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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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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마정호 한국부동산원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빙모상
△오춘자씨 26일 별세. 마정호(한국부동산원 대구경북지역본부장)씨 빙모상= 발인, 29일 오전 9시 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 특실 202호. 장지, 경산 와촌 선영. (053)560-9552
상생경영·고용창출·나눔 실천하며 지역민과 '동고동락'
지역 대표 기업인 화성산업은 1958년 창립 후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과 상생 경영에 늘 앞장서고 있다.우선 화성산업은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가치 창조'라는 이념 아래 인재 육성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선 과제로 여겨 고용 창출에도 힘써왔다. 창립 이래 현재까지 회사를 거쳐 간 정규 직원만 1만5천명이 넘는다. 협력업체 직원 8만5천여 명까지 포함하면 지역민 10만여 명에 일자리를 제공하며 함께 성장의 길을 걸어왔다.지역 업체와의 상생 경영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화성산업은 2024년 현재 다양한 업종에서 1천여 곳의 지역 업체를 협력사로 등록해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지역업체 1천여곳 협력사 등록창사이후 10만여명에 일자리대·중소기업 협력기금 출연도누적 봉사활동 4천여회 기록1993년 화성장학문화재단 설립인재육성·사회공헌활동 앞장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으로 2018년 20억원, 2020년 5억원, 2021년 5억원 등 지금까지 총 30억원을 출연했다.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조성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는 2019년과 2021년 각 5억원, 2022년 2억원 등 총 12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엔 화성산업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덕분에 코로나19 팬데믹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상주 내서면 서리 시골마을과 영덕 달산마을의 어르신들이 감사의 손편지를 회사로 보내기도 했다. 지역 인재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설립된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지역 대학에 장학사업은 물론, 학술 연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초·중·고교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악기 및 교육기자재 기부, 나눔 교육 등 일선 교육 현장에 직접 지원활동도 하고 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경찰관 자녀 학비 지원사업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화성산업발(發) 나눔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따뜻한 봉사활동에도 진심이다.화성산업은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전국을 강타한 태풍 '매미'와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등 지역과 국가에 재난이 발생했을 땐 늘 현장에서 함께 했다. 창립 이후 지금까지 누적 봉사활동은 총 4천회이고, 4만5천명 이상이 참여했다. 최근엔 대구시와 함께 진행하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지역 소외 계층 300여 세대에 보금자리를 제공했다.지역 문화발전에 대해서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의 '뮤지컬 스타', 해외 영화제와 관련,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의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아울러 연탄 봉사, 김장김치 전달, 희망나눔 캠페인 등 지역 곳곳에 사랑의 손길을 건넸다. 이 같은 나눔 활동은 고(故) 이윤석 선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993년 설립한 공익 재단인 '화성장학문화재단'을 통해 이뤄졌다. 화성산업이 창립 이래 사용한 사회공헌활동 누적 금액은 500억원이 넘는다.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은 "지난 66주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지역사회와 화성산업은 늘 동고동락했다. 그 긴 시간 동안 지역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아픔도 나누었듯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기업 이윤을 지역사회로 환원하고 사회 공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지역 소외 계층 후원에 앞장섰던 고(故) 이윤석(왼쪽 둘째) 화성산업 선대 회장. 이인중(가운데) 화성산업 명예회장의 봉사 활동 모습.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든든 도시락 후원금'을 전달한 이종원(가운데) 화성산업 대표이사 회장.
