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민경석 기자
전체기사
"주말 대구 도심 우회하세요"…'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11일 개막 특별교통대책 추진
'2024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개최에 따라 대구시가 도심 일대에 대한 교통 통제에 나선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0시부터 13일 오전 5시까지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를 전면통제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국채보상로로 통하는 일부 도로는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행이 제한한다.이번 축제로 시가 마련한 특별교통대책의 중점 추진 분야는 △교통소통 대책 △교통편의 대책 △주차 대책 △대시민 홍보 대책 등이다. 행사 당일에는 차량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선, 근접우회선, 광역우회선 등 3단계 교통관리 구역을 설정해 운영한다. 국채보상로와 인접한 시청 앞 도로와 종로, 동성로1·6길 등은 절대 주차금지 구간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중점 교차로 등 주요 관리지점 37곳에는 경찰, 자원봉사자, 모범운전자 등 662명을 배치해 교통상황 관리와 교통통제를 안내한다.평소 주말 탄력 배차로 587대로 감축 운행하던 시내버스는 평일 수준인 727대를 유지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 축제 후 귀가 편의를 위해 급행버스 5개 노선을 밤 11시 30분까지 연장 운행하고, 도시철도는 밤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호선별 각 2편을 증편해 배차 간격을 10분에서 7분으로 단축한다. 다만, 행사구간 교통통제로 시내버스 20개 노선 355대는 주변 도로로 우회한다. 이에 시내버스 차량 내부에 정차변경과 교통통제 안내문을 부착하고, 통합 운영되는 승강장에는 안내원 배치와 안내문 게시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행사 기간 대구를 찾는 타 지역 방문객과 초보운전자 등을 위해 3개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조해 교통통제 정보가 안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고속도로 나들목에는 현수막을 통해 교통통제 상황을 사전에 안내하고, 도시철도역 주변 주차장 이용을 안내해 원거리에서 도시철도로 환승해 행사장을 찾아오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행사장 주변 혼잡구간에는 단속 차량과 견인차, 단속인력을 배치해 교통혼잡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대시민 홍보와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교통통제와 시내버스 우회, 대중교통 적극 이용을 안내하는 전단지 23만 부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포한다. 대형포스터 및 게시판용 전단지를 아파트 출입구나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하기도 했다.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민 여러분들은 행사장을 찾을 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행사장 방면으로 경유해 차량 운행 시에는 사전에 우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교통통제 안내 전단지. 대구시 제공
"의사·판사도 눈썹 문신하는데"…국민참여재판 앞두고 합법화 촉구
대구에서 비의료인의 눈썹 문신 시술 합법화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대구지법이 오는 13일과 14일 전국 법원에선 처음으로 '눈썹 문신 시술'에 대해 의료법 위반 여부를 가리는 국민참여재판을 열기로 하면서다. 문신업계 관계자들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문신사에 대해 무죄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문신사중앙회는 9일 오후 2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법 앞에서 '문신사와 대구시민이 함께 만드는 국민참여재판 무죄 촉구 집회'를 열고 대구지역 문신사 A(여·24)씨에게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의사보다 아티스트! 국민이 선택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한민국 눈썹 문신, 전 세계가 극찬한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장은 "법은 시대가 바뀌면 당연히 변해야 하는데, 30년 전에 나온 판결을 근거로 세금까지 내는 수 많은 문신사들이 범법자 취급을 받고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국내 눈썹 문신사들에게 시술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우리 눈썹 문신사들의 실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시대착오적인 법률 해석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재판에 넘겨진 A씨도 "신고당하기 전까지는 반영구화장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면서 "판결이 어떻게 나오든 계속 문신 업계에서 일할 것이며, 문신사들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들은 사회적으로도 문신 시술은 이미 의료행위로 인식하지 않는 데다, 보건위생 수준도 높아진 만큼 문신사에게도 시술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신사들은 "(문신 시술이) 이미 하나의 문화로 정착했는데, 정부가 왜 의료행위로 규정해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박탈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한편, A씨는 2020년 9월21일부터 2022년 9월15일까지 대구 중구의 한 상가에서 피부미용업을 하며 간이침대와 문신 시술용 기기, 색소 등을 갖추고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상대로 눈썹 문신을 해주고 1인당 14만 원을 받았다가 유사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1992년 문신 시술 행위가 의료행위라는 판결을 내린 뒤 눈썹 문신 등의 시술을 무면허 의료행위로 보고 있다. 헌법재판소도 최근까지 대법원과 마찬가지로 의료행위를 해석하면서 '의료인만 문신 시술 행위를 하도록 허용하더라도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바 있다. 다만, 최근 부산지법 동부지원과 청주지법 등 일부 하급심에서는 문신 시술이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도 나오는 상황이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9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눈썹문신시술 의료법 위반 여부 관련 국민참여재판 무죄 촉구 집회'에 참가한 문신사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깨끗한 대구시정 만들자"…市, 청렴도 1등급 목표로 총력전
