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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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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巨野에 "野 '검수완박 시즌2' 주장…개인적 복수심·처벌회피 공개 선언"
국민의힘이 9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검찰개혁 추진에 대해 "자신들이 정치를 하는 이유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기 위함이 아니라 개인적 복수심과 처벌 회피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양당이 어제 '22대 국회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를 열고 6개월 안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2를 완성하겠다는 비상식적인 주장을 했다"고 했다. 그는 "그야말로 전체주의적 망상"이라며 "사법부의 판결을 무시하고 '비사법적 명예 회복'을 위해 정치에 뛰어든 조국 대표와 각종 부정부패 혐의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손잡고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를 파괴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들이 주장하는 검찰 독재라는 프레임은 자신들과 같은 범죄 혐의자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허상"이라며 "과거의 잘못, 죄를 덮을 수 없으니 수사 기관을 공격하고 재판부를 겁박해 이를 방어하겠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호 대변인은 "범죄 피의자에, 재판에서 실형까지 받은 이들이 반성은커녕 자신들을 단죄한 시스템을 뜯어고치겠다는 게 과연 상식적인 행태인가"라며 "과거 민주당의 폭주로 추진된 검수완박 법안으로 초래된 경찰의 업무 과중과 이로 인한 수사 및 재판 지연, 국가적 차원의 사법 역량 저하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지금도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8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개최한 국회 토론회에서는 거야가 공조해 검찰개혁법을 이른 시점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남준 변호사는 토론에서 "개혁안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양당이) 상호 공조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전략이 구사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왼쪽 두번째)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실과 공동주최한 검찰개혁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조국혁신당 한 목소리로 "검찰개혁 완수"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검찰개혁'을 매개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8일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22대 국회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두 사람은 민주당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모임 '처럼회' 출신으로, 민주당 내에서 검찰개혁 문제 해결에 주력해왔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실패로 규정하고, 22대 국회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야가 공조해 검찰개혁법을 이른 시점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다.발제를 맡은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실패의 첫 번째 원인은 정권교체 초기 박근혜 정부의 적폐 청산 작업을 검찰에 맡긴 데 있다"며 "이 과정에서 검찰은 오히려 적폐 청산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개혁의 적기인 정권 초반이 검찰이 주인공인 시간으로 채워져 검찰개혁 동력이 약화했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에서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남준 변호사는 토론에서 "개혁안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양당이) 상호 공조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전략이 구사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당의 공조 분위기는 민주당에서 나오는 '특검(특별검사) 전선 확장론'을 두고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하는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도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국 대표의 딸 조민 씨 입시 비리 수사와 황 원내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도 특검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왼쪽 두번째)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실과 공동주최한 검찰개혁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철규 '원내대표론' 놓고 친윤 그룹 파열음
'친윤(親尹) 핵심'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론을 놓고 친윤 그룹 내에서 잡음이 일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반대한 당선인 중 전화로 출마를 권유한 사람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배현진 의원은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친윤 핵심 인사로 꼽히는 두 의원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셈이다. 이 의원은 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원내대표 불출마와 관련, "잠시 뒤에서 멈춰서 누군가를 돕고,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진즉 (결론) 내리고 결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당내 인사들에 대해선 "오히려 제게 악역을 맡아달라고 요구한 사람이 있었다"며 "그분들에게 똑같이 아니라는 것을 얘기했음에도 밖에 나가서는 마치 제3자가 엉뚱한 사람 이야기하듯 말씀하실 땐 당혹스러웠다"고 했다. 진행자가 '배현진 의원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저의 답에서 추측이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배 의원은 SNS를 통해 지난달 26일 이뤄진 이 의원과의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에 따르면, 이 의원이 "난 하고 싶어. (선거에) 나가는 건 싫다. 그 대신 누가 총대를 메라고 하면 하지만"이라고 하자, 배 의원은 "저는 안 나오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어 "(출마하면) 다치세요. 이번 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한테 국민들은 쏟아붓고 싶은데, 해답이 없는 상태다. 그 모든 비난과 화살을 혼자 받으실 것"이라고도 했다.