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오주석 기자
전체기사
경북경찰, 태국인 야바 밀수입·유통 조직 등 마약사범 70명 검거
태국에서 합성 마약을 야구공 등에 담아 국내로 유통한 밀수입 태국인 마약사범이 경찰에 추가로 붙잡혔다. 23일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태국에서 합성마약 야바(YABA)를 밀반입해 전국의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에 유통한 밀수입 조직 등 태국인 마약사범 70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하고, 이 중 2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국내로 밀수입된 야바 6만7천정 (시가 33억원 상당)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태국에서 야구공 속에 야바를 숨겨 포장한 후,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는 방법으로 시가 41억원 상당의 야바 약 8만2천정을 밀수입했다. 이후 각 지역의 판매책들을 거쳐 경북, 경기, 대구, 울산의 외국인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들에게 야바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밀반입한 야바의 대부분은 국내 태국인 불법체류자에게 전달됐으며, 일부는 공장으로 출근하기 전이나 근무 중에도 상습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야바를 국내로 반입한 태국에 있는 총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와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상민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장은 "지난해 12월 검거한 태국인 마약사범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검거가 이뤄졌다"라며 "지역사회에 퍼져있는 마약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강도 높은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가 현장에서 야바를 압수하고 있다.경부경찰청 제공
경북 칠곡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서 4중 추돌사고…운전자 등 4명 중·경상
경북 칠곡군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 내부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등 4명이 다쳤다.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9분쯤 경북 칠곡군 동명면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다부터널 안쪽에서 시외버스와 승용차 2대, 화물차가 잇따라 추돌했다.이 사고로 렉스턴 운전자 40대 A 씨가 머리를 크게 다치고, 버스 승객 2명과 SM5 운전자 B(60대)씨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앞서가던 렉스턴 차량과 추돌하면서 시작돼 뒤따라 오던 차량이 연달아 들이받았다.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22일 오후 2시 9분쯤 경북 칠곡군 동명면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다부터널 안쪽에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22일 오후 2시 9분쯤 경북 칠곡군 동명면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다부터널 안쪽에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노인일자리 성장 "전문성 더 살린다"
"안녕하세요. 택배입니다."경북도청 별관에서 시니어 택배 기사로 일하는 황순호(가명·72세) 씨는 6년째 도청 신도시 내 공공 기관의 택배 배송을 책임지고 있다. 22일 오후 1시쯤 경북도청 어린이집 교사실을 찾은 황 씨는 어린이 학용품이 담긴 택배 상자를 사무실 구석에 차곡차곡 쌓아갔다. 사무실 직원들과 익숙한 듯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잠시 혹시 누락된 택배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기를 반복했다. 황 씨는 "(이곳에서) 택배 일을 오래 근무하다 보니 직원분들이 무슨 제품을 선호하는 지 알 정도가 됐다"라며 "무거운 짐을 옮기다 보면 힘들 때도 많지만 매일 출근할 일터가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지난 2018년 출범한 경북도청 시니어 택배사업단의 일원으로 채용된 황 씨는 하루 3시간씩 근무하며 그날의 업무량을 꼼꼼히 살핀다. 팀장으로 임명된 이후부턴 일선 시니어 택배 기사들과 시니어클럽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황 씨는 "연금 이외에도 한 달에 평균 58시간 근무해 60만원 가량의 금액을 부가 수익으로 얻고 있다"라며 "노년의 풍족한 생활을 보장하는 시니어 택배가 더욱 활성화돼 많은 노인들이 일로써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웃어보였다.노년을 풍요롭게 하는 노인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경북도가 노인 일자리를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올해 경북도에 배정된 노인 일자리는 총 6만4천여개로 전년 대비 8천700개 늘어났다. 총 사업비는 전년보다 644억원 오른 2천687억원이 책정됐다.노인 일자리의 대부분은 공공시설 환경정비 등을 골자로 하는 공익형(77.2%)에 배정됐다.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익형 일자리는 주로 지역 봉사활동 현장에 투입돼 월 30시간 활동하고 월 29만원을 가량을 수령한다.노인들이 전문성을 살리는 사회서비스형(14.3%)과 민간형(8.5%)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장애인 돌봄 및 보육교사 등 전문 활동을 수행하는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을 근무하고 최대 76만1천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어 노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민간형은 소규모 매장이나 사업단에 종사하며, 시장 수익에 따라 추가 급여를 받는 구조다. 김안섭 안동시니어클럽 팀장은 "고학력 노인분들의 경우 보육교사 등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라고 말했다.경북도는 공공시설 봉사 형태의 공익형 일자리보다 업무 만족과 성취감이 높은 사회서비스형 및 시장형사업단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민자 경북도 어르신복지과장은 "노인 일자리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공익형 일자리 외에도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 일자리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 시니어클럽 등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 많은 신규 일자리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시니어 택배 기사 황순호씨가 택배 상자를 정리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황순호씨가 동료 시니어 기사와 함께 택배 상자를 운반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경찰 '채상병 순직 사건' 해병대 대대장 소환 조사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2일 오전 해병대 제1사단 제7 포병 대대장이었던 이 모 중령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 중령은 지난해 경북 예천군 수해 당시 실종자 수색을 위해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순직한 채모 상병의 대대장이다.