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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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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판촉물 창업 (2) "누구나 판촉 쇼핑몰 열 수 있지만 아무나 돈 버는 건 아냐"
판촉물 쇼핑몰 창업은 소자본 무점포와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1인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쇼핑몰을 개설한 후 가맹점주가 주문을 받으면, 고객에게 납품까지 해주는 토털 업무대행 시스템을 구축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 판촉물 창업은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전문 영역이다. 프랜차이즈 쇼핑몰로 쉽게 무점포 창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공급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고객의 니즈를 제품으로 실현하는 과정은 결코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따라서 대부분의 판촉물 창업은 프랜차이즈 창업이다.판촉물 쇼핑몰 시장을 시작하려면 우선 믿을 수 있고, 시장지배력을 갖춘 온라인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택해 가맹점 계약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제조 협력사 및 제품 수입사로부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만 가지 상품으로 쇼핑몰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가맹점주는 영업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그리고 온라인 판촉물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은 판촉물 사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본사의 시스템에 의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어 창업하기 좋은 아이템에 속한다.무점포 소자본창업 특성상 홈페이지 쇼핑몰만 구축하면 되는데 이 또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월 1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통해 구축해 준다. 이후 사업자등록증을 신청하고, 통신판매업 신고를 거쳐 쇼핑몰을 정식 오픈하면 된다. 여기까지가 창업자들이 할 일이다. 아주 쉽고 간단한 절차다.판촉물 창업을 지원하는 전문 업체로는 대구에 본사를 둔 대한판촉과 기프트한국을 포함해 조아기프트·해오름기프트·주나조아·글로벌기프트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판촉물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에는 개발비에 대한 부담이 없다.본사는 가맹점 인터넷 쇼핑몰을 무료로 구축해 주는 걸 시작으로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키워드 광고를 지원해 주고, 나아가 고객상담이나 디자인 인쇄, 납품까지 모든 업무를 대행해 주기도 한다. 물론 수수료를 더 부담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영업에 필요한 상품 카탈로그나 기획상품 전단도 무료로(업체에 따라 유료도 있음) 제작해 제공해 준다. 초보 창업자들도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이유다.그렇지만 아이템이 좋고 쉽게 창업할 수 있다고 수익을 쉽게 낼 수 있는 사업은 없다. 판촉물 역시 마찬가지다. 수백만 원대 계약이 치열한 가격경쟁을 통해 이뤄지기도 하고 때론 공장에서 샘플을 잘못 보내는 등의 사소한 실수로 인해 계약이 깨지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모든 체인 본부는 가입비만 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을 하고 있다. 따라서 판촉물 온라인 사업자들이 모두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수입을 올리는 판촉물 사업자라 할지라도 광고비에 투자하는 금액 때문에 영업 적자를 기록하기도 한다.또한 판촉물 사업은 10개 미만의 국내 메이저 판촉물 가맹본부를 통해 동일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원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대부분의 온라인 판촉물 사이트들이 모두 비슷하다고 느끼는 이유다. 한동안 판촉물 시장은 연간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시장이고, 기존의 오픈마켓 상품과는 다른 방식의 특화된 시장이라 조명을 받아왔다. 그렇지만 실제 업계 종사자들은 상품에 인쇄와 포장 등에 투입되는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이 무시 못 할 만큼 발생해 이윤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것도 제약 요인이다.기프트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한 사업자는 "판촉물 사업은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지만, 누구나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판촉물 관련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판촉물 시장은 포화상태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비슷한 상품의 비슷한 공급방식으로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판촉물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시작의 문턱이 낮고, 밖에서 보이는 화려함에 이끌려 무작정 달려들기보다는 시작단계부터 시장에 관한 사항을 세세히 검토하고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꼼꼼히 체크해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판촉물 창업 (1) "나도 판촉물 쇼핑몰 사장 돼 볼까?"
