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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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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의원, 대구회생전문법원 설치 위한 법률 대표발의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갑)이 8일 대구회생전문법원 설치를 위한 법률 등 2건을 대표발의했다.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법률안은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회생법원설치)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인접지역 회생신청) 두 가지로 기존 서울, 수원, 부산에만 있던 회생법원을 대구에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대구지방법원은 회생법원이 설치되지 않은 권역 중 가장 많은 관할 인구수를 맡고 있다. 코로나 19 이후 정상화 조치로 각종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도산사건 업무가 폭증하고 있다.지난 2023년 대구·경북의 개인회생 사건 접수건수는 2022년 대비 30.3% 증가했다. 최근 4개월 (2024년 2월~5월) 간 매달 930여 건을 기록했다. 또 회생위원 1인당 배당건수는 94.3건으로 전국 법원 중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산사건의 신속, 적정, 균질한 처리를 위해 대구회생법원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주호영 의원은 "대구·경북지역은 파산 신청 시점부터 파산선고 결정일까지 소요 기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대구회생법원의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회생법원 설치를 통해 지역 소재 기업 및 주민으로 하여금 도산사건과 관련한 전문적인 사법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정안(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는 경북도에 소재지를 둔 법인 및 개인의 경우에도 대구회생법원에 신청을 제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지역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국민의힘 당권주자 "내부총질·사사건건 충돌, 정권 재창출 어렵다" 날 선 신경전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8일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내부 총질' '팀 정체성 저해' '사사건건 충돌' '눈치 보며 끌려다니기' '줄 세우기'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등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다.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는 "언제부턴가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틀린 말이 됐다"며 "혹시 우리는 분열하고 있지 않나. 축제의 장이어야 할 전당대회에서 당 위기 극복과 전혀 무관한 인신공격과 비방으로 내부총질하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등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원희룡 후보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이다. 그러면서 "그렇게 당을 망가뜨리면서 이기면 뭐가 남나"라며 "저는 그러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제가 대표가 된다면 우리 국민의힘에는 오직 한 계파, '친국'만 있을 것"이라고 했다.원 후보는 '팀워크'를 강조했다. 안정적인 당정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동시에 대통령 부부와의 불화설에 직면해 있는 한 후보를 직격한 것이다. 그는 "이대로 가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라며 "'전면 재시공'의 변화가 필요하다. 최고의 팀워크로 당정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아야 한다. 최악은 우리 내부에서 싸우는 것이다. 우리끼리 싸우는 순간 국민들에게 버림 받는다"고 주장했다. 또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 해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며 "아직 팀의 정체성을 익히지 못하고 팀의 화합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당 대표를 맡겨 실험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며 한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재차 이어갔다. 나경원 후보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당권 주자 간의 갈등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못난 꼴 보여서야 되겠나"라며 "이래서는 정권 재창출 어림도 없다. 다 같이 망하는 전당대회인가, 모두가 하나 되는 전당대회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사사건건 충돌하는 당 대표, 눈치 보고 끌려다니는 당 대표. 집구석이 온전하겠나"라며 한·원 후보를 동시 저격하기도 했다. 나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도 줄 세우고 줄 서는 정치 망령이 떠돈다"며 "낡아빠진 파벌 정치 끝장내겠다. 오직 국민과 당원에 줄 서는 정치로 국민의힘을 완전히 하나로 만들겠다"고 했다.윤상현 후보는 "'윤심'이 민심이 아니라 민심이 '윤심' 되는 국민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진정한 혁명은 언제나 아래로부터 시작됐다. 저 같은 언더도그와 대중이 함께할 때 승리했다. '꼴찌의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썩은 기득권을 폭파시키겠다"며 "여러분에게 줄 세우기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고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대표 후보들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당 대표 후보. 연합뉴스국민의힘 대표 후보들이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본격적인 정견발표를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상현·한동훈·나경원·원희룡 대표 후보. 연합뉴스
