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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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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가볼만한 곳] 온 가족 즐기는 차박 '의성 빙계얼음골야영장' 안성맞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차박 명소'를 꼽는다면 경북 의성군 빙계얼음골야영장(가음면 빙계계곡길 51·사진)을 빼놓을 수 없다.빙계얼음골야영장은 빙계계곡의 물소리와 맑은 햇살에 신선한 공기 등 아름다운 자연의 향기가 숨 쉬는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카라반(18대)과 캠핑사이트(49면) 예약은 눈 깜짝할 사이에 동난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야영장에는 샤워장, 공동주방, 어린이 놀이터, 잔디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야영장 주변에 빙계계곡과 빙혈, 풍혈과 금성산 등의 관광지가 있어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지로 안성맞춤이다.사전 예약과 자세한 일정 등은 의성빙계얼음골야영장 홈페이지(https://www.us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경북북부지역 시군의장협의회, 공동합의문 이행 촉구
경북북부지역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11일 대구경북신공항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동합의문 이행을 촉구했다.이날 의장협의회의 공동합의문 이행 촉구에 앞서,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은 신공항사업 개요와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김 의장은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 등의 입지 선정과 관련해 "화물터미널 없이는 신공항사업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의성군 읍면이장협의회의 강경한 입장을 함께 전달했다. 김 의장은 또 "대구시는 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북도와 의성군으로부터 사전 동의와 협의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각종 시설 배치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며 "공동합의문에 따라 화물터미널을 포함한 항공물류단지가 의성군에 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경북북부지역 시·군의장협의회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동합의문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인사] 군위군청
군위군청 <승진> ◆5급 △인허가과장 김조훈 △보건소건강증진과장 이성혜 △소보면장 사공명상 △의흥면장 손숙희 △삼국유사면장 김은섭 △의회사무과 김유경
상여 동원된 공항이전 반대 집회…의성지역 7개 시민단체 회원 500여명 참여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의성에서는 '공항 이전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의성군 이장연합회는 지난 6일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계획안에 반발해 '신공항 반대' 의지를 다지는 군민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이장연합회를 비롯한 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의성청년회의소·서의성청년회의소·의성소문회·자율방범대·의성4-H연합회 등에서 참여한 회원 500여명은 상복을 입은 채 의성군청에서 읍소재지를 거쳐 군민체육대회가 열리는 의성종합운동장까지 '신공항 신위'라는 상여를 매고 거리행진을 했다.행진에 참여한 회원들은 공항 이전 반대 등의 문구가 든 만장을 흔들면서 "미래 없는 공항 이전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남흥곤 이장연합회 회장과 박정대 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장은 체육대회에 참석한 1만여명의 군민 앞에서 '항공 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가 의성군에 배치돼야 한다'는 취지의 결의문을 낭독했다.이어 '의성군민과 약속한 공동합의문을 제대로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구시장을 규탄하는 범군민 결의를 다졌다.한편, 이날 군민체육대회에선 소음피해지역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150여명이 7개 시민단체와 별도의 공항 반대 집회를 가졌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지난 6일 의성군 이장연합회를 비롯한 7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군민체육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군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공항 신위 글귀가 선명한 상여를 매고 의성종합운동장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의성군 이장연합회를 비롯한 7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군민체육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군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공항 신위 글귀가 선명한 상여를 매고 의성종합운동장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의성군 이장연합회를 비롯한 7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신공항 신위 글귀가 선명한 상여를 매고 거리행진을 하기 위해 의성군청을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의성 여론 악화…일부선 공항 반대 움직임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를 놓고 대구와 경북 간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북 의성지역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회원 600여명은 5일 의성군청 주차장에서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의성군 배치 및 공동합의문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6일 '신공항 화물터미널이 군위에 배치된다는 사실을 의성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의성에서는 "공동합의문이 완성되기 전 내부 보고용으로 작성한 문건을 빌미로 의성군이 뒤늦게 생각을 바꿔 욕심을 부리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 일부는 "대구시가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여론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지역 민심을 자극했다. 이 때문에 지역 발전이라는 대명제에 밀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공항유치 반대 시민단체에 다시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4일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국책사업 추진에 최적의 선례를 남기기 위해 절대로 떼법이 용인돼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한 것에 대해 "마치 생떼나 부리는 어린아이로 취급하는 듯하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 공항 유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신공항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의성군이 할 수 있는 일은 '군위의 입장을 충분히 수용하면서 함께 갈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그동안) 국방부와 대구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따랐다"면서 "군위는 대구 편입부터 영내·외 관사와 숙소, 여객터미널, 창정비 등 모든 것을 얻었지만 의성은 항공물류 하나만을 바라보며 기다려왔는데, 대구시가 우리의 기대를 한순간에 다 무너트렸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의성군을 상대로 '공항 유치신청 철회' 절차를 마무리할 때까지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회원들이 5일 경북 의성군청 주차장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를 촉구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회원들이 5일 경북 의성군청 주차장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를 촉구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회원들이 5일 경북 의성군청 주차장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를 촉구하고 있다.
