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서민지 기자
전체기사
[4·10 필드 속으로] 강대식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5자 경선'에 "깨끗한 선거 제안"
사상 초유의 '5자 경선'을 앞둔 대구 동구을 강대식 의원(예비후보)이 경쟁 후보들에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제안했다.재선에 도전하는 강대식 예비후보는 25일 "대구 동구을 선거구가 '5자 경선'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게 됐다"며 "후보 난립으로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주민들을 위해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자"고 했다. 또 "벌써 주민들 사이에 '진흙탕 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나 자신부터 동구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 선거를 펼치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유권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알맹이(정책)가 없거나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기는 선거운동은 후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동구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한 공명정대한 경선으로 이번 4·10 총선을 '국민 모두를 위한 정당 국민의힘'이 압승하는 국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강 예비후보는 "'검증된 일꾼'으로서 대구시 등과의 '찰떡 공조'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제대로 된 후적지 개발로 '동구의 천지개벽'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 동구을 강대식 예비후보
"승부는 모른다" TK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떠오른 경산
경산이 TK(대구경북) 총선 승부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친박 좌장'으로 불리며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국민의힘 공천=당선' 공식이 깨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 최 예비후보의 돌풍이 거세다. 영남일보와 TBC가 공동으로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경산 지역민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차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 최 예비후보는 48%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최 예비후보의 지지도가 국민의힘 후보(윤두현·조지연·류인학)의 표심의 합(35%)보다 13%포인트 높았다. 선거전 초반이긴 하지만, TK지역에서 무소속 후보의 강세는 이례적이다. 경산이 국민의힘 '험지'가 된 셈이다. 최 예비후보는 25일 시민캠프 개소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서청원·김광림·이완영·이우현·현기환 전 의원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친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박근혜 마케팅'으로 최 예비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우 전 민정수석은 "대구에 와서 '탄핵의 강을 넘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탄핵을 주도하거나 탄핵 한 사람이 탄핵의 강을 넘어가자는 게 말이 되나"고 했고, 친박연대 대표를 지낸 서청원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사람 실체를 벗겨달라. 지금도 왜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받아야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산에서 내리 4선을 지낸 최 예비후보는 "정치인생 모두를 걸고 광야로 나왔다. 무소속으로 시민 여러분만 믿고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했다. 최 예비후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역인 윤두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천 경쟁은 류인학·조지연 예비후보, 이성희 전 경산시의원 3파전이다. 국민의힘 경산당협은 빨리 후보를 확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경산당협은 지난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에 대적할 강력한 후보를 빠르게 공천해 당원들이 힘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총선 예비후보로 나섰던 류 예비후보는 "'총선 승리 전략이 무엇이냐'는 면접 질문에 청와대(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이 경산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답했다"라며 "대학교수인 만큼 정확하고 확실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성희 전 경산시의원은 "주민과 꾸준히 만나면서 최대한 어려운 짐을 덜어주려고 한다. 경산시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조지연 예비후보는 "세대교체와 변화의 바람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다"면서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는 핵심 참모가 당선돼야 국책사업 유치를 하는 등 충분한 경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초선이지만 3·4선 못지않은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류인학 경산 국민의힘 예비후보·이성희 전 경산시의원·조지연 경산 국민의힘 예비후보·최경환 경산 무소속 예비후보.(사진 왼쪽부터)
양자대결부터 5자대결까지…TK 경선 대진표 유불리는?
