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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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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주린이' 탈출 넘버원 DART 읽기 (1) 버핏의 조언 "이발사에게 이발할 때 됐는지 묻지 마세요"
이경환(42·가명)씨는 친한 거래처 담당자의 추천에 솔깃해 수년간 모아왔던 비상금과 마이너스대출을 받아 4천만원을 코스닥 상장사에 투자했다. 1년만 기다리면 최소 3~4배가 뛴다는 말에 주위의 충고에도 묵묵히 기다리던 어느 날, 그 기업이 재무상황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금 대부분을 날리게 됐다. 그는 "이 회사가 이름만으로는 당시 유행하던 바이오 관련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가상화폐 관련주였다"면서 "무슨 사업을 하는지, 재무상태는 양호한지 기초적인 내용도 살펴보지 않고 투자했다"며 후회했다.이씨처럼 주식이나 채권을 처음 투자하는 초보 투자자라면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주식시장 침체기에도 수익률 대박을 노리며 무리하게 투자했다 낭패를 보는 경우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해당 기업의 경영성과나 재무상태 등만 확인했어도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았을 것이다. '주식투자의 신'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칭송받는 워런 버핏의 투자 격언 중 하나가 바로 '이발사 이론'이다. 버핏은 "이발사에게 이발할 때가 됐는지 물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직 이발할 때가 안 됐으니 다음에 오세요"라고 말하는 이발사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머리카락을 깎아주는 건 이발사지만, 망치는 건 이발사 머리카락이 아닌 내 머리카락이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좋은 정보라며 소개해 주는 지인도, 애널리스트도, 펀드매니저도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발사'일 뿐이다. 그들은 자신의 머리를 망치거나 돈을 잃지 않는다. 다른 누구의 돈이 아닌 투자자의 돈을 잃는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투자 손실은 오롯이 투자자인 '나'에게 귀속된다. 그러므로 투자하려는 회사가 어떤 상황인지는 자신이 가장 잘 알아야 한다. 기업의 상황을 가장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공시다. 그렇다면 이런 공시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 마치 투시 능력처럼 기업의 중요한 정보들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전자공시시스템, 즉 '다트(DART)'다. 다트는 기업들에게 기업의 주요 정보를 제출하도록 한다. 법률정보나 사실관계, 재무제표 같은 내용을 투자자나 주주에게 공개하고 한국거래소에도 전달한다. 워런 버핏이 "세계 어느 나라도 기업의 정보를 한국처럼 인터넷으로 바로 확인할 순 없다"고 극찬했던 바로 그 시스템이다.다트는 'Data Analysis Retrieval Transfer system'이라는 뜻이며, 기존에 기업이 서류를 통해 공시하던 것을 바꿔 누구나 인터넷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 1998년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정해졌고, 같은 해 8월부터 구축이 시작됐다. 완전한 전자공시 시대로 넘어간 것은 2001년이며 이때부터 공시서류를 반드시 종이로 제출해야 하는 의무는 없어졌다.물론 공시가 100%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접할 수 있는 정보 중 가장 공신력이 높고 객관적인 정보인 것은 틀림없다. 100% 안전한 투자가 없듯 100% 완벽한 정보 역시 없지만, 그중 최선을 택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공시는 기업의 중요한 정보를 미리 말해주는 선행적 도구다. 반면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주식 차트는 주가의 오르내림이 완료된 후 드러나는 후행적 도구다. 주식전문가들은 "공시를 통해 한발 앞서 주가의 흐름을 체크한 후 차트를 통해 추이를 확인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주린이' 탈출 넘버원 DART 읽기 (2) 에서 계속됩니다.워런 버핏 〈영남일보 DB〉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E조 편성…요르단·바레인·말레이시아와 한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가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64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2024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한조로 편성된 요르단과 바레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나란히 84, 85위다. 말레이시아는 138위로 E조 최약체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7위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인 지도자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23 AFC 아시안컵은 원래 올 7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개최지가 카타르로 변경되면서 시기도 2024년 1월로 미뤄졌다.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해 6개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1, 2위 12개국과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개최국 카타르는 A조에서 중국, 타지키스탄, 레바논을 상대한다.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20위의 일본은 이라크,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D조에 편성됐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 A조= 카타르(61위), 중국(81위), 타지키스탄(109위), 레바논(99위) ▲ B조= 호주(29위), 우즈베키스탄(74위), 시리아(90위), 인도(101위) ▲ C조= 이란(24위), 아랍에미리트(72위), 홍콩(147위), 팔레스타인(93위) ▲ D조=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 ▲ E조= 한국(27위),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 F조= 사우디아라비아(54위), 키르기스스탄(96위), 태국(114위), 오만(73위)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11일부터 이틀간 포항서 개최
