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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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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향응 금지…윤리 경영 동참, 대구도시개발公 '청렴·안전 결의'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3일 현재 추진 중인 주요 4개 건설현장 책임건설 사업관리인과 현장 소장 대리인 및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 척결 청렴 의식 고양 및 안전 결의식'을 개최했다.이날 결의식에서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임직원들과 현장 직원 모두에게 사적 이익 추구와 금품·향응 수수를 금지하고 부당한 업무 지시를 근절하는 등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청렴 윤리 경영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건설현장 관리자들에게 이른 폭염에 따른 현장 인부들의 안전과 우기 대비 배수 계획 등을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대구시 구·군 토지정보업무 담당 공무원들 연구경진대회
대구시는 지난 14일 산격청사에서 구·군 토지정보업무 담당 공무원이 참가하는 '토지정보업무 연구경진대회'를 개최했다.토지정보업무는 지적관리, 부동산거래, 개별공시지가 및 주소 정보 등의 분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토지정보업무 연구경진대회'는 대구시 9개 구·군의 토지정보업무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현장 업무추진 사례 발표를 통해 효율적 업무처리 방안 모색 등 연구 풍토를 조성하는 장으로 마련됐다.이번 연구경진대회에서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지적기준점 관리, 수치지역 세계측지계 변환에 따른 효율적 관리 방안, 3차원 MMS 기반 입체지적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별공시지가 업무 개선 방안 등 다양한 분야를 심도 있게 다뤘다.특히 서구청 양원모 주무관이 발표한 '지상 LiDAR 측량 기반 지적업무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 과제는 LiDAR 측량 기술을 기반으로 지적재조사 및 공유재산 실태조사 등 각종 지적업무 활용에 관한 내용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현업에 종사하는 담당 공무원들이 바쁜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좋은 연구과제를 제출했다"며 "앞으로도 토지정보업무와 관련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의 연구를 통해 지적업무 발전과 부동산 등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구시가 지난 14일 개최한 '토지정보업무 연구경진대회'에서 서구청의 양원모 주무관이 '지상 LiDAR 측량 기반 지적업무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 과제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주택산업硏 "광역시도 9~10월 아파트값 강세"
오는 9~10월 지방광역시 아파트 가격도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 인하 가능성과 경기 회복, 공급 부족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가 상승세로 방향을 바꾼 데 이어 광역시에도 그 흐름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주택 공급 물량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이후 집값 폭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예상도 거론됐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주산연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작년에 비해 1.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4.7%, 2023년 -3.6%에 비해 예상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1.8% 상승, 수도권은 0.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 지방은 2.7% 하락이 예상됐다. 그러나 일자리가 많은 광역시의 아파트는 오는 9∼10월엔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산연의 주장이다.주산연 관계자는 "서울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는 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기 지역 아파트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흐름이 광역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주택 전세가격은 작년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0.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2.3%)과 수도권(2.5%)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 데 비해 지방은 1.7%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미분양이 쌓인 일부 광역시는 신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매매가격에 이어 전월세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연구원은 주택 공급 측면에서 올해 인허가 물량이 38만 가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17∼2021년 연간 평균치(54만 가구)보다 30% 줄어든 규모다. 특히 비주택인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은 예년 평균 대비 90%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반면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30세 도달 인구가 늘어나고, 독신과 외국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는 2030년까지 50만 가구 내외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대구 민간아파트 분양가 21.7% 감소…단순한 통계 표본 영향
