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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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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민경석·이윤호 기자 대구경북기자협회 '3월의 기자상' 수상
영남일보 민경석·이윤호 기자가 대구경북기자협회 2024년 3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15일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열고, 민 기자의 '세무행정의 흑역사, 전·현직 대구국세청 직원들 뇌물 수수로 무더기 재판행'을 신문 취재 부문 수상작으로, 이 기자의 '대구 대학병원 복도에 붙어있는 업무 개시 명령서'를 신문 사진 부문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했다. 민 기자는 전직 대구국세청장 등 전·현직 세무공무원들이 국세청 출신 '전관 세무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등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현재 무려 11명이 재판에 넘겨져 1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4명은 구속된 상태다. 대구국세청도 즉각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민 기자의 보도는 '세무조사 정보 흘리기'가 관행처럼 굳어져 왔던 국세청과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줬으며, 청렴한 세무행정을 만들어가는 데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 기자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던 지난달, 대구 북구 한 대학병원 복도에 붙어있던 업무개시 명령서를 포착, 보도했다.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장기화를 한 장의 사진으로 독자들에게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영남일보 민경석 기자이윤호 기자
개혁신당 조대원 대구시당 위원장, 당 대표 출마 선언
제22대 총선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조대원 대구시당 위원장이 15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이 나라 보수의 주류가 왜 바뀌어야 하고 왜 바뀔 수밖에 없는지 국민께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그는 "개혁신당의 전당대회는 '진짜 보수'가 어떤 것인지 국민께 보여드리는 전 국민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실 명령 받아 연판장 들고 쫓아다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는 차원이 다른 높은 수준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또 "장차 대통령을 비롯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을 배출할 수 있는 경쟁력과 잠재력을 개혁신당이 훨씬 더 많이 가졌음을 증명하는 창의적이고 개방된 전당대회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전당대회 승패는 바로 국민의 관심"이라며 "전국 순회 연설회를 열고 그 자리에서 투표 후 곧바로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흥분과 흥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조 위원장은 "대권 후보 한 명조차 자체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현재 국민의힘은 '간판 내릴 날 받아놓은 망해가는 집안'"이라며 "오직 개혁신당이 갖고 있는 새로운 비전과 실력 있는 인물들로 대선을 치러야 승리할 수 있다. 그러한 사실을 국민과 당원들 앞에서 반드시 입증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인 다음 달,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현 이준석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
추경호 "대구도매시장 달성 하빈 이전 약속 실천 기쁘다"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 시설현대화공모사업 최종 선정으로, '도매시장의 하빈 이전' 약속 실천이 본격화됐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대구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로 제출했고, 올해 2월 1차 서면평가와 3월 2차 현장실사·발표평가를 거쳤다. 추 의원은 대구시의 협조 요청에 따라, 농림부 장·차관 및 실무진에게 달성군 하빈면으로 대구도매시장 이전 신축 필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현 대구도매시장이 안고 있는 시설 노후, 재난 취약, 물류시설 및 주차공간 부족 등 문제를 일시에 개선하는 최적의 방안이 하빈면으로의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시설 현대화 사업의 총사업비는 4천99억 원이다. 국비 904억 원, 시비 2천645억 원, 달성군비 550억 원이 투입된다. 부지는 27만8천26㎡, 건축연면적은 15만5천654㎡ 규모이다. 공동집배송장, 저온경매장, 저온저장고와 선별, 소분, 패키징, 가공 등을 위한 상품화시설 등이 들어선다.추 의원은 "선거기간 농수산물 도매시장 하빈면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드린 바 있다"며 "첨단 일류 도매시장으로서 한강 이남 최고의 거점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나머지 행정절차를 추진하는 데 있어 대구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시설 배치안 추경호 의원실 제공추경호 의원
[속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총선 참패 당 위기 수습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 참패로 인한 당 위기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비대위 기간 동안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하려면 당헌·당규상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고위원회가 있는 상태이면 비대위를 거칠 필요가 없는데 지금 최고위가 없고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선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데 비대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윤 권한대행은 또, "오늘 중진 의원들이 한 말들을 참고해 내일 당선자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 원인을 두고 당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 "원인 분석을 적절한 시기에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장동혁 사무총장 및 박정하 수석대변인 사퇴에 따라 당분간 배준영 부총장이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정희용 원내대변인이 수석대변인을 겸직하기로 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TK-민주당 '新가교' 임미애 "지방소멸 극복 정책발굴 주력"
