호(달성군) 의원이 5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추 의원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도 구체적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안팎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한 만큼 자신의 발언이 화합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추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 날에 정견 발표도 하고, 토론 등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 의원은 달성에서 3선에 성공했다. 추 의원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한 건 당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작용했다. 출마 선언에서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추 의원이 의원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친 후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사실 이번 (원내대표는) 어려운 길을 가야 한다. 잘해도 본전이기 때문에 당내 중진들이 출마를 망설인 측면이 있다"며 "추 의원의 출마를 원하는 의원들이 상당했다"고 말했다. '영남 책임론'을 제기하며 영남당 이미지 고착화를 우려한 수도권 인사들도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엷은 추 의원이라면 여소야대 국면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는 기대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당내에서 친윤 원내대표를 세웠을 경우 민주당에게 당과 대통령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고 했다. 원내대표 경선은 추 의원을 포함해 충청 4선 이종배 의원, 수도권 3선 송석준 의원 3파전으로 진행된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원내대표 경선은 9일 실시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미소를 지으며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채상병 특검법, 野 주도로 2일 국회 본회의 통과
채상병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표결을 진행, 재석 168명 전원 찬성으로 안건을 가결했다. 표결에는 야당만 참여했으며, 국민의힘은 표결에 반발해 불참했다. 채상병 특검은 당초 여야 합의로 열린 이날 본회의 안건에 상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김진표 국회의장이 받아들이면서 표결을 진행, 재석 165명 중 찬성 164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되면서 본회의에 상정됐다.김 의장이 상정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결정하자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본회의에서 퇴장했다. 이에 상정안과 특검법 모두 야당만 참여한 가운데 표결을 진행, 본회의를 통과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같은 해 10월 민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지난달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이날 특검법이 통과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지에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거부권을 건의해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여당과 대통령실 입장에선 사실상 진퇴양난이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요청을 받아들여 거부권을 행사하면 거부권을 남발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반면 특검을 받아들일 경우 수사 대상에 대통령실이 포함되는 등 독소조항이 많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과 김진표 의장을 성토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의사일정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합의 처리하는 조건으로 동의했다"며 "애초에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했으면 저희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장은 양당 간 숙의 시간을 주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민주당과 짬짜미를 해서 입법 폭주한 것은 정말 개탄스럽고 국민과 함께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여야가 합의해 수정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이날 국회 문턱을 넘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되고 있다. 연합뉴스
분위기 급변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TK 추경호 나올까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단독출마가 예상됐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판 분위기가 급변했다. 정권심판론을 고리로 이 의원의 출마에 제동이 걸리면서 추경호 의원을 포함한 당내 중진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지역에선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과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꾸준하게 하마평에 오른다. 중진들의 무덤인 TK에서 생존하며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고 국회 상임위 등 당 안팎에서 활약하며 정치적 경험을 충분하게 쌓았기 때문이다. 다만 김 의원은 최근까지 출마를 고심했지만, 불출마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했졌다. 반면 추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추 의원은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아직 고민중이다. 당선인들 의견을 좀 더 듣고 당과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원내대표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그는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드릴 말이없다"고 했고 언제쯤 결단을 내릴 것이냐는 질문에 "일요일까지가 등록일이니까 그때까지 생각을 좀(하겠다)"라고 답했다. 최근까지 당 안팎에선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며 대세론이 형성됐지만, 친윤계에서조차 총선 참패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결국 이 의원의 출마를 두고 당내 공방이 가열되자 당은 원내대표 선출일을 3일에서 9일로 연기하기도 했다. 반대 여론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 의원 역시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제 의지는 이미 진작에 확고히 서 있다"며 출마 여부를 둘러싼 추측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정치권에서 이 의원이 불출마를 택할 것이란 여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국민의힘 중진들의 선택이 폭이 넓어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초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친윤 핵심인 이 의원과 원내대표직을 두고 경쟁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 이 의원과의 경쟁이 '친윤 대 비윤' 갈등 구도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식 출마자 0명'이라는 이례적 사태를 뒤집는 중진 의원들의 출마 러쉬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실제 수도권 3선인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이날 출마를 공식화했고, 추 의원과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 등이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도읍 의원과 김성원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번복할지도 관심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등을 처리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김진표 국회의장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野 강행 처리로 통과
[속보] 김진표 국회의장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野 단독 처리로 통과영남일보 속보
[속보]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 與野 합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속보]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되자 방청석에 앉아있던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진수희 전 장관 "유승민, 전당대회 출마는 당 분위기에 달려"
국민의힘이 유승민 전 의원에게 수원 출마를 권유한 게 사실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유 전 의원과 가까운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밤 CBS라디오에서 "유 전 의원이 2월 중순쯤 수원 출마를 권유받았다. 저도 진작에 들었던 이야기다"라고 공개했다.진 전 장관은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처음에 아주 자신에 차서 '유 전 의원이 결심만 하면 자기가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유 의원 쪽에서 '그 쪽(용산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가서 확답받아야 결심할 수 있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 뒤 소식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누구 때문에 무산됐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윤 대통령이 반대했다면 반대한 사유가 무엇인지, 한동훈 위원장이 반대했으면 반대한 사유가 무엇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진 전 장관은 유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대로는 안 되겠다, 수도권을 포기한 정당이 어떻게 정당일 수 있냐, 영남지역 당으로 만족하는 정당이 어떻게 정당일 수 있느냐, 2030 세대를 포기한 정당이 어떻게 정당일 수 있느냐는 절실함과 위기의식이 있는 사람이 많다면 유 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분위기에 달려 있다"고 했다.국민의힘이 원내대표 선출일을 3일에서 9일로 미룬 상황과 관련해선 "원대대표가 (찐윤) 이철규 의원이나 아니면 그 비스름한 분이 된다면 국민들이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윤상현 의원이 좀 해 줬음, 그 정도 되는 분이 좀 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지난 3월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왼쪽)과 유승민 전 의원이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 출범…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 관건
국민의힘이 2일 황우여 상임고문을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지 21일 만에 본격적인 총선 패배 수습에 돌입한 셈이다.당 전국위원회는 이날 비대면 회의를 통해 비대위 설치 및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전국위원 880인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598명 중 찬성 549인(91.81%)으로 황우여 상임고문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의결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4번째 비대위원장이다. 오는 6~7월로 차기 전당대회가 예상되는 만큼 '황우여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 및 관리 역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당내에선 지난 '정진석 비대위' 시절 만들어진 당원 투표 100% 전대 룰과 관련,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과 일반 국민투표 비율을 늘리자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황 비대위원장은 우선 비대위 인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헌당규에 따라 당연직인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곤 최대 12명의 비대위원을 임명할 수 있다. 황 위원장은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 쇄신과 민생 현안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임명.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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