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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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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 금리 0.15%포인트 인하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의 4월 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05%(10년)~4.35%(50년)로 낮아졌다.저소득 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 전세 사기 피해자 등이 추가 우대금리(최대 1.0%포인트)를 받으면 최저 금리는 연 3.05%(10년)~3.35%(50년)가 된다.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저당증권(MBS) 조달금리 인하 기조를 반영해 서민·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보금자리론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대구조달청, 우수조달 업체 방문 민생현장 소통 행보 이어가
대구지방조달청(청장 방형준)은 지난 22일 대구시 달성군에 소재한 우수조달 업체인 <주>신정기공(대표 오성현)을 방문, 민생 현장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 우수조달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판로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2000년에 설립된 신정기공은 밸브·펌프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82억원 규모로 우수조달물품 지정 후 공공조달시장 공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앞으로 지역 우수기업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수요 기관에 신속집행 안내, 공공조달 길잡이를 통한 조달제도 안내 등으로 기업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방형준(오른쪽) 대구지방조달청장이 지난 22일 지역 우수조달 업체인 신정기공을 찾아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공매 정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385-9
관리번호: 2023-17954-001.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385-9. 도로. 토지 650㎡. 감정가 38억9천350만원. 최저입찰가 38억9천350만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은 2024년 4월29일 오후 2시~30일 오후 5시. 임대차 관계 및 기타사항 온비드 참조. 공매는 보류되거나 취소될 수 있음. <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 정보] 경북 구미시 무을면 웅곡리 45
관리번호: 2023-06704-001. 경북 구미시 무을면 웅곡리 45. 전. 토지 3천882㎡. 감정가 8천540만4천원. 최저입찰가 8천540만4천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은 2024년 4월29일 오후 2시~30일 오후 5시. 임대차 관계 및 기타사항 온비드 참조. 공매는 보류되거나 취소될 수 있음.<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경매 정보] 대구시 수성구 중동 다가구주택
2023타경1388. 대구시 수성구 중동 다가구주택(대지 246.60㎡, 건축면적 419.50㎡). 2000년 3월 보존등기. 철근콘크리트조 3층 건물. 1층 4가구 137.38㎡, 2층 5가구, 3층 4가구 각 141.06㎡. 위생·급배수·개별 난방 등 설비. 중동네거리 북동측 인근. 제1종일반주거지역. 임차인 6명 중 3명은 대항력 있음(점유현황, 권리 등 사실관계 확인 필수). 감정가 12억5천577만원. 최저매각가 4억3천72만9천원. 매각기일 4월16일 대구지방법원 본원 경매7계.
[경매 정보] 대구시 남구 대명동 단독주택
2023타경5267-2. 대구시 남구 대명동 단독주택(대지 264.80㎡, 건축면적 76.23㎡). 1974년 6월 사용승인. 시멘트벽돌조 단층 주택 73.59㎡, 창고 2.64㎡ 및 제시외 시멘트벽돌조 보일러실, 새시조 창고 등 31.64㎡. 유류보일러에 의한 난방 등 설비. 칼멜수녀원 북측 인근 위치. 북동측 근거리에 지하철1호선 안지랑역 소재. 제1종일반주거지역. 상대보호구역. 소유자 점유(인도명령 대상). 감정가 4억1천264만3천150원. 최저매각가 2억219만5천원. 매각기일 4월12일. 대구지방법원 본원 경매11계. <제공=리빙경매>
아파트 청약 때 '결혼' 페널티→메리트 대변신
