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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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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경기(31일)
프로배구= 구미·도드람컵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15시30분)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19시·이상 구미박정희체육관)프로축구2부= 서울 이랜드-충남아산(19시·목동종합운동장) 안양-김천(19시30분·안양종합운동장)테니스= 제49회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양구 테니스파크)컬링= 한국선수권대회 믹스더블 결승 3차전(10시·의정부컬링장)바둑= GS칼텍스배 결승3국 최정-변상일(13시·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한국 女 유도 간판' 허미미, 하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 선수가 29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여자 57㎏급 금메달을 획득했다.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허미미는 2·3회전과 준결승전을 모두 누르기 한판승을 따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일본의 오모리 아카리를 상대로 지도 3개를 이끌어 내며 반칙승을 거두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치뤄진 유도 5체급(남자 60㎏·66㎏급, 여자 48㎏·52㎏·57㎏급) 경기중 네 체급 금메달을 일본이 가져갔다. 하지만 여자유도 간판 허미미가 57㎏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의 기세를 꺾었다.허미미는 "그동안 일본 선수에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말에 많이 힘들었는데 국가대표로 처음 일본 선수를 이겨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29일 하계유니버시아드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미미 선수.경북체육회 제공29일 하계유니버시아드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미미 선수.경북체육회 제공
경북고 이승헌 104구 무실점 역투 빛났다
경북고의 저력이 물금고의 돌풍을 잠재웠다. 큰 경기일수록 나타나기 쉬운 작은 실수를 놓치지 않는 섬세한 플레이에서 경북의 투타 밸런스가 돋보였다. 안타는 경북고가 7개로, 물금고보다 1개 적었지만 사사구 6개를 얻어 3개에 그친 물금고를 압도했다.특히 경북의 마운드는 이번 대회에서 불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는 물금고의 타선을 적절히 요리했다. 물금고는 팀 타율 0.374로 이번 대회 참가 팀 중 1위다. 4경기 동안 47점을 뽑아냈다.특히 1번 타자 3학년 주장 공민서가 타율 0.588(17타수 10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 외에도 김기환(타율 0.467, 6타점), 이승주(타율 0.412, 6타점), 김우성(타율 0.389, 7타점) 등이 상대 투수진을 두들겼다.하지만 경북고 선발투수 이승헌은 이날 7회까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뽑냈다. 이승헌은 1회초 연속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첫번째 위기를 넘겼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의 출루에 이어 2사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4회초 2사 2,3루와 5회초의 위기도 후속타자들을 범타처리하며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승헌은 6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의 포구 미스에 이은 송구 실책으로 1사 1, 3루 위기에 맞았지만, 후속타자 2명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7회초에도 1사 1, 3루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물금고의 막강 타선을 차갑게 식혀버렸다.이승헌은 7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타선에서는 전미르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경북고 오타니'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1회말 연속 볼넷과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지명타자로 나선 전미르는 깨끗한 중전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이자 이날의 결승타점을 뽑아냈다.경북고는 2회말에도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세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뽑아 3-0으로 리드 폭을 넓혔다. 4회에는 행운도 뒷받침했다. 2사 2루에서 김세훈이 때린 플라이볼을 물금고 좌익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한편 30년만에 청룡기 우승을 차지한 경북고는 최우수선수상(전미르)·우수투수상(이승헌)·수훈상(전미르)·감독상(이준호 감독)·지도상(조수현 경북고 부장)·공로상(류시태 경북고 교장)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경북고 청룡기 우승 시상식.청룡기 결승 경북고 김세훈 타자 공격 장면.경북고 우승 후 헹가래 장면.
