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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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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호선 동대구역 접근성 높인다…고속버스터미널 이전부지 출입구 신설 추진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출입구가 신설된다. 출입구 편중으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동대구역 사업계획변경 승인 신청에 따른 사전열람 공고를 냈다. 옛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이전부지 방향 지하철 출입구 설치공사 시행에 앞서 주민과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1997년 문을 연 1호선 동대구역은 현재 대구도시철도에서 가장 붐비는 역사 중 하나다. 단일 역사로는 유일하게 하루 평균 이용객이 3만 명을 넘는다.하지만 출입구 3곳이 모두 동부로 북측에만 있어 신천4동 및 효목2동 주민들은 도시철도 이용을 위해 상당 구간을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다.새 출입구는 동부로 남측인 동구 신천동 743번지 일원에 길이 40.9m, 폭 4.5m 규모로 조성된다. 신설 출입구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각각 1개 설치된다. 옛 고속버스터미널 개발사업 시행자 청우씨엔디<주>가 사업비 100억 원(추정)을 투입해 기부채납(공공기여) 방식으로 이전부지에 기반시설(광장) 건립 후 지하철 연결 통로 및 출입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6월 준공이 목표다.출입구 공사가 완료되면 1호선 동대구역 출입구는 4곳으로 늘어난다. 한쪽으로 몰린 동대구역 출입구 문제가 해소되면서 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 및 도시철도 이용객 이동 편의 증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성주현 대구시 철도시설과장은 "출입구가 신설되면 해당 아파트 주민은 물론 주변 주민들이 도로를 건너지 않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접근성 향상으로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출입구 신설 공사 설명도.
청년과 기술의 만남…낡은 경북대 대학로에 '첨단' 입혔다
쇠락의 길을 걷던 대구 북구 경북대 일대가 문화와 첨단을 입힌 '스마트 시티'로 재탄생했다. 3일 북구에 따르면, 이날 경북대 앞 청년놀이터(대학로 99)에서 경북대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북구 산격동 일원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국립대인 경북대 소재지임에도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결성 부족으로 낡고 노후화됐다. 최근에는 인구마저 지속적으로 감소해 인근 학교들이 폐쇄되는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 사업은 복현오거리부터 경북대 북문에 이르는 대학로 약 1천800m 구간에 스마트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 북구는 총 40억 원을 들여 지난 2020년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 2021년 착공해 지난해 말 사업을 완료했다. 이후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 정식운영에 들어간다. 먼저 사업 구간 전역에는 공공와이파이(16개소)를 설치해 통신비용 절감 및 정보 소외계층에 데이터 복지를 실현했다. 스마트센서가 움직임을 인식해 밝기까지 조절하는 스마트 보안등(17개소)과 CCTV로 사람을 인식하는 스마트 횡단보도(2개소)는 거리의 첨단 이미지를 더한다. 휴대폰 인증만으로 편하게 이용 가능한 스마트 락커도 2곳에 설치돼 연중무휴 운영될 예정이다. 거리 곳곳에 등장한 LED 스크린들은 낡고 삭막한 동네에 활력과 위트를 불어 넣는 요소다. 유동인구가 많은 북문 앞에 조성된 미디어캔버스는 도심 속 야외 미술관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사회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을 예고했다. 경북대 학생 작품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 미디어보드(3개소)와 아름다운 LED 경관조명(1개소), 스마트체어(3개소)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이 밖에도 스마트 생활서비스함(4개소)과 재활용품 무인회수기(2개소), 스마트 그늘막(2개소), 스마트 주차인식(1개소) 등도 설치돼 학생 및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돕는다. 북구는 정식운영에 앞서 지난 2~5월 대학생 등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기획단을 운영했다. 리빙랩 과정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들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청년기획단은 미디어 보드 송출 방식 및 와이파이존 바닥 디자인 개선, 스마트 벤치 디자인 및 기능 추가 등을 제안했고, 이중 일부 아이디어는 채택됐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경북대 일대 혁신을 위해 민·관·학이 뭉친 이 사업은 최근 일본에서도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됐다"라며 "경북대를 시작으로 북구 전체가 스마트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3일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청년놀이터에서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시연회가 열렸다. 