삼국유사테마파크, 대구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부상
경북 군위군의 삼국유사테마파크(이하 테마파크)가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위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추석명절 연휴 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테마파크를 찾은 관람객은 6천여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과 다음날 3대가 함께 테마파크를 찾은 가족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방문객이 늘어난 데 대해 재단 관계자는 "대구 편입을 호재를 활용해 개인과 단체(일반·학생·외국인)를 대상으로 하는 투어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하는 등 대구시와 함께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8일 이틀간 테마파크 내에서는 바베큐축제가 열린다. '먹소, 사소, 노소'를 표제로 하는 이 축제는 군위에서 생산된 한우와 한돈 무료 시식과 체험을 비롯해 육중완밴드의 공연 등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군위 (0923)삼국유사테마파크 추석연휴 프로그렘 삼국유사테마파크를 상징하는 캐릭터.
의성군, 냉해 피해를 입은 4천638 농가에 재난지원금 92억원 지급
경북 의성군은 지난 4월 냉해로 농작물 피해를 본 지역 내 4천638 농가에 재난지원금 92억원을 지난달 25일까지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 농가는 지난 4~5월 당시 이상 저온으로 인해 가장 피해가 심각했던 사과(1천503㏊)를 필두로, 자두(1천120㏊), 복숭아(562㏊) 등 모두 3천270㏊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 대상(재난지수 300 이상)에 해당하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지역 내 4천411 농가에 재난지원금 91억2천만원을 지급했다. 지원금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된 피해 현황을 조사한 뒤 국가재난시스템(NDMS)을 통해 확정했다. 이외 지급 대상으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재난지수 300 미만) 227 농가에는 군 자체 예산으로 마련한 5천3백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이번 냉해 피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재난지원금의 국비 비율이 70%에서 80%로 늘어났으며,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성 도모 차원에서 건강보험료 감면과 예비군 훈련 면제 등 12개 항목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4월 냉해로 입은 농작물 피해가 재난지원금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자연재해가 잦아지는 만큼,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재해를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프로필] 김희영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김희영 대구지검 의성지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과학고를 거쳐,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신임 김 지청장은 제4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37기)에 합격한 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대구지검 안동지청·수원지검·서울남부지검·대구지검·울산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등을 역임했다.의성지청이 개청한 이래 여성으로는 최초로 부임하는 김희영 지청장은 "전국에서 지방소멸 위험지수가 가장 높고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한 농촌 지역인 의성·군위·청송군의 특성을 고려하는 한편, 신공항 시대를 준비하는 지역 주민들이 공정한 법의 울타리 안에서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보듬어 줄 수 있는 법집행에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김희영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화물터미널 입지 관련 의성군 반발 분위기
대구시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입지에 관한 입장을 밝히자, 의성군 시민단체를 필두로 지역 전체가 격앙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단지는 신공항 화물터미널과 연동된다는 것을 전제로, 대구시·경북도·국방부·국토부 등과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대구시가 화물터미널 입지를 군위로 발표한 것도 모자라, 그동안의 협상과 진행 과정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의성군을 압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신공항사업은 국책사업에 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의성군 역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라고 있다"면서 "다만, 화물터미널 입지와 관련된 사안은 민심을 역행하는 방향으로 행정을 추진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난감한 상황을 에둘러 설명했다. 이 같은 입장은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위원장 박종대)를 필두로 공항과 관련한 민간단체가 오는 10월 초순쯤 '신공항 유치 철회'와 '군수 주민소환' 등을 요구하는 투쟁을 예고한 데서 알 수 있다. 