홍준표 "한동훈 화양연화 시기는 우리에게 지옥과 같았던 시절"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한동훈이 화양연화였다는 문재인 정부 초기, 우리한테는 지옥과 같았던 시절이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다시 한 번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시 검찰 수사는) 범죄 수사가 아니고 국정농단이라는 정치 프레임을 씌워 자행한 문재인 정권 사냥개들의 광란의 정치 수사였다"며 이처럼 주장했다.그는 "자고 일어나면 검찰 소환으로 보수 우파 인사들이 검찰청에 줄을 잇던 그 시절, 나는 야당 대표를 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던 시절이었다"며 "주변 사람 1천여 명이 정치적인 이유로 불려가고 수백 명은 직권남용 등 정치 사건으로 구속되고, 우리가 배출한 두 대통령도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돼 징역 35년이라는 중형을 구형하고 유죄로 만들었다. 수사 받다가 자살도 5명이나 했다"고 했다. 이어 "그때는 판사들도 100여 명이나 조사를 받아 계엄 하의 군사정권보다 더 사법부도 벌벌 떨던 시절이어서 구속영장 기각이나 무죄를 선고하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야당 대표인 나도 1년 6월이나 뒷조사 받았다"며 "그걸 내가 어찌 잊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홍 시장은 " 실체적 진실 발견이 아니라 목표를 정해 놓고 증거를 꿰어 맞춘 짜깁기 정치 수사였다. 조선 제일검이라고 치켜세운 일부 언론도 당시는 한패거리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제대로 된 검사를 해봤기에 한동훈 아류의 정치 검사들의 행태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며 "더 이상 그런 정치 검사들이 세상을 농단하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며 "그런데 그걸 잊으면 우리 당 당원들에게 미래가 있겠나. 정신들 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창당…위원장에 차규근 의원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이 창당됐다. 조국혁신당의 13번째 시도당 창당이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을 선언했다. 시당 위원장으로는 대구 출신으로 책임위원을 맡고 있었던 차규근 의원이 합의 추대됐다. 차 의원은 "2·28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 대구는 언젠가부터 잠자는 사자, '슬리핑 라이온'이 됐다. 대구 1인당 GRDP는 31년째 꼴찌"라며 "지금 대구시가 해야 할 일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을 살리는 것이다. 대구시 현안을 꼼꼼하게 살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창당대회에 이어 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첫 번째 순회간담회도 열렸다. 조국 당 대표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진정한 대중정당, 강한 정당이 되는 길을 개척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12명 의원 만의 정당이 아니라 전국적 대중 정당으로 확장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압도적으로 지지해준다면 반드시 약속한 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창당 대회에서 차규근 신임 시당 위원장이 위원장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 당대표 후보자 순회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당 대표 후보자가 정견발표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새시대 희망포럼', 7일 반려동물 보호·복지 정책 개선 토론회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새시대 희망포럼'은 오는 8일 오후 2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대구시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정책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민 간 갈등, 동물 학대와 유기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위해 마련했다. 토론회를 제안한 윤권근 대구시의원은 "반려동물 1천만 시대이고, 대구시에도 14만 마리가 등록돼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 의식과 사회 제도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구시와 동물보호단체, 전문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토론회는 이형주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대표의 '동물복지 현황과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윤 시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전략사업국장, 오위숙 대구동물보호연대 대표, 이준호 수성대 반려동물보건과 교수, 박준서 대구수의사회장, 임규호 <사>대구유기동물보호협회 대표, 김종오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한다.새시대 희망포럼 대표인 황순자 대구시의원은 "대구에서 유기돼 공공 동물보호소로 입소되는 동물이 매년 4천500여 마리에 달한다. 이중 절반 이상은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된다 "며 "이번 토론회가 대구시의 동물복지 수준이 몇 단계 상승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한동훈·원희룡·나경원, 총선 패배 책임론 놓고 티격태격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총선 패배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4일 SNS에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더라면 이런 참패는 없었을 거라 자신한다"며 경쟁자이자,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후보를 정조준했다. 원 후보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총선 전망이 어두울 때 우리에겐 위기에 빠진 당을 구원할 비대위원장 선택지가 둘 있었다"며 "많은 사람이 경험 많은 원희룡에게 맡겨야 한다고 했지만, 선택은 한동훈이었다. 그 선택의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시 선택의 시간"이라며 "당이 그때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서 당 대표를 놓고, 원희룡이냐 한동훈이냐 또다시 선택해야 한다. 이번에는 원희룡에게 맡겨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한 후보는 원 후보의 주장에 대해 "나경원·원희룡 후보 역시 전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었고, 윤상현 후보는 인천 총괄선대위원장이었다"고 맞섰다. 