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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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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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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고운사 가운루 '국가지정문화유산' 된다
경북 의성군은 '의성 고운사 가운루'가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9일 지정예고 됐다고 10일 밝혔다.의성군에 따르면 의성 고운사(孤雲寺) 내 누각인 가운루(駕雲樓)는 1668년 극성·승묵·덕종 스님이 건립했으며, 현재까지 여러 차례 수리를 거치는 과정에서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유지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특히 계곡을 가로질러 배치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또 계곡이라는 지형의 특성상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높낮이 차이를 누각의 기둥 간격과 높이로 해결했다.기존 사찰 누각에 활용하는 구조형식과는 다르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등 조선 중·후기에 유행한 건축 양식이 잘 남아 있어 예술·학술적 가치가 높다.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운루를 비롯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손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최치원이 우화루와 가운루를 건립해 지금의 고운사(孤雲寺)가 됐다. 조계종 16교구 본사로 많은 불교 신자가 방문하는 경내에는 석조여래좌상과 연수전 등 많은 문화유산이 포진해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 고운사 가운루 전경. 의성 고운사 가운루 전경.
[4·10 총선] 의성-청송-영덕-울진선거구, 마지막 주말 유세
22대 총선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와 무소속 심태성 후보 간 선거전이 뜨겁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후보자 이름조차 낮 설을 정도로 관심이 없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서로 인해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란 등식이 당연시되는 분위기 때문이다. 특히 군위가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선거구 획정이 경북의 허리를 가로질러 동해안을 감싸('L'자를 뒤집은 형태)는 4개 지역을 하나로 묶은 선거구는 정치 신인은 물론, 야당조차 후보자를 내기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을 깨고 여당 후보를 상대로 무소속의 젊은 정치신인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이런 가운데 총선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각 후보 진영의 열기만큼은 사뭇 진지하다. 지역 정서를 등에 업고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박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6일 마지막 주말을 맞은 의성 안계 장터에서 "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 후보는 "의성군민이 국민의힘에 힘을 몰아주어야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면서 "낮에는 기호 2번 박형수를 뽑아주시고, 저녁에는 수도권에 있는 자식과 친척들에게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해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무소속으로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심 후보는 정치에 처음 입문한 신인으로 영덕에서 수산업과 카페 운영 등 자영업을 하고 있다. 심 후보는 후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는 홍보용 현수막과 선거운동원 없이 뛰어든 나 홀로 유세에도 거침이 없다. 게다가 유세차량을 활용한 대중 연설도 없지만, 부모님과 함께 4개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유권자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 30대 청년의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출사표를 던진 그는 공약으로 △국회의원 200명 축소법안 추진 △인구소멸 문제 극복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인력관리청 설치 △청송 국가 첨단 방위산업단지 유치 △울진 후포항~포항 호미곶에 이르는 세계 최대 다목적 항만 개발 등을 내세웠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7일 울진중앙시장을 찾은 무소속 심태성 후보가 유권자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6일 의성 안계장터를 찾은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와 배우자가 유권자들게 지지를 호소하면서 큰 절을 하고 있다. 박형수 후보 제공6일 의성 안계장터를 찾은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와 배우자가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형수 후보 제공
최상목 경제부총리, 군위 찾아 농작물 안정 생산·재해대응 점검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1일 경북 군위군 사과재배 농가와 사과연구센터를 방문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재해 대응 등의 상황을 점검했다.군위군에 따르면 최 부총리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봄 냉해로 과일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가격이 최근까지도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기획재정부·농촌진흥청·군위군·농협 관계자와 농민 등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면서 냉해 예방 약제 살포현황 등을 점검한 최 부총리는 "지난해와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농작물 생육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또 "경험에 의존한 농사보다, 사전예방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인 과수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과 예측정보 시스템 등을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이에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냉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은 물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농가가 관련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장 점검을 마치고 사과연구센터를 찾은 최 부총리는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등에 대처할 수 있도록,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과 품종 개발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김진열 군위군수(오른쪽 넷째)가 최상목 경제부총리(맨 오른쪽)에게 지역 농작물 현황과 재해대응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경북 의성 2인조 농촌 빈집털이범 검거…생활비 충당 위해 범행
심야 시간대 농촌을 돌아다니면서 빈집과 차량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인 2인조가 붙잡혔다. 의성경찰서(서장 김유식)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의성군 일대를 돌아다니며 빈집만 골라 모두 47회에 걸쳐 1천625만원 상당의 차량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26일 A씨를 구속하고, 공범 B씨는 불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뚜렷한 직업이 없는 이들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찬묵 의성경찰서 수사과장은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생활형 범죄 또한 늘어나고 있어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농번기를 맞아 범죄예방을 위한 '집중 순찰'과 '공동체 치안' 등의 활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경찰서 전경.
