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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기자
전체기사
운행 중 시내버스서 흉기 담긴 봉투 던진 70대 男 체포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다른 승객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흉기가 담긴 봉투를 버스 바닥에 내던진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강북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 40분쯤 대구 북구 태전동의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난동을 벌이다가 버스 바닥에 흉기가 든 봉투를 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봉투에 담긴 흉기가 노출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대구 강북경찰서 전경. 경찰 제공.
경산서 급류 실종 40대 여성 수색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
경북 경산에서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40대 여성 택배원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6분쯤 경산시 진량읍 부기천에서 이 여성의 사체를 발견했다. 지난 9일 오전 5시 12분쯤 본인의 승용차로 택배를 배송하던 중 급류에 휩쓸린 지 3일 만이다. 여성은 실종 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약 3㎞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오후 6시쯤 사체를 수습해 유가족들의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영남대병원에 안치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지난 9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부기천에서 119특수대응단 대원들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여성을 찾고 있다. 영남일보DB.
"최선의 방어는 대피"…대구시, 산사태 주민 대피 훈련
올여름 호된 장마로 물난리 신고식을 치른 대구시가 산사태 주민대피체계 개선에 나선다. 시는 12일 군위군 부계면 대율1리 일원에서 산사태 대비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향후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9~10일 대구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군위군·달성군에 산사태 경보발령이 내려졌다. 즉시 주민대피 명령을 발령한 결과, 총 267명이 선제적으로 대피하는 등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시는 우기(장마) 전 산사태 피해에 대비해 지난 4~6월 주민대피 훈련 주간을 선정하고, 총 18회 동안 441명이 참여한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산림지역이 넓고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이 많은 군위와 달성군은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번 훈련 중점사항은 실질적 대피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과 미비 사항을 보완하는 것이다. 이번 폭우로 인해 실질적 주민대피를 했지만, 야간 및 이른 새벽 대피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이에 대한 방안과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산사태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산사태 위험 징후 시 사전에 대피하는 것"이라며 "평소 산사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로와 대피소를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11일 대구 군위군 대율1리에서 산사태 시 대피하는 요령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전쟁통에 스러진 '18세 청춘'…74년 만에 고향 품으로
조국의 위기에 기꺼이 목숨을 내던졌던 18세 청춘이 고향으로 '금의환향'했다. 강산이 여섯 번 변할 동안 차디찬 땅 속에 묻혀 있던 '호국 영웅'은 전사자 발굴을 위한 국군의 끈질긴 노력 끝에 이젠 백발이 된 여동생의 품에 안겼다.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008년 강원도 춘천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6·25전쟁 당시 '춘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강한찬 일병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2000년 4월 유해발굴이 시작된 이후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총 235명으로 늘어났다.앞서 국유단은 전사 연구를 토대로 2008년 5월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일대에서 발굴을 나선 결과, 개인 호로 추정되는 곳에서 곧게 누운 자세로 있는 두개골과 정강이뼈 등을 발견했다.이후 국유단 기동 탐문관이 고인의 병적자료에서 본적지가 경북 칠곡군인 것을 확인했다. 해당 지역의 제적등본 기록과 비교해 여동생 강길순(84)씨를 지난 5월 찾았고, 유전자 시료 채취 및 분석을 통해 유해 발굴 16년 만에 고인과의 가족관계를 확인했다.국유단에 따르면, 고인은 1932년 1월 경북 칠곡군에서 2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입대 당시 병적이 확인되지 않아 고인의 입대 일자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정전 이후 1957년 발급된 전사 확인서를 통해 국군 제6사단 소속으로 '춘천지구 전투'에 참전한 사실이 확인됐다. 춘천지구 전투는 6·25전쟁 개전 일인 1950년 6월25일부터 28일까지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킨 구국의 전투다. 6·25전쟁에서 국군 최초의 승전으로도 꼽힌다. 하지만, 고인은 전쟁 발발 3일 만인 1950년 6월 27일 북한군의 남하를 치열하게 저지하다 18세의 꽃다운 나이로 장렬히 전사했다. 고인의 희생은 국군이 한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유엔군이 참전할 시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호국 영웅의 귀환에 따라 국방부는 11일 대구 서구에 있는 달성토성마을에서 귀환 행사를 진행했다. 유가족에게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등을 설명하고, 신원 확인 통지서와 호국영웅 귀환 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인의 조카 강영호(70)씨는 "아버지와 고모가 평생 삼촌을 찾느라 고생했는데, 이렇게 유해라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병환으로 누워계신 고모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6·25 전사자에 대한 신원 확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2008년 강원도 춘천에서 발굴된 고 강한찬 일병의 유해. 국방부 제공.