경북고, 30년만에 8번째 청룡기 품다
경북고등학교가 청룡기 정상에 오르며 8번째 우승기를 가져갔다. 1993년 7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30년만의 쾌거다. 전국대회 우승도 2015년 봉황대기 우승 이후 8년 만이다. 경북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투타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물금고를 4-1로 물리쳤다. 2000년대 들어 침체기를 맞았던 경북고는 2015년 봉황대기 우승, 2016년 대통령배 4강, 2019년 협회장기(현 이마트배) 4강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이더니 이번 우승으로 명문 재건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경북고는 이번 대회에서는 강팀들을 잇따라 제치면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32강과 16강에서 경기고와 서울고를 콜드게임으로, 8강과 4강에선 우승 후보로 꼽히던 강릉고와 장충고를 격파했다. 결승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이승헌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물금고의 막강 타선을 압도했고, '전타니' 전미르는 1회말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치며 우승을 견인했다. 이승헌의 호투를 바탕으로 8회까지 4-0으로 리드를 잡던 경북고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8회였다. 1사 이후 볼넷과 실책, 그리고 볼넷이 이어지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에 경북고는 박관우로 투수를 교체했다. 박관우는 볼넷으로 밀어내기 1실점을 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관우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이준호 경북고 감독은 "에이스 투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이승헌이 충분히 제몫을 해냈다"면서 "총동문회와 학교, 학생들의 응원과 지원이 우승을 견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경북고가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고 제공
'제2의 이승엽' 전미르, 30년만에 청룡기 가져올까
경북고등학교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물금고등학교를 상대로 30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경북고는 25일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막강 마운드의 장충고를 꺾고, 경기상업고를 격파한 물금고와 27일 열리는 결승에서 만난다.전통의 명문이라는 경북고지만 최근 들어 청룡기와는 오랜 기간 인연을 맺지 못했다. 청룡기 결승전에 진출한 게 무려 30년 전 일이다. 김수관(포항제철고 감독)과 2학년이던 이승엽(두산 베어스 감독)이 홈런포를 날리며 군상상고를 꺾고 정상에 오른 것이 1993년 대회다. 당시 에이스 투수였던 이승엽은 결승전에서 8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결승 포함 3승을 혼자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투수는 물론 타자로서의 재능을 모두 갖춰 프로구단 스카우트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유망주 경북고 전미르(사진)가 '제2의 이승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미르는 대회 주요 경기에 모두 출전해 투타에서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6강전 서울고와의 경기에서 3회 구원 등판해 최고 구속 151㎞를 찍으면서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을 기록했다. 또 8강 강릉고와의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선발투수가 흔들리자 1회초 무사 2루에 마운드에 올라 7회 1사까지 22명의 타자를 상대로 투구 수 82개 삼진 5개의 노히트 완벽투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특히 8회 무사 1,2루 위기를 맞자 1루수로 수비를 펼치던 전미르는 다시 마운드로 올라 실점 위기를 또 지워냈다.투구 수 제한으로 타자로 나선 4강전에서는 '좌완 고교 특급' 황준서를 상대로 5회 팀에 리드를 안기는 역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전미르의 투구를 보기 어렵게 됐다. 강릉고 전에서 104구를 던진 전미르는 결승전에 등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교 야구에선 선수 보호를 위해 46~60구 투구 시 1일, 61~75구 2일, 76~90구 이상 3일, 91구 이상 4일을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경북고가 물금고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청룡기에서만 8번째 정상을 올라 최다 우승자인 경남고(9회)를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한편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은 27일 오후 1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경북고 전미르대구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경북고, 30년만에 청룡기 결승 진출