이날 이 중령은 김경호 변호사와 함께 경산경찰서에 출석했다. 김 변호사는 국방부가 채모 상병 혐의자 명단에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빼자 직접 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고발한 인물이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해 8월 '해병대 순직사고 재검토 결과'에서 해병대 수사단이 특정한 8명의 혐의자 중 대대장 2명에 대해서만 혐의가 특정된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이날 김 변호사는 "이 중령의 과실 여부와 제가 고발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과실 여부를 수사받는다"라며 "사단장 과실 문제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항명죄로 기소당했던 핵심적인 내용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법하게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중령은 이날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질의응답 등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그는 소환 조사에 앞서 언론에 공유한 진술서에서 "그동안 저는 지휘관으로서 부하를 지키지 못한 마음에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다"며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 상급자의 지시 없이 독단적으로 임무 수행하는 대대장은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급작스러운 출동으로 인한 사전 준비 미흡과 현장지휘관 및 통제 간부의 현장 조치 부적절, 사·여단의 안전관리 시스템 부재와 상하 소통의 미흡으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경북경찰청은 수사를 위해 사고 발생 이후 피의자와 참고인 등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피의자인 임 사단장 역시 일정 조율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22일 오전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 출두한 해병대 제1사단 제7포병 대대장과 김경호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칠곡 지진 '흔들림' 신고 34건
22일 오전 7시 47분쯤 경북 칠곡군 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6.00도, 동경 128.3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이다.지진 발생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34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칠곡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근인 성주(7건)와 구미(6건)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지진 발생 인근 지역민들은 "아침에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놀랐는데 지진동인 것 같다"고 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의 계기 진도는 Ⅳ다.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 진동이다.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22일 오전 7시 47분쯤 경북 칠곡군 서쪽 5㎞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예천 바오밥성형외과, 적십자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 동참
경북 예천군 호명면 바오밥성형외과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추진중인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에 동참했다.이 캠페인은 월 20만 원 이상 정기후원에 동참한 병원, 의원에게 붙여주는 명칭으로, 후원금은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에게 사용된다.김기호 바오밥성형외과원장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생활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바른병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었다"라며"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성자 적십자봉사회 예천군협의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많을수록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의 삶이 따뜻해진다. 캠페인 동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김기호(가운데) 바오밥성형외과가 대학적십자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에 가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제공
경북도, ‘경북 콩’ 세계인의 먹거리로 만든다
경북도가 '경북 콩'을 세계인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도는 발효과학 인프라 구축과 지역 원료 계약재배, 대량생산 시스템을 위한 생산가공 시설개선, 장류 발효 체험관광 사업을 통해 경북의 콩을 세계에 알린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경북농업기술원은 19일 농업인회관에서 '경북 장류 세계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경북 콩'의 세계화를 알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 발효식품 장류, 세계인의 먹거리로'라는 주제로 장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증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에서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는 '장류의 기능성 및 세계화 발전방향'에 대해, 류정아 경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은 '경북 장류 실태 및 개선 방향', 김수희 경민대 교수는 '국내외 식품트렌드에 따른 장류 상품화', 윤지영 경북 성주 알알이푸드 대표는 '장류 수출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 패널들이 참석해 △발효종균 활용의 장단점 △장류 안전성 확보 방법 △안정적 원료수급대책 등 경북 장류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콩 발효식품은 지역의 향토음식과 연계해 발전해 왔고, 장류를 세계인의 먹거리로 수출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와 콩을 함께 수출하는 것"이라며 "경북 장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K-푸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9일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경북 장류 세계화 방안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몽골과 손잡고 '한국 전통의학' 전세계에 알린다
