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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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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여당 참패…부동산정책에도 제동 가능성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정부는 연초 '1·10 대책'을 통해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재개발의 경우 노후도 요건(30년 넘은 건물이 차지하는 비율)을 67%→ 60%로 낮추겠다고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하지만 22대 국회 출범 이후 행정부와 입법부의 '괴리'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법 제·개정이 수반돼야 하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곳곳에서 혼선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재건축·재개발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가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핵심 부동산 정책 중 법안 처리가 필요한 것은 대부분 재건축·재개발과 관련돼 있다.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면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은 도시정비법 개정이 필요하다.재개발 사업의 문턱을 낮추는 '노후도 요건 '완화 역시 도시정비법 개정이 필요하다.또 야당이 반대해온 주택 등록임대사업 관련 규제 완화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국토부가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기' 역시 부동산공시법 개정이 필요해 야당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반면 야당이 추진해온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등의 개정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정책의 경우 각론은 다를 수 있지만 야당도 방향성은 같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적잖다. '연착륙'을 위해선 야당이 마냥 정부 정책에 반대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여소야대 정치환경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힘을 받지 못해도 시장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금 집값은 정치적 지형보다는 고금리, 경기둔화 우려, 지방 미분양 적체로 인한 결과"라며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바닥 다지기'와 평년보다 낮은 거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도 "총선이 부동산 경기 자체에 미치는 영향이 예전보다 적어졌다"며 "현재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고금리와 PF 위기 등 금융 변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주택 모습.
수성구 아파트값 상승·하락 혼조…대구지역서 나홀로 상승
대구 수성구 아파트값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성구 아파트값은 2주 전에 이어 이번 주에 또 대구지역 구·군 가운데 나홀로 상승했다. 대구 전체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우도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역 및 단지별로는 상승·하락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자료를 보면, 4월 둘째주(8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져 전주(-0.06%)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셋째주(-0.01%)부터 21주 연속 내림세다. 그러나 지난 3월 중순 이후 하락폭이 축소되는 양상이다. 3월 둘째주 아파트값 하락률은 -0.17%였으나, 셋째주(-0.09%)→넷째주(-0.06%)→4월 첫째주(-0.06%)→둘째주(-0.04%)까지 낙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시장 불확실성과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우수한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군별로 보면 이번 주 수성구의 아파트값이 대구 구·군 중에서 나홀로 상승했다. 4월 둘째 주 수성구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지난 3월 넷째주(3월25일)에 0.04% 올라 5개월 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4월 첫째주 -0.08%)에 잠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으로 전환한 것. 인기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 중·동·서구도 하락을 멈췄다. 수성구처럼 이들 3개 지역도 일부 선호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나타나면서 하락이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달성군(-0.15%)과 북구(-0.13%), 남구(-0.08%)의 하락폭은 컸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 부동산 시장에선 학군지 등 선호 단지의 경우 이전보다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구축이나 외곽, 공급물량 영향이 큰 지역은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하락이 혼재되고 있다.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다만 최근 대구 아파트값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시장 회복을 논하기는 조심스런 시점"이라고 했다.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하락해, 전주(-0.05%)보다 낙폭이 줄었다.달성군과 북구(각 -0.06%), 수성구의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달성군은 구지면 및 다사읍 위주로, 북구는 매물적체가 지속되며 구암·동천동 위주로, 수성구는 신매동 구축 및 파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아파트 모습.
