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여행] 청도군, 맑고 차디찬 계곡·폭포·소하천…스릴 만점 스카이트레일에 더위 싹~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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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2  |  수정 2024-07-12 09:03  |  발행일 2024-07-12 제21면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피서지
가족단위 관광객들 즐겨 찾아
국내 최대 복합레포츠 시설도

[힐링 여행] 청도군, 맑고 차디찬 계곡·폭포·소하천…스릴 만점 스카이트레일에 더위 싹~
경북 청도 남산계곡 전경. 〈청도군 제공〉
[힐링 여행] 청도군, 맑고 차디찬 계곡·폭포·소하천…스릴 만점 스카이트레일에 더위 싹~
국내 최대 다층형 복합 로프레포츠시설인 청도 신화랑스카이트레일에서 한 체험자가 번지점프를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는 예로부터 산이 푸르고 물이 맑았으며 청렴한 선비정신이 깃든 '삼청의 고장'으로 불린다. 여름 휴가철이면 청도 계곡은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인다.

또 최근에는 국내 최대 다층형 복합 로프 레포츠 시설과 루지,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시설들이 들어서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운문 삼계리계곡과 남산계곡

청도 운문면 삼계리계곡은 대구 인근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손꼽힌다. 삼계리계곡은 문복산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만들어낸 계살피골과 운문령 산지에서 발원하는 소하천이 만든 생금비리골, 가지산 동쪽 능선의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만든 배내미골로 이뤄진 계곡이다. 생금비리골을 따라 청도군 운문면과 울산 상북면을 연결하는 국지도 69호선 도로를 따라 늘어서 있다. 해발 1천240m 가지산 능선 따라 연결되는 산지에서 발원한 차갑고 맑은 물이 급류와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갖가지 형태의 바위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최고의 피서지로 유명하다.

남산계곡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계곡이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다. 기암절벽과 소를 이루면서 맑은 물이 흐르는 아담한 규모의 계곡으로 한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계곡을 따라 걸으며 고을 선비들이 모여 시를 짓고 자연 속에서 풍류를 읊었던 장소인 취암, 운천 등의 바위를 만날 수 있다.

남산계곡 입구에는 청도읍성과 석빙고, 도주관 등 볼거리도 즐비하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청도읍성은 1.8㎞의 고풍스러운 성곽을 걸으면서 여유를 즐기고 자연과 어우러진 곳곳에서 인생 사진을 찍기도 한다. 일몰 시간 성곽과 함께 연못 위로 펼쳐지는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시설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 있는 청도신화랑스카이트레일은 국내 최대 다층형 복합 로프 레포츠 시설이다. 국내 네 번째로 조성됐지만 규모면에서 단연 최대 시설이다. 총 4개 층으로 이루어진 스카이트레일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다.

1층은 유아용이며 2층부터 성인·청소년이 이용 가능하다. 총 118개 코스로 △스카이트레일(성인·청소년) 94개 코스 △스카이타익스(유아) 18개 코스 △미니 집라인 4개 △번지점프 2개 등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스릴 넘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청도 레일바이크는 청도읍 신도리의 경부선 2.5㎞의 폐구간을 이용해 청도천을 따라 조성돼 있다. 레일바이크는 왕복 5㎞로 탑승시간은 40~50분. 일부 오르막 구간에서는 전기의 힘으로 레일바이크를 끄는 견인장치가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청도 군파크루지는 대구경북에서 최초로 조성된 루지 테마파크다. 용각산 정상에서 길이 1천880m 루지 트랙을 타고 내려오는 상쾌함과 익스트림은 최고다. 루지 정상에서는 청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올 뿐 아니라 해 질 무렵 서산에 지는 붉은 노을은 일품이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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