'대구경북(TK) 전략지역' 몫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연합 임미애〈사진〉 당선인이 "민주당과 TK의 교두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임 당선인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이다.임 당선인은 지난 12일 당선소감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TK 전체를 아우르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또 "경북의 인구소멸 위기와 지역주의 문제를 중앙 정치에서 다루겠다"며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입법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성 농민이기도 한 임 당선인은 "여성 농업인이 직업인으로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수건강검진 혜택도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임 당선인은 야권의 대승으로 끝난 제22대 총선에 대해 "이번 선거 결과는 무도한 정권을 확실히 견제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결연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뜻이 담겼다"며 "파탄 난 민생, 역행하는 민주주의, 추락한 국격의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명령 역시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임 당선인은 196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87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졸업 이후 1992년 배우자 김현권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20대)과 경북 의성군으로 귀농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으로 의성군에서 첫 여성 민주당 기초의원으로 당선돼 정치를 시작했고,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됐다. 2022년 최초 여성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며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지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이준석, 차기 당대표 불출마…"지방선거 인재영입 매진"
제22대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사진〉 대표가 차기 당 대표를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당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다가오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개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인 다음 달,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당헌·당규로는 총선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치러 다음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게 돼 있다"며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새로운선택 등 여러 가지 정파가 연합해 정당을 이룬 후 처음 치르는 전당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의견의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할 전당대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은 우리가 걸어온 몇 개월만큼이나 가혹한 시간일 것"이라며 "그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개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2석을 확보한 데 대해 그는 "3개월 남짓한 기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인을 모두 배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당을 대표해 출마했던 많은 후보자가 당선에 이르지 못했던 것은 모두 제가 당 대표로서 조금 더 당무와 선거 지원에 매진하지 못했던 것으로써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 당에 기여한 당원들의 용기와 성과는 우리 당의 역사가 흘러가는 동안 절대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른 시일 내 전국을 돌며 선거를 뛰느라 고생한 우리 후보들과 당원들에게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일정을 잡겠다"며 "지역 조직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김위상·이달희·임미애·천하람·박은정…TK출신 5명 비례대표 여의도 입성
제22대 국회에서 대구·경북(TK)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은 총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에서 김위상·이달희 당선인을,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임미애 당선인을 배출했다. 또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당선인도 대구 출신이다. 천 당선인은 경신중을, 박 당선인은 원화여고를 졸업했다. 다만, 이들은 TK 기반의 정치 활동은 아직 펼친 바 없다.국민의미래 10번으로 당선된 김 당선인은 청송 출신으로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을 지낸 30여 년 경력의 노동운동가다. 김 당선인은 10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선 직후 전체 임금 노동자들과 어떤 부분을 통해 소통하고 다가설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먼저 했다고 전하면서 "노사가 함께 가야만 회사와 노동자의 성장도 있다. 노사상생이 이뤄진 도시에 정부의 지원을 줄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국민의미래 이달희 당선인은 비례 순번 17번이다. 대구 출신으로 당직자로서 풍부한 정치, 행정, 기획 경험을 쌓아온 점을 높게 평가받는다. 직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역의 일꾼인 저를 중앙에 가서 일하게 해주신 TK시·도민께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는 '노천 박물관'이다. 앞으로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게 될 때를 대비해 인프라를 갖춰놔야 한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더불어민주연합의 임 당선인은 김부겸·홍의락(지역구) 전 의원, 남편 김현권(비례대표) 전 의원 이후 TK에서 8년 만에 배출한 민주당 국회의원이 됐다. 거야(巨野) 구도 속 중앙정치권과 TK 사이 가교 역할을 해줄 사실상 유일한 국회의원이 됐다. 임 당선인은 직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경북도당도 이날 "TK 유일 민주당 국회의원이 탄생하면서 향후 경북의 발전과 총선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실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민지기자