대구시가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지방자치단체'가 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평가에서 세종, 경북, 제주와 함께 최상위권인 2등급을 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남도지사 재임 시절에도 청렴도 최하위에서 전국 1위까지 끌어올렸을 정도로 '청렴한 공직사회'를 강조하고 있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을 위해 3대 전략, 22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지난해 평가에선 17개 광역지자체 중 1등급 기관이 없었다. 따라서 올해는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부패 없는 청정 시정을 구현한다는 것이다.홍 시장은 지난 7일 올해 첫 '청렴간부회의'를 열고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대책을 간부 공무원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평가 결과와 외부 민원·내부 직원 대상 자체 청렴도 측정, 전 직원 대상 부패 취약분야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대책을 마련했다.3대 전략은 청렴정책 추진 체계 고도화 전략, 반부패 규범의 성공적 안착 전략, 공직 혁신으로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전략 등이고 각각 7∼8개 정책과제로 구성됐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장 주재 청렴간부회의를 지속해서 운영하고, 취약분야 공무원 등 45명이 참여한 청렴 민·관 실무지원단 구성 등이 포함됐다. 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건설·인사 분야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보조금 지원 업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부패 행위자는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공직에서 배제하고 범죄혐의가 있는 경우 고발할 계획이다.청렴도 평가 대상 '9대 업무·민원'에 대한 클린콜은 올해부터 매달 실시해 업무·민원 처리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공직사회 갑질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직무 만족도와 성과 창출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해 내부청렴도의 가시적 향상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감사위원회는 '갑질 제로'를 목표로 갑질 피해 신고·지원센터 기능을 내실화한다. 또 예방 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며 조사 역량 강화 와 피해자 보호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직무환경 저해 요인을 제거할 방침이다.감사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취약분야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도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강화한다. 건설·인사·보조금 지원 업무 부서를 비롯해 자체 청렴도 하위 부서, 갑질 등 갈등 발생 부서 등에 대해서는 맞춤형 컨설팅도 이뤄진다.홍 시장은 "2년 연속 최하위권이던 청렴도를 1년 만에 광역자치단체 최상위권으로 향상시켰다"면서 "올해는 강도 높은 부패 근절과 조직문화 혁신을 지속해 청렴도 1등급의 청정 시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지난 2월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 컨설팅 그룹에 멘토기관으로 선정돼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일 열린 청렴간부회의에서 업무 지시를 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대공원 조성 본격화…'달성토성' 복원도 탄력 받는다
대구시민의 숙원인 대구대공원이 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달성토성 복원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달성토성 내에 자리 잡은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이 가시화하면서다. 달성토성은 한반도에 현존하는 토성(土城)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더욱 관심이 쏠린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대구대공원 조성에 따른 동물원 이전에 대비해 '대구 달성 보존·활용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용역은 달성토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결과는 다음 달 말쯤 나올 전망이다.대구시는 용역을 통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62호인 달성토성의 체계적인 복원과 정비의 방향을 잡는다. 세부적으로는 단계별·연차별·권역별 정비대상과 발굴조사 등 학술조사의 목적, 범위, 내용 등을 결정하고 유적 정비·활용 방안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토성 복원 후 관리·운영 방안을 비롯해 주변 역사문화공관과 연계한 활용방안도 제시할 전망이다.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문화재청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단계별 복원·정비 로드맵을 세울 계획이다. 또 원활한 토성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자 내년부터는 토성 내 동물원과 무관한 구역을 중심으로 발굴조사도 선행한다. 이를 통해 토성 복원을 위한 근거자료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한편, 달성토성은 청동기 시대부터 대구 중심 세력의 생활 근거지로 추정된다. 이후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고려, 조선 등을 거치며 그 모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1905년 일제에 의해 공원으로 조성된 후 1914년 일본식 신사(神社)까지 들어서면서 토성 원형의 모습을 상실하게 된다. 이후 1970년에는 국내에서 3번째로 동물원이 들어 서면서 한 때 1천500마리가 넘는 동물을 유치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떠올랐으나, 달성토성이 가진 역사적 맥락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동물원 이전 계획은 1993년부터 나왔으나,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다가 대구대공원 조성 공사가 시작하면서 토성 복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달성토성 전경. 영남일보DB
