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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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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모두가 행복한 정책 실현 고심"…의성서 '행복정책 페스티벌'
"행복은 지역에서부터…."'2024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 행복선도도시 의성군에서 막을 올렸다.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은 지역에서부터'를 주제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개막식 △한일행복정책 국제포럼 △행복정책콘서트 △행복스피치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개막식 공연에는 의성군 주민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뮤즈앙상블'과 안계면의 3대가 노래하는 주민 합창단인 '골목정원 중창단'이 멋진 하모니에 이어, 지역 주민의 행복 증진을 약속하는 '2024 행복선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이어 화상회의를 통해 일본의 행복정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손꼽히는 이와테현 닷소 다쿠야 지사가 현민 행복정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화상회의에 이어진 현장 발표에서 일본행복리그 고문으로 활동 중인 히로이 요시노리 교수(교토대)가 일본의 행복정책 추진 현황을, 오다 카즈마사 교수(후쿠시마대)가 한일 지방정부 행복정책을 비교하면서 양국 간 교류와 연대를 강조했다.다음 순서로 이어진 행복정책 콘서트에서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최대호 안양시장(경기도)이 직접 지역의 우수 정책 사례를 발표한 뒤, 전문가 패널과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마지막 행사인 행복스피치 공모전 결선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내가 살고 싶은 우리 동네'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노래와 춤 등 개성 있는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인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 행사는 지역 차원에서 행복실현을 위한 정책을 더 고민하고, 더 행복한 지자체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통해 행복 정책으로 손꼽히는 의성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일본은 행복정책을 추구하는 78개 기초지방정부가 '행복리그'를 구성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20여 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형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가 활동하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2024 대한민국 행복정책페스티벌에 참가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회원들이 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국내 컬링 최강 가린다…10일까지 의성서 200명 열전
제2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가 지난달 29일 의성컬링센터에서 열전의 막을 올렸다.의성군과 대한컬링연맹이 주최하고, 의성군수배전국컬링대회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서울시청·강릉시청·전북도청·경북체육회·의성군청 등 전국 실업팀 선수단 및 학생부 선수단 200여 명이 참가한다.오는 10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이 대회는 모든 경기를 유튜브 채널 '컬링한스푼'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일반부 결승전을 포함한 6경기는 MBC SPORT+를 통해 생중계한다.한편, 컬링 종목 활성화와 우수 선수 발굴을 목적으로 열린 지난해 첫 대회에서 명승부 끝에 경북체육회(남자부)와 강릉시청(여자부)이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기대한다. 선수들 간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군청컬링팀이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대구 "이노-덴탈 사업 선도" 경북 "배양육 산업 전진기지로"
대구시가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 사업을 진행한다. 또 경북도에는 일반 고기 이상의 '고품질' 배양육 생산을 위한 전용 클러스터가 들어서게 된다.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규제자유특구 신규지정안 5건을 심의·의결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전략·혁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규제특례를 허용하는 지역이다.대구는 '이노-덴탈' 사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환자로부터 기증받은 폐치아를 운반·가공해 치과용 골이식재로 개발하는 게 사업의 골자다.경북의 세포배양식품사업도 신규 지정됐다. 경북도는 세포배양식품의 상용화를 위해 살아있는 동물 또는 도축 직후 원육에서 '세포 추출-배양-생산' 체계를 마련하는 실증을 진행한다.◆세계 첫 인체 치아 활용 원료소재신서혁신도시를 비롯한 4개 구역이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대구시는 세계 최초로 재활용이 금지된 인체 치아를 활용한 골이식재 개발에 나선다.대구는 덴탈산업 업체 수가 전국 대비 12.3%, 종사자 10%를 차지할 만큼 활성화돼 있다. 전국 10대 임플란트 기업 중 3곳이 대구에 자리한다. 경북대 치과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내 치과병원이 925개소 있고, 지역대학에선 치과기공 인력을 매년 500여 명씩 배출하고 있다.이노-덴탈 특구는 국비 70억원 등 156억원을 투입해 2030년 말까지 추진된다. 경북대 치과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대구테크노파크, 〈주〉덴티스, 〈주〉코리아덴탈솔루션 등 6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한다.의료기기로 분류되는 골이식재는 주로 사람·동물 뼈, 합성소재를 원료로 제작된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자가치아 골이식은 자신의 치아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는 적용할 수 없단 한계가 있다. 이에 치의학 관련 업계에선 자신이 아닌 타인의 치아도 사용하도록 허용해달란 요구를 지속해서 제기했다. 실제로 현재 치료를 위해 발치되는 치아는 연간 1천380만개에 달하지만 대부분 의료폐기물로 지정돼 전량 폐기 처분된다.