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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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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여야가 한목소리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은 이날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 4·16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 모두발언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정부는 앞으로도 이런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의 책임 및 이태원참사특별법의 21대 국회 내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SNS에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참사의 진실과 책임 규명을 통해 사회적 재난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97년생이었다"며 "이제 스물여덟이 된 그 나이대의 젊은 세대가 지난 10년간 겪었을 트라우마는 사고 그 자체보다도 안타까운 참사 앞에서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 정치권 때문이었다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 일정으로 홍익표 원내대표가 대신 참석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묵념하는 여야 정치인들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윤영덕(왼쪽부터)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野, 채상병특검·전세사기특별법 강공…與 "공정성 담보 돼야"
압도적 의석수를 확보한 범야권이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세(勢)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말까지 국회 본회의를 2차례 열고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국가적 개혁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1대 국회가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상병 특별검사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해 협력하기를 바란다면 민주당이 제시한 정책들을 수용하고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태원참사특별법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왔다. 재표결로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채상병 특검법 21대 국회 처리 방침과 관련해 독소조항 문제를 지적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기관의 수사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고 맞섰다. 그는 "이번 주까지는 승자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에 진 입장에서 일일이 반박하거나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반성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칠까 봐 묵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를 들어 독소조항 등이 (민주당이) 선거 승리만 하면 다 해독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특검의 공정성이 최소한 담보될 수 있어야 한다. 아직 경찰 수사는 진행 중에 있고 공수처 수사는 착수했다고 보기도 애매한 정도의 단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법 처리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했지 않느냐"며 "22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계속 이런 식으로 특검 발의한다면 소수당 입장에선 어떻게 대응해야 하겠는지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홍준표 대구시장, 여소야대 해법으로 '구속' 송영길 석방 제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소야대 정국을 풀어나가는 해법으로 송영길 소나무당 당대표 석방을 제시했다.홍 시장은 지난 15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도 끝났으니 송 대표도 풀어주고 돈 봉투 사건도 불구속 수사함이 앞으로 정국을 풀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닌데 웬만하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홍 시장은 "여야관계도 달라지고 세상도 좀 달라졌으면 한다"고 했다. 제22대 국회가 다시 한 번 여소야대 구도로 개원하게 되면서 여당 입장에서 험난한 정국을 풀어나갈 방법 중 하나로 송 대표의 석방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송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6천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외곽조직을 통해 정치자금 총 7억6천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이후 그는 소나무당을 창당,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했지만 낙선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영남일보 민경석·이윤호 기자 대구경북기자협회 '3월의 기자상' 수상
영남일보 민경석·이윤호 기자가 대구경북기자협회 2024년 3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15일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열고, 민 기자의 '세무행정의 흑역사, 전·현직 대구국세청 직원들 뇌물 수수로 무더기 재판행'을 신문 취재 부문 수상작으로, 이 기자의 '대구 대학병원 복도에 붙어있는 업무 개시 명령서'를 신문 사진 부문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했다. 민 기자는 전직 대구국세청장 등 전·현직 세무공무원들이 국세청 출신 '전관 세무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등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현재 무려 11명이 재판에 넘겨져 1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4명은 구속된 상태다. 대구국세청도 즉각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민 기자의 보도는 '세무조사 정보 흘리기'가 관행처럼 굳어져 왔던 국세청과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줬으며, 청렴한 세무행정을 만들어가는 데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 기자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던 지난달, 대구 북구 한 대학병원 복도에 붙어있던 업무개시 명령서를 포착, 보도했다.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장기화를 한 장의 사진으로 독자들에게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영남일보 민경석 기자이윤호 기자
개혁신당 조대원 대구시당 위원장, 당 대표 출마 선언