"대구대공원에 '판다' 데려올 것" 홍준표의 구상…현실로 이어질까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가 이달 말 대구를 찾아 홍 시장과 만난다. 8일 첫 삽을 뜬 대구대공원 동물원에 판다를 데려오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구상이 현실화 할지 관심이 쏠린다. 중국은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이나 대여 형식으로 판다를 보내는 '판다 외교'를 펼치고 있다. 홍 시장은 이 점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수성구 대흥동 대구대공원 예정지에서 열린 착공식 앞서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과 만나 "판다를 대여하는 건 중국 중앙정부의 권한"이라며 "조만간 싱하이밍 대사가 대구를 찾기로 했는데, 판다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지난 30여 년 간 장기 미집행 사업(도시계획시설)이었던 대구대공원 사업(개발)을 오늘 착공했다"면서 "3년 후 완공되면 대구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이 되고 넓은 동물원도 생긴다.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했다.홍 시장은 최근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로 출장을 다녀온 뒤 판다를 지속해서 언급하고 있다. 판다가 대구대공원의 '흥행 보증수표'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 청두시 당국의 초청을 받아 공식 일정으로 판다 기지를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라며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홍 시장은 판다가 유발하는 상당한 경제효과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내면 지역 경제 회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에버랜드의 경우 2021년부터 지난 2월 29일까지 '판다월드' 입장객만 540만 명에 달했다. '푸바오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입장객이 215만 명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는 푸바오 등장 이전인 2020년(방문객 107만명)보다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입장객 수익뿐만 아니라, 푸바오를 활용한 각종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인형과 액세서리 등 400종의 '푸바오 굿즈'가 출시됐으며, 약 270만 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홍 시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청두 출장에서 판다를 대여해달라고 하니, 중앙정부 승인이 필요하다더라. 중앙정부만 동의하면, 대구에 판다를 데려올 수 있고 그러면 서울에서도 사람이 구름같이 몰려온다"며 "판다가 오면 대구대공원이 전국 최고의 동물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영남일보DB,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단독] 교통안전 위협 '포트홀' 대구서 사라질까…市, 도로관리시스템 도입
대구시가 첨단 장비를 활용한 도로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포트홀' 등을 전면 개선하고, 도로 보수 예산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과학적인 도로 관리를 위해 도로의 균열, 평탄성 등 포장상태를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는 'PMS(Pavement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하고 있다.예산 7억9천200만원을 투입해 오는 8월쯤 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서울·인천·대전에 이어 전국 특별·광역시 중 4번째로 추진된다.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폭 20m 이상인 주요 간선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 등 아스팔트 포장도로 891㎞를 대상으로 포장상태를 전수 조사한다. 노면 상태를 영상으로 분석하는 로드 스캐너 등 첨단 장비가 동원되며, 조사 결과는 도로 유지보수대상이나 우선순위 구간 산정에 활용한다. 시는 우선 일부 구간(60㎞)의 도로포장 상태부터 조사에 나선다. 대구시는 내년도 예산에 도로 전수 조사 예산을 반영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PMS를 본격 도입하면 포트홀(폭우·결빙 등의 이유로 도로가 움푹 파이는 현상) 등 불량 도로를 효율적으로 보수할 수 있게 된다. 이른바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은 바퀴 등 차량 훼손은 물론, 교통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보수가 관건이다.대구에선 최근 3년간 2만3천252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만237건, 2021년 7천894건, 2022년 5천121건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연간 수천 건씩 생겨나고 있다. 계절별로 보면, 여름 장마철에 포트홀이 자주 발생했다. 7~9월 기준으로 2020년 2천248건(22%), 2021년 2천85건(26%), 2022년 1천499건(29%)이었다.대구시 관계자는 "도로포장 상태 전수조사에 투입될 예산이 구체적으로 얼마인지 추산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도로 파손율 등 포장상태가 데이터로 정리됨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지역 한 도로에 발생한 포트홀. 영남일보DB
대구 도심에 신라스테이 들어선다
