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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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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건설업 취업자수,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전월 대비 감소
지난 5월 건설업 취업자 수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동반 하락했다. 건설업의 침체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고용동향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7만명으로 전월(209만8천명) 대비 1.3% 감소했다. 5월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인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2.2% 줄었다. 이미 지난 4월 취업자 수가 전월(211만7천명) 대비 2만명 가량 줄어든 가운데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어서 하락세가 뚜렷하다.작년 동월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1월 3.6% , 2월 1.8%, 3월 1.1%, 4월 0.3%, 5월 -2.2%로 점차 둔화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건설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공사가 늘어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5월 취업자 수 감소는 이례적이다. 아울러 5월 건설업 고용자보험 가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1.0% 감소하며 9개월 연속 줄었다.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건설업 고용자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77만7천명을 기록한 후 3월 77만6천명, 4월 77만5천명, 5월 77만4천명 등 매월 1천명씩 줄고 있다. 작년 9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3년 8월∼2015년 1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가장 오랜 기간이다.고용보험은 한 주에 15시간 이상, 한 달에 60시간 이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취업자 수는 1주일에 1시간 이상 일하는 모든 사람을 집계한다.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상시 근로자가, 취업자 수 감소는 마감 공사에 투입된 일용직 근로자 투입이 줄었다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건설 고용보험 가입자와 취업자 수가 동시에 감소한 것은 건설산업의 침체가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실제 건설 고용보험 가입자 수와 취업자 수가 동시에 작년 동월 대비 함께 감소한 시기는 2009년 5∼6월과 2013년 2∼5월, 2013년 8월, 10월, 11월로, 모두 건설산업 침체기였다. 2009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공사 물량 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컸다. 2013년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산업 내 구조조정이 일어났다.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건축 마감공사 물량이 위축됨과 동시에 향후 공사 물량이 본격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HS화성, 김천 강남북 연결도로 준공 공로패
HS화성(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은 김천시 강남북 연결도로 준공으로 시민 교통 편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충섭 김천시장으로부터 표창패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표창은 김천의 발전을 위한 '김천 희망대로 개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한 점과 함께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행복한 김천 만들기에 이바지한 공을 높게 평가받은 결실이다.HS화성은 2018년 12월에 총공사비 400여억 원을 들여 김천 일반산업단지에서 김천혁신도시를 잇는 4차로 3.04㎞ 구간의 도로 공사를 수주, 대표 주관사로서 경북 2개 업체와 공동 시공했다.2018년 12월 첫 삽을 뜬 후 지난 4월에 준공한 이 현장은 건설 과정 중에서 환경교, 신김천대교, 덕곡교, 신촌교 등 도로와 철도를 가로지르는 교량이 많아 높은 기술력과 세밀한 시공이 요구됐다. 또한 난이도가 있는 공사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에 HS화성은 오차 없이 정밀하게 시공한 것은 물론이고 본사와 협력사, 현장에서 매일 안전회의를 실시하며 주기적인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큰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했다.금무철 HS화성 토목지원팀장은 "김천시 강남북 연결도로 개통 이후 김천시 일반산업단지와 혁신도시 간 교통량 처리와 물류비용 절감, 지역균형발전 활성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김천 시민으로부터 많은 격려 인사를 받는 등 기술인으로 큰 자부심을 느낀 현장"이라면서 "앞으로도 HS화성의 품질, 안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지역의 다양한 토목·환경개선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최진엽(왼쪽) HS화성 대표이사 사장이 김충섭 김천시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달 25일까지 부가가치세 신고·납부하세요"…671만명 대상
