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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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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공천자 "총선 본무대에서도 성원 부탁"…낙선자 "그동안 지지에 감사"
대구경북(TK) 지역 11곳의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발표되고 이튿날인 29일, 본선행 티켓을 따낸 현역 의원들은 저마다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쟁한 후보들에게는 위로를 건냈다.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축하 인사를 보내 준 이상길·황시혁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은 "본선에서도 압승을 거둬 포항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석기(경주) 의원도 "경주 발전을 위해 활발한 경쟁을 펼쳐주신 이승환 예비후보께 감사의 말씀과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구자근(구미갑) 의원은 "더 큰 구미 발전과 대한민국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했고,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시민 여러분과 화합하고 힘을 모아 지역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사실상 '현역불패'에 쓰러진 도전자들은 못내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감사함을 표했다. 일부는 승리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거나, 당의 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상길 북구을 예비후보는 이날 함지복지관에서 어르신 급식 봉사를 마친 뒤 "선거 기간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긴다"고 했다. 정상환 수성갑 예비후보는 "모두 제 부덕의 소치다.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경쟁자였던 주호영 의원을 향해선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저도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미력이나마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진 포항북 예비후보는 "많은 분들의 헌신과 열망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송구스럽다"고 했다. 김찬영 구미갑 예비후보는 "구자근 후보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김찬영은 오늘 멈추지만 구미 가족의 밝은 내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신청사 공방'이 벌어진 달서병 지역 갈등도 일단 봉합됐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저와 경쟁해주신 김용판 의원님과 수고하신 캠프 관계자, 그리고 의원님을 지지하신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용판 의원은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음에도 저의 부족으로 경선에서 패배했다"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권영진 후보의 공천을 축하한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추경호 의원, 대구 달성군 개발제한구역 해제 위해 기재부·국토부 간담회 개최
추경호 의원이 2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혁신안과 관련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로부터 상세 설명을 듣고, 지역의 불합리한 토지이용 규제를 개선·건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특 히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달성군 그린벨트 규제 완화를 직접 건의했다.추 의원은 "달성군은 대구시 전체 개발제한구역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만큼 주민 재산권 행사와 지역개발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만에 가장 큰 지방권 개발제한구역 규제 혁신안이 발표된 만큼, 앞으로도 달성군·대구시와 협의해 그린벨트 해제총량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지역전략사업을 적극 발굴·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도 환경은 살리면서 기업은 투자할 수 있는 발전 전략 마련에 함께 힘 써주고, 대구시와 달성군의 불합리한 개발제한구역 규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민생토론회에서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가 됐던 획일적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불합리한 토지이용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비수도권 시·도지사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확대(30만㎡ 이하 → 100만㎡ 이하)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추경호 의원(우측)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좌측)에게 대구 달성군 그린벨트 규제완화 건의서를 29일 전달했다. 추경호 의원실 제공추경호 의원
[4·10 출마합니다] 민주당 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 고령-성주-칠곡 출마 선언
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산업디자인학과)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2대 총선 고령-성주-칠곡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으로부터 단수 공천을 받은 뒤 지난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예비후보는 29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역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드러내 보이기 위해 선거를 통한 정치활동, 주민과 함께하는 통일 운동, 독립운동가 현창사업, 환경운동 등을 해왔다"라며 "후보도 없이 제1야당이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고, 많은 당원들의 추천 속에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경북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세워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치지 않고 해나갈 적임자라고 감히 자신한다"라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에 분노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고 했다. 이어 "경북이 빠르게 소멸해가는 것은 지역의 편향된 정치구도 때문"이라며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회복하는 것이 고령-성주-칠곡에서 이뤄야 될 최고의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정석원 고령-성주-칠곡 겸임교수