대구에 삼성그룹의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가 프리미엄급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청사(동인청사) 바로 앞에 특급호텔인 신라스테이가 들어올 예정이며,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호텔은 이름을 빌려주고, 지역 투자자들이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운영도 신라스테이가 하고, 아마 다른 지역과는 달리 프리미엄으로 지어질 것"이라고 했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급 호텔이다. 코로나19가 절정이던 시기에 신라스테이 서울삼성점(2020년 4월)에 이어 서부산점(2021년 4월)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여러 호텔 브랜드 중에서도 압도적인 인지도와 수익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 1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대구에 조성되는 신라스테이 위치는 중구 동인청사 바로 앞 남편 국채보상로 건너 케이케이(옛 경북광유) 소유 부지(2천㎡·600평)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스테이 대구점이 이곳에 들어서면 대구시가 추진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도심 상권 활성화 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와 호텔신라 측은 조만간 신라스테이 대구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시장은 8일 착공식을 갖는 대구대공원(수성구 삼덕동)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대표하는 '판다'를 데려오겠다는 구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공원 일몰제'로 불리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민간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대구대공원에는 중구 달성공원 동물원을 옮기는 계획이 세워져 있다. 이에 홍 시장이 새로 조성하는 대구대공원 동물원에 판다를 영입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이다. 홍 시장은 최근 판다의 고장이라 불리는 중국 쓰촨성을 방문한 일화를 소개하며 "쓰촨성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중앙정부가 승낙하면 데려올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면서 "판다를 (대구대공원 동물원에) 유치하면 서울서도 내려오는 등 관람객이 구름 같이 몰려들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洪 시장, 총리·당권 도전설에 "절대 그럴 일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국무총리·당 대표 후보로 자신이 언급되는 데 대해 "절대 그럴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국무총리와 당 대표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안 올라간다. 당 대표도 두 번 해봤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2017년 경남지사 재임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당이 없어지겠다 싶은 상황에 당시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나를 만나러 창원까지 왔기에 '이 당 없어지고 정치를 할 수 있겠나' 싶어 대선에 출마했다"며 "지지율 4%였던 당을 천신만고 끝에 살려 놓으니 당이 내게 어떻게 했나"라고 반문했다. 당권 도전설과 관련해서는 "지금 당 대표는 사람들이 몰라서 그런데 국회의원들이 말 안듣는다"며 "지금 당 대표는 할 일도 없다. 누가 당 대표 되 본들, 지방선거 치러야 하는 정치적 부담만 크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에게 지방선거 공천권이 없어 힘을 쓰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방선거 공천권은 당 대표가 갖고 있지도 않다. 기초는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이 공천권 갖고 있고, 광역단체장은 대부분 경선"이라며 "국회의원처럼 마음대로 공천할 권한이 없다. 권한 없으니 따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와서 반짝 뜰 때 왜 다들 꼼짝 못했겠나. 목줄(공천)을 꽉 쥐고 있어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의대 정원 확대와 해병대 채 상병 특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홍 시장은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법률적 관점에서 보면 추상적 주의 의무와 구체적 주의 의무가 있는데, 법률적으로 보면 사단장까지 구체적 주의 의무 책임을 지우기는 어렵다"며 "이번 사건의 핵심은 군 수뇌부에선 구체적 주의 의무가 대대장에게 있다고 봤고, 헌병대장은 사단장에게도 있다고 봐서 충돌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좀 더 수사해보고 사단장까지 구체적 주의 의무를 물을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사단장에게도 책임을 지게 하고, 그게 아니면 창피만 주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특검에 반대한다기보다는 아직 이르다는 것인데, 요즘에는 자기 생각과 다르면 댓글에 대고 욕부터 나오니 참 부끄러운 민주주의가 됐다"고 지적했다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는데 대해선 "정부에서 발표할 때부터 단계적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예컨대, 내년에 500명, 그 다음에 800명, 그 다음은 1천 명, 1천500명 식으로 단계적으로 하는 게 맞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2천 명으로 처음부터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봤다"며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적 합의이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조차도 합의한 상황인 만큼, 단계적으로 합의하자는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왔던 '영남 배제론'을 두고는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영남 배제론은 말이 안 된다"면서 "이 당의 중심은 영남이고, 민주당의 중심은 호남이다. 수도권은 영호남뿐만아니라 전 국민이 다 올라가서 사는 곳이다. 