대구시는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가 개발되면 2035년부터는 연간 212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 940억원의 지역기업 매출, 1천263억원의 수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토대로 케이메디허브 및 치과의료기기 연관 산업을 연결하는 덴탈 중심 첨단의료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치의학 분야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대구를 '글로벌 덴탈시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 '배양육 상용화' 길 연다경북 의성군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되면서 미래 먹거리이자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 산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게 됐다.국내 세포배양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의성군은 경북도,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2022년부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예비특구에 이어 올해 특구 지정의 쾌거를 이뤘다. 최근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해 만든 세포배양육과 관련한 국내외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번 특구 지정으로 의성군이 세포배양육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특구 지정에 따라 살아있는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키워 배양육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법으로 제한된 규제가 한시적으로 해제돼 참여기업의 배양육 제품화와 산업화도 가능해졌다.또 특례에 따라 살아 있거나 등급 판정을 받지 않은 가축의 조직 채취도 가능해져 완성된 배양육 품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활성화된 가축 조직의 세포 확보 등 자유로운 배양육 생산과 상용화 연구 등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바이오산업 분야 핵심 소재인 세포배양 배지(培地·세포 배양을 위한 영양물)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의성군의 관련 공장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의성군은 86억원을 투입, 3천119㎡ 면적에 △배지 제조시설 △부대시설 △사무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배지 공장을 의성바이오밸리산단 내에 건립할 예정이다. 지역 세포배양산업 선도기업으로 자체 기술을 보유한 〈주〉티리보스가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세포배양 배지 시장 규모는 앞으로 매년 16%씩 성장해 2028년 130억달러(약 17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현재 국내 생산 바이오 의약품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해 공급되지만, 배양 과정에서 영양분으로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핵심 요소인 배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마창훈·임성수·구경모·최시웅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성군, 농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
경북 의성군이 동부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를 채웠다.의성군은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졌다.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전국 21개 시·군 단체장과 농식품부가 체결한 농촌협약은 기초 지자체 주도로 수립한 농촌생활권 발전 방향을 토대로 '365생활권 조성' 등 공동의 농촌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설계된 제도다이 협약을 근거로 농식품부와 해당 지자체는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한편, 농식품부는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한편, 의성군은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해 사업을 전담할 부서 설치를 위한 조직개편과 추진체계 작동, 생활권·여건·계층분석 등에 착수한 바 있다.이를 바탕으로 우선 생활권을 동부생활권(10개 읍·면, 의성읍·단촌·점곡·옥산·사곡·춘산·가음·금성·봉양·안평면)으로 선정하고, 이에 따른 '농촌 공간전략'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등을 수립했다.그 결과, 지난해 6월 공모에 선정됐으며, 농식품부와 전문가 등의 자문과 승인을 거쳐 농촌협약 대상사업을 확정했다.한편, 농촌협약에 따라 의성군은 2028년까지 5년간 △대상사업(366억원) △연계사업(758억원) 등에 모두 1천124억이 투자된다.주요 사업으로는 △의성읍 중심지활성화사업(150억원) △금성·봉양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단계 80억원) △단촌·점곡·옥산·사곡·춘산·가음·안평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2단계 70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27억원) 등이 있다.군은 이를 통해 생활SOC시설 확충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체계 구축 등 정주여건 개선과 농촌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촌협약에 따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동부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김주수 의성군수(오른쪽 셋째)와 군 관계자 등이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앞줄 오른쪽 셋째)를 비롯한 전국 21개 시·군 단체장이 농식품부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한 뒤 한 자리에 모여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 봄축제 '3964 봄 피크닉' 열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봄축제인 '3964 봄 피크닉'가 지난 6일 막을 올렸다.테마파크는 축제 기간인 6월 30일까지 입장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3964 캐릭터 포토 이벤트'를 진행한다.또 매주 일요일에는 화려한 비주얼과 흥미로운 볼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버블쇼와 범블비쇼 공연이 펼쳐진다.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삼국유사 테마파크 공식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경북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를 찾은 어린이가 테마파크 상징물 중 하나인 호랑이 케릭터와 사진을 촬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를 찾은 어린이가 테마파크 상징물 중 하나인 곰 케릭터와 사진을 촬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 군위군, 올해 첫 모내기