내년부터 30세대 이상 민간아파트 '제로에너지' 의무화...공사비 가구당 130만원 오를 듯
내년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된다. 또 앞으로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에 대한 시공 평가 때 안전·품질관리 평가 점수도 높이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 기준'을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2009년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을 제정한 후 제로에너지 주택 확대를 위해 단계적으로 기준을 강화해 왔다.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 에너지 소요량을 충당하는 친환경 건축물을 뜻한다. 인증은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뉜다.현재 30가구 이상 공공 공동주택은 5등급이 의무화돼 있다.정부는 올해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적용 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국토부 측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성능 강화에 따라 주택 건설비가 가구당 약 130만원(84㎡ 세대 기준) 상향되지만 , 매년 22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5.7년이 지나면 추가 건설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공공사 시공 평가 때 안전·품질관리 점수 비중도 높아진다.국토부는 '건설엔지니어링 및 시공 평가' 지침 개정안을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건설공사 시공평가는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인 공공 건설공사의 시공이 적정한지 여부를 발주청이 평가하는 제도다. 준공 이후 60일 이내에 하게돼 있다.이번 개정으로 시공평가의 안전관리 배점은 15점→ 20점으로, 품질관리 배점은 12점→ 15점으로 각각 높아진다.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비계, 동바리, 흙막이 등 가시설 공사 중 사고 예방을 위한 평가 항목(4점)도 신설됐다. 사망자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현장 재해율로 평가했던 것을 사망자 수로 변경했다.또 지금까지는 공기 단축 때 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예정 공기를 준수했을 때도 우수 평가를 받도록 했다.아울러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하면 최대 8점을 감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고 예방 노력에 따라 감점을 낮출 수 있다. 건설 사고를 신고하지 않았을 때는 2점을 감점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범어아이파크 1차 특공 어느 타입이 가장 인기 있었나…평균 청약경쟁률은 1.43대 1
대구 아파트 분양 혹한기 속에서도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범어아이파크 1차'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43대 1을 기록했다. 11일 진행되는 1순위 청약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 지 지역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범어아이파크 1차' 특별공급 청약 접수 결과, 72세대 모집에 10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경쟁률 1.43대1을 기록했다.84㎡A·B·C 세 타입의 청약이 진행됐고, 이중 판상형이자 남향인 84㎡A 타입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8세대 모집에 33명이 청약해 4.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A의 경우 조합원들이 대거 선점해 4층 이하의 저층 물량만 남아 있다. 하지만 판상형·남향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타워형에 남서향인 84㎡B 타입은 35세대 모집에 52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1.49대1을 기록했다. 판상형에 동향인 84㎡C는 29세대 모집에 18건의 통장만 접수돼 0.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배정 세대수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한편 '범어아이파크 1차'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지하 3층~지상 26층 4개동, 총 448세대(아파트 418세대·오피스텔 30세대)로 건립되며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아파트 143세대, 오피스텔 30실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범어아이파크 1차' 투시도.
대구도시개발공사, 올 상반기 청년 체험형 인턴 12명 채용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올 상반기에 청년 체험형 인턴 최종합격자 12명을 채용했다. 청년 체험형 인턴은 지역 청년에게 공공기관 직무 체험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의 일자리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채용 전형이다.공사는 2021년 7명, 2022년 12명, 2023년 10명의 청년 체험형 인턴을 채용하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채용된 청년 체험형 인턴은 지난 1일자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업무직 6명, 기술직 6명이다.청년 체험형 인턴은 입사지원서 제출, 서류전형, 면접전형의 3단계 채용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특히 이번 채용에는 공사 직무중심 인사관리의 일환으로 입사지원서 접수 시 희망근무부서를 제출받았다. 이를 토대로 개인별 경험·경력 및 자격사항에 맞는 부서로 배치했다.근무시작 후에는 오리엔테이션 시행, 전담 멘토 지정, 다양한 교육경험 제공 등 공사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취업 역량 및 전문성 강화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일자리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요구가 커지는 만큼 신입사원과 하반기 청년 체험형 인턴 등 지속적인 채용과 다양한 채용박람회 참여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구도시개발공사 전경.
한국부동산원, 경북대에 장학금 지원 등 산학교류 협력 강화 '맞손'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8일 경북대와 '산학교류 협력과 지역사회 공헌 및 장학금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대학 간의 상호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기여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운영과 지역사회 공헌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한국부동산원은 경북대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고 교수진의 최신 지식과 학문적 성과를 습득해 부동산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인재 양성 과정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등록금 부담 등 학업 유지가 어려운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연속성 보장과 자립 보조를 위해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손태락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부동산원과 경북대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대학과 공공기관 간의 협력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 협업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손태락(오른쪽) 한국부동산원장과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지난 8일 경북대 본관에서 '산학교류 강화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권 변호사의 부동산 읽기] 구두로 한 임대차계약, 마음대로 파기할 수 있나
