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 마라톤대회] 여자 하프 우승 유금숙씨

  • 명민준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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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4   |  발행일 2018-05-14 제7면   |  수정 2018-05-14
“꾸준한 훈련·대회출전으로 다진 프로급 기량이 우승 밑거름”
2010년부터 출전 네번째 우승
“풀코스 100회 완주가 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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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숙 제11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 우승자.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제11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 일반부에서는 유금숙씨(54·대구시 중구 도원동)가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유씨는 1시간29분47초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5~6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그는 5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유씨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으로 영남일보 대회에 출전해 손목부상으로 3위에 오른 2011년을 제외하고 세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이 네번째 우승이다.

2008년 남편 윤여홍씨(56)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한 유씨는 운동과는 전혀 무관한 인생을 살아온 주부였다. 그러나 타고난 성실함과 끈기로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해마다 마라톤 풀코스를 수차례 완주한 유금숙씨는 벌써 풀코스 전적이 78회나 된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여성 서브스리 기록자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서브스리를 기록한 여성은 30여명 수준이고, 대구는 유씨를 포함해 10명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가 밝힌 마라톤의 매력은 ‘성취감’이다. 유씨는 “매일 달리며 몸을 유지해야 마라톤을 뛸 수 있는데, 오랜 연습 끝에 대회에서 목표를 이룰 때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씨의 목표는 ‘풀코스 100회 완주’다. 그는 “2주 뒤 마라톤 대회에 나가는 등 레이스를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반드시 풀코스 완주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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