대구 군위군은 17일 우보면 두북리 이원교씨 논(4천13㎡)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본격적인 영농철을 알리는 이날 모내기에 사용한 품종은 해담쌀(조생종)로 올해 8월 말쯤 수확이 가능하다,해담은 일품벼와 함께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선정된 품종이다.내병성과 내도복성에 강한 이 두 품종 가운데 일품은 1모작으로 다수확이 가능하고, 운광벼와 고시히카리 교잡종인 해담은 2모작으로 미질이 우수하다.한편, 군위군은 이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내기에 들어가 6월 중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적기 모내기와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또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 △벼 못자리용 상토 △육묘상 처리제 △유기질 비료 △농업기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날 모내기 현장을 찾은 김진열 군위군수는 "올 한해 우리 지역 농작물의 풍작과 함께,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올해 첫 모내기를 한 대구 군위군 우보면 두북리 현장에서 김진열 군위군수가 이양기를 조작하고 있다.
의성군, 제1회 추경 1천억원 규모 편성…의성군의회 제출
경북 의성군은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1천억원으로 확정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을 포함해 2024년도 총예산 규모는 7천760억원으로, △일반회계 7천220억원(934억원 증가) △특별회계 540억원(66억원 증가) 등이다.이번 추경은 불확실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거주환경 개선 △재난 대비 안전예산 확보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우선 목표로 했다.이와 함께 저출생 극복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재정지원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주요 사업으로는 주민의 거주환경 개선과 생활안전을 위한 △도시경관 개선(18억원) △상수도시설 확충(21억원) △소하천 정비(2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19억원) △재해 예방 스마트시스템 설치(23억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금 지원(5억원) △다자녀 장학금 지원(2억원) △영유아 영양제 지원 및 농촌보육여건개선(7천만원) △청년신혼부부 월세와 청년 월세 지원(7천만원),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60억원) △의성 워라밸 복합문화센터 건립(30억원)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GMP 구축(23억원) 등으로 편성됐다.한편, 군이 제출한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의성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김주수 군수는 "이번 추경 편성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안전, 저출생 극복 등에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군청 전경.
농협중앙회,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
농협중앙회는 15일 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생태공원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가졌다.이 행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왔음을 알림과 동시에, 농촌 일손돕기의 범국민적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매년 이 시기에 열린다.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의성-청송-영덕-울진),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농협 임직원과 일손돕기에 나선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참가자들은 발대식에 이어, 의성 지역 대표 품목 중 하나인 복숭아 과원에서 일손돕기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올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계기로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분위기가 범국민적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농협 역시 일손 부족은 물론, 인건비와 영농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날 발대식에 맞춰 전국 1천111개 농·축협에 260억원 규모의 농기계를 전달했다. 농협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부족한 영농인력의 대체는 물론, 농업기계화율 향상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올해 농촌인력중개를 통해 농가를 대상으로 연인원 235만명(지난해 대비 1만8천여명 증가) 규모의 영농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수는 1만8천여명(지난해 대비 5천여명 증가)이다.특히 올해는 '데이터 기반 영농인력 수급 시스템' 운영을 기반으로, 과학적 인력 수요 예측과 인력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인력 수급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는 310개소(지난해 대비 26개 증가)를, 외국인 근로자 공급확대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농협 역시 70개소(지난해 대비 47개 증가)로 확대한다.이외에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농촌일손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협 중심의 농촌 일손돕기 추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생태공원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 참석한 농협 관계자와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우의를 입은 채 단상에 올라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있다.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생태공원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 참석한 농협 관계자와 지역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등이 우의를 입은 채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있다.