[의성 가볼만한 곳] 고즈넉한 의성군 대곡사서 느긋하게 산책 즐겨요
따스한 봄 기운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만한 곳을 꼽는다면 어디가 적당할까.경북 의성군 다인면에 있는 대곡사〈사진〉는 1368년(공민왕 17년)에 창건돼 대국사(大國寺)로 불리다가 1687년(숙종 13) 명칭이 대곡사로 바뀌었다.임진왜란 당시 소실(1598년)되었으나, 1605년(선조 31년)과 1687년(숙종 13년) 각각 중창됐다.오랜 역사를 가진 고찰인 만큼 경내에는 보물로 등재된 대웅전이 중심을 잡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내부에는 석가여래삼존불과 후불탱화, 신중탱화 등이 봉안돼 있다.또 대웅전 앞에는 점판암(粘板岩)으로 만든 다층석탑인 청석탑(靑石塔)과 함께 명부전(冥府殿)·범종루(梵鐘樓)·산신각·일주문·요사채 등이 적재적소에 자리하고 있다.또 불교 의식에서 사용하는 법구인 사물(四物)을 비치하는 사찰 전각인 범종루가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더한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의성 '신성장 동력' 바이오 산업 키운다
경북 의성군은 미래 먹거리이자 신성장 동력이 될 바이오산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의성군은 바이오산업 분야 핵심 소재인 세포배양 배지(세포 배양을 위한 영양물)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모두 86억원이 투입되며, 약 3천119㎡ 면적에 지상 2층(연면적 1천440㎡) 규모로 △배지 제조시설 △부대시설 △사무실 등을 갖춘 공장이 들어선다. 의성바이오밸리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배지공장은 지역 세포배양산업 선도기업으로 자체 기술을 보유한 <주>티리보스(대표 윤형호)가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포배양 배지시장의 규모가 2028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한 130억달러(약 17조5천억원)로 추산되는 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생산 중인 바이오의약품 등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해 공급되고 있으나, 배양 과정에서 영양분으로 사용되는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핵심 요소인 배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산업 원천소재 국산화를 기치로 사업을 추진한 의성군은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개관(2023년 3월)에 이은, 세포배양 배지공장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세포배양산업은 바이오산업 원천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했다"며 "의성 바이오산업 육성과 배지 국산화를 토대로 지역의 미래 먹거리가 될 바이오산업의 기반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공장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세포배양 배지 공장이 완공되면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사업과 협업을 통해 세포배양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창훈기자
의성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공청회
경북 의성군은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신청(이하 규제자유특구)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규제자유특구는 '관련 법규 부재'나 '규제 장벽' 등의 요인으로 답보 상태에 놓인 신산업의 물꼬를 터주기 위한 특례 장치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일정한 기간 일정한 구역 안에서 사업의 걸림돌이 되는 핵심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의성군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특구 지정과 관련한 사전 행정절차의 성격을 띤 이날 공청회에는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군 관계자의 특구사업계획 설명을 경청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현재 국내 세포배양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의성군은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22년부터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해 예비특구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특구 지정을 예상한다.특히 최근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해 만든 세포배양육과 관련한 국내·외 관심이 뜨거운 만큼, 머지 않은 미래에 의성군이 세포배양육 산업화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구로 지정되면 '의성바이오벨리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살아있는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키워 배양육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법으로 제한된 규제가 한시적으로 해제됨에 따라, 의성군은 특구 참여 기업의 배양육 제품화와 산업화를 지원할 수 있다.또 특례에 따라 살아 있거나 등급 판정을 받지 않은 가축의 조직 채취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완성된 배양육 품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활성화된 가축 조직의 세포 확보 등 자유로운 배양육 생산과 상용화 연구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의성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미래식품 산업의 활력을 부어 넣는 것으로, 기업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장기적으로 의성군이 세포배양식품 제품화를 넘어 산업화로 도약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바이오벨리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4·10 필드 속으로] 박형수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및 출정식