국민의힘 대구·경북(TK) 경선 구도가 여느 때보다 치열하다. TK에서 경선 사상 첫 '5자 대결'이 성사되는 등 피 튀기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반발 최소화에 방점을 두면서 더 많은 후보들이 경선 참여 기회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경선 구도가 현역 의원과 그에 도전장을 내민 경쟁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전자는 양자, 현역은 3자 유리TK 경선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도전자들은 그나마 양자구도가 해볼만 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역 의원을 지지하지 않는 표심이 분산없이 도전자에게 고스란히 모이기 때문이다.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포항 북구에서 김정재 의원과 1대1 경선을 앞둔 윤종진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떨어진 5명의 예비후보를 끌어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TK에서는 수성구갑, 수성구을, 달서구병, 포항 북, 경주, 김천, 구미갑이 양자 대결을 펼친다. 대구 중-남구, 서구, 북구을, 상주-문경에서 치러질 3자 대결은 현역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도전자 입장에서 승리에 대한 기대 탓에 단일화가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도전자들의 표는 분산되고, 현역의 고정표는 결집하게 된다. 특히 2명의 경쟁자가 인지도가 낮은 신인이거나, TK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은 현역 고정표 결집도가 더 강해진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역이 3자 대결에서 1등을 못하면 4년간 지역구 관리를 잘못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다만 1차 경선에서 1·2위 표차가 최소화된다면 결선 투표에서 현역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 ◆4·5자 구도는 혼돈 양상4자 이상 구도는 예상이 쉽지 않다. 포항 남-울릉 경선은 4자 대결이다. TK에서 4자 대결은 제20대 총선(2016년)에서 달서구병(조원진·김석준·남호균·이철우)과 안동(김광림·권오을·권택기·이삼걸)에서 있었다. 특히 동구을은 TK 정당 경선 역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5자 대결'이 치러진다. 특히 현역 2명이 포함된 5자 구도는 앞으로도 보기 힘든 경선이 될 전망이다. 4자 이상 구도는 대부분 결선 투표를 예상한다. 현역이라도 3명 이상의 경쟁자를 따돌리고 과반(50%) 이상 득표가 쉽지 않아서다. 경선룰에서 TK는 책임당원 및 국민여론 조사 비율을 5:5로 정해놓아 현역이 유리하다. 하지만 경선 직전 언제든 후보 간 합종연횡이 가능하다. 실제, 포항 남-울릉에선 문충운·최용규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5자 대결을 앞둔 대구 동구을은 현역 2명과 전직 구청장 등이 경쟁하면서 예측불가의 선거구로 평가받는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26~27일 이틀간 2차 경선을 치른다. 대구는 중-남구, 서구,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병 등 5곳에서, 경북에서는 포항 북구, 남-울릉, 경주, 김천, 구미갑, 상주-문경 등 6곳에서 치러진다. 결과 발표는 오는 28일 예정돼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필드 속으로] 전직 대구 수성구청장-수성구의회 의장, 주호영 의원 험지 출마 촉구
전직 대구 수성구청장과 수성구의회 의장들이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의 험지 출마를 촉구했다.김규택·김형렬·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김경동·김진환·홍해근 전 수성구의회 의장은 21일 정상환 수성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 의원은 국민의힘 비대위 험지출마 요구를 지금이라도 받아들여 대구경북 당원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했다. 또 "지역주민은 5선에 걸맞은 당당하고 멋있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주 의원은 수성구 주민과 당원들을 실망시키지 말고 5선 중진으로서 당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지역으로 출마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향해서도 "지역 주민의 민심을 헤아리는 현명한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3명의 전직 수성구청장들은 정상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형렬 전 구청장은 정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장, 김규택 전 구청장은 상임고문, 이진훈 전 구청장은 후원회장으로 위촉됐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전직 수성구청장들과 수성구의회 의장이 지난 21일 정상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뒤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4·10 필드 속으로] 주호영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헌혈 캠페인 진행
주호영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는 22일 헌혈의집 신매광장센터에서 지지자 20여명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겨울철 혈액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 일일 혈액 보유 현황은 총 3.9일분(2.19 기준)에 불과해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많이 못 미치고 있어 혈액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다.주 예비후보 측은 "오늘을 시작으로 많은 지지자들이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어 참여 인원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초 주 예비후보도 함께 헌혈을 하려고 했으나 지난해 인도 G20 국회의장 회의 출장 등으로 인해 헌혈이 불가능해 오는 28일 혈장 성분 헌혈을 하기로 예약했다.주 예비후보는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헌혈자가 감소하는 추세인데 특히 겨울철에는 헌혈 참여가 적어 매년 혈액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그래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지지자들과 함께 헌혈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출사표를 던지신 총선 예비후보들께서도 작은 영역에서부터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면서 "여러 예비후보들께서 함께 해 주신다면 사회 전반에 걸쳐 헌혈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주호영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가 22일 헌혈의집 신매광장센터를 방문한 모습 주호영 의원
