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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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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민의힘 경선, 포항 남-울릉 김병욱·이상휘 결선 투표행
[속보] 국민의힘 경선, 포항 남-울릉 김병욱·이상휘 결선 투표행영남일보 속보
[속보] 경북 김정재·김석기 의원 국민의힘 경선 승리
[속보] 경북 김정재·김석기 의원 국민의힘 경선 승리영남일보 속보
총선 43일 앞두고 아직도 선거구 획정 못한 여야 …민주당 최후통첩
여야가 아직도 선거구 획정안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기존 선관위의 획정안을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홍익표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원칙도 없고 편파적이며, 인구소멸 지역에 대한 배려도 없는 여당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했던 획정안을 개선하려 노력했지만, 국민의힘은 그동안 협상에 매우 비협조적이었다"고 비판했다. 현재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 민주당은 획정위 원안이라도 통과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강원도에 면적 기준 서울 8배 규모의 선거구가 들어선다는 등의 이유로 수정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협상이 결렬 될 경우 오는 29일 획정위 원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홍 원내대표는 "선관위가 제출한 획정위안은 사실 국민의힘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편파적인 안"이라며 "인구 기준으로 적용하면 경기 안산과 서울 노원·강남, 대구에서 1석씩 감소하는 게 맞는데 획정위는 여당에 유리하게 강남과 대구 의석은 그대로 유지하고 대신 전북과 부천 의석을 감소하는 불공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또 선관위의 획정안이 여당에게 편파적인 안이라고 비판한 그는 "불공정한 획정위 안에 대한 수정안을 과감히 제시하던가 획정위 안을 받던가 빨리 입장을 정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선거구획정위원회는 획정안을 통해 기존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를 의성-청송-영덕-울진, 영주-영양-봉화로 나누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울진에 지역구를 둔 박형수 의원은 "졸속 획정이자 규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여야는 합의안으로 안동과 예천을 분리해 예천-의성-청송-영덕을 묶는 합의안을 제시했고 안동-예천에 지역구를 둔 김형동 의원이 반발해 조정이 쉽지 않은 상태였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김상훈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TK 공천 보류 지역 공관위 판단 또 미뤄질 듯…"가장 늦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판단이 보류된 대구경북(TK)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가 더 미뤄질 전망이다. 이날 공관위는 4.10 총선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강남권과 TK 보류 지역에 대해 "가장 늦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공천 발표가 보류된 지역은 재공모나 우선 추천 지역이냐'는 질문에 "결론을 못 낸 지역은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공관위는 TK 현역 의원 6명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 상태다. 대구에서는 류성걸(동구갑)·양금희(북구갑)·홍석준(달서갑) 의원, 경북은 김형동(안동-예천)· 김영식(구미을)·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이 단수 추천이나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장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대로 선거구 획정위 원안대로 총선이 치러질 경우에 대해 "조정이 필요한 곳이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입장을 낸 선관위 안대로 간다면 선거구 자체가 달라지는 곳이 있고, 경계 자체가 거의 동일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지역구가 있어서 그 지역들은 불가피한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의 발언은 경북의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구와 군위-의성-청송-영덕, 안동-예천 지역구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경북 지역은 2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여야 선거구 획정안이 마무리될 경우 심사 결과 발표와 경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천 발표가 보류된 대구 지역은 재공모 혹은 전략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장 사무총장은 일부로 지역을 콕 찍어 물어보는 기자들에게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대답을 피하고 있다"며 "공관위에서는 이미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득(불출마)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도 든다"고 했다. 실제 이날 장 사무총장은 김영식(구미을)의원 지역구의 예비후보 재배치 등 보류 중인 지역 공천에 대해 "결론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검토하고 있다", "지역구마다 일일이 구체적 사정 말씀드리긴 어렵겠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윤계 핵심 의원들 공천 확정 잇따라…권성동·이철규·윤한홍 의원 등 공천 확정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들의 공천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26일 단수추천 2곳, 경선지역 3곳, 우선추천(전략공천) 1곳 등 추가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 발표에 따르면 친윤 핵심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은 강원 강릉 공천을 확정하며 5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철규 의원도 지역구인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공천을 확정했다. 이 지역은 당촌 경선으로 분류됐으나 장승호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이 의원의 단수공천이 확정됐다.앞서 친윤계 윤한홍 의원도 지역구인 창원 마산·회원 단수추천으로 공천됐다. 결국 당내 친윤 핵심 인사 중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한 3명이 모두 자신의 지역구에서 공천을 확정한 셈이다. 친윤계 인사들의 경선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3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검찰 출신으로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박민식 전 장관은 서울 영등포을에서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 경기 군포에서는 이영훈 전 20대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군포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 전 비서관은 박진 의원과 함께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양지만 찾는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이철규 공관위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여론조사업체의 각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를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제가 차은우씨보다 낫다는 분은 '아첨꾼'…국힘에서 공천 못받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에 대해 "가장 투명한 공천"이라며 비꼬았다. 