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선바위관광지 개발 프로젝트, 사계절 놀이시설·선바위타워 새로 조성 "체험 즐기며 활력 넘치는 대표 관광지로"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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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5 07:55  |  수정 2023-11-15 07:57  |  발행일 2023-11-15 제16면
지역특성 고려·주민의견 반영
영양고추 홍보전시관 새 단장

선바위관광지
경북 영양군이 야심 차게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선바위관광지 모습.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선바위관광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영양군은 올해 선바위관광지 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검토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군과 군의회는 사업 필요성과 관광여건 등을 감안해 주민복지, 소득 및 인구증가를 목표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선바위관광지는 조성된 지 20년이 됐다. 수비반딧불이공원·자작나무 숲, 일월산지구 자연생태 체험장, 조지훈·오일도·이문열 문학마을과 연계해 휴식처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큰 변화가 없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새로운 변신이 필요했다. 용역업체가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한 관광지 내의 도입시설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주민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설계했고, 영양군이 이를 최종 확정했다.

사업안을 보면 선바위관광지구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 사계절 놀이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지 효공원에는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높이 18m의 선바위타워를 조성한다. 이 시설에는 전망대(5층 높이), 어드벤처 체험시설인 대형 슬라이드, 인터렉티브 체험관을 설치한다.

선바위 관광지에는 기존에 분재·야생화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석과 야생화들이 전시된 이곳엔 수령 450여 년의 주목을 비롯해 200년 이상의 모과, 적송, 단풍나무 등의 분재와 폭포 석, 금낭화, 매 발톱 등 야생화 5천여 본을 감상할 수 있다. 분재체험교실도 운영 중이다.

특히 수석실은 일월산과 반변천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계류형·굴곡형·바위형 등 다채로운 폭포석이 전시돼 있다.

또 관광지에는 대표 특산물 '영양 고추'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건립된 고추 홍보전시관이 있다. 전시관 1층엔 자료실·영상홍보실·농산물홍보관이, 2층엔 테마관과 홍보관이 있다. 테마관에는 고추 이야기, 고추 재배의 변천 과정, 고추 재배기술, 생활 속의 고추 등에 관한 콘텐츠가 전시돼 있다. 홍보관에는 영양 고추의 우수성, 영양 고추 축제, 고추 재배기술 등에 관한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최근 영양군은 영양고추 홍보전시관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또 인접한 농산물직판장을 새로 신축해 견학과 판매가 동시에 가능토록 했다. 내년 상반기 내 준공 예정이다.

선바위 관광지와 인접한 산촌생활박물관은 경북 북부지역의 산촌 문화 조사 및 연구, 전시·교육 목적으로 조성됐다. 산촌 문화와 생활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물관 외부에는 부엌·안방·외양간·창고·굴피지붕 등을 재현했다. 내부에 들어가면 산촌 마을의 생활상과 물고기잡이, 사냥 도구, 봄철 산나물 다듬기, 여름철 까치구멍집, 꿀 따기 등 산촌의 생활상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다양한 동식물과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관찰코스, 산촌 마을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코스, 전시 조형물과 소공연장이 있는 여가활동 코스도 마련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개발사업을 통해 선바위지구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꾸며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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