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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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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한동훈·도태우 유세 앞둔 6일 동성로…국민의힘 측 "도 후보가 유세차 봉쇄" 고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구 중-남구 무소속 도태우 후보의 유세를 앞둔 6일 오후 6시 20분쯤 대구 동성로 모습.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유세차량과 도 후보의 유세챠량 및 선거운동원이 마주 서 있는 등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도 후보 측이 김 후보의 유세차를 봉쇄하면서 선거운동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도 후보 측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방해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유세차 벌써부터 '주차전쟁'…한동훈·도태우 유세 앞 긴장감 감도는 동성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동을 5시간 남겨둔 대구 중구 동성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00m 간격으로 중-남구의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무소속 도태우 후보의 유세차량이 주차되는 등 '주차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앞서 도 후보는 한 위원장에 맞선 '맞불 유세'를 예고했다. 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집중유세 장소로 예고된 동성로의 한 장소에 오후 3시쯤부터 도 후보의 유세차량이 주차돼 있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오후 8시30분쯤 이곳을 찾고 김기웅 후보 등 대구지역 국민의힘 후보 12명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로 돼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도 후보 유세차량 100m 뒤쯤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유세차량을 주차했다"며 "이 일대에서 집중 유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양측의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한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사진 독자 제공사진 독자 제공
사전투표 이튿날 오후 1시 투표율 23.41% '1천만명 돌파'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은 제22대 총선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이튿날인 6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23.41%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1천36만5천722명이 투표를 마쳤다.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9.08%)과 비교해 4.33%포인트 높은 수치다.다만,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투표율이 가장 낮은 18.79%였다. 경북은 23.82%다.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2.96%)이고 전북(30.24%), 광주(28.77%), 세종(26.59%) 등이 뒤따랐다. 여야 격전지가 밀집해있는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23.90%, 인천 22.31%, 경기 21.71% 등이다.한편, 사전투표는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진행되고 있다. 선거 당일(4월10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별도 신고 없이 미리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전국 총 3천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유권자들이 대구 달서구 진천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진천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한동훈 6일 오후 7시40분 경산역 광장서 조지연 유세 지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대구경북(TK) '최대 격전지' 경산을 찾아 조지연 후보에게 힘을 싣는다.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후 7시40분쯤 경산역 광장에서 조 후보 집중 유세에 가담한다. 유세 이름은 '국민의 힘으로 경산 살리기'다.당초 한 위원장은 부산·울산·경남(PK) 격전지 유세 지원을 마치고 오후 8시30분쯤부터 대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를 할 계획이었다. 그는 PK 지역에서 대구로 이동하는 도중 경산역에 들러 조 후보를 돕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위원장의 경산 지원은 지난달 21일 경산공설시장을 찾은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후보를 견제하며 "우리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를 불과 나흘 앞둔 이날, 한 위원장이 경산에서 남길 메시지가 무엇일지 주목된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경북 경산시 자인시장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왼쪽)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남일보DB
한동훈 6일 동성로 집중유세에 도태우 '맞불'
6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구 동성로 지원 유세가 예고된 가운데, 무소속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가 '맞불' 유세를 열기로 했다.이날 도 후보는 성명을 내고 "김기웅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민의힘이 개최하는 동성로 지원유세는 윤석열 대통령을 약화시키는 방향의 것으로 정당하지 않다"며 "시·당력을 총동원하고 중앙당 힘까지 동원하는 것은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집권 여당의 정상적인 선거운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도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유세를 열겠다고 선전포고했다.한 위원장의 참석이 예정된 국민의힘 유세는 그보다 1시간 뒤인 오후 8시부터 동성로28아트스퀘어 앞에서 열린다. 당초 CGV한일 앞에서 예정돼 있었으나 국민의힘 측은 장소를 변경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도 후보의 맞상대인 중-남구 김기웅 후보를 비롯해 대구지역 12개 지역구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앞서 도 후보는 '5·18 발언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도 후보의 빈자리에 통일부차관 출신 김기웅 후보를 전략공천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지난달 29일 대구 동성로 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무소속 도태우 중-남구 후보의 출정식. 도후보 페이스북 캡처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서일준 후보의 지지 유세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은 PK·TK, 이재명은 수도권…與野 마지막 토요일 일정은?