두 후보 역시 총선 때 선거운동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나경원 후보도 SNS에 "원 후보도 한 후보의 '실패'를 말씀하실 입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 후보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무려 8.67%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며 "적어도 원 후보가 총선 승리를 말할 수 있으려면 '졌잘싸'를 보여줬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자신이 '이기는 방법을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당시 이재명 대표가 본인 지역구를 제외하고 제일 많이 지원유세를 온 곳이 바로 서울 동작을이다. 사실상 나경원 대 이재명의 결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저는 서울 동작을을 탈환했다. 이재명을 이겨본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틀 연속 대구경북을 찾은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당을 위하고 대통령을 위한다면 솔로몬의 지혜(자진사퇴)를 한 번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한 후보가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면 원희룡 후보도 물러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원 후보가 물러설 것이라는 게 무슨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예측"이라며 "대통령 후보 되겠다는 분들이다. 두 분 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졌고 원외에 있다. 그분들은 더 큰 게임을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자숙과 성찰의 기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는 현재 권력 대 미래 권력의 싸움"이라며 "누가 이기든 당이 분열될 공산이 크고, 이로 인한 당의 후유증이 너무나도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TK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 선출 앞두고 후보 등록 '러시'
오는 21일 이뤄지는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시·도 당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당 위원장으로는 허소 중-남구 지역위원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서재헌 전 대구시당 청년위원장도 5일 대구시당에서 출마 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 대구에서 출마한 8명의 민주당 후보 모두 낙선의 쓴잔을 들어야만 했고, 비례대표 당선권에 대구 출신 민주당 정치인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라며 "대구시당은 이대로는 소멸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변화하고 혁신하는 대구시당을 만들기 위해 서재헌이 당원과 함께 선봉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허 위원장도 지난달 24일 SNS에 "더욱 단단해지고 넓어진 대구시당이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교체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2년 대구시당 위원장으로 저를 갈아 넣고자 한다"고 했다.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도 오는 9일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경북도당 위원장으로는 현재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김위한 전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3일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일당 독식 지방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경북 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라며 "경북도민의 저력과 당원동지의 단결된 힘으로 2026년 지방선거를 성공시키고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훈 전 KDLC(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경북지역 사무처장은 4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지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북을 책임지고 비전을 제시하는,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유능한 경북도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영수 영천-청도지역위원장은 지난달 23일 허소 위원장 등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광역 시도당 위원장 후보 공동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당원과 함께 당원주권시대를 실천하고, 지방선거 공천권을 당원들이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은 오는 11~12일, 경북도당은 9~11일에 후보등록을 진행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이틀 연속 TK 찾은 윤상현, 한동훈에 후보직 사퇴 촉구
이틀 연속 대구경북을 찾은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를 향해 후보직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윤 후보는 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후보가 당을 위하고 대통령을 위한다면 솔로몬의 지혜를 한 번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윤 후보는 행사 참석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가 정말로 국민의힘을 사랑한다면 솔로몬의 지혜에 나오는 진짜 엄마처럼 당 대표직을 양보해야 한다"며 "만약 한 후보가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면 원희룡 후보도 물러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원 후보가 물러설 것이라는 게 무슨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개인적인 예측"이라며 "대통령 후보 되겠다는 분들이다. 두 분 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졌고 원외에 있다. 