코로나19 발생 후 3년여의 시간은 우리의 생활 환경을 엄청나게 변화시켰다.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라는 말로만 듣던 근무제도를 실제로 경험했다. 식당이나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즉 점포 중심의 오프라인 매장은 큰 타격을 받았다. 반면 배달 및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창업시장에서는 무인 편의점, 무인 카페 등 '무인숍'이 급증했다. 언택트 문화 확산과 정보기술 발달이 맞물려 고객이 직원과 접촉하지 않고 제품을 구매하는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부동산발 경기침체가 우려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은 또다시 소자본 창업에 몰리고 있다. 코로나19 공포가 가시면서 다시 현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100만원 창업 가능합니다."해마다 창업 시장에 도전하는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창업 아이템에 대한 검증과 과도한 경쟁 체제로 고전을 겪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대표적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꼽히는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지난해 20~30대 비중이 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평균 사업존속기간은 불과 2년7개월에 그쳤다. 큰마음을 먹고 시작한 사업을 3년도 안 돼 접을 만큼 지속성이 떨어지는 것이다.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창업을 하고 싶지만 많은 돈을 투자하자니 경기가 심상찮고, 그냥 다니는 회사를 믿고 가자니 더 불안하기만 한 것이 현실이다.소규모의 자본으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500만원으로 창업하기'라는 책에는 500만원 규모의 자본으로 고수익을 창출한 사례를 제시한다. 인쇄편의점, 인력파견 서비스, 출장요리사, 노점 카페 등 500만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 사례만 102개에 달했다.유행이나 트렌드에 맞춘 아이템이 대부분이지만 이 중 눈에 띄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업종이 있다. 그것도 소자본 무점포 창업이 가능하고, 별다른 창업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으면서도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갖춘 아이템이다. 바로 '판촉물 창업'이다. 판촉이란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자극하여 판매가 늘도록 유도하는 일이다. 따라서 판촉물은 판촉을 위해 만들어 나누어 주는 물건이다. 넓은 범위에서의 판촉물은 기업판촉물은 물론 각종 모임, 동호회, 홍보용 일반 답례품에서부터 돌잔치 답례품, 회갑잔치 답례품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업체 홍보, 학교 홍보, 관공서 및 협회·단체 각종 행사 등의 홍보활동에 활용된다. 기업에게는 홍보효과로, 받는 고객에게는 사은품효과로 마케팅에 사용된다. 현재 우리나라 판촉물 시장은 20조원 규모다. 이 중 온라인 시장은 약 6조원 규모로 중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무점포 재택으로 시작할 수 있는 판촉물 창업은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인맥 형성이 풍부한 사람이면 어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창업아이템이다.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수록 기업들은 광고 홍보에 사활을 걸게 된다. 때문에 판촉물 사업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수혜업종이다. 다만, 컴퓨터와 인터넷 관련 실무지식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페이스북이나 여러 SNS를 활용해 홍보 및 광고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불황에 창업을 망설이는 초보창업자나 무점포 소자본 창업자들은 물론 직장인 투잡이나 인터넷으로 돈 벌기에 나선 젊은 알바생에게 추천 창업 '0'순위로 여겨지고 있다. 월 10만원의 쇼핑몰 운영비용 투자만으로 20조원 시장에서 나만의 성공창업을 써 내려 갈 수 있는 온라인 판촉물 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판촉물 창업 (2)에서 계속됩니다.