[진단 : 위축된 대구부동산 시장] 업황 악화에 수주 뚝…새 일거리 없으면 더 이상 힘들다
대구지역 건설사들이 업황 악화로 일감이 턱없이 부족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조만간 '일감 보릿고개'가 닥칠 것이라는 우울만 전망이 나온다. 이는 건설 경기 침체와 미분양, 고금리, 원자잿값 및 인건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26일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에 접수된 실적신고를 살펴보면, 지난해 대구지역 건설업체의 기성액은 3조7천411억원으로, 전년(3조3천295억원)보다 12.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조9천251억에서 2조5천687억원으로 12.2% 감소했다. 이는 이전에 계약한 공사로 기성액은 늘었지만 신규 수주가 줄어든 탓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기존 수주해 놓은 일거리로 버티던 것이 한계에 봉착해서다. 특히 대구 건설공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주택시장이 꼬꾸라져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4월 대구의 주택 착공 물량은 고작 781세대에 그쳤다. 대구의 10년 평균 1~4월 착공 주택수(지난해 기준)가 5천920세대인 것을 감안하면 초라한 수치다. 예년(1~4월)대비 고작 13.2% 수준인 셈이다. 지난해 대구의 주택 착공 물량(1천124세대)은 더 처참하다. 10년 평균 한 해 대구 주택 착공물량(2만3천359세대)보다 무려 95.2%나 쪼그라들었다.대구의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구 건설 경기가 1~2년간 어렵다. 고금리 장기화에 건설 투자 심리는 꺾였고,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문턱도 높아지다보니 자금 유동성이 얼어붙었다"며 "공사 물량이 없는 데다 자잿값과 인건비마저 치솟아 수익성 확보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지역 종합건설사들은 눈물을 머금고 다른 지역, 해외로 눈길을 돌린다. 새 일감이 있어야 고용을 유지해 회사 경영을 이어갈 수 있어서다. 하지만 역외나 해외에서 일감 찾기는 쉽지 않다. 설사 수주해도 간접비 증가 탓에 수익은 줄어든다.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을 받아 일하는 상당수 전문건설업체들도 망연자실하고 있다. 설상가상 정부의 건설업 등록 자본금 기준 완화로 업체수가 늘어나 수주가 어렵다. 제한된 시장을 놓고 출혈경쟁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다른 업체가 수주한 공사를 재하도급받아 연명하는 곳도 있다. 자연히 폐업도 늘고 있다. 국토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을 보면,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대구 전문건설업체의 폐업 신고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54건으로 전년 동기(34건)대비 58% 늘었다. 대구의 한 전문건설사 대표는 "대구선 회사문을 닫고 다른 공사 현장소장으로 간 사람도 있다"며 "업체 수가 늘어 관급공사는 수주가 안 된다. 예년엔 이맘 때쯤 업체당 6~7곳씩은 수주를 했는데 올해는 1건도 못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전문건설사(미장 전문)대표는 "올 연말이면 일감이 반토막 날 것 간다. 앞으로 1년 이내에 지금보다 더 큰 쓰나미가 올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역 건설사의 하도급 참여율이 일부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기회를 줘 지역 건설사 경쟁력을 올렸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영남일보 DB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제공
대구 최초 로타리클럽 '대구로타리클럽' 86주년 맞다
1938년 결성된 대구 최초의 로타리클럽인 '대구로타리클럽'이 창립 86주년을 맞았다.대구로타리클럽은 지난 24일 호텔라온제나에서 창립 86주년 기념식 및 정진규 변호사(법무사무소 덕원 대표)의 제71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환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와 15개 자클럽 회장단, 대구로타리클럽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대구로타리클럽은 이날 중증장애인시설인 인제요양원과 참좋은 지역아동센터 등 2곳에 지원금을 전하고, 조일고 인터렉트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기도 했다.40대의 젊은 리더인 정진규 신임 회장은 "국제로타리 3700지구의 마더클럽으로서 위상에 걸맞게 젊은 회원 증강과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를 통해 창립 90주년을 준비하며 더 젊어지는 클럽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대구로타리클럽은 지난 한 해(2023년 7월~2024년 6월) 베트남 호찌민에 사랑의 집짓기 1채를 기부했고 국제의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아울러 국제로타리 재단에 3만2천500달러(4천400여만 원)를 기부해 재단으로부터 우수기부클럽 표창을 받았다. 또한 지역봉사활동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 1천120만원(대학생 8명, 고등학생 10명)을 전달했고 망우공원 급식봉사를 비롯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1천만원 이상을 지원했다.한편 대구로타리클럽은 1938년 창립 이래 대구와 경북에 15개의 자클럽을 만들어 국제로타리 3700지구의 모클럽이 됐다. 