앞으로 혼인 신고 전에 배우자의 청약 당첨과 주택 소유 이력이 있더라도 청약 대상자 본인은 주택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두 자녀 가구도 다자녀 특별공급에 나설 수 있고, 부부의 중복 청약도 가능해졌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2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택 청약 시 결혼 페널티를 없애고 출산 가구가 더 많은 내 집 마련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청약제도 등을 새 단장한 것이다.정부는 우선 혼인에 따른 주택 청약 불이익을 개선했다. 대표적인 것이 공공·민간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서 배우자가 혼인신고 전에 청약 당첨이나 주택 소유 이력이 있으면 청약 대상자(배우자 상대방)는 특공 청약을 할 수 없었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젠 배우자의 결혼 전 청약 이력과 상관없이 청약 대상자 본인은 특공 청약에 나설 수 있다. 공공주택 특별공급 시, 맞벌이 부부의 합산 연소득 기준은 기존 1억2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으로 늘어난다.다자녀 기준도 늘어난다. 민영·공공주택의 다자녀 특별공급의 자녀 기준이 기존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된다.부부의 중복 청약도 가능해진다. 부부가 각각 청약해 중복 당첨돼도 먼저 신청한 아파트의 청약 당첨은 유지된다. 지금까지는 부부가 둘 다 특공에 청약해 당첨되거나 규제지역 일반 공급에 당첨되면 모두 부적격 처리됐다.이와 함께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인정된다. 아파트 청약 가점 계산 시, 기존엔 본인의 통장기간만 인정됐지만 이제는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의 50%가 합산된다. 최대 인정 가점은 3점이며 합산 최대 점수는 현행(17점)과 동일하다. 예를 들어 본인의 청약통장 보유기간이 5년(7점)이고 배우자가 4년(6점)이면 배우자의 가점 50%를 더해 10점을 인정받게 된다.아울러 2년 이내 출생한 자녀(임신·입양 포함)가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청약 시,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 유형이 신설됐다. 청약 당첨 시, 입주 시점에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공주택 청약 시 지난해 3월28일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경우 최대 20%포인트 가산된 소득과 자산요건을 적용받게 된다.다만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대구의 경우 미분양이 적체돼 있는 데다 현재 청약 경쟁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 이번 제도 개편이 해당 청약자들에게 당장 혜택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후 주택시장이 안정되거나 회복될 때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대구 재건축단지 부담금 '확' 줄어든다…65.7% 줄어들 듯
개정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이 27일부터 시행되면 대구지역 재건축 단지의 부담금 부과금액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으로 대구 재건축단지의 부담금 부과 총액은 기존 1천455억원→ 499억원으로 65.7% 줄어든다. 부담금 부과 단지도 기존 27곳→ 15곳으로 줄어든다. 12곳이 부과 대상 단지에서 벗어나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달서구와 수성구 재건축 단지에서 부담금 면제 단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치솟은 공사비,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 개발이익이 쪼그라든 탓에 부과 금액이 추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대구시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제도 완화로 부담금 부과 대상 단지가 줄었고, 부과총액도 감소했다"며 "다만 부과총액의 경우 개발이익을 추정치로 계산한 금액으로 실제 부과금 규모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재초환법 개정안은 지난해 말 여야 합의를 거쳐 국회를 통과했다. 법률 개정으로 재건축초과이익 면제 기준은 기존 3천만원→8천만원으로 상향된다. 부과율을 결정하는 부과 구간 단위도 기존 2천만원→ 5천만원으로 높아진다.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게는 부담금의 최대 70%를 경감해 주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납부를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대구 부동산 업계는 제도 완화에도 대구 재건축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경기가 워낙 침체한 데다 공사비 급등, 고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금 조달 어려움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이미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사업장도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거나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송원배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이사는 "당장 부담금 혜택을 받는 조합원들에겐 이득이겠지만, 이번 제도 완화로 대구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받긴 힘들다. 이 제도는 사실상 수도권에 반사이익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주택 모습.
