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배정] 올해 고3부터 적용, 지역인재전형 비율 '관심'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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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0 19:21  |  수정 2024-03-20 19:43  |  발행일 2024-03-21 제3면
5월쯤 대입전형 수시모집 요강에 반영
대구경북권, 지역인재 선발 비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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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이 발표되자 의대 입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원가에는 '의대 N수'에 대한 문의가 늘었으며 종로 학원은 의대준비생이 2024학년도 9천543명(추정)에서 2025학년도에는 1만5천85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은 7일 대구 수성구 한 입시학원 앞을 지나가는 학생의 모습. 영남일보DB

정부가 2천 명 증원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발표하면서, 내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 반영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교육부는 증원분이 포함된 각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을 발표했다. 새로운 의과대학 정원은 2025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올해 고3 학생들부터 적용이 된다.

각 대학은 학칙 개정 등 내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늘어난 정원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한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승인을 거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입학전형 기본사항은 입학연도 개시 1년 10개월 전까지 공표하도록 하고 있으나,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대교협 승인 등을 거쳐 기본사항을 변경할 수 있다. 변경된 내용은 5월쯤 공고되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수시모집요강'에 최종 반영될 전망이다.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의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역인재 선발 비율 확대'를 강조한 만큼, 대구경북권을 비롯한 비수도권 대학들은 지역인재전형과 관련된 세부 사항도 함께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의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얼마나 증가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대구권 한 대학 관계자는 "앞으로 학칙 개정 등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후속 절차를 차분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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