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박주희 기자
전체기사
다음 주에 외국인 관광 활성화 대책·물가 진단 나온다
다음 주(6월 17∼21일)에는 정부의 외국인 관광 활성화 대책과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한 한국은행의 종합 진단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은행·보험사들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 있는 정상화' 실행을 뒷받침할 업무 협약도 체결한다.기획재정부는 17일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다.국토교통부는 매입임대 신속 공급 계획 및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활성화 방안을, 조달청은 공공 조달 킬러 규제 혁신방안을 각각 발표한다.18일 공개되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지난해 평가에서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평가대상 64개국 중 28위로, 전년(27위)보다 한단계 떨어진 바 있다.1989년부터 발표되고 있는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경제 성과·정부 효율성·기업 효율성·인프라 등 4개 분야의 20개 부문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조사 대상 국가 수는 매년 바뀐다.한은은 18일 최근 물가 상황을 진단한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표한다. 앞서 4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 경로대로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지정학적 위험이 상존한 가운데 국내외 경기 흐름, 기상 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 가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보고서에도 농식품 가격, 유가, 예상을 웃도는 성장률 등 변수가 많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목표(2%) 안착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금융당국은 다음 주 우리 경제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금융당국은 오는 20일 은행·보험업권과 부동산 PF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및 5대 보험사(삼성·한화생명, 메리츠·삼성·DB손해보험) 등 금융회사 10곳이 조성하는 최대 5조원(최초 1조원)의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로 나올 부실 사업장을 재구조화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이에 앞선 19일 이 원장은 20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PF 재구조화와 홍콩H지수 주가연계지수(ELS) 손실 배상 협의 등 은행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연합뉴스
청약통장 월납 10만→25만원 늘리고 공공주택 당첨 기간 단축
공공분양주택 청약 때 인정되는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가 41년 만에 월 10만→25만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요건 강화에 따른 '126% 룰'로 인해 빌라 생태계가 흔들리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인정하는 감정가를 집값 산정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조치' 32개 과제를 발표했다.'뉴홈' 나눔형 5년 거주 이후LH 아닌 개인 간 거래 허용빌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HUG감정가 기준, 집값 산정◆청약통장 월납입금 인정한도 상향현재 청약통장에 매달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지만,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 때는 월 납입액을 월 10만원까지만 인정했다.국토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오는 9월부터 청약통장 월납입 인정액을 25만원으로 상향한다. 월 납입 인정액이 늘어나는 건 1983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부는 월 납입액 인정 한도를 25만원으로 늘리면 공공주택 청약 당첨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본다.올해부턴 무주택 가구주로 총급여가 7천만원 이하인 경우 연간 300만원 한도로 청약통장 연간 납입액의 40%(최대 120만원)를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정부는 2015년 9월 이후 신규 가입이 중단된 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는 것도 허용한다. 국토부는 청약부금·예금·저축 가입자가 통장을 해지하고 주택청약저축통장에 재가입하면 기존 납입 실적을 인정키로 했다.정부가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높이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은 주택도시기금이 급감해서다. 서민들의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과 임대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은 청약통장 저축액이다. 하지만 청약저축 가입자가 줄면서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은 올해 3월 말 기준 13조9천억원으로 줄었다.아울러 시세의 70%에 분양하고 이후 주택 처분은 감정가 차익 70% 귀속 조건으로 공공환매만 가능한 공공분양주택 '뉴홈' 나눔형의 경우, 거주의무기간(5년)이 지나면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한다. 지금은 LH에만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현재는 환매 시점 감정가에서 분양가를 뺀 가격을 '차익'으로 보고 차익의 70%를 수분양자가, 30%는 LH가 나누도록 했다. 앞으로는 개인 간 거래도 허용하면서 거주의무기간(5년) 이후 감정가 차익이 아닌 시세에서 분양가를 뺀 가격을 차익으로 인정한다. 이럴 경우, 수분양자가 더 많은 차익을 가져갈 수 있다.◆전세보증금반환보증, 집값 산정 때 HUG 의뢰 감정가 활용정부는 공시가격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인정하는 감정평가액을 빌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집값 산정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요건을 강화하면서, 빌라 전세보증금이 공시가격의 126% 이하일 때만 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 여파로 빌라 기피와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보완책이다.국토부는 '126% 룰'을 고수하되, 집주인이 집값에 비해 공시가격이 지나치게 낮다고 이의를 신청하고, HUG가 이를 인정하면 감정평가액을 적용해 집값을 산정키로 했다. 이때 감정가는 HUG가 직접 의뢰한 감정평가법인이 산정한다.주택사업 활성화 차원에선 △도심 주택사업 여건 개선 △민간임대리츠 규제 완화 △대토보상 활성화 △공공택지 등 사업기반 강화도 추진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인터뷰] 대구시건축사회 최원식 회장 "市 신청사 건립-K2 후적지 개발…명품도시 대구 설계 마지막 기회"