그분들은 더 큰 게임을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자숙과 성찰의 기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는 현재 권력 대 미래 권력의 싸움"이라며 "누가 이기든 당이 분열될 공산이 크고, 이로 인한 당의 후유증이 너무나도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나경원 후보가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와 '전략적 비전 협력 관계'를 맺은 것에는 "일종의 러닝메이트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 측이 이날 러닝메이트에 대한 당 선관위 해석에 이의를 제기한 것에 대해선 "제가 일주일 훨씬 전에 말씀드린 것"이라며 "이 당의 가장 큰 문제가 '줄 세우기'인데 선관위도 결국 관행에 줄 섰다. 줄 세우기를 혁파하는 것이 개혁이다"라고 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흐름이 '1강 2중' 체제에서 '2강 1중' 체제로 바뀌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저는 중앙정치에 다시 등장한 게 얼마 되지 않았다"며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 저의 진정성과 메시지가 알려질 거다"라고 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 대표 후보 정책간담회를 갖고 모여든 당원들을 향해 말하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전당대회 흐름 바뀌고 있어…1강이 1중으로 추락"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서 "1강 2중 체제에서 2강 1중 체제로 바뀌면서 1강이 1중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했다. '1강'으로 꼽혔던 한동훈 당 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홍 시장은 "정권과 동행을 거부하는 후보는 퇴출하자는 급격한 기류가 전당대회 흐름을 바뀌게 하고 있다"며 "경륜 있고 정치를 아는 사람이 난국을 이끌어야 하고 총선 참패 주범들은 이제 자숙하라는 게 대세"라고 강조했다.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들어온 지 며칠 되지도 않은 사람들 데리고 나와 '러닝메이트'라고 설치는 모습도 가관"이라며 "당원들의 회초리가 무섭다는 걸 보여주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 후안무치한 사람들에게 책임정치가 뭔지 가르쳐 주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1주일만에 대구 찾은 원희룡 "한동훈 후배 경험 쌓게 해서 키워야"
1주일 만에 대구를 다시 찾은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배는 경험을 쌓게 해서 우리가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3일 중-남구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갖고 "한동훈 후배는 우리가 정말 아끼는 후배"라며 "총선 참패 이후 바로 (당 대표를) 맡아서 이재명과 흉악한 집단에 맞서 나가기에는 시기 상조다. 조금만 수련을 더 쌓자. 앞으로 우리가 줄줄이 유력 주자들이 있으면, '인물 풍년'이라면 얼마나 좋은 건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후보의 서울대 법대 10년 선배, 입당 24년 선배다. 원 후보는 "우리 당의 위기에는 경험이 많은 사람,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는 사람을 써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자신이 당 대표로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어려울 때일수록 대통령과 함께 해서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참모들이 잘못 모셔서 대통령이 오해받는 것도 많다. 이런 부분들은 민심의 소리가 귀에 팍팍 들어가게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집안에서의 쓴소리가 담장 밖으로 나가선 안 된다. 제가 쓴소리는 하되 당은 똘똘 뭉치도록 중심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3일 오후 대구 동구 최은석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대구 동구갑 당원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나경원과 '전략적 비전 협력 관계' 김재원 "선택적 협력…러닝메이트는 아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전략적 비전 협력 관계'를 자처하고 나선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가 사실상의 '러닝메이트'라는 비판에 대해 "선택적 협력하고 전략적으로 비전을 공유하자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3일 오후 서문시장을 찾고 지지자들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후보들의 러닝메이트와는 전혀 다르다"며 "사안별로 나 후보가 제시한 주장과 제가 제시한 전략 위주로 당을 재편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두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전략적 비전협력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나 후보의 국회 일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다만, 나 후보 캠프도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나경원-김재원 전략적 비전 협력은 기존 정치적 계파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국민을 위한 정책과 당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정치 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나 의원과 동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 후보가 말하는 많은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 나 후보가 부족한 것은 제가 메워주고, 제가 부족한 것은 나 후보가 메워주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자는 점에서 동의한 것"이라며 "러닝메이트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7·23전당대회 대구경북(TK) 출신 유일 후보인 김 후보는 "TK시도민 신뢰를 받아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출발은 처음부터 해야 한다"며 "TK시도민은 특히 우리 당에 애정이 강하지만 지금 많은 실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원들의 마음을 좀 더 반영해서 당의 방향을 정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 의원은 국회 일정이 마무리 된 후 대구를 찾고, 당협 간담회를 잇따라 가지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이날 저녁 열리는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채상병특검법' 상정 대응 필리버스터 시작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3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고 지지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3일 대구 수성구갑 당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당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나경원 캠프 제공