경북고가 청룡기 대회에서 30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경북고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장충고를 8-7 이겼다.경북고는 1회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말 역전을 허용한 뒤 4회까지 장충고 에이스 황준서 호투에 끌려 갔다.그러다 5회초 황준서를 상대로 대거 5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하지만 9회말 좌완 김병준이 동점을 허용했다.선두타자 한승현에게 볼넷을 내주고 대타 조창연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은 것.경기는 연장 10회초 경북고는 다시 8-7로 리드했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경북고 김병준은 비록 동점 투런을 내줬지만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막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경북고는 ‘국민타자’ 이승엽(두산 베어스 감독)이 있던 1993년 이후 30년 만에 청룡기 결승 무대에 올랐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韓 여자축구, 콜롬비아에 덜미…16강 '가물'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첫 경기 징크스에 울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2로 졌다.FIFA 랭킹 17위의 한국은 랭킹 25위의 콜롬비아를 맞아 팽팽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전반 28분 수비수 심서연(수원FC)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콜롬비아의 카탈리나 우스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이어 전반 39분에는 콜롬비아 신예 공격수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카이세도의 위협적인 슈팅에 골키퍼 윤영글(BK헤켄)의 실책성 플레이가 더해졌다.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 축구는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무득점 전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다. 4경기 동안 0득점 11실점이다.한국은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 2003년 미국 대회에서 브라질과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고,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도 브라질에 0-2로 졌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선 개최국 프랑스에 0-4로 무너진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콜롬비아를 상대로 패하며 조별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모로코를 6-0으로 완파한 독일(승점 3·골 득실 +6)과 콜롬비아(승점 3·골 득실 +2)에 이어 조 3위(승점 0·골 득실 -2)에 자리했다.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30일 오후 1시30분 모로코와 2차전에 나선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대구 유소년 축구팀, 일본 국제 축구대회 5번째 우승
대구광역시체육회(회장 박영기) 대구유소년축구대표팀이 제18회 일본 레인보우컵 국체 친선 주니어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5년 JAL컵으로 시작된 이 대회에 줄곧 한국 대표로 참가한 대구 대표팀은 2017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구 대표팀은 3년간 코로나19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4년 만에 초청돼 대회에 출전했다. 7월 23일부터 이틀 간 일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 32개 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대구팀은 조별리그 3경기부터 결승전까지 무패는 물론 무실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대구팀은 중국팀과 함께 초청 팀으로 참가해 일본 30개 유소년 팀과 실력을 겨뤘다. 첫날 8개 조별리그로 나눠 열린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고, 토너먼트로 진행된 둘째 날 경기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준결승에서 중국팀을 상대로 1대0 승리, 결승에서 일본 기타큐슈의 나카이 FC팀을 상대로 1대0 승리하면서 우승했다. 이 대회 무실점 우승 기록은 2016년에 7경기 무실점 우승한 이후 7년 만의 진기록이다. 박영기 회장은 "타국의 무더운 날씨에도 어린 학생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전 경기를 부상 없이 무실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유소년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사본 -일본 레인보우컵 축구대회 우승 사진 24일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제15회 일본 레인보우컵 국제 친선 주니어 축구대회에서 무실점 우승을 차지한 대구유소년축구대표팀이 우승컵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세븐밸리 컨트리클럽 코스 소개 - 밸리코스, 2번홀 페어웨이 가운데 보고 '티샷'…6번홀 탁 트인 경치에 '굿샷'이 절로!
