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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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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의원, 국정감사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수상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의원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뽑은 '2023년도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우수국감의원) 수상의원'으로 선정됐다.홍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지난해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망가진 과학기술 연구환경과 원전 생태계의 복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공영방송의 불공정성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좌파성향 진행자 및 편파적 방송 등 공영방송의 불공정 문제를 지적하고, "자유민주주의 파괴를 위한 언론공작에 대한 방통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석준 의원은 "21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국정감사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민생과 국가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시민단체 및 전국 65개 대학 청년 대학생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2023년 국정감사 전 과정을 종합모니터하고 평가를 통해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김용판 의원,6일 종합 의정보고회 개최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병)의원이 6일 오후 2시부터 대구시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종합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이번 의정보고회는 국회 입성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던 의정 성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달서구 및 대구의 현안 사업을 중점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특히 김 의원은 성당동 종합복지관 일원 도시재생인정사업 등 지역 발전 사업 유치를 비롯해 난항에 빠졌던 지역 주민의 염원인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두고 홍준표 시장과의 합의를 이뤄낸 점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한다는 각오다.김 의원은 "지난 4년여간 지역 주민들의 성원과 따뜻한 배려로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고, 그 활동을 주민들께 보고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라며 "이번 의정보고회를 통해 지역의 많은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 한목소리(종합)
여야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피습당한 것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국회는 주요 일정을 일시 중단했다. 정치권은 이번 피습 사태가 총선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치권, 철저한 수사 촉구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것"이라며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야당도 이번 사건을 명백한 정치 테러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태는 명백한 정치 테러이고, 일국의 유력한 대권주자이자 제1야당의 당수를 향한 공격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여야 일정 최소화이 대표 피습에 정치권은 주요 일정을 취소되거나 변경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여야 '2+2 협의체' 회동은 연기됐다. '2+2 협의체'는 여야가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가동하고 있으며, 회의가 예정되어 있었다. 국민의힘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예정된 여야 2+2협의체는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해 연기된다"고 알렸다. 여야의 주요 일정도 조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6시 대구 수성구 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에 '비상 상황'으로 돌입했다. 민주당은 3일 오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한다. 여야는 이 대표 피습이 총선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권에선 용의자의 신분과 범행 동기가 무엇인가에 따라 정치적 의미가 달라질 수 있어 섣부른 행동을 자제하고 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동요하지 마시고,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의 쾌유 기원 외에 불필요한 발언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힘 신년 인사회] 한동훈 "공정하고 이기는 공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일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장 인선과 관련, "공정한 공천과 이기는 공천을 균형 있게 고려해 충분히 해낼 사람을 신중하게 찾겠다"고 밝혔다.민경우 비대위원이 '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선 "(제가) 동의하지 않는 발언이어서 노인회장에게 따로 사과 말씀을 드렸다"며 "출발에서 좀 안타까운 일이 생기는데 저희가 앞으로 더 언행에 신중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일을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동료 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라며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서 실천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2일부터 전국 일정에 나선다. 광폭 행보를 통해 지지층을 다독이고 외연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한 위원장은 2일 비대위원들과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같은 날 대구로 내려가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 신년 인사회 행사장을 찾는다. 4일에는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후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도 참석한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전국정당이고 각각의 지역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그에 맞는 정교한 정책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지방에 가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김건희 특검법'이 한 위원장의 행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명확하게 했지만,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는 게 고민이다.국민의힘에선 특검법은 거부하더라도 제2부속실 신설이나 가족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 신년 인사회] 이재명 "더 단합해 선거 잘 준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단합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는 이 대표에게 "거목으로 자랄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크는 나무가 어딨겠느냐. 