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손선우 기자
전체기사
케이메디허브, 임상시험용 의약품 안정성 시험 58건
케이메디허브의 의약품 안정성 시험 지원이 적잖은 성과를 냈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4년여간 임상시험용 의약품 안정성 시험 지원이 50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미국 FDA 임상2상용 의약품을 비롯해 국내 28개 제약기업의 58종 이상 의약품에 대한 시험을 지원했다. 지원이 완료된 의약품은 20개, 시험 지원을 진행 중인 의약품은 38개다. 이 지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 기업들을 위해 합성의약품 생산 GMP 시설을 갖춘 의약생산센터에서 해외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안정성 시험을 해주는 것이다. 안정성 시험은 의약품 등의 저장방법과 사용기간 설정을 위해 경시변화에 따른 품질의 안정성을 평가한다. 신약은 최소 12개월 이상 장기간 시험해 의약품의 물리화학적, 생물학적 안정성을 확인한다. 의약생산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합성의약품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공공기관이다. 고형제, 항암주사제, 원료의약품과 같은 다양한 제형별 품질시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제약 바이오 업체들은 안정성시험을 받는 게 난관이어서, 자체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기업에겐 지원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개발한 의약품들이 안전하고 유효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단이 가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붙임]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품질관리팀 연구원 사진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품질관리팀 연구원이 의약품 안정성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대구음식산업, 커피&카페박람회 23~25일 엑스코서 열려
오는 23~25일 사흘간 엑스코에서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대구 커피&카페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대구음식산업박람회에는 식품·외식 관련 업체 150개사가 170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대구 10미(味)관, 명품한식관, 먹거리골목관, 동네빵집관, 100대 밀키트관, 우수식품관, 푸드테크관, 특별관 등으로 구성된다. 대구 10味관은 2006년 대구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선정된 따로국밥, 찜갈비, 뭉티기 등 대구 10味를 재조명한다. 명품한식관은 큰나무집 궁중약백숙, 미담한정식 금태솥밥 등 지역 유명 한식대가 25명이 개발한 한식 전시 및 시식·판매로 운영된다. 먹거리골목관은 지역의 57개의 먹거리골목 중 수성구 대표 먹거리 골목인 수성못 먹거리타운을 비롯해 남구 앞산 카페거리&맛둘레길, 서구 반고개 무침회골목이 참여한다. 동네빵집관에서는 전시장 내에서 빵 굽는 과정을 보여주고,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맛볼 수 없는 '대빵' 등을 시식·판매할 계획이다.대구 100대 밀키트관은 대구시가 추진한 '외식업소 밀키트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맛집 100개소가 참여한다. 복불고기 등 대구 10味 와 중화반점 야끼밥 등을 밀키트로 만나볼 수 있다. 우수식품관은 대구시가 인증한 10개 우수식품 중 6개 업소(영풍, 맛잽이식품, 세연식품, 참바른식품, 달구지푸드, 팔공김치)가 참가한다. 외식산업의 미래가 될 푸드테크관에서는 지역의 키오스크, 서빙 로봇 등 전문업체가 참가해 첨단기술과 식품이 연결된 푸드테크를 선보인다.특별관에선 군위군과 한국도로공사 휴게소(27곳)의 음식을 소개한다. 군위군의 경우, 지역 특산물 및 전통음식,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밥상 등을 맛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전국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한식요리, 제과·제빵·공예, 대구명품빵, 칵테일 등 4개 분야 7개 부문에서 388명(72팀)의 기능인들이 참가한다. 또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사 10개소 및 대구마트유통조합 등 중소 바이어도 대거 초청돼 구매상담회가 진행된다.대구 커피&카페 박람회의 경우, 90여개사 190부스 규모로 운영되며 전국의 유명 로스터리가 한 자리에 모인다.올해는 기존 전시 위주의 구성에서 벗어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관람객이 원두 선택부터 로스팅,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커피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쇼 유얼 커피(Show your Coffee)관과 콜롬비아산 라시에라, 에티포피아 구지 함벨라 다바예 등 세계 유명 원두를 접할 수 있는 테이스트 올 더 커피(Taste all the Coffee)관이 눈에 띈다. '로스터리 게더링 2023 대구'에서는 부산·강릉 등 전국의 유명 로스터리 31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2022 월드 컵테이스터스 국가대표 챔피언 문헌관 대표의 부산 먼스 커피, 2019 한국브루어스컵 국가대표 정형용 대표의 부산 코스피어 등 국내 커피 업계의 선두 주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5천원이지만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지난해 열린 대구음식산업박람회 전경. 지난해 열린 대구 커피&카페박람회 전경.