아파트 못지않게 공동관리되는 타운하우스 '태왕아너스 더힐' 3월 본격 입주
대구지역 건설명가 ㈜태왕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초곡리에 건립한 프리미엄 브랜드 타운하우스 '태왕아너스 더 힐'이 이달(3월)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진행 중이다.올해 1월 말 준공된 '태왕아너스 더힐'은 입주 초기지만 입주민 만족도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구성, 부대 시설 등이 아닌 의외의 부분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다. 달서구의 한 공단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한 부부는 "자연이 좋아 '태왕아너스 더힐'에 입주했다"며 "늘 숙면을 취하지 못해 침대를 바꾸는 등 여러 방법을 써왔었는데 이사 온 이후 편하게 숙면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패시브 주택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세대 열회수환기시스템으로 집안 습도·온도 등 공기질을 유지해줘 잠을 잘 잘 수 있게 됐다. 한층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두 아이를 키우는 다른 입주민도 "층간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해방돼서 좋다"고 했다.입주민들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얻는 부분은 비슬산 자락 자연환경 속에서 도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다.'태왕아너스 더힐'은 자족 기능을 갖춘 테크노폴리스 신도시가 3분 내외에 자리하고 있다. 비슬산, 송해공원, 유가사, 달성종합스포츠파크도 가깝다. 특히 대구 달서구까지 10분대로 도달이 가능해 병원·관공서 등 도심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기존 단독주택 및 타운하우스의 취약점이던 관리비를 절감한 것도 큰 장점이다. 고성능 단열, 고기밀 시공, 3중유리 시스템창호, 열회수환기시스템, 각 세대 태양광발전 3KW가 설치돼 냉·난방비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또한 별동 관리동에서 방범이나 공용 조경 관리, 쓰레기 분리수거, 하자 보수관리, 일반 관리 등을 통합 관리해 아파트 못지않게 관리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세스코와의 협약을 통해 해충방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트와 연계한 배달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내 세대별 정원 식재 관리를 위한 입주 교육 프로그램, 원스톱 세탁물 수거 및 배달 서비스이 제공될 예정이다.태왕 측은 "설계, 시공, 인테리어까지 대구 최고의 건설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살려 만든 프리미엄 타운하우스다. 기존에 지적되던 난방비, 관리의 어려움 등 불편한 부분을 보완했다"며 "입주 시작 후 실제 눈으로 보게 되어서인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전매 가능 여부 , 잔여 물량 유무 등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했다.'태왕아너스 더힐'은 현재 일부 잔여 세대를 분양 중에 있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태왕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초곡리에 지은 프리미엄 브랜드 타운하우스 '태왕아너스 더힐' 전경.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침산공원 풀리비에
"하이엔드 시니어타운은 반드시 인접 공원이 붙어 있어 삶 속에서 숲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대구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매경주택 김중기 회장의 신념이다. 대구·경산·구미에서 시행사업을 해 왔던 매경주택의 첫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침산공원 풀리비에'는 대구시 북구 침산동 침산공원과 붙어 있는 것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캐치프레이즈도 '침산에 산다. 공원을 산다'로 내걸었다.'침산공원 풀리비에'는 오는 6월 분양 예정이다.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임대방식의 전·월세 자금 모집으로 진행된다. 보다 완벽한 공간을 위해 수차례 설계 변경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하 2층~지상 15층에 △66형 60세대 △101형 65세대 △151형 13세대 등 총 138세대로 조성된다. 지난 1월 투자자 및 수요자를 위한 사업설명회도 마쳤다.인구 250만 대구에 아직까지 실버타운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버타운은 이제 초기 진입단계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대구 주택업계에서도 분양 결과에 관심이 높다.김중기 회장은 "매경주택이 시니어 레지던스에 도전장을 내미는데 대구에서 100% 임대 분양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 증거가 부산"이라면서 "350만 도시 부산은 24년 전에 지어서 207세대가 살고 있고 기장 오실리아 단지에도 527세대와 409세대의 분양을 마친 바 있다. 1천143세대가 살고 있거나 분양을 마쳤다는 얘기인데, 250만 도시 대구에 분양을 하면 10대 1 이상의 경쟁을 가질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침산공원 풀리비에'는 전 세대가 남향이며 주거 서비스가 편리하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입주민들은 입주민 전용 창구를 통해 시니어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누리게 되며, 호텔식 컨시어지(예약 대행·우편 관리)와 하우스키핑으로 주 2회 세대청소(설거지와 세탁, 음식물 쓰레기 처리), 월 1회 매트리스 살균청소, 방충망청소를 한다면 일반 가정집보다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다. 단지 내에서 아침과 점심·저녁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헬스 사우나와 찜질방뿐 아니라 높은 레벨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센터 등도 이용 가능하다.무엇보다 매경주택에서 추진하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의 차별점은 수준 높은 문화·여가 생활이다. 거주하는 시니어들의 자기 계발과 다양한 활동을 목표로 해 지역 소재 대학들의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가곡, 운동, 와인스쿨, 인문학 등)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이와 함께 법적인 주차공간을 200% 확보하기도 했지만 자동차가 없는 입주민들을 위해 셔틀버스와 셰어 카를 운영해 대구 시내의 백화점·공연장·지하철역 등을 오전에 2번, 오후에 3번 정도를 순회하며 입주민들의 이동력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매경주택이 오는 6월 임대 분양할 예정인 시니어 레지던스 '침산공원 풀리비에' 투시도.