[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DGB대구은행 "직원 만족도 높고 가족들 친해지는 계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늘 지역민과 함께 달리겠습니다."DGB대구은행이 오는 4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 마라톤대회에 148명이라는 최대 인원이 단체 참가를 신청했다.대구은행은 올해 황병우 행장의 취임에 맞춰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포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매년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지역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은행으로 지역민과 함께하기 위해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하면서 지역민과 함께 있다"면서 "대구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공감하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어나고 있고, 지역사회 행사에 대한 참여활동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대구은행은 지금까지 영남일보 마라톤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은행 담당자는 "영남일보 마라톤대회의 코스가 좋아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가족들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도 된다"며 웃었다.영남일보 마라톤대회에는 직원은 물론 가족들도 대거 찾는다. 축제 분위기를 가족과 함께 즐기기 위해서다.대구은행 직원들은 5㎞와 10㎞, 하프까지 다양한 코스에 도전한다. 지역민과 함께하고, 직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며 가족애도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DGB대구은행은 4일 열리는 영남일보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148명이 참여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DGB대구은행 제공
대구사격연맹, 고려H한방병원과 업무협약
대구광역시사격연맹은 30일 고려H한방병원과 사격 선수들의 건장 증진과 각종 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후(왼쪽) 대구시사격연맹 회장과 제현태 고려H한방병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사격연맹 제공>
[동대구로에서] 다양성 수용 통해 성장을
#1. 올 초 야구 월드컵으로 불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팀 명단에 색다른 이름이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은 한국대표팀에, 외야수 라스 눗바는 일본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둘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미국인이다. 에드먼은 어머니가 한국계고, 눗바는 어머니가 일본계다. #2. 프랑스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을 차지한 대회는 1998년과 2018년 두 번이다. 1998년 월드컵에서 레블뢰(프랑스 축구 대표팀)를 이끈 에이스는 알제리계 이민 2세대인 지네딘 지단이었다. 2018년 대회에서는 카메룬 출신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를 둔 파리 교외 출생의 음바페가 그 역할을 이어받았다. 사회 분야에서 이른바 순혈주의가 가장 강조되는 곳 중 하나가 스포츠다. 월드컵이나 WBC 등 국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국가를 대표해 뛰고 자국민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기에 스포츠와 애국심은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스포츠 순혈주의는 특히 엄격하게 유지돼 왔다. 유도 출신의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재일교포 4세였지만 순혈주의라는 체육계의 고질 속에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하면서 2001년 일본으로 귀화했다. 추성훈은 이듬해 열린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일장기를 달고 우승을 차지하는 '복수'를 완성한다.이처럼 순혈주의는 한국 스포츠계를 강하게 지배한 이데올로기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스포츠도 변하고 있다. 농구 대표팀을 보면 이승준·이동준 형제, 전태풍, 문태종·문태영 형제 등이 혼혈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한 바 있다. 문태종은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다. 한국인의 피가 섞이지 않은 선수들의 귀화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TTF(국제탁구연맹) 세계선수권에서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전지희는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추성훈 선수와 같은 씁쓸한 사례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시선을 우리가 사는 대구로 돌려보자. 한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는 위명을 떨치고 있는 대구는 현재 다양성에 대한 성장통을 앓고 있다.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논란이 그것이다. 처음에는 법정 다툼으로 시작된 이슬람사원 사태는 공사가 절반 이상 진행된 현재까지 주민들의 반대는 지속되고 있다. 공사장에서 이슬람교 금기사항인 돼지고기를 먹거나 돼지머리와 족발을 놓는 과격한 행동까지 등장했다. 이른바 문화 상대성에 대한 반발로 인해 대구의 다양성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다행히 누구도 섣불리 중재에 나서지 못하던 시점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던진 '포용'의 메시지가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 시장은 "세계 속의 대구로 나아가려면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모든 종교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의 다양성에 대한 성장통이 프랑스의 레블뢰처럼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인지, 아니면 제2의 추성훈 사태에 그칠지 지켜볼 일이다. 홍석천 (체육주간부장 겸 NFT 팀장)홍석천 (체육주간부장 겸 NFT 팀장)