대동, 북미 트랙터 시장 장악력 높여
북미시장에 안착한 농기계 기업 <주>대동이 현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대동은 지난 12~14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시에 있는 롤리컨벤션센터에서 북미 520여개 카이오티(KIOTI) 딜러를 대상으로 '2023년 북미 카이오티 딜러 대회'를 열었다.이번 행사에선 북미 카이오티 딜러, 대동 임직원, 북미 협력사 등 총 7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딜러 환영 만찬, 이튿날인 13일에는 올해 사업 성과 발표, 농기계 시장 전망 및 제품 로드맵 발표, 세일즈(판매) 교육, 제품·부품·재무·서비스 교육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제품 시승 행사, 법인 사무실 견학, 우수 딜러 시상식이 이어졌다. 대동은 국내에선 '대동', 해외에선 '카이오티' 브랜드로 각각 트랙터를 판매 중이다. 대동 북미법인은 2004년부터 연 1회 북미 딜러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대동은 북미에서 제로턴모어(잔디깎기), 소형건설장비 '스키드 로더(Skid Loader)'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60마력 이상의 중대형 트랙터의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컨벤션센터 인근에 33만㎡(10만평) 규모의 농장을 임대해 북미 판매용 20~120마력대 트랙터와 스키드로더, 제로턴모어, 다목적 운반차 등 40여대의 제품 시승 기회를 마련했다.아울러 트랙터의 작업기의 성능을 충분히 딜러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북미용 건초 운반 목적의 '베일 스피어(Bale Spear)', 제초 작업용 '커터(Cutter)', 목재 운반용 '그라플(Grapple)' 등의 다양한 작업기를 트랙터에 채택했다.김동균 대동-USA 대표이사는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북미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티어(Tier)1 브랜드로의 성과를 만든 북미 법인 임직원과 딜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금과 같이 회사와 딜러가 협력한다면 카이오티는 북미를 넘어 글로벌 트랙터 시장에서 강력한 리딩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대동은 1985년 카이오티의 미국 현지 판매를 시작으로, 1993년 북미 법인을 설립해 약 520개사의 딜러를 통해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동은 소매 기준 전년보다 6% 증가한 1만6000대의 트랙터를 판매해 현지 점유율 8.5%를 기록했다. 엔데믹(풍토병화)과 경기 침체로 3분기 누계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이 전년보다 11% 감소한 18만7천대에 그쳤지만 나름 선방한 것이라고 대동측은 설명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지난 12~14일 치러진 '2023년 북미 카이오티 딜러 대회'. 지난 12~14일 치러진 '2023년 북미 카이오티 딜러 대회'. 지난 12~14일 치러진 '2023년 북미 카이오티 딜러 대회'.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성료...3만3천명 역대최대 관람, 2천300억 수출 및 구매상담
지난 14~17일 나흘간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 역대 최대인 3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한 2천300억원 가량의 수출 및 국내 구매 상담이 이뤄져 비즈니스도 활발하게 전개됐다.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을 통합한 행사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첨단 기술·제품과 2차전지, 항공우주, 에너지, 산업용·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전시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HD현대로보틱스, 삼익THK, 대성하이텍, 대구텍, 한국OSG, 한국엡손, 써모아이, 짐보로보틱스, 아이엠로보틱스 등도 참가해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CES 2023 혁신상을 받은 에바(EVER)는 올해 처음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 참가해 자율주행 충전로봇 '파키'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로봇 메카인 대구시의 위상도 높아졌다.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는 STS로보테크는 치킨·김밥 등을 만드는 로봇 F&B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정받은 베어로보틱스는 국내 최대 적재용량의 서빙로봇과 다층 건물 배송로봇을 선보였다. 전시 관람객은 3만3천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규모다. 해외 참가기업 수도 전년 보다 25개사가 늘었다.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됐다. 프랑스·일본·인도·중국 등 8개국 바이어 27개사와 참가업체 54개사가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 상담액 규모는 1억978만달러(1천423억원)다.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구매담당자(30개사)와 39개 참가업체 간 진행한 구매 상담액은 865억원이다. 이중 계약 추진액은 28억원 정도로 파악됐다. 너트런너, 서보프레스 등 스마트 장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툴 전문기업 '플렉스컴퍼니(대구 달성군 옥포읍)'는 인도 제조사와 415만달러(53억8천만원) 상당을, 산업용 단열테이프 제작기업 '한비론(칠곡군 왜관읍)'은 파키스탄과 85만달러(11억원) 상당의 투자유치관련 상담을 각각 진행했다.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짐보로보틱스와 지오로봇도 해외기업과 수출상담을 했다. '소부장 특별관'에서는 지역 강소기업 9개사가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중 파이프 머신을 생산하는 <주>공성은 해외 바이어가 직접 공장을 방문하고 구매상담을 진행했다.삼성중공업, 현대제철 등 국내 대기업과도 구매상담을 했다. 부대행사인 2023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에는15개국에서 18개 클러스터가 참여했다. 온라인 참가자 968명을 포함해, 총 1천186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기계·부품소재·로봇 산업의 확장성과 성장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글로벌 최신기술 제품전시와 함께 기업의 비즈니스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전경.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전경. 해외 8개국 바이어 27개사와 참가업체 54개사가 직접 만나 해외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상담을 진행해 상담액 1억978만달러를 달성했다.
