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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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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대구 0.06%, 경북 0.09% ↑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첫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했다.6일 한국부동산원이 10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오른 0.08%를 기록했다.수도권이 전주보다 0.02%포인트 오른 0.13%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지역별로는 경기(0.16%), 세종(0.15%), 충북(0.15%), 서울(0.10%), 경북(0.09%), 인천(0.07%), 대구(0.06%) 등은 상승했다. 경남(0.00%)은 보합, 전남(-0.04%), 제주(-0.02%), 부산(-0.02%)은 하락했다.전국의 전세시장은 꾸준한 임차 수요로 0.13%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에 비해서는 0.02% 올랐다.추석 연휴 영향 등으로 거래 문의가 감소한 데다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시, "구미산단 유해물 배출 업종 절대 불가"
대구시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유해물질 배출 업종의 입주를 막겠다고 나섰다. 현재 구미 국가산단 폐수 발생업체는 620개사이며, 하루 38만t의 폐수가 발생하고 있다.시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미산단에 유해 물질 배출업종이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는 구미시가 대구 상수원을 구미 인근 낙동강 상류로 이전하는 것을 거부한 데 따른 조치다.시는 전체 식수의 70%를 낙동강 지표수에 의존하고 있는 탓에, 낙동강 상류 폐수 배출량의 65%를 차지하는 구미시의 낙동강 수질 개선과 보존 노력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1991년 구미 국가산단 내 공장의 페놀 유출 사고 등과 같은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대구시는 구체적으로 구미 5산단 5구역에 입주한 양극재 기업과 관련 협력업체가 공장을 가동할 때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요구했다. 또 무방류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시설물을 가동 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장 가동을 막을 계획이다.아울러 국토교통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구미 국가산단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유치업종 변경 등 유사사례 발생 시 반드시 대구시와 협의 절차를 거칠 것을 요청하고 향후 유해물질 배출 업종 변경에 대해서는 강력한 거부 의사를 표시하기로 했다.이어 구미산단에 객관적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무방류시스템이 도입되기 전까지 환경부와 관할 지방환경청에 시설가동 중지명령 및 대책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민들은 페놀사태를 비롯해 구미공단에서 나오는 공장 폐수로 오염된 낙동강 물을 식수로 사용해야 하는 고통을 지난 30여년간 겪었다. 앞으로 대구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구미공단에 유해물질 배출업체가 들어올 수 없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통계청, 지역별 세부지표 제공
앞으로 지역별 각종 통계지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통계청은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http://sgis.kostat.go.kr)를 통해 'SGIS 지역변화 분석지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상황판(대시보드) 형태로 각 지역의 주요 통계지표를 보여준다. 국정목표인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생활권 중심의 통계정보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역별 변화상을 인구·가구, 주거·교통, 복지·문화, 노동·경제, 안전·환경 등 5개 분야로 분류해 시각화한 게 특징이다. '우리동네 상황판'에는 인구를 비롯해 노령인구, 총가구, 녹지율, 총주택, 아파트수, 전출입 인구, 출생아수, 사망자수, 1인 가구, 사업체수, 종사자수, 고용률, 실업률 등 다양한 세부지표가 제공된다. 지역별 시계열 통계, 지역 내 읍·면·동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image01 3년간의 변화상을 지도로 살펴볼 수 있다. 년도 선택이 가능하다. image02 지역변화 분석지도다. 우리동네 상황판에는 연도별 각종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침체로 9월 수입차 판매량 위축…지난해보다 5.7% 감소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침체 여파로 풀이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3천928대)보다 5.7% 감소한 2만2천565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업계에선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경기 침체 여파가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브랜드별 등록 순위(테슬라 제외)를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6천971대를 팔아 BMW(6천188대)를 제치고 두 달 연속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볼보(1천555대), 아우디(1천416대), 폭스바겐(1천114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연료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9천588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하이브리드(6천779대), 전기(3천339대), 디젤(1천904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955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기차 점유율은 16.8%로, 디젤차(9.3%)를 크게 앞질렀다.베스트셀링카에는 3천511대가 팔린 벤츠 'E-클래스'였다. 이어 볼보 XC60(899대), BMW 3시리즈(868대), 벤츠 GLE(693대), 아우디 A6(571대) 등의 순이었다.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9천633대(87.0%), 일본 1천733대(7.7%), 미국 1천199대(5.3%) 등다.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1.7%, 법인이 38.3%였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2023년 승용차 등록 현황.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홈페이지 캡쳐
지난 9월 사과, 쌀값 폭등...소비자물가 3%대 지속
