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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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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행정전산망 정상화 첫날 민원인 발걸음 이어져
행정안전부가 전국 시군구·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를 재가동한다고 알린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 진천동주민센터에서 민원인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주민센터를 찾은 40대 자영업자는 “금요일에 업무 관련 서류 발급을 받기 위해 방문했으나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오늘 다시 왔다. 20년 전부터 IT 강국이라고 내세우던 대한민국 정부가 일 처리를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노란 양탄자 깔린 고령 은행나무 숲
반짝 추위가 물러가고 평년기온을 회복한 19일 휴일을 맞아 경북 고령군 다산면 다산 은행나무 숲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노란 은행잎이 마치 양탄자처럼 깔린 산책로를 지나가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am.com[포토뉴스] 노란 양탄자 깔린 고령 은행나무 숲 [포토뉴스] 노란 양탄자 깔린 고령 은행나무 숲
이준석 "한동훈은 긁지 않은 복권…경쟁상대로 안 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정계 진출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한 장관을 두고 "긁지 않은 복권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MBC에 출연해 "한 장관의 정치적인 모습을 벌써 폄훼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잘할 수 있다고 본다.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는 입장이다"라면서 한 장관의 정치적 성공 가능성을 언급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한 장관의 대구 방문이 '대구 출마설'이 거론되는 자신을 향한 견제가 아닌지를 묻자 "저는 한 장관을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재밌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또 "한 장관이 매력적인 정치 캐릭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면서 "법무부 장관의 영역을 넘어서는 질문들이 쏟아질 텐데,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지지층이 떨어져 나가거나 지지층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한 장관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답할 지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보면 능수능란하게 한다. 한 장관이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기대를 갖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경우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그는 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후순위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하면서도 원 장관에 대해선 "이미 다 긁어본 복권"이라고 평가했다.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이 이날 보수 지역 텃밭인 대구를 방문하고,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가 최근 공개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일련의 행보를 두고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지난 9일 대구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영남일보 편집국에서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3청도신화랑배전국사회인 야구대회 11일 개막…총상금 1천만원 32개팀 6일간 열전
경북 청도에서 전국 아마추어 야구동호인들이 출전한 '2023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 야구대회'가 11일 개막해 주말 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영남일보·청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북도·청도군이 후원하며 청도군야구협회가 주관해 청도 운문면 청도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대구경북을 비롯해 부산, 울산, 경남 등지에서 32개팀이 출전해 우승상금 1천만원을 두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린다. 이날 영남일보그린삭스와 부산 데코피닉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2개팀이 본선전을 거쳐 18~19일 16강전, 25일 8강전, 26일 4강 및 결승전이 펼쳐진다. 특히 결승전은 김용국 대구방송 라디오 프로야구 중계해설위원의 해설로 영남일보TV를 통해 유튜브로 라이브방송된다.개막식은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장상열 청도부군수, 김효태 군의회의장, 이승민 군의회 운영행정위원장, 차용대 군체육회장, 조상헌 군야구협회장을 비롯해 사회인야구동호인 및 리틀야구단 선수,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화랑정신의 발상지이자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에서 사회인야구동호인 간의 뜨거운 승부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를 대신해 환영사를 한 장상열 청도부군수는 "프로야구 관람객 800만 시대에 청도도 야구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청도베이스볼파크 3개 구장을 새롭게 정비했다.지역의 또다른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개막식에 이어 3구장에서 청도황소·영천시·포항시남부·울산시동부리틀야구단 등 4개팀 초청, 리틀야구경기가 펼쳐져 꿈나무들이 '제2의 김하성'을 꿈꾸며 기량을 겨뤘다. 또 대구아래스·경주마이티·부산빈·부산올인여성야구단 등 여자사회인야구팀 초청경기도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경기장 주변에서는 '2023경상북도 I리그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청도황소리틀야구단의 학부모들이 참가선수들에게 구운 계란과 따뜻한 어묵을 제공해 호응을 받았다. 대회에 처음 참가한 '청도귀농귀촌팀'은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싱싱한 무를 무료로 나누어 주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3구장 모두 인조잔디구장으로 바꾸고 더그아웃과 관람석을 경기장 밖으로 재배치하는 등 대폭 개선된 청도베이스볼파크 야구장에 대한 참가선수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신상호 영남일보그린삭스 감독은 "드넓은 운문댐의 멋진 풍광과 어우러져 사회인동호인들이 부러워할 만한 전국 최고시설을 가진 야구장"이라고 평가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11일 경북 청도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23 청도신화랑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대경다이나믹스와 루비&히어로즈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하락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 보인 11일 대구 동구의 한 알뜰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3.48원 내린 1699.5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8일 이후 1600원대 휘발윳값은 약 3개월 만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청도신화랑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개막
11일 경북 청도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23 청도신화랑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대경다이나믹스와 루비&히어로즈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만추의 대구 성당못
10일 대구시 달서구 성당못 일대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시민들에게 만추(晩秋)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포토뉴스] 만추의 대구 성당못 10일 대구시 달서구 성당못 일대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시민들에게 만추(晩秋)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지하철역에서 울려 퍼지는 교향악