1 1번홀(파5 430m)은 좌측 해저드고, 우측은 OB다. 우측 해저드 입구까지 230m다. 우측 벽면을 정리해 편안한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 짧은 거리로 인해 장타자들에겐 이글을 노릴 수 있는 홀이다. 하지만 핀이 홀 뒤편에 있을 땐 오버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티샷은 페어웨이 중앙으로 공략해도 무난하다. 2 2번홀(파4 340m)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생긴 폭포로 인해 밸리코스의 시그니처 홀로 자리 잡았다.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해저드를 조심해야 하는 홀이다. 해저드까지는 240m이지만 안전한 티샷을 위해서는 페어웨이 가운데를 보고 치는 것이 좋다. 세컨드샷은 그린 앞으로 가로지르는 샛강을 넘겨야 하는 부담과 오르막의 부담이 동시에 있다. 또 그린은 뒤에서부터 앞으로 휘어진 산등성이로 인해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티샷은 우측 벙커 좌측 끝 좁은 페어웨이 방향이 가장 이상적이다. 3 3번홀(파3 120m)의 정면에서 보이는 해저드가 밸리 2번홀 폭포의 시작점이다. 벙커 2곳을 메워 티샷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티잉그라운드에서부터 각진 호수와 샛강을 지나 얕은 그린까지 짧게 플레이된다. 크게 어렵지 않은 홀이다. 4 4번홀(파4 410m)은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보이는 벙커와 벙커 사이로 티샷을 하는 것이 좋다. 좌측 벽면을 정리해 홀을 넓혔다. 언덕 위의 작은 둥지 같은 곳에서부터 내려와 낭떠러지를 지나 페어웨이로 이어지는데 페어웨이의 낮은 우측 부분은 깊은 벙커가 차지하고 있다. 우측 벙커까지 거리는 230m이다. 그린의 중간을 기점으로 오른쪽 급경사를 보이고 있어 그린 왼쪽을 공략하는 것이 3퍼트를 피하는 방법이다. 5 5번홀(파4 290m)은 산의 좌측 부분의 측면을 지나 넓어지는 샛강이 용기 있고 기술 좋은 플레이어들을 위해 각진 땅에 도사리고 있다. 그린 앞 실개천까지 거리가 240m다. 좌측 벽면을 넓혀 좌측을 공략하기 쉽게 했다. 그린 중앙보다는 좌측을 보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그린이 매우 넓어 가칭 '30m' 퍼트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6 6번홀(파4 380m)은 밸리 코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홀이다. 자봉산 자락을 끼고 홀컵까지 내리막 경사로 이어져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고, 먼발치에 있는 호수를 비롯해 칠곡군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좌측 벙커를 넘기는 거리는 210m이며, 그린 뒤쪽 공간이 별로 없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7 7번홀(파4 370m)은 좌측은 OB, 우측은 해저드다. 티잉그라운드에서 볼 때, 아주 큰 모래의 틈이 페어웨이 한가운데 버티고 있다. 벙커 우측 좁은 허리 사이로 드라이브 해야 하는 한 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홀이다. 티샷은 그린 좌측 앞 벙커를 보고 티샷을 하는 것이 세컨드샷을 하는 데 유리하다. 8 8번홀(파3 170m)은 여러 개의 티잉그라운드가 홀을 다양한 구도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핀 포지션에 따라 쉬울 수도 지독하게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들아이언샷이 호수에서 작은 폭포를 넘어 거친 벙커로 이어진다. 휘어진 그림은 벙커 위에 있는데 이것은 마치 모든 짧은 샷을 다 막아버릴 듯한 아주 큰 손처럼 보인다. 9 9번홀(파5 510m)은 페어웨이보다는 그린에서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호수 쪽의 티잉그라운드에서부터 240m를 칠 수 있는 플레이어들에겐 버디 찬스가 가능한 홀이다. 물 다음 언덕의 꼭대기를 지나면 또 다른 두 개의 극복해야 할 언덕들로 둘러싸인 그린이 보인다. 티샷은 정면 스타트하우스 오른쪽 지붕을 기준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밸리코스, 맑은 하천을 감싸고 돌아가는 자연수림대와 워터해저드를 가로지르는 도전적인 코스다.
[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세븐밸리 컨트리클럽 코스 소개 - 세븐코스, 티샷부터 좌우에 벙커·워터해저드 "악!"…'악마의 7번 홀' 세븐코스 백미
제5회 영남일보 고교동문 골프대회가 열리는 세븐밸리CC는 깊고 완만한 구릉과 계곡들 사이에 길게 위치해 있다. 경사진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코스는 숨겨진 보석이고 쉼터다. 라운드 초반 홀은 가파른 언덕을 오르며 핀을 공략해야 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매홀의 전략적인 디자인은 골퍼들의 승부욕을 자극힌다. 코스의 어떤 홀에서라도 티 앞에서 항상 선택하는 데 고민을 하게 된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조용히 지켜 볼 것인지. 모든 것에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평범하게 플레이할 것인지…. 최대 11만3천년 전 한반도 빙하기 때 형성된, 많은 돌이 깔린 산비탈을 뜻하는 '너덜지대'가 페어웨이를 감싸고 있어 초·중급골퍼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다. 1 1번홀(파4 380m)은 이번 코스 리모델링을 통해 좌측 벽면을 정리해 시야가 넓어져 페어웨이 벙커 왼쪽을 향한 편안한 티샷이 가능해졌다. 2 2번홀(파4 390m)은 티박스에 좌측 해저드까지 250m 거리다. 멀리 보이는 철탑방향으로 치는 것이 좋다. 마치 해변을 옮겨 놓은 듯 자리 잡은 좌측 워터해저드는 세컨드샷의 두려움을 시험하기라도 하듯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 우측으로는 거친 벙커가 자리 잡고 있으므로 정확한 세컨드샷이 요구되는 홀이다. 그러나 그린 좌측을 둘러싸고 있던 해저드를 정리해 세컨드샷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3 3번홀(파4 270m)은 거리는 짧지만 오르막이 30m 이상으로 적지 않다. 좌측 200m 지점에 있는 벙커 우측 끝을 보고 티샷하면 좋다. 오른쪽 OB지역의 숲을 정리해 시야가 넓어져 편안한 티샷과 세컨드 공략이 가능하다. 