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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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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원희룡 5차 토론회서 '패스스트랙 공소 취소 부탁' 폭로 한동훈 향해 십자포화
나경원·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8일 나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한 한동훈 후보를 향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18일 KBS가 주관한 5차 방송토론회에서 나 후보는 한 후보에게 "마치 제가 사적인 청탁을 한 것처럼 말해서 상당히 놀랐다.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가 맞는다고 생각하나"라고 목소리 높였다.이에 한 후보는 "신중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사과드렸다. 그때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다. 법에 따라 기소된 것"이라고 답했다그러자 나 후보는 "헌법 질서를 바로잡아달라는 요청을 개인적 청탁인 것처럼 온 천하에 알리는 자세를 가진 분이 당 대표는커녕 당원으로서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누가 의회 민주주의 폭거에 나가 싸우겠나"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다시 "일반 국민들은 그렇게 개인적인 사건, 본인이 직접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이에 나 후보는 "개인적 사건이요? 제가 저를 해달라고 그런 것인가. 우리 27명이 기소됐다"며 "개인적 사건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개인적 사건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분노한다"고 따졌다. 한 후보는 "개인적 사건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잡겠다. 비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원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당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이라며 "자기가 책임질 일이 있을 때는 남 탓, 시스템 탓으로 돌려 동지 의식과 책임 의식을 느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도 부당한 부탁을 한 것처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꺼냈다. 법무부 장관으로 수많은 정치인과 당원들과 대화했을 텐데 나중에 불리해지면 캐비넷 파일에서 꺼내서 약점 공격에 쓸 것인가"라고 직격했다.한 후보는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고 당 동지로서 업무를 할 수는 없다"면서 "사과한 것은 그 말을 꺼낸 것 자체가 부적절했던 것 같아서다. 다만,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 얘기를 들었을 때는 거절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TV토론에 나경원(왼쪽부터)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 후보들 "내가 적임자" 당심에 호소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선출을 3일 앞둔 18일, 3명의 후보자들이 서로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현재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는 박형룡 후보, 허소 후보, 서재헌 후보(기호순) 간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이번 시당 위원장 선거는 어느 계파 후보를 뽑는 선거도 아니고 친소 관계를 가리는 선거도 아니다. 누가 당원의 힘을 모아내는 데 적합하느냐를 가리는 선거"라며 "저는 비전과 목표를 잘 수립할 수 있고, 불굴의 정신과 기백을 가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 후보는 자신을 '실물 경제 전문가'로 소개하면서 "이제 대구 민주당도 '출마'가 목적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 목적이 돼야 한다"며 "2년이 아니라 20년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대선과 이어진 지선에서 대구시당은 혼란의 도가니였다. 리더십 붕괴로 역대 최악의 공천 참사가 있었고, 이를 목도하면서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반드시 준비되고 실력 검증된 위원장이 이끌어야 한다고 뼈저리게 느꼈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대구시당 꼭 만들겠다"고 했다. 2026년 지방선거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릴 대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 후보는 "정책적 우월성이다. 정책실장 주관 TF를 만들어 공약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허 후보는 "대구시민의 50~60% 정도는 민주당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생활 정책 관련 활동과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높은 벽에 막혔다. 그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정당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박 후보는 "대구시민이 수긍할 만한 지방을 살릴 비전과 목표를 제대로 제시해야 한다. 특히 지방소멸 시대 지역균형발전 비전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당원 간 소통' 확대도 공통으로 약속했다. 박 후보는 당원 지원국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서 후보는 '민주 신문고'를 만들어 온·오프라인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허 후보는 당원 소통을 전담하는 사무처 부서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에서도 후보들이 이재명 전 대표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이재명 마케팅'을 펼쳤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18일 대구 중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열린 차기 위원장 후보자 3명이 토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형룡, 서재헌, 허소 후보18일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열린 차기 대구시당 위원장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허소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이태손 대구시의원, 대구 2차전지산업 육성 지원 조례 발의