경북선수단, 소년체전서 138개 메달 획득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북선수단이 13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북 선수단은 35개 종목에 1천185명(선수 804명, 임원 38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48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48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현정(다산초6)과 서예준(압량중2) 선수가 육상종목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기영난(다산중)이 송다원(성남여중)이 각각 육상 4관왕과 3관왕을 차지했고, 문하린(창포중)은 역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육상 노현정(다산초)과 양궁 이지호(예천중) 등 2관왕도 6명을 배출했다. 경북선수단은 육상에서 총 50개의 금메달 중 13개를 획득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단체경기에서도 적지 않은 메달을 획득했다. 하키는 2개종별에서 금 1, 동 1의 전종별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성주여중은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의 우수한 성과가 고등, 대학, 일반으로 이어져 경북체육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하키 성주여중 5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여중부 우승을 차지하며 소년체전 4연패를 달성한 성주여중 하키부.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와 업무협약 체결.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뉴비즈 본부장 최종철)와 글로벌 골프멤버십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대표 김동국)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는 최첨단 스윙훈련 시설과 토너먼트 그린을 재현한 퍼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엘리트 전문 강사진이 레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퍼시픽링스 코리아는 골프멤버십, 골프투어, 골프아카데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토탈 골프라이프 플랫폼 기업이다.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 대표 김동국은 "양사의 인프라를 이용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초청행사 및 친선 골프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 번 협약으로 양사는 서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와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의 협약 체결 기념사진. 좌측부터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 제휴 본부장 이준영,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 대표 김동국, 영남일보 대표이사 이승익,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총괄팀장 최환석, 영남일보 뉴비즈 본부장 최종철.
[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동우씨엠 "동우가족의 단합과 마인드 보여줄 기회"
종합주거서비스그룹 동우씨엠(대표이사 회장 조만현) 임직원 및 소속 직원 45명은 내달 4일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에 단체 출전한다. 이날 동우씨엠그룹 임직원 등은 각각 5㎞, 10㎞, 하프(half) 종목에 출전한다. 동우씨엠은 1999년 2월2일 창립하여 올해 24주년을 맞이했으며 3천1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동우씨엠은 '문화로 인사합시다'라는 경영브랜드를 기반으로 건전한 스포츠 문화 정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매년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에 단체 출전하고 있다.이를 위해 동우씨엠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동호회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활발한 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동호회는 동우사회봉사단·음악동호회·사우회·산악동호회 등 네 곳이다. 이는 회사 이름을 딴 '동우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분기별로 전국 각지의 역사 유적지를 순회하거나 겨울에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동우동행 행사의 일환으로 동우산악회가 주관하는 비대면 시산제를 실시했고, 올 2월에는 초례봉에서 4년 만에 정상적인 시산제를 진행한 바 있다.조만현 회장은 "휴일에도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준 임직원께 감사드리며, 임직원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면서 "동우가족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건강한 심신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역량과 마인드를 갖춰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지난해 열린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 동우씨엠 임직원.
대구 초중 리듬체조 선수, 소년체전 입상 눈길