고공행진하던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1년여 만에 하락했다. 대구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전월에 비해 낮아졌다. 하지만 이는 건설 제반 환경 변화가 아니라 단순히 통계상 표본이 달라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7일 발표한 '5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57만4천원으로 전월(568만3천원) 대비 1.92% 내렸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월 대비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이래 1년 3개월 만이다.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작성 기준 월 포함) 주택분양보증을 발급받은 민간 분양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대구 민간아파트의 경우 지난 5월 ㎡당 평균 분양가가 726만2천원으로 전월(927만3천원)보다 21.7%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에 평균 10억원대(84㎡ 기준 )의 '범어아이파크 1차' 분양가가 반영되면서 급등했다가, 지난달 북구 학정동에 84㎡ 기준 5억원대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가 분양하면서 통계상 표본이 달라졌기 때문이다.HUG의 분양가 조사는 최근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표본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단지가 포함되거나 고가 아파트 단지가 제외되면 평균치가 내리는 경향이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재 가격이 작년에 최고치를 찍은 뒤 다소 안정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국토부, 18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강화방안' 2차 온라인 설명회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안전 지원 강화방안'에 대한 2차 온라인 설명회가 오는 18일 열린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일 1차 설명회를 개최해 주요 지원 강화 방안을 설명했으나 한정된 시간으로 모든 질문에 답변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더 많은 피해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2차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차 설명회는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국토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국토부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참여하며, 전세사기 피해자는 물론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우선 LH가 경·공매 시스템을 활용한 피해자 지원 방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이어 HUG가 실제 피해주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국토부는 지난 1차 설명회 때 주로 질문된 내용에 대한 답변을 진행한 다음,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 중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질의에 대해서도 답변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자주 묻는 사항에 대한 답변(FAQ)을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박병석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장은 "2차 설명회를 통해 피해자들의 궁금증을 최대한 해소할 예정이다. 지원 방안이 신속히 시행돼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대구메리어트호텔 루프톱 풀, 21일 오픈…9월30일까지 운영
대구메리어트호텔의 루프톱 야외수영장이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오픈한다.호텔 최고층인 24층에 위치한 루프톱 풀(pool)에선 탁 트인 대구 도심과 팔공산, 앞산까지 막힘없는 전망을 감상하며 물놀이와 각종 음식, 휴식을 즐길 수 있다.총 길이 25m에 달하는 인피니티 풀과 유아풀을 갖췄으며 선베드, 카바나 존, 4개의 단독 공간인 프라이빗 풀까지 장착했다. 대프리카로 유명한 대구에서 여름을 핫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양공간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객실 투숙객은 추가 비용 지불로 루프톱 풀을 이용할 수 있다.루프톱 풀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를 예약할 경우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친구·가족들과 단독의 공간인 프라이빗 풀에서 즐길 수 있는 패키지도 준비돼 있는데, 이곳에선 올 여름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이국적인 분위기의 '인생 네 컷'을 남길 수 있다.루프톱 풀은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되며,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다만 성수기인 7월1일부터 8월31일의 금·토·일요일 및 공휴일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연장 오픈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구메리어트호텔의 '루프톱 야외수영장' 조감도. 대구메리어트호텔의 '루프톱 야외수영장' 조감도. 대구메리어트호텔 제공
대구조달청, 조달기술진흥협회와 '혁신기업 판로지원' 합동 설명회
대구지방조달청(청장 방형준)은 지난 13일 <사>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혁신제품 지정기업을 대상으로 '혁신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합동 설명회는 혁신기업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를 안내한 뒤, 혁신제품의 실질적 성장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혁신제품 단가계약 체결을 통한 나라장터 쇼핑몰 공급, 공공조달길잡이 등 혁신제품의 공공판로 확대를 위해 조달청이 수행하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안내했다.설명회에 참여한 <주>에코윈 등 12개 혁신기업은 혁신제품에 대한 홍보를 보다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은 "기술 혁신성이 뛰어나고 공공서비스 개선효과가 큰 혁신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와 협업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구지방조달청은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와 합동으로 지난 13일 '대구경북지역 혁신기업 공공 판로 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주 오존주의보 오후 5시 해제