경북도가 몽골과 손잡고 한국의 전통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 협력에 나선다.경북도는 지난 18일 몽골 교육과학부 청사에서 영덕군, 대구한의대와 함게 몽골 교육과학부, 모노스그룹, 몽골약학대와 'K-전통 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엥흐암갈랑 롭상체렝 몽골 교육과학부 장관, 김광열 영덕군수,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후렐바타르 롭상 모노스그룹 회장, 올람바야라 람수렝 몽골약학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도와 몽골 교육과학부 등은 △전통 의학 국제공동연구 및 교육과정 공동 개발 △K-한방 에듀팜 설립 △국가 간 협의체 구성에 대해 협의하고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이번 국제협력은 경북도가 지방소멸 극복 시범 마을 조성을 위해 의성군 이웃사촌 시범 마을을 토대로 2022년부터 2026까지 4년간 영덕군 영해면 일원에 추진 중인 이웃사촌마을 확산 사업에서 시작됐다.경북도, 영덕군, 대구한의가 새로운 청년 일자리와 국내외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힘을 모아 지난해 5월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한의대와 한의대 졸업 청년들이 영덕에 상주하며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발굴했다.이번 국제협력 또한 이웃사촌 마을 확산사업의 목적으로 추진 중이며 올해 2월 후렐바타르 롭상 회장의 경북도 방문 후 경북도와 영덕군, 대구한의대의 신속한 업무 조율로 협약이 급물살을 탔다.모노스그룹은 몽골 최초 10개 비상장 기업으로 설립돼 제약, 유통, 코스메틱, 건설 등 36개 계열사와 2천50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몽골의 10대 그룹 중 하나다.몽골 약학대는 2000년 모노스대학으로 설립돼 2015년 몽골약학대학교로 발전했다. 의약품 분야의 연구, 훈련, 제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몽골 전통 처방·성분·약용 식물에 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춰 약용 제품과 보조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엥흐암갈랑 몽골 교육과학부 장관은 "전통 의학 분야 우수한 기술·인력을 가진 경북도와 협약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몽골의 의학과 약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경북도와 대구한의대를 만난 것은 큰 기회로, 앞으로도 더욱 더 긴밀한 관계로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철우 도지사는 "오늘 협약을 계기로 몽골 정부, 대구한의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났다"고 강조하며 "K-전통 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중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길 기대하며 더욱 힘 모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이철우(왼쪽 셋째) 경북도지사가 18일 몽골 교육과학부 청사에서 엥흐암갈랑 롭상체렝 몽골 교육과학부 장관, 김광열(왼쪽 둘째) 영덕군수, 변창훈(맨 왼쪽) 대구한의대 총장, 후렐바타르 롭상 모노스그룹 회장, 올람바야라 람수렝 몽골약학대 총장 등과 'K-전통 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경마공원 건설 순한…1단계 공정률 26% 진행
경북 영천경마공원이 1단계 공정률 26% 보이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경북도는 영천시 금호읍 성천·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에 건설 중인 영천경마공원의 1단계 공정이 26%까지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1, 2단계로 진행되는 경마공원 사업의 1단계 건설공사는 △ 20만평 부지에 2면의 경주로, △관람 편의 기능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관람대, △자연 친화적인 수변공원 조성, △그 밖의 마사, 관리시설 및 주차장 등의 설치를 골자로한다. 전체 사업비 3천57억원 중 1천857억원이 이 사업에 투입된다.현재 공사 진행중인 관람대는 5개층(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1만3천343㎡ 규모로 동시 5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경주 관람을 위한 편의시설, 복합공간도 함께 구비된다.도는 시설인 관람대 및 경주로 등 공사를 내년 10월까지 완료하고, 시운전 등을 거쳐 2026년 상반기까지 영천경마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경마공원 완공 시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 세수증대 및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한편, 도는 올해 학생승마체험사업 등 7개 사업에서 총 60억원(국비 2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말산업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또, 영천경마공원 완공에 발맞춰 신규 승마 사업 개발하는 한편 말산업육성기금을 조성해 관련 인프라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향후 2단계 사업 조기착수 등 영천경마공원의 완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 영천경마공원 조감도. 영남일보 DB
[단독] TK신공항 스마트항공물류단지, 협의체 구성하고 1천500억원대 'BTS 투자방식' 도입