잇따른 헬스장 '먹튀' 폐업...대구시, 소비자 피해 예보 4호 발령
대구시는 올해 네 번째 소비자 피해 예보를 발령했다. 최근 운영 중단에 놓인 '헬스장'에서 회원권 판매로 피해를 본 소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19일 대구시 소비자상담 통계분석 결과, 올 1월부터 11월 14일까지 접수된 헬스장 관련 상담 접수건은 총 355건이다. 전년(257건)보다 16% 증가했다. 특히 10월은 전월(29건) 대비 45% 늘어난 42건으로 집계됐다.올해 접수된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피해가 74%(264건)로 가장 많았다. 이 중엔 헬스장의 자금난을 이유로 사업자가 연락을 두절하거나 환급을 지연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사업자가 곧 휴·폐업할 예정이라며 영업을 중단하면서 피해를 보상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이달 들어서는 달서구의 한 대형 헬스장의 운영 중단으로 피해 소비자들이 잔여 회원권 대금을 환급받고자 하는 상담이 50%(7건)에 달했다.대구시는 헬스장 이용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헬스장의 회원권 대금을 신용카드 할부 결제가 아닌 현금이나 신용카드 일시불로 결제하면 운영 중단 또는 폐업 시 소비자피해를 구제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장기·다회 계약시, 신중 결정△회원권 기간이 남은 소비자 대상 할인 행사때 선결제 유도시 주의 △장기 회원권 계약(20만원 이상 3개월 이상)은 현금 결제가 아닌 카드 3개월 이상 할부 결제후 휴·폐업 시, 카드사에 '할부 항변권' 행사 등을 당부했다. 할부 항변권은 사업자가 폐업하거나 정당한 해지요구를 거절하는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신용카드사에 잔여 할부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소비자 상담이 필요한 경우 대구시 소비생활센터(053-803-3224~5) 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로 연락하면 된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2022~2023년 11월 대구시 헬스장 품목 상담접수 현황. 대구시 제공게티이미지뱅크
대구국가산단내 산업용지 29필지 분양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0일부터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1·2단계 산업시설용지 29필지(23만2천 ㎡)를 분양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용지는 기초산업 업종 28필지(20만6천438㎡), 물류시설 1필지(2만5천485㎡)다. 산업용지 입주신청은 이달 29일까지다. 기초산업 업종은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물류시설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접수를 받는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평가 심사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달 (12월) 8일 입주업체를 최종 발표한다. 대구국가산단은 지역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첨단산업 입지다. 구미 IT, 창원 기계산업, 대구 도심산단의 부품소재산업과 연계 및 융복합을 통해 미래 신성장산업을 선도하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 IC와 연접하고 대구 도심과 연결하는 직선 4차선 도로가 있다. 대구산업선철도도 개설될 예정이다.인근 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산단에는 핵심 부품 강소기업이 밀집해 있다.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국가산단은 전체면적이 855만9천㎡(산업용지 491만1천㎡)이다. 1단계 사업은 2016년 12월 준공했으며, 현재 180여 업체가 공장을 가동 중이다. 2단계 사업은 2017년 11월 착공했고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구국가산단 2단계 산업시설용지 분양 공급계획 대구국가산단 2단계 산업시설용지 분양 공급개요.