노후 생활의 건강축제인 2023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1일부터 이틀간 포항시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경북체육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23개 시군과 전남 선수단 70명 등 모두 4천여 명의 어르신동호인들이 참가한다.11일 포항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모두 11개 게이트볼·국학기공·그라운드골프·댄스스포츠·배드민턴·소프트테니스·체조·축구·탁구·테니스·파크골프종목이 각 경기장에서 진행된다.개회식에서는 출전한 동호인 중 최고령 참가자인 게이트볼 염덕상(1931년생·안동)과 국학기공 윤분숙(1936년생·예천) 어르신에게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참가기념패를 전달한다. 또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해 생활체육 교류와 상생 발전에 힘을 모은다.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청춘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멋지게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전남생활체육교류는 6개 종목(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탁구, 파크골프)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 오늘의 경기(10일)
프로야구= NC-kt(수원) 두산-롯데(부산) SSG-KIA(광주) 삼성-한화(대전) 키움-LG(잠실·이상 18시30분)프로축구= 대전-수원FC(대전월드컵경기장) 제주-인천(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전북(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19시30분)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10시30분·부산스포원파크)역도= 진주아시아선수권대회(11시·진주체육관)사이클= 제25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9시·경북 영주경륜훈련원)배드민턴= 전국 실업·학교 대항선수권대회(10시·강진제2체육관)
오상고 출신 '정찬민' 데뷔 첫 우승
한국의 욘 람으로 불리는 정찬민이 마침내 첫 우승을 일궜다. 정찬민은 7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기록 5언더파 66타로,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대회는 6일 내린 폭우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됐다.대회 첫날 8언더파 63타를 시작으로 선두에 오른 정찬민은 1라운드부터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공동2위 그룹과 6타차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프로가 된 정찬민은 스릭슨(2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찬민은 장타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문난 장타자다. 스릭슨 투어에서는 평균 321.8야드를 날렸고, 코리안투어에서는 평균 317.1야드를 때렸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무려 341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구미 오상고를 나온 정찬민은 188㎝에 100㎏가 넘는 거구에 수염을 기른 외모와 장타 덕분에 세계랭킹 1위 욘 람에 빗대 '정람'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KPGA 코리안투어 일정에 포함된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우승자에겐 상금 3억원과 함께 코리안투어 5년, 아시안투어 2년을 준다. 아마추어 송민혁이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10언더파 203타)로 도약했다. 이정환 공동 2위, 이재경과 박은신이 공동 4위(9언더파 204타)로 선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공동 6위(8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 공동 8위(7언더파 206타), 강경남과 함정우 공동 15위(5언더파 208타), 박상현은 공동 20위(4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우승컵 안은 김민재, 러브콜 받는 이강인
축구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 연휴 동안 잇딴 낭보가 전해지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역사적 우승의 현장을 지휘했고, 손흥민도 오랜만이 팀 승리를 맛봤다. 올들어 뛰어난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은 빅클럽들의 영입 경쟁을 즐기는 모습이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어린이 날 무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우디네세와 1-1로 비긴 나폴리는 승점 80(25승 5무 3패) 고지에 올라 2위 라치오(승점 64)와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세리에A 우승컵인 스쿠데토를 품었다. 김민재는 한국인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한 선수이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4회)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상 당시 소속팀)에 이어 유럽 빅리그를 제패한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적 첫 시즌부터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우승 주역으로서 당당히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하며 유럽 빅리그에 처음 입성한 그는 시즌 내내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특유의 스피드에 제공권 장악 능력을 선보였고, 단단한 수비력과 함께 2골 2도움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도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1 대 0으로 제압했다. 약 한 달 만에 승리다. 