박형수 의성-청송-영덕-울진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의성군 의성읍 소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들 4개 지역에서 지지자와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4개 지역 공동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본부장, 권역별 지역본부장, 신원호 의성군노인회장, 배대윤 전 청송군수, 김수광 전 도의회의장, 김용수 전 울진군수 등이 축사를 통해 박 후보를 격려했다. 신원호 의성군노인회장은 "능력과 인품 등 모든 것이 검증된 박 후보가 우리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총선이 임박해 조정된 선거구 획정에 따라, 지역구를 결정하고 보니 남은 기간이 20일뿐이었다"면서 "명량대첩을 앞둔 이순신 장군이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다'고 장계를 올린 것처럼, 저는 지자자들에게 '아직 우리에게는 20일의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씀드렸다"고 화답했다. 이어 "4개 군이 모두 인구소멸위기에 놓인 만큼,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의성군 의성읍 국민은행 앞 도로에서 출정식에 이어, 본격적인 유세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
의성군, 경북도 내 최초로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경북 의성군은 도내 최초로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역 내 어린이집(13개)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의 지도에 따라,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실이다.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가 주 1회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첫 수업에서 어린이들은 원어민 교사가 가르쳐 준 'Hello! Whatis Your Name'이라는 노래 가사에 맞춰 자신의 영어이름을 소개했다.이를 지켜본 학부모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외국인을 접할 기회가 드문 농촌에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한편, 어린이들이 원어민 교사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군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기대치를 웃도는 것에 놀라는 눈치다.따라서 △저출산 대응과 극복 △생활인구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과 아이디어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조기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특화된 영어교육을 비롯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안계하나어린이집 원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북경찰청장, 관광객 안전사고 예방…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 현장 점검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지난 21일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가 한창인 의성군 사곡면 현장에서 관광객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김 청장은 이날 현장 근무 중인 직원과 간담회를 통해 "행사기간 동안 약 7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북을 찾은 관광객이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관리 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 근무자와 함께 행사장 일대를 둘러보면서 관광객 안전확보에 필요한 사항 등을 점검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대구시 군위군, 아이조아센터 개소
대구 군위군은 21일 임신 준비부터 출산과 영·유아 관리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이조아센터' 문을 열었다. 군위군보건소(치매안심·정신건강복지센터) 3층에 330㎡ 규모로 문을 연 아이조아센터 개소식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지역 내 어린이집 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센터 내 △모자보건실 △체험놀이방 △모유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나눠진 4개 공간을 둘러봤다. 또 임신 준비부터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이르기까지 △모자보건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 △건강상담 등 아이조아센터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 통합 지원과 관련한 관계자의 설명을 경청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임신과 출산 △육아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난임부부 지원 △출산·양육지원금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며, 임신과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아이조아센터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군위군이 '아이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군위 (0322)아이조아센터 개소식-2 김진열 군위군수(오른쪽 둘째)와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첫째) 등이 아이조아센터의 유아용 장난감을 살펴보고 있다.