"지역 건설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외환위기 때만큼 힘들다는 회원들도 있고요. 지자체와 교육청의 긴축 재정운영 탓에 공공 발주 공사가 줄다 보니 일감도 현저히 줄었죠."지난 4월 취임한 최원식〈사진〉 대구시건축사회 회장(21대)을 최근 만났다. 첫 화두는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였다. 최 회장은 "대구에선 건축 인허가를 신청하기 전에 '건축물 안전 및 성능향상 자문제도'를 거쳐야 한다. 이 제도는 대구시건축사회가 대구시의 협조 아래 2017년부터 8년째 운영 중이다. 이전엔 이 제도를 통해 1년에 1천200~1천500건의 설계 도서를 검토했다. 하지만 작년에 검토한 설계 도서는 고작 350건에 그쳤다. 이전보다 무려 70% 이상이나 급감했다"고 답답해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들 것 같아 걱정이라고도 했다. 대구 건축 관련 인재들의 탈지역화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표했다.그는 "부산과 대구는 인구가 100만명 차이 나는데 건축사 수는 부산 1천100명, 대구 950명으로 150명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난다. 대구의 건축사 수가 인구수에 비해 많다"며 "이는 1990년대 청구·우방·보성으로 대표되는 지역 건설업체들이 전국을 호령하던 시절의 영향이다. 대구에 건축 관련 대학과 학과가 많다. 하지만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의 90%는 서울행을 택한다"고 토로했다. "대구에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일이 있어도 인력난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지역 건축 인재들의 탈지역화를 막기 위해 우리도 당연히 노력해야 하지만 행정기관 차원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은 얼마 전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자유도가 전혀 없는 한국 건축가들이 불쌍하다'고 했다"며 "건축이 법적 규제의 틀에 발목이 잡혀 획일적 사고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틀을 깨는 자유로운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향후 대구 건축사(史)에 있어 중대 이벤트는 바로 K2 후적지와 대구시 신청사라고 강조했다.그는 "K2 후적지는 도시계획을 잘 세워 대구를 꿈꾸는 명품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신청사도 행정 서비스 제공 편의를 넘어 대구 랜드마크 건물이자 시민 광장 역할을 해야 한다"며 "건축엔 그 도시의 역사가 담겨 있고 그 지역 사람들의 공동체에 대한 철학과 사상도 녹아 있다. 대구 건축사가 이를 설계하지 않아도 우리가 사는 도시가 우리가 꿈꾸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사진=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서한 수도권 본격 진출작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성공 분양 신호탄
지역 대표 건설사 <주>서한의 수도권역 사업의 본격 진출작인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경기도 평택)'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9.15대 1을 기록했다. 대구경북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지역에서도 성공적 분양의 신호탄을 힘차게 쏘아올린 셈이다. 앞서 지난 7일 경기도 평택에 견본주택을 오픈 후 3일 간 총 1만 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청약 흥행을 예감케 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실시한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1순위 청약 결과, 589세대 모집에 총 5천392명(기타지역 포함)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9.15대 1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47세대 모집에 887건이 접수된 전용 84㎡A 타입의 18.87대 1이었다. 84㎡B 타입은 289세대 모집에 3천739건의 청약 통장이 들어와 12.94대 1, 84㎡C 타입은 253세대 모집에 766건이 접수돼 3.03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전국적인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덕신도시라는 이름값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인한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 서한의 단지 조경 특화 등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이끈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평택 고덕에 1년 만의 신규 분양으로 주목을 받은 데다 분양가상한제로 전용 84㎡가 4억원대 후반~5억원대로 공급됐다. 사업지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평택시 신청사, 평택아트센터, 평택 박물관 등도 조성되고 있어 사업성도 충분하다. 서한이 탁월한 선택을 한 셈이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초·중·고교 12년 학세권 입지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구 에버랜드)과 협업한 단지 특화, 합리적 분양가라는 세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며 "앞으로 고덕에 이 가격 이하의 분양가는 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돼, 계약기간 내 완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한은 대구 분양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역외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번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을 시작으로 서울 도심 첫 진출작인 강동구 둔촌동 서한포레스트, 평택고덕국제신도시의 '서한이스테이'(공공지원민간임대, 510세대)도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청약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은 만큼 수도권 본격 진출의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역외사업 수주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며 서한이다음과 서한포레스트의 브랜드파워를 전국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지역 건설사 서한의 수도권 본격 진출작인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의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방문객들 모습.