대구지역 초중학교 리듬체조 선수들이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4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리듬체조 여자 16세 이하부에서 대구 조암중 서은채(1년)는 개인 종합 92.20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경기도 대표 김다은(96.700)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학교의 조하빈(3년)은 개인 종합 91.05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보다 2주전에 열린 제36회 대한체조협회장배 전국라듬체조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대구리듬체조의 명성을 드높였다.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조하빈과 서은채, 전슬혜(1년)이 출전한 대구 조암중은 중등부 팀 경기 1위를 차지했다. 또 서은채는 곤봉 경기 3위를 차지해 대회 기간 중 두차례나 시상대에 올라섰다. 또 초등부에서는 대구 신월초 손지윤(5년)이 개인 종합 은메달을, 대구 한샘초 정해린(4년)이 곤봉 경기 동메달을 거머 쥐었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24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리듬체조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진공 구미센터, 어린이를 위한 놀거리가 있는 예술시장 개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미센터에는 05월 26일(금) '어린이와 함께하는 예술시장'을 주제로 지역 어린이를 위해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의 미래고객인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 대한 친밀감을 도모하고, 가족들이 함께 찾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구미 선산봉황시장 상인회·청년상인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전통시장 인근 지역주민, '어린이와 함께 하는 예술시장'이라는 컨셉이 반영된 △예술체험(4종) △공연 및 퍼포먼스(2종) △체험놀이터(3종) 3가지 유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미선산지역 150여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하였고, 행사기간 중 어린이와 가족들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전상진 구미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전통시장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 인지도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소진공 구미센터 2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미센터가 선산봉황시장에서 개최한 '어린이와 함께하는 예술시장'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진공 구미센터2 2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미센터가 선산봉황시장에서 개최한 '어린이와 함께하는 예술시장'에 참가한 어린이들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태왕아너스 유지나 프로, 생애 첫 우승 신고
태왕아너스 골프단(단장 노경원) 소속 유지나(21·사진) 프로가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유지나는 지난 26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천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동타인 이선영2(23) 프로와 연장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로 출발한 유지나는 2라운드에서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솎아내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선두에 오른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26일 열린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65-66-69)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16언더파 동타를 기록한 이선영2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3차 연장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마침내 4차 연장전에서 유지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선영2이 약 7미터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유지나는 1.5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끝냈고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유지나 프로는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부담을 버리고 차분하게 쳤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베풀어 주신 태왕아너스 골프단과 대구CC 우기정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지나 프로는 대구 영신고를 졸업, 2021년 8월 KLPGA에 입회 후 곧바로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위로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초고속 데뷔하며, 태왕아너스 소속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승을 통해 그녀는 드림투어 상금 순위 2위를 기록, 2024년 KPLGA 투어 복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편 태왕은 지난해 '태왕아너스 골프단'을 창단하고 운영 2년만에 투어 우승자를 배출했다. 소속 선수로는 박채윤 프로, 김유빈 프로, 유지나 프로, 김지연5 프로가 있으며, 지역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후원하는 등의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태왕골프단 유지나 프로
조주현, 전국체전 플러레 동메달 획득