실컷 다 밀어주고 나니까, 배제하자는 경우 어딨나"라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K2 후적지 투자할 대기업과 다음달 업무협약 체결"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대구 군 공항(K2) 이전 후적지에 들어오려는 대기업이 있어 다음 달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K2 후적지에 들어오겠다는 의향을 밝힌 기업에 대해 "UAM(도심 항공 교통) 관련 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대구시)는 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구성과 동시에 K2 후적지에 들어올 기업에 대한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또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양여재산 감정평가 방식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국방부 측은 철거 대상 건물에 대해서도 값을 쳐 달라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계속 사용하는 걸 전제로 할 땐 양여 받으면 값을 쳐주겠지만, 철거할 때는 오히려 철거비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철거 대상 건물이 감정평가에서 제외되도록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할 것을 간부회의에서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K2 이전 후적지와 신공항 주변 첨단산업단지를 규제 자유구역으로 만드는 내용이 담긴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과 관련한 계획도 밝혔다. 홍 시장은 "1차로 민간 공항 건설과 관련된 부분도 대구시로 이관될 수 있도록 개정법안을 제출하는 게 우선"이라며 "2차로 광주와 협의해 규제 프리존 조항을 담기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해야 하는데, 광주는 아직 군 공항 이전지가 확정되지 않아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홍 시장은 '박정희 동상' 건립을 둘러싼 반발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호남에서는 초등학교에 가도 '김대중 동상'이 있는 등 곳곳에 동상이 있는데, 왜 영남에서는 (박정희) 동상 세우는 데 반발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역사적 인물은 공과를 동시에 봐야 하는데 과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동대구역 광장에는 작은 규모의 동상을, 남구에 조성 중인 박정희 공원에는 대규모 동상을 건립하고, 동대구역 광장은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해 표지판도 설치하겠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속보]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 프리미엄급 '신라스테이' 들어선다
대구에 삼성그룹의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가 프리미엄급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우리 청사(동인청사) 바로 앞에 특급호텔인 신라스테이가 들어올 예정이며,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호텔은 이름을 빌려주고, 지역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며 "운영도 신라스테이가 하고, 아마 다른 지역과는 달리 프리미엄으로 지어질 것"이라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신라스테이. 호텔신라 제공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대구시, 생애주기별 인구활력정책 안내 책자 발간
대구시가 올해 추진하는 다양한 인구활력정책 지원사업을 총망라한 '2024년 대구시 인구활력정책'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인구활력정책 안내 책자는 결혼부터 중·장년 이후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 부서에서 시행하는 인구활력 지원사업을 모아 체계화했다.책자에는 올해 시와 구·군에서 추진하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창업 지원 △AI 안부 전화 서비스 등 다양한 인구 정책이 담겼다. 이와 함께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지원과 임신·출산·보육 지원은 물론, 청년과 어르신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지원사업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해당 책자에는 전 연령층으로 확대한 전세 임차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등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43개 사업뿐만 아니라 구·군별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사업 117개를 포함해 총 160개의 인구 활력 지원사업, 담당 부서와 문의처를 수록했다.주요 내용으로는 자녀 수에 따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최대 320만 원까지 지원하며, 난임 부부의 경우 시술비뿐만 아니라 검사비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다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위치한 다양한 돌봄·놀이시설, 구·군별 청년 창업 지원사업, AI 기술을 도입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내 책자는 시청 및 구·군청 민원실,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대구시는 전자책 형태로도 안내 책자를 제작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출산·보육·청년 관련 행사 시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김진혁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안내 책자 발간으로 시민들이 필요한 인구활력정책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시 인구활력정책 안내 책자. 대구시 제공
'진드기 주의보' 대구 도심 공원서 라임병 병원체 검출
대구 도심 공원에서 채집된 진드기에서 라임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대응에 나섰다.6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북구와 달서구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를 확인했다. 연구원이 지난 3월과 4월 지역 내 도시공원과 산책로 주변 11개 지점에서 진드기 249마리를 채집해 병원체를 검사한 결과다.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 중 하나로, 기후변화로 인해 2011년 이후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환자 발생 건수는 45건으로 2022년 22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라임병은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피부병변인 유주성 홍반(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과녁 모양의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 게 주된 증상이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두류공원 등 지역 내 도시공원 등에서 참진드기 분포 실태를 조사하고, 채집 진드기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진드기매개뇌염, 큐열,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4종의 원인 병원체를 검사하는 '참진드기 감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진드기 채집 장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눈썹문신, 무면허 의료행위인가"…전국 첫 국민참여재판 열린다