대구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들, 취약계층 아동에 학용품 선물
한국부동산원과 대구혁신도시 8개 공공기관은 지난 5일 취약계층 아동의 신학기 학용품 지원사업인 '한여름의 산타 행사'를 위한 후원금을 대구사회복지고옹모금회에 전달했다.한국부동산원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대구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이 모은 1천500만원의 성금이 전달됐다. 이 성금은 대구의 14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취약계층 아동(420명)에게 제공할 신학기 학용품 선물꾸러미 구매에 사용된다.참여 공공기관은 한국부동산원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다.이날 전달식에는 각 기관 사회공헌 담당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대구동부지부, 달성군지역아동센터 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공공기관 공동사회공헌협의체 간사 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의 유은철 부원장은 "앞으로도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2015년부터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모았으며, 연 2회 지역공헌활동을 수행해 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한국부동산원을 포함한 대구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이 지난 5일 취약계층 아동의 학용품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천50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공매 정보] 정부대전청사 4동 특허청 상표권 'seafarm'
관리번호: 2023-14761-003. 대전시 서구 둔산동 920 정부대전청사 4동 특허청(특허등록번호: 40-1839659-00-00, 지정상품: 제29류 도시락김 외). <주>진현식품의 상표권인 'seafarm'. 감정가 11억9천만원. 최저입찰가 11억9천만원. 현장입찰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http://www.Onbid.co.kr)은 2024년 7월8일 오후 2시부터 7월10일 오후 5시까지. <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 정보] 경북 경주시 외동읍 제내리 658-3 외 9필지
관리번호: 2024-05044-011. 경북 경주시 외동읍 제내리 658-3 외 9필지. 기타토지. 토지 3천380.3332㎡. 감정가 6억459만4천520원. 최저입찰가 6억459만5천원. 현장입찰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http://www.Onbid.co.kr)은 2024년 7월8일 오후 2시부터 7월10일 오후 5시까지. <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경매 정보]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경로 근린
2023타경110145. 경산시 하양읍 대경로 근린(대지 514㎡, 전용면적 843.87㎡, 공용면적 154.80㎡). 2012년 9월 보존등기. 철근콘크리트조 4층 집합건물(1층 101호-상가 2칸, 2층 201호, 3층 301호 각 근린생활시설, 4층 401호-다가구주택 7가구) 전부. 임차인 10명(보증금 3억4천30만원, 월세 1천57만원) 있으나 모두 대항력 없음. 1층 주차장에 제시외 건물 소재하며 매각 포함. 감정가 27억2천700만원. 최저매각가 9억3천536만1천원. 매각기일 6월20일. 대구지방법원 본원 경매 2계. <제공=리빙경매>
[경매 정보] 대구시 칠성동2가 대구역서희스타힐스 APT
2023타경108258.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대구역서희스타힐스아파트(전체대지 5만5천823.80㎡ 중 대지권 46.14㎡, 전용면적 84.84㎡, 공급면적 112.53㎡). 2012년 2월 보존등기. 전체 13개동 총 1천250가구 중 109동(철근콘크리트조 25층 건물) 19층 1902호. 도시가스 개별난방. 시가지경관지구. 절대보호구역. 소유자 점유(인도명령 대상). 감정가 3억4천800만원. 최저매각가 2억4천360만원. 매각기일 6월21일. 대구지방법원 본원 경매 10계. <제공=리빙경매>
금리인하 기대감에 거래량 증가 영향…대구 주택사업 전망 개선
금리인하 기대감과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이달(6월) 대구의 주택사업 전망이 다소 개선됐다.대구지역의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도 상승했다.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구의 주택경기 관련 지표들이 다소 개선되는 모양새다. 다만 본격적인 주택경기 회복 국면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6월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7.7로 전월(71.4)보다 6.3포인트 상승했다.전국적으로도 주택사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줄고 있다.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는 82.7로 전월(74.1) 대비 8.6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부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도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 매수심리가 개선된 데다 거래가 크게 위축됐던 비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업경기전망이 긍정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이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된다. 기준선(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경기전망지수는 92.7로 전월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했다. 인천(88.5→87.8)과 경기(90.9→90.5)는 소폭 하락했지만 서울은 93.1→100.0으로 상승해 기준선(100)에 도달했다.비수도권은 80.6으로 전달(70.6)보다 10.0포인트나 올라 지수 상승폭이 컸다.경북은 68.4→88.2로 19.8포인트나 뛰어 전국 17개 시도중에서 네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충북이 57.1→85.7로 28.6포인트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이어 전북(22.8포인트), 전남(22.8포인트), 경북(19.8포인트), 충남(11.1포인트)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주산연 관계자는 "대출금리 하락과 경기회복 조짐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 영향으로 비수도권 지역 주택가격의 하락세도 둔화되는 등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주택경기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반면 부산은 80.9→76.9로 내려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주택사업 전망이 어두워졌다. 