[4·10 필드 속으로] 종교·예술계 등 대구 동구 각계각층, 강대식 지지 선언
강대식 대구 동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현직 국민의힘 소속 동구 시·구의원부터 불교계, 문화예술계 등까지 강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28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엄태조 소목장을 비롯한 대구 동구 문화예술계 원로들은 강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동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는 오직 '검증된 일꾼 강대식'"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27일에는 아미사 덕현 주지스님을 비롯한 동구 불교계 종단대표들이 "동구의 내일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자는 강대식 국회의원"이라며 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대구시 주택관리사협회'와 '혁신도시 의료R&D 기업인협의회' 관계자도 26일과 27일 각각 선거사무실에서 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지지 선언에 큰 힘을 얻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압도적인 경선 승리로 반드시 재선에 성공해 '동구의 천지개벽'을 이뤄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28일 대구 동구 문화예술계 원로들이 강대식 동구을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고,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강대식의원실 제공강대식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현역 대거 생환…TK지역 11개 선거구 경선 결과 의미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이 28일 발표한 2차 경선 결과, 대구경북(TK) 현역 의원들이 대거 생환했다.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TK 11개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현역 의원이 승리했다.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김상훈(3선·대구 서구) 의원 등 2명이 중진 감점 대상이었으나 도전자를 물리쳤다.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맞붙은 달서병 지역에서만 도전자인 권 전 시장이 승리를 따냈다. 1차 경선부터 시작돼 온 '현역 불패' 신화는 대구에서 깨진 셈이다. 다만, 권 예비후보는 재선 시장이란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만큼, 정치 신인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던 다른 지역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대구 중-남구와 포항 남구-울릉 2곳은 현역 의원과 도전자 간 양자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TK 유권자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선이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면서 당원 장악력이 강한 현역 의원이 유리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라는 지적도 있다. TK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다선 의원 배출로 힘 있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과 참신한 신인 정치인을 볼 수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 공존한다. 대구 당원인 A씨는 "이럴 바에 단수추천을 하는 게 낫다"며 "모든 조건이 현역 의원에게 유리하게 설정돼 있었고, 도전자가 이기기 쉽지 않았는데 괜히 경선까지 치르게 해서 '희망 회로'만 돌리게 했다. 경선 후유증도 상당해 이미 발생한 갈등을 봉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낙선한 대구 예비후보 캠프의 한 인사도 "세대교체, 인적 쇄신보다 현역 의원 반발에 따른 잡음 최소화에만 중점을 둔 것 같다"며 "감동이 없는 이런 경선이 과연 민의를 반영하는 것인지, 대구 정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인지 의문이다"라고 평가했다. 포항 남구 주민 B씨는 "이번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이 숫자와 특검 이슈에 집착한 나머지 정작 지역 여론을 반영하기에 부족했다"면서 "결국 현역들만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가 될 판"이라고 했다. 반면, 대구 당원 C씨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감동적인 공천은 조용하고 승복하는 공천'이라고 했다"며 "민주당이 공천 잡음으로 쪼개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이번 시스템 공천의 방향성은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포항 주민 D씨는 "포항이 경북의 제1도시인 만큼, 힘 있고 무게감 있는 정치인이 지역을 이끌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현역 의원들이 꼭 당선돼 포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이철규 공관위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여론조사업체의 각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를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필드 속으로] 조명희 의원 등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주역' 한 자리 모여 승격 쾌거 축하