[4·10 필드속으로] 전직 대구시의원과 중-남구의원 20여명, 노승권 지지선언
김화자 전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직 대구시의원, 중·남구 의원 20여 명이 노승권 중-남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2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가르는 절체절명의 중요한 선거이자, 중구남구의 발전과 도약의 분기점이 되는 중요한 선거"라며 "대구지검 검사장을 역임하고 30여 년간 검사로 능력을 검증받은 노 예비후보가 중구와 남구에 꼭 필요한 인재라는 결론을 내리고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후, 지역 국회의원은 지역민들의 생각과 지역발전의 방향에 있어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중앙정치 무대로부터 소외되는 지역현실에 실망했다"며 "노 예비후보는 중앙 네트워크와 인맥을 중-남구 발전에 활용할 수 있고, 보수정치를 제대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성공의 키맨으로 큰 역할을 할 노승권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총선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전직 대구시의원과 중구·남구의원들이 22일 노승권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노승권 예비후보 제공
국힘 후보 '합종연횡' 본격화…경선 레이스 변수될까
'1+1=2가 될 수 있을까.'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 후보들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 예비후보 간 단일화나 특정 후보 지지 등의 움직임이 TK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일정한 지지기반을 가진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지할 경우 초접전 판세가 뒤집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안동-예천 선거구에서 먼저 반응했다.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14일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황정근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김형동 의원은 안동 출신이다. 반면, 안 전 부시장과 황 예비후보는 나란히 예천 출신이다. 안 전 부시장은 "예천이 안동이라는 큰 도시와 선거구가 묶여 지역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황 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한 만큼 능력 있는 선배가 지역 사회 발전을 이끄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했다. 예천에선 두 사람의 단일화를 통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선 대진이 확정된 지역에선 경선 후보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지지 선언이 잇따랐다.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였던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은 21일 주호영(5선)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그는 "제 도전은 멈추지만 대구경북과 수성구갑을 위해서는 주호영 후보의 승리가 순리(順理)라고 믿고 지지한다"고 했다. 구미갑 선거구 예비후보였던 박세진 지방분권협의회 도민위원장도 지난 20일 김찬영 예비후보 지지를 약속했다. 현역 구자근 의원과의 대결을 앞둔 김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에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구미 발전이라는 대의에 모든 걸 내어주신 선배님의 헌신에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과 김 예비후보, 구 의원은 모두 구미고 동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국민의힘 윤재옥(3선)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은 대구 달서구을 선거구에서도 지지선언이 있었다. 달서구을 예비후보였던 김희창 전국청년경제인연합회 회장은 SNS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윤재옥 원내대표를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포항남구-울릉 지역에서는 경선행(行) 후보들끼리 단일화에 나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최용규·문충운 예비후보는 22~23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단일화하고, 김병욱 의원의 재선 도전을 저지하기로 했다. 지역 정치권은 "후보들 간 합종연횡이 경선 레이스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최근 예천의 한 음식점에서 안병윤(오른쪽)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고향 선배인 황정근 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지지를 선언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남일보 DB〉경선 티켓을 거머쥔 구미갑 김찬영 예비후보와 경선 후보에서 탈락한 박세진 지방분권협의회 도민위원장이 손을 잡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찬영 예비후보 SNS 캡처〉
'아름다운 경선' 이상길 제안에 황시혁 화답
대구 북구을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클린 선거'를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길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대구 북구을 3자 경선에 참여하는 김승수·황시혁〈사진〉 예비후보에게 후보자 간 상호 비방 금지, 경선 결과 승복, 당 총선 승리를 위한 합심 협력을 다짐하는 '아름다운 경선' 공동선언을 제안했다. 이에 황 예비후보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래를 위한 경선'을 하자고 화답했다.황 예비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을 제안한 이 예비후보에게 적극 찬성의 뜻을 밝힌다"며 "그동안 많은 선거에서 집안싸움 나듯 같은 당 동료끼리 서로를 험담하는 내부총질이 많았는데, 이제는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한 흠집내기 선거는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로서 미래를 위한 정책 경쟁, 희망을 위한 아름다운 경쟁을 후회 없이 하고, 결과에는 승복하며 당의 결정에는 존중하는 뜻을 함께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나아가 황 예비후보는 '매천시장 이전' 문제에 대한 3자 토론도 제안했다. 황 예비후보는 "매천시장 이전 문제는 북구을의 가장 큰 현안"이라며 "장소는 매천시장 내 강당으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주호영 "국민 위해 한 번 더"…정상환 "험지 출마 요청 뿌리쳐"
