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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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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한, 15일만에 도발…합참 "탄도미사일 거리 등 분석 中"
북한이 15일 만에 다시 도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이번 도발은 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이다.우리 군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한편 일본 NHK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8일 실시된 초대형 방사포를 장비하고 중요 화력 타격 임무를 맡고있는 서부지구의 포병부대 사격훈련 영상을 19일 공개했다. 조선중앙TV 캡처
[속보] 대통령실 "2천명 절대적 수치 아냐…숫자에 매몰 안될 것"
대통령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 "2천명 숫자가 절대적 수치란 입장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동안 고수해온 '2천명'에 대해 처음으로 조정 가능하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일 저녁 KBS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설명하던 중 '2천명 숫자가 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단 것인지 대통령실의 구체적인 입장이 궁금하다'는 사회자 물음에 "2천명 숫자가 절대적 수치란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의과대학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영호남, 선출직 아닌 임명직" 지역주의 정치풍토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금 영호남은 대부분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이라고 지역주의 정치풍토를 비판했다.1일 홍 시장은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선거가 참 재미 없다"는 글에 이처럼 답했다.글쓴이는 "광주에 사는 청년"이라며 "민주당 텃밭이라 선거 결과에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글을 시작했다.그러면서 "그래도 투표하기전에 후보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선거에 임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토론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건강을 핑계로 토론에 불참하는건 프로답지 못하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민주당 광주 서구갑 조인철 후보가 TV토론에 나오지 않는다는 한 언론사의 온라인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글쓴이는 "그런데도 민주당 텃밭이니까 공천만 되면 (국회의원)뱃지 다는 건 문제없다는 사실을 넋 놓고 쳐다만 봐야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 시장이 "지금 영호남은 대부분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이라고 말한 것이다.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글에서 '광주'를 '대구'로 바꿔도 크게 관련이 없을 것 같다"며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후보가 다른 격전지에 방문해 해당 지역구 후보 돕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청년의꿈' 캡처
그랜드썬봉사단, 독립유공자 태양광 러브하우스 3호 설치
그랜드썬봉사단이 지난달 26일 '독립(후손)유공자를 위한 희망나눔태양광' 러브하우스 3호를 설치했다.'희망나눔태양광'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존경의 의미를 부여하는 친환경 에너지지원사업으로 국가보훈부와 그랜드썬봉사단이 공동 진행하고 있다. 이번 '태양광 러브하우스' 3호 수혜자는 경남 거제시에 거주하고 있는 김광언 애국지사(독립유공자)의 자녀 김면성씨로 선정됐다. 김광언(1919~1993) 지사는 1944년 3월 광복군 제3지대장이다. 화북지구 특파원으로 임명돼 화북지구 초모공작과 지하조직을 확대하는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정부는 이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김면성 씨는"국가를 위한 아버지의 헌신과 공헌의 뜻을 헤아려 주신 점 다시금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그랜드썬봉사단과 김면성(가운데)씨가 '독립(후손)유공자를 위한 희망나눔태양광' 러브하우스 3호 설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洪, 대통령 탈당 요구한 함운경에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이탈? 근본 없어"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쇠귀에 경 읽기"라며 탈당을 요구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구하나"라며 함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이날 함 후보는 윤 대통령 담화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오늘 대담을 들으면서'라는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 떼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만 집중하시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자 홍 시장 역시 페이스북에 "근본 없이 흘러 다니다가 이 당에 들어와서 주인행세"라며 "능력이 안 돼 선거에 밀리면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읍소라도 하라"고 일갈했다.함 후보는 과거 '86 운동권 대부'로 통했으나 현재는 '운동권 저격수'로 불리며 국민의힘에 영입됐다. 홍 시장은 이를 두고 "대통령 탓하며 선거 하는 여당 후보치고 당선되는 거 못봤다"며 "지면 모두 보따리 싸야 할 사람들이 선거 이길 생각은 않고 대통령 탓할 생각으로 선거하면 그 선거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당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앞서 홍 시장은 같은 날 윤 대통령의 담화 직후 "설득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尹의료개혁 옹호·야당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 "이번 담화, 설득력 충분" (전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대통령 담화를 놓고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말했다. 또 의사집단에겐 협조를, 정부에겐 유연한 태도도 당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담화를 언급하며 "의사들은 직역 지키기 위한 기득권 카르텔을 고수하기 보다는 당국과 대화에 나서서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이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허심탄회한 협조가 오늘을 살아가는 지성인들의 올바른 자세라고 보인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부도 유연성을 갖고 상대를 굴복 시키기보다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정부에도 열린 자세를 강조했다. 