이태손(달서4) 대구시의원이 제310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시 2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안이 지난 18일 경제환경위원회 안건심사를 통과, 본회의 의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2차전지 산업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전기차 보급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산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맞물려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대구시도 2차전지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달성 2차산단에 '2차전지 순환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반시설 구축, 기업역량 강화, 인력양성 등 다방면으로 2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 시의원이 이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것은 미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는 2차전지산업이 대구의 주요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조례안은 △2차전지산업 체계적 지원을 위한 육성계획 수립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클러스터 조성, 전문 기술인력 양성, 기업의 판로 지원, 투자유치 지원 및 기반시설 구축 등 지원사업 추진 △2차전지산업 육성위원회 설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 시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토대로 대구시가 2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나아가 미래지향적 첨단기술 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이태손 대구시의원
허시영 대구시의원, 디지털 광고 규제 완화 근거 조례 마련
허시영(달서구2) 대구시의원이 현실에 맞지 않는 디지털 광고물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대구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8일 건설교통위원회 안건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기존엔 건물의 벽면 또는 1층 출입구에 이미 간판이 설치된 경우, 전광류 및 디지털 광고물 설치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간판의 설치 유무와 관계없이 전광류 등의 광고물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 교통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도로·인도에 홀로그램 등 영상표시장치 설치도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광고를 표시할 수 있는 공공 편익 시설물의 범위를 확대하고, 공공시설물엔 동영상 형태의 디지털광고물 설치가 불가능하던 사항을 위원회 심의를 거쳐 설치 가능하도록 완화했다.허 시의원은 "광고 매개체가 기존 벽면 간판에서 전광류를 이용한 디지털 광고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광고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광고 산업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허시영 대구시의원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최고위원 된다면 민주 4기 집권 플랜 수립"
"마지막 당직이라는 각오로 폭풍 정국의 조타수처럼, 안정감 있게 당 중심을 잡는 최고위원이 되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18일 영남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고위원이 된다면 '민주당 4기 집권 플랜을 수립하는 본부장'으로서 집권 준비를 곧바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4선 국회의원으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최고위원에게 주어지는 '수석 최고위원' 유력 후보군 중 한 명이다.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후보들은 모두 '친명(친이재명)'을 표방하고 있는데, 김 후보는 '진짜 이재명계', 이른바 '찐명' 인사로 손꼽힌다.김 후보는 "당원 교육부터 정책협약, 인재 양성까지 하나하나 챙길 것이 많다"며 "집권 준비 깃발 아래 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함께 뛸 수 있도록 당 각계각층과 소통하면서 통합적 판을 짜겠다"고 했다.최고위원 후보들이 '찐명 일색'이라는 일각의 비판에는 "이재명 전 대표는 더 이상 변방의 장수가 아니다"며 "총선을 치르면서 최대 다수 의원단을 꾸렸고,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이자 당원 주권·국민 주권 시대 정신 위에 선 대체 세력이고 시대의 주류가 됐다"고 주장했다.최근 거대 야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개최 등이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희석하려는 의도라고 보는 시각에 대해선 "현 정권은 무책임하고 무능하다. 오죽 답답했으면 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청원에 무려 130만명이 넘는 국민이 서명했겠나"라며 "국회는 민의의 요람으로서 마땅히 국민의 부름에 답해야 한다. 국민 목소리를 받들고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민주당 새 지도부가 대구경북(TK) 등 '험지 공략'에 어떤 노력을 할 것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당원 목소리가 지역별로 균형감 있게 반영되게 노력하고, 어려운 지역을 현실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찾고 주민이 체감하는 실효적이고 밀접한 정책개발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했다. TK시도민을 향해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거듭 죄송한 마음"이라며 "지금은 통합의 시대다. 민주당이 통합의 매개체가 돼 나라에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했다.김 후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협치 해야 하는 상대 정당으로서 상당히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어려운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총집중하기 위해 민주당은 팀워크를 중시하고 협치를 위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
국민의힘 전당대회 '집안싸움 점입가경' 나경원·원희룡, 한동훈 향해 십자포화