'4대특구·동성로 르네상스' 주도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17일 취임
정장수 (57)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17일 취임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정 부시장은 이날 대구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뒤 곧바로 시의회를 방문, 주요 시정 현안해결을 위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어 대구경북 노사정 간담회에 참석,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도 갖는다. 별도 취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경제부시장 산하 실·국장과 경제 및 산업 분야 현안을 논의하면서 취임 첫날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 부시장은 "미래산업을 위한 구조 개편과 4대특구 안착, 달빛내륙고속철도 건설, 동성로 상권 활성화 등 시급한 경제현안이 많은 만큼 대구 재건과 미래 50년 초석을 다지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정장수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 대구시 제공
대구 취업자, 고용률 10월기준 역대최고치
대구의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역대 10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대구시는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지난 10월 대구시 고용동향'을 인용해 대구의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구 취업자 수는 126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7천명(2.2%) 증가했다. 10월 기준 대구의 취업자 수는 2017년 122만4천명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123만4천명까지 상승했다. 올해 10월은 최근 10년간 취업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5년(124만8천명)과 2016년(125만3천명)을 웃돈다.같은 기간 고용률(15세 이상)도 역대 최고치인 60.2%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했다. 상승폭은 전국 평균(0.6%포인트)보다 0.1%포인트 높다. 10월 기준 대구의 고용률이 가장 낮은 2021년(59%)과 비교해선 1.2%포인트 차이가 났다.양질의 일자리로 인식되는 상용근로자(고용 계약기간 1년 이상 근로자)도 늘었다. 대구의 상용근로자는 2018년 58만9천명에서 올해 70만2천명으로 19.2%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0.7%포인트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는 129만 2천명으로 2만9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0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6천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고용률,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대비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문도 대구시 고용노동정책과장은 "민선8기 들어 각종 규제를 없애 민간의 활력이 증대되면서 안정적 일자리가 대폭 늘었다"며 "또 향후 지속적 투자유치와 미래신산업 육성, 제2국가산단 조성,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2023년 10월 대구 고용 지표. 대구시 제공2023년 10월 대구 고용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경북대 첨단기술원, 3D프린팅 기술적용 '인체삽입형 척추임플란트 양산' 성공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의료융합기술센터가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양산에 성공했다. 그 공로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경북대 첨단기술원 의료센터는 지난 1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3D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양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3D프린팅 척추케이지의 다층 적층 공정 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척추 질환인 퇴행성 디스크, 척추 전방전위증 및 후방전위증, 골절 등이 발생했을 때 척추 유합술, 고정술 등 수술에 주로 사용되는 척추 임플란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 기술로 식약처 GMP, 제조업 허가, ISO13485, 45001, FDA(510k) 허가 등 관련 인증 취득을 통해 국내 15개사와 제조위탁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우수 연구기반센터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척추 임플란트는 국내에서는 낯설지만 해외에선 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리서치 기관인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75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국내 시장규모는 1천억원 규모에 그친다. 경북대 첨단기술원 의료센터는 정부 기관 지원을 받아 의료기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금속 3D프린터 8대를 구축했다. 이 중 4대는 3D프린팅 종합 솔루션 공급기업 <주>한국기술에서 공급받은 'DMP(Direct Metal Printing) Flex 350'이다. 미국의 3D프린팅 선도기업 3D시스템즈사의 대형 금속 3D프린터로, 500W에 달하는 고출력 레이저가 탑재됐다. 최대 275x275x380㎜ 크기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현재 경북대 첨단기술원 의료센터는 'DMP Flex 350'으로 다공성 구조가 적용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 '추간체유합보형재'를 양산하고 있다. 최근 국내 최초로 시도한 다층 적층 구조 공정 연구를 통해 장비 1대당 8일 동안 1천300개 이상 제품을 양산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를 통해 센터는 중소 의료기업 제품을 연간 3만개 이상 지원·공급하고 있다. 김현덕 경북대 첨단기술원장은 "현재 국내 의료기기 시장도 기존 제작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경북대 첨단기술원과 한국기술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3D프린팅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지난 1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3D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북대 첨단기술원 의료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금속 3D프린터 'DMP Flex 350'의 효율성 분석 결과.