특히 지금까지 8명의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를 배출했으며, 이날 2027~2028년 총재 후보로 최재석 바로본병원장을 추대하고 선출을 적극 지원하면서 이를 통해 클럽 활성화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구로타리클럽은 지난 24일 호텔라온제나에서 창립 86주년 기념식 및 제71대 정진규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대한주택건설協, 부동산 활성화 위해 팔 걷어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와 영남일보를 비롯한 지역 4대 신문사가 지역 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25일 조종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장과 이승익 영남일보 대표이사, 이동관 매일신문사 대표이사, 이후혁 대구일보 대표이사, 김상섭 대구신문 대표이사는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대구·경북 부동산 박람회' 공동주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 기관은 건설부동산 경기의 한파가 전체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짐에 따라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이날 협약은 '대구·경북 부동산 박람회'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상호협력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큰 장터를 마련하고, 공정한 정보공개를 통해 건강한 지역 부동산업 상생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대구·경북 부동산 박람회'는 '부동산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산다'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28~30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와 지역의 4대 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지역 대표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와 대영레데코가 주관한다. 지역방송사 TBC도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조종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장은 "지역 언론사와 지역건설협회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이 참으로 희망적이다. 이런 사례는 전국에서도 처음일 것이고, 역사적으로 대구는 남다른 위기 극복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번 '부동산박람회'가 대구·경북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언론사와 함께 협회사들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와 영남일보를 비롯한 지역 4대 신문사가 오는 9월28~30일 열리는 '대구·경북 부동산 박람회' 공동주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상섭 대구신문 대표이사, 이승익 영남일보 대표이사, 조종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장, 이동관 매일신문사 대표이사, 이후혁 대구일보 대표이사, 이호경 빌사부 회장.
[경매 정보]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 토지 2천386㎡
2023타경1563.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 토지 2천386㎡. 북면 나리 소재 추산항 남서측 인근 위치. 부근 일대는 농경지, 임야, 주택, 펜션 등 형성. 간선도로와의 접근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사정 보통. 지목은 전 및 일부 도로. 자체 도로를 통해 남측 및 북측 폭 약 2~3m 농로로 접근 가능. 농지취득자격증명서 제출 필수. 계획관리지역. 개발촉진지구(태하현포지구). 감정가 6억9천730만6천원. 최저매각가 3억4천168만원. 매각기일 7월8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경매 1계.<제공=리빙경매>
[경매 정보] 대구시 달서구 갈산동 공장
2023타경34262. 대구시 달서구 갈산동 공장(공장용지 7천838㎡, 건축면적 1만212.63㎡). 2017년 3월 전산이기. 철골및철근콘크리트조 3층 건물, 시멘트벽돌조 수위실 26.60㎡, 철골조 3층 건물, 철골조 단층 공장 20.02㎡, 창고 등 666.70㎡, 제시외 경량철골조 2층 건물 및 단층 창고 등 1천242.80㎡ 및 기계기구 포함 일괄 입찰. 임차인 5명(보증금 2억3천100만원, 월세 920만원) 있으나, 모두 대항력 없음. 감정가 139억4천406만260원. 최저매각가 68억3천258만9천원. 매각기일 7월9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경매 5계. 〈제공=리빙경매〉
[공매 정보]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1342-2
관리번호: 2023-10036-001.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1342-2. 기타부동산. 토지 179.2㎡. 건물 315.35㎡. 감정가 5억4천714만5천200원. 최저입찰가 5억4천714만6천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http://www.Onbid.co.kr)은 2024년 7월22일 오후 2시부터 7월24일 오후 5시까지. 임대차 관계 및 기타사항 온비드 참조. 공매는 보류되거나 취소될 수 있음. 〈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 정보] 대구시 북구 검단동 887-62 제2층 제2**호
관리번호: 2024-00275-001. 대구시 북구 검단동 887-62 제2층 제2**호. 공장. 토지 470.16㎡. 건물 319.32㎡. 감정가 6억6천만원. 최저입찰가 6억6천만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http://www.Onbid.co.kr)은 2024년 7월22일 오후 2시부터 7월24일 오후 5시까지. 임대차 관계 및 기타사항 온비드 참조.〈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 하반기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얼마나?