"재산권 침해 우려" 아파트 공시가격 '층·방향' 등급 전면 공개 백지화
정부가 아파트 공시가격을 결정하는 층·향에 등급을 매겨 전면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백지화했다. 개인 자산에 정부가 등급을 매겨 공개하면 재산권 침해, 낙인 효과가 우려된다는 전문가들의 문제 제기를 수용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30일로 예정된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공시 때 층·향 등급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국토부는 지난해 10월 공시가격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공시제도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동주택의 층·향·조망 등 가격 결정 요인에 대해 단계적으로 등급 체계를 마련해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층은 최대 7등급, 향은 8방, 조망은 도시·숲·강·기타, 소음은 강·중·약으로 나눠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 중 국민 관심도가 높고 등급화가 쉬운 층, 향 등급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공시 때부터 우선 공개할 방침이었다.하지만 개인 자산에 정부가 등급을 매겨 공개하면 정부가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결국 국토부는 개별 소유주가 공시가격에 대해 이의신청을 한 경우 소유주에게만 등급을 공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층·향 등급 전면 공개는 무산됐지만 소유자가 이의 신청을 하면 비교 표준 부동산, 비준율, 시세 관련 정보 등 구체적 공시가격 산정 근거도 공개하기로 했다.또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때 조사자 실명, 연락처를 공개하는 '공시가격 실명제'는 예정대로 시행된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주택 모습.
4월 대구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 3천677세대…전국서 가장 많아
다음달(4월) 대구의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3천677세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아파트 입주 물량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25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0개 단지, 1만4천154세대로 전월(3만5천131세대)보다 60%(2만977세대) 줄었다. 대단지 아파트와 수도권 입주가 줄어든 탓이다. 입주 단지 수는 전국 30개 단지로 올해 월별 50개 내외였던 1~3월보다 적다. 전반적으로 단지 규모도 작다. 1천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 비중이 지난 1월 9개(17%), 2월 6개(13%), 3월 11개(24%)였으나, 4월에는 1개 단지(3%)뿐이다. 대구의 대단지는 동구 신천동에 있는 더샵디어엘로(1천190세대)가 유일하다.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도권 입주 물량은 대폭 줄어든다.지역별로는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3천677세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북(3천241세대)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입주 물량이 많았다. 이어 경기(3천218세대), 경남(1천2세대), 충남(816세대), 서울(491세대), 전남(486세대) 등의 순이었다.대구의 다음 달 입주 예정단지는 △중구 도원동 '힐스테이트도원센트럴'(894세대) △중구 동인동1가 '힐스테이트동인센트럴'(410세대) △동구 신천동 '더샵디어엘로'(1천190세대)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골드클래스'(329세대) △북구 고성동1가 '대구오페라스위첸'(854세대)이다.경북은 △구미시 고아읍 '구미푸르지오센트럴파크'(819세대) △경산시 하양읍 '경산하양제일풍경채'(614세대) △경산시 압량읍 '경산아이파크'(977세대) △경주시 현곡면 '경주자이르네'(494세대) △경주시 진현동 '경주엘크루헤리파크'(337세대)다.직방 관계자는 "통상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에는 잔금 확보 등을 이유로 전세매물이 일시적으로 늘기도 한다. 입주 마감 직후에는 이자부담 탓에 가격을 낮춰 세입자를 찾기도해 비교적 저렴하게 새 아파트 전셋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 전국의 입주장이 물량 감소로 잠시 쉬어 가는 가운데 1분기 입주가 진행되는 단지나 2분기 공급이 다시 증가할 지역 등을 눈여겨보면 새 아파트에 들어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구 아파트 전경. 영남일보DB
최근 6개월간 하자 많은 건설사는 어디? 대송·현대엔지니어링·지브이종합건설 순
최근 6개월간 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주>대송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 지브이종합건설, 태영건설 등의 순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많았다.국토교통부는 24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접수된 하자처리현황과 건설사별 하자판정 현황을 공개했다. 이는 작년 9월에 이은 두 번째 공개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차원에서 연 2회 반기별로 하자분쟁 처리현황과 하자판정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한다. 최근 6개월(지난해 9월~올해 2월) 간 하자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대송이다. 대송이 이 기간동안 하심위로부터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 하자수가 246건이다. 2위는 현대엔지니어링(109건), 3위는 지브이종합건설(85건)였다.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76건)과 플러스건설(76건)은 나란히 4위다. 이어 시인건설(72건·6위), 대우건설(52건·7위), 신호건설(50건·8위), 우미건설(45건·9위)순이었다. 