국세청은 올해 1기 부가가치세를 오는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확정신고 대상자는 671만명(개인 일반 과세자는 543만명, 법인사업자는 128만개)으로 지난해 1기 대상자보다 26만명 증가했다. 간이과세자라도 올해 상반기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면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은 간이과세자 5만명은 고지된 예정부과세액을 내면 된다. 고지된 예정부과세액은 직전 과세기간인 지난해 납부세액의 절반 수준이다.국세청은 신고 편의를 위해 홈택스(PC)에서 미리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실적이 없는 경우 모바일 홈택스나 ARS(1544-9944)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종전까지 납세자 본인에게만 제공했던 예정신고 미환급·예정고지 세액 미리채움 서비스는 세무대리인에게도 확대 제공한다.부가가치세 환급금은 다음달 14일까지 지급된다. 다만 수출·중소기업 등이 오는 25일까지 환급을 신청하면 다음 달 2일까지 환급금을 조기 지급한다. 또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가 납부 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최대 9개월까지 기한을 늦출 수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다시 뛰는 건설산업 위해 앞장"…'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이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콘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다시 뛰는 건설산업, 기계설비 앞장서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기계설비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강성희) 산하 5개 단체와 6개 유관 단체 소속 회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이인선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권영진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등 20여명의 국회의원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참석해 기계설비인들을 격려했다.조인호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조직위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독립된 법체계를 갖춘 기계설비산업은 작금의 위기를 도약의 징검다리로 삼아 전문인력 양성 매진, 대국민 홍보 강화를 통해 다시 뛰는 건설산업을 위해 적극 앞장서자"고 강조했다.행사에선 기계설비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계설비인 28명에 대한 포상도 있었다. 원종순 <주>세원센추리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최성열 <주>우노건설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강용태 고려대 교수 외 17명은 국토부장관 표창을, 강병하 국민대 교수는 공로상을, 이원재 삼우설비<주> 대표 외 4명은 포상장을, 우정훈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외 1명은 감사장을 받았다.한편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최준영),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박종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 대한설비설계협회(회장 이수연) 등 5개 단체와 6개 유관 단체가 속해 있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대한기계설비건설단체총연합회 회원과 정계 인사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 건설명가 태왕, 청도 금천면과 도농 상생 자매결연 맺다
지역 건설명가인 <주>태왕이 3일 경북 청도군 금천면과 도농 상생을 위한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했다.태왕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주 청도군 금천면장을 비롯한 관계자 9명과 노기원 태왕 회장 및 임직원 10명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태왕은 △금천면의 농촌 일손돕기 △지역특산품 구매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홍보 및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노기원 태왕 회장은 "농촌 인구가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부족한 일손 돕기에 동참하고 농부들이 생산한 특산품 구매는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물품 지원에도 적극 나서 건강한 농촌을 만드는 데 조그마한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이번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농촌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노기원(왼쪽) 태왕 회장이 3일 이상주 청도군 금천면장과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월 건설경기지수 소폭 상승…체감 경기 부진은 지속 전망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건설 경기 부진은 지속되는 양상이다. 이달(7월)에도 부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6월 CBSI는 69.6으로 전월(67.7)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CBSI는 기준선(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CBSI는 건설기업의 체감 경기가 5월보다 소폭 개선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CBSI가 오른 것은 공사기성과 공사대수금의 비중이 늘어나서다. 공사 진척도를 보여주는 공사기성지수(88.7)와 공사대금이 원활하게 수금되는지를 나타내는 공사대수금지수(88.4)가 전월보다 각각 15.7포인트와 10.2포인트 급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를 보면, 주택은 70.0으로 13.2포인트 상승했고 토목도 77.3으로 8.9포인트 올랐다. 반면 비주택건축은 석 달째 하락하며 최근 1년 내 최저치인 59.6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84.6, 지방 68.9로 각각 5.5포인트와 2.8포인트 상승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입주물량 과잉·미분양 증가 탓에…대세라는 후분양도 안 통했다