경북 경주에 내려진 오존주의보가 15일 오후 5시 해제됐다고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전했다. 해제 지역의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5시 현재 0.1010ppm(100만분의 1)이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O₃)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가, 0.30ppm 이상이면 오존경보가, 0.50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의협이 전공의 문제 손뗄까요"…의협 회장, 전공의 대표 저격에 반격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자신을 공개 저격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13일 밤 일부 전공의가 모인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비판했다는 연합뉴스 기사 링크를 올리면서 "의협이 전공의 문제에 신경 끄고 손 뗄까요? 그거 바란다면 의협도 더이상 개입하고 싶지 않습니다"고 반격했다. 이어 "죽어라고 지원해줬더니 고맙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컴플레인(불만)만 가득이고 왜 내가 내 몸 버려가며 이 짓하고 있나 싶습니다"라면서 "원하지 않으면 의협은 정부와의 대화, 투쟁 전부 대전협에 맡기고 손 떼고 싶습니다"고 덧붙였다.이는 박 비대위원장이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협 중심의 의료계 단일 창구 구성 소식을 공유하며 "임현택 회장은 뭐 하는 사람이죠?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는 글을 남긴 것에 대한 대응이다.양 단체 수장 간 갈등을 두고 2020년 의정(醫政) 합의 이후 기성세대인 의협에 대한 전공의의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의사 단체들은 2020년에도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추진에 정면으로 맞섰는데 최대집 당시 의협 회장이 전공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같은 해 9월4일 정부와 합의를 맺고 상황을 종료시킨 바 있다. 당시 의료계 내부에서 의정 합의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고, 대전협 비대위는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배제됐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의대생들은 합의 이후에도 국시 거부 기조를 유지했다.임 회장과 박 위원장의 불화에도 의협은 계속해서 전공의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라며 진화에 나섰다.의협 채동영 홍보이사는 "전체 전공의들에게 하는 얘기는 아니다"고 선을 그으면서 "의협이 회원인 전공의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임 회장이 단체 대화방에서 "전공의협의회는 의협이 개입하는 거 원치 않는다면서 4억원 달라고 공문은 보냈다. 중간 착취자라고 욕하고 그들이 준 돈은 받나?"라고 남긴 데 대해서는 "이번 일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내용은 아니다. 의협 산하의 의대생 협회나 대전협 등에 지원금으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尹, 연평해전 25주년 맞아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킬 수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1연평해전 승전 25주년을 맞아 "국군통수권자로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25년 전의 역사는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웅들과 함께 더 강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한-우즈베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
경주 오존주의보 발령
15일 오후 3시를 기해 경북 경주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전했다. 발령 지역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3시 현재 0.1300ppm(100만분의 1)을 기록하고 있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O₃)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가, 0.30ppm 이상이면 오존경보가, 0.50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급발진 의심사고시 증명책임 소비자→제조사 전환"…도현이법 재청원
2022년 12월 이도현(사망 당시 12세)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도현이 가족이 이른바 '도현이법'(제조물 책임법 일부법률개정안) 제정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입법례가 없으며,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결국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됐으나 이번에는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제조물 책임법 지침 조항을 신설한 점을 들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15일 도현 군의 아버지 이상훈 씨에 따르면 이씨가 올린 국민동의 청원은 30일 이내 100명의 찬성과 국회의 청원요건 심사를 통해 14일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게시됐다.이씨는 "올해 3월 EU에서 '소비자인 원고가 기술적 또는 과학적 복잡성으로 인해 제품의 결함과 인과관계를 입증하기가 과도하게 어려운 경우 결함과 인과관계를 추정해서 입증 책임을 소비자에서 제조사로 넘기는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를 반영한 제조물 책임법 개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차량 제조사인 KG모빌리티(이하 KGM·옛 쌍용자동차)를 상대로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7억6천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이씨는 소비자가 차량 결함을 입증해야 하는 현실을 두고 '국가 폭력'이라고 했다.그는 "소송을 준비하며 예외 없이 운전자 과실로 결론 내는 국과수를 상대로 급발진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사고 원인 규명을 비전문가인 사고자나 경제적 약자인 유가족이 큰 비용이 드는 기술적 감정을 실시해 증명해야 한다는 억울한 현실에 억장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조사도 증명하지 못하는 결함 원인을 소비자에게 증명하라고 하는 현행 제조물 책임법은 국가 폭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씨는 "도현이의 억울함을 풀고, 유사 사고로 아픔을 겪는 국민을 대표해 급발진 의심 사고 시 증명책임을 소비자가 아닌 제조사로 전환하고, 급발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사의 급가속 차단장치 장착이 꼭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도현이 가족의 소송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나루 하종선 변호사는 "2013년 도요타가 급발진을 인정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뒤, 비정상 급가속을 차단하는 가속 제압 장치를 장착하고 사고기록장치(EDR)에 제2의 기록장치를 장착한 뒤 독보적인 세계 1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례는 '결함 입증책임 전환 시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공정거래위원회 주장이 실증적으로 틀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한편 오는 18일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도현이 가족과 KGM 간 손해배상 민사소송의 다섯 번째 변론기일이 열린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강원 강릉에서 2022년 12월 이도현(사망 당시 12세)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차량의 결함에 의한 급발진 여부를 밝힐 '재연 시험'이 지난 4월 강릉시 회산로에서 진행됐다. 도현 군의 아버지 이상훈씨가 재연 시험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 주유소 휘발유값 6주 연속 하락…"다음 주도 하락"