한 참석자가 홍보 팸플릿을 읽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다음 지방선거 대구경북특별시장 1명만 선출"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대구경북특별시장 1명만 선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내로 시도의회 승인을 받고 통합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 근간을 이뤄왔던 시·군, 도, 국가 3단계 지방 행정조직을 지방자치단체, 국가 2단계 행정 체제로 앞당기는 대혁신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도(道)의 기능은 시·군 지원, 감독인데 전국이 반나절 시대로 접어들었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진 지금 도를 폐지하고 전국을 통폐합해 40여 개 크고 작은 지방자치단체로 만들어 국가와 2단계 행정조직으로 만드는 시범사업이 대구경북통합특별시 구상"이라고 설명했다.홍 시장은 "대구경북특별시는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되고 대한민국은 서울과 대구를 중심축으로 발전하게 된다"며 "이에 자극받아 광주·전남, 대전·충남·충북·세종, 부산·경남·울산도 통합을 추진해 각 지방의 거점 메가시티로 발전하게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홍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시자는 행정통합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통합 내용과 일정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오는 4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4자 회동을 갖고 통합 추진 방향과 정부 차원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경북 김천서 규모 2.4 지진…별다른 피해 없어
1일 0시53분쯤 경북 김천시 북동쪽 14㎞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진앙은 북위 35.24도, 동경 128.2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1㎞이다.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1일 경북 김천시 북동쪽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잔인한 10대…“재미 삼아”
어린이공원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16)군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31일 새벽 3시쯤 친구 B군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 한솔 어린이공원의 원통형 미끄럼틀에 주방용 가위를 꽂아 놓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미끄럼틀에 가위가 꽂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등을 확인한 후 A군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재미 삼아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께 범행한 B군에 대해서는 SNS를 통해 만난 친구 사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군을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어린이 미끄럼틀 경기도 화성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1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이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군위 효령면 비닐하우스형 창고서 불…재산피해 1천600만원
대구 군위군의 한 비닐하우스형 창고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10시39분쯤 군위군 효령면 장기리의 한 비닐하우스형 창고에서 불이 나 1천59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군위 화재 지난달 31일 밤 대구 군위군 효령면의 비닐하우스형 창고에서 불이 났다. 대구소방 제공.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 전국실업대회 남자일반부 종합 우승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이 제26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남자일반부 종합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북구청 볼링선수단은 지난달 22~30일 경북 상주시 상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실업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에 참가해 2인조전 1위(강명진, 오병준), 3인조전 1위(최석병, 강명진, 오병준)와 3위(곽호완, 최정우, 백승우), 개인종합 1위(최석병)와 2위(오병준), 마스터즈 1위(최석병) 등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남자일반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의 견인차는 플레잉코치이자 선수로 활약 중인 최석병 선수였다. 그간 오랜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3인조전 1위, 개인종합 1위 그리고 마스터즈경기에서 막판 짜릿한 역전승으로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올해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발과 더불어 전국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볼링팀에 구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10월에 있을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전국실업볼링대회 우승 지난달 22~30일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제26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남자일반부 종합 우승을 달성한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구청 제공.