흔들리는 끝에 고통스럽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단련되고 지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무난하기만 하면 어떻게 지혜가 생기겠느냐"라고 말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표는 "저희가 더욱더 노력해서 다가오는 선거를 잘 준비하겠다. 더 단합하겠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보통 정치, 그러면 정치인들끼리 모여서 뭔가 작전을 하고 협의하고 끌어나간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다.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권력이란 것이 마치 내가 어딘가에서 싸워서 그야말로 뺏어온 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결국 그 권력이란 것도 국민으로부터 나온 거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행사돼야 하는 건 분명하다"라고 했다.이 대표는 "어려운 이 상황을 우리가 반드시 깨고 더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며 "청룡의 힘으로 평화의 위기,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 다 털어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힘있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2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다. 또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통합이란 명분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함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어떤 형태의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하나 된 힘으로, 통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에 나아가는 게 용기 있는 태도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자세"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의도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AI 활용 딥페이크 영상 워터마크 의무화 해야"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의원이 딥페이크 영상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거짓 정보를 온라인에 게재 시 워터마크 (식별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에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개되는 딥페이크 영상( 음향 · 화상 포함)의 워터마크 표시 의무화 △위반시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해당 영상 삭제 조항 등이 담겼다. 딥페이크 허위영상물에 대한 차단·삭제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처리 건수는 2020년 473 건에서 2022 년 3천574 건, 지난해 5천996 건으로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김 의원은 "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하는 범죄와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거짓 영상에 대한 식별표시를 의무화할 경우 피해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대구 북구을 김승수 국회의원 (3) (1)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뉴스분석] '한동훈 비대위'에 20·40대 비정치인 대거 합류
20대와 40대 비(非)정치인이 대거 '한동훈 비대위'에 승선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직접 지명한 8명 가운데 7명이 비정치인이다. 한동훈식 탈(脫) 여의도 정치에 시동이 걸린 셈이다. 정치인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 김예지 비례대표 의원이다. 안내견 '조이'의 도움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8일 비대위원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한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했다. 지명직 8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당연직인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다. 한지아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 구자룡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장서정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가 비대위원으로 참여했다. 윤도현 '자립준비 청년 지원(SOL)' 대표는 21세로 최연소 위원이 됐다. 39세인 박은식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와 운동권 정치 청산을 주창하는 민경우(58) 대안연대 상임대표, '조국 흑서' 저자로 유명한 김경률(54) 회계사도 합류했다. 비정치인의 발탁은 예견됐다. 한 위원장은 전날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 "당연히 비정치인 위주"라며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제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과 지명직 비대위원의 평균 나이는 44.4세다. 김기현 지도부 7명의 평균 나이 53.6세 보다 10세 가까이 젊어졌다. 서울, 경기, 호남 출신으로 구성됐다.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전진 배치가 현실화 된 모양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을 통해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과 정책 정당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비대위 인선에 반영됐다. '진영 논리'에 빠진 여의도 정치를 타파하겠다는 선언이다. 세대교체도 주목된다. 한 위원장은 '생물학적 세대교체'에 거부감을 나타냈지만, 한층 젊어진 비대위원 면면을 봤을 때 보수진영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제 관심은 공천관리위원장이다. 공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공천 흐름이 결정된다. 국민의힘 '텃밭'인 TK(대구경북) 정치권은 좌불안석이다. 한 위원장 스스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다 비대위원에 비정치인 출신이 대거 기용되면서 도대체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공관위원장마저 비정치인 출신이 맡을 수 있어 더욱 그렇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는 "(한 위원장보다) 더한 사람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동훈 비대위'가 일으키는 쇄신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는 분위기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쌍특검법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요청할 것"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이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새해 정국은 급속도로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소집했다. 본회의에는 쌍특검 법안이 자동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다. 먼저 야권은 재석 181명 중 찬성 181표로 대장동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앞두고 퇴장했다. 쌍특검 중 하나인 대장동 특검법은 지난 4월 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표결에 앞서 여야간 신경전이 반복됐다. 