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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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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진 인력 '재배치' TK서도 적용되나
국민의힘이 '낙동강 벨트' 탈환을 노리면서 현실화되고 있는 '중진 인력 재배치' 불똥이 TK(대구·경북)에도 옮겨붙을지 관심이다. PK(부산·울산·경남) 중진들의 험지 도전은 잇따르고 있다. 13일에는 3선의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험지로 출마 지역구를 옮겨 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남 김해을(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5선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부산 북·강서갑(현역 민주당 전재수 의원) 도전을, 3선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은 경남 양산을(현역 민주당 김두관 의원) 도전을 선언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연스럽게 TK로 관심이 옮겨오고 있다. 대상은 주호영(대구 수성갑·5선)·김상훈(대구 서구·3선) 의원과 윤재옥(대구 달서을·3선) 국민의힘 원내대표다. 당은 모호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K에서도 중진의원 지역구 조정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동일 지역에 중요한 지원자들이 몰릴 경우 재배치해서 승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3일 "TK지역에서 특별히 험지라고 할 만한 곳은 현재로서 없다. 그렇다면 그분들을 재배치해서 두 석 얻을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지"라며 "재배치라고 하는 건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신 곱셈 공천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TK는 PK와 다른 방식으로 인적 물갈이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개인 지지도가 당 지지도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 또는 불출마 권고 등의 방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선 대구 중진 의원들은 현 지역구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지난 7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대구 6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특히 수성을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후 제21대 총선에서 당의 강력한 권고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겼고, 김부겸 당시 민주당 의원을 이겼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달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3주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달서을 지역 공천 신청을 하면서 4선에 도전한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설 민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PK 중진 재배치 문제와 관련, "중진들이 좀 더 모범을 보이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재배치되는 중진들이 다 수용하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 위한 후보자 면접 시작
국민의힘이 13일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위한 후보자 면접을 시작했다.국민의힘에 따르면 공관위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다가오는 총선 지역구 공천을 위한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다. 첫날은 당세가 약한 서울과 제주, 광주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일 지역구를 신청한 후보들은 공관위원들과 질의응답을 포함해 다대다 면접을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번 면접의 핵심지표에 대해 경쟁력·확장성·신속성 등 기준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장 사무총장의 발언을 종합하면 인지도가 높지 않더라도 남은 기간 확장성을 가진 후보를 고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장 사무총장은 후보들이 신속한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면접을 마치면 다음날 단수공천 지역을 신속히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공관위의 면접이 시작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수도권 재배치에 쏠렸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서울 탈환을 노리는 까닭에 특정 지역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몰려 공멸하는 구도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실제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동일한 지역에 우리 인력들이 몰린 경우 좀 재배치해서 승리해야 될 것 같다"며 "특히 서울 지역에 그런 부분이 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이날 면접에선 일부 지역에 몰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지역구 조정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후보들 간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중·성동을 후보인 하태경 의원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조정 생각이 있느냐고 해서 남은 정치 인생을 중성동을에 바치겠다고 했고 절대 다른 곳에 갈 수 없다고 딱 잘라 답변했다"고 말했다. 경쟁자인 이혜훈 전 의원도 "저도 지역구 조정 의사는 전혀 없다. 제일 신청을 먼저한 제가 조정할 이유는 없다"고 공관위 방침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일부 후보는 면접 시간이 짧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면접을 마친 최재형 의원은 "심층면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안 되니까 뭘 얘기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 면접은 13일 서울·제주·광주를 시작으로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 대상은 부적격 판정을 제외한 공천 신청자 820명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드루킹 단식' 김성태 컷오프에 "시스템 공천 운운, 가당치 않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김성태 한 명 잡기 위해 시스템 공천 운운은 가당치 않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13일 SNS를 통해 "짜여진 각본을 시스템 공천이라고 우기면 차후 당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할 사람은 없어진다"며 "민주당은 적격심사를 통해 걸러낸다"고 했다. 