[인터뷰] 국민의미래 이달희 당선인 "대한민국 어디에 살아도 행복한 지방시대 구현 목표"
"대한민국 어디에 살아도 행복한 지방시대를 여는 데 일조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경북도 경제부지사 출신 이달희 당선인은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17번으로 제22대 국회 원내에 들어왔다. 당선이 확정된 11일 이 당선인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대구경북 시도민께서 많은 지지를 해주신 덕분에 지역의 일꾼인 저도 중앙에 가서 일하게 됐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경북도청을 찾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직원들을 만났다. 그는 "가장 친정 같은 곳이 경북도"라며 "지사님과 후배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경북과 대구에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그런 측면에서 국회의원으로서의 가장 큰 목표는 '지방시대 구현'이다. 이 당선인은 "여기에서 태어난 청년들이 여기에서 살아도 행복한 시대를 만들기 위한 법안 마련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또한 "경북도는 '노천박물관'이다. 한국에서 가장 한국다운 곳이 경북도인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인프라 등을 갖춰놔야 한다"며 "그 준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총선에서 범야권이 다시 한 번 거야(巨野)로 거듭나면서 여권은 제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정치를 길게 보면 지금 야권도 지지를 많이 못 받을 때가 있었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여당이다. 이렇게 굴곡이 있을수록 단결해야 한다. 국민들이 이 타이밍에 바라시는 게 뭔지 정확히 파악해서 헤쳐나가야 한다. 진심으로 챙겨나가고, 실력으로 보여주면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당 역시 국가를 위해 일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온다"며 "무조건 발목 잡지 못하도록 설득하고 대화하고, 정부와 거야 간 교류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다면 한 문제씩 풀리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이달희 당선인 국민의미래 제공
[인터뷰] 국민의미래 김위상 당선인 "노사상생이 가장 중요…소통 통해 현장 다가서겠다"
"노사상생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소통을 통해 현장에 다가서겠습니다."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출신인 김위상 당선인은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10번으로 제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11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김 당선인은 이날 당선 직후 전체 임금 노동자들과 어떤 부분을 통해 소통하고 다가설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먼저 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떻게 다가서서 현장의 아픔과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없애줘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다"며 "이번에 17개 시도를 다 돌아다녀 보니 현장과 가장 가까운 데가 그래도 노조 지역본부였다"며 "중앙 단위가 아닌 지방 단위에서 현장과 많은 소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가졌다"고 했다. 희망 상임위도 물론 환경노동위원회다. 김 당선인은 "노사가 함께 가야만 회사와 노동자의 성장도 있다"며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듯 노사상생을 최고로 중시하려 한다. 또한, 노사상생이 이뤄진 도시에 정부의 지원을 줄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대구경북(TK) 지역 발전과 관련해서도 "TK에는 중소기업이 굉장히 많다.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산업 전환 시기에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할 일이 굉장히 많다. 여러 준비를 해나가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총선 여권의 참패에 대해 그는 "국민의 준엄한 마음의 표시였다"며 "소통에 주안점을 둬서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아픔을 느끼는 국회와 정부가 돼야 한다. 국민에게 조금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정책들이 많이 나와야 하고 활동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선거운동 기간 김 당선인의 과거 전과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방식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제가 의장을 하기 전 있었던 일도 있고, 노조 조직 간 문제인데 개인적인 부분으로 피력되는 부분도 있었다"며 "적당한 시기에 말씀을 드릴 부분이 많다. 한 번쯤은 오해를 풀어 드려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미래 김위상 비례대표 당선인 국민의미래 제공
추경호, 국민의힘 당선인 중 유일하게 '10만표' 획득
추경호 의원이 제22대 총선 대구 달성군에서 10만 544표를 득표(득표율 75.31%)해 당선됐다. 국민의힘 당선인 중 10만표 이상을 득표한 후보는 추 의원이 유일하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 당선인이 9만6천450표(66.85%)를 얻으며 추 의원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대구 달서을 윤재옥 원내대표로 9만3천3표(72.47%)를 획득했다. 추 의원은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3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달성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늘 한결같이 낮은 자세로 달성군민과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더 큰 달성과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달성을 대구의 경제·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확고히 하는 의정활동에 매진하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 생산성 높은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추 의원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경제회복의 온기를 국민 여러분이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노동·재정혁신, 서비스산업 발전 등을 위한 입법 활동도 활발히 하겠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추경호 국회의원 후보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이 축하하고 있는 모습.
