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이승엽 기자
전체기사
달성군, 내달부터 시내버스 3개 노선 조정
대구 달성군이 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 600번과 425번, 달서1번의 노선을 조정하고 지선 노선인 달성4번을 신설·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노선 조정은 장거리 운행노선인 600번의 CNG(천연가스) 충전으로 인한 미운행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설 및 일부 이용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이뤄졌다.기존 달성2차산단과 앞산공원을 오가던 시내버스 600번은 대곡역~앞산공원 구간 운행을 폐지해 대천동 공영차고지까지 운행된다. 425번 및 달서1번 노선은 달서구에서 달성군으로 경유하는 지점의 일부 구간이 조정됐다. 지선노선인 달성4번이 신설됐다. 그간 학생들이 구지에서 현풍 방면으로 통학하기 위해 이용하는 600번, 달서3번, 급행8번은 현풍중·고를 경유하지 않아 환승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달성4번은 달성2차산단에서 출발해 국가산단~포산고~현풍중·고를 오가게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개학 시기에 맞춰 노선 조정 및 신설이 이뤄진 것은 대구시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해당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고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3월1일부터 신설되는 시내버스 달서4분 노선도. 달성군 제공.3월1일부터 변경되는 시내버스 달서1번과 425번 노선도. 달성군 제공.
"동료 잃는 슬픔 없도록" 대구소방, 신속동료구조 훈련 돌입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오는 29일까지 119특수구조대 전원을 대상으로 신속 동료구조 및 특별구조 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화재 현장에서 순직하는 소방관이 잇따름에 대한 후속 조치다.작년 국내 최초로 대구소방에서 도입된 신속 동료구조팀(RIT)은 현장 활동 중 동료 소방관의 매몰·고립 사고 발생 시 빠르게 구조하고자 편성됐다. 이번 훈련은 재난 현장에서 자신은 물론, 동료가 위기에 노출됐을 때 구조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훈련 내용은 △열 화상카메라 등 장비를 사용한 고립 대원 수색 △고립 대원 공기호흡기 용기 교체 및 공기공급 △고립 대원 운반 및 동반 탈출법 등이다.진정희 119특수대응단장은 "고립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통해 소방대원과 시민안전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대구소방안전본부가 29일까지 신속동료구조 및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소방관들이 구조 훈련을 펼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새마을지도자 대구동구協 제13대 회장 서재훈씨 취임
새마을지도자 대구동구협의회 제13대 회장에 서재훈씨가 취임했다. 새마을지도자 동구협의회는 지난 6일 협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 및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재훈 회장은 취임사에서 "막중한 중책을 맡아 책임감이 앞선다. 동구새마을회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대구 북구 공무원들 "올해 트렌드 배워 구정에 접목해 보겠다"
대구 북구가 지난 1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트렌드 분석을 통한 창의 구정 실현 방안'이라는 주제로 직원 혁신 교육을 실시했다.강연을 맡은 최지혜 박사는 베스트셀러 '트렌드코리아' 시리즈 공동저자로 현재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이번 강연에서는 올해 10대 트렌드 키워드인 'DRAGON EYES'를 비롯해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도파밍 △리퀴드폴리탄 △돌봄경제 등 대한민국의 변화를 추동할 사회현상을 미리 살펴보고, 급변하는 트렌드를 구정에 접목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배광식 북구청장은 "공무원들이 트렌드 감수성을 키우고 시대 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강화해 구민이 체감하는 혁신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지난 16일 대구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혁신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팔거산성·구암동 고분군, 국비 37억 확보 정비 박차