'2023 DTRO 문화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10일 대구도시철도 반월당역에서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의 단원들이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2일까지 '대구 도시철도 1·2·3호선 주요 역사에서 76개 단체가 총 84개의 공연·전시·건강검진 등의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현덕기자 lhd@yoengnam.com[포토뉴스] 지하철에서 에서 듣는 교향악 [포토뉴스] 지하철에서 에서 듣는 교향악 [포토뉴스] 지하철에서 에서 듣는 교향악
'헤어질 결심' 이준석 전 대표 "TK에서 유의미한 도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사실상 국민의힘과 '헤어질 결심'을 굳혔다. '대구 출마설'도 부인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9일 대구 영남일보 편집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12월말쯤 정치적 판단을 하겠다"면서도 "TK(대구경북)에서 10% 지지율이 나온다 해도 유의미한 도전을 하고 싶다"며 신당 창당 의사를 나타냈다. 신당 목표에 대해선 "수권 정당이다. 최소한 원내 교섭단체(의원 20명 이상)를 이루고, 그 다음 대통령선거나 지방선거에서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결과를 원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TK에 상당히 공을 들인다는 질문에 "TK정치가 바뀌는 게 국민의힘이나 보수정당이 수도권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처음에 제가 대통령과 갈등이 있었을 때 대구분들이 '왜 그렇게 별나냐'고 했다. 그런데 지금도 똑같은 생각을 하시냐"며 "이제는 다른 판단을 하셔야 한다"고 했다. 대구 출마와 관련해선 "TK에서 국민의힘이 아닌 당으로 도전하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라며 "TK에 (도전)한다면, 개인이 아닌 대구경북의 좋은 사람과 팀으로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활동에 대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칼 들고 다니면서 환자를 제대로 못 잡고 계신다. 인 위원장의 2주 간 일정을 보면 어디 참배하는 것 아니면 누구 만나 사람 평가하는 것 말고는 다른 게 보이지가 않는다"고 평가 절하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보수가 원래 가진 장점은 엘리트성과 진중함인데 모두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잔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금이라도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1년 반 동안 잘못했던 것을 반성하고 되돌린다면 저를 포함해 모든 사람의 마음이 움직인다. 신당을 하고 싶어도 동력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9일 대구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영남일보 편집국에서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 방문한 이준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포토뉴스] 대구 방문한 이준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내 모습 아바타로, 2D민화는 3D로…초실감 메타버스 성큼
영상 찍으면 애니메이션 생성대구 가상 도서관 둘러보거나사실감 극대화한 아트전시도몰입감 높인 디지털기술 선봬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와 메타버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대구시가 올해 야심 차게 기획한 '2023 대구 메타버스 박람회'가 8일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대구 엑스코 전시장 안. 2m 남짓 길게 늘어진 반사판과 조명이 설치된 장소에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몰려들었다. 직원의 안내로 한 남성이 반사판 앞에 서자 이를 비추던 반대쪽 화면에 이 남성의 얼굴이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바뀌었다. "카메라 보고 포즈 한번 취해 보세요."직원의 권유에 남성은 부끄러운 듯 머뭇거리다 이내 두 손으로 '브이(V)'자를 그렸다. 재미가 들었는지 왼쪽 다리를 들거나 앞으로 쭉 뻗기도 했다. 화면 속 아바타는 남성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며 귀여운 모습을 연출했다."이게 너라고? 에이~ 전혀 안 닮았는데." 곁에 있던 친구들의 조롱 섞인 농담에 이 남성은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 크리에이티브멋(CRVM)이 선보인 프로토 홀로그램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프로토 홀로그램 기술은 5G 통신을 사용하는 완전 자립형 양방향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PnP) 방식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감형 콘텐츠 통신 플랫폼이다. 화면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의 화면비율로 촬영된다. 잡지 표지나 영화 포스터와 같은 느낌을 준다.<주>멜라카는 AI 애니메이티드 프레젠테이션 솔루션 '그래피툰(GRAPHYTOON)'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그래피툰은 비디오 슬라이드 덱 솔루션과 모션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상의 캐릭터를 동작하는 것처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대충 끄적이던 그림도 AI가 콘텐츠로 만들어준다. 클라우드 기반 도구로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로그인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을 통해 멜라카는 대·중소기업과 함께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캐릭터 사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진성오피스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기술을 뽐냈다. 팔공산 갓바위, 송해공원, 앞산 등의 풍경을 민화로 재해석한 김리아 작가의 작품을 디지털로 그려냈다. 민화의 2D와 민화 속 콘텐츠가 3D로 움직여 사실감을 극대화한다. 이 업체는 기술을 활용한 전시행사도 앞두고 있다. 10일부터 대구예술발전소 3층 창작실험 LAB과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예술상회 '토마'에서 '파노라마 대구3경'이란 주제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 이 중 대구예술발전소에선 가로 10m, 세로 3.5m의 공간 안에서 5면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이명찬 대표는 "벽면에서 천장, 바닥까지 5면에 살아 움직이는 민화가 투사돼 관객이 마치 그림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라이더 센서를 통해 민화 작품이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해 실감 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ABB기업 'YH데이타베이스'는 대구 6개 공공도서관을 가상공간에 실감 나게 구현했다. 가상 캐릭터를 활용해 도서관 건물 안에 들어서면 도서관 공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실제 도서관처럼 책을 검색하고 큐레이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공공도서관 회원은 대구통합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 앱에 가입하면 그동안 읽은 책의 목록을 볼 수 있고, 읽은 책을 모은 가상 서재를 만들 수 있다.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도서 추천 기능도 이색적인 서비스다. 도서회원이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독자가 좋아할 만한 책이나 신간을 자동 추천한다. 메타버스 도서관에서 독서클럽을 만들어 활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정원 YH데이타베이스 이사는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소통할 수 있다는 게 메타버스 플랫폼의 장점이다. 아바타 활동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독서문화를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사진=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2023 대구 메타버스 박람회'를 찾은 학생이 인솔엠엔티 부스에서 메타버스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관람객들이 메타버스 기술 관련 대화하는 모습.