프리미엄급 수입차 세단 대결 '벤츠 S클래스' 압승
국내 수입 대형 세단 시장에서 BMW가 벤츠에 맥을 못 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출시된 BMW 7세대 7시리즈의 누적 판매량(2022년 11월~2023년 10월)이 2천820대에 그쳤다. 이는 동급 벤츠 S클래스 7세대(9천563대) 판매량의 29.5% 수준이다. 하지만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7세대(1천513대)와 BMW i7(688대), 아우디 A8 4세대(667대)와 비교해선 판매량이 높았다. 같은 기간 BMW 7세대 7시리즈 모델 중 2023년식 이륜구동 '740i s드라이브(2천181대·77.3%)'로 가장 많이 팔렸다. 2024년식 모델들은 전체 판매량의 3%(84대)에 불과했다. 소비자 유형별로는 법인 및 사업자가 2천337대(82.9%), 개인은 483대(17.1%)로 집계됐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7시리즈 S클래스 신차등록대수 그래프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 신차등록대수 그래프.
[대구경북에도 이런 기업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창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주>는 학계에서 '될성부른 떡잎'으로 통한다. 막 단백질(외부 환경과 세포 간의 물질교환 또는 신호교환 담당) 신약 개발에 필수요건인 전기생리학과 구조생물학의 기술적 장점을 모두 갖춰서다. 지난해 12월 창업 후 R&D 자금 2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딥테크 팁스(TIPS)'에 최종 선정돼 기술개발 자금 15억원을 얻었다. 딥테크 팁스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에 대한 시장 검증을 토대로 까다롭게 평가·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자들로부터 엔젤 투자를 받고 포스텍홀딩스(포항공대 기술지주)에 시드 투자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위축된 바이오 벤처 관련 투자업계에선 다소 의외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 금액은 1조1천58억원으로, 2021년(1조6천770억원)에 비해 33.7%나 감소했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확보된 자금을 재원으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에 집중, 난치의 영역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신약 개발 실무 경험과 사내 벤처 운영 노하우"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 바이오 벤처업체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초창기 벤처 투자였어요. 이 기업들은 초기에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관련 연구 개발을 해왔거든요. 투자를 받지 못했다면 R&D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없었을 겁니다."지난 9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내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사무실에서 김성영 대표를 만났다. 바이오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김 대표는 "지속적인 자금 확충이 이뤄져야 집중력 있는 R&D가 가능하고 거대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단기간에 시드 투자를 받은 건 김 대표의 경험 덕분이다. 그는 경북대에서 유전공학을 전공하고 서울대에서 의과학 박사 학위를 획득한 뒤 의학계가 아닌 산업계로 뛰어들었다. 2013년 대웅제약연구소에 입사해 7년간 실무자로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이후 사내 벤처를 설립,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구소장을 지냈다. 이때 시리즈A(초기 단계 투자·140억원)에 이어 시리즈B 투자(초기 단계를 넘어선 다음 단계 투자·260억원)를 유치, R&D 자금 400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치매와 파킨슨병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를 설립하고 포항에 둥지를 텄다. 김 대표는 "처음엔 서울이나 경기 남부권 등 수도권에서 창업하려 했는데 인프라 환경이 잘된 곳이 포항이었다. 막단백질 구조를 연구하기 위한 고성능 장비들도 갖춰져 있고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협력하기도 용이했다. 결국 최적의 입지 조건이 갖춰져 수도권이 아닌 포항을 최종 선택했다"고 말했다."그래도 인재를 구하기엔 수도권이 낫지 않냐"고 묻자, 그는 "'왜 지방에서 창업하느냐'는 말을 들으니 오기가 생겼다. 포항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가 잘 구비돼 있는데, 굳이 수도권에서 창업할 이유가 없다. 혜택을 얻기 위해 지방에 주소만 두고 수도권에서 실질적 업무를 하는 기업이 아닌 지역을 대표하는 신약 개발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치료부터 예방까지…토털 뇌질환 솔루션업체로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의 비전은 뇌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예방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까지 아우른다. 종합적인 뇌 건강 회사가 되는 것. 그는 "급속한 고령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퇴행성 뇌질환 환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퇴행성 뇌질환은 치료제 개발도 중요하지만 예방도 중요하다. 치료제 개발이 장기 프로젝트인 것을 감안할 때 '캐시카우'로 건강기능식품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파킨슨병 진료 환자는 13만1천500명이다. 2016년(9만6천700명)에 비해 36%(3만4천800명) 늘었다. 중앙치매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치매 환자 수는 94만명으로, 2017년(71만명)과 비교해 32.4%(23만명) 늘었다. 2050년에는 치매 환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기준 10.4%인 치매 유병률도 2050년엔 16.6%에 이를 전망이다.하지만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이 고비다. 임상 전 R&D, 임상실험, 유효성 입증, 상업화 단계를 거쳐 신약 판매까지 드는 시간은 10~15년이다. 도중 R&D 자금이 끊기면 신약 개발에 실패하고 막대한 채무도 떠안게 된다. 국내 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상황이 신약 개발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나타낸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에 성공한 치료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가 유일하다. 그마저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 후속 개발이 전면 중단됐다.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넨셀, 샤페론, 현대바이오 등은 임상 2상 완료 후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2029~2030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에만 주력하면 실패 시 뒷감당을 못 한다. 미국의 거대 제약사를 벤치마킹해 기술 수출을 하면서 성장할 전략"이라며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과 건강기능식품 개발로 매출을 늘리면 직접 생산까지 가능한 제약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김성영 대표와 직원들.