국민의힘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당권 주자인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도 한동훈 후보를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특히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자신의 법무부 장관 시절, '나 후보가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폭로한 데 대한 나 후보의 반발이 거셌다.나 후보는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한 후보를 향해 "보수 가치에 대한 책임감도, 보수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식도 없는 당 대표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또 "여당 법무부 장관이라면 당연히 공수처 무력화를 이유로 공소 취소했어야 할 사안이다. 그런데 공소 취소는커녕 헌정 질서를 바로 잡아달라는 제 말씀을 공소 취소 부탁이라고 얘기한다. 야당은 신났다"라며 "우리 당 대표 후보 맞나. 이기적이고 불안하다"고 직격했다. 나 후보는 "본인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통령 탄핵마저 방치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강한 정당, 이기는 정당을 만드는 핵심은 의리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다. 당을 위해 희생하는 당원을 존중하고, 당에 헌신한 노고를 인정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원 후보도 "'자기가 옳다'는 주장을 하느라 우리의 소중한 동지를 야당의 정치 수사 대상으로 던져버린 결과가 됐다. 한 후보의 '입' 리스크는 우리 당의 새로운 위험으로 등장했다"고 했다.'댓글팀 의혹'과 관련해서도 "(한 후보는)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은 받겠다면서 자신을 겨냥한 특검은 절대 못 받겠다고 한다"고 했다. 원 후보는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가 무서워서 한 후보와 말을 섞으려고 하겠나"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 후보는 자신에게 화력을 집중하는 두 후보에 아랑곳 않고 정책적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정책 제안 온라인 사이트를 만들었다"며 "이 귀한 말씀을 그대로 가지고 가서 경청의 정치를 하겠다. 국민의힘에는 민주적 토론과 치열한 경쟁으로 뜻과 힘을 모으고, 이견을 조정하는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 화합하는 정당, 단결하는 정당 만들어 반드시 이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윤상현 후보는 "지난 총선 당 지도부가 수도권 선거에 대한 감수성이 없었다"며 "공천이 당선인 지역의 인사들이 수도권 선거의 민감함을 모르고 안일하게 수도권 선거를 지휘했기 때문이다.수도권 시각으로 봐야 함에도 다른 지역의 시각으로 수도권을 바라보고 감히 수도권 민심을 안다고 자만했다"고 했다.한편, 이날도 지지자 간 기 싸움이 이어졌다. 후보들의 연설 중간 경쟁 후보의 지지자들이 야유와 반발의 보내는 등 장내가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 인천 경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무대 위에 당 대표 후보들의 대형 포스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김태우 대구시의원, "신천 프로포즈존 조성, 시대적 흐름에 벗어나" 5분 발언
김태우(수성구5) 대구시의원은 17일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신천 수상공원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추진계획을 수립 중인 '프로포즈 존'은 시대적 흐름에 벗어난다고 꼬집었다.김 시의원은 이날 "명소는 인위적으로 지정하는 게 아니라 오랜 역사와 전통이 유기적으로 복합돼 대중에게 그 공간적 가치를 자연스레 인정받아 형성되는 개념"이라며 "신천 수상공원 조성계획은 찬성하지만 이 계획에 포함된 '프로포즈 존'에 대해선 우려가 크다 "고 주장했다.김 시의원은 "현재 대구에는 다양한 프로포즈 존이 있지만, 활용도가 극히 미미하다"며 "형식적으로 구축된 프로포즈 장소에서 프로포즈하는 MZ세대들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청년들이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화려한 프로포즈 장소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취업난, 주거난, 생활고 탓"이라며 "대구가 청년들이 결혼해 아이를 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결혼과 출산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과 인센티브 제공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에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김태우 대구시의원
이재숙 대구시의원, 이케아 무산 부지에 '아레나 공연장' 건립 제안
이재숙(동구4) 대구시의원은 17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케아 입점이 무산된 부지에 '아레나 공연장'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이 시의원은 "지난해 말 이케아가 대구점 건립을 철회하면서 신규고용 창출과 지역 업체 참여 기회 등이 무산돼 아쉬움이 크다"며 "건립 무산으로 인해 4만㎡가 넘는 부지가 장기간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그러면서 "전화위복 전략으로 안심뉴타운 미개발 부지에 문화시설을 도입해 지역 성장을 유도하자"고 했다. 이어 음악전문공연장인 '서울아레나' 사례를 들며 "K-POP으로 우리나라 음악 콘텐츠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해외 아티스트들의 대형공연 등이 많아지면서 1만~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급 공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국내에는 인천의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유일하다"고 말했다.이 시의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창의도시인 대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축제가 있다"라며 "전문음악공연장이 생기면 시민들의 문화향유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이재숙 대구시의원
윤권근 대구시의원 "대구시, 동물복지 적극 나서야" 주장
윤권근(달서구5) 대구시의원은 17일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가 동물복지에 대해 적극 관심을 갖고 , 관련 제도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윤 시의원은 "대구에는 27개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있는데 지난해 4천559마리가 입소해 2천10마리가 자연사, 574마리는 안락사를 당했다"며 "국가동물보호정보관리시스템 자료를 보면, 대구시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하는 0~1세 고양이의 59.1%가 죽었는데, 자연사는 방치된 죽음으로 볼 수 있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시의원은 △유기동물보호센터 합동점검에서 문제 발생시, 구·군과의 정보 공유 및 사후 조치 방법 △유기동물보호센터 입소 동물 관리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죽는 동물의 사체 처리 방법 및 입양된 동물들의 사후관리 방법 등에 대해 질의했다.반려동물 복지를 위해 △동물복지 전담부서 설치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마련과 입양센터 분리 △동물복지 민간단체 협력 강화 △중성화 사업 적극 실시 △시민인식 개선 위한 교육과 캠페인 △공공동물병원 건립 △반려동물공공화장터 건립 등을 제안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윤권근 대구시의원