제22대 총선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조대원 대구시당 위원장이 15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이 나라 보수의 주류가 왜 바뀌어야 하고 왜 바뀔 수밖에 없는지 국민께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그는 "개혁신당의 전당대회는 '진짜 보수'가 어떤 것인지 국민께 보여드리는 전 국민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실 명령 받아 연판장 들고 쫓아다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는 차원이 다른 높은 수준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또 "장차 대통령을 비롯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을 배출할 수 있는 경쟁력과 잠재력을 개혁신당이 훨씬 더 많이 가졌음을 증명하는 창의적이고 개방된 전당대회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전당대회 승패는 바로 국민의 관심"이라며 "전국 순회 연설회를 열고 그 자리에서 투표 후 곧바로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흥분과 흥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조 위원장은 "대권 후보 한 명조차 자체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현재 국민의힘은 '간판 내릴 날 받아놓은 망해가는 집안'"이라며 "오직 개혁신당이 갖고 있는 새로운 비전과 실력 있는 인물들로 대선을 치러야 승리할 수 있다. 그러한 사실을 국민과 당원들 앞에서 반드시 입증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인 다음 달,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현 이준석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
추경호 "대구도매시장 달성 하빈 이전 약속 실천 기쁘다"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 시설현대화공모사업 최종 선정으로, '도매시장의 하빈 이전' 약속 실천이 본격화됐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대구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로 제출했고, 올해 2월 1차 서면평가와 3월 2차 현장실사·발표평가를 거쳤다. 추 의원은 대구시의 협조 요청에 따라, 농림부 장·차관 및 실무진에게 달성군 하빈면으로 대구도매시장 이전 신축 필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현 대구도매시장이 안고 있는 시설 노후, 재난 취약, 물류시설 및 주차공간 부족 등 문제를 일시에 개선하는 최적의 방안이 하빈면으로의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시설 현대화 사업의 총사업비는 4천99억 원이다. 국비 904억 원, 시비 2천645억 원, 달성군비 550억 원이 투입된다. 부지는 27만8천26㎡, 건축연면적은 15만5천654㎡ 규모이다. 공동집배송장, 저온경매장, 저온저장고와 선별, 소분, 패키징, 가공 등을 위한 상품화시설 등이 들어선다.추 의원은 "선거기간 농수산물 도매시장 하빈면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드린 바 있다"며 "첨단 일류 도매시장으로서 한강 이남 최고의 거점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나머지 행정절차를 추진하는 데 있어 대구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시설 배치안 추경호 의원실 제공추경호 의원
[속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총선 참패 당 위기 수습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 참패로 인한 당 위기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비대위 기간 동안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하려면 당헌·당규상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고위원회가 있는 상태이면 비대위를 거칠 필요가 없는데 지금 최고위가 없고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선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데 비대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윤 권한대행은 또, "오늘 중진 의원들이 한 말들을 참고해 내일 당선자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 원인을 두고 당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 "원인 분석을 적절한 시기에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장동혁 사무총장 및 박정하 수석대변인 사퇴에 따라 당분간 배준영 부총장이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정희용 원내대변인이 수석대변인을 겸직하기로 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TK-민주당 '新가교' 임미애 "지방소멸 극복 정책발굴 주력"
'대구경북(TK) 전략지역' 몫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연합 임미애〈사진〉 당선인이 "민주당과 TK의 교두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임 당선인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이다.임 당선인은 지난 12일 당선소감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TK 전체를 아우르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또 "경북의 인구소멸 위기와 지역주의 문제를 중앙 정치에서 다루겠다"며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입법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성 농민이기도 한 임 당선인은 "여성 농업인이 직업인으로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수건강검진 혜택도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임 당선인은 야권의 대승으로 끝난 제22대 총선에 대해 "이번 선거 결과는 무도한 정권을 확실히 견제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결연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뜻이 담겼다"며 "파탄 난 민생, 역행하는 민주주의, 추락한 국격의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명령 역시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임 당선인은 196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87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졸업 이후 1992년 배우자 김현권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20대)과 경북 의성군으로 귀농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으로 의성군에서 첫 여성 민주당 기초의원으로 당선돼 정치를 시작했고,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됐다. 2022년 최초 여성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며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지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이준석, 차기 당대표 불출마…"지방선거 인재영입 매진"