대구 북구가 팔거산성 및 구암동고분군 정비에 속도를 낸다.북구는 2024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으로 국비 37억9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요구한 사업비 대부분이 반영되면서 북구는 팔거산성 및 구암동고분군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국비 예산은 구암동고분군 발굴정비사업에 27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5호분 봉분정비사업 10억원 △101·102호분 정밀발굴조사 10억원 △사유지 매입비 3억1천만원 △구암동고분군관리센터 신축 실시설계 3억원 △1호분 야간조명설치사업 1억원 △민묘이장·예초작업 3천만원 등이다.지난해 국가지정유산으로 승격된 팔거산성 종합계획 수립 및 정비사업 예산도 10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팔거산성종합정비계획 수립 1억원 △서문지 및 주변정비 실시설계 1억5천만원 △서상벽 정밀발굴조사 8억원 등이 반영됐다.배광식 북구청장은 "구암동고분군과 팔거산성이 빠른 시간 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지역주민들에게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무조건 대피는 위험” 아파트 화재 사상자 과반이 대피 중 발생
아파트 화재 사상자의 상당수가 대피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조건 대피하기보단 거주환경에 맞는 대피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아파트에서 62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3명의 사망자와 6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피해 유형을 분석한 결과, 대피 과정 및 진압 과정에서 인명 피해의 60%(45명)가 발생했다.그동안 화재 발생 시 지상이나 옥상 등으로 대피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아파트는 세대 밀집도가 높은 구조적 특성 때문에 연소 확대 위험성이 높다. 또 계단이나 승강로 등을 통한 연기 확산이 빨라 대피 과정에서 연기 흡입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대구소방의 설명이다.이에 대구소방은 무조건 대피보다는 화재 발생 장소와 불길·연기의 영향 여부 등 대피 여건을 판단 후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다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이나 옥상 등 가까운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불길이나 연기 등으로 현관 대피가 어렵다면 대피 공간이나 경량 칸막이·하향식 피난 기구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아파트 옆집 등에서 불이 났을 경우 자신의 집 안으로 불길이나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세대 내에서 대기하며 창문을 닫고 연기를 차단해야 한다. 반면, 화염·연기가 집안으로 들어올 경우 대피로 있으면 지상과 옥상 등 가까운 곳으로 대피하고,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면 문을 닫고 젖은 수건 등으로 틈새를 막은 뒤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노영삼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아파트 입주민은 거주환경에 맞는 대피 계획을 세우고, 소방·피난시설 사용법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대구소방은 이달 말까지 공동주택 중 계단실형 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방화문의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지난달 31일 대구 북구 한 구축아파트에서 열린 아파트 화재 대응 훈련에서 북부소방서대원들이 아파트 계단 소방호스 수직 전개법을 훈련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 ‘감염병’, 경북 ‘교통사고’ 취약…전국 최하위
대구경북의 안전 역량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는 감염병, 경북은 교통사고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2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대구는 교통사고·범죄·생활 안전 분야에서 각각 3등급을 받았다. 화재와 자살은 개선이 요구되는 4등급이었으며, 감염병은 최하 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다. 경북의 경우 범죄에서 양호 수준인 2등급을 받았지만, 교통사고는 5등급에 그쳤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에서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의 안전 역량을 분석한 결과다. 