배 의원은 "이철규 의원, 이 분 참 힘들다"며 "저를 포함해 출마를 반대한 모두에게 난사의 복수전을 꿈꾼 것이냐"며 "저는 이 의원에게 전화든 대면이든 원내대표를 권유한 사실이 단 한 번도 없다. 외려 서울 강서 선거 패배 뒤부터 지도부답게 함께 책임지고 자중하자고 거듭 권유해 왔다"고 했다. 또 "저를 포함한 모든 임명직 주요 당직자가 사임한 뒤에도 본인만이 인재영입위원장과 공관위원까지 끝끝내 억지수, 무리수를 뒀다. '또철규'라는 대중의 비아냥은 그렇게 탄생했다"라며 "코너에 몰리면 1만 가지 말을 늘어놓으며 거짓을 사실로 만들고 주변 동료들을 초토화시키는 나쁜 버릇, 이제라도 꼭 고치셨으면 좋겠다. 좀 선배답게, 어렵나"고 지적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황우여에 "당 대표나 된 듯 전당대회 연기…참 가관"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에 "당 대표나 된 듯 새롭게 비대위원 임명하고, 당 대표 행세하며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하니 참 가관"이라고 쏘아붙였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한 이번 비대위원장은 그냥 조속히 전당대회 열어 당권 넘겨주고 나가면 된다"며 "그렇게 한가로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당 혁신은 다음 정식으로 선출된 당 대표가 할 일"이라며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자가 되어 전당대회를 주관했어야 했는데 굳이 또 비대위를 만든 것도 코미디"라고 했다. 앞서 황 위원장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8월 초까지로 한 달 이상 미룰 수 있다고 관측한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홍 시장은 "선수들끼리 하는 전당대회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라며 "안분지족(安分知足)하시고 빨리 전당대회 열어 당 대표나 선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무슨 집권여당이 2년도 안 됐는데 비대위를 3번씩 하나. 그만큼 당내 혼란상이 심각하다는 것 아니냐"고도 꼬집었다.전날(7일) 황 위원장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점이 6월 말~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당헌·당규상 최소한도 필요한 시간이 40일 정도 되는데 6월 말에 하려면 오는 20일부터는 전당대회 준비 절차가 착수돼야 하지만, 원내대표 선출도 늦어지는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논리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與전대 한달 이상 늦어질듯…黃 "6말7초 물리적 어려워"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점이 6월 말~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7일 밝혔다.황 위원장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전당대회 당헌·당규상 최소한도 필요한 시간이 40일 정도 된다. 6월 말에 하려면 5월20일부터는 전당대회 (준비 절차가) 착수돼야 한다"며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좀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 변경에 대한 질문에는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얘기하기 어렵다"며 "협의를 통해 결정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22대 국회 반드시 법사위·운영위 확보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6일 "제도적 측면에서 반드시 법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규합하고 모으고 소통하는 데 있어서 지체하지 않겠다. 이번에 발족되고 있는 22대 원내대표단은 신속하게 움직이는 기동대처럼 움직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당 일각에서 '운영위원장은 포기할 테니 법사위원장은 가져가겠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고 바라보는 데 대해 그는 "그렇지 않다. 171명 당선자 앞에서 저의 의지를 표명하는 데 협상 전략을 거기다 얘기할 만큼 그렇게 교묘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일 제22대 총선 당선자 총회에서 "최소한 모두가 합의하고 동의한 목표에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의 양심상 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따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 "이 대표 말에 저도 동의하는 바"라고 했다.또한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을 우선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호 법안을 묻는 질문에 그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해 협상과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면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부분을 담은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 중 재발의 됐는데 아직 처리되지 못한 법안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든지, 필요하다면 전체를 패키지로 해서 법안으로 내야겠다는 계획은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특히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신속 수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검찰이 갑자기 정신을 차렸거나 특검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이 주권자로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찬대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휴기간 SNS 활동 적극 나선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5월 연휴 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국내 정치 이슈에 대한 생각을 쏟아냈다. '의료대란'에 대해선 '이제 그만 타협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4일 SNS에서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니고 공인"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라고 했다.이 발언을 두고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과 논쟁을 펼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즉각 SNS에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한다"며 "그러니 정치를 수십 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홍 시장은 5일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며 "야당 대표도 동의해 국민적 동의가 된 의사증원을 나 홀로 독단으로 무력화하려고 하는 것은 당랑거철에 불과하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파업하는 것은 지성인이 할 짓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논리를 말했는데 음해성 인신공격을 하는 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다"며 "그냥 팍 고소해서 의사 더 이상 못하게 집어 넣어버릴까 보다"라고 했다.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1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이성으로 접근하면 공수처와 다른 수사기관의 결론을 보고 미흡하면 특검으로 가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상황을 보다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 그 사건의 본질은 채상병 순직의 업무상 과실치사 책임이 과연 사단장까지 있느냐에 있다"며 "만약 추상적 주의 의무까지 처벌 대상으로 하면 대한민국 모든 사건, 사고의 법적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추경호, 與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