이는 '비명(비이재명)학살'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비판하면서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름 석 자만 쳐(검색)보면 그 사람이 공천될지 안 될지 누구나 안다"며 "제1당이 그러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조용한 공천은 많은 분들의 감동적인 희생과 헌신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서울 도봉갑에 전략 공천된 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가수 차은우와 비교해 이재명 대표를 이상형으로 꼽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만약 국민의힘 후보 중 제가 차은우씨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이 있다면 우리 국민의힘에선 절대 공천받지 못한다"며 "아주 높은 확률로 굉장한 거짓말쟁이거나 굉장한 아첨꾼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한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도 민주당을 정조준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총선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연합해서 운영했다. 그때 통진당 계열은 거기 포함됐나. 그렇지 않았다"며 "지금은 어떻나. 아예 몇 석, 몇 석 이렇게 구체적으로 비례의석을 나눠주고, 나아가서 울산 북구 등 이길 수 있는 지역에 대해서 통진당 계열에게 의석을 양보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우리 국민의힘 구성원에게 강력하게 당부드린다"며 "지금 국민들께서 우리를 지지하는 건 우리가 잘하고 이뻐서가 아니다.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판정 보류 TK 6개 지역구 공천은 도대체 언제?
'도대체 언제 결정되나.' 국민의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TK(대구경북)지역 현역 의원들의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에도 TK 현역 의원 6명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다. 대구에서는 류성걸(동구갑)·양금희(북구갑)·홍석준(달서갑) 의원, 경북은 김형동(안동-예천)· 김영식(구미을)·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이 단수 추천이나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TK지역 공천과 관련, "이번 주에는 결론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TK지역 공천이 미뤄지면서 일부 물갈이 포석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공천에 대해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나 잡음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스템 공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잡음은 없지만 쇄신도, 감동도 없는 '3무(無) 공천'이라는 비판도 있다.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던 국민의힘으로선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TK 일부 지역을 변화와 쇄신의 대상으로 삼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끝까지 보면 많은 쇄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공천이 미뤄지는 이유가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인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재표결 때문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관위가 쌍특검법 재표결이 예정된 29일 이후 텃밭에 대한 공천 방식을 결정할 것이란 주장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관위, 조지연 경산 공천 확정
국민의힘이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북 경산에 조지연 예비후보를 단수추천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출마로 '국민의힘 공천=당선' 공식이 깨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민의힘은 단수 공천을 통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의결사항을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경산 지역은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수 추천됐다. 앞서 최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경산 지역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다. 여기에 현역 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류인학·조지연·이성희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에 나섰고 이날 조 예비후보가 경산에서 국민의힘 단수 추천을 받았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수추천(2곳) △경선(3곳) △우선추천(1곳)을 포함해 13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추천은 권성동 의원(강릉), 조지연 전 행정관(경산) 등 2인으로 이들은 이날 공천을 확정했다.우선추천 지역은 용인갑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다.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 전 비서관은 용인갑으로 재배치됐다.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진 전 외교부 장관도 서대문을로 전략공천돼 재배치됐다.경선 지역은 3곳이다. 서울 영등포구을에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국민의힘 영등포구을 당협위원장이 2인 경선을 치른다. 울산 중구에선 박성민 의원,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인 경선을 치다. 경기 군포에서도 이영훈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군포시 당협위원장이 2인 경선을 하게 됐다.정 위원장은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심사 원칙과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또 선거구 획정으로 인한 재조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경우에 따라선 재공모를 해야 하는 곳도 있고 일부 신청한 후보자들 의사를 물어 지역구를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조지연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TK 현역 자진사퇴 나왔지만, 공관위 판단 미뤄진 지역 불안감 커져
