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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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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넘게 질의응답…尹, 어떤 답했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1시간 넘게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답했다.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국민보고라는 제목의 대국민 메시지를 먼저 발표하고, 취재진이 있는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질의응답을 했다.윤 대통령은 "요즘 많이 힘드시죠. 민생의 어려움이 쉬이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라며 민생고에 대한 유감 표명으로 시작했다.대국민 메시지에서 "저와 정부부터 바꾸겠다", "국회와 소통과 협업을 적극 늘려가겠다", "저와 정부를 향한 어떤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깊이 새겨듣겠다" 등 발언을 통해 국민 앞에 몸을 한껏 낮췄다.총선 참패에 대한 첫 질문에 윤 대통령은 "많이 부족했다"는 자평을 내놨다.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대통령은 사과로 답변을 시작했다.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직접적으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하나의 민감 주제인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질문에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유감을 표했다. 의료개혁을 놓곤 "의료개혁도 저출생 문제 해결에 굉장히 중요하다"며 "의대증원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의료계 통일입장 없어 걸림돌"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연금문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내 앞으로 백년대계인 연금개혁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측근이자 불화설을 겪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20년 넘게 교분을 쌓았다"면서 "오해는 바로 해소했고 언제든 만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 길을 잘 걸어나갈 것"이라고 덕담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9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속보]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 결정
가석방 심사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 씨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법무부는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부처님오신날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씨를 비롯해 이날 적격 결정된 수형자들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최종 허가를 거치면 오는 14일 오전 10시 출소하게 된다. 법무부는 "외부 위원이 과반인 법무부 가석방심사위는 나이, 형기, 교정성적, 건강 상태,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씨에 대해 만장일치로 적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법정으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 장모. 연합뉴스
유승민 "尹-李 비선 논란, 사실이라면 기가 막힌 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물밑 대화를 통해 대통령실 인사를 논의했다는 '비선' 논란이 일자 유승민 전 의원이 "사실이라면 기가 막힌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무슨 윤 대통령의 상전인가"라며 "이재명 대표가 불편해할 사람을 기용하지 않는 게 어떻게 대통령 인사의 원칙과 기준이 될 수 있나.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불편해도 도저히 반대할 명분이 없는 인사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언제는 범죄자라서 못 만난다더니 이제는 두 부부 모두 사법리스크가 있어 동지가 된 거냐"며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과 자신을 지지해 준 보수를 우롱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국정에 임하라"고 촉구했다.앞서 7일 한국일보는 각각 윤 대통령과 이 대표를 대리해 물밑에서 영수회담 추진을 조율했다는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의 인터뷰를 보도했다.인터뷰에서 임 교수는 윤 대통령이 함 교수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불편해할 사람(을) 총리(로) 기용(하지) 않겠다", "생산적 정치는 이 대표 대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등 메시지를 전했다고 주장했고, 이는 '비선' 논란으로 확산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영남일보 DB
홍준표 대구시장 "임명직이 당헌당규 손대는 건 월권" 또 황우여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다시 한 번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에 관한 게시물을 남겼다.8일 오전 황 위원장을 향해 "당 대표나 된 듯 새롭게 비대위원을 임명하고 당 대표 행세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하니 참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같은 날 또다시 "선출되지 않고 임명직에 불과한 전당대회 관리 위원장인 비대위원장이 당헌, 당규에 손대는 건 월권입니다"고 적었다.또 "욕심 부리지 마시고 그건 선출된 당 대표에게 맡기고 정해진 당헌, 당규대로 전당 대회 관리만 신속히 하십시오"라면서 "심성이 고우신 분이 말년에 욕 되이 끝날까 저어돼 한 말씀 드립니다"고 덧붙였다.한편 홍 시장과 황 위원장은 한나라당 시절 각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지낸 인연이 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與이철규 "책임감 탓에 원내대표 도전 안했다" 한동훈 당대표 출마설 비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에 도전하지 않은 것은 총선 패배 책임감'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을 에둘러 비판했다.8일 이 의원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해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라며 "내가 이번에 원내대표(도전)를 안 하겠다는 결심을 가진 근저에는,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우리가 진 선거 결과에 느낀 책임감이 있다"며 "당과 국민을 위해 더 정치적 기여를 하고 싶은 욕망을 접은 배경은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의 '총선 참패 책임론'을 부각시킨 것이다.