올해 하반기 대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비수도권 중에서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을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 입주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대구의 경우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입주 물량이 20% 이상 줄어들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이에 가뜩이나 미분양이 적체된 상황에서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에서 거래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이같은 온기가 지방으로 번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6만4천633세대로 상반기(15만1천191세대)에 비해 9%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9천986세대, 비수도권이 8만4천647세대로 상반기보다 각각 10%, 8% 늘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절대적인 입주물량은 경기(4만9천421세대)가 가장 많고, 이어 서울(1만8천439세대), 인천(1만2천126세대)이 그 뒤를 잇는다. 대구의 하반기 입주물량은 1만711세대로 상반기(1만4천58세대)보다 24% 줄어든다. 하지만 경기·서울·인천·경북(1만972세대)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비수도권 가운데서는 경북에 이어 두 번째다.같은 기간 경북의 입주 물량은 1만972세대로 비수도권 최다다. 이는 상반기(1만2천48세대)보다는 9% 줄어든 수치다.직방 측은 대구를 비롯한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상황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지속되고 있어 공급여파에 따른 가격약세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 매수심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입주전망지수도 두 달 연속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존재해 지방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직방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입지나 정주여건이 우수한 단지는 미분양이 소진되는 등 긍정적 신호를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여전히 미분양 우려가 짙다"며 "또한 대구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 시장의 리스크다. 악성 미분양은 존재하는 것으로도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에 기존 주택 시장 등에 파장을 일으킬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직방 제공직방 제공직방 제공
[부고] 장기진 애플애드벤처 대표이사 부친상
△장경환씨 25일 별세. 강옥식씨 남편상, 장기진(애플애드벤처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경민씨 시부상=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경북대병원 장례식장(대구시 중구 동덕로 130) 특101호. 장지, 명복공원. (053)200-6464
대구세무사회 50주년 "지속적 발전 위해 소임 다할 것"
대구지방세무사회가 지난 21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겸한 '제50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총회는 내빈과 6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장을 비롯한 회직자와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한국세무사회 임원, 4개 지방세무사회장, 대구지방세무사회 역대 회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또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윤재옥, 주호영, 김석기, 이인선, 강대식, 김승수, 김기웅, 최은석, 우재준 국회의원들이 축하 영상과 축하기, 축전을 전해 왔다.이날 행사에는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회원들과 세무사회 사무에 적극 협조해 준 대구지방국세청 직원들에 대해 시상했다. 이어 창립 50주년 기념떡 커팅이 진행됐다. 총회가 끝난 뒤에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와 함께 박풍우 세무사의 '상속·증여세 신고 핵심 체크리스트'를 주제로 한 회원 교육이 실시됐다.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총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영광을 회원들과 함께 나누게 돼 더욱 의미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회 및 세무사제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창립 50주년을 맞은 대구지방세무사회가 지난 21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업 66주년 화성산업 'HS Hwasung' 새출발] (상) 성장의 길, 울릉 일주도로 공사 '성장 기틀'…신재생 에너지 등 동력 다각화