또 "선거를 앞둔 야당이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보면 정부의 의료개혁정책 방향이 맞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하며 야당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아래는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게시글 전문. 오늘 의료개혁에 관한 대통령의 담화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의사분들 께서는 직역 지키기 위한 기득권 카르텔을 고수하기 보다는 당국과 대화에 나서서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당장의 불편보다 행복한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면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허심탄회한 협조가 오늘을 살아가는 지성인들의 올바른 자세라고 보여 집니다.선거를 앞둔 야당이 강건너 불보듯 하는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보면정부의 의료개혁정책 방향이 맞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지 않습니까?의사단체도 그간 국민의 건강권을 인질로 삼아 너무 나갔습니다만정부도 유연성을 갖고 상대를 굴복 시키기보다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 할겁니다.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정부 "의사와 대화 최선…의료개혁은 완수"
정부가 의사들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며 "국민 생명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비상진료 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계와의 대화와 설득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대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대 교수들은 집단사직을 철회하고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의사협회는 국민 눈높이에 벗어나는 과격한 주장을 철회하고 대화 분위기 조성에 나서주기 바란다"며 "생명이 경각에 달린 환자와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생각해서라도 의료계가 대표성 있는 대화창구를 조속히 구성해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1일 11시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진행할 예정이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세 끝낸 한동훈, 편의점서 컵라면으로 끼니 떼우는 모습 포착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원 유세를 끝내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편의점에서 봤다'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한 위원장이 한 편의점에서 수행원 두 명과 함께 컵라면과 콜라로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 위원장과 일행은 이날 마지막 일정이었던 강남권 수서역 지원 유세를 마친 뒤 편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식사 중 눈을 질끈 감거나 눈가를 꾹 누르기도 했다.국민의힘 지지자로 보이는 작성자는 "그 긴 시간 지원 유세하시고 드시는 게 컵라면과 제로콜라"라며 "찍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느라 화질이 좋지 않은데 아무튼 8시 36분에 차 타고 가심"이라고 글을 남겼다. "그 힘든 스케줄 다 끝내고 드시는 게 김치사발면이라니"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컵라면을 먹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미디어 핫 토픽] 대파의 정치적 영향력
일본의 애니메이션이자 게임 시리즈인 포켓몬스터 중 '파오리'라는 캐릭터가 있다. 포켓몬스터 도감의 설명으론 "둥지를 만들기 위해서 식물의 줄기 하나를 항상 들고 걷는다." "가지고 있는 파 줄기는 무기이기도 하다"라고 한다. 설명처럼 항상 파 한 줄기를 가지고 다닌다. '딱 맞다'는 뜻을 가진, "오리가 파를 지고 나타나다"라는 일본속담이 파오리의 모티브라고 한다.애니메이션에는 파오리를 잡(아 먹)으려는 에피소드도 있다. '파오리가 갖고 다니는 파가 맛있다'는,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는 소문으로 시작한다. 온라인 상에서는 '걸어다니는 밀키트'라는 놀림이 있기도 하다. 이밖에 파오리의 진화형인 '창파나이트'가 포켓몬스터 주인공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마니아 사이에선 한동안 인기였다. 오리 모습의 포켓몬은 몇 종류 더 있다. 중요한 건 '파'를 든 오리라는 것이다. 최근 한국 정치, 대파 정국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탓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18일 민생점검차 마트를 방문해 대파에 붙은 가격표를 언급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된다"라고 한 것이 시작이다. 875원은 할인에 또 할인을 더해 나온 가격이다. 야당은 "국민의 삶에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앞장섰고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 수원정 후보가 윤 대통령을 '실드' 쳤다. 이 대표는 20일 인천의 한 시장에서 대파 한 단을 들어 보이며 "850원 맞습니까? 5천원입니다"라고 외쳤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좌파·우파도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언어로 유희했다. 이 후보는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가 875원"이라고 윤 대통령을 옹호했지만, 사실 그날 윤 대통령이 본 대파는 한 단이 875원이 맞다. 기자는 장을 보러 가 대파를 살 땐 흙대파를 산다. 깨끗이 씻어 뿌리는 잘라내고 모아놓는다. 나머지 부분은 송송 썰거나 큼직하게 썰어 따로 얼리거나 냉장한다. 모아놓은 뿌리는 자른 페트병에 넣어 물을 부어 키우다 흙으로 옮긴다. 잘 크지는 않는다. 기자의 실력이 부족해서겠지만. 대파 가격이 치솟자 몇 해 전 기자처럼 파를 직접 키우는 '파테크족(族)'이 있었다. 지난해엔 대파를 주재료로 한 버거도 있었다. 해외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국내재료의 상생이다.대파의 대략적인 가격을 알고 '이 가격이면 합리적이다, 싸다' 생각할 순 있겠지만 한 달 전 또는 한 해 전 값을 외우면서 장을 보는 시민은 드물 것이라 본다. 물론 민생의 대표로 대파가 언급된 것이다. 그러나 정부도 야당도 대파 가격 논쟁은 그만두고 정말 정말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면 어떨까.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포켓몬스터 '파오리' 인터넷캡처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야채 매장에서 파 등 야채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뿌리를 잘라서 물에 담궈 둔 대파. 조금씩 자란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2년3개월 만에 '8만전자' 찍은 삼전, 이틀 만에 '52주 신고가'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8만1천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6일 2년3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한지 2거래일 만이다.28일 오후 1시45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1천200원(1.50%) 오른 8만1000원을 상회 중이다. 지난 26일(8만100원)에 이어 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삼성전자의 주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다 오전 11시를 전후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6만6천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6만7천3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네이버 '정정보도 청구 중' 표시, 총선 이후로 미룬다