강행 처리를 예고한 야당과 '총선용 악법'이라고 규정한 여당간 고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했고 야당에서는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고성이 나왔고, 여당은 "이재명 방탄 그만해" 등을 외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률안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하고 특검의 역할을 규정한 것이 골자다.법률안에는 특검 후보자는 대통령이 소속되지 않은 교섭단체와 교섭단체가 아닌 원내정당들이 2명을 추천해야 하고 대통령은 2명 중에서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여야가 합의하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야당만 특검을 추천하도록 하는 법안이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언론 브리핑 조항은 내년 총선에 악용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야당의 쌍특검법 단독 처리를 규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방탄특검 입법폭주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야당의 밀실 야합으로 만들어진 쌍특검법은 그 과정도, 절차도, 내용도, 목적도 문제투성이인 총선 민심교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물타기를 위한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안 통과 즉시 신속하고 당당하게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를 행사해주실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민주당이 이날 강행 처리를 예고한 '이태원 특별법'은 민주당이 한발 물러서면서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양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내달 9일을 특별법 처리 데드라인으로 정했다고 밝혔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과 의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별검사 도입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이 상정되자 본회의장 밖으로 나와 피케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이기주의에 막힌 달빛철도 특별법, 연내 제정 불발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 특별법의 연내 제정이 불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는 27일 특별법을 전체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특별법이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안건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미상정 이유도 밝히지 않았다. 법사위 의원들이 특별법에 반대하는 정부의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달빛철도사업의 예산 과다와 예비타당서 면제 조항을 거론하면 특별법 통과를 우려했다. 일부 수도권 언론도 '인구가 감소하는 수요 부족의 변두리에 수조 원의 국가 예산을 투입해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게 맞느냐'는 논리를 폈다. 결국 수도권 이기주의에 막혀 국토균형발전이 외면받은 꼴이다. 특별법은 내년 1월 8일 열릴 예정인 법사위와 12월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인 9일 통과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방 SOC 사업에 대해 경제성을 내세우는 것은 전형적인 수도권 논리다.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단순히 현재의 기준만 따진다면 대한민국의 SOC 사업은 수도권에서만 가능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철도는 대부분 서울을 중심으로 뻗어 나간다. 동서간 철도는 거의 없다. 서울 중심이 아닌 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달빛철도와 함께 TK신공항이 건설되면 500만 호남인구가 1시간 만에 대구로 오고, 세계로 나갈 수 있다. 그때 가면 달빛고속도로도 미어터질 것"이라고 했다. 또 "동서 갈등을 해소하려면 동서혈맥을 뚫어야 한다. TK신공항이 건설되면 호남 물류도 신공항으로 오게 된다. 그것까지 포함하면 달빛철도의 비용 대 편익(B/C)은 1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강원도 평창올림픽 사례를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원도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당시 수도권 일각에선 '왜 강원도 오지에서 올림픽을 열고 엄청난 예산을 투자하느냐'고 비판했다. SOC 사업의 경제성도 높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KTX 경강선과 서울과 양양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강원도를 찾는 외지인의 발길이 늘어났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영호남을 잇는 달빛철도가 생긴다면 강원도보다 파급 효과 더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가 어느 지역에 살던 공정한 기회를 갖는 '지방시대'를 기치로 내걸고도 정작 균형발전 인프라를 외면하는 것은 모순된 행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정부와 수도권 논리에 따르면 못사는 지역과 교통 인프라가 없는 지역은 계속 못살게 놔두라는 의미"라며 "'지방시대'를 위한 첫 걸음이 SOC사업인데 정부가 시작부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것이 정부가 말하는 공정인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도읍 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필드 속으로] 노승권 "박근혜 구속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 3명 고소"
대구 중·남구에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노승권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자인 도태우 예비후보 지지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노 예비후보는 27일 대구 중구 남산동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관련된 '가짜뉴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흑색선전과 가짜뉴스를 만들고 유포한 3명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 비방)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노 예비후보에 따르면 도태우 예비후보 지지자 3명은 "박근혜 대통령 수사 당시 윤석열 특검부 부장 외 다른 검사들은 불구속 수사를 하자고 했으나 이 자(노 예비후보)는 '당장 구속시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을 유치장에 가둔 장본인"이라는 내용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유선 등을 통해 유포했다.노 예비후보는 "2017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로 재직하면서 박영수 특검 수사 후 이첩받은 박 대통령에 대한 사건을 마무리하는 수사팀의 수사 라인에 있었지만 1차장검사는 박 대통령 신병을 결정할 수도 없고, 그런 결정을 할 지위에 있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노승권 예비후보가 27일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석준, 한동훈 비대위원장 불출마 선언에 "시사하는 바 크고 무섭다"