[인재가 지역을 바꾼다] "로컬 미래, 지역 청년 중심으로 설계해야"
지난달 경주 '황리단길' 일대에서 로컬 크리에이터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로컬브랜드페어 2024'이다. 황리단길은 경주지역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로컬 콘텐츠 생태계로 꼽히는 곳이다. 로컬브랜드페어는 지역의 자원과 가치를 활용해 새로운 정체성을 구현하는 로컬 브랜드,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로컬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도 띈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차를 맞이했다.올해 행사의 주요 테마는 '로컬×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였다. 로컬의 가치가 지역 경쟁력 강화를 넘어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로컬 비즈니스의 현황을 파악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로컬브랜드페어의 메인 프로그램인 컨퍼런스를 통해서다.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로컬 브랜드와 ESG' 강연을 통해 "로컬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선 로컬 브랜드가 잉태하고 성장할 수 있게끔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로컬의 미래는 지역에 남겠다고 말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설계해야 가능성이 있다"며 "균형 발전보다는 각 지역의 개성을 살린 자립 발전이 로컬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적합한 지역발전 개념"이라고 했다.박민아 포틀랜드스쿨 리서치 디렉터는 '로컬브랜드와 로컬콘텐츠 생태계' 세션에서 "정부의 다양한 사업이 신설되면서 소지역 단위로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승택 콘텐츠복덕방 대표는 "'로컬'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공공 지원뿐 아니라 민간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국에 있는 플레이어들이 합심해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서로 격려해야 한다"고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청수 사무관은 '지역의 새로운 미래 라이콘(기업가형 소상공인) & 글로컬 상권 정책 소개' 주제 발표를 진행하면서 로컬 크리에이터와 스몰 브랜드를 육성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로컬 브랜드 창출 사업부터 라이콘 타운,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매칭 융자 립스(LIPS), 라이콘 특별 보증, 라이콘 펀드 등이다. 이 사무관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중기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지난달 21~23일 경주에서 열린 2024 로컬브랜드페어의 한 컨퍼런스에서 초청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선 '로컬의 가치'…"로컬 크레에이터 키워 지역 매력 발굴, 새 가치 입혀야"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 '로컬의 가치'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가치는 곧 경쟁력이다. 얼마나 다양하고, 특색있는 가치를 지니느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성쇠가 좌우되기도 한다. 지역 간 경쟁도 마찬가지다. ☞4·5면에 시리즈 기존의 가치에 더해 새롭고 독특한 가치를 불어넣는 일은 만만치 않지만, 가야 할 길이다. 특히 인구소멸,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한 비수도권 입장에선 로컬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밖에 없다. 실제 개인이나 소규모 단체가 지역 자연환경과 유·무형 자산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거나 젊은 감각을 덧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낸 사례가 많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로컬의 가치 창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인재 키우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바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이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가치 창업가'라는 의미다. 지역의 자산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크리에이터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유명한 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골목 상권 등 지역 시장에서 지역자원, 문화, 커뮤니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이라고 정의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활동 분야는 크게 7가지다. △지역가치 △로컬푸드 △지역기반 제조 △지역 특화관광 △거점 브랜드 △디지털 문화체험 △자연 친화 활동이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다. 로컬 크리에이터 활동의 효과는 크다. 지역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관광객 유치 등 사회 전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로컬 컨텐츠 생태계'가 구축되면 시너지는 더욱 증폭된다. 지역 경쟁력이 더 공고해지는 것이다. 로컬의 가치가 지방 소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배경이다. 경주의 황리단길은 대표적인 로컬 컨텐츠 생태계로 볼 수 있다. 또 부산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전통주와 수제 맥주, 제주 과수원과 도시민을 연결하는 멤버십 서비스, 전국 대표 '차박' 성지로 성장한 평창의 산너미목장도 '지역 가치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로컬의 가치 발굴은 국내뿐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이다. 미국 포틀랜드의 경우 세계의 '로컬 경제 운동'을 주도한 도시다.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와 가치를 반영한 다양한 브랜드가 탄생했고,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펜들턴 모직, 파월스 시티 오브 북스, 스텀프타운 커피 로스트 등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이드 인 포틀랜드' 브랜드다. 전창록 영주비전경제연구원장(대구대 초빙교수)은 "과거엔 도시 매력을 키우기 위해 공공기관, 건물 유치를 했지만, 이제는 작은 실험(로컬 컨텐츠)을 통해 검증된 것을 확대,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로컬 크리에이터를 키워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거기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게끔 유도해야 한다" 강조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지난달 21~23일 경주에서 열린 2024 로컬브랜드페어의 한 컨퍼런스에서 초청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하병문 대구시의원 "'대구 수돗물 부족 사태 발생하지 않아야"
