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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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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전역 황사 위기 '주의' 발령…미세먼지 평균농도 300㎍/㎥이상 2시간 지속
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유입에 따라 경북도 전역에 황사 위기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17일 경북도는 도내 시간당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가 300㎍/㎥이상 2시간 지속됨에 따라 이날 오전 2시 기준으로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도는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황사에 취약한 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KF94 또는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황사에 의한 미세먼지 농도 는 기상 여건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기상청의 예보를 잘 살피고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와 국민 행동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7일 오전 2시 기준 경북도 전역에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영남일보 DB
경북서 외국인 유학생 5명 홍역 확진…방역 당국, 확산 방지 나서
경북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잇따라 홍역에 확진돼 방역 당국이 확산 차단에 나섰다.경북도는 지난 15일 외국인 유학생 5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최초 확진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달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 후 같은 달 21일부터 감기 증상이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38℃의 발열과 함께 얼굴과 전신 피부발진이 지속하자 의료기관에 확인한 결과 홍역으로 판명됐다. 또, 같은 기숙사에서 화장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던 유학생 103명 중 4명이 발진, 인후통 등 홍역 의심 증상을 보임에 따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의뢰한 결과 15일 양성 판정됐다.홍역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전신발진, 구강 병변(koplik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기침 또는 재채기 등을 통해 전파된다.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해외유입에 따른 홍역 환자가 8명 발생했으며, 올들어 이달 15일까지 22명으로 크게 늘었다.경북도는 질병관리청과 긴밀히 협조해 홍역 전파가 우려되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항체 검사와 예방백신(MMR) 접종을 실시하는 등 차단에 나섰다. 또,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철저한 접촉자 관리,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예방접종을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 후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은 홍역 의심 환자 진료 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한국은 96% 이상의 예방백신 접종률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2014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정받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잇따라 홍역에 확진돼 방역 당국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포항서 애플의 스마트 기술 배운다
경북도와 포항시, 애플의 상생협력 결정체인 SME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중소 기업) WEEK 프로그램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16일부터 4일간 국내 중소기업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SME WEEK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에 문을 연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애플의 1천억원대 상생협력 투자 발표와 함께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회째 실시돼 왔다.애플과 포스텍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최첨단 기반 시설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공정 기술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SME WEEK를 통해 자사 제품 성능 향상, 제조 공정 효율 개선, 스마트 제조 시행착오 예방에 따른 비용 절감 등에서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말했다.SME WEEK의 주요 프로그램은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공정 △스마트 품질 등 3개 과정이다. 주로 스마트 제조를 위한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공정, 불량 분석 등의 내용을 다룬다. 올해 교육부턴 전자제품 제조 핵심기술인 표면 실장 기술(SMT), 메이커 스페이스 랩 투어 과정이 새로 추가했다. 더불어 센터 내에 구비된 60여 종에 달하는 최첨단 품질 및 공정 분석 장비를 경험하고, 전문가(엔지니어)들과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대구경북뿐만아니라 수도권에서도 SME WEEK에 참여하기 위해 포항을 찾을 정도로 인기"라며 "교육 프로그램으로 터득한 스마트 제조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성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2022년 5월부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스마트 공정 관련 최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교육과 컨설팅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지난해 12월 실시한 SME WEEK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첨단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대학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대구시·경북도 "환영"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에 대구경북에서 6개 대학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 대학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는 의견을 밝혔다.대구권 대학들은 지난해 글로컬대학 도전에서 전원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두개의 대학이 예비 지정에 성공했다.이에 대구시는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올해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등 대구 대학들이 글로컬대학 지정의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다른 대학들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조만간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관계자와 만나 최종 지정을 위해 필요한 사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가 최종 지정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대구시도 열심히 협조하겠으며, 이번에 정말 아쉽게 예비 지정에 탈락한 대구 다른 대학들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경북도 역시 "올해 경북 4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경북지역 대학 중 영남대-금오공과대, 대구한의대, 한동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의 첫 관문을 넘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들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대구시청 전경. 대구시 제공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 균형 발전 이끌 '교통분야 5개 SOC사업' 국비 건의