이어 여당의 총선 패배 책임론을 두고는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라며 "무조건 우리(당)는 잘못이 없는데 대통령이 잘못했다, 용산이 잘못했다고 프레임을 짜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또 전당대회 룰 개정 문제와 관련해 "선출된 권력, 정통성 있는 권력이 이 제도를 바꾸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당원 뜻에 따라 선출된 당 지도부가 당직자의 선출 규정, 그다음에 공직 후보자의 공천 경선 규정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를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현재 '당원투표 100%'인 대표 선출 규정을 이번 전대에는 그대로 적용하고, 향후 어떻게 손볼지에 대해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아닌,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선출될 지도부에 맡기는 것이 맞다는 해석이다.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회담 성사 과정에서 함성득·임혁백 교수가 일종의 '특사' 역할을 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정말로 황당한 얘기"라며 일축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국민의힘 이철규(왼쪽) 의원과 임이자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 7말8초 전당대회설 놓고 "미루는 게 아니고 일정 확정이 어렵다는 뜻"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개최가 늦어질 것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두고 "절대로 미루는 게 아니다. 전당대회 날짜를 못 박기가 어렵다는 게 제 얘기의 본질"이라고 말했다.8일 황 위원장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헌 당규상 전당대회를 열려면 요건을 맞추는 필요 시간이 38일, 한 40일인데 6월 말로 못을 박을 때는 물리적으로 5월 20일에는 후보 등록을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9일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그분과 비대위원 의논을 마치면 10일이나 돼야 비대위가 출범하고 13일부터 움직이는데 일주일 만에 어떻게 그걸 다 마치겠나"라고 설명했다. 최근 당초 거론되던 6월 말∼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걸로 예상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바로 잡은 것이다.이어 "룰을 바꾼다고 할 때는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야 되고 토론과 의견 수렴을 해야 하는데 저로서는 6월 말로 했다가는 약속을 못 지킬 수가 있다는 그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야당이 8월에 전당대회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8월 전에 하면 너무 늦는 건 아닌데, 절대로 그렇게 일부러 늦출 필요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6월 말로 (목표 잡고) 일을 하다 보면 늦어질 수 있는데 '왜 못 지키고 지연했느냐', '지연하는 의도가 뭐냐'는 물음이 계속 꼬리를 문다"며 "실제로 하다 보면 7월 초가 될 수도 있고 7월 중순이 될 수도 있고, 제가 지금 볼 때는 물리적으로 좀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국민의힘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치료 위해 휴가…'재판 회피설' 제기에 민주당 "李대표 출석 없는 재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병원 치료를 위해 9일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다. 민주당은 7일 오후 "이 대표가 9일부터 15일까지 치료를 위한 휴가를 갖는다"며 "총선으로 미뤄 온 치료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 대표는 복귀 후 16일부터 정상적으로 당 대표 업무를 수행한다. 민주당 측은 "이 대표의 구체적인 병명은 밝힐 수 없다"며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앞서 1월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해 목 부위를 다쳤다. 이에 2주간 회복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또 당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건강 이상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휴가에 받을 치료는 올해 초 이 피습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한편 알각에서는 이 대표가 재판을 회피하기 위해 휴가를 갖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민주당 공보국은 "이번 재판 일정은 이 대표의 출석과 무관하다"며 "재판부에서 이 대표가 없어도 진행이 가능하다고 알려왔다"며 이 대표가 재판을 피해 휴가를 쓴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10월 5일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민주당 영상 캡처
[속보] 연금특위, 결국 유럽 출장 안간다…개혁안 최종합의도 불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7일 21대 국회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이날 연금개혁안에 대해 협의를 이어갔지만 합의가 최종 불발됐다. 또 '외유성 출장' 논란이 일었던 해외 출장도 취소하기로 했다.영남일보 속보
흰 털 누렇고 길게…포항 한 폐업 펫숍, 개 방치 의혹
포항 한 반려동물 분양업소 운영자가 동물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포항시가 조사에 나섰다.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포항 한 반려동물 분양업소에서 하얀 털이 누렇게 변한 개 여러 마리가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폐업된 걸로 보이는 펫숍 안에서 색 뿐 아니라 하얀 강아지의 털이 길게 자라 있어 오랫동안 방치된 것으로 보였다. 작성자는 또 고양이도 여러 마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작성자는 해당 업소를 신고했다. 또 개 사진을 올린 뒤 "이러면 안 된다. 강아지 버리고 가고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라고 해서 신고했다"고 말했다.신고를 받은 포항시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업소 청소 상태가 불량했고 개의 털이 긴 상태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 다만 눈으로 봤을 때 건강 상태는 크게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운영자는 업소에 있던 28마리 가운데 개 16마리는 다른 곳에 데리고 가서 돌보기로 했다.시는 나머지 개 2마리와 고양이 10마리는 포항시동물보호센터에 입소시키기로 했다. 시는 운영자에 대해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경찰 고발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넥스트큐, 한국장애인사회복지협회에 6천만원 상당 신발 기증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의 수제화 골프전문기업 넥스트큐(대표 강정훈)가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장애인사회복지협회(회장 이옥희)에 6천만원 상당의 신발을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강정훈 대표는 지난 25년 간 사회의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준 기업인으로 올해도 통큰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강 대표는 "올해도 크게 도움을 주신 강중용 대표 이하 전 프로샵 점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넥스트큐 골프화를 구매해준 고객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사회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이준석 "尹, 이재명 존중 뜻 밝혀야 할 것…'바뀌겠단 약속' 신년 다이어트 