의성, 청년기업에 저금리 대출 지원
경북 의성군이 청년 친화적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의성군은 최근 청년발전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청년기업 저금리 융자 대출을 위한 '2024년 청년발전기금 운용 변경계획'을 가결했다.위원회는 '청년기업 융자지원사업'을 위해 조성된 청년발전기금 중 20억원을 융자성 사업비로 운영할 것을 함께 결정했다. 이 사업은 오랜 시간 이어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역에서 경영활동 중인 청년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청년발전기금을 활용한 이 사업은 저금리 대출을 통한 △경영안정 자금 △시설 자금 △임차 보증금 등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지역 내에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인 청년(만 19~45세 이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지원사업에 앞서 의성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업무 협의를 통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담보가 취약한 청년을 위한 특례보증을, KB국민은행과 저금리 융자사업 개발 등을 논의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청년발전기금 운용 변경계획안 가결에 따라 향후 경북신보와 KB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공고를 통해 융자지원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한편, 청년기업 지원에 필요한 사업비는 지난해 4월 청년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근거로 한다.군은 조례에 따라 2026년까지 매년 20억원씩 모두 8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조성된 기금은 모두 40억원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기업 융자지원사업을 필두로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청년이 정착해 사업을 확장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 친화적 도시 의성'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당선소감-지방보궐선거] 김원석 의성군의회 의원 당선자
"의성군의회 입성은 제 개인의 영광이기에 앞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 의성을 발전시키라는 군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김원석 당선자(58·국민의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기초의원 보궐선거 의성군 다선거구(봉양-안평-신평-인사-단촌)에 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군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의성군과 의성군의회 동료 의원들의 협조를 얻어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센터장으로 12년간 활동하면서 경북도 내 11개 시·군의 지역문화를 홍보하고, 각종 문화예술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당선되기 전까지 사회 활동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원석 당선자는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정직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현장 중심의 생활 정치로 답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공약으로 △TK신공항 배후도시의 성공적 건설(봉양면) △다목적 대형 공동창고 신축(안평면)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공공교통대책 수립(신평면) △지방도 개량을 통한 주민 교통 편의성 확보(안사면) △고운사 방면 '명품길' 조성(단촌면) △'빨간 장날' 활성화를 통한 농민소득 증대(단촌면) 등을 내세웠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김원석 당선자-의성군의회 의원 보궐선거
[당선소감] 의성-청송-영덕-울진 박형수 "인구소멸 위기 극복…변화·도약 혼신의 힘 다해"
"이번 총선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4개 군의 새로운 변화와 힘찬 도약을 바라는 군민의 염원이 응집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박형수 당선인(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국민의힘)는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기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었다"면서 "당선의 기쁨을 누리기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어 박 당선자는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군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소망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또 그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과 의성·청송·영덕·울진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새롭게 시작할 22대 국회를 향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국회, 여야가 대화하고 협치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가 정치를 통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22대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빠듯한 선거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의성·청송·영덕·울진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겸손한 가운데,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의성 고운사 가운루 '국가지정문화유산' 된다
경북 의성군은 '의성 고운사 가운루'가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9일 지정예고 됐다고 10일 밝혔다.의성군에 따르면 의성 고운사(孤雲寺) 내 누각인 가운루(駕雲樓)는 1668년 극성·승묵·덕종 스님이 건립했으며, 현재까지 여러 차례 수리를 거치는 과정에서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유지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특히 계곡을 가로질러 배치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또 계곡이라는 지형의 특성상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높낮이 차이를 누각의 기둥 간격과 높이로 해결했다.기존 사찰 누각에 활용하는 구조형식과는 다르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등 조선 중·후기에 유행한 건축 양식이 잘 남아 있어 예술·학술적 가치가 높다.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운루를 비롯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손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최치원이 우화루와 가운루를 건립해 지금의 고운사(孤雲寺)가 됐다. 조계종 16교구 본사로 많은 불교 신자가 방문하는 경내에는 석조여래좌상과 연수전 등 많은 문화유산이 포진해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 고운사 가운루 전경. 의성 고운사 가운루 전경.