이달 초 시공능력 평가액 700억원 이상 중견건설사인 남흥건설과 익수종합건설이 부도 처리되고 신규 사업발주도 60%이상 급감한 영향이다. 한편 이달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92.1로 전월(91.1)과 큰 차이가 없었다. 자금조달지수도 1.0포인트 상승한 69.1이다. 정부가 지난달 13일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자금경색에 대한 세부 방안을 구축하면서 지수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다달이 최고치 경신하는 대구 아파트 경매건수…낙찰가율도 2년1개월 만에 최고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최근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경매 진행 물건이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대구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년 만에 최다였다. 대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2년1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재개발 지역과 준신축 아파트 및 중저가 매물에 수요자가 대거 몰려 낙찰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1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5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대구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83건으로 전월(181건)보다 소폭 늘었다. 2010년 7월(194건) 이후 14년 만에 최다다.지난달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도 86.9%로 전달(85.4%) 보다 1.5%포인트 상승, 2022년 4월(91.9%)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낙찰률 역시 41.5%로 전월(37.6%)보다 3.9포인트 올랐다.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천903건으로 전달(3천144건) 보다 241건이 줄었다. 낙찰가율도 85.4%로 전달(86.1%)대비 소폭(0.7%포인트) 떨어졌지만 3개월 연속 85%선을 웃돌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에선 재개발 구역 내의 아파트 및 준신축 아파트와 함께 1억~2억원대 저가 위주로 물건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대구에서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다. 5명이 응찰해 감정가(16억4천700만원)의 90.2%인 14억8천620만원에 낙찰됐다. 재개발 사업지에 위치한 수성구 만촌동의 한도 아파트는 1명이 응찰해 감정가(7억8천800만원)의 120.6%인 9억5천만원에 낙찰받았다. 대구에서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아파트는 달서구 도원동 미리샘마을로 31명이 응찰했다. 감정가(2억3천300만원)의 83%인 1억9천34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대구본부세관, 환급신청 길라잡이 리뉴얼 발간
대구본부세관은 관세환급 신청 실무 매뉴얼인 '환급신청 길라잡이'를 리뉴얼해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대구본부세관은 2020년 이후 달라진 환급 특례법령과 행정규칙의 내용을 실무에 맞게 반영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웹툰을 게재하는 등 환급을 처음 신청하려는 업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책자는 관세환급 소개와 함께 △간이정액환급과 개별환급의 환급신청 요령 △유용한 제도 정리 △주요 질의응답 사례에 최근 달라진 환급 제도로 구성돼 있다. 관세환급이란 수출용원재료를 수입해 물품을 제조·가공한 뒤 수출한 경우, 수출용원재료를 수입할 때 납부한 관세 등을 되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책자는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수출 초보기업을 비롯해 전국 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와 환급 부서에 배포할 예정이다. 대구세관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쉽게 열람하거나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책자가 필요할 경우 대구세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제공한다. (053)230-5311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구본부세관이 리뉴얼해 발간한 '환급신청 길라잡이'. 대구본부세관 제공
최근 1년간 1천500가구 이상 대단지만 나홀로 가격 상승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1천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1천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만 나홀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1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2천87만원으로, 작년 동월(2천79만원) 대비 0.38% 상승했다.단지 규모별로 살펴보면 1천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지난해 5월 2천653만원에서 올해 5월 2천696만원으로 1.59% 올랐다.그러나 △300가구 미만 -0.27%(1천839만→1천834만원) △300∼499가구 -0.44%(1천845만→1천837만원) △500∼699가구 -0.87%(1천848만→1천832만원) △700∼999가구 -0.75%(1천892만→1천878만원) △1천∼1천499가구 -0.44%(2천66만→2천57만원) 등 1천500가구 미만 단지는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업계 관계자는 "대단지만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은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우수한 환금성을 보여준다"며 "이같은 매매시장 동향은 앞으로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구 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아파트 모습.