여야 대표의 4·10 총선 앞 '마지막 토요일' 행보는 서로 엇갈렸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텃밭 다지기'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수도권 격전지 총력 지원'을 선택했다.먼저 한 위원장은 6일 오전부터 부산·울산·경남(PK) 격전지를 돌면서 이번 총선 주요 승부처인 '낙동강 벨트'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한 위원장은 오전 10시 경남 거제 고현사거리에서 있었던 유세 지원을 시작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창원 진해구, 부산 강서구·사하구·북구·해운대구·기장군, 양산과 울산 동구·남구 등지를 차례로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은 대구경북(TK)에서 계획돼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40분쯤 TK 최대격전지 경산을 찾아 조지연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후 곧장 대구로 이동, 오후 8시 30분쯤부터 동성로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보수 텃밭' TK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대구 지역 국민의힘 후보 전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대적 유세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반면, 이 대표는 이날 수도권 격전지 위주로 돌고 있다. 서울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로 일정을 시작한 이 대표는 이후 경기 부승찬(용인병) 후보와 엄태준(이천) 후보를 돕는다. 이어 경기 양평군에서 국민의힘 김선교 후보와 격전을 벌이는 최재관(여주-양평)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뒤 박윤국(포천·가평), 남병근(동두천·양주 연천을), 박상혁(김포을) 후보 유세 지원에 차례로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지지율 5%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나타내는 전국 초접전 지역구의 상당수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을 감안, 일정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서일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에서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힘 대구 책임당원 30명 도태우 지지선언에 대구선대위 "뭉쳐야 할 때"
국민의힘 대구지역 책임당원 30여명이 지난 4일 무소속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를 지지 선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대구선거대책위원회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국민의힘 대구선대위는 지난 5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구지역 책임당원 30여 명의 행동은 중-남구 후보 교체에 대한 불만과 당의 일부 후보가 '대통령 탈당' 주장을 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당은 최대 위기다. 자칫 잘못하다간 개헌저지선을 걱정해야 할 정도"라고 목소리 높였다.선대위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지금은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며 "지금은 분열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모두 힘을 합쳐 이겨야 대통령도 지키고 보수의 가치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개인에 따라 당의 결정이나 일부 후보의 거친 발언에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한가한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앞서 도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지역 책임당원 30여 명이 자신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도 후보는 해당 책임당원들이"'정당한 공천 과정을 거친 도 후보를 배제하고 공천된 김기웅 후보를 국민의힘 대표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한편, 대구 중-남구에서는 현재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도태우 후보는 '5·18 발언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도 후보의 빈 자리에 통일부차관 출신 김기웅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이들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도 도전장을 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대구시당 전경. 영남일보DB
사전투표 이틀차 오전 10시 투표율 19.04%…대구 14.98% 전국 최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이틀 차인 6일,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이 19.04%를 기록했다.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 진행상황에 따르면, 전국의 사전 투표율은 19.04%다. 대구는 현재까지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14.98%이며, 경북은 19.68%다.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8.20%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25.54%, 광주 23.84%, 강원 21.16%, 세종 20.88% 등 순이다.한편, 사전투표는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진행되고 있다. 선거 당일(4월 10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5일과 6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별도 신고 없이 미리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천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총선 사전투표 첫날 5일 유권자들이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고산2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4·10 국회의원선거 관련 올바른 정보] 제9강<끝> - 투·개표관리 팩트체크
대구 국민의힘 책임당원 30여명, 무소속 도태우 후보 지지 선언