추경호(대구 달성·3선) 의원이 5일 제22대 국회 첫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추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22대 총선 이후 현재 우리 당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의원님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특히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 국민공감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추 의원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추 의원은 대구 달성에서 내리 3선(20·21·22대)에 성공했다. 당 내에서는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장과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을 거쳤고,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운영위원회 간사를 지냈다.추 의원의 출사표는 수도권 3선 송석준 의원, 충청권 4선 이종배 의원에 이어 당내 세 번째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추경호 의원
尹지지율, 2주 전과 동일한 27%…채상병 특검 찬성은 67%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여전히 2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27%, '잘못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64%였다. 두 항목의 응답자 비율은 모두 2주 전과 같다. '국정 방향이 올바르다'고 답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4월 1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9%였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라고 조사기관은 밝혔다. '국정 방향이 잘못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60%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각각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8%였다. 이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민주당은 3%포인트 떨어졌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에 찬성하는 비율은 67%, 반대하는 비율은 19%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서 공약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찬성은 46%, 반대는 48%였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가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로 합의한 뒤 재발의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현 대구시의원, 서대구역 '접근성' '악취 문제' 해결 촉구
김대현(서구1) 대구시의원은 2일 제30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대구역의 열악한 대중교통 접근성과 주변 악취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김 시의원은 "대구시가 오랜 기간 사회적 합의와 정책 점검을 거쳐 종합적인 서대구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종 행정상의 이유를 들며 사업을 미루고 있다"며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2020년부터 1차 협상 대상자와 민관 공동방식의 개발을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12월 갑작스레 단계별 사업으로 전환한 뒤, 아직 어떠한 계획도 수립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김 시의원은 열악한 대중교통 접근성과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 면수 등 방치된 서대구역세권 개발 사업의 실태를 지적하고, 대구시에 별도의 주차장 부지 마련과 셔틀버스 운행 등 임시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하폐수처리장과 쓰레기매립장 등으로 인해 서대구역 이용객들과 인근 주민들이 고농도 악취에 노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시의원은 "서대구역세권의 변화는 대구시의 새로운 도약"이라며,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순환선 연결 등 사업이 계획적이고 유기적으로 맞물려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김대현 대구시의원서대구역이 개통된 지 2년 째지만 여전히 대형 유통업체 유치는 요원한 상태다. 대구시는 환승복합센터 설립을 우선한 후 대형 유통업체 유치 등을 도모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박정희 동상' 대구에 세워진다…대구시의회 압도적 찬성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안한 '박정희 동상'이 대구에 세워진다.대구시의회는 2일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대구시가 제출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수정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찬성 31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수정 조례안에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설치하는 조항이 새로 포함됐고, 기념사업 범위도 구체화 됐다. 추진위원회는 대구시장이 임명·위촉한 1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하고, 민간인이 과반수 돼야 한다.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위한 비용 14억 5천만원이 포함된 올해 첫 대구시 추가경정예산안 수정안도 함께 의결됐다. 조례안·예산안 통과로 박 전 대통령 동상은 동대구역과 남구 대명동 미군기지 반환 부지 내 건립 중인 대구대표도서관 부지에 각각 세워질 전망이다. 다만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대구시의회 유일 야당 의원인 육정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반대 토론을 통해 "홍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비상 재정'을 선포하고 2024년 예산을 대폭 삭감했는데, 과연 헛되이 쓰지 않고 계신지 의문"이라며 "시민 삶이 어려운 순간, 동상 건립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표결을 앞두고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동상 건립 반대를 외치면서 방청석에서 퇴정 당하는 소동도 일었다.한편, '대구시 2024년도 수시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수정안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해 성서행정타운을 매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안에 포함됐던 '칠곡행정타운 매각'은 제외됐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박정희우상화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지난 4월 22일 오전 대구 중구 대구시의회 앞에서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관련 조례 부결을 촉구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속보] 대구시의회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 가결…찬성 30, 반대 1, 기권 1