이어 당을 향해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고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는 게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에 대한 예의"라며 "지금 지도부에 이 당을 위해 김성태만큼 헌신과 희생을 한 사람이 있나"라고 되물었다.홍 시장은 "황교안 전 대표 때도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다가 참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며 당을 향해 재차 경고했다. 홍 시장은 자유한국당 대표시절, 김 전 원내대표와 합을 맞춘 인연이 있다.앞서 지난 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강서을에 공천 신청한 김 전 원내대표를 부적격 기준에 따라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가 사면·복권 받은 이력이 있다. 뇌물 관련 범죄로 집행유예 이상 형을 받은 경우 사면·복권됐더라도 공천을 배제하는 당 공천관리위 방침에 따라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관련 논쟁이 길어지자, 13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 공천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사실상 부적격 판정 번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지역 명절 밥상 화두는 '총선 승리'
지역 명절 밥상의 화두는 총선 승리였다. 연휴 기간, 전통시장 등에서 지역민과 소통한 의원들은 지역민 대부분이 확실한 총선 승리를 요구했다.한 지역 초선 의원은 명절 연후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서 만난 지역민들에게 총선 승리에 대한 당부가 가장 많았다고 했다. 특히 일부 지역민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이 대표가 제대로 된 사법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합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각에선 대구경북 의원들이 단합해 민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라는 요구가 많았다"라며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함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기념관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경북 지역의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시장도 가고 어르신들도 만나면서 민심을 들었다. 전반적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단합하라는 말씀을 하셨다"라며 "잘 뭉쳐서 좋은 사람들을 공천하면 충분히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셨다"고 전했다. 지역의 한 중진 의원은 "국민의힘이 꼭 이겨서 나라를 좀 바로 세워달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저렇게 못하는데 국민의힘은 무엇을 하느냐고도 지적받았다"고 했다.특히 이번 설 연휴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두드러졌다. 지역 초선 의원은 "한 위원장의 평가가 어디를 가도 좋았다"라며 "윤 대통령과의 마찰 당시에도 '왜 그러냐'는 반응이 많았지만, 이번 설에는 '너무 잘하고 있다'. '의원들이 힘을 합쳐 야당 공세를 적극 방어해줘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전했다. 경제가 어렵다며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다른 의원은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에서 경기가 안 좋다는 말이 많았다"라며 "매출이 작년보다 줄고, 과일 값 폭등으로 중소매인들이 많이 힘들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 중진 의원은 "명절 연휴 주민들을 만났는데, 오른 물가 때문에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았다"고 했다설을 앞두고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 대담을 두고는 민심 의견이 엇갈렸다.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 '좀 속 시원하게 사과해야 됐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돌파한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눠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민지기자mjs858@yeongnam.com김승수 의원이 지역 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의원실 제공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전통시장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전통시장에서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뉴스분석] 예선 끝나면 후폭풍?…TK 본선 무대도 달아오른다
대구경북(TK) 총선 무대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일단 예선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텃밭'인 TK에서 공천 경쟁인 예선은 본선보다 더 중요하다. 예선이 끝나면 사실상 '파장' 분위기인데, 올해는 조금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일부 지역구에서 치열한 본선이 벌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부터 공천 신청자 가운데 부적격 판정자를 제외한 820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경북은 16일, 대구 17일 실시된다. 단독으로 신청한 추경호(달성) 의원과 이완영 전 의원의 부적격 판정으로 홀로 남은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단수 추천'이 거론된다. 단수 추천 후보는 면접을 마친 다음 날 발표한다. 나머지 지역구 공천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공관위는 "경선을 결정하면 후보를 몇 명까지 포함할 것인지부터 현역을 배제할 경우, 전략 공천 여부 등의 검토가 필요한 만큼 단수 후보 추천 이후 시간을 갖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TK 공천 결과는 가장 늦게 발표될 예정이다. 면접 심사와 맞물려 '중진 희생론' 확대와 용산 참모의 지역구 이동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진 희생론은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TK로 옮겨붙을 수 있을 만큼 휘발성이 강하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12일 중진들의 험지 출마와 관련,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며 "희생을 통해 적어도 두 석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TK 중진들의 경쟁력이 관건인 셈이다. 