대구의 분양시장은 지난해 34세대를 분양하는 데 그쳤다. 사실상 '휴업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엔 지난 2월부터 후분양을 중심으로 분양이 재개됐다.2일 대구 분양대행사 '이룸앰엔디'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 아파트시장에는 총 6개 단지(2천466세대)가 공급됐다. 후분양 단지 5개, 선분양 단지 1개였다. 입주 물량 과잉, 미분양 증가로 청약과 계약이 저조함에 따라 후분양이 대세였다. 이들 5개 후분양 단지들은 중도금이 없었고 발코니 확장비가 분양가에 포함돼 있었다. 또 상반기에 분양한 모든 단지가 계약금을 500만~1천만원 정액제로 선택해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줄여줬다. 계약금 5%와 500만~1천만원 정액제의 경우 미분양이 다수이고, 분양성이 저조하다고 판단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다.입주물량 과잉·미분양 증가 영향후분양 5·선분양 1곳 총 2466세대범어아이파크 1차 청약결과 빼면경쟁률 1.00대 1 밑돌아 침체 방증올 상반기 대구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84㎡ 기준으로 3.3㎡당 2천380만2천원이었다. 수성구는 3천123만8천원으로 10억원대의 분양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졌다. 전용면적 85㎡ 이하가 86.9%를 차지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0~85㎡가 71.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이어 △60㎡ 이하(15.1%) △102~135㎡(11.4%) △135㎡ 초과(1.7%) 순이었다.청약경쟁률은 저조해 대구 부동산경기의 한파를 반영했다.올 상반기 대구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1.11대 1이었다. 다만 이는 범어아이파크 1차의 성공적인 청약 결과의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기지 못한다. 앞서 2020년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에는 21.64대1, 2021년엔 5.56대 1을 기록했다.사실 대구 분양시장은 미분양과 공급물량 영향으로 상당수 분양권 프리미엄이 하락하면서 입주 지연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미분양도 여전해 시장 회복세를 더디게 하고 있다.대구지역의 10년간 분양물량은 16만여 세대로 연평균 1만4천세대 이상의 물량이 공급됐다. 하지만 2018년 2만64세대, 2019년 2만7천141세대, 2020년 3만733세대, 2021년 2만4천691세대로 4년 연속으로 2만세대 이상이 쏟아져 공급 폭탄이 터졌다. 이후엔 공급물량이 줄어 2022년 1만4천63세대, 2023년 34세대, 2024년 상반기 2천466세대가 시장에 풀렸다.아울러 올 상반기에는 입주를 앞둔 신축아파트 곳곳에서 하자와 날림 공사가 속출하면서 사전점검 재실시, 집회 등 입주 민원이 극에 달했다. 대구에서도 자재 수급문제 및 준공 전 하자 관련 분쟁으로 입주가 연기되는 단지까지 나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공매 정보] 구미 형곡동 189-3(토지), 189-3 외 1필지(건물)
관리번호: 2023-16594-001. 경북 구미시 형곡동 189-3 (토지), 형곡동 189-3 외 1필지(건물). 다가구. 토지 187.15㎡. 건물 310.53㎡. 감정가 4억7천288만7천520원. 최저입찰가 4억7천288만8천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은 7월22일 오후 2시~7월24일 오후 5시. 임대차 관계 및 기타사항 온비드 참조. 공매는 보류되거나 취소될 수 있음. <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 정보] 경북 영천시 금호읍 오계리 783
관리번호: 2024-03699-001. 경북 영천시 금호읍 오계리 783. 전. 토지 4천56㎡. 감정가 3억1천231만2천원. 최저입찰가 3억1천231만2천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은 7월22일 오후 2시~7월24일 오후 5시. 임대차 관계 및 기타사항 온비드 참조. <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경매 정보] 경북 영천시 문외동 근린
2023타경121879. 경북 영천시 문외동 근린(대지 338.40㎡, 건축면적 490.53㎡). 2018년 1월 보존등기. 철근콘크리트조 3층 건물. 1층 174.24㎡ 일반음식점, 2층 174.24㎡, 3층 142.05㎡ 각 사무소. 위생·급배수 등 설비. 영천시립도서관 남서측 인근 위치. 제1종일반주거지역. 상대보호구역. 임차인 4명(보증금 4천만원, 월세 450만원) 있으나 모두 대항력 없음. 감정가 12억1천688만100원. 최저매각가 5억9천627만1천원. 매각기일 7월12일. 대구지방법원 본원 경매 9계. <제공=리빙경매>
[경매 정보]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 근린
2024타경31185.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 근린(전체대지 2천753.80㎡ 중 대지권 14㎡, 전용면적 51.98㎡). 2021년 11월 보존등기. 철근콘크리트조 12층 건물(죽전동, 골든타워) 중 1층 114호(판매시설). 소방, 에스컬레이터 및 승강기 등 설비. 죽전네거리 북서측 인근 위치. 인근에 지하철2호선 죽전역 소재. 중심상업지역. 방화지구. 임차인(보증금 4천만원, 월세 300만원) 있으나 대항력 없음. 감정가 16억원. 최저매각가 7억8천400만원. 매각기일 7월16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경매 3계.<제공=리빙경매>