구두로 부동산 매매나 임대차계약을 하고 본계약체결은 후에 하기로 하면서 계약금 일부를 송금한 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지급한 계약금 일부를 반환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분쟁이 많이 일어난다. 이 점에 대해 최근 전주지법의 사례를 살펴 보자.(2024년 1월 11일 선고 2022나12063 판결)A는 공인중개사로부터 B 소유의 펜션을 보증금 1억5천만원, 연 차임 8천만원의 임차 조건으로 소개받았다. A의 배우자가 펜션을 방문해 펜션 위치, 상태를 확인한 후 B의 계좌번호로 1천만원을 이체했다. 이체 시 출금기록사항에 '펜션계약금'으로, 입금기록사항에 'A(계약금)'로 표시했다. 임대차계약서는 며칠 후에 작성하기로 하였고, B는 펜션에 거주하고 있었으므로 A에게 인도해 주려고 다른 주택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천만원을 지급했다.그 후 A는 펜션을 운영할 형편이 안된다며 B에게 임대차계약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으니 기지급한 가계약금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법원은 "계약이 성립하기 위해 당사자 간 의사의 완전한 합치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본질적 사항이나 중요 사항에 관해 구체적으로 의사의 합치가 있거나 적어도 장래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는 기준과 방법 등에 관한 합의가 있으면 된다. 임대차는 불요식의 낙성계약이므로 그 성립에 당사자의 합의 외에 계약서 작성이 요구되지 않는다"라고 전제했다.그리고 법원은 "임차인 A 배우자가 해당 펜션 상태를 직접 확인한 점, 쌍방 간에 임대차계약의 중요 사항인 보증금, 연 차임에 관한 구체적인 의사의 합치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펜션계약금이라고 기록해 1천만원을 지급한 점, 이 1천만원은 임대차보증금의 1/15에 달해 단순히 계약순위를 보전하기 위한 금원이라고 보기엔 그 금액이 적지 않은 점, B가 A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직후 펜션을 인도하기 위해 다른 주택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결론적으로 "이 같은 사정에 비추어 보면, 아직 임대차계약서가 작성되기 전이라도 쌍방 간에 해당 펜션 임대차계약의 본질적 사항이나 중요 사항에 관해 구체적인 의사 합치가 있거나 적어도 장래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는 기준과 방법 등에 관한 합의가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므로, 펜션 임대차계약은 성립했다고 해석된다"고 판단했다. 결국 법원은 임대인 B의 손을 들어줘 받은 1천만원은 해약금으로서 반환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법무법인 효현 대표>김재권 법무법인 효현 대표
[경매 정보] 대구시 수성구 중동 다가구주택
2023타경1388. 대구시 수성구 중동 다가구주택(대지 246.60㎡, 건축면적 419.50㎡). 2000년 3월 보존등기. 철근콘크리트조 3층 건물. 1층 4가구 137.38㎡, 2층 5가구, 3층 4가구 각 141.06㎡. 위생·급배수·개별난방 등 설비. 북측 소로2류(폭 8~10m)에 접함. 제1종일반주거지역. 임차인 6명 중 3명은 대항력 있음(점유현황, 매수인의 권리 및 의무 등 사실관계 확인 필수). 감정가 12억5천577만원. 최저매각가 4억3천72만9천원. 매각기일 4월16일. 대구지방법원 본원 경매 7계. 〈제공=리빙경매〉
[경매 정보] 대구시 남구 대명동 근린주택
2023타경5533. 대구시 남구 대명동 근린주택(대지 198.40㎡, 건축면적 450.65㎡). 1990년 8월 보존등기. 철근콘크리트조 3층 건물(지층 113.85㎡, 1층 점포 115.85㎡, 2층 학원 113.85㎡, 3층 주택 107.10㎡) 및 제시외 차고, 창고, 거실 등 47.20㎡. 위생·급배수·난방(3층) 등 설비. 남도초등 남측 인근 위치. 제3종일반주거지역. 상대보호구역. 정비구역. 공실로 추정되나, 점유현황 확인 필요. 감정가 6억9천724만2천700원. 최저매각가 4억8천807만원. 매각기일 4월18일 대구지방법원 본원 경매 6계. 〈제공=리빙경매〉
[공매 정보] 안동시 용상동 토지
관리번호: 2024-00936-001. 경북 안동시 용상동 1270-4. 대. 토지 595㎡. 감정가 10억3천530만원. 최저입찰가 10억3천530만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http://www.Onbid.co.kr)은 2024년 5월13일 오후 2시부터 5월14일 오후 5시까지. 임대차 관계 및 기타사항 온비드 참조. 공매는 보류되거나 취소될 수 있음. <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 정보] 포항시 북구 우현동 근린생활시설
관리번호: 2023-18039-001.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306-6. 근린생활시설. 토지 661㎡. 건물 263.5㎡. 감정가 6억4천23만7천원. 최저입찰가 6억4천23만7천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http://www.Onbid.co.kr)은 2024년 5월13일 오후 2시부터 5월14일 오후 5시까지. 임대차 관계 및 기타사항 온비드 참조. 공매는 보류되거나 취소될 수 있음. <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쏟아진 대구 경매 물건…경매 진행 건수 14년 만에 최다
최근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경매 물건이 쏟아지면서 중저가로 형성된 매물에 응찰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대구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4년 만에 최다였다. 특히 1억~2억원대로 낙찰된 저가 매물엔 많게는 35명이 몰리는 등 경매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다만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85%를 넘기며 1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소폭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3월 경매 동향 보고서'를 보면, 3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5.1%로 전달(83.7%)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85%를 넘은 것은 2022년 8월(85.9%) 이후 1년7개월 만이다.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천663건으로 전월(2천422건) 대비 10% 증가했다. 경매 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9.7명으로 전월(8.5명)보다 1.1명이 늘었다.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낙찰률은 35.3%로 전월(38.3%) 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매물건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낙찰률은 매월 3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평균 응찰자 수와 낙찰가율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 경매시장에서도 경매 물건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다.지난달 대구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72건으로 2010년 8월(180건) 이후 14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전월(171건)보다는 1건 늘었다. 지난달 평균 응찰자수도 10명으로, 2020년 12월(12.8명) 이후 최다였다.하지만 낙찰가율은 82.9%로 전월(84.8%) 대비 1.9%포인트 내렸다. 직전 두 달 연속 상승하다 다시 기세가 꺾인 것.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낙찰가율이 살짝 조정되긴 했는데 전반적 추세는 비슷하다. 경매 물건이 늘면서 진입 장벽이 낮은 중저가 아파트에 응찰자들이 많이 몰려 낙찰가율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고가 아파트는 낙찰가율이 낮아 평균 수치를 다소 낮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지난달 대구에서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수성구 범어동 '빌리브 범어'로 감정가(11억5천만원)의 91.5%인 10억5천200만원에 낙찰됐다. 대구에서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아파트는 서구 '평리 푸르지오'로 35명이 응찰해 감정가 2억8천300만원의 103.4%인 2억9천250만1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아파트 모습.