노블레스펜싱클럽(감독 서예경) 소속 조주현(15·불로중) 선수가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16세 이하 펜싱 플러레 종목에 대구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주현은 51회 소년체전에서 결승전에 올라 준우승을 한 바 있고, 올해와 지난해 회장배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는 2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청소년 플러레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여자 16세 이하 플러레 개인전 대회는 15개 시도 대표가 출전했다. 조주현은 광주 대표 선수와 겨룬 16강전을 15대 0으로 가볍게 잡고 8강에 올랐고, 8강에선 경기 대표를 11대 10으로 따돌렸다. 하지만 4강전에서 만난 서울 대표에게 9대 15로 석패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조주현은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해서 올해 대회는 꼭 우승을 하고 싶었지만, 3위를 해 아쉽다"며 "아직 올해 대회가 남은 것이 많아서 더 노력해 좋은 성과를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울산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공식 일정은 오는 27일부터 이지만, 펜싱과 태권도, 체조 등 일부 종목이 지난 20일부터 사전경기를 치르고 있다. 펜싱은 21일부터 개인적 대회가 시작됐고, 24일 각 종목 단체전 결승전을 끝으로 종료된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사본 -첨부사진1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16세 이하 펜싱 플뢰레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불로중 조주현(오른쪽 두 번째) 선수가 시상식에 참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장애인선수단, 금 23개 등 역대 최고 성적
경북선수단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경북장애인체육회(회장 이철우)는 21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경상북도선수단은 금메달 23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4개로 모두 5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경북은 역도의 김헌정(포항명도 / -70㎏), 노지훈(포항명도 / -40㎏), 최예린(포항명도 / -50㎏)선수가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육상필드 김동형(포항명도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육상트랙 장성빈(포항명도 / 100m, 200m), 수영 손진원(용강초 / 배영 50m, 자유형 50m) 선수가 2관왕에 오르는 등 풍성한 기록을 거둬들였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3천479명(선수 1천639명, 임원 및 관계자 1천840명)이 17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북선수단은 이버 대회에 14개 종목 18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차기 대회는 내년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전남 목포 일원에서 열린다.전종근 경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이뤄낸 것은 도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선생님의 적극적인 노력과 장애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역도 -70㎏급에서 3관에 오른 포항명도학교 김헌정(가운데)이 시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장애인체육회 제공
대담하다…강렬하다!…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지역화가 6인 집중조명
오는 5월28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웰컴 홈: 개화(開花)' 특별전은 서양화 도입 이후 한국미술계가 변화한 192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미술 90년을 아우른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작품에는 고향을 배려해 선정된 명작들이 많다. 이번 특별전에서도 한국 미술계의 발전과정 속에서 지역 출신 화가들의 역할과 영향력을 살펴 볼 수 있다. 한국 근대미술의 별과 같은 작가 이인성과 이쾌대를 비롯해 대구의 초기 서양화단을 형성했던 서동진, 서진달이 바로 그들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로의 전환기에 추상조각의 거두 김종영, 한국적 추상화의 유영국, 1세대 추상작가 문학진, 신형상주의의 변종하의 작품이 포함돼 기증작을 통해 한국미술 전반을 두루 섭렵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주말 만날 수 있는 6명의 지역 출신 작가와 그 대표작을 지면을 통해 살펴 본다.◆이인성이인성은 당시 '혜성의 등장' 또는 '천재 화가'라고 불릴 만큼 대구화단에서 이목을 끈 화가다. 기법의 세련화와 더불어 소재, 색채, 분위기 등의 조선 향토색을 표현하고자 했다. 다소 거칠고 대담한 묘사와 단순한 듯한 색채의 자유로운 조화는 이국적인 감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석고상이 있는 풍물'은 노란색 바탕에 붉은색 천을 깔고 여인 상반신의 나체 석고상을 화면 중앙에 놓고 그 아래로 옥수수와 사과, 포도, 마늘 등이 가로로 줄지어 배치되듯 가지런히 놓여 있다. 수직 구도의 안정감과 원색의 강렬한 색채 등 의도적으로 고스란히 남긴 필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서동진서동진은 당대 미술운동의 결정체였던 향토회(鄕土會)를 이끌며 수채화의 독특한 화풍으로 대구화단의 개성을 수립하고 대구 초기 서양 화단을 주도했다. 시가지 중심의 골목 풍경이나 신식 건물이 즐비하고 변해가는 도시의 거리를 수채화의 감각적인 색채와 시원스러운 필치로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의 작품 '자화상'은 휘문고보를 졸업한 시기에 그린 젊고 패기 있는 모습의 자화상이다. 단정한 차림의 격식 있는 듯함이 느껴지는 이 자화상은 작가가 서양화 입문기에 그린 작품으로, 마치 새로운 시작에 첫발을 내딛는 다부진 표정이 잘 드러나 있다.◆서진달서진달은 작품의 주제만 대담하게 강조한 독자적인 누드 작품들을 확립했다. 