대구경북(TK)신공항과 함께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 역할을 할 의성공항신도시 스마트항공물류단지 건립이 본격화된다. 경북도는 2030년까지 1천500억원의 투자 자산을 조성해 신공항 개항 이전 스마트항공물류 인프라를 완성하는 민관 합동 투자 프로젝트를 최근 출범했다.1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항공물류단지는 중남부권 물류산업허브 역할을 할 의성공항신도시의 첫번째 프로젝트다. 의성공항신도시는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 클러스터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 4개 권역으로 조성된다.경북도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스마트항공물류단지 투자협의체를 발족하고, 운용사 등과 구체적인 투자 방식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투자 기관 10여 곳이 참여했으며, 항공물류단지의 조성 계획과 투자 형태를 논의했다. 항공물류단지는 임차인(투자자)의 요구에 맞게 관련 시설을 설계·건설하는 BTS(Build-To-Suit)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자체 등이 관련 시설을 건설하고, 사용자가 임차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선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물류 기업 페덱스(FedEx)와 물류단지 전용 화물터미널을 건설할 때 이 방식을 활용한 바 있다. 경북도는 항공물류단지에 조성될 상용화주터미널과 복합물류센터,저온·저장 유통시설, 글로벌 배송센터(GDC) 등을 각 임차인과 협의해 최적의 물류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항공물류단지에 투입될 자산은 1천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경북도가 100억원, 시설 투자자 100억원, 자산운용사 등이 200억원을 투자해 모두 400억원의 자산을 모은 뒤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라 전체 자산을 조성한다.항공물류단지는 지난해 9월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지난달 투자협의체 구성을 끝마쳤다. 경북도는 물류단지 투자자의 구성을 다양화해 의성군에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공항 경제권을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이남억 경북도 공항추진본부장은 "세계 물류 수요에 맞는 투자 시스템을 형성해 의성군을 글로벌 항공물류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대구경북신공항 인근 의성군에 들어설 예정인 '공항신도시' 조감도. 영남일보 DB
이철우 경북도지사, 몽골 학생 대상으로 '몽골어'로 특강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몽골을 찾아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이 강점을 가진 '그린 에너지', 'K-푸드'을 적극 알리고 있다. 몽골 유학생 행사에 강사로 나서며 인재 영입에도 나서고 있다. '경북의 세일즈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 도지사는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도 몽골 유학생 유치설명회'에 참석, 한국과 몽골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문화·산업 전반에서 표출되는 경북의 우수성에 대해 강연한 이 지사는 특히 몽골어로 특강을 진행, 현지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도지사는 "일제 식민지 지배와 한국전쟁으로 희망이 없는 나라였던 한국이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새마을운동에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그 중심에 경북이 있다"고 밝혔다. 또 "경북은 삼성, LG, 포스코 등 세계적 기업의 기반이 된 경북이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스마트 팜 등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교육-취창업-지역정착의 선순환 체계를 활용해 K-Dream(드림)을 경북에서 함께 실현 하자"고 역설했다. 앞서 이 도지사는 17일 아마르사이한 몽골 부총리와 만나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경북 그린 에너지와 농수산품의 진출에 협조를 요청했다. 울란바토르시청을 방문, 냠바타르 시장과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울란바토르시와 친환경에너지, 그린 도시, 양수발전소 관련 경북 기업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이 도지사는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그린 에너지와 도시개발 사업 등 몽골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경북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몽골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의 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중인 경북대표단과 몽골 학생들이 18일 이철우 도지사 특강을 끝난 뒤 울란바토르문화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문화센터에서 열린 '경북도 몽골 유학생 유치설명회'에서 몽골어로 특강을 하고 있다.
경북도 산자부 국가기술거래플랫폼 2차전지 분야 최종 선정
경북도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거래플랫폼사업 2차전지 중점산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온·오프라인 기술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국가 연구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관련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포항·경남·울산 3개 테크노파크와 민간이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된다. 사업비는 총 34억원(국비 18, 지방비 12억, 기타 4)이 책정됐다.경북도는 2차전지 관련 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해당 플랫폼 사업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코디네이터를 통한 기술사업화 중개 및 컨설팅 △2차전지 유망 기술탐색 △기술 개념증명으로 사업화 성공률 향상 △테크노파크 및 민간 거래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 및 글로벌 진출 연계 등을 추진한다또한 이 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전문 코디네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산·학·연 전문가 협의체와 협력해 이전 기술이 2차전지 관련 산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국가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거래플랫폼을 통해 우수기술을 적기에 도입하고, 2차전지산업 생태계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며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2차전지 전·후방 산업 시장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도청.영남일보 DB
영양, 밤하늘 특화 관광지 된다