용산 참모들의 지역구 이동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용산 참모들의 양지 출마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서울 강남을 출마를 선언한 이원모 대통령실 전 인사비서관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지역구 이동을 시사했다. TK에서도 용산 참모들의 지역구 이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제3지대 빅텐트를 치고 있는 개혁신당의 '바람'도 관심이다. 특히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공동대표의 '대구행'이 성사되면 본선도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동대표는 출마 지역과 관련, "수도권에 우선 많고, 대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며 "후보 등록일(3월21~22일) 직전 지역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 공동대표의 출마 지역 리스트에 대구 지역구가 2개 정도 포함됐을 것으로 관측한다. '싸움닭' 이미지가 강한 이 공동대표가 대구 선거판에 등장하면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또 이 공동대표의 대구행과 함께 대구의 다른 지역구에 인지도 높은 후보가 유입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10일부턴 정당과 후보자 명의 선거여론조사 금지
제22대 총선을 60일 앞두게 되는 오는 10일부터 정당이나 후보자 명의로 된 선거 여론조사가 금지된다. 8일 대구시 선관위는 자료를 내고, 10일부터 누구든지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에 의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후보자 또는 정당 명의로 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정당에는 창당준비위원회가, 후보자에는 입후보 예정자가 포함된다.후보자들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지지율 수치 등 그 결과를 외부에 공표하지 않고 내부자료로써는 활용할 수 있다. 또 당헌·당규, 경선후보자간 서면합의에 따라 당내경선을 대체하는 여론조사는 정당 명의로 실시할 수 있다. 다만,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실시한 해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도 금지된다.지자체장은 △정당의 정강·정책과 주의·주장을 선거구민 대상으로 홍보·선전하는 행위 △정당이 개최하는 시국강연회, 정견·정책발표회, 당원연수·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치행사에 참석하는 행위 △선거대책기구,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를 방문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창당·합당·개편대회 및 후보자선출대회에 참석하거나 당원으로서 소속 정당이 당원만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정당의 공개행사에 의례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법을 몰라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당·후보자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시기별 제한·금지행위를 안내하는 한편,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투표 모습. 영남일보DB
[4·10 필드 속으로] 김대식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 전통시장 활성화 투어
김대식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가 지난 5일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투어에 돌입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투어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지산동 목련시장을 시작으로 파동 대자연시장, 수성시장 등 지역 내 모든 전통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상업공간이자 그 지역의 삶이 녹아있는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활성화된다면 지역 상권 발전과 동시에 전통을 보존한 문화공간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침체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전통시장 투어를 통해 현재 시행 중인 정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체감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어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지지자들이 함께 동행하면서 민생의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세대 간 화합의 모습도 보여줬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김대식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가 전통시장 활성화 투어를 하고 있는 모습. 김대식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
대구로택시로 시내 전역 누비며 생생한 시정 의견 청취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난 6일 대구시내 전역을 대성교통 소속 대구로택시를 운행하면서 시민들에게 대구시정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운행은 지난해 두 차례 대구로택시를 운행한 데 이어 3번째다. 이 의장은 택시 운행 전 대성교통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택시업계의 고충을 들은 후, 운행 관련 유의사항 등에 관한 교육을 마치고 출발했다. 이어 직접 대구로택시 콜을 받아 운행하면서 택시업계의 고충을 직접 체험했다. 이 의장은 직위를 내려놓고 시민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었고,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대구시정에 대해서도 정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점심시간에는 택시쉼터에 들러 기사들과 만나 택시 운행의 고충을 경청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 택시 운행에서 기사분들께 개방화장실 이용의 불편함을 들었고 일제 정비를 추진했다"며 "오늘 탑승객들이 말씀해 주신 시정에 대한 지적 사항은 이른 시일 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영업용택시 운전에 따른 수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민생현장 탐방 등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며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clip20240206153119 6일 대구로택시 일일기사 체험에 나선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택시 운전석에 앉아 손을 흔들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4·10 필드 속으로] 오창균 수성구갑 예비후보, 한동훈과 '정책 인연' 강조