광역시·도, 시·군·구 비교 그룹 내에서 1~5등급(낮을수록 안전)으로 평가했다. 안전지수 공표를 통해 지자체의 안전관리 정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취약 부분에 대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해 안전사고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 구·군별로 편차가 컸다. 달성군은 교통·화재·생활 안전 분야에서 각각 최고 등급(1등급)을 받았다. 자살·감염병도 우수에 해당하는 성적(2등급)이었다. 수성구도 교통·범죄·생활 안전 분야에서 각각 2등급을 기록했다. 반면 서구는 범죄·생활 안전·자살 3개 지표가 모두 최하위권(5등급)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중구(화재·범죄)와 남구(자살·감염병)도 각각 2개 지표에서 최하 등급(5등급)을 받았다. 경북에선 칠곡과 울릉이 비교적 안전한 지자체로 평가됐다. 칠곡은 교통사고·화재·생활 안전에서, 울릉은 교통사고·감염병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에 비해 영천은 교통사고·자살·감염병에서, 안동은 교통사고·감염병이 각각 최하 등급을 받아 개선이 요구됐다. 지난해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도 화재와 생활 안전에서 5등급을 기록하며 취약점을 드러냈다. 안전지수가 크게 개선된 지자체를 선정한 '안전지수 우수지역'(6곳)에서 대구경북 지자체는 없었다. 우수지역을 제외한 양호지역 24곳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울릉군이 포함됐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역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해 지역별 취약 부분을 확인하고, 안전개선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2023년 지역안전지수 안전등급. 푸를 수록 안전하고, 붉을 수록 취약하다. 대구경북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붉은 색을 띄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화물차 불법 밤샘주차에 칼 빼든 대구시…집중단속 구역 설정
영업용 화물차의 불법 밤샘 주차가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영남일보 2월 19일 5면 보도)에 대구시가 칼을 빼 들었다. 시는 구·군별 집중단속 구역을 설정하고, 고강도 단속을 통해 고질적인 불법 밤샘 주차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영업용 화물자동차 불법 밤샘 집중단속 구역 12개소를 설정하고, 오는 26일~3월 8일 2주간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분별한 영업용 화물자동차 불법 밤샘 주차로 시민 교통안전이 위협받는다는 판단에서다.지난해 말 기준 대구시에 등록된 영업용 화물자동차(2만2천381대) 중 차고지 설치 의무 대상인 1.5t 초과 차량은 1만3천784대다. 이중 6천250대(45%)가 대구에 차고지를, 나머지 7천534대는 대구 인근(경산, 고령 등)에 차고지를 두고 있다. 등록된 차고지와 실제 화물차주 주거지 간 먼 거리는 불법 밤샘 주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부족한 도심 속 화물차 공영차고지도 불법 주차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규정된 밤샘 주차는 0시~오전 4시에 지정된 차고지 외 1시간 이상 주택가 도로 등에 주차하는 행위다. 시는 지난해 총 817건의 불법 밤샘 주차를 적발하고 계도 및 행정처분 조치했지만, 여전히 학교 및 주택 밀집 지역 등에서 화물차 불법 밤샘 주차가 기승을 부리는 실정이다.이에 대구시는 9개 구·군별 학교 및 주택가 밀집 지역을 위주로 영업용 화물자동차 불법 밤샘 주차 집중단속 구역을 설정했다. △중구 남산동 휴먼시아 1·2단지 앞 도로 △동구 율하휴먼시아 5단지 아파트 전방 도로~율하지하차도 입구 전 네거리 △서구 달서천 복개도로, 서구 구민운동장 인근 △남구 대봉교회 인근, 삼원골프장 주변(앞산순환로) △북구 운암초~학정초 입구, 구암교~동천교 △수성구 범물청구타운~범일중 △달서구 새본리중~성당중 △달성군 서재지하차도~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아파트 △군위군 군위서부LH 천년나무 1단지 주변 등 12곳이다. 시는 이들 구역에서 불법 밤샘 주차로 적발된 사업주에겐 영업정지(5일) 또는 과징금(10만~20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다.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민 교통안전을 위해 불법 밤샘 주차 단속을 강화하고, 공영차고지 조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지난 14일 오후 8시쯤 대구 달서구 신당동 성서 산업단지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 화물차가 줄지어 주차돼 있다. 영남일보DB.