윤상현 "예견된 총선 대참패에도 국민의힘, 공동묘지 속 평화 상태…창조적 변화·혁신 추동할 것"
"국민의힘은 총선 대참패를 당한 후에도 '공동묘지 속의 평화' 상태다. 사실상 죽어있다." 3일 대구를 찾고 영남일보와 만난 국민의힘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지난 총선 궤멸적인 참패는 '예견된 참패'였다"며 "제가 작년, 재작년 '수도권 위기니까 대책을 만들어달라. 뺄셈 정치하면 안 된다'고 해왔지만, 당은 비겁하게 계속해 침묵했다. 이런 식의 당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했다. 그는 "수도권 험지에서 처절하고 절박하게, 절실하게 살아가는 정치를 하는 윤상현의 살 길은 당의 변화와 혁신이다"라며 "당의 변화와 혁신의 추동은 나 같은 사람이 할 수 밖에 없다. 당 중앙을 폭파시킬 정도의 창조적 혁신·파괴를 하고 싶다"며 당 대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 후보는 수도권 험지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윤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에 대해 "'이익집단' 성격이 강하다"며 냉정하게 진단했다. 그는 "이념적인 동지 의식이 부족하다. 민주당과의 큰 차이점"이라며 "당 대표가 되면 여의도연구원을 혁파시키고 싶다. 시도당 아카데미를 부활시켜 자유민주주의 우파 이념에 충실한 이념 정당, 가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윤 후보는 최근 경쟁자인 한동훈·원희룡 후보는 전당대회에 안 나오는 게 맞다고 주장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두 후보는 우리 당의 중요한 대선 후보군이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에 들어올 타이밍은 아니다"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싸움에서 지신 분들인데 엄밀한 의미에서 자숙하고 성찰할 시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권 후보는 내년도 9월 사퇴해야 한다. (당 대표가) 대권으로 가기 위한 수단이 될 공산이 큰데, 다른 대권 후보와의 불공정 논란이 있다"며 "또 주 전장(이재명 대표)이 국회 내에 있기 때문에 주 전장 싸움은 원내에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후보에게 "당 대표와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신뢰가 없으면 당정관계가 설 수 없다. 공자는 자공에게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고 했다"고 직격했다. 자신이 윤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있다는 점을 거듭 드러내기도 했다. 윤 후보는 지난 5월 보수혁신 토론회를 위해 영남일보를 찾은 뒤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기도 했다. 당시 홍 시장과 나눈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홍 시장이) 중진이 뭐하냐. 또 점령 당할 거냐. 점령군이 한 번이면 족하지 두 번 점령 당할 거냐'는 식의 말을 했다"며 "중진들이 나와서 전당대회에 나가야지 왜 가만히 있느냐, 당을 살리는 게 중진들이라는 말이었다"고 했다. 경쟁 후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잘 나오지 않는 데 대해 윤 후보는 "저는 중앙정치 무대로부터 한참 바깥에 있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신 등 여러 정치적 업보 때문에 정치적 처벌을 달게 받았다. 그래서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반면, 다른 후보들은 전부 다 대권 후보들이다. 저와 인지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절절히 외치는, '깨어있는 당원·시민과의 보수혁명'의 진정성 취지가 잘 전달된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고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후보간 단일화 등 '합종연횡' 가능성에는 "지금 그걸 생각하는 것은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선 그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TK) 시도민을 향해 "우리 당이 그나마 108석을 갖게 된 것은 영남 시민들의 지지덕분이다. 무한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자존심을 살리고 싶다. 홀대라는 게 있다면 인사상, 예산상 방법을 통해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박정희 정신'을 갖고 영남 중심으로 우리가 좀 더 수도권 중원으로 진격해서 전국 정당을 만들자"며 "그게 결국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고, TK 시도민의 최고의 자부심이 될 수 있지 않겠나. 영남 시도민도 '전국정당', '수도권 지도부'가 왜 필요한지, 윤상현이 왜 필요한지를 한 번 헤아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 힘 윤상현 당대표 후보가 3일 오전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영남일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국민의 힘 윤상현 당대표 후보가 3일 오전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영남일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洪시장 만난 개혁신당 허은아 "야당 대화·협치하는 무게감 있는 與 대표 필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3일 "무게감과 안정감 있게 국민의힘을 끌고 갈 수 있는, 야당과도 대화·협치할 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허 대표는 3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예방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 여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상식을 초월할 만큼 망가졌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기본이 지켜지지 않고 있고, 너무나 정상적이지 않다"며 "지금은 기존 전당대회 하듯 싸울 때가 아니다. 