경북도가 문경·김천간 철도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내년도 교통 분야 핵심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정부에 건의했다.경북도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서 내년도 SOC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추진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예산협의회에서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문경~김천간 철도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철도(서대구~의성)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5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2조 4천455억원이며 2025년 국비 건의액은 5천550억원에 달한다. 문경~김천간 철도 건설사업은 중부내륙(이천~문경)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간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수도권 접근성을 높여 수도권과 중·남부내륙간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핵심 철도망으로 경북도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300억원을 요구했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에 대해서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공사 착공을 위한 국비 4천억원을 요청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은 작년과 올해 총 1천475억원의 설계비가 책정돼 사업 추진력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공사 조기 착수를 위해 국비 1천200억원 반영을 제안했다.아울러 경북도는 2030년 통합신공항의 개항에 맞추어 유동인구 및 물자 수송 증가에 대비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과 함께 국비 30억원을 주문했다.이 밖에도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올 상반기 내에 끝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요청하고 내년도 사업비 국비 20억원을 요청했다.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건의 사업들은 경북시대 성장의 기반이 되고 지역균형발전을 책임질 필수적인 사업이다"며 "핵심 사업들이 적기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국비 확보와 정책 절차 추진에 차질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문경~김천간 철도 노선도. 경부도 제공
경북경찰청장, 성주 참외농가 농산물 절도 예방활동 점검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16일 성주 참외농가를 찾아 수확철 농산물 절도예방 현장을 점검했다.경북 경찰은 본격적인 참외수확철을 맞아 비닐하우스 주변에 참외둘레순찰길을 지정하고 집중순찰 및 거점 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70%에 달하는 참외를 재배되는 성주는 참외 농사로 연 6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지역으로 수확철 농산물 도난 위험이 커지고 있다. 김 청장은 "지역민들께서 소중하게 가꿔온 농작물이 도난되는 사례가 없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자체 및 자율방범대와 협업하여 농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청장은 성주경찰서와 김천경찰서를 방문해서는 유공 직원을 표창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16일 성주 참외농가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일본 정부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
일본 정부의 연이은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경북도가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규탄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왜곡된 사실을 담은 교과서 검정 발표에 이어, 또다시 외교청서에서 독도 영유권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을 저해하는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미래지향적이고 우호적인 한일 교류와 협력 시대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한편,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과 부당 영유권을 주장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 영남일보 DB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이끌 '기업협의체' 첫 발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의 성공을 이끌 기업협의체가 첫발을 뗐다1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두산퓨얼셀, SK에코플랜트, 햅스 등 수소 관련 기업 29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출범식이 열렸다. 기업협의체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된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1천918억원)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성됐다.신경종 포항테크노파크 수소클러스터 추진단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회원사들의 최대 관심사인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현황과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입주 예상 시기, 구축 장비 목록 등을 공개했다. 이후 클러스터 입주 의향을 가장 먼저 밝힌 햅스, 에너지앤퓨얼, 에프씨아이를 포함한 5개사는 경북도·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의 투자 총액은 약 1천200억원으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기업직접화 단지 내 총 4만111㎡ 면적에 기업 관련 시설을 갖추고 총 625명의 인원을 고용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연료전지 및 제조 분야에서 전국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 분야의 귀중한 첫 투자인 만큼 앞으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수소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기업협의체 출범식이 경북의 수소 산업을 열어줄 마중물로써 기대가 크다"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벨트의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경북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협의체 회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포항 특화형 수소경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K-수소경제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지역 기업이 앞으로 포항시를 넘어 국내 시장,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두산퓨얼셀, SK에코플랜트, 햅스 등 수소 관련 기업 30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에서 여섯째 이강덕 포항시장, 일곱째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경북 김천·고령 양봉장서 잇따라 화재…벌통 18개 소실(종합)
경북의 양봉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이틀 연속 발생해 수십만 마리의 꿀벌이 집단 폐사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13분쯤 경북 김천시 삼락동의 양봉장 샌드위치 판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에서 시작한 불은 창고 2동과 벌통 8개를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12분 만에 꺼졌다. 새벽 시간에 발생한 이 불은 인근 아파트 주민의 최초 신고로 대규모 피해를 막았다. 이보다 앞선 14일 낮 12시 19분쯤 고령군 운수면 양봉장에도 화재가 발생해 임야 50평과 벌통 10개가 소실됐다. 이틀간 양봉장에서 불에 탄 벌통에는 1통당 2만 마리 이상의 꿀벌이 서식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4일 경북 고령군 운수면 양봉장에 화재가 발생해 임야 50평과 벌통 10개가 소실됐다.
"버려지던 헴프 뿌리·줄기를 기능성 화장품으로"…경북 안동서 관련 연구 착수
버려지던 헴프(저환각성 대마) 뿌리와 줄기를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으로 제작하는 연구가 경북 안동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헴프 뿌리 등 미이용 부위를 활용한 산업 소재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연구소는 이를 위해 의료용 헴프 연구기업인 <주>네오켄바이오, <주>에이팩과 잇따라 업무협의회를 갖고 헴프 뿌리와 줄기의 기능 성분을 활용한 산업 소재화·제품개발을 위한 연구 방향 등을 논의했다.구체적으로 기능 성분 증진을 위한 적정 광조건 설정 등 에어로포닉스(aeroponics·분무경 재배) 재배 조건을 규명하고, 기능 성분 및 효능을 평가해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보탠다.헴프 뿌리와 줄기에는 다양한 폴리페놀(polyphenol)과 터페노이드(terpenoids) 등 기능 성분이 함유돼 항염·항산화·노화 방지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마의 잎과 꽃은 마약으로 분류되지만 뿌리와 성숙한 대마의 줄기 및 그 제품은 마약류에서 제외돼 법령 규제를 받지 않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실제로 미국 등 해외에서는 대마의 뿌리와 줄기를 이용한 제품 생산이 이뤄지고, 국내에서도 산업 소재화와 제품개발에 관한 연구가 일부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소는 각종 기능성 제품 개발을, 기업체는 헴프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헴프의 미이용 부위를 이용한 산업 소재화 및 제품화 연구를 공동 수행함으로써 헴프 이용성을 높이고,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관계자들이 헴프 스마트팜 연구시설을 방문해 헴프의 재배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 김천·고령 양봉장서 잇따라 화재… 벌통 18개 소실
경북의 양봉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벌통 18개가 소실됐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13분쯤김천시 삼락동의 양봉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창고 샌드위치 판넬에서 시작돼 창고 2동과 벌통 8개를 태우고 오전 1시 25분쯤 진압됐다.지난 14일 낮 12시 19분쯤 고령군 운수면 양봉장에 화재가 발생해 임야 50평과 벌통 10개가 소실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4일 경북 고령군 운수면 양봉장에 화재가 발생해 임야 50평과 벌통 10개가 소실됐다.
