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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일반부 창던지기 결승에서 김경애(포항시청)가 있는 힘을 다해 창을 던지고 있다. 김경애는 58.52m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
강경태(대구시체육회)가 롤러 한국기록을 하루에 두차례나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해내며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수영 기대주 반선재(덕원고)는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고 여고부 사격 공기소총 단체전은 경북 자매들이 휩쓸었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구는 순항 중이며, 경북은 기대종목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목표달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경신고 출신인 강경태는 8일 경기도 안양시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롤러 남자 일반부 타임트라이얼 300m 예선에서 24초382를 기록, 한국기록을 수립한 뒤 결승에서 24초368로 골인, 한국기록을 하루에 두 번이나 쓰는 쾌거를 이룩했다.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주목을 받았던 그는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지만 최근 기량이 급상승했다. 한국 롤러의 희망으로 급성장 중인 최광호(경신고)도 ‘2관왕 3연패’로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반선재는 고양체육관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고부 자유형 200m에서 2분01초8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대회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이클에서도 의미있는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박민철(대구체고)은 남고부 스프린트에서 우승,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안았고 김원경(대구시체육회)도 여자 스프린트에서 정상을 밟으며 ‘2관왕 3연패’의 위업을 일궈냈다.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에서는 경북선발(주성령·최민지·이은서·김림영)이 1천188점을 기록, 대회타이기록으로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울진군청(이계림·김수경·구수라·최현수)도 1천187점으로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금메달을 따냈다. 김경애(포항시청)는 여자 창던지기에서 58m52를 던져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유미(칠곡군청)는 레슬링 여자 일반부 자유형 48㎏급 챔피언이 됐고 최수창(한국체대)은 육상 남자 대학부 400m허들에서 52초12로 우승했다. 여고부 400m 금메달리스트 우유진(경북체고)은 200m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하나(안동시청)는 여자 일반부 200m에서 24초53으로 2위를 차지했다.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핸드볼 남고부 경기에서 선산고는 대천고(충남)를 27-23으로 따돌리며 2회전에 진출했고, 성주군청은 하키 남자 일반부 2회전에서 나평건설(전남)을 8-3으로 물리쳤다. 스쿼시 남자 일반부에서 경북(선발)은 경남을 2-1로 제압, 결승무대에 올랐다. 문경시청은 정구 남자 일반부 2회전에서 순천시청을 3-1로 꺾었다.
고양야구장에서 벌어진 야구 고등부 경기에서 대구고는 김해고를 9-2, 콜드게임으로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안성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정구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대구은행이 충남을 3-0으로 완파했다. 계성고는 농구 남고부 경기에서 전주고를 82-55로, 심인고는 탁구 남고부 경기에서 청주고를 4-0으로 각각 제압했다.
장준영기자 changcy@yeongnam.com
장준영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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