23일 국민의힘 윤두현(경산)의원이 TK현역 중 유일하게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아직 공관위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TK지역에 대해 정치권 관심이 쏠린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며 "오늘 나의 양보와 희생으로 경산 당협이 하나가 되어 총선 승리에 매진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무소속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결과가 생길 수 있어 그걸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불출마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다만 이날 윤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가 공관위의 컷오프(공천 배제)때문이 아니란 점을 명확하게 밝혔다. 그는 공천관리위원의 교체지수 평가 결과와 관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그 부분과 관련해 연락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당 승리를 위해 자진 사퇴했다고 강조한 셈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교체지수 심사를 통해 하위 10%에 해당하는 7명의 현역 의원을 컷오프 한다고 밝혔다. 하위 3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해선 감산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164곳(65%)에서 경선 결정 및 단수추천을 끝냈지만, 현재까지 지역구 현역 컷오프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에 공관위가 예고한 컷오프는 현재 심사가 보류된 지역구 현역 의원 중에서 나올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특히 4권역으로 분류된 '서울 강남·서초·TK(대구·경북)'에서는 2명이 컷오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윤 의원이 자진사퇴란 점을 명확하게 밝힌 탓에 공관위가 판단을 보류한 지역 현역 의원들은 답답한 상황이다. 아직 현역 의원 컷오프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공관위가 판단을 보류한 지역은 대구 동구갑, 북구갑, 달서갑과 경북(선거구 획정 미정 지역 제외) 구미을 지역이다. 해당 지역 의원실 관계자는 "공관위가 왜 판단을 빠르게 내리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정말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관위는 TK 지역에 대한 판단을 서두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공천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시작됐기 때문에 당심이 강한 TK의 경우 공관위가 신중한 판단을 위해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 국회 본회의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재표결에서 이탈표를 방지하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4.10 필드 속으로] 대구 달서갑 전현직 시·구의원들, 홍석준 예비후보 지지선언
대구 달서갑 전·현직 시·구의원들이 23일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이들 전현직 시·구의원들은 이날 홍석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와 국회에서 수많은 성과를 거두어 온 홍석준 의원이야말로 성서 발전을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하며, 홍석준 의원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성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들은 "성서 지역에 연고가 전혀 없고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을 단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유영하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성서 지역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홍 의원에 대한 지지 이유를 밝혔다.이들은 또 "성서가 대구 최고의 살기좋은 곳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홍 의원처럼 경제에 전문성과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며 "성서 발전에 아무런 관심과 고민도 없던 사람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우리 지역은 발전의 기회를 놓치고 쇠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대구 달서갑 전현직 시·구의원들이 홍석준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이재명, 노웅래 단식에 "안타깝지만, 불가피함 이해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공천 탈락에 반발해 단식 농성에 들어간 노웅래 의원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라며 공천 결과 수용을 요청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정말 가까운 분이라고 할 수 있는 노 의원이 공관위 결정 때문에 지금 당대표 회의실을 차지하고 계셔서 부득이하게 이곳에서 회의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당의 입장에서도 모든 분을 다 공천하고 함께 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아마 노 의원이 개인적으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가피함도 이해해 주시고 수용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최고위가 마치기 직전 다시 "모두가 갈 수는 없는 길"이라며 "그리고 과정을 거쳐서 결국 선수는 1명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판단의 기준은 국민 눈높이이고 판단의 절차와 주체가 있다"며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노 의원의 단식에 대해 "이런다고 해서 상황 바뀌진 않는다. 바뀌어서도 안 된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당사로 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서도 "제가 존경하는 대학 선배님이시고 저희에게 정치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인데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냐"며 "이 공당의 결정이라고 하는 것이 그런 사적 관계들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저 개인적으로도 참 마음이 아픕니다만 수용하시고 이해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앞서 4선 중진인 노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며 사실상 '컷오프'한 데 항의하며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공천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노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경산 윤두현 의원, TK 현역 첫 불출마 선언…"무소속 후보에 승리 헌납 막아야"
국민의힘 윤두현(경산)의원이 TK지역에서 첫 현역 의원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며 "오늘 나의 양보와 희생으로 경산 당협이 하나가 되어 총선 승리에 매진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산은 당내 경선에 대비한 경쟁으로 과열되고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경산 당협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전 부총리를 겨냥해 "우리 당에서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한 분이 무소속으로 나온다"며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당내 경선을 하면 갈등이 생겨 전력 약화로 이어지고, 그러면 무소속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꼴이 될 수 있다. 그건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그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여당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쇄신을 통해 분열된 지역을 봉합하고 깨끗한 정치 문화를 기반으로 경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저는 출마하지 않지만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의 혁신과 변화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며 "저는 앞으로 언론의 공정성 회복과 가짜뉴스 척결에 온 힘을 다하고자 한다. 