'나혼자 산다' 5명 중 1명 고독사 위험…대구시, 생활실태조사 착수
대구지역 1인 가구 5명 중 1명은 고독사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고독사 예방 및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생활실태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대구시는 지난해 8~11월 주민등록 일제조사와 함께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장년(만 50~64세) 1인 가구 9만9천881세대와 청년(만 20~39세) 1인 가구 중 경제·심리적 취약 가구 5천164세대다. 이들의 사회적 고립도 및 경제 상황에 따른 고독사 위험도를 측정한 결과, 장년 1인 가구의 19.5%가 고독사 위험군인 것으로 나왔다. 즉시 조치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3.9%였으며, 중위험군도 10%나 됐다.청년 1인 가구의 상황도 비슷했다. 고독사 위험군은 19.7%였으며, 고위험군은 장년 1인 가구보다 오히려 높은 4.7%로 집계됐다. 시는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세대에 대해 공적급여 1천172건, 민간서비스 5천248건, 돌봄서비스 63건, 안부 확인 서비스 3천641건, 사례관리 139건 등을 연계 조치했다.올해도 시는 7월부터 11월까지 고독사 위험자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대구 거주 중년(만 40~49세) 1인 가구 및 지난해 부재 등의 사유로 실태조사를 하지 못한 가구 등 총 7만2천여 가구다. 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개발한 고독사 위험자 판단 도구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구·군별로 구성된 즐거운 생활지원단을 주축으로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대면조사가 어려운 경우 토크 대구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다.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독사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발굴된 위험자에 대해 맞춤형 지원뿐만 아니라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 수립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확보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고독사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어르신 돌봄 사업 일환으로 1인 가구에 건강음료를 배달하는 모습. 영남일보DB.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 전국실업대회 2회 연속 종합우승 쾌거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이 전국실업볼링대회 남자일반부 2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이태주 감독이 이끄는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은 지난 6월28일부터 7월5일까지 전북 남원시 숲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한국실업볼링연맹 전국실업볼링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5월 상주 전국실업볼링대회 종합우승에 이은 쾌거다.이번 대회 종합우승의 견인차는 지난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고 팀에 뒤늦게 합류하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강명진 선수다. 강 선수는 지난 6월27일 치러진 국가대표 주전선수 평가전에서 2위의 뛰어난 성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배광식 북구청장은 "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볼링팀에 구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전국실업볼링대회 남자일반부 2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대구 북구청 볼링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철도 분야 재난관리평가 우수" 대구교통공사, 4년 연속 선정
대구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4년 연속 철도 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전국 공공기관, 지자체 등 총 338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고자 매년 실시된다. 평가 내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 재난관리조직 운영, 재난 상황관리를 위한 대응체계 유지 등 재난관리 업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재난안전 인력·예산 확대 △PS-LTE 운영으로 재난대응 신속전파 및 상황관리 △IoT 안전장치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 승강기 스마트 관제플랫폼 운용 △에스컬레이터 안전성 강화를 위한 지능형 자동감시 CCTV 설치 등 재난안전 사업 추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재난관리평가 외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와 '철도재난대비 불시 비상대응훈련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다방면에서 재난 안전관리 우수성을 입증했다.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재난안전관리에서 우수한 실적은 공사의 안전 최우선 경영의 결과"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도로 잠기고, 기차 서고…'250㎜ 물폭탄'에 대구가 멈췄다