지역 건설사인 서한은 세부 하자판정건수가 39건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일건설(38건), GS건설(34건), 대우산업개발(29건), 부원건설(25건), 한양(23건), 코오롱글로벌(21건), 대광건영·호반건설(각 20건), 포스코건설·롯데건설(각 19건) 순으로 세부 하자가 많았다.최근 5년간(2019년 1월~올해 2월)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초래한 GS건설(1천646건)이 하자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로 파악됐다. 2위는 계룡건설산업(533건), 3위는 대방건설(513건), 4위는 SM상선(413건), 5위는 대명종합건설(368건)이었다. 이외에 대우건설(360건), DL이앤씨(326건), 동연종합건설(251건), 대송(249건), 롯데건설(221건)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하심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천300여건의 하자 분쟁 사건을 처리했다. 하자 판정 심사를 받은 1만1천803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55%(6천483건) 수준이다. 그간 접수된 주요 하자 유형은 기능불량(10.1%), 균열(9.1%), 들뜸 및 탈락(9.1%), 결로(7.5%), 누수(6.1%) 순이었다.한편 국토부는 하자 분쟁 조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철근 콘크리트 균열, 철근 노출, 구조물 균열, 침하 등과 같은 중대한 하자에 대해서는 하심위원장의 결정을 받아 30일 이내에 분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마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영남일보 DB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공사대금 못받는 업체 증가…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금 청구액 급증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건설업계 일각에서 '4월 위기설'이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전문건설공제조합에 청구하는 보증금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 청구는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할 때 이뤄진다는 점에서 건설경기가 녹록치 않다는 방증이다.24일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보증금 청구액은 2천354억원으로 전년보다 23.1%가 늘었다.보증금 청구액은 2021년 1천531억원, 2022년 1천912억원, 2023년 2천354억원 등 최근 3년간 매년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올 들어서는 보증금 청구액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상승 폭마저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 1∼2월 청구액은 작년 동기 대비 3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는 게 전문건설공제조합 측 설명이다.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금 청구는 보증에 가입한 조합원사가 공사대금 등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다. 조합원사는 공사를 수주받아 시작하기 전 보증에 가입한다.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공사가 원활치 않아 공사대금을 못 받았을 경우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보증금을 청구한다.전문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과 자금 조달 여건 악화, 수주 감소 등으로 녹록지 않은 건설경기가 지속되면서 조합원사들의 보증금 청구액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올해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건설공제조합은 보증금 청구 증가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18일 확대간부 회의를 열고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보증금 청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진 2008년에 우상향 곡선을 그렸는데, 현재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우려가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한편 최근 시공 순위 100위권 안팎의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업계에서는 정부가 4월 총선 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구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한편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전문 분야 공사를 수행하는 전문건설사를 조합원사로 하며, 현재 6만개 넘는 건설사가 가입해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HXD화성개발 신임 대표이사에 박종수 상무 선임
HXD화성개발은 22일 제47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박종수 상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박 신임 사장은 30여년동안 동사에 근무하면서 경영기획, 사업개발, 신규사업을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으로 업계에서는 정통 화성인으로 통한다.박 사장은 "HXD화성개발의 핵심가치인 최고의 품질로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직원들과 기본과 원칙, 초심을 잃지 않는 변함없는 열정으로 HXD화성개발이 고객과 건설인 모두를 보다 더 행복하게 하고 지역사회와 나라에 봉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박종수 HXD화성개발 신임 대표이사 사장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대구경북권 의대 신입생 중 '지역 학생' 인원 현재보다 2배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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