최태원 1.3조 재산분할 판결에…홍준표 대구시장 “그 정돈 각오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그 정도 재산분할은 각오해야지요"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일 본인의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 올라온 이 판결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말에 "선경섬유가 통신 재벌 SK로 큰 계기는 노태우 대통령이 이동통신업자로 SK를 선정해 줬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 재산분할로 1조3천808억 원을 지급하라"라고 판결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홍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생계절벽 내몰리는 택배 노동자들…“최저물량 보장해야”
택배 노동자들이 최저 물량 보장 등을 촉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선다. 우체국이 노동자와 맺은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져 생계 위협에 내몰렸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이하 택배노조)는 오는 6월3일 경북지방우정청 앞에서 위탁 비중 조정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와 단체협상을 통해 맺은 택배 노동자 1인당 하루평균 최저 물량(175개)에 미달한 우체국은 지난달 기준 전국 202곳 중 21%(43곳)에 달했다. 지난 3월에는 65곳(32%)이 최저 물량을 지키지 않았다.우체국은 전체 택배 물량 중 일정 비중을 위탁 택배원(택배 노동자)들에게 배정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택배노조와 맺은 단체협약 조항에는 노동자 1명당 일평균 175~190개 수준 물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사가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돼 있다.전체 택배 물량 중 위탁 비중도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 1~4월 전국 우편총괄국의 위탁 비중은 57%로 지난해 62%보다 5%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대구경북은 21개 우체국 중 16곳의 위탁 비중이 전국 평균(57%)보다 낮은 것으로 나왔다. 우체국이 위탁 택배원에게 갈 물량을 집배원(정규직)에게 몰아주면서 수수료를 아끼고 있다는 게 택배노조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차량 리스비 등 부대비용은 폭증하면서 노동자들을 옥죄어 오는 상황이다.택배노조 관계자는 "우체국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약자인 위탁 택배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라며 "우체국은 단체협상대로 위탁 비중 물량을 조정해 택배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한 택배기사가 폭염속 배달로 달궈진 몸을 얼음물로 식히고 있다. 영남일보DB
“교통사고 안 내고 안 당하는 방법은?”…대구 북구에 한문철 뜬다
교통사고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가 대구 북구에 뜬다.북구는 오는 6월14일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2024 행복북구 명사 초청 아카데미' 6월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는 언론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진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를 초빙했다. 한 변호사는 '교통사고 안 내고 안 당하기'라는 주제로 차량, 보행자, 음주운전 사고 등 다양한 형태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안전한 교통 법규 준수의 필요성과 사고 예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한문철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제27회 사법시험 합격 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활동했다. 현재 법률사무소 스스로닷컴 대표 변호사로서 교통사고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홍보하며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6월 3일부터 10일까지 북구평생학습센터 누리집(http://www.buk.daegu.kr/lll) 또는 전화접수를 통해 선착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북구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교육청소년과(053-665-2712)로 문의하면 된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6월 행복북구 명사 초청 아카데미 홍보포스터. 북구청 제공.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한자리에…대구서 궤도분야 세미나
전국 궤도 전문가들이 총출동한 첨단 궤도 기술교류의 장이 대구에서 펼쳐졌다.대구교통공사는 지난 30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전국 11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도시철도 운영기관 궤도분야 세미나'를 진행했다.이번 세미나는 각 기관의 궤도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혁신, 장애 예방, 운영상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토의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 및 각종 현안 과제에 공동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2006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대구교통공사 주관으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부산·인천·대전·광주교통공사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 운영기관과 공항철도·김포골드라인·부산김해경전철·네오트랜스 등 민간 운영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주요 발제는 △비파괴검사에 의한 레일결함 판단 고도화 △장대레일 자동화 계측과 데이터 분석 △철도소음 저감방안 △침목 개량 신공법 사례 등이다. 각 기관에서 새로 도입하고 있는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와 질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또 2019년 개정된 철도건설법에 따라 전년도에 최초 시행한 '궤도시설물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추진 결과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운영기관 간 협력체계를 굳건히 해 궤도 분야 유지관리 기술 발전과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지난 30일 대구 달서구 대구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4년 도시철도 운영기관 궤도분야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 북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 상담 등 권익보호·복지 증진 협력
대구 북구가 장애인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북구에 따르면, 지난 29일 장애인 근로자의 고충·노무·심리상담 등을 돕기 위해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 근로자의 후생복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관련 전문기관과 협약을 맺은 사례는 대구·경북에선 최초다. 이번 협약은 관련 전문기관과 상호 협력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애로사항 및 고충을 해결하고자 추진됐다.양 기관은 장애인 근로자의 근무생활과 고용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홍보 및 문화 체험 활동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서문시장 4지구 재개발 시공업체에 '성우아이디건설' 낙점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대구 중구 서문시장 4지구(영남일보 5월15일자 7면, 5월29일자 8면 보도) 재개발 사업자에 지역 중견 건설사인 <주>성우아이디건설이 최종 낙점됐다.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조합은 30일 달서구 웨딩비엔나에서 열린 2024년 정기 총회에서 대구에 본사를 둔 성우아이디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성우아이디건설은 이날 진행된 시공사 선정 조합원 투표에서 총 560표 중 과반을 넘는 295표(52.7%)를 받았다. 성우아이디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 건축공사 분야 대구경북지역 3위에 자리한 중견 건설사다. 서문시장 4지구는 4천73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공 입찰가는 520억 원이다. 이날 총회는 투표용지에 선정 경쟁에 참여한 시공사 2곳 외에 '재입찰 방법으로 시공사 선정'이라는 선택란이 추가된 것에 반발하는 일부 대의원 등 조합원들이 법원에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되면서 열렸다.조합 측은 "조합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선정된 시공사와 잘 협조해 대구에서 가장 장사하기 좋은 건물을 짓겠다"고 말했다.한편, 서문시장 4지구는 지난 2016년 11월 30일 새벽 큰불이 발생해 점포 679곳이 모두 잿더미가 됐다. 이후 재건축 움직임이 있었지만,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8년째 방치됐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지난 2016년 화재로 전소된 서문시장4지구 재건축 사업이 또다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제동이 걸릴 위기에 놓였다. 사진은 화재 후 상가 건물 외벽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인들 모습. 영남일보DB.