다시금 巨野 거듭난 민주당, 벌써 당권경쟁 시작…이재명 한 번 더 할까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차기 지도부 선출 절차에 들어간다. 제22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한번 거야(巨野)로 거듭난 민주당의 향후 당권 경쟁 구도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다. 당장 5월에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진다. 8월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22대 국회가 문을 열기 전부터 민주당 내에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이재명 대표가 총선 대승을 이끈 만큼, 주류인 친명(親明)계는 새 지도부 구성 과정에 있어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권 다툼이 친명계 내부 경쟁으로 펼쳐질 수도 있다. 대표적 친명계 의원인 5선 우원식(서울 노원갑) 의원과 4선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 등이 벌써부터 차기 당권 주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당권 후보군이 될 가능성이 있었던 비명(非明)계 다선 의원들이 지난 공천 과정에서 줄줄이 탈당하거나 낙마한 것도 친명계 위주의 당권 장악 가능성을 키우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4선 홍영표 의원은 비명계 좌장격으로 차기 당권주자로 꾸준히 거론돼왔지만, 지역구 경선에서 배제되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다만, 공천 파동 과정에서 발생한 계파 갈등과 반목을 다잡기 위해서는 계파색이 옅은 인사가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있다는 점은 변수다. 여기에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끈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서울 중-성동을에 도전했다가 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3번의 경선 끝에 탈락한 재선 박용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대표의 당권 재도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원내 170석 이상 규모의 거대 정당을 이끌어야 하고,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정당과 공조하기 위해선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대표직 연임 불가 규정은 없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4·10재보궐선거로 임태훈·전학익 대구 기초의회 입성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대구지역 재보궐 선거를 통해 2명의 당선인이 대구 기초의회에 입성했다. 중구-가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임태훈 후보가 70.39%(1만2천610표)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무소속 안정호(19.81%·3천550표) 후보, 김두환 후보(9.78%·1천752표)를 꺾고 당선됐다.수성구-라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학익 후보가 37.28%(1만7천611표)를 득표하면서 추격하던 무소속 배광호(25.40%·1만1천999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소속 김삼조(17.56%·8천297표) 후보, 김태은(10.45%·4천937표) 후보, 정주봉(9.28%·4천384표) 후보 등이 뒤따랐다.두 지역구 재보궐 선거는 모두 전임 구의원이 주소지를 이전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귀책이 있는 중구-가에, 국민의힘은 수성구-라에 공천하지 않았다. 다만, 의원직을 상실하고 나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배광호 전 수성구의원이 수성구-라에 무소속 출마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임태훈 중구 가 선서구 당선인전학익 수성구 라 선거구 당선인
제22대 국회 TK 기반 비례대표 국회의원 3명 탄생
제22대 국회에서 대구경북(TK)지역을 기반으로 한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3명 탄생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의석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당의 연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으로 결정됐다.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 중에선 10번 김위상·17번 이달희 당선인이 TK 출신이다. 청송 출신 김 당선인은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을, 대구 출신 이 당선인은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순위 13번이었던 임미애 후보도 '턱걸이' 당선됐다. 임미애는 직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냈으며, '전략지역' 몫으로 비례 대표 순번을 배정받았다.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경우, TK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해오지는 않았지만 대구 출신이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TK 여성 의원 3명 탄생…김정재·임이자는 '3선 중진'
이번 총선에서 원내 입성에 성공한 재선 이상 TK 여성 국회의원 당선인은 총 3명이다. 포항 북구 김정재 후보와 상주-문경 임이자 후보는 각각 '3선' 고지를 손쉽게 점령했고 대구 수성구을 이인선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 TK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역대 최다인 4명(재선 2명, 초선 2명)의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한 데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4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그러나 그때보다 선수(選數)에서 훨씬 무게감이 실리면서 4년 전과 성격이 다른 여풍(女風)이 기대된다. 특히나 주목할만한 것은 보수적인 성향을 띤 TK 지역에서 여성 중진 의원 탄생이 5선(대구 달성 4선·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오랜만이라는 점이다. 박 전 대통령이 3선 국회의원이 된 해는 2004년으로,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이다. 20년 만에 지역 내 3선 여성 의원이 탄생한 셈이다. 