대구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세워진다. 2일 대구시의회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수정 조례안'을 가결했다. 찬성이 30표, 반대와 기권이 1표씩이었다. 이날 통과된 수정 조례안에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설치하는 조항과 기념사업 범위가 담겨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지난해 8일 대구 중구 담수회 회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토크 콘서트에서 한 시민이 박정희 대통령 동상건립에 대한 책자를 읽고 있다. 영남일보 DB
[토크 人사이드] 김진열 군위군수 "팔공산 관통 고속道·신공항·후적지 개발, 동구-군위 동반성장 핵심동력"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대구경북(TK) 정치권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25명의 국회의원을 당선시켰지만, 전국적으로는 '거야(巨野)'가 탄생하면서다. 자칫 TK 현안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하늘길을 통해 TK 미래를 앞장서 열어나갈 김진열 군위군수는 "TK 현안 해결 의지는 여당에 국한하지도, 여야를 구분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TK신공항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의미다. 김 군수와의 인터뷰는 지난달 25일 진행됐다. ▶군위가 대구에 편입된 후 처음으로 총선을 치른 느낌은."군위군민이 이제 명실상부 대구시민의 일원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다. 특히 군민께서 TK 최고 수준인 74.4%의 투표율로 적극 참여했다. 군민들의 열정이 대한민국 최대 광역도시인 대구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군위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이번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과 함께 묶였는데."경북에 있을 때보다 후보들이 훨씬 군위에 많이 찾아왔다.(웃음) 더욱이 군위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이라서 유권자 수는 많지 않아도 (후보들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었다. 선거구 획정은 지역에 있어 무엇보다 큰 '정치적 지각변동'이다. 특히 대구와 군위는 팔공산을 매개로 하나의 지자체로 통합될 수 있었던 만큼 이번 선거구 획정은 상징하는 의미가 매우 크다. 우리는 공항을 받는 쪽, 동구는 보내는 쪽이라 이번 선거가 더 의미 있었다. 동구와 군위를 이어줄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개설과 신공항 건설, 공항 후적지 개발은 앞으로 두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강대식 의원이 군위의 새 국회의원이 됐다. 향후 4년간 어떤 점을 바라는가. "먼저 대구시 군위군의 첫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강 의원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린다. 군민께서 87.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강 의원이 군민들의 열망을 실현해 주리란 확실한 믿음이 있다는 증거다. 신공항 추진과 배후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 등 핵심공약에 대해 군민들께서 화답한 결과다. 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신공항 이전 사업을 가장 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공항 사업 관련 가장 최적임자가 선출되셨다고 생각한다. 신공항과 후적지 개발이라는 양대 수레바퀴가 앞으로 장애물 없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앞으로 군위와 동구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협업해 나가겠다." ▶대구지역 다른 당선인과의 협업도 중요하지 않나. "군위의 편입으로 대구시는 전국 최대 광역도시로 급부상했다. 군위는 대구시 면적의 41%에 육박한다. 대구시는 미래 100년의 원대한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리게 됐다. 대구지역 전 국회의원이 함께 지향해 나갈 목표이자 대구발전의 공통분모다. 대구를 중남부 신경제권 중추도시로 완성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어깨 위에 놓인 무거운 시대적 과업임을 인식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극단적 여소야대 상황에서 군위의 현안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야당의) 국회의원들도 국가와 유권자가 잘살 수 있게 하기 위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선 거다. 우리가 추진하는 큰일에 대해선 여야 구분 없이, 정치적 호불호를 떠나 힘을 모아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래야 그분들(야당 의원들)도 다음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 아니겠나. 민주당 '대구 10대 공약'에는 신공항 건설을 통한 글로벌 공항경제권 완성과 항공정비산업 메카구축, 우주항공방산업 혁신벨트 등이 있다. 침체된 대구를 무한한 가능성으로 되살리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정치적 성향과 유불리를 초월하는 자세로 동참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22대 국회에 전할 말이 있다면. "안보 등 이유로 불안한 우리나라는 인천국제공항에만 집중하면 안 된다. 제2의 공항, 전략 공항을 제대로 구축해서 인천공항 다음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 수도권 사람들은 이 점을 간과하는 것 같다. 단순한 지방 공항 이전이 아니다. 국가 경영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만들 필요가 있다. '외줄 타기'는 안 된다."▶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으로서 총선 총평을 한다면."TK가 '보수의 심장'으로 정통성을 이어나가고 있어 다행스럽지만, 안도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전국적으로 볼 때 집권 여당에서 반성할 부분도 많은 것 같다.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살피고, 공정과 상식, 정의에 부합하는 보수의 기본 원칙으로 반드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정치를 해야겠다."