첫 한중 경제교류협력회서 대구 투자 세일즈
한국과 중국 정부 차원에서 처음 열린 경제교류협력회에 참여한 대구시가 중국 기업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지 유치 활동을 펼쳤다. 대구시는 지난 14일 기획재정부·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관으로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열린 제1회 한중경제교류협력회에서 10여 분간 '투자하기 좋은 원스톱 대구'에 대해 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자동차·삼성SDS·포스코 등 국내 40여 곳, 비야디·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 120여 곳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지자체에선 대구시와 전남도만 투자유치 현황에 대해 발표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우선 삼성전자(브랜드 가치 887억달러·세계 5위)의 출발지가 대구라는 점을 알렸다.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사업보국' 가치도 함께 어필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세계적인 절삭공구 전문기업이자, 대구 최대 규모의 외투기업인 '대구텍'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대구의 투자 인프라에 반해 두 번이나 방문한 일화도 소개했다. 최근 1년간 인피니언, 발레오, 보그워너, 베어로보틱스, 플러그앤플레이, 눈닷컴(중동 최대 온라인마켓 플랫폼) 등 대구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 현황(367개사·투자액 33억1천300만달러)도 상세히 언급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K2기지 후적지 개발 등 거대한 신공항 경제권 형성의 청사진과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로봇, 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5대 신산업 육성 및 산업구조 재편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변화상과 지역 대학의 인력 양성과 R&D 협력 등 원활한 인력 수급, 교육·도시안전·의료·문화예술·체육시설과 연계한 정주여건을 함께 설명했다. 아울러 인·허가에서 착공까지 2개월 내 원스톱 투자 지원부터 즉시 입주 가능한 산업단지,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도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주제 발표 때는 중국 측에서 참가한 기업을 타깃으로, 한국기업과의 간담회 자리에선 대구의 매력적 투자환경을 설명했다. 투자유치지로서 대구가 갖는 장점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중국 기업 등은 대구가 육성할 신산업분야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 경제교류협력회는 한국에서 열린다. 대구에서 꼭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기재부에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유튜브 홀릭' 한국인 시청시간 1천44억 분
지난 10월 한 달간 한국인들이 1천억분 이상 유튜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애플리케이션·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5천120만명(안드로이드 3천688만명+iOS 1천432만명)의 유튜브 앱 사용시간을 표본조사한 결과, 1천44억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일로 환산하면 7천250만일에 달한다. 5천120만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한 달에 하루 반나절은 꼬박 유튜브에 머문다는 것이다.유튜브 앱 사용시간은 2018년 10월 395억분에서 올 10월 1천44억분으로 2.6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친 지난 3년(2020년 10월~2023년 10월)간 1.6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1월(1천15억분)부터 5월(1천22억분)과 7월(1천33억분), 8월(1천68억분)에 이어 지난달까지 등 모두 다섯 차례나 1천억분의 유튜브의 사용시간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모바일 앱 순위는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순이다. 유튜브 사용시간은 카카오톡(319억분)보다 3.3배, 네이버(222억분)보다 4.7배 가량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순위. 유튜브 앱 사용시간 추이.