대구 중구, 1년2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서 해제
10일부터 대구 중구가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다. 대구 남구와 포항, 경주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그대로 유지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열린 '제87차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회의에서 대구 남구와 경북 포항·경주 등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기간을 5월9일까지로 한 달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대구에는 남구만 홀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남게 됐다.지난해 2월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묶였던 대구 중구는 이번에 명단에서 빠지면서 1년2개월 만에 해제됐다. 중구의 미분양관리지역 기간은 4월9일까지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제외되면 사업자가 분양(PF)보증 발급을 위해 사전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세대수가 1천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재고수 대비 미분양세대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중 1개 이상에 해당되면 지정된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9천927가구로 이 중 남구지역 미분양 물량이 2천232가구(22.5%)로 가장 많았다.경북에선 포항, 경주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지정돼 5월9일까지 유지된다.지난 2월 말 경북 미분양 아파트는 9천158가구였고 이 중 포항은 2천463가구, 경주는 1천449가구로 각각 26.9%, 15.8%를 차지했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60㎡ 이하 소형아파트 청약 인기…"1인 가구 증가에 전세사기 여파"
올해 1분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다른 면적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와 전세사기 여파에 따른 비아파트 기피 현상 영향으로 분석된다.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의 1·2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7.94대 1로 집계됐다. 60㎡ 초과 85㎡ 이하 아파트(5.08대 1)보다 3배 이상 높고, 85㎡ 초과 대형 아파트(8.27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지난 1월 994만3천426가구, 2월 998만1천702가구, 3월 1천2만1천413가구 등으로 증가하면서 1천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가구의 41.75%에 해당하는 수치로, 2인 가구와 3인 가구를 합한 것(995만209가구)보다 많다.또 전세사기 여파로 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비아파트 수요가 소형 아파트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의 비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8천351건으로 전체 거래량(18만4천250건)의 9.9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거래 비중인 11.52%보다 1.56%포인트 낮은 수치다.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 비중은 64.12%에서 66.80%로 2.68%포인트 늘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아파트 모습.
화성산업 가족들, 대구마라톤서 봄을 만끽하며 달려
화성산업은 지난 7일 열린 '2024 대구마라톤 대회'에 임직원과 가족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2002년 첫 대회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는 화성산업은 올해는 참가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편의 제공을 위해 행사장 내 별도 부스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간식과 식사 등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풀코스 마라톤에 참가한 직원이 있어 주목을 받았다. 대구마라톤 대회는 건강달리기, 10㎞, 하프코스, 풀코스로 이뤄져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70여 명 중 유일하게 풀코스에 도전한 이는 이문희 자금팀장이다. 이 팀장은 "평상시 걷기, 등산 등의 운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올해 직원들과 함께하는 대구마라톤에 참가해 풀코스에 도전해 보겠다고 마음먹고 꾸준히 체력을 길러왔다. 풀코스를 달리면서 절반 정도까지 달렸을 때 정말 지치고 힘들었지만 코스마다 응원하는 시민이 있어 기운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손미란 주임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다. 항상 이맘때면 날씨도 좋고 도심에 벚꽃도 많이 피어서 달리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지친 일상 속이지만 직원들과 함께 봄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어서 더 즐거웠다"고 했다. 이번 행사준비를 총괄한 인사총무팀장인 홍영암 이사는 "대구를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앞으로 꾸준히 참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지난 7일 열린 '2024 대구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화성산업의 임직원과 가족 등 70여 명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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