제22대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사진〉 대표가 차기 당 대표를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당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다가오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개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인 다음 달,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당헌·당규로는 총선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치러 다음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게 돼 있다"며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새로운선택 등 여러 가지 정파가 연합해 정당을 이룬 후 처음 치르는 전당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의견의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할 전당대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은 우리가 걸어온 몇 개월만큼이나 가혹한 시간일 것"이라며 "그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개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2석을 확보한 데 대해 그는 "3개월 남짓한 기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인을 모두 배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당을 대표해 출마했던 많은 후보자가 당선에 이르지 못했던 것은 모두 제가 당 대표로서 조금 더 당무와 선거 지원에 매진하지 못했던 것으로써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 당에 기여한 당원들의 용기와 성과는 우리 당의 역사가 흘러가는 동안 절대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른 시일 내 전국을 돌며 선거를 뛰느라 고생한 우리 후보들과 당원들에게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일정을 잡겠다"며 "지역 조직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김위상·이달희·임미애·천하람·박은정…TK출신 5명 비례대표 여의도 입성
제22대 국회에서 대구·경북(TK)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은 총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에서 김위상·이달희 당선인을,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임미애 당선인을 배출했다. 또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당선인도 대구 출신이다. 천 당선인은 경신중을, 박 당선인은 원화여고를 졸업했다. 다만, 이들은 TK 기반의 정치 활동은 아직 펼친 바 없다.국민의미래 10번으로 당선된 김 당선인은 청송 출신으로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을 지낸 30여 년 경력의 노동운동가다. 김 당선인은 10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선 직후 전체 임금 노동자들과 어떤 부분을 통해 소통하고 다가설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먼저 했다고 전하면서 "노사가 함께 가야만 회사와 노동자의 성장도 있다. 노사상생이 이뤄진 도시에 정부의 지원을 줄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국민의미래 이달희 당선인은 비례 순번 17번이다. 대구 출신으로 당직자로서 풍부한 정치, 행정, 기획 경험을 쌓아온 점을 높게 평가받는다. 직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역의 일꾼인 저를 중앙에 가서 일하게 해주신 TK시·도민께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는 '노천 박물관'이다. 앞으로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게 될 때를 대비해 인프라를 갖춰놔야 한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더불어민주연합의 임 당선인은 김부겸·홍의락(지역구) 전 의원, 남편 김현권(비례대표) 전 의원 이후 TK에서 8년 만에 배출한 민주당 국회의원이 됐다. 거야(巨野) 구도 속 중앙정치권과 TK 사이 가교 역할을 해줄 사실상 유일한 국회의원이 됐다. 임 당선인은 직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경북도당도 이날 "TK 유일 민주당 국회의원이 탄생하면서 향후 경북의 발전과 총선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실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민지기자
[인터뷰] 국민의미래 이달희 당선인 "대한민국 어디에 살아도 행복한 지방시대 구현 목표"
"대한민국 어디에 살아도 행복한 지방시대를 여는 데 일조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경북도 경제부지사 출신 이달희 당선인은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17번으로 제22대 국회 원내에 들어왔다. 당선이 확정된 11일 이 당선인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대구경북 시도민께서 많은 지지를 해주신 덕분에 지역의 일꾼인 저도 중앙에 가서 일하게 됐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경북도청을 찾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직원들을 만났다. 그는 "가장 친정 같은 곳이 경북도"라며 "지사님과 후배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경북과 대구에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그런 측면에서 국회의원으로서의 가장 큰 목표는 '지방시대 구현'이다. 이 당선인은 "여기에서 태어난 청년들이 여기에서 살아도 행복한 시대를 만들기 위한 법안 마련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또한 "경북도는 '노천박물관'이다. 한국에서 가장 한국다운 곳이 경북도인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인프라 등을 갖춰놔야 한다"며 "그 준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총선에서 범야권이 다시 한 번 거야(巨野)로 거듭나면서 여권은 제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정치를 길게 보면 지금 야권도 지지를 많이 못 받을 때가 있었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여당이다. 이렇게 굴곡이 있을수록 단결해야 한다. 국민들이 이 타이밍에 바라시는 게 뭔지 정확히 파악해서 헤쳐나가야 한다. 진심으로 챙겨나가고, 실력으로 보여주면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당 역시 국가를 위해 일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온다"며 "무조건 발목 잡지 못하도록 설득하고 대화하고, 정부와 거야 간 교류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다면 한 문제씩 풀리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이달희 당선인 국민의미래 제공
[인터뷰] 국민의미래 김위상 당선인 "노사상생이 가장 중요…소통 통해 현장 다가서겠다"
"노사상생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소통을 통해 현장에 다가서겠습니다."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출신인 김위상 당선인은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10번으로 제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11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김 당선인은 이날 당선 직후 전체 임금 노동자들과 어떤 부분을 통해 소통하고 다가설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먼저 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떻게 다가서서 현장의 아픔과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없애줘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다"며 "이번에 17개 시도를 다 돌아다녀 보니 현장과 가장 가까운 데가 그래도 노조 지역본부였다"며 "중앙 단위가 아닌 지방 단위에서 현장과 많은 소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가졌다"고 했다. 희망 상임위도 물론 환경노동위원회다. 