대구지법에서 전국 법원 중 처음으로 '눈썹 문신 시술'에 대해 의료법 위반 여부를 가리는 국민참여재판이 열린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비롯한 다수의 하급심에서는 문신 시술 행위를 무면허 의료행위로 보고 있지만, 최근 들어 문신 시술이 의료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로 판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 국회에서도 문신 시술 행위의 양성화를 위한 법안이 발의되면서 이번 재판에 관심이 쏠린다.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어재원)는 오는 13일과 14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지법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9월21일부터 2022년 9월15일까지 대구 중구의 한 상가에서 피부미용업을 하며 간이침대와 문신 시술용 기기, 색소 등을 갖추고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상대로 눈썹 문신을 해주고 1인 당 14만 원을 받는 등 유사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25일까지 눈썹에 마취 크림을 바르고 바늘로 상처를 내 색소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총 419회에 걸쳐 눈썹 문신 시술을 하고 5천164만 원의 수익을 얻은 혐의도 받았다.이번 재판의 주요 쟁점은 A씨가 시술한 눈썹 문신 행위가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사람의 생명, 신체나 공중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 또 눈썹 문신 시술이 공중위생관리법에서 금지하는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재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는 피부과 전문의와 눈썹 문신 시술소 운영자가 출석하고, 피고인 측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보건학 박사가 재판에 나올 예정이다.한편, 대법원은 눈썹 문신 등 시술 행위는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헌법재판소도 최근까지 대법원과 마찬가지로 의료행위를 해석하면서 '의료인만 문신 시술 행위를 하도록 허용하더라도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바 있다.하지만, 지난해 12월 20일 부산지법 동부지원과 2022년 청주지법에서는 문신 시술 행위가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고, 이 중 일부는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또 제21대 국회에선 문신 시술 행위 양성화를 위해 '문신사법안' '타투업법안' 제정안 또는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을 발의됐다. 이 밖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해 4월 27일 '문신·반영구화장 관련 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대구지법 관계자는 "이번 국민참여재판이 문신술사 등 전문가들의 의견과 일반 국민인 배심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문신 시술 행위가 무면허 의료행위 등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지법 법정동. 영남일보DB
대구 북부署 형사2팀, 경찰청 우수 형사팀 선정…지역 최초
대구 북부경찰서는 형사2팀(팀장 조규진)이 올해 1분기 경찰청 우수 형사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구경찰청 소속 형사팀이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은 2022년부터 현장 형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범인 검거 실적 등을 종합해 전국 지방청 1위팀 중 7개 팀을 우수 형사팀으로 선정하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북부경찰서 형사2팀. 왼쪽부터 신봉석 형사, 김상우 형사, 조규진 팀장, 전우진 형사, 신현록 형사.
'응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 대구시, 직원 대상 화재진압·응급처치 교육
대구시가 오는 7월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진압 체험과 심폐소생술 등 재난대응 체험 교육에 나선다.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재난대응 체험교육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해 화재진압 및 탈출 체험과 더불어 심폐소생술 교육을 병행하는 '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교육(8회)'과 보건환경연구원, 도시관리본부 등을 안전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안전교육(7회)' 등으로 구성됐다.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교육에서는 소방안전 강사가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방연마스크, 완강기 등의 사용법을 지도한다. 짙은 연기, 모노레일 탈출 등 화재진압 훈련도 몸소 체험한다. 응급환자 발생 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도 마련됐다. 대구시 직원들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시 초기 대처 능력을 향상했다.대구시는 앞으로도 화재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개인별 체험 위주의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도 지난 2일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화재진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직접 체험했다.김 부시장은 "올해 실시하는 시 직원 대상 재난대응 체험교육을 기회로 공직자들이 위기 상황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초기 대응력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2일 모노레일 탈출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