과감한 여백으로 처리한 부분과 섬세하고 율동적인 여체의 선 표현, 화면 전면에 부각한 구성부터 다소 거칠지만 힘찬 터치와 색의 강렬한 대비, 빛과 그림자를 선명한 색채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마치 거친 면으로 큼직하게 조각하듯 묘사한 명암, 유화의 무게감으로 누른 묵직한 톤의 표현, 중후한 입체감 등이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세부 묘사는 간소하게 생략돼 있다. '나부입상'은 왼팔을 뒤쪽 허리에 두고 정면으로 서 있는 여인을 당당한 모습으로 그려냈다. 배경과 누드는 동일 색조의 톤으로 조화를 이루지만 단순한 배경과 달리 빛의 선명한 표현으로 신체 전면 가득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변종하변종하는 형식적으로는 신형상주의를 지향하면서도 풍자와 비판, 서정적이면서도 은유적인 독창적 회화를 구축했다. 그는 1965년을 전후로 표현주의적인 경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제와 기법을 보인다. 소재와 기법을 연구하여 요철(凹凸)의 화면 구성과 거기에 스며드는 채색법을 구축해 독특한 조형 어법을 시도하는 방법으로, 회화의 재료와 기법을 확장하고자 했다.특히 1970년대에는 극도로 단순화한 형상으로 시적인 표현을 보여준 현실 비판적인 우화를, 1980년대에는 꽃·새·나무·달·잠자리 등 친근한 풍경을 간결하고 소박하게 묘사해 주목받았다.'오리가 있는 풍경'은 간결한 구성의 화면에 유연한 곡선의 물흐름을 느끼듯 떠 있는 오리가 묘사된 풍경이다. 오리의 단순화된 형상은 서정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 속에서 소박하지만 친근함을 찾을 수 있다.◆이쾌대이쾌대는 한국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시대인 일제강점기와 6·25전쟁기에 활동하면서 당시 시대적 주제와 정서를 담아낸 예술가다. 전통적인 회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향토적인 주제 혹은 민족의 기상을 형상화한 서사적 회화를 추구했다. 작품 '항구'는 월북 후 그린 작품으로, 당시 대부분 소박한 일상을 주제로 그린 일련의 작품 중 하나다. 리얼리즘을 꽃피웠던 그림과 달리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색감이 어우러진 붓 터치로 표현한, 황혼에 물든 하늘 아래 줄지어 정박해 있는 배들의 풍경은 매우 고요한 느낌을 준다. 이를 통해 오롯이 풍경 그 자체로 전해지는 고전적 분위기가 느껴진다.◆유영국유영국은 자연에서 모티프를 가져 온 한국적 추상화의 일가를 이뤘다. 유영국은 경주 사진을 통해 공간을 압축적으로 클로즈업하여 화강암의 거친 선각과 기하학적 구조를 보여주고자 했다. 1960년대부터 70년대 전반까지 점, 선, 면, 형, 색 등의 조형 요소들을 통해 실험적 예술 과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산' 연작들은 산이라는 자연을 화면의 구조 속에 기하학적 대각선 구조로 거듭해 환원시키고자 했다.1974년작 '산'은 짙은 파란 하늘 아래 높고 나지막한 산들이 넓게 솟아 있는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검은색에 가까운 산부터 밝은 연두색의 산까지 색채의 다양함이 마치 자연 속 산의 참모습을 드러내는 듯하여 유기적이면서도 조화로움이 느껴진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자료제공 : 대구미술관>이인성 〈석고상이 있는 풍경〉서동진 〈자화상〉서진달 〈나부입상〉변종하 〈오리가 있는 풍경〉이쾌대 〈항구〉유영국 〈산〉
구자욱 공수 걸친 맹활약, 삼성 불펜 난조로 물거품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뷰캐넌의 호투와 구자욱의 공수에 걸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의 난조로 LG트윈스에 역전패 했다.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5-8로 패하면서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삼성은 이날 이재현(유격수)-강한울(1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우익수)-김태군(지명타자)-김지찬(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성윤(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에이스 뷰캐넌.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문보경(3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서건창(2루수)-이재원(좌익수)-정주현(1루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아담 플럿코를 내세웠다.삼성은 구자욱의 방망이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 이재현이 LG 2루수 서건창의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강한울이 내야안타로 1사 1,2루의 상황에서 구자욱이 3루타를 때려내며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여기에 LG 내야진의 송구 실책이 더해져 구자욱도 득점에 성공하면서 3-0이 됐다.삼성은 3-1로 쫓긴 3회에도 강한울의 2루타, 호세 피렐라의 중전 적시타, 김지찬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를 묶어 5-1로 달아났다.하지만 뷰캐넌은 4회 LG 박동원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불펜진이 가동된 7회 역전을 허용했다.7회초 무사 2, 3루에서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1점을 내 준뒤 후속타자 문보경의 타석 때 김태훈의 폭투로 3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했다.이어 2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우규민은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5-6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9회초 우완 이승현이 박동원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5-8까지 격차가 벌어졌으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0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4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2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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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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