하병문(북구4) 대구시의원이 17일 열리는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맑은 물 하이웨이' 국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해법을 제안한다.하 시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충분한 취수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부가 당초 대구시가 건의한 63.5만t 대비 '46만t'을 하루 적정 취수량으로 제시한 부분을 봤을 때,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과 별개로 자칫 수돗물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환경부에서 부족한 취수량 확보를 위해 제안한 강변 여과수 개발뿐 아니라 복류수 개발, 빗물 재이용, 중수도 활용 등 다양한 대안을 포괄하는 '종합적 원수 확보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하 시의원은 "낙동강 수계 지자체와의 협력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의 중요한 선결 과제"라며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시가 국무회의를 통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우선 선정에도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하병문 대구시의원
윤영애 대구시의원 "아파트 미분양 장기화, 공적 활용 방안 마련돼야"
윤영애(남구2) 대구시의원은 17일 열리는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미분양아파트 발생에 대한 대구시의 책임을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할 예정이다.윤 시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대구시의 주택수급 정책의 실패로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최대규모의 미분양이 발생해, 지금까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시의원이 '2027 대구 주거기본계획'의 주택 수요 예측과 대구시의 아파트 공급 물량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5년간 주택 수요는 6만 1천 세대에 불과한데 같은 기간 동안 무려 12만 3천 세대가 공급되면서 적정 수요의 200% 이상이 과잉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시의원은 "대구시는 여전히 중앙정부에 미분양주택에 대한 세제지원이나 금융규제 완화와 같은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을 뿐 대구시 차원의 자체적인 노력은 매우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윤 시의원은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지원', '외지 청년의 거주지원', '유치기업을 위한 사택', '공유주택과 단기거주 임대시설' 등 거주공간이 필요한 정책의 집중 발굴을 통한 공적활용 방안의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윤영애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후반기 윤리특위 위원장에 이영애 의원
제9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윤리특별위원장에 이영애(달서구1) 대구시의원이 선출됐다.대구시의회는 제310회 임시회 기간 중인 16일,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장은 이 시의원이, 부위원장은 김지만(북구2) 시의원이 당선됐다. 윤리특위 위원에는 김원규, 김재우, 이재화 시의원이 선임됐다.윤리특별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의원들의 자격심사 및 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며, 의원의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 신임 위원장은 "시민의 눈높이에 부합되는 기준과 원칙으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의견을 소통하며 위원회를 발전적으로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대구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윤리특위가 힘을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위원장은 전반기 부의장직을 역임했다. 후반기 시의회에서는 교육위원을 겸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이영애 대구시의원
후반기 대구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류종우 의원
제9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류종우(북구1) 대구시의원이 신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대구시의회는 16일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9대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에 류 시의원, 부위원장에 육정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또 이태손, 이영애, 하병문, 김재우, 전경원, 손한국, 김정옥, 권기훈, 이동욱 시의원 등 9명의 예결특위 위원이 선임되면서 구성이 마무리됐다.3기 예결특위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다. 1년 간 대구시 및 대구시교육청의 예산안과 결산,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게 된다.류 신임 예결위원장은 "시민의 혈세로 편성되는 예산이 시민을 위해 집행될 수 있도록 237만 대구시민을 대신해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예산을 검증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11명의 예결위원들은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전문성을 가지고 집행부에서 편성한 예산을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류 위원장은 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운영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류종우 대구시의원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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