손흥민은 이날 케인, 히샤를리송과 함께 선발로 출전해 후반 44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과 수비를 종횡무진 했지만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롱 패스를 받아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놓치며 3경기 연속 골 기록도 무산됐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사실상 무산됐다. UCL 진출을 위해서는 EPL 4위까지 올라서야 하지만, 현재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3)는 2경기를 덜 치르고도 토트넘에 승점 6을 앞서 있는 상태다. 이강인은 빅클럽들의 잇딴 러브콜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고, 프리미어리그의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언급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손흥민의 토트넘도 유력 후보에 오른 가운데 AT마드리드가 강력한 오퍼를 준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풋볼에스파냐는 "AT마드리드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첫 번째 영입 선수로 이강인을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올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1천700만유로(약 242억원)로 알려져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여기 어때~] 경북의 숨은 핫플레이스…청도읍성·상주경천대·칠곡양떼목장
짧았던 봄이 지나고 강한 햇볕이 찾아오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봄과 여름의 한 가운데인 5월. 푸르른 날씨와 싱그러운 풍경, 여기에 '가정의 달'에 걸맞게 가족들과 가까운 곳이라도 나들이를 하고 싶은 시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의 숲은 핫플레이스 3곳을 가볼 만한 여행지로 추천했다. 추천 여행지는 역사로의 여행이 가능한 '청도읍성', 초록의 서정시가 펼쳐지는 '칠곡 양떼목장', 서정적인 풍경 속을 거닐 수 있는 '상주 경천대'가 그곳이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 어느덧 푸른색의 옷을 갈아입은 잔디밭 위를 걸으며 피크닉을 즐겨 보자. 옛 고을 온 듯 '푸근'◆과거와 현재 공존하는 청도읍성읍성은 과거 지방의 관아가 있는 곳에 읍민과 고을을 보호할 목적으로 쌓은 성곽입니다. 고려시대에 처음 세워지고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오랜 시간 동안 건립과 소실을 반복해오다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우리나라의 대표적 읍성을 꼽으라면 고창읍성이나 해미읍성, 낙안읍성 등을 든다. 이중 낙안읍성은 읍성 내에 민가가 함께 공존하면서 읍성의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이제 경북에서는 청도읍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복원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청도읍성은 낙안읍성 못지않게 주목받고 있다. 읍성 내에 읍사무소와 파출소·우체국·농협 등 현대도시가 공존하는 데다 100여 세대의 200여 주민이 살아가고 있는 말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읍성'이다.청도읍성은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 등 4개 리에 성곽 전체 길이가 1.8㎞다. 청도군의 읍성 복원사업에 따라 동쪽 성벽에서부터 북문과 서문에 이르는 940m 구간과 북·서문 등의 성벽이 복원됐다. 4곳의 치성·형옥·억만고·고마청 등도 복원돼 동헌을 비롯해 도주관·향교 등 읍성의 도시기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쪽 성벽에 있는 청도 석빙고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6개 석빙고 중 규모 면에서 두 번째이지만 가장 오래된 석빙고로 보물로 지정돼 있다.청도읍성 힐링산책을 위한 맞춤코스도 개발됐다. 읍성 반 바퀴를 도는 1·2코스와 읍성 한 바퀴를 도는 3코스로 이뤄졌다. 읍성 한 바퀴 기준으로 시간은 60분 정도 걸린다. 연꽃지와 고마청 주변 동쪽 성곽이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다.동문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읍성에 들어서면 성곽을 따라 성벽 위쪽과 아래쪽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성벽 아래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오두막과 작은 못들이 있고, 주변에는 수생식물들이 가득하다. 동문에서 서문루까지의 거리는 약 500m 정도다. 성곽 안쪽에는 청심정이라는 정자가 있는 곳에서부터 주변 마을이 벽화마을로 꾸며져 있다.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아기자기한 벽화로 그려놓아 옛 고을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곽에 올라서 주변을 둘러보면 나지막한 성곽 아래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청도 화양읍의 작은 마을을 조망할 수 있다. 요즘같이 따뜻한 날에는 넓은 잔디밭을 걸으며 피크닉을 즐기기 좋다. 엄마의 인생샷 '찰칵'◆나들이와 체험을 한 번에 '상주 경천대'낙동강 변에 위치한 상주 경천대는 낙동강 1천300여 리 물길 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낙동강 제1경'의 칭송을 받아 온 곳이다. 하늘이 만들었다 해 '자천대'라고도 불린다.경천대를 중심으로 조성된 관광지는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길이 참 많다. 높지 않은 곳의 전망대, 아기자기한 산책길 등으로 가벼운 나들이에 제격이다.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는 코스와 4대강 종주 자전거길이 동시에 갖춰져 특히 자전거 여행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경천대는 낙동강 주위를 조망하기 좋은 최적의 위치이다. 전망대 외에도 야영장, 목교, 출렁다리, 드라마 세트장, 어린이 놀이시설, 수영장, 눈썰매장, 식당 등이 갖춰져 있다. 소나무 숲속의 아담한 돌담길과 108기의 돌탑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맨발 체험장도 있다.밀리터리 테마파크는 신개념 레저스포츠 체험장으로서 시가지 전투 체험과 근접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체험장은 6천㎡의 부지에 주유소와 빌딩, 자동차 등으로 시가지를 재현했다. 헬멧과 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전동식 권총으로 30명까지 서바이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경천섬의 면적은 20만㎡로 낙동강 가운데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에 따른 퇴적물로 형성된 삼각주이다. 4대강 사업으로 새롭게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원래 모래사장을 걸어서 섬까지 갈 수 있었지만 상주보가 설치된 이후 180m에 이르는 경천섬 보도교(범월교)를 통해서 건너갈 수 있다.