올해 창업 66주년을 맞는 화성산업이 오는 7월1일부터 새 사명 'HS Hwasung'으로 거듭난다. 기업 철학과 가치체계를 재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개척, 제시하는 대내외적인 선언이다.◆1958년 9월1일 '자산1천30만원, 직원 10명'으로 창업창업주 고(故) 이윤석 화성산업 명예회장은 1945년 10월 삼화토목을 설립했다. 전후 복구 공사 등을 토대로 전국에서도 상위권 업체로 도약했다. 경북 울릉도의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하던 삼용사를 인수한 게 오늘날 화성산업의 출발점이다. 삼용사를 인수하면서 1958년 9월1일 '자산 1천30만원, 직원 10명'과 함께 새 법인체를 출범시켰다. 창업 후 울릉도 일주도로 공사 등 관급공사를 본격 수행하면서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1960년대엔 토목·건축업에 대한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했다. 이후 경상도는 물론 전국을 무대로 건설공사를 수행했다. 대구에선 중앙공원(현 경상감영공원)을 시공했다. 1972년 9월17일엔 대구 중구 동문동에 동아백화점을 개점, 건설업과는 별도로 유통 부문에도 진출했다. 이 시기 건설 부문에선 명실상부 종합건설업사로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주택 법규가 정비된 1978년 대구경북 최초의 주택건설업자로 지정됐다. 서울·부산을 제외한 지방에선 유일하게 해외 건설면허도 받아 1979년엔 해외건설사업본부를 개설했다.1980년대에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았다. 1984년 중구 덕산동 일대에 당시 지방 최대 규모의 동아쇼핑센터를 개점했다. 1988년엔 기업공개를 통해 전국 기업으로 변모했다. 같은 해 창업 30주년을 맞아 주택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최고급 맨션형 아파트인 녹원맨션을 선보였다.최고 전성기는 1990년대였다. 유통 부문은 개점 이래 최대이익을 냈고, 건설 부문은 대구도시철도 1·2호선과 대구 엑스코(EXCO) 등 굵직한 사업을 수행했다. 특히 엑스코 공사는 착공 당시 외환위기 속에서 건설에 참여했던 컨소시엄 기업들이 포기를 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책임준공했다. 지역민들과의 신뢰를 끝까지 지킨 것이다. 1994년 국내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철구와 PC(Precast Concrete) 특화 제품을 동시 생산할 수 있는 의성공장을 설립, 특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면모를 갖췄다. ◆사업다각화·글로벌 시장 진출 '미래 100년' 준비2000년대 수성구 황금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새 시대를 준비했다. 서울 월드컵 평화의 공원은 대한민국 10대 조경에 선정됐다. 대구 달성군청사 건축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도 거머쥐었다. '북서울 꿈의 숲'은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영남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김대중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주택 부문에선 착공 당시, 한강 이남 최대 아파트 재건축사업이었던 '황금재건축아파트 재건축(4천200세대)'공사를 2006년 7월에 마무리했다. 정비사업 부문에서 지역 최강자로 우뚝 서게 됐다. 2010년 상인화성파크드림과 2018년 침산화성파크드림은 살기좋은아파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2년엔 평택석정 화성파크드림이 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에 선정돼 전국적으로 기업지명도를 높였다. 2022년 이종원 회장체제로 바뀌면서 보다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면모를 갖췄다. 환경 부문의 강점을 앞세워 신재생에너지 분야사업, 녹색환경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정조준했다.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은 "역외사업 및 환경사업 등 신규 시장에 과감히 뛰어들어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 미래 100년을 위한 본격적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희기자jh@yeongnam.com화성산업 제공
대구시, 미분양 대응 주택기관협의체 가동
대구시가 미분양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공급기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정부에 수도권-비수도권의 이원화된 맞춤형 주택정책(영남일보 6월21일자 5면 보도)을 요청하기로 했다. 24일 대구시는 올 하반기 지역에서 다시 미분양 물량이 늘 것으로 우려되자, 현 상황에 맞는 실효성 있는 장·단기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미분양 주택 증가가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기존 공급물량 제한 기조는 유지하면서 주택시장의 탄력적 대응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중·단기적으로는 △신규 주택건설사업 승인은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보류 조치 유지 △건설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한 자구노력 촉구 △분야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주택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키로 했다. 