추석 연휴가 낀 지난달 국내 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북의 사과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 집중호우·폭염 등 이상기후 여파로 상품 가치가 있는 사과 수확량이 급감한 탓이다.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2(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 올랐다. 8월 3.4%에 이어 또 다시 3.4%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6~7월 2%대를 기록한 이후 두달 연속 3%대 소비자물가가 지속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고공행진하다가 올 들어 다소 떨어졌으나 석유류 가격 낙폭이 작아지면서 두 달 연속 오름폭이 유지되고 있다. 석유류 물가는 경유는 전년 동월 대비 9.8% 하락했으나, 같은 기간 휘발유는 2.8% 올랐다.농산물 상승 여파는 경북을 덮쳤다. 농축수산물 상승률이 4.2%를 기록해 전체 물가 상승폭(8월 3.1%→9월 3.6%)을 키웠다. 특히 사과 물가는 1년 전보다 52.1%나 급증했다. 사과 가격 폭등은 올해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한 뒤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면서 농작물 저온 피해가 컸다.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이 46만t으로 지난해보다 19%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이 지난 5월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후지품종의 개화 상태는 56.1%가 평년 대비 '나쁨'으로 평가됐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 29.8%였던 '나쁨 '평가 비중이 올 들어 2배 가까이 치솟았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2023년 9월 대구 소비자물가 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2023년 9월 경북 소비자물가 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8일 '대구경북 K-메디웰니스 포럼' 개최
대구시는 오는 8일 대구한의대 삼성캠퍼스 복지관 대강당에서 '2023 대구경북 K-메디웰니스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한의약의 역할 증대 등을 통해 대구경북 의료관광 웰니스 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정책 현황과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프랑스· 대만의 의료관광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대구시한의사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 학계, 대학, 대학병원, 한의계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의료관광 웰니스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참석이 가능하다. 이 포럼은 '2023 K-MediWellness의 준비된 시작'을 주제로 각 강연자의 주제 발표 후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박상표 한국한의약진흥원 본부장이 '정부의 의료관광 웰니스 관련 정책 추진 방향과 한의약과의 연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변준석 대구한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한의약의 절식요법과 웰니스'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에는 좌장인 서부일 대구한의대 학장, 이현종 대한한의학회 고시이사, 정수경 달서구한의사회 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대구시는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한의약과 웰니스 산업 활성화 정책에 반영해 개선점을 찾을 계획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붙임]2023 대구경북 K-MediWellness 포럼 포스터 '2023 대구경북 K-메디웰니스 포럼' 포스터.
지난 8월 대구경북 생산·소비 '부진의 늪'
대구경북지역의 생산과 소비 등 각종 경제지표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건설 경기는 부진이 길어지는 모양새다.동북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15.6%), 섬유제품(-13.7%), 기계장비(-8%)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6% 줄었다. 기계장비(-34.5%), 금속가공(-22.4%), 전자·통신(-12.1%)부문 생산이 부진했다. 대구경북지역 모두 광공업 생산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태다. 대구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경북도 6개월간 둔화되고 있다. 그나마 광공업 가운데 자동차는 생산과 출하 모두 상승했다. 대구는 자동차부문 생산과 출하가 1년 전보다 각각 17.9%, 12.7% 늘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자동차 생산과 출하는 각각 7%, 6.5% 증가했다.소비는 대구경북 모두 줄었다. 대구의 8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3.1로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 4개월 연속 소비가 둔화되는 추세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2.8%와 2.5%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복, 가전제품,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소비가 줄었다. 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8.4로 전년 동월 대비 16.9% 감소했다. 1년 연속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1천53억원으로 전년 동월(3천765억원) 대비 72% 줄었다.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1조114억원으로 1년새 34.6%(5천360억원) 감소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2023년 8월 대구 산업활동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2023년 8월 경북 산업활동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급격히 악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이 발표한 '2023년 9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59로 전월 대비 6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한 64로 조사됐다.제조업 업황 BSI는 대구와 경북이 전월 대비 각각 5포인트., 6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대구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전월과 동일한 70이었다.