넓고도 깊은 웅장한 웨이브를 가진 그린은 핀에 가까운 공략을 해야만 파 세이브가 가능하다. 4 4번홀(파3 160m)은 전체가 해저드 슬라이스 홀이다. 그린 오른쪽 숲을 정리해 시야가 넓어졌다. 티잉그라운드는 우측으로 졸졸 흐르는 실개천과 함께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그린에 가깝게 공략하지 않으면 마운드에서의 어프로치를 피할 수는 없다. 5 5번홀(파5 500m)은 암벽 우측 끝을 보고 치는 것이 좋다. 거대한 바위산과 오르막길의 고원은 드라이브 타깃에 적잖은 부담을 준다. 티샷이 당겼을 경우 세컨 샷 공략이 어려운 위치에 놓이게 된다. 우측 뒤 벙커를 넘기는 거리는 캐리로 230m다. 그린의 앞쪽으로 깊고 거대한 벙커가 있으므로 정확한 거리의 서드 샷이 요구된다. 6 6번홀(파4 280m)은 드라이브를 어떻게 치느냐가 관건이다. 페어웨이 좌측에 대왕참나무를 심어 안정감을 높였고, 우측 등성이를 정리해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짧지만 좌우가 OB이며, 변덕 심한 그린웨이브는 핀에 가까운 공략이 요구되며 집중하지 않으면 파 퍼트가 어려운 만만하지 않은 홀이다. 7 7번홀(파5 450m)은 세븐밸리CC의 '악마의 홀'로 꼽히는 곳이다. 페어웨이 왼쪽은 벙커, 오른쪽은 워터 해저드가 포진해 티샷부터 까다롭다. 그린을 앞두고 오른쪽에는 더 넓은 워터 해저드가 있어 전략적인 운용이 필요하다. 욕심을 버리고 세 번의 스트로크로 플레이하는 것이 현명하다. 8 8번홀(파3 160m)은 좌·우가 모두 해저드이다. 큰 실수만 없으면 무난하게 그린에 올릴 수 있지만 그린 난이도가 만만찮다. 티잉그라운드에서부터 호수의 언저리 부분을 지나 좌측에 벙커가 있는 아주 긴 그린으로 이어진다. 핀에 가까운 공략이 요구되는 홀이다. 9 9번홀(파4 410m)은 긴 파4홀이다. 마치 아일랜드를 연상케 하는 티잉그라운드는 호수의 반도에 있으며 드라이브는 우측 벙커를 지나 거대한 워터해저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 공략이 요구된다. 좌측 샛강을 끼고 습곡에서 내려온 곳에 높아진 그린이 있다. 페어웨이 우측 해저드 입구까지의 거리가 220m이며, 좌측 방향을 노려야 세컨드샷이 용이하다. 그린 주위의 벙커 난이도를 높여 핸디를 조절하고 있다.세븐코스는 자연 계곡을 따라 이어진 계류가 곳곳에 위치해 정확한 샷을 요구하는 전략적인 코스다.
[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영남일보 고교동문 골프대회 개최 세븐밸리CC&리조트 강기백 대표이사 "PGA 챔피언 코스, 동문과 호쾌한 스윙"
"영남일보 고교동문 골프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적인 대회로 거듭나고 있는 것처럼 세븐밸리CC&리조트도 지역 골프장이 아닌 전국적인 명문 골프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2023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강기백 세븐밸리CC&리조트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제5회 영남일보 고교동문 골프대회가 열리는 세븐밸리CC&리조트는 지역명이 곧 골프장 이름인 곳이다. 골프장이 위치한 칠곡이 지역 명산인 가산(칠봉산)의 산꼭대기가 나직한 봉우리 7개로 둘러싸여 있고 골짜기도 7개 형성돼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일곱개(seven)의 골짜기(valley)를 뜻하는 영어 단어를 골프장 명칭으로 사용해 지역의 상징성을 부각했다. 코스 역시 전체가 자연과 어우러진 매혹적인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자연스러운 야생을 강조했고, 벙커는 거칠고 험하게 만들었다. 강 대표는 "세계 100대 골프장 중 2곳을 설계한 호주의 토니 캐시모어가 코스 디자인을 맡아 2년 동안 직접 설계에 참여했다"면서 "세계적인 대회를 치르는데 부족하지 않도록 미국프로골프(PGA) 토너먼트 챔피언 코스로 설계됐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이는 세븐밸리CC가 다른 곳보다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원인이기도 했다. 조금만 미스샷이 나면 바로 벌타를 기록하게 돼 주말골퍼들에게 원성 아닌 원성을 듣기도 한 것. 이에 강기백 대표는 지난 4월 취임 후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변신을 준비 중이다. 우선 골프 코스를 리모델링했다. 기존에 좁고 가늘었던 코스를 자연 계곡과 시냇물, 삼림 등의 원형을 살린 친환경 코스로 업그레이드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린 상태도 전국 규모의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 대표는 "요즘 골프장 요금이 비싸다는 평가도 있지만 세븐밸리CC에서 라운딩을 한 골퍼에게는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른바 충분히 '돈값'을 하는 골프장이라는 자신감이 묻어 있다.뿐만 아니라 강 대표는 취임 후 명문 골프장 도약의 첫 번째 미션을 최근 마무리했다. 세븐스테이(골프텔·2인실), 세븐빌리지(복층형·8인실) 등 프라이빗 숙소를 갖춘 것. 2016년 5월에는 골프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한 이후 두 번째 변신이다.자봉산 자락에 만들어진 골프장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세븐스테이와 나만의 별장인 세븐빌리지라는 프라이빗 숙소를 결합한 상품으로 수도권 이용객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강기백 대표는 "세븐스테이와 세븐빌리지는 유럽 스타일의 멋과 여유가 어우러진 현대적인 건축양식으로 품격과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면서 "로비의 높은 층고와 화이트 대리석, 목재로 큐레이팅 된 로비의 인테리어와 레스토랑의 세련된 분위기,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야구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 다시 시행한다