경북 지역으로만 한정할 경우 처음이다. 국회에서 중진의 반열에 드는 3선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국회의 꽃' 상임위원장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인 데다 원내대표 등 주요 선출직 당직 출마 후보군으로도 분류된다. 여성 문제나 지역 내 현안 해결을 위한 목소리에도 21대 국회에서보다 힘이 실릴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김·임 당선인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제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두 당선인의 셈법도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준 3선 의원의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내겠다. 3선 만들어 놓으니 확실히 다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당선인은 "앞으로 4년의 임기는 제가 공약을 확실하게 실천하고 시민들께서 기대하는 바를 제대로 챙기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대 국회에서 김 당선인은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임 당선인은 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이인선 당선인도 통상 재선 의원이 맡는 중요 상임위 간사 등을 도전해볼 수 있다. 이 당선인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2전 3기'의 도전 끝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재선 가도까지는 수월하게 달린 셈이 됐다. 이 당선인은 "다시 한 번 수성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과 섬김의 정치를 다하겠다는 다짐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했다. 21대 국회에서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한편, TK 지역 여성 국회의원 수는 21대 국회 들어 급증했다. 이전에는 근근이 명맥을 이어왔다. 15대 총선에서는 경주을에서 임진출 전 의원이 당선됐고,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보궐선거로 국회 입성했다. 16~18대까지는 박 전 대통령 만이 TK 유일 여성 의원이었다. 이후 19대 국회에서는 대구 북구갑 권은희 전 의원, 20대 국회에서는 포항북구 김정재 의원이 각각 배출됐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김정재 의원임이자 의원이인선 의원
대구 중-남구 주민의 선택은 국민의힘 김기웅…도태우·허소도 '졌잘싸'
대구 최대 격전지 중-남구 주민의 선택은 결국 '국민의힘'이었다. 이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와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무소속 도태우 후보 간 치열한 3파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벽을 무소속 또는 야당이 넘어서기란 쉽지 않았다. 10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김 후보는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중-남구가 대구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것은 '국민의힘 공천 파동' 때문이다. 앞서 도 후보가 중-남구 경선 결선 끝에 국민의힘 공천장을 거머쥐었지만, '5·18 망언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공천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국민의힘은 도 후보의 빈 자리를 전략공천을 통해 통일부 차관 출신 김 후보로 메웠고, 반발한 도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순식간에 중-남구 지역 판세는 안갯속이 됐다. 지역 내 보수 표심을 끌어당기기 위해 두 후보는 각자 '낙하산 논란', '과거 발언 논란'을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눈앞에 놓여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네거티브 유세가 펼쳐지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사실상 유일 야당 후보인 허 후보가 지역 내 진보 표심을 고스란히 가져가면서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결과적으로 중-남구 주민은 집권 여당 후보인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함께 경쟁한 허 후보와 도 후보도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비록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각자 의미 있는 득표율을 만들어내고 지역 내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내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두 후보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자신의 확고한 지지 세력을 확보했다"며 "국민의힘이 대구 최대 격전지를 사수하기는 했지만, 이들의 존재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점이 향후 중-남구 정치에 미치게 될 여파도 주목된다"고 분석했다.낙하산 논란에도 김 후보를 선택해준 주민에게 그가 어떤 방식으로 보답하느냐는 그에게 새롭게 주어진 과제다. 김 후보는 선거기간 연설에서 줄곧 "제가 자란 이곳에 와서 이곳의 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생을 바치고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고 말해왔다. 이날도 김 후보는 "분골쇄신으로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허 후보는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도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10일 오후 6시 이후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김 당선인은 이후 남구와 중구의 선거사무소를 차례로 찾고 지지자 등과 인사를 나눴다. 도 후보는 선거사무소를 찾은 지지자 20여 명과 함께 침묵 속에서 텔레비전 화면을 들여다봤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10일 국민의힘 김기웅 대구중남구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캠프 지지자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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