제조업의 9월 매출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했고, 내달 전망BSI는 71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생산 BSI는 76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달 전망 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76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 BSI는 78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손선우기자 sunwoo@ yeongnam.com지난 9월 대구경북 제조업 BSI 현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고금리, 고물가에 중고차 시장 '가성비' 인기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발표한 '2023년 10월 주요 중고차 시세와 판매 순위'를 보면 준대형 세단인 더 뉴 그랜저 IG의 시세는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국산 중형 세단은 지난달에는 높은 판매량을 보였던 모델이지만 한 달 새 60만원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K7 프리미어도 평균 1.2% 하락했다.반면 현대차 소나타(DN8), 기아 K5(DL3) 시세는 전월 대비 각각 0.2%, 0.4% 상승했다. 유사 가격대인 현대차 더 뉴 아반떼 AD도 1.7% 상승했다. 출시 당시 저조한 인기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전 모델보다 시세가 낮았다. 하지만 동일 차급 내 우수한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때문에 수요가 증가해 시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는 추세다. 국내 시판되는 소형 SUV 중 가장 저렴한 KG 모빌리티의 베리 뉴 티볼리는 전월 대비 1.7% 올랐다. 중형 SUV 중 대표적인 '가성비 차량'으로 통하는 르노코리아 더 뉴 QM6의 시세는 0.6% 상승했다. 각 차급마다 '가성비'로 불리는 일부 모델의 시세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첫차 측은 국내 평균 유가의 12주 연속 오름세인데다 고금리 국면이 길어지면서 악화된 소비 심리가 저가 중고차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10월에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수입차는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다. 티구안은 수입 SUV 중 연비 효율이 뛰어나며 평균 2천만 원대로 구입 가능한 가성비 수입차로 통한다. 티구안 2세대 시세는 한 달 새 3.5% 상승했다.수입차 세단 부문에선 벤츠 E-클래스 5세대가 3.1% 상승했고, C-클래스 4세대는 3.6% 떨어졌다. BMW 5시리즈 7세대는 0.9% 하락했다. 아우디 A6 5세대는 파격적인 신차 프로모션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시세가 3.6% 떨어졌다.첫차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유저의 차량 탐색 트렌드는 최근 2~3년 새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최근 고유가·고금리의 장기화로 인해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모델들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첫차는 지난 한 달간 앱 내에서 발생한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2020년식 주행거리 8만㎞ 이하 매물을 대상으로 시세와 판매 순위를 산정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2023년 10월 중고차(국산) 시세. 2023년 10월 중고차(수입) 시세.
외국인 근로자 4명중 1명꼴 월급보다 실업급여 많아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 4명 중 1명은 실직 전 소득보다 더 많은 실업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실업급여 수령자 1만2천100명 중 기존 임금보다 많은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3천200명(26.4%)에 달했다.외국인 근로자 중 임금보다 많은 실업급여를 받은 역전 수급자는 2016년 1천100명(23.9%)에서 2020년 5천700명(37.3%)으로 늘었다. 이들이 수령한 실업급여 총액은 지난해 196억6천100만원이었다.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지급된 실업급여(762억4천만원) 중 25.8%는 역전 수급자에게 돌아간 셈이다.외국인 근로자의 1인당 실업급여는 2016년 420만원에서 2022년 860만원으로 104.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근로자의 1인당 실업급여는 490만 원에서 910만 원으로 85.7% 늘었다.김상훈 의원은 "실업급여 역전 현상은 실직자의 재취업을 장려하기보다 자칫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제도의 허점을 검토해 탈법적 누수를 최소화하고, 내국인과 외국인 간 형평성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2016~2022년간 외국인 실업급여 수급 현황. 2016~2022년간 내국인 및 외국인의 1인 평균 실업급여 수급액 현황.
대구시 독자 통신망'대구스마트넷' 운용으로 '443억' 아껴
대구시가 자체 구축한 통신망을 통해 연간 120억원 가량의 통신비를 절감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1월 구축한 자가통신망 '대구 스마트 넷'에 대한 이용 활성화 노력으로 이용률(올 9월기준)이 사업초기보다 4.5배 증가했다. 또한 2019년 2천17회선에서 올해는 9천120회선으로 늘어나는 등 자가통신망이 안착한 상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443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했다. 연간 121억원을 아낀 셈이다. 대구스마트넷은 시 전역 783㎞에 이르는 광케이블으로 연결돼 있다. 380개 행정기관이 행정, 교통, 안전, 방재, 보건, 교육,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대규모로 도시 전역에 입체적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대구형 IoT전용 자가통신망 거점 260개소를 구축했다. 상수도 원격검침, 가로등·보안등 관리, 주차정보 제공, 대기질 측정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IoT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시는 내년까지 53억원을 투입, 대구시와 군위군 간 자가통신망 255㎞를 구축해 통신비를 줄이고 낙후지역 통신 인프라 격차도 해소할 방침이다.신천 수변공간·성서스마트 그린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율하첨단산업단지와 인공지능(AI) 스마트교통 체계 등의 신규 기반 조성사업을 위한 인프라도 확대한다.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현을 위해 고품질 자가통신망 이용 활성화는 점점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 기자 sunwoo@yeongnam.com통신 관계자들이 대구형 사물인터넷(IoT) 전용 LoRa자가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스마트넷(대구시 자가통신망) 개황도.