실제 그동안 지역 분위기는 "신공항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군위의 입장을 충분히 수용하면서 함께 갈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국방부와 대구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따랐다"는 것이 중론이다. 의성이전지원위 관계자 역시 "공동합의문이 작성될 당시 의성은 항공산업(항공물류, 항공정비산업단지)과 관련한 시설 외에는 모든 것을 군위에 양보하는 등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염원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또 그는 "항공물류 하나만을 희망하며 기다린 의성군의 기대를 대구시가 한 순간에 무너뜨렸다"면서 "이는 의성군민을 깃털처럼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인 만큼, 의성군이 '공항 유치 철회'에 나설 때까지 김주수 군수를 상대로 주민소환을 비롯한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경북 의성군, 청년인구 유입 등 돋보이는 청년정책으로 청년친화헌정대상 수상
청년 인구 유입에 초점을 맞춘 경북 의성군의 인구 증가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3년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군은 올해 청년 정책 전담을 위한 청년정책과 신설에 이어, 창업·일자리·주거·문화·예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의 활동력 강화를 위한 청년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지역 청년 2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김주수 의성군수에게 꽃다발을 전한 뒤,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환호하는 등 함께 하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입법, 소통 등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청년들의 삶을 위해 노력한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자치단체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는 국회사무처 소속으로 정부의 청년 관련 정책을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하며, 종합·정책·소통 등 3개 부문에 대한 시상은 정책 수요자인 청년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진행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의성군종합복지관에서 제1회 의성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청년친화헌정대상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의성군이 주최하고 지역 청년단체(의성군청년협의체·의성청년회의소·서의성청년회의소·의성군4-H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행사는 기념식을 비롯해 △청년 홍보존 △청년예술가 작품전시 △가족 체험존 △각종 레크레이션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았다. 이 가운데 카카오톡(공개채팅방)을 활용한 온라인 토크콘서트가 관심을 끌었다. 지역 청년들이 평소 청년 정책에서부터 각 단체에 궁금해 왔던 점을 의성군수와 각 기관단체장에게 진솔하게 물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디아만테(그룹사운드)와 의성챔버오케스트라가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매년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지속 개최해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재능을 소개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에서 활발히 재능을 펼치는 청년들을 언제나 응원하며, 의성군은 이들을 향해 언제든지 열려있다"면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 수요를 반영한 정책 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 (0917)대한민국 청년친화헌장 대상 수상-1 의성군 청년단체 대표들이 2023년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장을 찾아 종합대상을 수상한 김주수 의성군수(앞줄 왼쪽 넷째)와 관계자들을 축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 (0917)대한민국 청년친화헌장 대상 수상-2 김주수 의성군수(오른쪽 넷찌)와 군 관계자, 지역 청년대표 등이 2023년 청년친화헌정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 (0917)의성청년의날 기념식-청년소통 토크쇼 제1회 의성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마친 뒤, 김주수 의성군수(맨 가운데)와 청년들이 지역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의성시민단체, TK신공항 공항이전 백지화 요구 집회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성군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의성군 비안면 소음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비안면 주민 150여명은 12일 의성군청 앞에서 신공항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빈껍데기 공항 이전 반대', '주민생존권 위협하는 공항 이전 결사 반대', '공항 유치에 앞장선 의성군수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친 뒤 의성전통시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대책위는 "오늘 집회는 공항이 들어서면 하루에도 수십 또는 수백대의 전투기가 이착륙하며, 이에 따른 소음 공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지역민의 생존권 사수가 목적"이라며 "대구시민의 이익을 위해 비안면민은 물론, 의성군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대구시의 이기적인 편법 행정을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고 강조했다.