정부엔 비수도권 맞춤형 주택정책을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주요 요구 사항은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시 취득세·양도소득세 감면 등 세제 완화 △DSR 완화 및 주택담보대출 정책금리 지원 △미분양 과다 지역에 대한 청약위축지역 지정 △실질적 시장 부양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 등이다.장기적인 주택공급 관리로 과잉 공급을 해소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우선 향후 인구감소, 1인 가구 증가 등 대구 실정이 반영된 주택수요를 산정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주택공급 계획 및 정책을 관리하겠다는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도 비수도권 맞춤형 주택정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주택정책 권한을 지방에 이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영남일보 DB영남일보 DB
[진단 : 위축된 대구부동산 시장] 대기업이 만든 미분양 무덤…대구 건설사만 휘청
대구 부동산 시장이 분양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기 좀처럼 쉽지 않다. 미분양 물량 전국 최다 오명에 더해 '준공후 미분양' 리스크, 상가 공실 문제 등 부동산 시장 환경은 갈수록 팍팍하다. 대구 부동산 업계는 시장 활황기때 외지 건설사들의 무분별한 공급이 지역 부동산 침체의 늪을 더 깊게 만든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9천667세대다. 이 중 지역 건설사들의 미분양 물량은 408세대(4.2%)에 불과하다. 외지 건설사들의 미분양 물량이 무려 95.8%나 된다. 대구를 '미분양 무덤'으로 만든 주범은 '외지 건설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같은 기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총 1천510세대이다. 대다수(1천508세대)는 외지 건설사들의 물량이 다. 지역 건설사 물량은 단 2세대(0.13%)뿐이다. 이는 금융위기 후 대구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자 외지 건설사들이 물밀듯이 입성한 탓이다. 선호·비선호지역 가릴 것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공급 폭탄'을 터트렸다. 대구 광고대행사 애드메이저에 따르면 2020~2022년 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6만7천21세대였다. 이 중 외지 시공사의 공급 물량은 80.9%(5만4천226세대)였다. 화성산업·서한·태왕·동화·한라공영·동서개발·우방 등 지역 시공사 물량은 1만2천795세대(19.1%)였다. 최근 공급된 아파트 10채 중 8채 이상이 외지 건설사 물량인 셈이다. 외지업체들이 분양가를 높여 미분양 사태를 부추겼다는 목소리도 높다. 대구 건설업계 관계자는 "외지 건설사들이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땅값을 올리는 큰 몫을 했다. 정비사업은 수주를 위해 조합원에게 최대 조건을 제시하지만 이 비용은 분양가에 고스란히 반영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고금리와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외면하자, 대구에선 빠른시일내 신규 주택사업을 펼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형 외지 건설사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만 지역 건설사와는 상황이 다르다. 대형 외지업체는 경기가 비교적 좋은 타 지역에서 사업을 할 수 있다. 반면 지역 건설사는 운신의 폭이 좁다. 지역 건설사가 설령 수주 기회를 잡아도 간접비 증가로 수익이 쪼그라든다. 결국 대형 외지 건설사발(發) 미분양 후폭풍을 지역 건설사들이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다. "외지 건설사들이 '사고'를 치고 떠난 자리에 남아 뒷감당을 해야 하는 것은 지역 건설사"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지역 건설산업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 대구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사업은 지역 밀착형이자 산업 후방 효과가 큰 업종이다. 외지업체들이 마구 공급물량을 쏟아낸 것이 사실상 시장 붕괴를 초래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지자체에서 인·허가권을 통해 공급 물량을 적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지역 건설사들이 지역에서 주택건설사업을 진행하기 보다 유리하도록 행정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21일 오후 대구 중구 태평로의 한 아파트 앞에 상가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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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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