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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참가한 대구은행 직원들이 임성훈 은행장과 스타트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단골손님인 대구은행은 이번 15회 대회에도 직원 130여 명의 대규모 참가단을 꾸려 화합을 다졌다.
5㎞코스에 참여한 안재연 사회공헌홍보부 대리는 "지역 은행으로서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행사에 다 같이 참여했다. 코로나19도 잠잠해지면서 대구은행도 더욱 지역을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안전하게 마라톤을 완주하고 싶다. 다른 분들도 안전하게 마라톤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힘을 불어넣기 위해 함께 참가한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출발 전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마라톤 '달빛동맹'도 빛을 발했다. 이날 광주달리기교실은 그룹대항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모임의 최연장자인 김성민(50)씨는 "광주에서 새벽에 동생들과 모여 오전 4시쯤 대구로 출발했는데, 힘들긴 했지만 1등을 해서 기분이 참 좋다"며 "광주와 대구는 '달빛동맹' 우정이 있지 않나. 대구와 광주의 돈독한 관계가 참여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두 도시가 함께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민지·이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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