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민항과 화물터미널 등 좋은 것은 대구시가 다 가져가고 의성군에는 소음과 같은 껍데기만 떠넘기고 있다"고 대구시와 의성군을 비판했다.김해종 대책위원장은 "의성 지역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기만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소음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공항이전사업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한편, 대책위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대구시와 국방부 등을 상대로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군 비안면소음대책위원회와 비안면 주민들이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백지화를 요구하며 의성읍내에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비안면소음대책위 제공의성군 비안면소음대책위원회와 비안면 주민들이 의성군청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백지화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비안면소음대책위 제공김해종 비안면소음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신공항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비안면소음대책위 제공
의성 시민단체 "화물터미널 없는 신공항 반대"…의성군수 공항관련 업무 중단 촉구
의성군 시민단체가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사업과 관련된 의성군수의 업무 중단 촉구와 함께, 국방부와 대구시를 향해 강력한 실력행사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위원장 박정대·이하 이전지원위)와 의성군이장협의회 회장단(이하 이장협의회)은 7일 긴급회의를 열고, 신공항 항공물류 핵심시설과 관련한 지역민의 목소리를 성명서 형식으로 발표했다.이날 성명서는 지난달 31일 의성군 비안만세센터 앞에서 신공항사업 공동합의문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영남일보 9월 1일 자 8면 보도)에 이어, 지역민의 결속과 향후 대응 방향 등을 알리는 가늠자 역할을 함에 따라, 향후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전지원위와 이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는 '군공항 소음'을 이전하면서, 큰 인심을 쓰는 듯한 '갑'이 되고, 이전지인 의성군은 그렇게 만만한 '을'로 보이가"라면서 5일 대구시가 밝힌 입장문을 겨냥해 "의성군민과의 약속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주민을 현혹하기 위한 눈속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특히 대구시가 밝힌 입장문에 나열된 '군위는 화물터미널, 의성은 물류창고만', '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지대' 등을 거론하면서 "이런 계획이 대구시장이 말하는 경제물류공항인지 묻고 싶다"면서 "대구시가 홍보하던 '인천공항 항공물류의 20%', '중·남부권 중추 공항을 만들겠다'는 말은 단순히 정치적이고 정무적인 수사에 불과한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또 이들은 "의성은 물론 경북 전체의 발전과 또 대구와의 상생을 위해 소음을 감수하면서까지 신공항 이전사업에 앞장서 왔지만, 대구시는 군민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일방적인 행정으로 답했을 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따라서 "의성군민은 화물터미널 없는 신공항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의 핵심 시설은 화물터미널이며, 합의문 어디에도 대구시가 말하는 '공항시설법'과 '물류시설법'이 명시돼 있지 않는 만큼, 화물터미널이 약속대로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는다면 신공항 이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의성군수의 모든 공항 업무 중지 △5만 군민과 60만 출향인 대상 공항이전 반대서명운동 전개 △대구시가 추진하는 모든 일정에 대응하는 대규모 집회 추진 등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박정대 위원장은 "알맹이는 대구시와 군위군이 다 가져가는 것이 무슨 상생인가?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는다면 강력한 공항 이전 반대는 물론, 공항 관련 업무에 어떠한 협조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박정대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 위원장(맨 앞)을 비롯한 위원과 의성군이장연합회 회장단이 대구·경북신공항이전사업과 관련해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약속인 화물터미널의 의성군 배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전지원위 제공박정대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 위원(맨 앞)장을 비롯한 위원과 의성군이장연합회 회장단이 대구·경북신공항이전사업과 관련해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약속인 화물터미널의 의성군 배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전지원위 제공