오창균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정책 인연'을 강조하고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라는 슬로건과 한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은 선거사무소 현수막을 새롭게 내걸었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대구경북연구원장 재임 당시 자체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이민정책'을 선제적으로 연구했다. 오 예비후보 측은 "연구 결과물은 경북도에 전달돼 경북의 주요 이민정책으로 반영되고 있고, 경북도는 중앙정부와도 긴밀한 정책 협의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 중 하나가 이민정책인 만큼, 한 위원장과 정책으로 엮인 인연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농수산업·중소기업과 첨단 분야 등의 산업인력 부족, 대학 입학수요 급감 등 지방대학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민정책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연구를 했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이민청 설립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춰 큰 사업체부터 영세음식점, 대학, 산업 및 농수산업현장 등에 필요한 외국인 맞춤 인재를 양성하는 '코리아드림센터' 설립을 공약으로도 제시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오창균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현수막을 선거사무소에 내걸었다. 오창균 예비후보 제공오창균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4·10 필드 속으로] 이종화 대구 서구 예비후보, 설맞이 장보기 행사 개최
이종화 대구 서구 예비후보가 지난 6일 신평리시장과 원고개시장에서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열고 지역 민생 챙기기 행보를 이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신평리시장에서는 서현교 상인회장과, 원고개시장에서는 이원섭 상인회장·심경식 상인회 부회장과 함께 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설맞이 장을 보면서 지역민과 상인들에게 설 인사를 건네고 민심을 청취했다. 이 예비후보는 "설맞이 장보기 행사가 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역 경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경기 침체와 유통 환경 변화로 지역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이 줄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더 찾길 바란다"고 했다. 또 "국회에 입성하면 지역 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소상공인을 살리는 정책과 입법을 위해 노력하고, 방문객을 위한 편의성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이종화 예비후보이종화 대구 서구 예비후보가 지난 6일 원고개시장에서 설맞이 장보기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종화 예비후보 제공
[4·10 필드 속으로] 정해용 "경부선 철도지하화 '동구~중구' 구간 지하화 중점적으로 추진"
정해용 대구 동구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7일 '대구 동구~중구'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는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 대구에서 좀 더 현실성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관련 연구용역 중간 검토(안)에 따르면, 경부선 서구~수성구 구간 14㎞에 대해 지하화할 경우, 총 사업비는 7조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역세권 복합개발과 선로 녹지 등 상부개발 비용은 13조 원에 달한다. 이에 비해 개발수익은 4조 원으로 예상됐다. 정 예비후보는 "역세권 개발로 철도지하화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다"며 "합리적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겠다는 방침에 따라 대구 도심의 핵심지인 동구~중구 구간 지하화를 중점적으로 고려한 수정안을 제시한다"고 했다. 또 "기존 7조원의 총사업비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금액"이라며 "철도 지하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대구시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사업비 축소 및 구간 단축 등 기존 계획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대구 동구는 철도가 도심 중심부를 가르는 지역으로, 철도를 기준으로 생활권이 남과 북으로 분절돼 있는 상황이다. 동대구역사는 새로운 지하역사가 건설된 후에 상부개발과 동대구 벤처밸리를 연계해 '세계적 스타트업 메카'가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도 약속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정해용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가 7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지하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정해용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영남일보·TBC 공동여론조사] 대구 달서구갑, 홍석준·유영하 오차내 초접전…변수는 與공천·무당층 표심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대구 달서갑 주민을 대상으로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조사한 결과, 홍석준 의원이 32% 지지도를 얻었다. 유영하 전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29%를 기록했다. 권택흥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이 15%, 김은하 굿잡 대표가 1%였다. 지지 후보 없음 14%, 잘 모름 6%였다. 선두 후보군인 홍 의원과 유 전 변호인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여당 후보 3명(홍석준·유영하·김은하)의 표심의 합은 62%로, 야당 후보(권택흥) 표심 15% 대비 47%포인트 높았다. 향후 달서갑은 국민의힘 공천과 무당층 20% 유입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서갑 국민의힘 지지층(54%)에서는 홍석준 의원이 47%, 유영하 예비후보가 41%를 획득했다. 권택흥 예비후보 2%, 김은하 예비후보 0% 순이었다. 