대구·의성 '첨단 모빌리티 특화도시' 선정
대구와 의성이 첨단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대구는 향후 2년간 시민 체감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행하고, 의성에는 첨단 모빌리티 특화계획이 수립된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배후도시인 의성에는 신공항과 배후 신도시 간 접근성이 높아지도록 공항 일체형 모빌리티 특화도시가 조성된다. 국토부는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대상지로 경북(의성)과 경기 광명·시흥, '모빌리티 혁신 지원형' 대상지로 대구와 성남을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도시형 사업에는 6개 자치단체가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혁신 지원형 사업에는 11개 지자체가 신청해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혁신 지원형에 선정된 대구에는 국비 10억원이 지원된다. 팔공산관광단지~신서혁신도시·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단지에 요일별 특성을 반영해 DRT(수요응답형 교통 체계)를 탄력 배차한다. 또 침산~서대구역~테크노폴리스~달성국가산단역에는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광역철도인 서대구역을 잇는 연계 DRT를 운행한다. 출장·여행객 캐리어 등 짐캐리 로봇서비스, KTX 서대구역과 연계된 UAM(도심항공교통) 허브센터도 구축된다.수성구 학원가~수성알파시티 일대에는 출퇴근·학원 시간대별 DRT를 탄력 배차하고, 칠곡 주거 생활권역에 대해선 전통시장을 연계한 로켓물류배송을 추진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미래차 생산에서 서비스까지 미래모빌리티 산업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시형 사업에 선정된 의성에는 국비 3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향후 1년간 신공항과 연계된 공항 일체형 모빌리티 허브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모빌리티를 통해 신공항과 배후 신도시 간 접근성을 높이도록 연결성을 강화하는 한편, 여행객 수하물·항공화물에 자율 모빌리티를 추진한다. 지상 수요응답형 서비스부터 저고도영역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운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본부장은 "공항신도시 계획부터 모빌리티 혁신을 담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도시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수·구경모·손선우기자
비리와 부실로 얼룩진 새마을금고 대수술…전문경영인 도입
각종 비리와 부실로 얼룩진 새마을금고가 전문경영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중앙회장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경영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은 지배구조 및 경영 혁신과 건전성 및 금고 감독체계 강화, 금고 경영구조 합리화 및 예금자보호 강화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경영혁신위는 지배구조 및 경영 혁신안을 제시하며 현재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현행 전무·지도이사를 폐지하고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경영대표이사를 신설해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중앙회장은 현행 연임제에서 4년 단임제로 제한을 두고,대외활동 업무와 이사회 의장의 역할에 한정된다.감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중앙회 감사위원회는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한다. 전문이사(사외이사) 수를 확대하며 지역 금고 이사장 출신인 일반이사 수는 줄일 예정이다. 경영혁신위는 자구책 차원에서 중앙회장과 상근이사 보수를 깎기로 했다. 6억원 이상인 중앙회장 보수는 23%나 줄이고, 5억원대인 상근이사 보수는 28% 감액한다. 부장 이상의 임직원들도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토록 할 것을 요구했다.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감독 관리도 강화된다. 경영혁신위는 기타 상호금융권의 수준과 비슷하게 대손충당금 적립과 예대율 기준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금융위원회 국장급이 주재하던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하도록 해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위험 관리를 위한 규제도 두터워진다. 다른 상호금융권에 비해 규제가 느슨했던 기업여신 관리 강화를 위해 200억원 이상 공동대출은 중앙회 참여를 의무화한다. 부동산·건설업에 대한 업종별 여신한도도 각각 30%, 합산 50%로 기준을 높인다. 위험성이 높은 해외투자 등 대체투자 비중은 줄이면서 분기별 사업성 평가 등 관리체계는 강화할 예정이다.금고 직원에 대한 행안부·중앙회의 직접 제재권 신설, 중앙회 검사인력 확충(2년간 30명), 금고 취약 분야 수시점검을 위한 순회검사역(3년간 60명) 채용 등도 이뤄진다. 금고 상환준비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앙회 의무 예치비율은 현행 50%에서 100%로 높인다.아울러 부실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경보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이상이 감지된 금고에는 즉각 현장지도관리하고, 3천억원 이상 금고의 경우 2년 주기로 벌이는 외부회계감사를 매년 추진할 방침이다.지역 금고 경영구조의 합리성을 높여 예금자 보호에 앞서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새마을금고는 완전자본잠식 등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에 대해 구조조정을 벌여 내년 1분기까지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새마을금고. 연합뉴스새마을금고 중앙회 권한분산안. 새마을금고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원숭이띠 5월 20일 ( 음 4월 1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