의성 '아이키우기' 맘 편해진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맘(MOM) 편히' 진료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경북 의성군은 대도시 병원급 소아청소년과와 비슷한 수준의 진료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의성은 2021년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에 선정됐다.이후 2022년 11월 영남제일병원을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진료 개시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1천여 명이 혜택을 받은 이 사업은 이미 추진 중인 응급·외래산부인과 지원사업과 함께 '3대 필수 의료서비스 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전국 합계 출산율이 0.72명(2023년 기준)에 불과한 '초저출생시대'를 맞아,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 데 필요한 여건이기 때문이다.실제 의성군은 지난 2019년 청년 인구를 늘이기 위해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농촌 특성상 출산과 육아 등의 과정에서 인근 대도시를 찾는 청·장년층 부부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따라서 '아이 낳고 키우지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시는 이들에게 가뭄 끝에 만난 단비와 같았다.현재까지 군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위해 △진료실 설치와 장비 구축(1억9천200만원) △인건비(매년 2억 5천만원) 등을 지원했다.올해는 소아청소년과 운영지원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군비 1억2천만원)할 방침이다.또 분만산부인과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2025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영아 의성군 모자건강팀장은 "대도시 수준의 의료서비스 여건을 확보해 임신에서부터 출산과 양육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가족사진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꿈들아 날아 올라라'.
의성시민단체 “복수 화물 터미널 설치 명문화 요구”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안 검토로 일단락됐던 대구경북(TK)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를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위원장 박정대·이하 이전지원위)는 18일 70여 명의 지역사회단체장과 함께 "의성지역에 복수화물터미널 설치 이외에는 어떠한 조건도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TK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 명문화해 줄 것을 국토통부에 요구한 것이다. 이전지원위는 입장문을 통해 △공동합의문 반드시 이행 △의성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는 개항 동시에 운영 △의성 복수화물터미널 무산 시 강력히 투쟁할 것 △의성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남는 공항 결사반대 등의 의지를 밝혔다. 이전지원위는 국토부 TK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장 면담 등을 통해 복합화물터미널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으나, 국토부가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이전지원위 등 의성지역 시민단체들은 상경집회 등 실력행사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전지원위 관계자는 "국토부가 의성군민의 정서나 공동합의문의 취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신공항 조기 개항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의성군 이장연합회장은 "복수화물터미널이 안되면 의성군 400개리 이장을 주축으로 한 대규모 상경집회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신공항 (0318)공항이전지원위원회 성명서 발표-1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가 의성 복수화물터미널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한 뒤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작성한 공동합의문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시군구의장協 '지방의정봉사상',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수상
김광호(국민의힘·가운데) 의성군의회 의장은 지난 12일 상주시 마리앙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정봉사상'을 받았다.이번 심사에서 김광호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함께 군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의장은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덕분에 귀한 상을 받았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지역 발전을 바탕으로 희망 가득한 의성을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방의정봉사상은 전국 지방의회의원을 대상으로 의욕적인 의정활동은 물론, 지역 발전과 주민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한 의원을 발굴하기 위한 제도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대구 군위군, 스쳐 지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대구 군위군이 '스쳐 지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군위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위스테이(We Stay)'에 참가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실무교육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올해 처음 추진하는 '위스테이'는 체류형 관광의 걸림돌인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 해소와 함께,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기반 조성 등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대구경북(TK)신공항에 어울리는 관광도시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이번 교육에는 총 40여 명이 참가했다.선발한 교육생 중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관광의 지속적인 확장성을 위해 인근 지자체 주민도 선발하는 등 문턱을 낮췄다.창업했거나 창업을 희망하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체류형 고객 유치(고급반, 창업자 중심) △빈집을 활용한 홈스테이(기초반, 창업희망자 중심) 등 두 개 반으로 나눠 오는 9월까지 전문가가 전담한다.이와 함께 △우수 사업장 견학 △전문가 초청 강연 △민박시설 전용 공용 홈페이지와 네트워크 구축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박인식 군위군 문화관광과장은 "모든 교육 과정을 주입식이 아닌 양방향 소통형으로 진행해 기초를 튼실히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이어질 2차 교육에서는 체류형 관광을 위한 실무를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군위군 전경. 영남일보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정부, 법원에 49건 의대 증원 자료 제출…다음주 결정 나와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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