[4·10 총선] 의성-청송-영덕-울진선거구, 마지막 주말 유세
22대 총선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와 무소속 심태성 후보 간 선거전이 뜨겁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후보자 이름조차 낮 설을 정도로 관심이 없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서로 인해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란 등식이 당연시되는 분위기 때문이다. 특히 군위가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선거구 획정이 경북의 허리를 가로질러 동해안을 감싸('L'자를 뒤집은 형태)는 4개 지역을 하나로 묶은 선거구는 정치 신인은 물론, 야당조차 후보자를 내기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을 깨고 여당 후보를 상대로 무소속의 젊은 정치신인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이런 가운데 총선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각 후보 진영의 열기만큼은 사뭇 진지하다. 지역 정서를 등에 업고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박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6일 마지막 주말을 맞은 의성 안계 장터에서 "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 후보는 "의성군민이 국민의힘에 힘을 몰아주어야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면서 "낮에는 기호 2번 박형수를 뽑아주시고, 저녁에는 수도권에 있는 자식과 친척들에게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해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무소속으로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심 후보는 정치에 처음 입문한 신인으로 영덕에서 수산업과 카페 운영 등 자영업을 하고 있다. 심 후보는 후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는 홍보용 현수막과 선거운동원 없이 뛰어든 나 홀로 유세에도 거침이 없다. 게다가 유세차량을 활용한 대중 연설도 없지만, 부모님과 함께 4개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유권자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 30대 청년의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출사표를 던진 그는 공약으로 △국회의원 200명 축소법안 추진 △인구소멸 문제 극복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인력관리청 설치 △청송 국가 첨단 방위산업단지 유치 △울진 후포항~포항 호미곶에 이르는 세계 최대 다목적 항만 개발 등을 내세웠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7일 울진중앙시장을 찾은 무소속 심태성 후보가 유권자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6일 의성 안계장터를 찾은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와 배우자가 유권자들게 지지를 호소하면서 큰 절을 하고 있다. 박형수 후보 제공6일 의성 안계장터를 찾은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와 배우자가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형수 후보 제공
최상목 경제부총리, 군위 찾아 농작물 안정 생산·재해대응 점검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1일 경북 군위군 사과재배 농가와 사과연구센터를 방문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재해 대응 등의 상황을 점검했다.군위군에 따르면 최 부총리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봄 냉해로 과일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가격이 최근까지도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기획재정부·농촌진흥청·군위군·농협 관계자와 농민 등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면서 냉해 예방 약제 살포현황 등을 점검한 최 부총리는 "지난해와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농작물 생육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또 "경험에 의존한 농사보다, 사전예방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인 과수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과 예측정보 시스템 등을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이에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냉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은 물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농가가 관련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장 점검을 마치고 사과연구센터를 찾은 최 부총리는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등에 대처할 수 있도록,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과 품종 개발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김진열 군위군수(오른쪽 넷째)가 최상목 경제부총리(맨 오른쪽)에게 지역 농작물 현황과 재해대응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경북 의성 2인조 농촌 빈집털이범 검거…생활비 충당 위해 범행
심야 시간대 농촌을 돌아다니면서 빈집과 차량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인 2인조가 붙잡혔다. 의성경찰서(서장 김유식)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의성군 일대를 돌아다니며 빈집만 골라 모두 47회에 걸쳐 1천625만원 상당의 차량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26일 A씨를 구속하고, 공범 B씨는 불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뚜렷한 직업이 없는 이들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찬묵 의성경찰서 수사과장은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생활형 범죄 또한 늘어나고 있어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농번기를 맞아 범죄예방을 위한 '집중 순찰'과 '공동체 치안' 등의 활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경찰서 전경.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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