대구서 월급 꼬박 모아 아파트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올해 대구에서 월급을 꼬박 모아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9.5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구 부동산 가격 급등기(2020~2021년) 이전인 2018년(9.3배) 수준으로 회귀한 것이다. 2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대구의 PIR(가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 84㎡ 아파트 평균가격 기준)은 9.5배로 집계됐다. PIR은 대출없이 소득을 이용한 주택 구입능력을 말한다. 즉, 가계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9.5년 걸린다는 의미다. 통상 아파트값이 급등하면 PIR도 치솟는다. 대구 아파트값은 2020~2021년 연평균 10%이상 오르면서 PIR도 껑충 뛰었다. 2018년 9.3배였던 PIR은 2021년 11배로 올랐으며, 2022년 11.5배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미분양, 고금리 등으로 본격적인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2023년엔 10.7배, 올핸 9.5배로 떨어졌다. 2년 전에 비해 월급을 고스란히 모아 아파트를 사는 데 2년 적게 걸리는 셈이다. 올해 광역시의 매매 PIR를 살펴보면, 부산이 11.5배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10.4배), 대구·대전(각 9.5배), 광주(7.7배), 울산(6.6배) 순이었다. 대구 아파트 소득 대비 전세 배수(이하 '전세 PIR')의 경우 2014년(5.9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대구 전세 PIR은 6배이다. 2022년 7.5배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가격 급등기에 갭투자 등으로 껑충 뛰었던 전셋값이 입주물량 증가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전세 PIR의 경우, 인천이 6.3배로 가장 높고 대전(6.2배), 부산(6.1배), 대구(6배), 광주(5배), 울산(4.6배)이 뒤를 이었다. 대구의 PIR는 2020년까지 매매와 전세 모두 광역시에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반면, 아파트값은 높아서다. 하지만 가격 조정기를 거치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PIR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진우 부동산자산연구소장은 "대구 아파트값이 PIR나 다른 측면에서 볼 때 바닥권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구 PIR 추이. 소득 자료=고용노동통계, 아파트가격 자료=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제공
직방 설문조사 결과…10염 중 6명 "1년 안에 주택 매입 계획 있다"
올 상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10명 중 6명 이상이 향후 1년 내 주택 매입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일 직방이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865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매입계획을 조사한 결과, 64.9%가 '있다'고 답했다. 작년 11월 같은 조사에서 '매입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64.3%)보다 0.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거주지별로 보면 지방 거주자 가운데 매입 의사를 밝힌 비율이 6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역시(69.0%), 경기(64.7%), 인천(63.6%), 서울(60.8%) 순으로 매입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매입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8.9%), '면적 확대 또는 축소 이동'(15.0%),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11.1%) 등의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실수요 매입 의향이 많은 가운데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 의향도 작년 11월 조사와 비교해 2.4%포인트 늘었다.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31.6%)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22.0%), '거주 또는 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21.4%), '대출 금리 인상 부담이 커서'(10.2%) 등도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직방 측은 "지난해 11월 응답에선 '거주, 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30.0%)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주택가격이 너무 비싸서'라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며 "이는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증가하고 국지적으로 최고가 경신 등 가격 상승이 나타나면서 다시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한편 향후 1년간 주택을 매도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2.1%가 '있다'고 답했다. 작년 11월 조사 때보다 1.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거주지역별로 보면 광역시(53.1%), 지방(43.0%), 경기(42.1%), 인천(42.0%), 서울(36.1%) 순으로 매도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중이 높았다. 수도권보다 지방 권역에서 매도 의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택 매도 이유로는 '거주 지역 이동'이라는 답변이 31.3%로 가장 많았고, '면적 확대 또는 축소 이동'(19.5%), '차익 실현, 투자처 변경으로 인한 갈아타기'(13.5%),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것 같아서'(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 볼 때 작년 조사 때보다 매입 의사는 소폭 늘어나고 매도 의사는 줄어들었다. 실수요자들의 매매 전환에 대한 매수세와 가격회복을 기대하며 매도 타이밍을 늦추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구 아파트 전경. 영남일보DB직방 제공직방 제공직방 제공직방 제공
창민건설, 공급망 실사 상위 1% 플래티넘 등급 획득