상주보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975m) 수상탐방로가 설치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길이 345m의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낙강교)가 개통됐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운치를 더한다.이에 도남서원~경천섬~보도현수교~수상탐방로~상주보~도남서원으로 이어지는 총 4.5㎞의 둘레길이 완성됐다. 상주보와 경천섬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낙동강 위를 걷는 것이 가능해졌다.해질 무렵이면 경천섬 너머로 펼쳐지는 노을과 황금빛으로 물든 낙동강은 탄성을 절로 자아낼 만큼 장관을 이룬다.아이들 웃음꽃 '활짝'◆경북의 알프스 목장 '칠곡양떼목장''녹색의 푸른 초원 위에 하얀 양떼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곳.' 이런 이국적인 풍경을 우리나라에서 볼려면 흔히 강원도 대관령만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경북에도 푸른 초원과 양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칠곡군 지천면에 위치한 칠곡 양떼목장이 그곳이다.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목장에 들어서면 입구에서 덩치 큰 소들이 모여 있는 축사를 만난다. 책이나 TV에서만 소와 송아지들을 봤던 아이들은 신기한 탄성이 나온다. 소 축사를 지나면 아기 양과 토끼들도 볼 수가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이곳은 유료다. 목장 체험료로 기본 5천원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금액에는 먹이 주기 체험용 건초 구입비가 포함돼 있다. 그 외 산양유와 산양치즈 체험장, 트랙터 마차 등은 별도의 체험료를 내면 이용할 수가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역시 양 먹이 주기 체험장이다. 입장권을 가져가면 건초 한 바구니와 교환해 준다. 아이들이 건초 바구니를 들고 앞에 서면 양들은 머리를 삐쭉 내밀고 먹이를 달라는 모습에 아이들은 귀여운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먹이 주기 체험장을 나와 다시 길을 나서면 푸른 잔디가 뒤덮여 있는 초원 길이 나온다. 군데군데 벤치도 놓여 있어서 쉬기 좋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면 목장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하늘마루 광장이 나온다.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좋다. 매점 앞에는 구워 먹을 수 있는 숯불도 있어 소시지나 양꼬치를 구워 먹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어린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에 아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다른 존재를 이해하고, 교감해 보는 경험을 시켜주는 것은 어떨까.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한적하게 성곽길을 걸으며 읍성 양옆으로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청도읍성', 읍성 내에 읍사무소와 파출소·우체국·농협 등 생활시설과 200여 명의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살아있는 읍성이다. 청도읍성 전경. 경천섬 강바람길 트레킹 코스 는 경천섬을 사이에 두고 경천교와 상주보를 도보 여행할 수 있는 코스로 이뤄졌다. 이 중 경천섬 무대에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자전거박물관-경천교-상도촬영지-회상나루관광지-학 전망대-수상탐방로-상주보-도남서원까지의 강변 트레킹코스는 7.8㎞로 약 2시간이 걸린다. 경천섬 수상탐방로 모습. 칠곡군 지천면에 위치한 칠곡양떼목장은 탁 트인 야외 공간에 조성돼 넓고 푸른 대자연 속에서 특별한 이색 데이트를 즐기거나 가족 간의 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체험목장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7일간의 열전 돌입
대구시장배 전국사격대회가 2천7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1일부터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구시사격연맹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 그리고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광역시 중 국제 규모의 종합사격장을 보유한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인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대구종합사격장 건립 취지에 맞게 충분히 활용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구를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시사격연맹 김동후 회장은 "이번 대회가 대구국제사격장, 대구공공시설공단 사격팀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대구를 사격의 메카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맹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 동안 3천명 내외 선수와 임원들이 체류하는 관계로 사격장 주변의 숙박 및 음식업계에 경제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일 대구국제사격장 결선경기장에서는 선수와 임원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김동후 대구시사격연맹 회장, 김태호 대한사격연맹 실무부회장, 김재용 대구광역시의회 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1 1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6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FC, 연패 빠진 수원 잡고 7위 점프
