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6개 부처 개각…법무 김승원·경제부총리 이형일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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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8-30 14:16  |  발행일 2026-08-30
윗줄 왼쪽부터 재정경재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형일 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
    아랫줄 왼쪽부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지선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민주당 이소영 의원.  연합뉴스

윗줄 왼쪽부터 재정경재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형일 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 아랫줄 왼쪽부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지선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민주당 이소영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법무부와 재정경제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판사 출신 재선 의원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강 실장은 김 후보자가 형사·사법체계 개편의 취지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피해자 권리 보호와 새 제도의 조기 안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형일 현 재정경제부 1차관이 발탁됐다. 강 실장은 이 후보자를 경제 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으로 소개하며, 중동발 고유가 사태 당시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을 주도해 실행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대 최대 경제 지표를 국민 삶의 질적 변화로 연결하고 양극화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홍지선 현 국토교통부 2차관이다. 강 실장은 홍 후보자가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거친 현장형 관료로, 주택공급 정책 설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총괄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지명됐다. 강 실장은 이 후보자가 소상공인 보호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폭넓은 정책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다.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한 4성 장군 출신이다. 강 실장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자주국방 역량 강화와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 혁신을 인선 배경으로 들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지명됐다. 1990년생인 용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첫 1990년대생 장관이 된다. 이번 개각에서 야당 소속 장관 후보자가 나온 것은 처음으로, 향후 연립내각 구상으로 이어질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강 실장은 용 후보자가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일·가정 양립 여건 조성 등에서 목소리를 내온 청년 재선 의원이라고 소개했다.


청와대 참모진 인선도 함께 이뤄졌다. AI미래기획수석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발탁됐다. 강 실장은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이 의원을 AI산업의 범부처 역량을 결집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용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범여권 야당 인사를 등용한 인선이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이 발탁됐다. 강 실장은 하 부위원장이 초대 AI수석으로 전문성을 입증했다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AI수석(왼쪽부터)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대통령비서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 이원주 기후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AI수석(왼쪽부터)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대통령비서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 이원주 기후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임명됐다. 대표적 친문계 인물의 중용이다. 강 실장은 김 특보가 국회와 지역의 목소리를 국정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주도할 청와대 메가 프로젝트 보좌관에는 이원주 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기용됐다. 강 실장은 이 보좌관이 에너지·산업 분야 요직을 거친 정통 관료로, 2019년 소재·부품·장비 규제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문제 해결 역량을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공석만 채우는 순차개각 전망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집권 2년차 국정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폭 이상의 일괄 개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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