대구에 소재한 <주>창민건설이 공급망 실사평가 전문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으로부터 상위 1%의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창민건설(대표 정철영, 사진)은 지난달 15일 <사>산학연구원(원장 신진교 계명대 교수) 컨설팅센터가 시행한 공급망 실사평가에서 에코바디스의 XS규모(임직원 25명 이하)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에코바디스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SaaS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총체적 지속가능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했다.창민건설의 스코어는 환경 90/100, 노동·인권 80/100, 윤리 90/100(지속가능조달은 XS 규모의 회사는 해당 없음) 등 종합 스코어 86/100으로 백분율 순위 99위에 해당해 상위 1% 등급을 받았다. XS 규모의 회사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공급망 실사(EcoVadis)는 정책 25%, 실행 40%, 결과 35%의 구성으로 배점하고 있다. 이를 면밀히 분석해 고득점 전략과 교육에 대한 교재 등 에코바디스가 요구하고 배점하는 항목을 잘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산학연구원 컨설팅센터 관계자는 "대기업도 플랫티넘 등급 획득을 위해 최소한 2~3년은 노력해야 상위 1%의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더구나 지난해 절대평가에서 올해 상대평가로 전환돼 최고 등급 획득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이어 "공급망 실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모기업에서 발행하는 영업권 허가라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며, 잠재적 리스크를 관리해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면서 "공급망 실사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유럽연합의 공급망 실사법이 통과되면서 지역의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도 세계 시장확보를 위해 공급망 실사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HS화성, 새 아파트 브랜드 '에크라' 론칭…화성파크드림과 브랜드 이원화
HS화성이 하이엔드 주택브랜드 'EHCRA(에크라)'를 새롭게 론칭한다. 기존 '파크드림'과는 별도로 브랜드 이원화 전략을 구사한다.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HS화성은 이달 중 싱가포르·인도네시아에 해외 법인설립도 신청할 예정이다.HS화성은 1일 본사 7층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새 사명·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EHCRA(에크라)'는 만물의 근원을 의미하는 'ARCHE(아르케)'를 거꾸로 쓴 조어다. 파크드림의 가치에 살고 싶은 하이엔드와 희소성이라는 가치를 더해 '에크라'를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에크라 론칭을 준비하는 과정 중엔 덴마크 BIC, 네덜란드 UNSTUDIO, 미국 OMA 등 해외 건축사와 협업을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이면서 도시에 활력을 주는 건축물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날 선포식에서 회사의 존재 이유이자 철학인 미션을 'Make Solutions : For Human Sustainability'(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법을 만들다)이라고 선언하면서 정성·정량적 목표도 발표했다.정성적 목표는 평범한 건설회사를 넘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담대한 도전을 하겠다는 것. 정량적 목표는 2030년까지 외형 매출로 건설 부문 1조원, 건설 이외 신사업 부문 5천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발사업 육성, 해외사업 진출 본격화, 신규 사업 발굴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이달 중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자회사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거 혁신에도 공을 들인다.내년부터 HS화성의 공동주택 단위 유닛에서 '커스터마이징 유닛'을 공급할 예정이다. 거실·주방·현관 등 모든 공간을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가변형 평면을 제공하겠다는 것. HS화성만의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설치 등으로 고객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인다. 내년부터 '주거서비스플랫폼'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이종원 HS화성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초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 탓에 복잡하고도 불확실한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새 시대에 맞게 우리 몸에 맞는 신규 사업 모델을 찾아 종합 건설 디벨로퍼로 도약해야 한다. 우리가 꿈꾸는 디벨로퍼의 본질은 땅의 가능성을 열고 사람들의 꿈을 담는 공간을 펼치는 것이다. 그 공간엔 미래의 삶을 담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이종원 HS화성 회장, 이인중 HS화성 명예회장을 비롯한 현장 및 본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이종원 HS화성 회장이 1일 열린 새 사명·비전 선포식에서 새 사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1일 열린 HS화성의 새 사명·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S화성이 론칭 준비중인 하이엔드 주택브랜드 'EHCRA(에크라)'.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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