대구FC가 연패에 빠진 수원 삼성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3승4무3패, 승점 13을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6위 광주와는 승점이 같다. 반면 수원은 무승의 늪에서 빠져오지 못하면서 개막 후 2무 8패, 승점 2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최근 5연패. 대구는 노련하게 수비라인을 운영하고 에드가의 큰키를 잘 살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최영은(골키퍼),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 케이타, 이용래 이진용 황재원, 바셀루스, 에드가, 고재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라인을 내린 뒤 선수비-후공격의 역습 형태를 취했다. 바셀루스-에드가-고재현으로 삼각 편대를 꾸렸다. 경기는 수원의 공격을 대구가 막으며 역습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수원은 플레잉 코치로 몸담고 있는 염기훈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수원은 전반 31분 대구 문전에서 연거푸 3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대구FC 선수들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동안 9개의 슛, 3개의 유효 슛을 시도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바셀루스를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공방전 속에서 에드가의 헤딩슛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8분 이용래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그대로 헤딩으로 연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서던 수원은 후반 11분 주전 수비수 불투이스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스텝이 더욱 꼬였다. 수원은 후반 19분 뮬리치, 후반 29분 김보경을 차례로 투입하며 만회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끝내 대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오재일 결승 솔로포, 삼성 5연승 행진
삼성 라이온즈가 연승을 숫자를 늘리는 데 필요한 건 오재일의 한방이었다. 삼성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KT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으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또한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을 12승 12패를 기록하며 마침내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삼성 연승의 일등 공신은 투수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회에만 36개를 던지는 등 매이닝 쉽지 않은 승부를 이어갔지만, 5이닝을 버티며 선발 역할을 100% 소화하며 승리의 확실한 밑거름이 됐다. 백정현 이후 불펜진들의 깔끔한 이어던지기가 시작됐다. 김대우가 1.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나온 이상민 역시 0.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우완 이승현이 1.1이닝 노히트를 우규민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10회초 삼성이 결승점을 뽑으면서 우규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10회 올라온 김태훈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거뒀다. 이적 후 벌써 2세이브째다. 연승이 더욱 반가운 배경에는 연패 기간 아쉬웠던 선발진의 회복이다. 백정현 뿐만 아니라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게임에 선발투수로 나섰던 알버트 수아레즈는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기록했다. 또 29일 선발 책임을 졌던 원태인은 7이닝 동안 홈런 포함 10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선발투수 3명이 모두 퀄리티스타트급의 호투를 펼치며 코칭스태프가 경기를 계산할 수 있는 여유를 준 것이다. 타선에서는 주장이 팀을 구했다. 캡틴 오재일은 연장 10회초 삼성의 선취점이자 결승점인 결승 홈런을 쳤다.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높은 직구를 잡아당겼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었다. 이날 양팀을 통틀어 유일한 타점이다. 오재일이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재상은 데뷔 첫 선발 경기, 첫 타석에서 초구를 쳐 첫 안타를 생산했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대구FC, 어린이날 울산전 매진
프로축구 대구FC가 어린이날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친다.대구FC는 오는 5일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가 매진됐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9일 오후 2시 선예매, 30일) 오후 2시부터 일반예매를 시작한 울산현대전 홈경기 티켓이 30일 오후 3시 5분경 전량 판매가 완료됐다.당일 현장 매표소에서는 티켓을 구매할 수 없고, 온라인 예매 티켓만 교환이 가능하다.이번 매진은 지난 3월 19일 전북 현대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매진이다. 대구FC는 "어린이날 예정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다양한 행사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대구 중리중, 전국복싱대회 금3 획득 쾌거
대구 중리중학교 복싱부가 지난 22일 부터 7일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3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달성했다. 남자 중등부-60㎏급 결승에서 최준혁 선수가 대전체중의 문동건을 5대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2학년인 최준혁 선수는 운동을 시작한 1년도 채 되지 않아 발전성이 기대되는 선수다. 또 -57㎏급 결승에서는 정민성 선수은 경북체중의 박성호를, -66㎏급 결승에서는 박도헌 선수가 지난 대회 우승자인 신월중의 박창훈에게 승리를 거두며 소년체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남자중등부-60㎏급에서는 1학년 권도영 선수가 전문선수로 등록한지 4개월 만에 동메달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라는 성과를 통해 중리중학교는 이번 대회 종합2위를 달성하면서 10여년 만에 단체상을 수상했다. 고영선 중리중 복싱감독은 "힘든 훈련을 소화해 멋진 결과를 낸 선수들에게 고맙고, 5월에 열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팀중에서는 대구체고과 대구체중이 금메달 1개씩을 학남중학교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중리중 복싱 지난 22일부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의 성과를 거두며 종합2위에 오른 대구 중리중 복싱팀.