태왕 컨소시엄, 경남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 공사 299억여원에 신규 수주
대구 건설명가인 ㈜태왕을 주간사로 한 태왕 컨소시엄이 경남 진주에 조성하는 '경남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 공사'를 299억550만원에 수주했다.경남개발공사는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와 가산리 일대 57만2천131㎡의 단지를 조성하는 '경남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 공사'의 시공사로 최근 태왕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수주는 태왕이 진주와 사천 일대에서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인 '사천 스카이시티' 조성공사 준공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회전익 비행센터 공사 수주(309억1천만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제2격납고 신축공사(241억6천700만원) '등의 굵직한 공사를 수행하면서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결과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신뢰와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공사를 수행한 것이 신규 수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발주처가 만족할 만한 시공 품질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남 농업기술원 기공식은 12일 농업기술원 이전부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태왕 컨소시엄이 신규 수주한 '경남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 조성공사' 조감도.
"종부세·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임대차 2법 폐지에 찬성"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종합부동산세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임대차 2법(계약갱신 청구권 및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폐지 입장을 밝혔다. 집값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공사 원가 상승으로 분양가가 높아지고 있어 추세적 상승세로 전환하긴 어렵다고 봤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종부세 폐지에 찬성한다"며 "종부세는 부동산 수익이 많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한 징벌적 과세 형태라 세금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소득이 있으면 소득세·양도소득세를 내고, 물건 가격에 맞게 재산세를 내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기본인데 (과거 정부가) 국세인 종부세를 만들어 부유세처럼 활용했다"고 부연했다.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에 대해선 "재건축을 막기 위해 만든 제도인데 정부 기조는 재건축을 이제 할 만할 시점이 됐고 가능하면 지원까지 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폐지하는 게 맞다"고 했다. 임대차 2법에 대해선 "정부와 여당 입장은 폐지"라며 "야당 측 동의를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특히 전월세 계약을 '2+2년'으로 연장해 최대 4년 거주를 보장하는 계약갱신 청구권을 없애 2년 단위 계약으로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임대차 2법 때문에 전셋값이 오른다고 분석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오를 때 더 많이 오르게 하는 부작용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전세시장 상황과 관련해선 "전셋값은 최고치였을 때의 평균 85% 수준에 와 있다"며 "전반적으로 전부 다 오른 게 아니라 지역별 편차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셋값 상승 원인으론 전세사기와 임대차 2법을 손꼽았다.현재 집값 상황에 대해선 "지방 집값은 아직 하락하고 있지만 수도권 교통 좋은 곳과 인기 지역은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공사 원가 상승으로 분양가가 높은 데다 내년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아파트 공급 등 여러 요인으로 볼 때 추세적인 상승세로 전환하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갭투자, 단기 투자를 노리고 섣불리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하반기에 전 세계적 고금리가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준이어서 매매시장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 같다"고 했다.최근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야당이 발의한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안과 정부가 내놓은 '피해주택 경매차익을 활용한 지원' 방안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선 박 장관은 "(두 방안이) 법적·기술적으로 양립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용띠 7월 27일 ( 음 6월 2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