대구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 30여명이 무소속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이들은 4일 오후 2시쯤 대구 중구의 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은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가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을 요구하는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며 "선거를 앞두고 입당해 아직 책임당원 자격조차 없는 전략공천 후보들의 무책임한 행태와 애당심이 의심스러운 자질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대구 중-남구 역시 정당한 공천 과정을 거친 도 후보를 배제하고 윤석열 정부 차관에서 쫓겨난 사람을 하룻밤 사이에 후보로 만들었다"며 "김기웅 후보를 국민의힘 대표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을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 전략공천 후보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진정한 보수의 대표 도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무소속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
대구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치인은 경쟁시켜야"
제22대 총선을 6일 남겨둔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험지' 대구를 찾아 지역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다. 부산, 울산을 찍고 '보수 텃밭' 대구에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의 대구 방문은 공식 선거운동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5월 1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남을 위해 대구를 찾은 이후 11개월 만의 방문이기도 하다.이 대표는 4일 오후 6시 50분쯤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후보들의 합동 유세장을 찾아 마이크를 잡고 '정치의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은 경쟁을 시켜야 한다.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줘서 경쟁을 시켜야 주인을 위해 열심히 일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못해도 찍어주고 국민을 거역해도 찍어주고 국민을 고통스럽게 만들어도 그냥 찍어주니까 국민이 맡긴 권력을 국민과 국가를 위해 쓸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했다.이 대표는 또 "특정 지역을 1당이 지배하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삶을 망치게 하는 것이고 지역을 망치는 것"이라며 "정치 세력에게 공평한 기회를 달라. 그래서 진정한 주권의 주체인 국민과 지역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권력을 누릴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여러분은 권력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위임했다. 지난 2년 동안 과연 믿음은 실현됐나. 만약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면 윤석열 정권을 지지할지라도 최소한 이번 총선에서 경고는 해야 한다"며 "이번만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서 국민을 거역하고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훼손하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보여주셔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보여달라. 대구 민주당 후보들을 통해 4월 10일 대구시민이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세장에 모여든 대구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500여 명의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연설에 환호를 보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에서 거리 유세 나선 개혁신당 천하람 "대구시민, 대한민국 정치 근본적 바꾸는 선택해달라"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대구를 찾아, 같은 당 소속 황영헌 후보(북구 을) 지역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벌였다.천 위원장은 거대 양당의 정치에 지쳤다면 대안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국민의힘이 미워도 이재명의 민주당, 도저히 못 찍겠다는 것 이해한다"며 "그러면 기호 7번 개혁신당 좀 찍어달라. 개혁신당은 깨끗하고 용기 있고 소신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있는 당 아니냐. 싸가지 없는 이준석 보기 싫어서 안 찍는다'는 어르신 많이 계시는 것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임기 초에 대통령 권력이 최고로 셀 때도 '아닌 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잘못됐고, 이재명 대표에게도 본인 방탄을 위해 온 당을 동원하는 게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싸가지 없는 정치'가 어쩌면 대한민국 정치에 필요한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황 후보는 "과거 오만하게 지역구를 얕보는 여당 후보를 과감하게 낙선시킨 곳이 대구 북구을"이라며 "4월 10일, 지역구의 현수막만 걸던 '현수막 정치인'에게 퇴출을 명령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거리유세에는 천 위원장과 황 후보 외에도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 곽대중·이재인·박경애 비례대표 후보, 김철근 선대본부장, 김두수 공명선거단장 등이 함께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3일 대구 북구을 지역을 찾은 개혁신당 천하람,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이 황영헌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고 난 후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잊혀지고 싶다'던 전직 대통령 文, 최전선 서고…'선거의 여왕' 朴은 "지원 유세 일정 없다"
전직 대통령의 행보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진보 진영의 문재인 대통령은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선을 긋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2~3일 이틀 동안 부울경 지역에 출마한 다섯명의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정치적 발언도 쏟아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고 했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퇴임 후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공언했던 문 전 대통령이 잊혀지기는커녕 선거판에 등판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을 스스로 포기했다. 