달서갑 주민 전체 적합도와 국민의힘 지지층의 적합도를 비교했을 때, 홍 의원은 15%포인트(32%→47%), 유 예비후보는 12%포인트(29%→41%)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권 예비후보를 58%로 가장 많이 지지했다. 이어 홍 의원(10%), 유 예비후보(8%), 김 예비후보(1%) 순이었다. 무당층에서는 유 예비후보 17%, 홍 의원 13%, 권 예비후보 7%, 김 예비후보 0%였다. 국민의힘 후보 3인에 대해서만 적합도 조사를 벌인 결과, 홍 의원이 34%, 유 예비후보가 32%를 기록했다. 오차 범위 내 접전이다. 김 예비후보는 4%, 지지후보 없음 17%, 잘 모름 9%였다. ◆지역별·성별·연령별 지지도죽전동, 장기동, 용산1동, 용산2동에서는 홍석준 의원(32%), 유영하 예비후보(30%), 권택흥 예비후보(15%), 김은하 예비후보(1%)의 순이었다. 이곡1동, 이곡2동, 신당동에서는 홍 의원(33%), 유 예비후보(28%), 권 예비후보(14%), 김 예비후보(1%)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간 지지하는 후보는 달랐다. 남성은 유 예비후보를 34%로 가장 많이 지지했고, 이어 홍 의원 27%, 권 예비후보 17%, 김 예비후보 1%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홍 의원을 38%로 가장 많이 지지했으며, 유 예비후보(25%), 권 예비후보(13%), 김 예비후보(1%)가 뒤를 따랐다. 연령별로도 지지하는 후보에 차이를 보였다. 나이대가 낮을수록 홍 의원을, 높을수록 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홍 의원에 대한 20대와 30대의 지지도는 각각 30%, 28%였다. 유 예비후보는 20대에서 19%, 30대에서 21%를 기록했다. 권 예비후보는 20대에서 14%, 30대에서 22%를 기록했다. 50대에선 유 예비후보가 33%, 홍 의원이 32%였다. 권 예비후보는 15%, 김 예비후보는 1%였다. 60대는 유 예비후보 36%, 홍 의원 35%, 권 예비후보 10%, 김 예비후보 1%로 지지했다. 70대에서는 홍 의원 48%, 유 예비후보는 43%였다.◆홍석준 의원 교체 의향홍석준 의원에 대한 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는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37%, 잘 모르겠다는 10%였다. 교체지수가 1.43로 평균(1.0)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재당선 응답은 이곡1동, 이곡2동, 신당동(38%), 70대 이상(54%), 여성(40%),국민의힘 지지층(49%), 한동훈 비대위원장 업무수행평가 긍정평가층(4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교체 응답은 이곡1동, 이곡2동, 신당동(53%), 50대(59%), 40대와 60대(각 57%), 남성(56%),더불어민주당 지지층(75%), 한동훈 비대위원장 업무수행평가 부정평가층(80%)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재당선 응답(49%)이 교체 응답(44%) 대비 5%포인트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교체 응답(75%)이 재당선 응답(16%)보다 59%포인트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교체 응답(43%)이 재당선 응답(19%) 대비 24%포인트 높았다. 죽전동, 장기동, 용산1동, 용산2동에서 교체 응답이 52%, 재당선 응답이 37%였고, 이곡1동, 이곡2동, 신당동에서 교체 53%, 재당선 38%였다. 20~60대에서는 모두 교체 응답이 재당선 응답에 비해 높았지만, 70대 이상에서는 재당선 응답이 54%로 교체 응답 35% 대비 19%포인트 높았다.◆정당 지지도달서갑 주민 10명 중 5명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국민의힘이 54%로 2위 더불어민주당(15%)을 39%포인트 앞섰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10%, 이낙연 신당 4%, 녹색정의당·진보당 각 2%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 지지정당 없음 11%였다. 대구경북(TK) 지역 개혁신당 지지도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보인다. 영남일보와 TBC가 공동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개혁신당 지지도는 대구 달서병 지역(2023년 12월 12일)부터 대구 중-남구(1월 2일), 구미을(1월 9일), 동구을(1월 16일) 조사까지는 13~17% 지지도를 보였다. 이후 포항 북구(1월 23일), 북구을(1월 30일), 달서갑 조사에서는 개혁신당 지지도가 9~11%로 파악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을 가장 많이 지지했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20대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는 17%포인트였으나, 30대에선 21%포인트, 40대에선 23%포인트, 50대에선 39%포인트, 60대에선 59%포인트, 70대 이상에선 84%포인트였다.◆한동훈 비대위원장 업무수행 평가달서구갑 주민 10명 중 7명 가까이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 한 위원장의 업무수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다소 잘하고 있다)는 68%인 반면 부정 평가(다소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2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0%다. 긍정 평가의 경우 지역과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60대(81%)와 70대 이상(88%), 국민의힘 지지층(94%), 재당선 응답층(8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죽전동, 장기동, 용산1동, 용산2동(23%), 40대(30%), 남성(2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3%), 교체 응답층(3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대구 달서갑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2월 3~4일(2일간) △대상: 대구 달서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4.8% △오차 보정 방법: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회의원 적합도, 교체지수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인용>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3년 12월9~10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 △조사지역: 대구 달서구병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3년 12월30~31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조사지역: 대구 중구-남구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4년 1월6~7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조사지역: 경북 구미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1월13~14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조사지역: 대구 동구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1월20~21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조사지역: 포항 북구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1월27~28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조사지역: 대구 북구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영남일보·TBC 공동여론조사] 대구 달서구갑 홍석준 의원·유영하 변호사 '양강'