대구 산불 65% 봄철 몰렸다…피해면적은 91% 달해
최근 10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산불의 65%가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군위군 편입으로 관리 면적이 2배가량 늘어난 대구 소방에도 비상이 걸렸다.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년)간 지역에서 142건의 산불이 발생해 433.4㏊의 산림이 훼손됐다. 이중 약 65%에 해당하는 92건이 2~5월 사이에 발생했다. 피해 면적은 전체 산불의 약 91%(395.2㏊)에 달했다.주요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69건(48.6%)으로 가장 많았고, 소각행위(논·밭, 쓰레기)가 28건(19.7%)으로 뒤를 이었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 쓰레기 무단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 담배꽁초 버리기 등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지난해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돼 산림 면적이 96% 확대(4만8천338㏊→9만4천516㏊)됨에 따라 산불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대구소방은 오는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 재난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건조 특보 발령 등 산불 위험 증가 시 관서장 산불취약지역 현장 점검 △산불 발생 시 지역 의용소방대 진화 활동 참여 등 지자체 및 민·관 협력체계 구축 △산불 대비 진화 장비 보강·점검 및 교육 훈련 △산불 상황 보고 및 대응 태세 확립 △인명보호 최우선 산불 진화 작전 전개 등을 추진한다.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 운영하는 소방헬기가 산불 진화작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대 소방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대구에서 20대 소방관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 45분쯤 대구 동구 팔공산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지역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20대 소방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발견 당시 A씨 몸에 외상 흔적은 없었고, 차량 내에서 불을 피운 흔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족과 주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소방대원들. 영남일보 DB
대구 북구 맨홀뚜껑 제조공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대구 북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0시 28분쯤 북구 노원동 소재 맨홀뚜껑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36대와 인원 90명을 투입해 신고 1시간 18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9천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지난 18일 밤 대구 북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전정숭 <주>대경안전컨설팅 대표, 올해 대구 동구 고액 기부자 1호
대구 동구의 2024년 제1호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전정숭 <주>대경안전컨설팅 대표다. 18일 동구에 따르면, 전 대표는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받은 답례품 50세트 역시 동구청에 기탁했다.대구 동구 율암동에 사업장을 둔 <주>대경안전컨설팅은 건설재해 예방 및 안전지도 등을 주업으로 한다. 전 대표는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다른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 전정숭 대표는 "사업장이 있는 곳인 동구는 나에게도 각별한 곳"이라며 "제2의 고향인 동구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봉사와 기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나드리콜'에 법인택시도 참여한다…5월부터 26대 투입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나드리콜' 운영에 특정 업계가 배제돼 있다는 지적(영남일보 1월 3일 8면 보도)에 대해 대구시가 개선책을 내놨다. 그간 개인택시의 전유물이었던 나드리콜 참여 기회를 법인택시에도 부여하기로 했다.18일 대구시에 따르면, 5월 초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나드리콜(교통약자 콜택시)에 법인택시 26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65세 이상 노약자 및 경증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교통약자 콜택시는 316대로, 모두 개인택시다. 법인택시는 단 한 대도 없다.앞서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해 말 두 차례에 걸쳐 특별교통수단 나드리콜 참여 협조 공문을 대구시에 보냈다. 교통약자콜택시 운영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법인택시가 배제돼 있다는 이유에서다.나드리콜은 장애인, 노약자 등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2009년 첫 운행을 시작했다.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이용하는 특장차(카니발 등)와 그 외 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약자 등이 이용하는 교통약자 콜택시로 구분된다.그동안 시는 운송수익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법인택시 운영 시스템(전액 관리제)이 나드리콜과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개인택시에만 기회를 부여해 왔다. 서비스 품질 유지 관리 측면에서도 개인택시가 법인택시보다 상대적으로 낫다는 판단도 있었다.