조명희 대구 동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7일 대구 동구 팔공산 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의 주역들'과 회합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 의원과 '팔공산 국립공원을 만들고 가꾸는 사람들'(팔공만사) 박기룡 회장 등 회원, '팔공산문화포럼' 회원, 대구동구발전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 의원실에 따르면, 조 의원은 2011년 팔공산문화포럼 창립을 시작으로 13년에 걸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승격 이후에도 국립공원공단의 '팔공산 마스터플랜 프로젝트'를 점검해, 상임자문위원회를 조직하고 실무 준비단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다. 조 의원은 "지난 13년간의 전력투구 끝에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라며 "마스터플랜을 철저히 성공시켜, 주민 행복과 지역 경제에 도움 되는 팔공산 국립공원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지난 27일 대구 동구 팔공산 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 조명희 의원과 '팔공만사' 회원들, 팔공산문화포험 회원, 대구동구발전연구원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회합 행사가 열렸다. 조명희 의원실 제공조명희
[뉴스분석] "내전은 끝났다" 국민의힘 TK 11개 선거구 경선 봉투 개봉
피를 말리는 내전(內戰)이 끝났다. TK(대구경북)지역 11개 선거구의 '경선 봉투'가 오늘(28일) 열린다. 국민의힘 텃밭인 TK에서 경선은 사실상 본선이다.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한다. 경선을 통해 TK 유권자의 심판이 이뤄지는 셈이다.대구는 중구-남구, 서구, 북구을, 수성갑, 달서병, 경북은 포항 북, 포항 남-울릉, 경주, 김천, 구미갑, 상주-문경에서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가 나온다. 현역 교체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예측 결과도 알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6일 공천과 관련, "끝까지 보면 많은 쇄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역 불패' 지적에 영남권 경선 결과를 지켜봐 달라는 입장이었다. 현역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다면 한 위원장의 발언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꼴이다.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전화면접 1천명)를 합산해 결정한다. 페널티(감점)가 변수지만, 당원 장악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현역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TK 경선은 사실 현역에 대한 평가나 다름 없다. 현역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의 인지도는 낮다. 지역구에서 꾸준히 활동한 현역에 비할 바가 못 된다. TK 유권자들은 그동안 현역을 마뜩잖아 했다. 중앙 무대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는 데다 권력자의 눈치만 본다고 비판해 왔다. "TK 재선이나 3선 의원이 수도권 초선 보다 못하다"는 비아냥도 종종 나왔다. '비만 고양이'라는 모욕적인 비유도 등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해 TK 의원을 향해 "몸집만 키운다고 호랑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가 살을 찌우면 비만 고양이가 된다"고 쏘아붙였다. 당시 이 대표의 독설에 TK 의원들은 부글부글 끊기만 할 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TK지역민들의 현역 교체 의견도 비교적 높았다. 영남일보와 TBC가 공동으로 TK지역 1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현역에 대한 교체 응답이 재당선보다 높았다. 모두 교체지수가 평균(1.0)을 넘었다. 결국 TK 11개 선거구의 경선은 지역 유권자들의 '본심'을 살펴볼 수 있는 무대이다. 좀 못마땅해도 한번 더 기회를 줄 것인지, 변화를 선택하느냐를 알 수 있다. TK 정치권의 한 인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라고 했다. 경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현역이나 도전자들이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고소 고발전으로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선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대구 총선 출마자들 '의료대란'에 "정부·여당·민주당·의협 4자 협상 테이블 제안"
'의대 입학 증원'에서 비롯된 의료대란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총선 출마자들이 27일 정부와 여당, 민주당, 의협의 4자 협상 테이블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입학 증원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라며 "10년 넘게 의대 정원이 3천명으로 묶여있다는 것은 특정 직역 이기주의의 발로인 만큼 의대 입학 증원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정부도 좀 더 세심하게 접근해야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진행하는 밀어붙이기식 행정과 처벌 위주 접근은 좋지 않다"며 "입학 증원을 위해서는 학교별 수용 가능 상황, 실습 문제, 수도권-지방 대학 차이 등 많은 문제를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출마자들은 "의협과 정부는 모두 양보하고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강대 강 정책 드라이브, 의사의 타협 없는 지역 이기주의, 그 안에서 생명을 담보로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을 생각할 때 이 문제는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로 마음을 열고 협상 테이블에 나서면 해결되지 못할 것이 없다"며 "정부, 국민의힘, 민주당, 의협의 4자 테이블을 제안한다. 민주당 중앙당은 갈등을 타협하고 중재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고 제안했다. 기자회견에는 강민구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권택흥 달서갑 예비후보, 김성태 달서을 예비후보, 박형룡 달성군 예비후보, 신효철 동구갑 예비후보, 이승천 동구을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27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열린 의료대란 관련 정부 여당 협상촉구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총선 출마자들이 정부와 여당, 민주당, 의협의 4자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민주당 공관위, 경북 13개 중 9곳 국회의원 후보 공천 확정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북 13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9곳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을 확정했다.