대구 달서구갑에서 홍석준 의원과 유영하 변호사가 '양강'을 형성하며, 뜨거운 국민의힘 공천 경쟁을 예고했다. 영남일보와 TBC가 공동으로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대구 달서갑 지역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차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 홍석준 의원은 32%, 유영하 전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은 29%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권택흥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15%)과 김은하 굿잡 대표(1%)가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14%, 잘 모름은 6%로 나타났다. 사실상 홍 의원과 유 변호사의 '2강' 구도인 셈이다. 국민의힘 후보군을 대상으로 적합도를 따졌을 때도 홍 의원과 유 예비후보는 초접전을 펼쳤다. 홍 의원이 34%, 유 예비후보가 32%를 기록했다. 김은하 예비후보는 4%를 획득했다. 지지 후보 없음은 17%, 잘 모름은 9%였다. 차기 국회의원 후보적합도에서 남성은 유 예비후보를 34%, 홍 의원을 27% 지지한 반면 여성은 홍 의원을 38%, 유 예비후보를 25%로 지지했다. 지난달 22일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유 예비후보의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예상 밖의 선전이다. 에이스리서치 측은 유 예비후보의 지지도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광효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 의원의 교체지수는 평균(1.0)보다 약간 높은 1.43이었다.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3%로,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 37% 대비 16%포인트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4%, 더불어민주당 15%, 개혁신당 10%, 이낙연 신당 4%, 녹색정의당·진보당 각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업무수행에 대해선 달서구갑 10명 중 7명 가까운 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 대구 달서갑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2월 3~4일(2일간) △대상: 대구 달서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4.8% △오차 보정 방법: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회의원 적합도, 교체지수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홍석준(왼쪽) 의원과 유영하 변호사. 영남일보DB
[4·10 필드 속으로] 대구 동구갑 임재화 예비후보, 연호지구 투기 논란에 "모두 무혐의"
임재화 대구 동구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6일 '연호지구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최종 전부 혐의없음 처리됐다"고 반박했다. 앞서 전날(5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성명서를 내고, 임 예비후보에 대해 연호지구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성명에서 대구경실련은 "임 예비후보의 배우자가 임 예비후보가 대구도시공사 비상임이사로 재직하던 시기, 수성구 연호지구에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배우자의 연호지구 내 토지매입 시기 공직을 맡고 있었고 현재도 공적인 지위에 있는 임 예비후보는 이 사안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 측은 6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의혹이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결정이 났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국가기관의 결정을 무시하고 의혹을 만드는 행위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받아쳤다. 이어 "우리는 선거에 있어 음해, 비방, 가짜 뉴스를 배격한다"라며 "임재화 캠프는 오로지 후보자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선거문화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clip20240206160645 임재화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민주 대구시당, 제22대 총선 10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시당은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경제공동체 추진 등 대구-광주 공통공약 이행 △글로벌 공항경제권 완성 △우주항공방산 혁신벨트 추진 △항공정비(MRO) 산업 메카 구축 △인재선순환, 보스턴 프로젝트 △문화예술체육 중심도시 대구 △메디타운과 메디클러스트 조성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 추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행복한 자기주도 인생설계 역량 강화 등이다.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수성갑 예비후보)는 "대구 민주당은 대구의 도약을 위한 책임감으로 매천시장 화재복구 비용과 올해 예산 432억을 확보했다"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 시민들의 미래를 위해 대구의 발전에 진심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 여러분의 행복 향상에 민주당 후보를 도구로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번 총선 득표율 목표는 35%로, 확보 의석 목표는 2석으로 설정했다. 현재 수성을, 북구갑, 달서병, 서구 지역에 예비후보가 등록되지 않은 데 대해 강 위원장은 "후보를 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소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 신효철 동구갑 예비후보, 신동환 북구을 예비후보, 권택흥 달서구갑 예비후보, 김성태 달서구을 예비후보, 박형룡 달성군 예비후보 등이 함께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clip20240206155616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소속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6일 제22대 총선 10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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