김 당선인은 "노사가 함께 가야만 회사와 노동자의 성장도 있다"며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듯 노사상생을 최고로 중시하려 한다. 또한, 노사상생이 이뤄진 도시에 정부의 지원을 줄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대구경북(TK) 지역 발전과 관련해서도 "TK에는 중소기업이 굉장히 많다.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산업 전환 시기에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할 일이 굉장히 많다. 여러 준비를 해나가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총선 여권의 참패에 대해 그는 "국민의 준엄한 마음의 표시였다"며 "소통에 주안점을 둬서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아픔을 느끼는 국회와 정부가 돼야 한다. 국민에게 조금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정책들이 많이 나와야 하고 활동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선거운동 기간 김 당선인의 과거 전과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방식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제가 의장을 하기 전 있었던 일도 있고, 노조 조직 간 문제인데 개인적인 부분으로 피력되는 부분도 있었다"며 "적당한 시기에 말씀을 드릴 부분이 많다. 한 번쯤은 오해를 풀어 드려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미래 김위상 비례대표 당선인 국민의미래 제공
추경호, 국민의힘 당선인 중 유일하게 '10만표' 획득
추경호 의원이 제22대 총선 대구 달성군에서 10만 544표를 득표(득표율 75.31%)해 당선됐다. 국민의힘 당선인 중 10만표 이상을 득표한 후보는 추 의원이 유일하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 당선인이 9만6천450표(66.85%)를 얻으며 추 의원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대구 달서을 윤재옥 원내대표로 9만3천3표(72.47%)를 획득했다. 추 의원은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3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달성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늘 한결같이 낮은 자세로 달성군민과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더 큰 달성과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달성을 대구의 경제·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확고히 하는 의정활동에 매진하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 생산성 높은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추 의원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경제회복의 온기를 국민 여러분이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노동·재정혁신, 서비스산업 발전 등을 위한 입법 활동도 활발히 하겠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추경호 국회의원 후보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이 축하하고 있는 모습.
다시금 巨野 거듭난 민주당, 벌써 당권경쟁 시작…이재명 한 번 더 할까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차기 지도부 선출 절차에 들어간다. 제22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한번 거야(巨野)로 거듭난 민주당의 향후 당권 경쟁 구도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다. 당장 5월에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진다. 8월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22대 국회가 문을 열기 전부터 민주당 내에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이재명 대표가 총선 대승을 이끈 만큼, 주류인 친명(親明)계는 새 지도부 구성 과정에 있어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권 다툼이 친명계 내부 경쟁으로 펼쳐질 수도 있다. 대표적 친명계 의원인 5선 우원식(서울 노원갑) 의원과 4선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 등이 벌써부터 차기 당권 주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당권 후보군이 될 가능성이 있었던 비명(非明)계 다선 의원들이 지난 공천 과정에서 줄줄이 탈당하거나 낙마한 것도 친명계 위주의 당권 장악 가능성을 키우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4선 홍영표 의원은 비명계 좌장격으로 차기 당권주자로 꾸준히 거론돼왔지만, 지역구 경선에서 배제되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다만, 공천 파동 과정에서 발생한 계파 갈등과 반목을 다잡기 위해서는 계파색이 옅은 인사가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있다는 점은 변수다. 여기에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끈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서울 중-성동을에 도전했다가 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3번의 경선 끝에 탈락한 재선 박용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대표의 당권 재도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원내 170석 이상 규모의 거대 정당을 이끌어야 하고,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정당과 공조하기 위해선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대표직 연임 불가 규정은 없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4·10재보궐선거로 임태훈·전학익 대구 기초의회 입성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대구지역 재보궐 선거를 통해 2명의 당선인이 대구 기초의회에 입성했다. 중구-가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임태훈 후보가 70.39%(1만2천610표)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무소속 안정호(19.81%·3천550표) 후보, 김두환 후보(9.78%·1천752표)를 꺾고 당선됐다.수성구-라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학익 후보가 37.28%(1만7천611표)를 득표하면서 추격하던 무소속 배광호(25.40%·1만1천999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소속 김삼조(17.56%·8천297표) 후보, 김태은(10.45%·4천937표) 후보, 정주봉(9.28%·4천384표) 후보 등이 뒤따랐다.두 지역구 재보궐 선거는 모두 전임 구의원이 주소지를 이전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귀책이 있는 중구-가에, 국민의힘은 수성구-라에 공천하지 않았다. 다만, 의원직을 상실하고 나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배광호 전 수성구의원이 수성구-라에 무소속 출마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임태훈 중구 가 선서구 당선인전학익 수성구 라 선거구 당선인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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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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