[단독] 포항 코스트코 유치 파란불…이달 말 코스트코 대표단 실사
경북 포항의 '코스트코' 유치(영남일보 3월 6일자 6면 보도)에 파란불이 켜졌다.15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 대표단이 이달 말쯤 포항시를 방문해 입점 여건 등을 살피는 실사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4일 코스트코 실무진이 포항시청을 찾아 포항의 발전 가능성과 입점 환경 등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 데 이은 두 번째 행보다.포항시는 코스트코 측의 연이은 방문을 이례적으로 보고, 한껏 고무된 상태다.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이 유치되면 도시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 등 기업 유치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서다.회원제로 운영되는 창고형 도매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전 세계 14개국 871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3위의 유통업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전국 18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현재 인천 청라점 개점을 추진하고 있고 제주도에도 오는 2026년 신규 개점 예정이다.이처럼 코스트코 매장 대부분이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돼 있어, 경북 최초로 코스트코 매장이 포항에 들어서면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의 특성상 인근 경주·영덕·울진 등 최소한 경북 동해안권 전체가 소비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코스트코에서 제시하는 신규 입점 조건은 △승용차 운행 기준 30분 이내 100만 명 거주 △경제발전을 지탱하는 사업이 활성화된 지역 △3만3천㎡(1만 평) 부지 확보 등으로 알려졌다.포항은 경주와 영덕 등 인접 시·군을 아우르는 동해안의 거점도시로, 동일생활권 인구가 70만명이다. 또한 최근 2차전지·바이오산업 등 미래 신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어 저렴한 부지확보가 가능하면 유치 가능성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다만, 아직 실사 단계여서 입지는 미정이다. 일부 부동산 업계를 중심으로는 북구 흥해에 위치한 '펜타시티(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들어설 것이라는 추측이 있기도 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3.3㎥(1평)당 400만원 정도하는 비싼 분양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인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무상 임대부지 제공 등 다양한 조건을 내세우며 코스트코 유치에 뛰어들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펜타시티로의 입점은 현실적으로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코스트코 대표단이 직접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이번 포항 방문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항은 인구 50만명에도 대구 등 인근 도시로 원정 쇼핑을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포항을 넘어 경북 동해안권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코스트코를 반드시 유치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이달 말 '코스트코' 대표단이 경북 포항시를 찾을 예정이어서, '코스트코' 포항 입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 개장한 코스트코 대구혁신도시점 전경.
주말 경북 지역 곳곳서 산불 잇따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쯤 경북 청송군 현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진화차 14대, 인력 95명을 투입해 오후 2시 3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산불이 발생한 지 59분 만에 진화를 완료한 것. 앞서 같은날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차량 20여대, 인력 100여명을 현장에 보내 화재 발생 40여분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청송군 산불 13일 경북 청송군 현서면 한 야산에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제공
"함께 라면 도박의 늪에서 빠져나올수 있어요"
경북 경찰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청소년 도박 근절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경북경찰청은 이달부터 7월 말까지 4개월간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재범방지' 집중 활동 기간으로 운영한다.청소년 도박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2013년 이후 최근 10년간 전국에서 도박으로 검거된 10대 청소년 수만 737명에 달한다.도박을 처음 접하는 평균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20년 12.5세에서 2022년 11.3세로 감소했다. 불과 2년만에 한 살이상 어려진 셈이다.더욱이 청소년 도박은 자금 마련을 위한 절도·사기·공갈 등 2차 범죄나 학교 폭력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도박 중독에 빠진 청소년은 자신의 상황을 숨기거나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상담과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경북 경찰은 집중 활동 기간 특별 예방 교육을 벌인다. 지자체·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청소년·학부모에게 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기 개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도박 중독 형태에 따른 맞춤형 교육도 준비했다. 중독이 경미하다고 판단 될 경우, 선도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고, 심각한 중독에 이른 청소년은 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고위험군 대상 집중 회복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다.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사소한 감정 하나 놓치지않고 경청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에 즉각 응답하는 정책을 추진해 청소년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청소년 도박.
경북경찰,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 압수수색...복수의 유사사무소 설치 정황 확인중
경북경찰청은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 운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전날 오전 9시 20분쯤에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김 의원 지역 사무실의 관계자의 휴대폰 등을 회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압수수색은 복수의 선거사무소를 운영한 정황이 있다며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8일 고발한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복수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며 "현재 수거한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경찰청 청사.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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