'고교 동문 매치'를 예고한 대구 수성구갑 경선에서 시작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는 김기현·정상환·오창균·이국환·주호영 등 5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정상환·주호영 양자 경선을 통해 승자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수성구갑 경선 승자는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자유통일당 김수진 예비후보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치르게 된다. 정 예비후보는 5선의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주 예비후보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朱, 현역 프리미엄 등에 업고'다선 의원 필요성' 지속 역설鄭, 도전자 입장으로 파상공세'참신한 새인물' 내세우며 맞서정 예비후보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주 예비후보를 향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종교를 개입시키지 말라"고 직격했다. 지난 17일 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종단 주요 스님들이 대거 참석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예비후보는 "주 예비후보가 불교계의 전폭적 지지 속에 공천을 받고 선거에 당선돼왔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국민의힘 최다선 중진의원으로서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당의 요청을 뿌리치고 불교계의 세력을 과시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19일에는 "양지에서 5선을 했음에도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부한 주 예비후보를 경선에 올린 것이 솔직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히 경선에 임해 승리하겠다"고 했다.앞서 정 예비후보는 수성구을에서 4선, 수성구갑에서 초선을 지낸 주 의원이 국민의힘 '동일 지역구 3선 페널티' 규정을 적용받지 않았던 데 대해 공관위에 문제를 제기했다. 정 예비후보의 주장에 공관위도 대구 지역 의원의 경우 같은 구에서 이동하는 것을 동일 지역구로 보겠다고 결정했다.주 예비후보 측은 정 예비후보 측의 이 같은 공세에 무대응하고 있다. 불필요한 말꼬리 잡기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도전자가 현역 의원에게 공세를 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외나무다리 대결을 앞둔 주 예비후보와 정 예비후보는 능인고 선후배 사이이지만, 처한 상황은 정반대다. 6선 고지를 넘보는 주 의원은 줄곧 '다선 의원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그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다섯 번쯤 해보니까 이제 뭘 좀 알 것 같다"며 "아직 젊기도 하고 제 개인의 영달보다는 국민과 나를 위해 남들보다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어서 한 번 더 나오게 됐다"고 했다. 반면, 정 예비후보는 참신한 새 인물론을 내세우면서 주 의원에 맞서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대구 찾은 녹색정의당 대표단 "총선서 대구지역 복수 후보 출마시킬 것"
대구를 찾은 '녹색정의당' 대표단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대구에 복수의 후보를 출마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대표단은 20일 전국 순회 첫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전교조 대구지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과) 연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준우 상임대표는 "단순히 윤석열 정권 심판에만 동의한다고 해서 '묻지마 연대'를 하면 개혁신당 꼴이 나지 않겠느냐"며 "정책 협의가 우선이고 그 다음에 지역구 단일화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지역구를 조정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최근 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김찬휘 공동대표는 "녹색당과 정의당이 함께 연합정당을 만들 때 합의한 가치에 반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총선에서도 거대정당들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말살하는 행동들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표단은 "대구에는 새로운 미래가 분명히 필요하지만, 그 미래 50년이 기존 문법을 답습해선 안 된다"라며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대구경북의 역사는 긍정하되 새로운 대구를 만들기 위한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때"라고 주장했다. 대구에서의 예상 성적표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의석 획득이 쉽지 않다"면서도 "선거의 핵심은 '구도'인데 그에 따라 달라질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개혁신당에 대해 대표단은 "개혁신당은 다시 이준석 대표 중심의 신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해 갈라치기 하는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이는데 녹색정의당이 대변해 온 진보적 가치와는 대비된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 조양한울노동조합 농성장 등 '노동현장'을, 오후에는 팔현습지 등 '녹색현장'을 방문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녹색정의당 김찬휘 공동대표가 20일 대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무소속 이주한 대구 서구의원, 이종화 서구 예비후보 지지 선언
이주한(무소속) 대구 서구의원이 19일 이종화 국민의힘 서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구의원은 "이종화 예비후보와의 대화 속에서 서구 발전을 위한 비전과 예산확보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서구의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던 염색공단 이전과 악취문제 해소 등에 대한 해결의지를 보며 지지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기재부에서 28년, 그리고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하며 경험과 실력이 검증된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서구 발전이 예산확보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예비후보의 기재부 경험이 적임자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대구 서구 지역에 현역 김상훈(3선) 의원과 성은경·이종화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이주한 대구 서구의원과 이종화 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주한 서구의원 제공이주한 대구 서구의원