대구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9∼13일) 대구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보통휘발유 기준)는 ℓ당 1천619.74원으로 전주(1천630.54원)보다 10.8원 내려 6주째 가격이 떨어졌다. 대구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도 ℓ당 1천654.8원으로 전주(1천666.93원) 대비 12.17원 가격이 떨어져 역시 6주 연속 하락했다.대구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434.11원으로, 전주(1천446.83원) 대비 12.72원 내리며 7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1천497.51원→1천483.76원으로 떨어졌으며, 7주 연속 가격이 내렸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4달러 오른 81.7달러였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1.6달러 오른 86.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5달러 오른 96.8달러로 집계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지난주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다음 주 국내 주유소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이후 하락 폭이 정체되거나 경유의 경우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성주여고, 전국종별하키선수권 여고부 우승…MVP 박소은
성주여고가 제67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성주여고는 15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고부 풀리그 온양한올고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성주여고, 온양한올고, 송곡여고, 광주여고, 김해여고 등 5개 학교가 출전한 여고부에서 성주여고는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성주여고 박소은이 선정됐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제67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성주여고 선수단.
G7 정상회의 "북·러 군사협력 증가 강력 규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4일 저녁(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증가를 한목소리로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러시아의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북한에 이전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중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재건을 위해 시간이 얼마 걸리든 지원하기 위해 연대하고 있다며 흔들림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중국엔 러시아에 무기 부품 등의 물품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G7 정상들은 이탈리아 풀리아에서 열린 정상회의 폐막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조달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이러한 미사일 사용 등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증가를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핵 또는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이 이러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G7 정상들은 또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 기술을 이용한 발사도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요구했다.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국제사회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사태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이들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재건을 위한 투쟁을 위해 시간이 얼마 걸리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동결된 러시아 국유 자산의 특별 수입을 활용해 약 500억달러(약 68조5천억원)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G7 정상들은 러시아가 불법적인 침략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 끼친 4천860억달러(약 675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모든 합법적인 방법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G7 정상들은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 모든 인질 석방, 두 국가 해법을 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3단계 휴전 협상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G7 정상들은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가자 최남단 라파 공세 자제를 촉구했다.중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공동성명에 담겼다.G7 정상들은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지에 대한 중국의 지속적인 지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불법적인 전쟁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 국방 부문에 투입되는 무기 부품·장비를 포함한 이중용도 물품의 이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아울러 G7 정상들은 중국의 불공정한 사업 관행이 자국 노동자와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이밖에 G7 정상들은 인공지능(AI) 이점을 활용하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G7의 약속은 굳건하다고도 했다.성평등에 대한 약속도 재확인했다. G7 정상들은 국제 금융기관과 함께 여성의 성 역할 강화를 위해 3년간 최소 200억달러(약 27조8천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담겼던 "안전하고 합법적인 낙태에 관한 접근성" 문구는 올해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의 반대로 인해 이번 공동성명에는 빠졌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풀리아주에서 각국 정상들이 14일(현지시간)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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