▶오는 7월이면 군위의 대구 편입 1년이 된다. 어떤 점이 눈에 띄게 달라졌나. "선거구 획정과 같은 정치기반의 변화도 있었고, 대중교통과 먹는 물 관리체계, 소방·경찰을 비롯한 재난 대응 등 군민 밀착형 제도의 선진화도 있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대규모 개발계획이 속도감 있게 가시화되면서 막연했던 군민들의 미래 기대감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구 편입 전후로 군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우려도 있었다. 농촌에서 도시로 변화되는 과정 속 소외되지 않을지 걱정하기도 했다. 걱정이 혼란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군민들에게 행정이 먼저 다가가 현안을 전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데 군정을 집중해왔다. 다행히 군민들이 군정을 신뢰하고 함께 공감대를 키워나가고 있다. 중대한 결정에 있어선 군민 의견을 '제1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대구 군위군의 첫 군수로서 역점 추진과제는 무엇인가."대구경북신공항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지난 1월 대구시와 군위군이 함께 발표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이 이제는 선명해져야 하는 시점이다. 에어시티, 첨단산업벨트, 첨단섬유복합단지, 복합휴양관광단지, 밀리터리타운 조성 등을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군위군 내부 균형 발전, 생활인구 유입 등에도 신경쓰고 있다."▶군위군민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군민의 땀과 노력의 결실로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지금 이 순간이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다는 마음으로 군위군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 지금까지 힘을 모아주셨듯, 앞으로도 힘 모아 함께 가면 1년 뒤에는 현재 추진하는 일들이 청사진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김진열 군위군수가 지난달 25일 영남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TK 현안 해결 의지는 여당에 국한하지도 여야를 구분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군위군 제공〉
윤석열 대통령, 공수처장 후보에 오동운 변호사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에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다.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 변호사는 법원에서 20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이처럼 밝혔다. 오 후보자는 낙동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고등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법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수처가 수사 중인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이 거론되는 시점에 처장 후보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 "일단 국회 인사청문회가 필요해 신중히 검토했다"며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국회 일정을 감안해 지명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공수처장 지명과 특검법을 연결 짓는 것에 대해 경계한 셈이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공수처장 지명이 너무 늦어지는 게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며 "그런데 막상 공수처장을 지명하자 수사를 방해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한다면 온당하지 않다"고 했다.공수처장은 추천위가 위원 6명 이상 찬성으로 최종 후보군 2명을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가운데 1명을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에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권영진, '친윤 핵심' 이철규 원내대표 부상에 "합당한 분인지 잘 모르겠다"
재선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대구 달서구병 당선인이 26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친윤(親尹) 핵심 이철규 의원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이철규 의원이 거기에 합당한 분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권 당선인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원내대표 선거에 이 의원을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솔직히 이철규 의원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번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을 상대로 협상하고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가 첫 번째"라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는 대통령실과 관계가 중요하다. 이번 원내대표는 용산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고 뒷받침해줄 수 있는 국회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 해서 '예스'(Yes )만 하면 안 되고 때로는 '노'(No)라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이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떠오르는 것을 두고 '또 친윤이냐'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지적에는 "사실 우리 당은 '친윤'과 '친친윤' 밖에 없다. 구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통령과 친해야 한다. 소통이 잘 되고, 때로는 아니라고 하면서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문제를 갖고 원내대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당내에서 영남 중심 지도부를 수도권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권 당선인은 "폐부를 찔러야 될 건 안 찌르고, 지고 나면 영남 탓한다"라며 "전국적 완패 결과로 지지기반이 영남 중심으로 쪼그라든 것이지 영남 탓에 그렇게 됐다고 하면 되는가. 그렇게 원인을 분석하면 앞으로 다시 못 살아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남 때문에 명멸하던 당이 기사회생하고 그나마 유지되는 건데 왜 영남 탓을 하고 그러나"라며 "세상은 많이 변했는데 우리 당과 보수의 체질은 안 변하고 과거형인 게 (총선) 3연패 한 가장 큰 원인"이라고 덧붙였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권영진 대구 달서구병 당선인.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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