다짐 정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상왕으로 모시라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존중하는 의사를 밝히며 정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7일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의 영수회담 자리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전향적인 자세로 이 대표의 의사를 듣겠다고 한 것 같다"며 "그런 태도 변화가 급격해보이긴 하지만 나빠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께서 신뢰 위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총선 과정에서도 굉장히 정력적으로 민생토론회를 지역별·사안별로 했는데 민심 반향이 크지 않았던 것은 (국민들이) 대통령이 내는 아이디어가 궁금한 게 아니라 대통령이 어떻게 국정을 대할지에 대한 자세 전환을 보고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화점식으로 (정책을) 열거한다고 해서 국민 기대치가 많이 올라가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또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지금부터 바뀌겠다'고 하는 건 흔히 신년 약속으로 '다이어트하겠다' 정도 약속으로 들린다"고 말했다.같은 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느 누구도 (윤 대통령이) 바뀔 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작심삼일'일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후 거듭 쇄신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신뢰도가 없어 여론 반향을 일으키기 어려울 것이란 해석을 내놨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월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7말8초…황우여 "당원투표 반영률 바뀔 가능성도"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전당대회가 7월말 8월초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당원투표 100% 반영 룰 변경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황 위원장은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6월 말 7월 초로 전망되는 전당대회 예상 개최일에 대해서는 "무리하지 말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당헌·당규상 필요한 최소 시간이 40일이다. 6월 말이면 5월 20일부터는 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 룰 확정 문제나 후보들이 준비하는 기간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의견이 있다면 수렴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저로서는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합의체이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를 뽑는 것이라 당원만 (투표)하면 된다는 입장이 있다"면서도 "당원은 아니더라도 프랜드 파티라고 해서 예를 들면 언론인이나 공무원, 교육자는 입당이 어렵지 않나. 이분들이 상당한 국민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국민의힘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승강기에 올라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검찰총장, 명품백 의혹에 "법리따라 엄정 수사"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또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제가 여러 말씀을 덧붙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러분들이 수사 경과와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원론적인 입장이기는 하지만, 수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특검 방어용'이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일선 수사팀에서 수사하는 것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꾸려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여옥 "이재명 부인 김혜경, 관상가에게 '영부인이 될 상인가' 물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가 2년 3개월 간의 오랜 침묵을 깨고 공개 '공개 행보'에 나서자 전여옥 전 의원이 강하게 비판했다. 김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였던 시절, 수행비서를 통해 법인카드로 식사비 등을 결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2022년 2월 공식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공개 활동을 자제해 왔다. 전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블로그에 '경기도 법카를 마르고 닳도록 그었다!'라는 제목의 글에 "김혜경씨가 소고기와 과일 등 수천만원 어치 사고 '일용할 외식'부터 일제 샴푸 등등을 계산하면 억대는 순식간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영부인이 될 관상인가요?' 유명한 관상가를 찾아가 김혜경씨가 물었다죠. 그분은 그저 난감한 침묵"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법카로 과일만 1000만원치, '초장이냐? 간장베이스냐 '주문하며 세금으로 회덮밥 먹은 세금 도둑 부부가 활개를 치고 다닌다"며 "이재명 대표 속옷까지 밑장 빼기 정리해야 했던 조명현씨, '이 나라가 얼마나 엉망이면 아직도 못 잡아넣느냐?'. 100% 동의한다"고 직격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지난 4일 인천 계양구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와 계양 아라온 행사에서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재명 유튜브 캡처
개혁신당 천하람, 연금특위 해외출장에 "말년휴가 가나"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는 데 대해 "뭘 잘했다고 유럽에 포상휴가, 말년휴가 가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천 당선인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위와 같은 글을 적었다. 연금특위에 따르면,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김용하·김연명 공동 민간자문위원장 등은 오는 8일부터 5박 7일간 영국과 스웨덴 등으로 출장을 떠난다. 이들은 연금개혁에 성공한 국가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출장지에서 개혁안 합의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천 당선인은 이를 놓고 "21대 국회 다 끝나가는데 이 무슨 뒷북 출장인가. 인터넷, 원격 회의라는 좋은 방법 놔두고 임기 말에, 이 날씨 좋은 시기를 골라 꼭 유럽을 가야 하는 것인가"라며 "국내에서 전문가들과 편하게 논의하면 되지 왜 일부 전문가만 동행해서 해외 출장을 가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 등골 부러뜨리는 공론화위원회 연금개악안이 무엇이 잘 됐다고 포상휴가를 가는가"라고 반문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새벽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준석 대표의 당선 소감 방송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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