대구 도심 주차정책 오락가락…방향성 잃고 표류
대구시의 도심 주차장 정책이 '대중교통 활성화'와 '원도심 살리기'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민원에 휘둘리면서 정책의 일관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달 '주차 상한제' 폐지 등을 담은 개정 조례안을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다. 제도를 도입한 지 26년 만이다.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위해 도심 구역에 도입한 주차 상한제가 유명무실해졌다는 판단에서다. 대구시는 지난 1998년 도심 자가용 운행을 줄이고자 1차 순환선 일부 구역에 주차 상한제를 도입했다. 중구 신남네거리~달성네거리~동인네거리~삼덕네거리 구역에 속한 건축물에 대해 주차면 수를 법정 주차 대수의 80% 이내로 제한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승용차 통행량 감축 효과는 없고 좁아진 도로와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법 주차, 교통혼잡만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았다. 인근 상인은 주차난으로 고객이 동성로를 외면한다며 제도 폐지를 요구했고, 중구에서도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대구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대중교통·부설주차장 등을 분석한 결과, 주차 상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성로에 상업 기능이 집약됐던 예전과 달리 현재 부도심이 많이 형성돼 있다"며 "원도심에만 불필요한 규제를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차 상한제 폐지가 조례 개정안에서 함께 다뤄지는 '공영주차장 급지 개선 및 요금 조정'(영남일보 2024년 5월3일자 1면 보도)과 상충하면서 정책의 일관성을 잃게 만든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구시는 급지 체계를 중심상업 및 버스·철도 거점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또 바뀐 급지에 따라 공영주차장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요금 현실화를 앞세웠지만, 사실상 도심에 출입하는 승용차를 줄여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려는 정책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취지가 상충하는 정책을 한 부대에 담으면서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시가 일부 민원에 휘둘리면서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상인들의 민원에 전국 최초 '대중교통 전용지구'의 일부 구간능 해제했다. 상권을 살리고자 '대중교통 선도도시' 타이틀까지 반납했지만, 돌아온 것은 거의 없었다. 6개월이 지난 현재,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일부 상인은 전체 구간의 해제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상관 경운대 교수(항공교통물류학과)는 "승용차 출입을 막은 탓에 원도심(동성로)이 죽었다는 전제가 잘못됐다"라며 "상충하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면 각 정책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시일을 두고 시행하면서 여론 수렴도 더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대구 중구 내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을 제한하는 '도심주차상한제'가 교통혼잡을 이유로 26년 만에 폐지된다. 29일 오후 중구 현대백화점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낡고 지저분한 담장, 도심 속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대구 북구는 지역 이미지를 밝고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한 북대구초등학교 주변 담장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해당 담장은 보행자가 많고 시각적 노출이 큰 북대구초등학교 통학로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낡고 위험한 구조물이 황폐한 인상마저 줘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북구는 옹벽(담장) 디자인 매뉴얼을 기반으로 주변과의 경관적 영향을 고려해 담장에 수직 루버를 설치하고, 환경색채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의 의미 없는 단순한 벽화사업에서 벗어나 담장을 특색있는 아름다운 시설물로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주민 A씨는 "노후돼 붕괴 위험이 있는 담장과 무분별하게 자라난 담쟁이를 철거하고, 옹벽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디자인해줘 지나갈 때마다 보기 좋다"고 말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대구 최초 옹벽(담장) 디자인 매뉴얼을 활용해 다양한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북구 담장에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담장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된 대구 북구 북대구초등학교 통학로 모습. 북구청 제공.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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