단수 공천된 지역은 포항 북구(오중기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경주(한영태 전 경주시의원), 김천(황태성 전 더불어민주당 김천시지역위원장), 안동-예천(김상우 안동대 교수), 구미갑 (김철호 전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지역위원장), 상주-문경(이윤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 고령-성주-칠곡(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 등 7곳이다.경선지역으로 분류된 포항 남구-울릉과 구미을 2곳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김상헌 전 경북도의원과 김현권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각각 공천됐다.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북도의회 재보궐 선거에 나설 후보로는 김상훈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이 공천됐다. 김 후보는 한비건설 대표로, 카이스트 EMDEC 특허정보검색 강사를 역임한 바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포항북 오중기포항 남-울릉 김상헌경주 한영태고령-성주-칠곡 정석원구미갑 김철호구미을 김현권김천 황태성상주-문경 이윤희안동-예천 김상우김상훈 경북도의원 후보
[4·10 필드 속으로] 권택흥 달서갑 예비후보, 이재명 '대구발전 특별보좌관' 임명
권택흥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가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대구발전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대구발전 특보는 지역발전을 위한 민주당의 정책과 현안을 당 대표에게 제안하고 보좌한다. 권 예비후보는 "민주당 정부도 대구 발전에 많은 지원을 했는데, 지역감정과 정치권의 정쟁으로 시민께서 민주당의 기여에 대해 잘 모르신다"며 " DJ 정부 때 밀라노프로젝트, 노무현 정부 때 공공기관 이전, 문재인 정부 때 대구산업선 예타면제, 로봇테스크필드 유치, 대구취수원 이전 등 이 대표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달빛철도 특별법도 민주당이 함께 지원해 통과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대구와 경북에 대한 애정이 많고 국가균형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대구발전 특보로서 앞으로도 민주당이 대구시민들에게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보좌하겠다"라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열린캠프 대구공동대표, 기본사회위원회 대구 공동대표, 대선 대구선거대책위 공동본부장 등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권택흥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
[4·10 필드 속으로] 추경호 대구 달성군 예비후보, HD현대로보틱스 본사 방문…로봇산업 육성 간담회
추경호 대구 달성군 예비후보가 26일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HD현대로보틱스<주> 본사를 방문해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추 예비후보는 "자동차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산업용 로봇에서부터 서빙용·방역용 로봇에 이르는 다양한 로봇 포트폴리오를 볼 기회였다"며 "HD현대로보틱스가 해외업체의 저가공세, 낮은 국산화율 등 어려움 속에서 국내 최초로 누적 생산 6만 대를 달성한 것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또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만큼, 조속한 조성을 위해 관련 행정 절차 협의 및 예산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 지역기업을 도와 달성군을 K-로봇산업의 메카도시로 도약·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구지면의 <주>엘앤애프 3공장을 방문하고, "전기차 산업의 발전으로 이차전지 재사용·재활용 산업도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달성군을 에너지산업 선도도시로 도약·발전 시켜나가겠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추경호 대구 달성군 예비후보
경산 대결구도 확정…국민의힘 조지연 vs 무소속 최경환
제22대 총선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최대 격전이 예상되는 경산이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경쟁 후보들의 윤곽이 뚜렷하게 잡히면서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의결사항을 발표하면서, 경북 경산 선거구에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예비후보)을 단수추천 한다고 밝혔다. 23일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TK 현역의원 중 처음으로 사퇴한 이후 지역에 찾아온 혼란을 사흘 만에 봉합한 셈이다. 이로써 경산에서는 사실상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전 경제부총리)와 국민의힘 소속 조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강력한 경쟁자가 현재로선 없다. 민주당 소속으로 경산에서 유일하게 공천 신청을 한 유용식 예비후보는 공천에서 배제했다. 진보당 소속 남수정 예비후보는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단수 공천이 확정된 뒤 곧장 윤두현 의원의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노력 중이다. 지난 24일 국민의힘 경산당협이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에 대적할 강력한 후보를 빠르게 공천해 당원들이 힘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던 만큼, 예상됐던 행보다.조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쇄신을 통해 분열된 지역을 봉합하고 깨끗한 정치 문화를 기반으로 경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윤두현 의원님의 뜻을 이어받아 반드시 새로운 경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를 겨냥한 듯, "경산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낡고 부패한 정치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 예비후보는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상대 후보가 누구든지 경산시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에 따라 경산 선거구는 5선(17~20대)에 도전하는 최 예비후보와 젊음의 패기를 강조하는 국민의힘 조 예비후보 간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남은 선거기간 조 예비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경산 지역 선거의 관전 포인트로 평가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최경환(왼쪽) 예비후보과 조지연 예비후보. 최경환 예비후보 제공, 영남일보 DB