이틀간 250㎜가 넘는 기록적 폭우에 대구가 멈춰 섰다. 신천동로 등 대구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철로와 하늘길은 좁아지는 등 불편이 잇따랐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신천변 산책로 12개소와 잠수교 4개소, 하부도로 3개소, 둔치주차장 5개소 등이 사전통제됐다. 이어 신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6시 48분에는 대구 교통의 대동맥인 신천동로가 양방향으로 전면 통제됐다. 이로 인해 출근길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평소 신천동로를 통해 북구 서변동에서 동구 신천동으로 출근한다는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평소엔 20분 걸리는 거린데, 1시간 넘게 걸렸다"며 "신천동로가 막히면 신천대로, 팔달교, 산격대교에 차량이 몰려 정체가 심각해졌다. 정체를 피하고자 일부러 조금 늦게 출발했는데도 이미 도로는 꽉 막혀 결국 지각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상습 침수지역인 팔거천변 주요 도로도 대부분 통제됐다. 오전 7시부터 태전2교와 태전3교, 제일반포교, 팔달교 하부도로 등이 침수 우려로 차단됐다. 이들 교량은 출근 시간대를 넘긴 오전 9시 40분이 돼서야 통행이 재개됐다. 오후부턴 금호강 수위가 계속 상승하면서 금호강과 연접한 동구와 북구지역 침수가 잇따랐다. 오전 11시 40분부터 동구 동촌유원지 전체와 금호강변길 일부 구간의 출입이 금지됐으며, 낮 12시 10분부터 북구 노곡교와 조야교의 통행이 중단됐다. 밤새 내린 비에 철도도 멈춰 섰다. 이날 첫차부터 무궁화호, ITX-새마을 등 일반 열차 운행이 일부 중지되거나 조정됐다. 선로 침수도 잇따라 경북선과 장항선은 오후 6시까지, 충북선은 낮 12시까지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경부선도 낮 12시까지 서울~동대구 구간에서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특히, 서대구역에선 한때 KTX 고속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일부 이용객이 발을 동동 굴렀다. 서대구역은 경부선과 경부고속선 2개 철로가 만나는 지점이다. 이중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KTX는 경부선을 통해서만 들어오는데, 집중호우로 경부선 일부 구간이 침수되면서 KTX가 서대구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부선은 오후 4시를 기해 복구가 완료됐다. 하늘길도 차질을 빚었다. 밤새 쏟아진 비로 대구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12편이 지연됐다. 이날 오전 7시 55분 대구 도착 예정이던 베트남 다낭발 비행기는 1시간가량 늦은 오전 9시 12분 착륙했다. 중국 푸동, 태국 방콕 등 다른 국제선 비행기들도 30~40분가량 늦게 대구에 내렸다. 국내선 대구~제주 비행기들도 강풍 및 폭우로 줄줄이 연착됐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집중호우가 지속된 10일 오전 대구 신천의 수위가 높아지고 물살이 가팔라져 신천동로 및 파동좌안도로가 진입금지됐다. 대구시 관계자들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폭우에 밭만 확인하려다가"…대구서 불어난 물에 사망자 1명 발생(종합)
밤사이 내린 폭우로 밭을 확인하려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숨졌다.10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북구 조야동에서 한 남성이 농로 배수구에 끼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잠시 밭을 확인하러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시간 넘게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내가 직접 남편을 찾아 나섰고, 텃밭 인근 배수로에서 남편의 흔적을 발견 후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8시 3분쯤 현장에서 구조대상자를 발견한 소방당국은 명백한 사망 상태임을 확인하고, 8시 36분쯤 인양을 마쳤다.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배수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10일 오전 대구 북구 조야동에서 밭을 확인하려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숨졌다. 대구소방 제공.