현직에 있을 때도 '갈라치기'로 대한민국을 양극단으로 몰고 갔던 문 전 대통령이다. '잊혀지겠다'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치고 다시 특정 진영에 깊숙이 몸을 담궜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문 전 대통령은 현직에 있을 때나 퇴임 이후나 마찬가지로 진영의 수장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는 데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진영의 이익만을 돌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의 총선 등판으로 박 전 대통령의 출전 여부도 관심인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 박 전 대통령 지원 유세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유 후보는 3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의) 일정이 아예 없다"라며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는 없을 거다. 사전투표 하실지 여부도 아직 (박 전 대통령의) 말씀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서구 서남시장 등에서 일정이 있었지만,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등판 여부가 주목받은 것은 보수 성향 서정욱 변호사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서 변호사는 지난 2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유 후보 지역구에 등판해 도움을 줄까'라는 질문을 받자, "할 것이다"라고 했다. 지원 유세 관측에 박 전 대통령 측이 선을 긋자, 국민의힘은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문 전 대통령의 행보를 국민 통합 저해라고 비판한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등판한다면 오히려 수도권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 TK 정치권의 한 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는 게 맞다고 본다. 특정 진영이 아니라 모두의 대통령으로 남아 더 큰 울림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지난달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사저를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대표, 박 전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원장, 유영하 대구 달서갑 후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울산 남구 삼호동 궁거랑길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남구 출마자 전은수 후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의 女王' 박근혜 총선 지원 등판할까…유영하 "남은 선거기간 지원 유세 없을 것"
제22대 총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판' 여부가 선거 막판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박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박 전 대통령 지원 유세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후보는 3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의) 일정이 아예 없다"라며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는 없을 거다. 사전투표 하실지 여부도 아직 (박 전 대통령의) 말씀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밝혔다.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서구 서남시장 등지에서의 외부 일정이 있었지만 취소했다.박 전 대통령의 선거 목전 등장이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보수 성향 서정욱 변호사의 발언에서 촉발됐다. 앞서 서 변호사는 지난 2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유 후보 지역구에 등판해 도움을 줄까'라는 질문을 받자, "할 것이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외부활동을 통해 야권 세력 지원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비록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는 없던 일로 됐지만, 정치권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선거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박 전 대통령이 이를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선다면 전국적으로 보수 결집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코너로 몰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리라 본다"고 전망했다.다만, 유세 지원 장소를 두고 박 전 대통령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유세 지원이 필요한 지역 격전지는 경산과 대구 중-남구이다. 이곳에는 각각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도태우 후보가 있다. 이들은 자칭타칭 친박(親朴)계로 일컬어지는 인물들이다. 최 후보는 박근혜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면서 '친박좌장'으로 불렸다. 도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변호인이었다. 박 전 대통령의 입장에서 이들을 배척하고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지난달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사저를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대표, 박 전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원장, 유영하 대구 달서갑 후보 국민의힘 제공
대구 중-남구 도태우 "김기웅 후보, NLL 무력화 발언 입장 밝혀라"
무소속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가 국민의힘 김기웅 'NLL(서해 북방한계선) 무력화'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도 후보는 3일 성명을 내고 "김 후보는 2일 TV토론회에서 두 가지 질문에 답변하지 않거나 허위에 가까운 왜곡 발언으로 일관했다"며 "제한된 방송 시간 때문이었다면 이제라도 김 후보는 국가의 주권과 보수의 핵심 정체성에 관련된 두 가지 물음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의 과거 NLL 발언, 지난해 7월 "통일부가 그동안 마치 대북지원부 같은 역할을 해왔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등에 대한 김 후보의 생각을 밝히라고 거듭 요구했다. 도 후보는 "김 후보의 조속한 결단과 행동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앞서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도 후보의 질문을 받고, "없는 얘기를 만들거나 사실을 왜곡해 국민을 혼선시키고 국론을 분열하게 하면, 그것을 원하는 것은 북한"이라고 맞섰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무소속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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