네이버가 뉴스 검색 결과를 표시할 때 정정보도가 청구된 기사에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문구를 노출하기로 한 방침을 총선 이후로 미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사용자가 온라인을 통해 명예훼손이나 권리 침해에 대한 정정, 반론, 또는 후속 보도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웹페이지를 28일 개설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이후로 개설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언론중재위원회 중재나 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정정 보도 청구 중이라는 표시를 달 경우 청구 사실만으로 해당 기사가 문제 기사로 낙인찍혀 언론의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한국신문협회는 최근 이 문제에 대해 "기자를 잠재적인 가해자나 악인으로 낙인을 찍고 비판·의혹 보도를 봉쇄할 수 있다"면서 네이버에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네이버가 뉴스 정책을 변경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비판적인 보도에 대한 책임을 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홍준표 대구시장 "입법·사법·행정수도 따로 둬 균형발전 검토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입법·사법·행정 수도를 각각 다른 곳에 두는 것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검토해 볼만 하다"며 대법원 이전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법·사법·행정 수도를 따로 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예시로 들며 "우리도 어차피 세종시를 되돌리지 못할 바엔 세종시를 입법수도로 하고 국회를 모두 이전하는게 맞는 결정일 수도 있다"고 적었다. 이어 "아울러 이참에 사법수도도 대법원을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국토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또 "청와대(지금의 대통령실)를 지방 이전 하는 것은 수도방위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하다"면서 사법수도 이전 검토를 주장했다. 홍 시장은 "(남북)통일을 가정하면 수도는 대륙을 향한 북쪽 개성으로 가는 것이 타당할 듯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도 서울을 옮기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한국역사를 보면 수도를 남쪽으로 이전하는 것은 늘 패망을 가져왔다"며 "고구려와 백제의 천도를 근거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입법·사법·행정수를 따로 두는 "3수도론은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같은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 세종 이전을 공약했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사법기관의 지방화와 분권정책을 언급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달빛철도 사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이와 함께 대법원 대구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페이스북 캡처2021년 당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영남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조국 "검찰, 기소청으로 전환" 공약…수도 이전도 거론
조국혁신당이 "검찰의 수사와 기소 분리를 완성해 검찰을 공소제기 및 유지의 기능만을 행사하는 '기소청'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4·10 총선 '권력기관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지금 검찰은 야권과 전임 정부에는 쇠몽둥이, 윤석열 정부 측에는 솜방망이도 모자라 솜사탕처럼 대하는 극단적인 이중 잣대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검찰 개혁을 철저하게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준칙', '검사 직접 수사 개시 범위 규정' 같은 대통령령으로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등 상위법을 무력화하는 시행령에 대해서는 국회 입법의 우위를 명확히 하는 입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서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취지의 '기소배심제' 도입, 수사기관의 피의사실 유출을 금지하는 '이선균 방지법' 제정, 민주적 검찰 통제를 위한 '검사장 직선제' 도입도 공약했다.또 국회와 대법원, 감사원 등 권력기관의 지방 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공약한 것을 놓고 "노무현 정부 시절 추진하다가 관습헌법이라는 이유로 무산된 수도 이전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전주에 있고, 대검찰청이 대구에 있고, 대법원이 광주에 있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이런 식으로 지방분권 정책을 강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 이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완전히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4·10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차기 의협회장에 '강성'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65% 득표로 당선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으로 임현택 후보가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정부의 의료 개혁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해왔고 최근 정부의 유화책에도 강경한 입장을 보여와 대정부 투쟁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는 26일 오후 임 후보가 이틀간 진행된 의협회장 결선투표에서 65.43%를 얻어 34.57%를 얻은 주수호 후보를 꺾고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결선 최종 투표율은 65.28%였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 간이다. 임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는 의료 수가를 현실화하고 의사면허 취소법·수술실 CCTV 설치법 등을 개정해 의사 권리를 되찾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결선 투표에서 당선된 후 당선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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