[프로필] 박명호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명호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59)은 고령 출신으로, 대구교대를 거쳐 금오공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1989년 청도 중남초에서 교직을 시작한 신임 박 교육장은 김천·영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역임했다.박명호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감과 소통, 의(義)와 예(禮)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신뢰받는 행복 의성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박명호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경찰, 군위군 대형 양계장 보조금 관련 기소 의견 검찰 송치
대구시 군위군의 한 대형 양계장을 둘러싼 각종 논란(영남일보 9월 14일 9면 보도 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찰이 해당 양계장의 농장주를 국고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 등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과 군위군 등에 따르면 해당 양계장은 지난 2017년 '무허가 축사 적법화'(이하 축사 적법화)를 추진하기 2년 전인 2015년 '축사 시설 현대화 사업'(이하 현대화 사업) 국고보조금 2억4천여만 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2021년에는 고속발효기 보조금 7천여만 원을 지원받는 등 총 3억 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았다.이런 가운데 군위군과 경북도 감사에서 2017년 진행된 축사 적법화 과정이 부적정한 행정업무였다고 판단하면서 주민들은 앞서 지원받은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바 있다.현대화 사업의 경우, 무허가 축사 및 건축물을 보유한 농장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지침과 함께 사업 완료 시까지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합법적 허가를 받거나 용도를 폐쇄해야 한다는 조건 등이 있기 때문이다.경찰 조사를 비롯해 경북도와 군위군 감사 등에선 해당 농장이 보조금 사업이 이미 완료된 상태였던 지난 2017년까지 무허가 축사 및 건축물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경찰은 보조금 지급 과정에서 군청 공무원들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을 염두, 당시 담당 공무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경찰은 최근 지원받은 고속발효기 보조금 7천여만 원을 제외한 2억 4천여만 원의 현대화사업 보조금 부당 수령 혐의(국가 보조금 지급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당 농장주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함에 따라 검찰은 경찰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사건을 충분히 검토해 혐의가 인정될 경우,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일각에선 해당 농장주뿐만 아니라 당시 담당 공무원에 대한 공범 여부와 직무 유기 혐의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일부 주민들은 "해당 농장주뿐만 아니라 당시 담당 공무원도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현장에 한 번이라도 나가봤다면 분명 알았을 것"이라며 "알고도 부당하게 보조금을 받도록 도왔다면 공범, 몰랐다면 담당 공무원은 직무 유기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대구참여연대는 최근 '군위군의 대형 양계장 증·개축 부정·비리 엄단 촉구'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군위군은 부당행정 관련 공무원을 징계하고, 사업주의 책임도 묻는 한편 대구시와 경찰에도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군위군청 전경. 영남일보DB
[의성 가볼만한 곳] 의성 비봉산 자락 대곡사, 가을 초입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한여름 무더위를 견뎌낸 우리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가을의 초입. 온 산이 붉게 물드는 단풍의 계절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느낄만한 곳은 없을까. 경북 의성군 다인면 비봉산 자락에 자리한 대곡사는 고운사(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의 말사로, 1368년(공민왕 17) 인도승 지공(指空)이 창건했다. 이후 1605년(선조 38)과 1687년(숙종 13)에 각각 중창과 중건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대웅전·명부전(冥府殿)·범종루(梵鐘樓·사진)·산신각·일주문·요사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대웅전(경북 유형문화재 제160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내부에 석가여래삼존불과 후불·신중탱화 등이 봉안돼 있다. 또 범종루(경북 유형문화재 제161호)는 정면과 측면 모두 3칸이고, 팔작지붕의 2층 건물이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 (0828)대곡사-범종루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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