경북 영양군이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경북도는 지역 주도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체부 공모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영양군의 '별의별 이야기, 영양'이 선정,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에 영양군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별의별 이야기, 영양'사업을 출품했으며 경북도 자체 심사와 문체부 서면·현장심사를 거쳐 전국 시군구 3개소 가운데 한곳으로 선정됐다.예산 확보에 따라 영양군은 해당 주제와 관련한 사업을 올해부터 5년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밤하늘 소재 브랜드 개발, 디지털 천체투영관 오로라돔 설치, 별의 정원 조성, 커뮤니티 공간 별별 스페이스 조성, 별의별 어드밴처 체험 행사 개발 등을 추진된다.경북도와 영양군은 연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영양군 생태공원사업소와 영양축제관광재단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영양군을 한국 유일의 밤하늘 특화 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관광자원 발굴과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일대를 대한민국 유일의 '밤하늘 특화관광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 영양군 밤하늘 이미지. 경북도 제공
늘어나는 경북지역 회전교차로, 중장년 운전자에게 '골머리'
지난 4일 영주역 앞 회전교차로에선 자동차 경적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회전교차로를 돌고 있는 차량과 진입하려는 차들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었다. 회전교차로를 돌고 있는 차량과 진입하려는 차량 간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이어졌다. 운전자 임모(56) 씨는 "주변 도로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회전교차가 나타나면 아무래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성주읍내 진입 방향의 회전교차로 상황도 비슷했다. 교차로를 돌고 있는 회전 차량에 우선권이 있지만 양보하는 진입 차량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아랑곳하지 않고 끼어드는 진입 차량 때문에 회전하는 차량이 뒤로 밀려나면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차량이 진입하면서 사고가 날 뻔 상황도 포착됐다. 경북 곳곳에 회전교차로가 늘어나면서 통행 방법에 익숙하지 않는 중장년층 운전자의 사고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원활한 교통 흐름과 저렴한 유지비 등을 이유로 도입된 회전교차로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2천525개에 이른다. 2010년 도입 이후 해마다 200여 개 꼴로 늘고 있다. 경북도 역시 2021년 103개에서 지난해 138개로 증가했다. 불과 2년 사이에 35개나 늘었다. 경산이 15개로 가장 많고, 영주(13개)와 칠곡(12개), 고령(12개)이 뒤를 이었다. 회전교차로 사고율은 높아지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회전교차로의 차대 차 충돌사고 비중은 56.6%로 일반교차로보다 7.9%포인트 높았다. 특히 중장년 운전자의 경우 회전교차로의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연령대별 사고 현황을 보면 50대가 25.8%, 60대가 21.8%, 70대 이상이 11%를 차지했다. 회전교차로 사고(6천794건) 10건 중 6건이 50대 이상 운전자에게서 발생한 것이다. 중장년 운전자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회전교차로의 통행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36% 정도에 불과했다. 국내 도로교통법상 회전교차로에선 회전 중인 차량이 우선권을 갖는다. 운전자는 반드시 반 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며, 회전교차로 진입 전에 서행하고 먼저 회전 중인 다른 차가 있으면 일시 정지 상태에서 양보 후 진입해야 한다. 경북경찰청 김준용 경위는 "회전교차로에 들어가고 나갈 때 운전자는 방향 지시등과 같은 운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관계기관에선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영주역 앞 회전교차로 인근에서 차량들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도로 개선 작업이 한창인 영주역 현황도. 영주시 제공회전교차로 통행방법 이미지.
역대급 일조량 부족…경북 참외·수박·딸기 농가 큰 피해
올 초부터 이어진 일조량 부족에 경북지역 채소류 농가 피해 규모만 2천4천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외 주산지 성주를 비롯 14개 시·군의 피해 복구 비용만 7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17일 경북도가 실시한 일조량 피해 농가 정밀조사 결과, 지난 12일 기준 농작물 피해 면적은 5천297농가에 2천486㏊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3일 최초 신고된 피해 면적 1천650㏊ 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경북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품목은 참외로 나타났다. 참외는 전체 피해 면적의 80%에 달하는 1천972㏊가 생육 부진, 모양과 색이 좋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성주가 1천780㏊로 피해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성주의 시설 하우스(3천403㏊)의 절반 이상이 일조량 부족 피해를 본 것이다. 또 칠곡(103.7㏊), 김천(39.1㏊) 참외 농가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참외 다음으로 수박(125.8㏊), 부추(94.6㏊), 딸기(89.5㏊)도 일조량 부족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 수박은 대부분 고령(117.3㏊)에서, 부추는 경주(72.3㏊), 딸기는 경주(21.4㏊)와 청도(21.2㏊)에서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경북도는 정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17일 정부에 농작물 재해 복구에 필요한 복구계획서를 제출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15일 재해대책법에 따라 농업재해 지역으로 인정받은 이후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국비 지원 기준은 채소류 1㏊ 당 농약대가 240만원, 대파대는 884만원이다. 이에 따라 국비 51억원을 포함한 74억원이 피해 농가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정주호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례를 찾기 힘든 강우와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가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신속하게 복구 비용을 집행해 농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 성주군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에서 직원들이 저급 참외를 파기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