먼저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가 부활한다.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시행 중인 피치 클록(투구 간격 제한)과 연장 승부치기 제도도 내년부터 도입한다.최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부진한 가운데,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0일 프로야구 리그와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 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리그 경기력 수준과 대표팀 전력을 함께 끌어 올리고, 저변 확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장기적 프로젝트다. KBO는 TF를 구성했고 KBO 리그 현장, 미디어, 해외 야구 전문가,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학계 인사 등 외부 인사 9명과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임 감독제 부활이다. KBO는 오는 2026 WBC까지 대표팀의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전임 감독제를 운영한다. 감독을 보좌하고 대표팀의 방향성과 정책을 연구할 코치 역시 전임으로 선임한다. 꾸준히 해외팀을 상대로 평가전과 교류전을 개최해 국가대표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피치클락과 연장 승부치기 도입 등 경기제도 개선도 병행한다.MLB에서 적용하고 있는 피치클락을 도입해 국제대회 규정 변화에 대비하고 경기 스피드업 효과를 노린다. 2024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규정을 적용하고, KBO 리그에서는 2024시즌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키로 했다.연장전 승부치기 도입도 추진된다. 지난 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시행 중인 연장전 승부치기는 2024시즌부터 KBO 리그에 적용할 방침이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10회부터 승패를 가를 때가지 승부치기를 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수비 시프트 제한도 논의한다. 수비 팀은 최소 4명의 야수가 투수 투구 시 내야에 경계 내에 있어야 하고 2명의 내야수가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각각의 측면에 위치하도록 시프트를 제한한다. 퓨처스리그에는 내년 시즌부터, KBO 리그에는 2025시즌부터 적용을 준비 중이다. MLB와 WBC에서 이미 시행중인 한 투수가 등판 후 최소 세 타자를 상대하거나 이닝 종료까지 투구 해야 하는 규칙도 KBO 리그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WBC에서 대표팀이 경험했던 규칙으로, 24시즌 퓨처스리그에 적용하고 KBO 리그에서는 25시즌부터 적용할 준비하고 있다. 리그 공정성 강화를 위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 도입도 장기적 시각에서 검토한다. KBO는 이미 2020년부터 자체 자동 판정 시스템을 퓨처스리그 공식 경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판정 시간 단축 등의 시스템 안정화 개선이 이뤄졌다. KBO는 ABS가 KBO 리그에 도입 될 경우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KBO는 이밖에 MLB·호주 리그에 유망주 파견, 유소년 선수 초청 캠프 운영, 중·고교 야구부에 트레이너 파견 등의 계획도 내놨다.KBO는 "한국야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대표팀 전력 향상, 경기제도 개선, 유망주 및 지도자 육성, 야구 저변 확대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경북장애인체육회,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업무협약
경북장애인체육회(회장 이철우)는 19일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장애인 체육인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인권 보호와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 이어 사무처 임직원과 실업팀 감독·코치를 대상으로 김신애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이 '인권패러다임 관점의 장애체육 활동'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경북장애인체육회 전종근 경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김신애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이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스포츠클럽 실무자 대상 워크숍 개최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는 7월 18일부터 이틀간 '라한 셀렉트 경주'에서 8개 시·군체육회 사업담당자와 13개 클럽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상북도 스포츠클럽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스포츠클럽 실무자 워크숍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군위군체육회 가입 의결
대구광역시체육회(회장 박영기)는 19일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민선 2기 제2차 이사회를 열고 군위군체육회 가입과 김선욱 사무처장 임명 동의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이사회1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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