앞으로 시민사회에서 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윤 의원은 "무소속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결과가 생길 수 있어 그걸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불출마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지역구를 옮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 평생 왔다갔다 안 하고 살았다"고 일축했다. 공천관리위원회, 지도부와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통보만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윤 의원의 지역구 경북 경산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판단을 보류한 지역이다. 다만 윤 의원은 공천관리위원의 교체지수 평가 결과와 관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그 부분과 관련해 연락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당 승리를 위해 자진 사퇴했다고 강조한 셈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윤두현 의원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출범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창당을 공식 발표했다. 초대 당대표에는 조혜정 전 국회부의장실 정무비서관이, 사무총장에는 정우창 전 국회부의장실 비서관이 선임됐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으로 국민의미래 선거 운동을 가장 앞장서서 하게 될 한동훈" 이라며 "우리는 국민의미래를 통해 국민의힘 이름으로 제시해도 부끄럽지 않을 사람만 엄선해 국민께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어떤 외부 영향도 없을 것이고 단 한 명도 제가 아는 사람을 밀어 넣지 않을 것"이라며 "누구라도 사심 있는 생각으로 들어온다면 제가 막겠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추진에 대해 "민주당 계열 비례정당 창당을 발표할 때 사진을 보니 면면이 끔찍하고 화려하다"며 "우리는 그런 식으로 이익 나눠 먹기가 아니라 동료 시민의 삶이 나아지게 하겠다는 명분이 있다"고 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국회 문을 열어주고 그 문을 통해 들어오려는 면면이 소위 반대한민국 세력"이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함께 승리해서 이 퇴행적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첫 현역 교체 나오나…국힘 공관위, TK 8곳 발표 또 미뤄
국민의힘 공관위가 22일 회의 결과 발표를 미뤘다. TK를 포함한 판단 보류 지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발표를 내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관위가 TK 지역에 대한 판단을 미루면서 정치권에선 현역 교체에 대한 고민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 논의가 진행 중인 경북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울진, 군위-의성-청송-영덕과 경산, 구미을, 대구 동구갑, 북구갑, 달서구갑에 대한 발표를 재차 미뤘다. 여기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역 의원 컷오프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아직 공관위 판단을 받지 못한 지역 현역 의원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결국 발표가 미뤄진다는 건 공관위원들 간 이견이 있거나 논란이 될 수 있는 결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공관위원들 역시 반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가 현역 컷오프 발표를 늦추는 데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국회 본회의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재표결에서 이탈표를 방지하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관위가 본회의 전까지 평가 하위 10% 의원들에게 통보를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현역 의원이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면 본회의에 참석하겠나"라고 했다.다만 공관위는 현역 인적 쇄신이 더디다는 해석에 선을 그으며 물갈이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쇄신은 (현역 평가) 하위 10%(컷오프 발표)에서 결론 나는 시스템"이라며 "아직 경선을 마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인적) 쇄신이 없다는 비판은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컷오프 발표에 현역 의원 상당수가 포함됐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체 공천 신청 접수 지역 242곳 중 184곳의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컷오프된 현역 지역구 의원은 아직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LH, TK신공항 사업 참여할까…'인센티브 부여' 유인책 마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 참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국정과제 등에 참여하는 공공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LH의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2일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을 일부 개정했다. 구체적으로 기재부는 "국정과제 등 정부 정책을 적극 수행한 공공기관이 경영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존 평가지표로는 측정이 어려운 비용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2점)을 부여"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개정된 평가지표를 살펴보면 공공기관 혁신 가점은 5점이다. 세부평가 내용은 △공공기관 혁신계획의 실행을 위한 노력과 성과(1점)△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 노력과 성과(1점)△과중심 보수체계 확대 노력과 성과(1점)△국정과제 등 핵심정책 이행을 위한 노력과 성과(신설·2점)이다. 즉 신설된 항목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TK신공항 건설 사업 등 핵심 정부 사업에 참여한 공공기관의 경우 2점의 인센티브를 받게되는 셈이다. 공공기관 내에서 인센티브 2점은 많은 결과를 바꿀 수 있다. 실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기획재정부장관)는 매년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경영평가결과를 발표한다. 경영평가에서 각 등급별 점수 차이는 약 3점 정도다. 2점의 가점은 공공기관의 등급에 영향을 미칠 큰 점수다.이에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대표적인 정부 정책사업인 TK신공한 건설 사업은 이번 개정을 통해 LH 참여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해 7월 LH 이한준 사장도 홍준표 대구 시장을 만나 "신공항 참여 조건으로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신공항 관련 부채가 부채비율에 반영되지 않아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재부의 결정이 LH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강대식 의원은 "국정과제에 참여한 공공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LH 등의 SPC 참여 결정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기관이 참여를 결정하는 과정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조감도. 영남일보DB국민의힘 강대식 의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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