대구서 폭우 사망자 발생…무태조야동 주민 1명 숨져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대구 북구 주민 1명이 숨졌다. 10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9분쯤 북구 무태조야동에서 60대 남성이 도랑 배수구에 끼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구조대상자가 명백한 사망 상태임을 확인하고, 오전 8시36분쯤 인양을 마쳤다. 해당 남성은 주택가 인근 텃밭에서 도랑을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10일 대구 북구 무태조야동 주민 1명이 숨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속보] 폭우로 대구 북구 조야동 주민 1명 사망
폭우로 대구 북구 무태조야동 주민 1명 사망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속보] 대구 금호강 범람 위기에…서대구역 KTX도 무정차 통과 중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대구 금호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KTX 고속열차가 서대구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10일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KTX 고속열차가 서대구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다. 밤사이 대구지역에 내린 '물폭탄'으로 일부 선로가 통제되면서다.서대구역은 경부선과 경부고속선 2개 철로가 만나는 지점이다. 이중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KTX는 경부선을 통해서만 들어오는데, 집중호우로 경부선 지천철교가 통제되면서 서대구역에 서지 않는 경부고속선만 통행 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경부선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현재 서대구역에서는 KTX가 서지 않고 있다"라며 "오전 중으로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10일 대구에 내린 집중호우로 KTX 고속열차가 서대구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서대구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신천 수위 높아져 침수 우려…10일 오전부터 신천동로 통제(종합)
어젯밤부터 200㎜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10일 오전을 기해 신천 일대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대구 동구는 집중 호우로 신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도로 침수 우려에 이날 오전 6시 48분부터 신천동로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고 밝혔다. 동구지역은 같은 날 오전 8시 41분부터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다.10일 오전 7시 기준 동구지역에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침수 1건, 담벼락 무너짐 1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동구지역 통제 현황은 하천 3개소(동화천·불로천·아양기찻길), 도로 5개소(숙천교·왕산교·안심교·공항교·신천동로), 잠수교 4개소(금강·오목·가찬·강촌), 신천둔치 주차장 1개소(아양기찻길) 등이다.동구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쯤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강구했다"며 "향후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소방·경찰 등과 정보를 공유해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팔거천 수위 상승으로 통제됐던 북구 태전 2교, 태전 3교, 제일반포교는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해 통행이 재개됐다.북구지역에는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01.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한때 범람 위기까지 갔던 팔거천 수위는 현재 비가 잦아들면서 소강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속보] 대구 팔거천 수위 급상승…태전2·3교, 제일반포교 통제
밤사이 내린 물폭탄으로 대구 팔거천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주요 교량이 통제되고 있다. 10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태전2교와 태전3교, 제일반포교, 팔달교 하부도로를 통제 중이다. 팔거천 수위 급상승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때문이다.북구에는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01.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한때 범람 위기까지 갔던 팔거천 수위는 현재 비가 잦아들면서 소강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북구는 이날 오전 7시6분부터 세 차례에 걸쳐 '팔거천 수위 상승으로 위험하니 접근을 금지해 주시고, 태전2교 등의 통행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지난해 7월 팔거천변에서는 60대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바 있다. 북구 관계자는 "현재는 최고 수위보다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팔거천 상황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지난 16일 소방당국이 대구 북구 팔거천 일원에서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북구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국민의힘 독식
대구 북구의회가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마쳤다. 다만, 의장부터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까지 전원 특정 정당이 독식하며 다양성 실종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북구의회는 지난 8일 제288대 임시회를 열고 상임위별 위원장을 선출했다. 선거 결과, 의회운영위원장에는 허정수(국민의힘) 구의원이, 행정문화위원장에는 이상봉(국민의힘) 구의원이 당선됐다. 복지보건위원장에는 임수환(국민의힘) 구의원, 신성장도시위원장에 김시현(국민의힘) 구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현수(국민의힘) 구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는 차대식(국민의힘) 의원이 선임됐다.앞서 지난 5일 열린 의장·부의장 선거에서는 재선의 최수열(국민의힘) 구의원과 초선의 김순란(국민의힘) 구의원이 각각 의장,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북구의회는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다만, 최 의장부터 김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까지 전원 특정 정당 일색으로 구성돼 아쉬움을 남겼다. 북구의회는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6명으로 구성됐다. 의회 본연의 기능보단 정당 이익을 대변하는 창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신임 최 의장은 인사말에서 "산적해 있는 북구의 큰 사업들을 위해 집행부와 혼연일체가 될 것"이라며 "21명의 의원 전체가 같이 고심하면서 공부하고, 또 배우면서 북구를 이끌어 가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최수열 대구 북구의장. 북구의회 제공.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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