[4·10 필드 속으로] 이상길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 '아름다운 경선을 위한 공동선언' 제안
이상길 대구 북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0일 '아름다운 경선을 위한 공동선언'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북구을을 경선 지역구로 선정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인물선거, 정책선거의 모범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또 경쟁자들을 향해 "후보자 간 상호 비방 금지, 경선 결과 승복,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합심 협력을 다짐하는 공동선언에 동참해달라"며 "중립적인 기관단체가 주관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흑색선전 등으로 혼탁하지 않은 정정당당한 아름다운 경선이야말로 유권자들이 바라는 이 시대 정치이며, 나아가 국민의힘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구을 지역에서는 이 예비후보(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와 현역 김승수 의원, 황시혁 예비후보(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간 경선이 예정돼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이상길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가 20일 선거사무소에서 경쟁자들을 향해 '아름다운 경선을 위한 공동선언'을 제안하고 있다. 이상길 캠프 제공이상길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
[4.10 필드 속으로] 대구 수성갑 정상환, "수도권 대형웹툰플랫폼 대구지사 유치"
정상환 대구 수성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떠난 청년을 되돌아오게 하는 프로젝트 일환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웹툰 플랫폼'의 대구지사를 유치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에서 "대형 웹툰 플랫폼이 수도권에 몰려있어 매년 대구지역 웹툰 관련 청년 300여 명이 수도권으로 떠난다"며 "대형 웹툰 플랫폼 지사를 대구로 유치해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이미 떠난 청년을 대구로 되돌아오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에 따르면, 2030 청년이 대다수인 웹툰 작가의 69.2%가 수도권 거주 중이다. 웹툰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1조5천66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웹툰작가 인력배출 규모는 대구는 405명으로 경기도 432명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다. 그는 "지방소멸 시대에 '잘 키워 남 주는 도시'라는 달갑지 않는 별명을 가진 수성구에 이번 사업은 소중하다"며 "인적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지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정상환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4·10 총선 출마합니다] 추경호 의원, 제22대 총선 달성군 예비후보 등록
추경호(대구 달성군·재선) 의원이 20일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추 의원은 지난 17일 단독 공천 면접을 마치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달성군 지역구 단수 공천을 확정받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역임한 추 의원은 "달성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압승해 3선 중진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 성공과 달성 발전을 이끄는 큰 일꾼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또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생산성 있는 정치로 국민의 삶에 희망을 드리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인'으로서 달성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지역 발전 공약과 관련, 추 의원은 "지난해 제2 국가산단 유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 전기차 모터 생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 추진이 결정됐는데, 해당 사업들을 통해 미래산업도시 달성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주민의 삶에 밀접한 문화·생활·교통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도 전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국민의힘 경선 탈락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들, 잇따라 승복선언
국민의힘 경선 후보에서 탈락한 대구 중-남구 지역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승복을 선언했다. 중-남구는 대구 12개 지역구 중 가장 치열한 8명의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였다. 이들 중 임병헌 의원과 노승권·도태우 예비후보만 경선 티켓을 거머쥐었다.이앵규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공천관리위의 결정에 대해 아쉬운 생각이 없지는 않으나 결과를 깔끔히 수용하고,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30년 간 국민의힘 당직자로 수많은 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오로지 당을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겠다. 당이 필요하다면 그 어느 곳에라도 달려가 총선 압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남구 주민을 향해서도 "그동안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것 잊지 않겠다"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강사빈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지역에서 진정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듣고 지난 몇 년간 지역을 위해 고민하고 활동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우리 지역을 위한 도전을 멈추게 됐다"고 했다. 강 부대변인은 "하지만 제가 계속해서 중구남구 구민분들께 드렸던 약속은 유효하다.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중구남구를 만들겠다'는 약속, 절대 잊지 않겠다"며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22세 정치인이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이앵규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원숭이띠 5월 20일 ( 음 4월 1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