TK 민주당, 총선 대비 공약과 전략 앞다퉈 발표
대구경북(TK) 지역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대비한 공약과 전략들을 발표했다.민주당 대구시당 청년 총선기획단은 2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 민주당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총선기획단은 이정현 대구 남구의원을 단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여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대구 발전과 민주당 확장을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관계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 목표 강화 △비례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1명 이상 배출을 위한 중앙당 지원 등을 내세웠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진보당과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등 진보 정당과의 지역구 후보 연대 가능성도 거론했다. 기획단은 "각 정당과 후보를 어떻게 할지 내부 논의 중"이라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 시당 위원장들이 한 번에 같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같은 날 경북도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생애주기별 10대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으로는 △지방 아기 기본소득 △전 연령대 돌봄체계 구축 △국·공립대 정원 50% 지방학생 우선전형 실시 △거점별 스마트청년신도시 조성과 유학도시 건설 △경북형 일자리 도입 △양곡관리법 조기 통과 △상급종합병원급 대학병원 유치 △플라인 엠뷸런스 도입 등을 제시했다.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은 "경북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당선자를 배출해주신다면, 입법 과제는 그분을 통해 실현토록 하겠다"라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라도, 지방소멸 지수나 GRDP 지표가 경북과 비슷한 전남의 민주당과 협력해 입법을 구체화시키겠다"고 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총선기획단 소속 최홍린 달서구의원이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대비 방향을 밝히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임미애 위원장이 26일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북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4·10 필드 속으로] 대구 수성갑 정상환 선거대책본부장에 사공정규 임명
정상환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가 사공정규 회장(청년4.0포럼)의 선거대책본부장 수락과 지지선언에 적극 환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사공 회장의 선대본부장 합류로 보수정치 세대교체에 큰 힘을 얻었다"며 "지난 20년 동안의 무사안일한 구태정치를 행해 온 대구정치 판도를 바꾸고 총선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양한 계층의 지지선언과 함께 아침, 저녁 인사를 할 때마다 지역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감사하다"면서 "최선을 다해 수성구민들의 민의를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공 회장은 정 예비후보의 선대위원직 제안에 화답한 후, "정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백현동 비리의혹 고발을 모두 주저할 때 망설임 없이 자신의 안위를 살피지 않고 고발한 용기와 헌신의 인물"이라며 "저는 보수의 성지 대구의 선거1번지 수성갑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용기와 헌신을 갖춘 새 시대에 맞는 새 인물 정 예비후보를 보수정치개혁의 도구로 써 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정상환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
[4·10 필드 속으로] 강민구 민주당 수성갑 예비후보, '소명캠프' 개소식 열어
강민구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소명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강 예비후보는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대구의 변화와 발전, 기울어진 정치 균형을 바로 세우는 것은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강이 되고 바다가 되듯이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께서 들려주신 귀한 지지의 말씀 잘 새기겠다"며 "제가 반드시 해야 할 숙제들을 주셨다는 것을 잘 안다. 눈물로 지지해주시고 호소해주신 절박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쟁 후보로) 누가 나오든, 누구와 경쟁하든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 예비후보는 수성구를 '대한민국의 보스턴'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보스턴 프로젝트 공약으로는 △제5군수지원사령부 이전 부지에 대형 뮤지컬 전용 극장·다목적 실내 체육관 건립 △인재가 순환하는 교육 도시 등을 제시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강민구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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