[포토뉴스] 서울 입맛 공략나선 '명품 경북 꼭지 사과'
7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23 경북 사과 홍보 행사'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4년 만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다시 열린 경북 사과 홍보 행사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찾아 경북 사과를 맛봤다. 행사장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등 내빈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이현덕 기자 lhd@yeongnam.com
4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 '2023 경북 사과 홍보 축제' 성황
4년 만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23 경북 사과 홍보 행사(8일까지)'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인파는 경북 사과의 맛과 향에 흠뻑 취했다.개막식이 열린 7일 서울시청 앞 광장은 달콤하고 아삭한 경북 사과를 맛보려는 서울 시민들로 오전 일찍부터 북적였다. 경북도 14개 사과주산지가 마련한 판매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양손 가득 경북 사과를 구매했다. 메인 코너에 마련된 '경북 사과 명품관'과 경북 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관', '사과 이야기관'에는 경북도가 자랑하는 새빨간 홍옥과 루비에스를 비롯해 황금사과로 유명한 시나노 골드 등 다양한 종류의 사과가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직접 사과를 만져보고 코로 향기를 맡는 등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이재영(33·서울 마포구 대흥동) 씨는 "산지에서 바로 가지고 온 사과라서 그런지 평소 먹던 것보다 식감이 아삭하고 상큼하다"라며 "사과는 영주나 안동 등 일부지역에만 생산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경북 시군에서 다채롭게 생산한다는 점이 놀랍다"라고 말했다.양손 가득 경북 사과를 구매한 정순희( 62·서울 중구 약수동) 씨는 "1만원대 초반 가격에 고품질의 사과를 한 상자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며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 더욱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행사장 한편에는 꼭지 달린 사과의 장점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행사가 기획됐다. 경북꼭지사과 시식·판매 부스에는 경북 사과를 맛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온 칼리(45) 씨는 "프랑스 사과보다 색깔이 더 진하고 먹을 때 과즙이 풍부하다"라며 경북 사과를 높게 평가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임이자 국회의원,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김광열 사과주산지시장군수협의회장(영덕군수) 등이 참석해 경북 사과 홍보 행사의 대박을 기원했다.축사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청 앞 광장을 가득 채운 경북 사과 행사로 마치 경북도가 서울로 옮겨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라며 "서울과 지방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청 앞 광장을 찾은 모든 분께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라며 "건강에 특효인 경북 사과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경북사과 홍보행사'에서 사과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단풍 든 수성못 벚나무길 걷는 시민들
3일 단풍이 곱게 든 대구 수성못 벚나무길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새똥에 시달리던 수성못 둥지섬 일부 고목 고사
대구 대표 관광지 수성못의 둥지섬 일부 고목이 오랜 기간 조류 배설물로 신음하다 결국 고사했다. 약 2년 전부터 왜가리, 백로 등의 집단 번식으로 겨울은 물론 여름에도 새똥에 섬 전체가 하얗게 뒤덮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텃새화된 민물가마우지의 배설물까지 더해지자 결국 일부 나무가 고사해 수성구청이 벌목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성구청은 둥지섬에 고압 스프링클러, 초음파 퇴치기를 설치하는 등 해결 방안을 찾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단독] 새똥에 시달리던 대구 수성못 둥지섬 고목 중 일부 고사 3일 대구 수성못 둥지섬에 오랜 기간 새똥에 시달리다 고사한 나무 중 일부가 벌목되어 못 위에 떠 있다. [포토뉴스] 조류 배설물로 신음하는 대구 수성못 2022년 6월 대구 수성못 둥지섬이 조류 배설물로 뒤덮혀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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