현실을 돌아보는 후보 네 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허 대표는 홍 시장과 대구 혁신과 정치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40여 분 간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홍 시장과) 여의도에서 벌어지는 걱정되는 부분들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여러 가지 예측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홍 시장이) '앞으로 22대 국회는 가장 최악의 국회가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저도 22대 국회는 '최최악'이 될 것 같다고 하면서 동의와 공감을 나눴다. 나라의 우려스러운 일들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홍 시장이 개혁신당에 오지 않는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정치'에 대해선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비상식적인 국회를 보여드리는 자체가 국민께 너무 죄송스럽다. 국회를 '애들 소꿉장난하듯' 만들고 있다"며 "정부·여당도 맥을 못 추고 있다. 누구를 위한 정부이고 누구를 위한 국회인가. 정치인들 반성하고 정신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절차적인 정당성이 없는 한 저희는 탄핵에 반대한다"며 "저희는 탄핵이 어떠한 결과를 냈었는지, 얼마나 정치를 후진화시켰는지에 대한 것들을 잘 알고 있다. 정상적인 당원과 정상적인 의원이 함께 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와 조대원 최고위원 등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당원 만남과 민생현안 현장 탐방 등을 위해 대구를 찾았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예방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윤상현, 元·韓 겨냥 "현재 권력-미래 권력 대리전, 당 분열 가속화"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3일 경쟁자이자 잠재적 대권 주자인 한동훈·원희룡 후보에 대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대리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3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사>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이런 대리전 양상은 결코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의 분열을 가속화시키고 당에 엄청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 후보에 대해 "한 후보와 대통령실 측의 단어 선택을 보면 이미 신뢰는 무너졌다"며 "갈등 봉합은 대단히 힘들 것이다. 친박-비박을 뛰어넘는 더 파탄적인 관계가 친윤-친한 갈등이 될 것"이라고 했다.윤 후보는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 간에는 '신뢰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우리가 해볼 만하다'라고 했다.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끔 제대로 보고가 안 된 거다"라며 "대통령은 변화하고픈 마음이 있다. 신뢰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당과 정부의 키를 잡게 해줘야 한다. 그런 사람이 발탁되고 당에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거대 야당의 '탄핵 정치'에 대해선 "민주당은 2027년 5월에 퇴임하는 윤 대통령 임기를 1년 앞당기는 임기 단축형 개헌을 하고 싶어 한다. 우리 측에서 9명만 넘어가면 개헌이 된다"며 "그래서 역설적으로 당정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대구경북(TK)행정통합과 관련, "제대로 빨리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지역구인 인천과 대구의 GRDP를 비교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만든 건 TK인데, 오히려 중앙정부에서 소홀히 하는 면이 너무 많다. 인사와 예산에 있어 자긍심·자부심에 동력을 드리고 싶다"라며 "TK 경제가 섬유와 전자에서 최첨단으로 안 넘어갔지 않나. 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등에 대한 산단을 만들어서 중점적 육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나경원 후보와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저는 탄핵 반대를 외쳤고, 그 분은 찬성했다"며 "신의와 구원의 정치가 결국 대한민국 정치에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3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위상 의원 "외국인근로자 산재 승인 건수 지난해 9천 건 넘어"
한국으로 오는 외국인 근로자는 매년 급증 추세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여러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근로자 산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 신청 건수는 총 4천161건, 승인 건수는 3천910건이다.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이 전체 산재 승인 건수의 75.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1천525건, 건설업 1천416건, 기타 서비스업 802건, 농업 82건, 운수창고 및 통신업 61건으로 집계됐다. 산재 승인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20년 7천778건, 2021년 8천199건, 2022년 8천509건, 지난해 9천97건을 기록했다.올해 승인된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 중 66.9%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984건이 승인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닌 소규모 사업장에서의 산재 발생 우려가 크다. 이러한 영세업체들은 안전교육과 보호장비 제공이 미흡해 더욱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 정부가 외국인력의 양적 확대에만 관심이 있고 산업안전에는 손을 놓고 있다"며 "산업안전보건 관련 법령의 정비와 관리·감독 강화 등 외국인력 산업안전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김위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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