시는 작년 교통약자 콜택시 참가자 316대 중 자격 요건 미달(만 65세 초과, 탑승자 평가 60점 미만 등) 대상자 26대분을 법인택시로 대체할 계획이다. 오는 4월 법인택시운송조합으로부터 운영 인원의 1.5배수를 추천받아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법인택시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 후 평가를 통해 지속 및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한기봉 대구시 택시물류과장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법인택시에도 나드리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구인난, 가동률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법인택시를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전동휠체어에 탄 한 시민이 대구시 특별교통수단인 나드리콜에 탑승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대구교통공사 '행정안전부 장관상'
대구교통공사가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대응 체계를 확립하고자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됐다. 전국 335개 기관이 훈련을 시행 중이다. 공사는 지난해 6월 대구 3호선 칠곡경대병원역에서 지진에 의한 위험개소 내 장시간 열차정차 및 화재 사고가 발생한 복합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펼쳤다. 총 23개 유관기관, 민관단체 및 기업 등 397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통합연계훈련(현장·상황실 실시간 연계)이었다. 안전 취약계층의 직접적인 훈련 참여 및 참관 등 시민 스스로 재난 대응역량 강화에 노력한 점과 함께 훈련 전반에 걸쳐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해 유관기관과 협력적 재난대응을 주도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공사의 재난안전관리 우수성을 대외에 인증받은 뜻깊은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봄이 왔다" 청정 팔공산 미나리 15일부터 본격 출하
15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구 동구 팔공산 자락의 한 비닐하우스. 차디찬 겨울을 견뎌낸 푸른빛 희망들이 660㎡(200평) 남짓한 비닐하우스를 가득 채웠다. 바로 '봄의 전령사' 미나리다. 류태환(59) 자리미농원 대표는 허리도 펴지 못한 채 미나리 수확에 여념이 없었다. 햇살을 가득 머금은 비닐하우스는 마치 초여름을 방불케 했다. 이마 위로 흐르는 땀을 연신 훔치면서도 입가엔 미소가 흘러나왔다. 류 대표는 "1년에 딱 한 번 수확하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바쁘다"며 "특유의 진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은 팔공산 미나리만의 특징"이라고 환하게 웃었다.미나리의 철이 돌아왔다. '팔공산 미나리'가 15일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12월부터 나오는 '저온(겨울) 미나리'도 있지만, 향과 식감 등 품질 측면에서 봄 미나리와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게 대다수 농가의 설명이다.2000년대 초반부터 전략적으로 육성된 팔공산 미나리 농가는 현재 100호 16만5천㎡(5만 평) 규모에 달한다. 팔공산 미나리는 해발 200m 이상 고지대에서 신선한 바람과 지하 150m 암반수를 이용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다. 향긋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봄맞이 최고 건강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봄 미나리는 9월에 씨를 뿌려 서리가 내리는 11월쯤 자연적으로 저온 처리한다. 농민들은 이 과정을 '잠을 재운다'고 표현했다. 12월 초부터 퇴비와 영양제를 뿌리는데, 이때부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고 농민들은 설명했다. 2월 중순부터 3월 하순까지 생산된다. 이 기간 농민들의 1년 농사 결과도 결정된다.올해 작황은 예년만 못한 편이다. 지구온난화로 전반적인 기온이 상승한 데다 올겨울 날씨가 오락가락한 탓이다. 농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5~20%가량 수확량이 줄었다. 판매처 확보도 여전한 숙제다. 특히 올해부턴 상인회 등의 강한 반발로 그간 암묵적으로 허용된 비닐하우스 영업도 힘들어졌다는 게 농민들의 하소연이다. 매년 이맘때쯤 삼겹살과 각종 반찬 등을 싸서 비닐하우스로 향하던 풍경도 더 이상 보기 힘들 전망이다.류 대표는 "비닐하우스 영업이 사실상 막히면서 새로운 판매 경로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전국적으로 미나리 산지가 분산되면서 택배 매출도 매년 줄고 있다. 지자체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털어놨다.관할 지자체인 동구는 이 같은 미나리 농가의 고충을 해결코자 22~23일 동구청 열린 마당에서 미나리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 또 팔공산 미나리 브랜드 육성을 위해 포장재 및 유기농업 자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황희숙 동구청 민생경제과장은 "지역 농협과 로컬푸드 직매장 등 안정적인 판매 경로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며 "특유의 진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청정 팔공산 미나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글·사진=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15일 오전 10시쯤 대구 동구 팔공산 일원 미나리 농가에서 한 농민이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15일 오전 10시30분쯤 대구 동구 팔공산 일원 미나리 농가에서 농민이 수확한 미나리를 다듬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원숭이띠 5월 20일 ( 음 4월 1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