경북체육회 허미오, 쿠에이트 국제유도대회 우승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오 선수가 28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3 쿠웨이트 아시아오픈 국제유도대회 여자 52㎏급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사르센벡누라일림을 상대로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허미오는 지난 12~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3 양구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 겸 국제대회 파견 선발전'에 출전해 실업무대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그는 지난 1월부터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허미미 선수의 동생이기도 하며, 일본 고교랭킹 1위를 지낸 유도 유망주다. 고교 1학년 때인 2021년 일본 고교 선수권에서 선배들을 제압하며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허미오 선수는 "언니와 함께 즐겁게 운동을 하니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한국행을 결정한 것도 언니의 영향이 컸으며, 언니와 함께하면 무서울 게 없다"며 자매의 선전을 다짐했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2023 쿠웨이트 아시아오픈 국제유도대회 여자 52kg급에서 우승한 허미오 선수.경북체육회 제공
삼성 원태인, 김지찬 등 16명 대표팀 예비 명단 승선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과 원태인, 김지찬과 이재현 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은 올렸다.KBO(총재 허구연)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이 28일 발표한 대표팀 예비 명단으로는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147명(신인 17명)과 와일드카드 33명 등 프로 180명(투수 86명, 포수 19명, 내야수 47명, 외야수 28명), 아마추어 선수 18명(투수 10명)까지 모두 198명의 선수가 선발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됐다.삼성에서는 투수 이재희와 이호성·이승현·허윤동·이재익(와일드카드)이, 포수는 이병헌·김재성(와일드카드)이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또 내야수는 강준서·이해승·공민규가, 외야수는 김성윤·김현준이 선발됐다. 이번 예비 명단 선발은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과 성과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KBO 리그 및 향후 국제대회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대표팀 세대교체와 성과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선발 원칙이라는 것이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입장이다.전력강화위원회는 최근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에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추천을 바탕으로 명단에 포함시켰다. 와일드카드는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표팀의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취약 포지션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로 구성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해 구단당 1~3명을 선발함을 원칙으로 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6월 중 최종 선발 및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최종 선발된 대표팀 선수들은 9월 중 소집되어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중국 항저우로 출국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김하성·배지환, 타격과 주루로 팀 승리 견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타격과 주루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열흘 만에 멀티 히트를 달성하며 빅리그 통산 200안타 돌파를 기념했고, 배지환은 생애 첫 한경기 3도루 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을 친 건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4타수 2안타) 이후 열흘 만이자 9경기 만이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7에서 0.215(79타수 17안타)로 올랐다. 4회 2사 3루에서 볼넷을 얻었고, 바로 2루 도루도 성공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통산 200번째 안타였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상대 투수의 시속 158㎞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공수 활약 속에 컵스를 5-3으로 꺾고 승률 0.500(13승 13패)을 회복했다. 같은 날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LA 다저스와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3도루라는 독보적 활약을 펼쳤다.생애 첫 한 경기 3도루를 성공한 배지환은 이번 시즌 도루를 10개로 늘렸다. 13개를 기록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은 메이저리그 도루 공동 2위다.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상대 투수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한 배지환은 제이슨 딜레이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도달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6회에는 1사 2루에서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후속 타자 안타로 2루에 도달한 배지환은 내친김에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배지환은 7회 2사 1, 2루에서는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치며 빅리그 개인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2루 주자 로돌포 카스트로와 이중 도루를 합작하며, 이날 세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54(71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LA를 상대로 8-1로 승리하며, 시즌 17승을 기록해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27일 다저스전에서 3안타 3도루 3득점을 올린 피츠버그 배지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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