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청 박은미, 女경륜 초대 챔프

  • 장준영,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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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10  |  수정 2011-10-10 07:33  |  발행일 2011-10-10 제26면
9일 사이클 여자 일반부 단체스프린트 우승을 차지한 상주시청 박은미·이민정·김선영(왼쪽부터)이 시상식 후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br>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9일 사이클 여자 일반부 단체스프린트 우승을 차지한 상주시청 박은미·이민정·김선영(왼쪽부터)이 시상식 후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상주시에 벨로드롬연습장이 건립되면 좋겠습니다.”

국내 경륜경기 ‘최강’ 박은미(상주시청)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진행된 사이클 여자 경륜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박은미는 9일 경기도 의정부 벨로드롬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경륜경기에서 유선하(충북 음성군청)와 유진아(서울시청)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륜경기는 올해 체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선보인데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6년 상주시청 사이클팀(감독 전제효)에 둥지를 튼 박은미는 최근 3년 동안 국내 경륜경기에서 전승을 거뒀을 정도로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는 게 전 감독의 설명이다. 160㎝ 61㎏의 체격조건을 갖춘 박은미는 성실한데다, 스피드 지구력이 뛰어나 세계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이 사이클관계자들의 평가다.

박은미는 또 500m 독주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민정 및 김선영과 팀을 이뤄 출전한 여자 단체스프린트에서도 1분09초230을 찍고 정상을 차지, 2관왕에 올랐다.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자전거 도시’ 상주의 명예를 높인 것 같다”면서 “성백영 시장 등 상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은 든든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장준영기자 changc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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