도시재생의 양면성...상권 발전형은 젠트리피케이션 유발
한때 대구는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쇠락한 방천시장 일대는 가수 김광석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김광석다시그리기길'로 거듭났다. 한해 160만명이 찾는 대구 최고의 명소로 부상했다. '북성로'는 퇴락한 근대건축물 외관을 원형에 가깝게 개·보수하면서 골목상권 활성화의 롤모델로 떠올랐다. 낡은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짓는 재개발·재건축과는 달리, 도시재생은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그치지 않고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의 재탄생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대구지역 대학생들이 뜻밖의 연구결과를 내놨다. 주인공은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에 재학 중인 윤민영씨(26)와 김수정씨(30)로 구성된 'JARVIS'팀이다.이들은 '제5회 대구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통해 대구의 정부 주도형 도시재생사업에서 파생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검증하는 분석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젠트리피케이션 지수를 시각화했다. 연도·월별로 구분해 도시재생사업 추이와 젠트리피케이션 지수의 연관성을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이번 연구는 QGIS 공간, 대응표본, 아노바(ANOVA) 분석을 거쳐 얻은 결과다. 사후검정을 통해 유형 간 차이를 확인하고 젠트리피케이션 지수를 산출했다. 연구에 활용한 변수는 인구·가구 데이터와 개별 공시지가, 통신사 유동인구, 상가정보 등의 통계들이다.이 연구 결과로 밝혀낸 건 주로 주거지 개발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유형이 상업적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크게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이나 '중심시가지형'과 같은 상권 발전을 중점으로 한 사업유형은 젠트리피케이션을 크게 유발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윤씨와 김씨가 도시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의 상관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예산시장 리뉴얼'이 젠트리피케이션 유발로 이어진 것을 지켜보면서다. 이후 둘은 대구의 도시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살펴봤지만 연구 자료는 전무했다. 윤씨는 "서울은 자발적으로 인구가 몰려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지만 대구와 같은 지방도시에선 정부 주도의 도시재생지역에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한다는 논문 문구에 꽂혔다. 이게 정말 맞는 건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대구시는 이번 대회의 결과물을 대구 빅데이터활용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사례집 작성 및 배포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방안 모색에 활용할 방침이다. 송영조 대구시 빅데이터과장은 "대구청년들이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빅데이터를 연구해 도시현안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점이 너무 기특하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구의 젠트리피케이션 현황. JARVIS팀 제공대구의 도시재생사업 유형별 젠트리피케이션 지수의 아노바 분석 결과. JARVIS팀 제공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만에 0-4로 완패…4연패 목표 먹구름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에 완패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0대4로 졌다. 1승 1패의 한국팀은 조 2위로 슈퍼 라운드 진출을 바라봐야 한다.3일 한국팀은 2패의 태국을 상대한다. B조 1위 대만은 1승 1패의 홍콩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A조 1, 2위와 B조 1, 2위가 격돌하는 슈퍼 라운드는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진행한다. 따라서 한국이 결승에 오르려면 이미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A조의 일본과 중국을 모두 제압해야 한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한국 야구대표팀이 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완패했다. 연합
코로나 백신 개발 주역,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o) 독일 바이온텍 수석 부사장(67)과 드루 와이스먼(Drew Weissman)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62)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2일(현지시각)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상선정위원회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할 때 mRNA 백신을 개발한 주역이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6천400만원)가 지급된다. 지난해 상금은 1천만 크로나였다.이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노벨 생리의학상은 노벨상 6개 분야 중 하나로 생리학 또는 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을 한 사람이 받는다. 1901년 노벨상 제정 이후 생리의학상은 지난해까지 총 113차례 수여돼 225명의 수상자가 나왔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노벨상. 연합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카탈린 카리코(사진 좌측)와 드루 와이스먼. 사진은 지난해 4월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탁구, 21년 만의 결승 진출
한국 여자탁구가 21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여자 복식 신유빈(19)-전지희(31) 조(세계 랭킹 1위)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일본 하리모토 미와(15)-기하라 미유(19) 조(33위)와 벌인 대회 준결승전에서 4대1(9-11 11-8 11-8 11-7 11-7)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 탁구 대표팀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다.한국은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세트부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2·3·4세트를 내리 따냈다. 5세트 한 때 4-7로 밀렸으나, 맹추격해 역전을 일궜다.일본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는 몽골(32강), 인도(16강) 조를 눌렀고, 8강에서 중국 쑨잉사(23)-왕만위(24) 조(3위)를 3대1로 잡았다.하지만 신유빈, 전지희 조가 실력에서 한 수 위였다. 둘은 5월 남아공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복식 은메달을 따내는 등 국제무대에서 함께 성과를 쌓았다. 신유빈, 전지희 조는 이번 대회 여자 복식에서 태국(32강), 북한(16강), 대만(8강) 조를 차례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일본을 잡으며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신유빈 선수의 모습.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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