국민의힘 홍석준 (대구 달서갑)의원이 27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결정을 두고 "지역구든 비례든, 그 뜻이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크고 무섭다"는 입장을 밝혔다.홍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개혁 드라이브를 당내에 걸고 불체포 특권 등을 통해 이재명의 민주당과 확실한 차별화를 보이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에 당내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의원은 총선을 앞둔 심경과 관련해 "대구뿐만 아니라 전 지역에서 아마 불안하지 않다고 하는 국회의원은 거짓말일 것"이라며 "아무래도 영남권이 보통 (국민의힘 의석 수의) 40~50%를 (차지)하니까 물갈이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4·10 출마합니다] 성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구 서구 출마 선언
성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57)은 2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서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성 전 행정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국회 소수 여당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고향인 대구 서구에서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거대 야당의 반대와 발목잡기로 인해 번번이 좌절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정치가 변하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도 결코 담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고 덧붙였다.성 전 행전관은 서구 주민들에게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저는 서구 주민의 명예를 걸고 이 지역 구석구석을 살펴 묵은 숙원을 반드시 해결하여 서구의 위상을 높여 대구의 자존심도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구 출신인 성 전 행정관은 효성여고와 경북대를 졸업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성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정세균·이낙연 조찬 "적절한 상황 되면 3총리 회동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갈수록 심화하는 계파 갈등에 공천 잡음까지 터져 나오면서 연일 시끄러운 모습이다. 총선 정국에서 당이 단합은커녕 오히려 내홍의 수렁에 빠지는 상황이지만, 이재명 대표는 '관망 모드'로 일관하면서 불협화음은 더욱 커지고 있다.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을 비롯한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는 이 대표 사퇴에 이어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지도체제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도 26일 서울에서 1시간가량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갖고 민주당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3총리'(문재인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정세균·김부겸·이낙연) 회동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이재명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이날 이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통해 "두 사람은 국가와 민주당 안팎의 문제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가 3총리 회동까지 거론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이 대표 역시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 전 대표는 혁신안을 내놓지 않으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당내 비명계도 친명(친이재명) 주류가 강성 지지층인 '개딸' 세력을 등에 업고서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으므로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이 혁신과 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이 대표의 선택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 중 하나가 3총리 등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통합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다. 하지만 아이디어 차원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당의 혁신과 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예고해 온 이 전 대표가 갑작스레 당의 총선 기구 책임자로 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28일로 예정된 이 대표와 정 전 총리 간 단독 회동이 당 내홍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한동훈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승리의 과실 가져가지 않을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 발표에서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도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직 동료 시민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저는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하겠지만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 비대위원장은 공천에 대해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한 분들만 공천을 할 것"이라며 "그럴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약속에 어기는 분들은 출당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심 깊어지는 이재명, 이낙연 오늘 정세균 총리와 오찬 회동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갖고, 민주당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이재명 대표의 2선 후퇴를 압박하는 모양새다.정치권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서울의 모처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안팎의 문제들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민주당 거물 인사의 만남은 정치권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당 혁신을 요구하며 연말까지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이날 이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통해 "두 사람은 국가와 민주당 안팎의 문제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총리를 포함한 '3총리'(문재인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정세균·김부겸·이낙연)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이 전 대표가 3총리 회동까지 거론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이 대표 역시 고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이 전 대표는 혁신안을 내놓지 않으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며, 당내에서도 비명계를 중심으로 공천 학살 등을 이유로 당 쇄신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이 대표의 선택지는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유력한 선택지 중 하나인 3총리 등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통합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다. 하지만 이를 받아드릴 경우 이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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